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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9/06 12:47:08
Name 콩탕망탕
Subject [질문] 2박3일 경주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경주여행 관련한 조언을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꾸벅.

제가 자영업자라서 다음달 추석연휴 10일간을 모두 쉬지 못하고,
그 중 마지막 주말+한글날을 이용해서 2박3일간 가족여행을 계획중입니다.
경주는 25년쯤 전에 수학여행으로 가 본것 뿐이라 초행이나 다름없는데
이곳에 있는 경주 여행 관련한 글을 많이 참조해서 대략적인 계획을 짰습니다.
4인가족(부부, 초등4학년 남아, 2학년 여아)이고 자차로 갈 생각이며, 운전하는걸 좋아라 합니다.
숙소는 예약했고 (보문단지 코모도호텔, 한옥호텔 황남관), 음식은 특별한 취향은 없습니다. (소고기, 회 선호함)
다만, 아내가 육회를 안 먹어서 관련메뉴는 제외했습니다.
아이들이 부여 어린이박물관을 갔을때 엄청 좋아해서, 경주에서도 어린이박물관은 꼭 가 볼 생각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감은사지3층석탑과 주상절리를 꼭 보고 싶습니다.
아래 일정 보시고, 맛집이나 좋은데 있으면 알려주세요.
마지막날 계획(불국사-석굴암-풍력발전단지-감은사지3층석탑-주상절리)이 무리가 아닌지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0/8 토요일
오후3시쯤 출발 (출발지는 충남. 경주까지 약 3시간/260km)
보문단지내 코모도 호텔 체크인
저녁메뉴는 미정..
밤에 안압지, 첨성대 야경

10/8 일요일
숙소에서 조식해결
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첨성대, 안압지, 천마총 등 산책삼아 천천히 둘러볼 계획
저녁은 시간여유있으면 봉계 유통불고기, 여유없으면 보문단지내 고기집
경주한옥마을 황남관 체크인
일찍 체크인하면 숙소에서 한복체험

10/9 월요일
황남관 근처에서 아침
황남관-불국사 (30분/15km)
불국사-석굴암 (10분/7km)
석굴암-풍력발전단지 (10분/6km)
풍력발전단지 - 감은사지3층석탑 (30분/20km)
감은사지-주상절리 (20분/10km)
저녁은 주상절리 근처 횟집에서
집으로 출발 (약4시간/31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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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만나러갑니다
17/09/06 13:25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여행계획을 볼때마다 느끼는건 도장깨러 가는것인가 여행을 하러 가는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무엇을 꼭 본다는 생각에만 전념하여 시간 사이사이 구겨넣어 본다는 생각자체를 그만두시고 여유를 가지고 구경하다 재미없고 별로면 일찍나오는거고 좋고 재미있으면 더 오래 있어도 되는 방향으로 해보세요. 아이들이 더 있고싶어 하면 계속 있어줄 수 있는 그런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불국사 가는길에 두부맛집들이 몇개 있으니 참고하시고, 안압지 야경은 요새 너무 유명해져서 사람미어터집니다. 주차도 힘들고 사람구경만 한느낌.. 차라리 낮에가서 선선하게 산책하다 오는게 좋았습니다.

천마총은 들어가서 구경해보는게 아이들 교육에도 좋을꺼 같아서 가보는걸 추천하고 첨성대는 생각보단 별롭니다. 그냥 첨성대구나~ 끝!

산책하기 좋은곳은 오히려 김유신장군묘. 오히려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조용한걸 좋아하는 저의 성격이 반영되었을 순 있습니다.

불국사 석굴암은 붙어 있으니 한 세트로 다녀오시면 좋고 그 앞에 공원도 있는데 꽃핀것들을 둘러보며 여유로움을 느껴보는것도 좋습니다.

그 외에는 안가봐서 모르겠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Rorschach
17/09/06 14:02
수정 아이콘
일정이 좀 빡빡해 보이긴 하네요. 개인적으로 추천을 드려보자면,
밤에 보는 안압지 첨성대가 좋긴 한데 차타고 드라이브 하듯 지나가도 충분하다고 봐서 이건 그냥 둘째 날 밤에 차몰고 돌아다니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물론 안압지 주차장에 주차하고 첨성대쪽으로 걸어갔다와도 얼마 안걸리긴 합니다.
첫 날 숙소를 예약하신 보문호수 쪽도 저녁에도 밤에도 둘러보기 좋으니 첫 날은 호수쪽을 구경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둘째날(일요일)은 안압지-박물관-첨성대-월성-계림-천마총 쪽은 다 붙어있으니 천마총이나 안압지or박물관 주차장에 주차하고 둘러보시면 될 것 같고, 개인적으로 굳이 봉계 쪽이나 보문으로 다시 가서 고기를 드시는건 시간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다지 특별히 맛있지도 않아요.
차라리 시내에서 저녁을 드시고 (어차피 특별한 맛집 같은거 경주에 없습니다) 지금만나러갑니다님 말씀처럼 김유신장군묘나 무열왕릉 쪽으로 드라이브+산책 삼아 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니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오릉' 정도도 여유있게 산책하기 좋고요.

