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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06 21:46:10
Name 빅픽쳐
Subject [질문] 평양냉면 맛이 원래 이런가요??
요즘에 날이 하도 더워서

데이트 할때 시원한 메밀국수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맨날 육쌈냉면만 가다가 광화문 미진식당을 다녀왔는데 판모밀이 엄청맛있더군요

그후로 봉평메밀국수도 클리어하고 여자친구가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자 해서

충무로에 필동면옥을 줄서서 먹고왔는데 음 맛이...육수는 정말 깊은맛이 나는데 면에 그 향이 적응잉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낙원상가앞에 유진식당인가 거기서도 다시한번 먹어봤는데 그 면 특유의 향이나 식감이 조금 이상하더군요..ㅠㅠ

메밀로 만들었다고 다 같은 메밀면이 아닌가요?

혹시 여름을 날수 있는 시원한 맛집 종로나 강북지역에 있으면 추천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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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키
17/07/06 21:47
수정 아이콘
음...강북이라면 광진구 서북면옥이 나름 유명하긴 합니다.
안토니오 산체스
17/07/06 21:48
수정 아이콘
평양냉면은 맛없는 맛이 매력이라서, 저는 맛없다고 투덜대면서 자꾸 생각나서 먹게 되더군요
17/07/06 21:50
수정 아이콘
평양냉면은 원래 니맛도 내맛도 없는것같은 약간 밍숭맹숭한 맛이 매력일겁니다..
17/07/06 21:50
수정 아이콘
집마다 맛 차이가 좀 많죠 흐흐흐
종로 근처면 오장동 함흥냉면, 우래옥...

