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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1 16:41
손으로 샤워하는 건 불가능하죠. 일단 등에 손이 안 닿으니...
샤워타월이 편하고 좋습니다. 충분히 강하게 문지를 수도 있고 구석구석 문지를 수도 있고...
17/07/01 16:43
샤워 타월이 거품을 풍부하게 내 주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합니다.
그런데 겨드랑이하고 사타구니만 비누칠을 해서는 제대로 샤워가 안 될 텐데요...
17/07/01 16:55
살맞대고 사는 부부입장에서 이제야 그 사실을 아셨다면 부인분이 기겁하는거 백번 이해합니다 크크크
타월이 정 그러시면 요즘 샤워브러쉬 좋은거 많아요 그거 사서 써보세요.
17/07/01 17:25
저도 한 10년전부터 글쓴분처럼만 샤워하는데 충분히 깨끗합니다. (물론, 물로 손으로 구석구석 팍팍 씻습니다.)
전여친이든 주위 사람이든 더럽다, 냄새난다 같은 얘기는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쓰지도 않는 향수 뭐쓰냐, 섬유유연제 뭐쓰냐 이런 얘기는 들어봤네요.) 피부가 건성이라 그런가 비누, 바디워시 같은거 안써도 뽀송뽀송하기만 합니다. 오히려 비누칠을 안하면서부터 조금 있던 아토피도 좋아지고, 난 왜 여태껏 이 쓸모없는 비누칠을 귀찮게 매일 온몸에 하고 살았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7/07/01 17:27
저 안 씁니다. 군대에서도 안 쓰는 사람 저 밖에 없었을듯요. 다만 그래서 그런지 더 오래 걸리긴 합니다. 비누 거품은 손으로 충분히 냅니다. 등을 씻는게 불편하긴 하지만 샤워 타월이 따가운 게 싫어서 안 씁니다. 군대에서 로션 쓰는 걸 배웠는데 샤워 타월은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그것과 별개로 따로 크게 불편한게 아니시고 아내분은 기겁할 정도라면 저 같으면 아내분 말씀을 따르겠습니다. 아내분께서 많이 신경쓰이는 부분이라면 글쓴분께서 샤워하실 때마다 신경 쓰이실 수도 있거든요.
17/07/01 17:35
결국 겨드랑이, 사타구니 외에는 그냥 물만 칠한다는 건데 아내분이 기겁할 만 하죠.
뭐 그렇다고 그게 엄청 더럽냐? 하면 또 그런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기름때는 잘 안 벗겨지겠죠. 저는 등 같은 곳 샤워타월 없으면 씻기 힘드니까 사용합니다.
17/07/01 17:43
건성이시라던가 건강상의 이유로 그렇게 하시는 거면 몰라도 땀 많이 흘리시고 평범한 피부타입이시면.. 샤워타월로 거품 내서 등 뒤나
손이 안 닿는 부분까지 씻으시는게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손으로 비누칠해서 씻는 것이 비위생직이라는건 아니지만 저라면 손으로만 비누칠해서 씻으면 타월로 씻는거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려서 반드시 타월로 씻을 것 같아요.
17/07/01 18:02
비위생적일것 까지는 없습니다만, 사용하는게 크게 어려운게 아니시라면 그런 정도는 이런곳에서 의견을 구할것도 없이 그냥 맞춰서 해주는게 낫지 않을까요.
17/07/01 18:09
그래도 샤워하는게 어딥니까? 크크크크크크크
거기다 비누칠도 하잖아요!? 샤워도 안하고 해도 물만 뿌리는 사람도 있으니까 충분히 깔끔(...)하시긴 한데 아내말을 듣고 살다보면 자다가도 떡이 나옵니다.
17/07/01 18:10
저는 쓸때가 있고 안 쓸때가 있어요.
하루에 샤워 최소 2번정도 하는데 의사선생님이 너무 박박 문지르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히 할때는 비누거품 손에 묻혀서 등 빼고 다 합니다. 정말 간단히 할때는 중요부위만..
17/07/01 18:39
저도 같은 건으로 혼났네요.
손만으로도 등까지 구석구석 잘 하는데 말이죠. 샤워타올 거품이 잘 안 날때도 있고 등쪽에 할 때 잘 됐는지도 알 수 없어 찝찝하니 그냥 손으로 합니다.
17/07/01 18:49
저는 평소에 비누칠도 안해요. 물로만 씻어요 크크
가끔 털난 부분은 비누로 씻긴합니다. 왜그러냐면 화학약품 묻으면 두드러기가 나서 ㅠㅠ
17/07/01 18:56
피부가 건성인 분들은 사용 안 하는 경우 많죠. 몸에서 냄새 나는 거 아니고 냄새 잘 나는 부위들만 하시니 문제 없다고 봅니다.
아내분에게 잘 설명하시면 될 것 같아요.
17/07/01 20:26
샤워타올이 문제가 아니라 비누로 온몸을 골고루 안씻는게 문제인거 같네요. 맨손으로 비누로 온몸을 씻으려고 해보시면 샤워타올이 훨 편하다고 느끼실거같네요.
17/07/01 23:51
건성이라거나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니면 저는 헉하게 될 것 같네요.
손이 안닿는부분은 땀흘리고 물칠만 조금 한다는건데 다 씻겨나갈거같지도 않구요. 사각지대도 있을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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