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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09/12 08:16:54
Name 콜라제로
Subject [질문] 자소서보는 기업 실무자들은 무슨 생각일까요?
요즘 동생이 취업준비한다고 자소서를 열심히 써서, 저도 몇개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반적인 회사 취업이랑은 완전 거리가 멀어서 잘 몰랐는데, 진짜 소름돋더라구요. 왜 자소설 자소설 하는지 알겠네요.
진짜 말 같지도 않은 갖다붙이기가 막 판을 치는데. 그게 전문 첨삭업체에서 첨삭을 그렇게 해준다고 하네요.
제가 담당관 이었으면 두어줄 읽다가 찢어버렸을거같은데, 그렇게 안쓰면 붙지를 못한대요.

뭐 동생께 유독 퀄이 낮아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는데, 제 동생이 특별히 멍청한게 아니라면 대다수의 자소서가 그런식이라는 뜻일텐데
실제 담당관들은 무슨 생각으로 그걸 보고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아니, 왜 기업에서 자소서같은걸 써오라는지부터 이해가 안가네요. 자소서가 채용과정에서 실무상 어떤 장점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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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2 08:24
수정 아이콘
재취업한다고 면접 겁나 보러 다녔는데
처음에는 자소서 뭐 중요해 대충 소설 써보자 했는데
대기업 수백 수천장씩 오는 자소서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면접봤던 곳은 대부분 헤드헌터를 통해 소수 면접을 봤던터라 자소서 엄청 세밀하게 보고
면접볼때도 자소서를 토대로 면접 대화를 만들어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소서에 거짓말로 스토리를 만들고 면접볼때 그 거짓말 등을 토대로 좋은 면접을 보고 합격했으면
회사 다니다가 면접본 부서장이나 인사담당자가 자소서에 거짓말 썼던 얘기 등을 할때마다 뒤통수가 뜨뜻할 것 같습니다
minyuhee
17/09/12 08:39
수정 아이콘
좋은 자소서는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입니다.
거짓말안하면서 최대한 부풀리면 됩니다.
17/09/12 08:52
수정 아이콘
거짓은 배제하되 팩트를 최대한 포장하는 자소서가 제일 좋은 거라고 봅니다.
17/09/12 08:53
수정 아이콘
100개를 보면 그 중 95개는 안들어 온다고 하더라구요. 나머지 3개는 정말 못쓴거, 나머지 2개는 정말 잘 쓴거.
물론 정말 잘 쓴 자소서를 제출한 2명의 지원자가 시험을 통과해서 면접에 온다면 +점수를 받겠지만, 이 경우도 그렇게 많다고 하진 않더군요.
배고픈유학생
17/09/12 08:54
수정 아이콘
학교도 학점도 스펙도 고만고만하니.
객관적인 지표로 1차 필터링합니다. (실무자선)
면접은 보통 2번보는데요. 실무자는 그렇다치더라도 임원면접 때는 임원들이 자소서 밖에 볼게 없거든요.
자소서 기반으로 2차 면접때 거르는거지기요. 물론 기업마다 자소서 보는 비중은 다릅니다.. 어떤 곳은 자소서하나가지고 집요하게 심층면접들어가고, 어떤 데는 대충 쓱 보고
srwmania
17/09/12 09:21
수정 아이콘
실무자들조차도 자소서 보는 기준이 다 다릅니다.
저같은 경우, 내용은 크게 안 보지만 문체나 맞춤법 등을 꽤 보는 편입니다. (경력직 채용할 때는 당연히 내용도 많이 봅니다)
반말로 씀 / 맞춤법이 많이 틀림 / 지나치게 창의적(?)인 자소서를 쓴 사람을 면접 본 적이 있는데 거의 다 별로였습니다.
버스를잡자
17/09/12 09:40
수정 아이콘
담당관들이 무슨 생각으로 보냐고 물으시면

그냥 아무 생각없이 봅니다... 정말 큰 대기업이면 모르겠는데 보통은 인사팀 업무에서 채용업무는 10%도 안되요..
나이스후니
17/09/12 10:03
수정 아이콘
그냥 참고라고 하더군요. 그거 다 읽을 시간도 없고, 재미도 없다고요. 면접시작하고 얼굴볼때 느낌이 온답니다. 얘는 되고 안되고가요,..
방민아
17/09/12 10:08
수정 아이콘
적어도 지원자 입장에서 자소서는 자신의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써야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7/09/12 10:40
수정 아이콘
면접장 들어가면 제일 먼저 시키는게 뭐죠? 자기소개 하라고 하죠?

그 시간에 읽는게 자소서입니다. 그 전에는 자소서 거의 안봅니다. 사실 볼 시간도 없고, 집중도 안되고, 내용도 그놈이 그놈이거든요. 면접장에서 읽다가 뭔가 눈에 들어오는게 있으면 그걸 가지고 질문을 던지는거죠. 오늘 처음 본 사람과의 대화를 하기 위한 화제거리를 찾기위한 수단으로 씁니다. 그러한 이야기 과정속에서 말하는 태도, 대응하는 방식, 소심한지, 대범한지, 유들유들한지, 꼿꼿한지... 이런걸 살펴봅니다. 소위 '능력'은 대한민국 정규 교육과정을 패스하고, 엑셀 필터 돌려서 나온 사람들끼리는 대동소이하거든요.

물론 경력직은 다릅니다. 경력직은 자소서가 아니라 경력소개서이다보니 커리어 패스가 어떠한지, 어떠한 성과를 냈는지... 이런걸 주로 보죠.
원시제
17/09/12 11:27
수정 아이콘
일괄적으로 자소서를 어떻게 본다. 라고 말할수가 없는게,
같은 회사에서도 면접관마다 자소서에 대한 마인드가 달라요.

내용을 보는 사람, 표현을 보는사람, 정성을 보는사람, 안보는사람. 등등.
그래서 일괄적으로 자소서 어떻다. 어떻게 쓰면 된다. 이말은 좀 위험하다고 봅니다.
특히 자소서 별거 없으니 대충 쓰라는 식으로 조언하는 전직 실무자들도 정말 가끔 있던데
진짜 무책임한 사람들이죠.
고양사람
17/09/12 11:47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는 자소서 양식을 잘 맞춰서 쓰는지를 봅니다... 기본적인 아래한글 프로그램 다루는 것도 못하는 사람들이 수두룩 빽빽이라서 그런 사람들은 일단 내용이고 뭐고 낮은 점수 주고 양식만 잘 맞추면 그 이후에는 자기소개에서
나타나는 업무파악정도를 찾아서 읽습니다. 이 사람이 업무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있고 이해를 기반으로 한 업무철학(철학은 너무 심오하다면 태도정도)를 보려고 합니다.
17/09/12 12:01
수정 아이콘
소설을 써도, 잘쓰면 눈에 가는데 기본적인 줄맞춤, 보기 안좋게 쓰여진 것, 띄어쓰기, 오타, 맞춤법 오류 등은 정말 눈에 잘띄더군요;;
그런 부분이 눈에 띄면 일단 부정적으로 보이고, 내용에 대해서는 면접보기로 정해지면 읽어보고 그 내용으로 질문하거나 합니다.
경력직은 사실 어떤 프로젝트를 했는지 봐야하기때문에 프로젝트 위주로 보구요
17/09/13 10:18
수정 아이콘
잘 읽히는 자소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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