평양냉면 처음 드시면 우래옥이나 봉피양 드세요...
저도 우래옥에서 시작했다가 여기저기 돌다가 다시 저 둘로 귀환
17/07/06 21:52
수정 아이콘
네 원래 그렇습니다
Hysteresis
17/07/06 21:57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렇게 중독되는겁니다.
17/07/06 22:00
수정 아이콘
원래 그런 맛이라....
회색사과
17/07/06 22:05
수정 아이콘
메밀국수에서 메밀면을 시작하셨다면 봉피양 평양냉면 추천드립니다.
17/07/06 22:09
수정 아이콘
장충체육관 앞에 있는 평양면옥이요....
17/07/06 22:20
수정 아이콘
꾹참고 10번만 먹어보라고 해서 4번쯤 먹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가게에서 나빼고 다들 맛있게 먹능거 보면 개꿀잼몰카 주인공 느낌나네요 ㅠㅠ
17/07/06 22:41
수정 아이콘
취향에 따라 끝까지 별로라고 느끼실 수 있어요
왜 빅픽쳐님 입에 안 맞지라고 고민하실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치타님이 언급하신 장충동 평양면옥이 저의 최애냉면이지만! 지금으로서는 우래옥 평양냉면을 한번 드셔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좀 더 받아들이기 쉬운 육향과 맛입니다
Tristana
17/07/06 22:44
수정 아이콘
평양냉면은 취향을 심하게 탑니다.
전 정말 좋아하는데, 안좋아하면 끝까지 안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장충동 평양면옥 최고
안 익숙하시면 봉피양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경복궁 근처에도 분점있어요.
이혜리
17/07/06 22:51
수정 아이콘
평양냉면은 그 특유의 걸레빤물 같은 느낌으로 먹는거랍니다.
몇 번을 먹어도 절대로 적응이 되지 않고 특히 고기 먹은 후에 후식으로 평양냉면을 먹는다? 어휴 최악입니다.
근데 아주 가끔 생각날 때가 있어요.
물론 그렇게 생각나서 찾아가면 먹는 순간 바로 후회를 하죠. 아 이건 진짜 무슨 맛으로 먹는거지.
17/07/06 23:10
수정 아이콘
유진식당이 입에 안맞으시면 평양냉면은 아예 입에 안맞을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 미련이 남으시면 을지로4가 평래옥 추천드려요.
지나가다...
17/07/06 23:13
수정 아이콘
시원한 냉면이면 을밀대가 있습니다. 저는 그 얼음 때문에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가장 대중적인 맛은 우래옥이고, 가장 높은 난이도(?)는 평양 면옥입니다.
그런데 뭐, 입에 안 맞으면 안 먹는 게 낫습니다. 세상에 맛있는 음식이 넘쳐나는데 굳이 적응하면서까지 먹을 필요 있나요. 흐흐
17/07/06 23:27
수정 아이콘
답변들이 전부 핀트가 어긋났네요. 왜 다른 메밀면에서는 특유의 향이 나지 않는데 평양냉면만 그 향이 나느냐에 대한 질문입니다. 밍밍한 육수가 문제가 아니고요. 답은 메밀함량의 차이 도정의 차이입니다. 글쓰신 분이 느끼신 향이 메밀향인데 그 향이 거북하시다면 평양냉면과는 안 맞는 것이라 봅니다. 보통 사람들이 평양냉면 맛없다고 할 때는 육수가 너무 밍밍해서 거든요. 근데 육수는 처음부터 그 깊이를 느끼실 정도로 잘 맞았죠. 육수가 아니라 메밀향이 거북해서 맛없다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해서 제가 권하는 집은 평양냉면중 메밀함량이 적은 편인 을밀대입니다. 일단 저는 을밀대에서는 메밀향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ANTETOKOUNMPO
17/07/06 23:32
수정 아이콘
판모밀이나 봉평메밀국수는 육수의 맛과 향이 강하기 때문에 같은 메밀면이라 해도 평양냉면과는 좀 다르다고 보아야 할 거 같습니다.
정지연
17/07/07 00:00
수정 아이콘
아마 그간 드신 메밀국수, 소바로 먹은 메밀면은 메밀이 30%도 안들은 면이 대부분일겁니다.. 시중에 메밀면이라고 파는건 실상은 밀가루가 대부분이고 약간의 메밀이 들은거라 면에서 메밀향이 거의 안납니다. 거기에 쯔유의 강한 간장향이 있어서 먹으면서 향을 느끼기 어렵죠
거기에 우리나라는 국물을 묽게 해서 면 전부를 담갔다 먹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 먹으면서 메밀향을 느끼기는 어렵죠.. 일본에서는 자루소바 먹을때 메밀향을 잘 느낄려면 짠 국물에 면을 아래쪽 반만 담가서 처음엔 메밀향을 느끼고 나중에 쯔유맛을 느끼는 방식으로 먹습니다
그런데 평양냉면의 국물은 사실 맛을 느끼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면을 풀기전에 국물맛만 보면 아주 약하게 육수맛이 느껴지는 정도고 면을 풀면 메밀향과 육수맛이 섞이면서 묘한 찝찌름한 맛이 나죠..
식감면에서 봐도 메밀은 반죽이 거칠기 때문에 부드럽고 쫄깃하게 반죽이 안됩니다. 딱딱하거나 부드러우면 뚝뚝 끊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밀면인데 부드럽고 쫄깃하면 거의 밀가루로 된 면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고로 제대로된 평양냉면집에서 맛본 그 맛이 메밀면 고유의 맛이라고 보면 됩니다..
사실 메밀은 고급 식재료는 아닙니다.. 척박한 땅에서 키우기 쉬우면서 쌀이나 밀 대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애용했던거지 맛있어서 먹어왔던거라 보긴 어렵습니다. 지금와선 그 맛 자체를 즐기기는 사람도 많지만 쌀, 밀에 비하면 대중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메밀을 맛없다고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17/07/07 00:11
수정 아이콘
말 나온 김에 댓글로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평양냉면이랑 물냉면이랑 다른 건가요?
전 평양냉면 = 물냉면의 다른 말, 함흥냉면 = 비빔냉면의 다른 말.
부르는 이름만 다를 뿐 같은 음식이라 생각했는데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정지연
17/07/07 00:29
수정 아이콘
평냉은 메밀면 함냉은 전분면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고기집에서 흔히 먹는 질긴 냉면은 전분면입니다
우리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함흥식 물냉면을 먹고 있던거죠
그래서 물냉도 함흥 비냉도 함흥이라 봐도됩니다
물론 시고 달고 한 국물의 고기집 냉면과 제대로된 함흥냉면의 맛은 많이 다르지만 계보로 따지면 같은 계열이라 볼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평양냥면은 전문점 아니면 먹기 힘들어 접해보지 못했을수도 있습니다
17/07/07 00:37
수정 아이콘
사실 냉면이란 음식은 물냉면을 말합니다. 비빔냉면이란 건 어떻게 만들어진 거냐면 함경도 지방에서 먹던 농마(녹말)국수 혹은 회국수를 한국전쟁 이후에 남한에서 실향민들이 먹기도 하고 팔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평양냉면이 잘 팔리는 걸 보고 우리도 실향민이고 차게 먹는 국수니까 이름에 냉면을 붙이자 해서 함흥냉면이라는 말이 생기고 그런식의 차게 먹는 비빔면을 비빔냉면이라 부르게 된 겁니다. 그 이전에는 평양냉면이나 진주냉면 해주냉면 등 물냉면의 형태를 냉면이라 부르고 비빔국수류는 농마국수 회국수 비빔국수로 불렀습니다.
사막여우
17/07/07 08:45
수정 아이콘
평냉은 우래옥에서 맛있다는 생각을 처음 해봤습니다.
다른 곳들은 영 밍밍해서 비싼값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우래옥은 육수가 좀 진하다고 해야하나 입에 착 맞더라구요.
그 이후로 평양냉면에 눈을 뜬거 같습니다. 먹자마자 맛있다!!!는 아니지만 꾸준히 생각나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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