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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4 12:14
윈도우즈 프로그래밍이라는게... 결국 C#, Java, MFC, VB등을 이용해서 GUI 프로그래밍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인이 GUI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시면 굳이 들을실 필요는 없습니다만, 그게 아니면 들을만 합니다.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7/08/24 12:18
많이 고민입니다. GUI프로그래밍을 할것 같은데 이걸 제가 따라 갈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당장 시간이 빠듯하니 매주마다 나오는 과제를 따라갈수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하필 오늘 아침에 교수님께서 대놓고 과제 매 수업마다 나가니 싫은 사람 바꾸라고 문자와서 굉장히 고민이네요.
이거 말고 남은건 시스템 프로그래밍이라 이건 어셈블리 쪽인데 이건 더 듣기 그런것 같고... 고민입니다.
17/08/24 12:28
음....... 전공을 기반으로 나아가실거면 몇가지 반드시 들어야 할 게 있습니다.
자료구조, 알고리즘, 컴퓨터 구조, 시스템 프로그래밍, OS 정도는 반드시 들어야 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위해 SI쪽도 생각하고 계신다면 Java도 다를 줄 아시는게 좋구요. 학점을 위주로 가실거면 그걸 고려해서 선택하시는게 좋고, 깊은 전공 지식을 원할거면 과제 많고 빡센 수업이 제일 남습니다. 문제는 작성자 분의 상황인데....둘 중 하나를 선택하셔야 할 겁니다. 1) 학자금 대출을 통해 등록금을 해결하고, 주말 알바 정도로 생활비를 벌충->전공 지식 향상에 힘쓴다. 2) 아르바이트등으로 생활비/등록금을 최대한 벌고 적당히 졸업을 위한 학점들만 골라 듣는다. 어떤게 좋은거라고는 말씀드리기가 사실 어렵습니다. 취업이라는게 운이라는것도 많이 필요하고, 전공 지식 멍청한 애들도 취업 잘하는거 보면 저게 다는 아니거든요. 대신 취업 이후, 생존을 생각하면 전공 지식은 깊을 수록 좋다고 보는 편입니다.
17/08/24 12:34
말씀해주신 문제가 선택지에 문제가 있는데 학자금 대출을 할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예전이였으면 저 혼자 신청해서 학자금 대출을 볼수 있지만 제도가 바뀌어서 부모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근데 아무리 설득을 해도 대출이라는것 자체에 심한 거부감이 있으셔서 학자금 대출 자체를 반대하십니다. 힘들어도 그냥 알바 해야한다고 했고 그걸로 많이 싸웠죠. 그래서 돈이 없어서 중간에 돈벌려고 휴학도 했었죠. 그돈은 부모님이 다 까먹었고요... 솔직히 그돈만 있었어도 이렇게 까지 고민 안했는데... 휴 돈좀 수중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혹시 시스템프로그래밍 윈도우즈 프로그래밍 선택해야할것 같은데 님은 시스템프로그래밍쪽이 필수적이다로 생각하시나요?
17/08/24 12:44
어려운 상황이네요. 사실 부모님 말씀처럼 대출은 피해야 한다가 맞는 말이긴 합니다.
그러려면 돈은 돈대로 벌고,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공부는 공부대로 해낸다 라는... 이상적인 모델들이 있습니다만, 이걸 해낼 수 있으면 사람이 아니겠죠. 학자금 대출이라는게 결국은 빚이거든요...같이 취업을 했을 경우, 남들보다 늦은 출발선이기 때문에 좋은게 아니긴 합니다. 문제는 지금에 집중할거냐, 나중이냐 라는건데... 이런 고민을 한다는게 사실 슬픈 일입니다.. (저도 안좋은 환경이였고 그 상황에서, 1번을 선택했지만, 취업에서 망트리를 타서 차라리 2로 할걸 이라는 생각을 지금도 종종 하긴 합니다.) 일단 선택에 관해서는 전 시스템 프로그래밍 쪽이 필수라고 보는 편입니다. UI야... 나중에 책 하나 보면서 따라하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학부생 수준의 간단한 UI 프로그래밍은요) 제가 2학년 복학 했을 시, 컴퓨터 구조+시스템 프로그래밍+C언어 수업을 1년 동안 쭉 들으면서 '아 컴퓨터라는게 대충 이런 식으로 돌아가는거구나' 라는걸 체득 했었으니까요.