불국사-석굴암은 제대로 보려면 의외로 시간이 좀 소요될겁니다. 불국사도 그렇고 석굴암도 그렇고 규모가 작진 않거든요. 그리고 혹시라도 불국사 주차장에서 석굴암을 걸어서 가실 생각은 하지마시고요;;; 그러니 조금 일찍 움직이시는게 좋겠고, 감은사지는 제가 경주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이긴 하지만 구경하는데 소요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진 않습니다. 주상절리 까지 가면서 중간에 문무대왕암도 보실 수 있겠네요. 풍력발전 역시 차타고 둘러보다 잠시 서서 보는 정도로 충분하니 불국사-석굴암 보신 후에 시간봐서 경유하실지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요약하면 적어주신 부분에서 크게 벗어날 것은 없긴 한데
토요일 : 보문에 있는 숙소 도착 및 호수 주변 구경 (차량으로 호수 전체를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일요일 : 시내로 나와서 안압지에서 시작되는 박물관-첨성대-천마총 등 천천히 구경, 시간이 된다면 좀 더 주변의 김유신장군묘or무열왕릉or오릉 추가
월요일 : 아침일찍 나서서 불국사 부터 시작해서 주상절리까지 가는 코스.
정도면 부지런하게 다니시면 충분할 것 같긴 합니다. 이럴 경우 각각의 날마다 동선이 길진 않아서 상황에 따라서 조절하기도 쉬울테고요.

그리고 경주에 "이건 꼭 먹어봐야 해" 같은 맛집은 없으니 식사는 적당히 하시는걸로...
단팥 좋아하시면 황남빵 따뜻할 때 드셔보시는 것도 좋은데 혹시 드셔보실 생각 있으시다면 개인적으로는 황남빵 보다는 "최영화빵"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곳을 추천합니다.
콩탕망탕
17/09/07 09:13
수정 아이콘
제가 단팥 좋아하는데, 말씀하신 빵집은 꼭 가봐야겠네요.
불국사에서 석굴암 걸어가는 길은, 예전에 월드컵 즈음에 제 친구가 아주 좋다고 극찬했던 기억이 있는데
"나중에 여자친구 생기면 같이 한번 걸어봐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만 하고 있었네요
아이들과 같이 가기는 무리겠지요. 나중에 아내랑 둘이서 한번 걸어봐야겠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Rorschach
17/09/07 16:37
수정 아이콘
걷기엔 좋아요. 사실 아이들과도 가볼만하긴 한데 불국사->석굴암 쪽이면 일단 오르막이기도 하고, 시간이 아이들과 함께라면 한시간 이상 잡아야 하기도 하고 또 걸어서 가면 불국사 주차장으로 다시 걸어서 오거나 셔틀을 타야하기 때문에 걸어가시진 말라고 한겁니다 크크
시간을 거기에 쓰는 것도 좋긴 한데 불국사 돌아보는데도 시간이 제법 소요되고, 석굴암 입구에서 불상까지도 제법 걸을 코스 있으니까요.

그리고 문득 생각난건데 경주에 있는 가마솥족발 이라는 족발집 맛있습니다 크크
시내에 있으니 족발 좋아하신다면 둘째 날 숙소로 사가셔서 야식으로 드셔도 될 듯요;;
노비그라드
17/09/06 14:37
수정 아이콘
경주에서 밥집은 맷돌순두부 추천해요
콩탕망탕
17/09/07 09:24
수정 아이콘
두부요리 좋아하는데 점심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브나
17/09/06 18:17
수정 아이콘
저녁 때 중앙시장 한번 들려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야시장도 있고 이것 저것 메뉴가 많더군요.
중앙시장에 유명한 충효닭집은 방문주문 하면 1시간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으니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시고 찾으러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콩탕망탕
17/09/07 09:29
수정 아이콘
시장가는건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말씀 듣고보니 야시장에서 구경삼아 다니는것도 재미있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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