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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3 18:54
기본 운동량이 안되시면 어려운 운동은 안되겠네요.
제대로 된 운동 전 단계에서 재활용으로 많이 추천했던 1) 엎드리기 (플랭크 아님) 2) 철봉 매달리기 (턱걸이 아님) 3) 윗몸 기울이기 (크런치 아님) 를 권해봅니다. 엎드리기는 팔굽혀펴기 하듯 엎드려서 최대한 길게 버티는거고(각도 때문에 코어를 덜 씁니다), 철봉 매달리기는 말 그대로 철봉에 오래 매달려 있는 겁니다. 윗몸 기울이기는 무릎을 모으고 앉은 자세에서 팔을 앞으로 뻗고 몸을 뒤로 기울이고 버티는 운동이죠. 셋 모두 코어 및 재활용으로 주로 환자와 노약자, 운동 초보자에게 추천되는 기본 입문이니 여기서부터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7/06/03 20:16
답변 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엎드리기가 일단 제일 부담없을 것 같아서 해보아야겠어요. 그리고 조금 진전되면, 턱걸이 및 백익스텐션도 해볼까 하는데.. 뭔가 두개는 조금 부담이 느껴지긴하네요. 지금 몸이 워낙 저질이라... 윗몸 기울이기는 검색해보니, 사진 자료가 잘 안나오는데.. 다리 쭉 피고, 무릎 모아 앉은 자세가 기본이 되는게 맞겠지요? 세분 모두 답변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건강하시길 빕니다^^
17/06/03 20:30
개인적으론 정말 허리가 안좋다면 도수치료를 받아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보통 실비보험 정도는 있는대 실비만 있어도 크게 부담 안가요.
저같은 경우 작년에 발목 수술했는대 원인이 10년전에 다쳐서 생긴 뼛조각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그렇게 심하게 아픈게 아니라서 혼자 찜질하고 스트레칭 해주다 보니 통증이 금방 사라져서 많이 좋아진줄 알고 살아왔는대 그게 재대로 치료안되고 살다보니 데미지가 싸여서 결국은 수술하게 되더군요. 수술했다고 완치되는것도 아닌게 통증이 덜한거지 완전히 사라지는게 아니더군요. 꾸준히 재활운동 해줘야 이 상태도 유지가능한거구요. 제가 농구 동호회를 나가다 보면 이 핑계 저 핑계로 무릎 허리 아픈대 병원 안가고 보호대 착용한다거나 스스로 알아본 방법으로 괜찮아지면 그냥 두시다가 한방에 훅가서 30초반에 운동 접으시는 분들 너무 많이 봤어요. 진짜 20대엔 멀해도 왠만하면 유지되는대 30들어가는순간 예전처럼 복구안되고 터지는경우를 많이봐서 미리미리 예방하는걸 추천드려요.
17/06/03 23:00
걸어 다니세요.
몇년 전 재수할 때 허리가 너무 아파서 5분도 못 앉아있었습니다. 헬스, 수영, 물리치료 다 해봤는데 안 낫더라고요. 어머니께서 걸어보라고 하셔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근처 공원을 매일 2시간씩 걸었습니다. 그러니까 낫더군요. 이제는 허리가 다 나아서 헬스하고 있지만 허리가 안 좋은 상태라면 그냥 걸어다니세요. 일상생활 걷기가 아닌, 제대로 된 자세로 가슴 펴고, 호흡을 코어에 잡아놓은 상태로 걸으세요. ps. 그냥 경험담이지만 이 방법은 재활치료사 분께서도 인정한 방법입니다. 헬스하면서 만났는데 위의 일을 얘기했더니 치료할 때도 쓰는 방법이라고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고 하더군요. ps2. 평소 운동 안 하던 사람이 헬스 시작하면 운동 후, 피로감 느끼기 십상입니다. 개인적으론 저녁 먹고 온도가 좀 내려갔을 때, 1시간 정도 걷는 거 추천드려요(트레드밀 말고 근처 공원).
17/06/04 00:46
윗분 댓글처럼 걸으세요
군대에있을때 허리가 좀 아파서 군병원에서 CT찍어보니 디스크가 좀 있다는 소견을 받았었는데 한달쯤 후에 부대 전투력측정한다고 90키로짜리 맞선임 확 들다가 허리가 확 다쳐서 한달정도 붙박이처럼 누워만있고 물리치료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사무실 간부한테 연락도 한번 안했다고 욕 바가지로 먹고 어거지로 걸어서 처부 다니다보니 2주정도 후에는 가벼운 운동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17/06/04 02:04
장문의 댓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도수 치료도 예전에 다녔었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자연스레 발길을 끊었네요. 네파리안님 말씀처럼 꾸준히 관리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뼛조각이라니, 익숙치 않은 단어임에도 상당히 아프셨을것 같네요. 걷기 운동도 예전에 조금 하다가 이 또한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인지 30분 걷기 -> 15분 걷기 -> 5분 걷기로 줄이다가.. 저질 체력 & 만성 허리 통증이 된 것 같습니다. 댓글을 읽다보니, 제가 귀가 얇은 것인지.. 다 좋은 말씀 같은데 일단 헬스장보다는 걷기 시간을 늘리고, 엎드려서 버티기로 체력을 키워야겠다고 생각이 정리되네요. 제가 글을 너무 늦게 봐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서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네요. 갈팡질팡 하던 차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적어주신 상세한 설명, 다시 한번 감사 말씀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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