17/08/24 12:48
음 그런가요. 어짜피 컴퓨터 구조는 들을 생각을 했으니 시스템 프로그래밍쪽으로 타야겠네요. 이쪽 교수님도 힘들긴 마찬가지지만요.( 학교 내에서 빡세기로 소문난 교수님이라... 어찌되었든 머리가 아프네요... 돈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휴학때 일한거라도 있었으면 지금처럼 빡세지는 않을텐데...)
17/08/24 12:53
수업을 들으실 거면.....C+컴퓨터 구조 를 들으신 후 듣는걸 추천드립니다.
어셈쪽은 결국 CPU 내의 레지스터들을 다루는 일인데 이에 대한 기반 지식이 있어야 좀 더 편합니다.
17/08/24 14:03
위에 한화이글스님 댓글에 공감합니다.
GUI 프로그래밍 자체는 제공되는 interface를 써서 하기 때문에 다른 공부를 하다보시면 어렵지 않게 배우실수 있습니다. 사실 GUI를 만드는 법을 배우기 보다는 어떤 GUI를 만들어야 사용자가 더 편하게 쓰는지에 대한 학문을 배우시는게 깊이가 있고 도움이 될 거에요. 시스템 프로그래밍은 무엇을 하시든 베이스에 깔리는 과목이어서 이쪽을 더 추천합니다.
17/08/24 15:44
윈도우 프로그래밍 vs 시스템 프로그래밍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저라면 윈도우 프로그래밍을 선택하겠습니다.
UI 작성은 제네럴한 프로그래머라면 80%정도는 사용을 하는데, 시스템(어셈블리)쪽은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극소수의 프로그래머가 아니면 실제 활용도는 꽤 낮다고 봅니다. 나중 일이야 어떻게 풀릴지 모르지만 많이 쓰는걸 배워두는게 낫다는게 제 생각이구요. (시스템이 더 너드하고 더 폼나는건 인정합니다) C#으로 MVVM패턴 하나만 제대로 이해해도 충분히 남는게 있는 과목일거에요.
17/08/24 15:51
음 2학년 2학기 수업이라 완전 심도있게는 안들어가고 어느정도 개념 및 기본정도만 익히는걸로 압니다. 원도우즈프로그래밍 시스템프로그래밍 같이 있는데 시간상 둘다 선택하기 힘들어서요... 고민입니다. 지금은 GUI는 나중에 다시 배울수 있겠지만 기초가 부족한 저에게는 시스템프로그래밍쪽이 컴퓨터 구조랑 같이 들어서 기초를 쌓기 괜찮을것 같다는게 현재 생각입니다. 뭐 다시 바뀔수도 있겠지만요.
17/08/24 15:57
학부 수준의 어셈은.... 사실 방대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이 때 배운것만으로 프로그램 짤 수도 없구요.
마찬가지로 GUI도 동일할 거라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MVVM 패턴에 대해 과연 2학년 수업에서 심도 깊게 이야기 할지 의문스럽습니다. 솔직히 말해 ... 두 과목 모두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크크크
17/08/24 16:04
하지만 시간상 선택이 강요되는부분이라...
돈에 여유만 있었어도 이런상황은 안왔죠. 알바를 낮에 계속해야만하니 시간이 쪼들리수밖에 없고 고래서선택이 강요된...
17/08/24 17:04
다른 선택지가 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저라면 전공은 최대한 다 들어볼 것 같네요. 그런데 시스템 프로그래밍과 1:1로 저울질을 한다면 시스템 프로그래밍에 한표를 주겠습니다. 왜냐하면 시스템(OS/어셈)에 대한 기본지식이 IT업계에서 전공자와 비 전공자를 구분하기 시작하는 시작지점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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