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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03 11:05:19
Name eosdtghjl
Subject [질문] 근육질 히키코모리도 있을까요?
운동을 열심히해서 군살은 빼고 벌크업으로 근육 펌핑해도

낯가리고 내성적인 성격은 못고치는 경우는 많지만

히키코모리 탈출은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공부 잘하는 범생이거나 아니면 외모가 엄청나게 잘생겼어도 히키코모리인 경우는 있겠지만

근육질 히키코모리는 듣도보도 못했는데 말이죠..

※ 만두 먹으며 몸 만든 올드보이 처럼 강제로 갇혀있어서 운동한거 말고,
자유로운 상태인데 사회생활 잘 못하고 [집안에만 틀어박혀있는 그런 히키코모리가 몸짱인 경우요.. 과연 있을까요?]

이 질문의 목적 : 운동을 열심히해서 근육질되면 본성은 못고쳐도
히키코모리라도 탈출 할 수 있을까하는 기대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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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3 11:10
수정 아이콘
근근웹의 안녕하세요 운동남입니다 드립처럼 좋은 몸은 자신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있어서 상당히 소수일것 같습니다.
eosdtghjl
17/07/03 11:18
수정 아이콘
음.. 역시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멘탈이다 라는 말은 진리군요.
The)UnderTaker
17/07/03 11:11
수정 아이콘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보니까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생각은 드네요
17/07/03 11:13
수정 아이콘
운동뿐만 아니라 뭐든 열심히 하다보면 자신감이 붙어요
하다못해 온라인게임 잘하는것조차도 종종 자신감의 원인이 되기도 해요
(내 캐릭이 쎄지는거 말고, 내가 잘하는거)
트윈스
17/07/03 11:19
수정 아이콘
집에만 처박혀서 혼자 운동하는데 몸짱되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헬스장을 주기적으로 다니면 히키코모리가 아니고 집에서만 운동해서는 어려우니 몸짱 히키코모리는 정말 소수일거라고 봅니다. 없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17/07/03 11:24
수정 아이콘
심형탁씨 정도가 억지로라도 그나마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직업상 성격상 히키코모리는 아니지만, 이런 저런 기사나 방송으로 소식듣는 걸로는 열심히 일하고 운동하고 집에서 취미생활하는...
태엽감는새
17/07/03 11:24
수정 아이콘
없지않을까요? 남성호르몬도 콸콸..자존감도 높아질거고..
MirrorShield
17/07/03 11:26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각해보면 쉽죠. 근육이라고는 하나도 없어보이는 그런 몸으로도 외향적인 사람 많잖아요.
ComeAgain
17/07/03 11:28
수정 아이콘
저 다니던 학교에 맨날 운동장 뛰는 자폐 비슷한 아저씨 있으셨는데... 어마어마한 말근육이셨다는...
bemanner
17/07/03 11:33
수정 아이콘
굳이 밖에 나가기 귀찮아서 집에 있는 사람은 있어도
밖에 나가기 무서워서 집에 있는 경우는 줄어들겠죠. 자신감이 늘어나니까요.
예쁜여친있는남자
17/07/03 12:22
수정 아이콘
사실 집 안에서 운동하는 걸로 몸짱 되는 게 너무 힘들어서.. 전 몸짱과는 거리있지만 제 몸도 집에서 하는걸론 안되서 결국 헬스장 다녔습니다.
목화씨내놔
17/07/03 14:01
수정 아이콘
히키코모리까지는 아니지만

제 친구는 외출 자체를 거의 안 하고 집에서 게임하고 넷플릭스 보고 드라마 보고 스포츠 보고 하는게 취미에요

돈이야 아버지가 벌어놓은 돈이 많아서 크크

그런데 이 친구가 살이 좀 많이 쪘었는데 언젠가부터 운동도 집에서 혼자 하더니

한 2~3년 지나니까 몸 좋은 근육 남이 되었더라고요

크크

운동 기구도 홈쇼핑으로 사서 집 안에서 운도하는 법 카페에 물어보고 유튜브 보면서 했데요 크크
꽃보다할배
17/07/03 14:57
수정 아이콘
헬스장 가도 혼자 하는 운동이라 끝마치자마자 집으로 와서 혼자 놀면 그게 히키코모리죠
운동잘하고 공부잘하고 외모도 상타인데 집에서 겜만 하는 경우 종종 봤습니다 물론 남들은 여자 많은 줄 알죠 외향적이고
eosdtghjl
17/07/03 15:01
수정 아이콘
하기사.. 헬스장 가도 혼자 운동하고 대화할일이 없어서 그대로 집에와서 혼자 노니까..그게 몸만 좋은 히키코모리 맞네여-_-;
칼라미티
17/07/03 15:07
수정 아이콘
음...우락부락까진 아니었지만 20대 초중반에 본문과 어느 정도 비슷하게 살았었습니다.
90->68까지 빼고난 후, 웨이트 열심히 하고 수영장 꾸준히 다니면서 복근 나오고 잔근육 잡힌 70 초반 정도를 1~2년쯤 유지했었어요.

그런데 원래 친구도 별로 없고 게임을 워낙 좋아하고, 또 그러다 보니 사교성도 별로 없는지라 집 밖을 나갈 일이 없어서 그냥 히키코모리로 계속 지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후회막심인게 -_-; 아무래도 운동을 그렇게 열심히 해놓으니 외모가 버프되어서 인생 처음으로 고백도 받고 그랬었는데 히키코모리 성향은 어디 안가더군요. 여자 대하는 것도 낯설고 나가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철벽치고 집에 틀어박혀 있었네요. 하루 스케줄이 딱 수영장->학교->집에 와서 게임이 전부... 학교에서도 대개 아싸였구요.

지금은 히키 탈출한지 꽤 되긴 했는데...돌이켜보면 가치관의 변화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그냥 살다보니 바뀌더라구요 제 경험으로는...
물론 운동도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겠죠. 뭐든 시도해보는게 좋은 것 같네요.
17/07/03 16:06
수정 아이콘
헬스를 짧게 몸만들고 그만하겠다 이게 아니라 취미로 계속하는분들중에는 남들과 친해지기 별로 안좋아하시는분들 많이 봤습니다
eosdtghjl
17/07/03 16:11
수정 아이콘
오호.. 그러면 짧게 딱 몸만들고 그만해야겠군요. 하긴 몇년이상 꾸준히 할 여력도 없지만요.
17/07/03 16:20
수정 아이콘
별로 상관은 없어 보이지만 좋은 계기는 될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운동 열심히 해서 몸 달라지면 확실히 자신감도 생깁니다.
17/07/03 16:55
수정 아이콘
일단 운동하고 몸 좋아지면 주변 시선이 좀 달라지긴 하죠. 자기 스스로도 거울 보면서 달라진거 느끼고 그러다 보면 자신감이 붙죠.
재입대
17/07/03 21:21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 보는 사람들이 운동하냐고 많이 물어볼 정도에 핼스장에서 뭐 물어보는 사람 있을 정도는 되는데 일 운동 게임 일 운동 게임 반복중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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