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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8 21:22
네 충분히 기분나빠할 수 있어요. 자기 친구들, 직장동료들에게 보여지는 것도 있고, 혹시 결혼식 자체에 의미를 가지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17/05/18 21:24
남자가 원래 결혼식에 딱히 의미를 두지 않으면 신랑입장에서 기분이 나쁠 이유는 없어 보이는데요?
다만 (가능성이 낮긴 한데) 여자가 비싸게 스몰웨딩만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면 좀 기분이 안좋을 수는 있겠네요.
17/05/18 21:28
남자가 결혼식에 딱히 의미를 두지 않으면 기분나쁘지 않을수도 있지만, 본인이 아니고선 그 진의를 알 수 없는거죠. 예컨대 '큰 의미'까지는 두지 않지만 작게(규모든 비용이든)나마 결혼식을 했으면 좋겠다 싶은 것인지, 정말로 하든 안 하든 별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인지.. 제 주변엔 후자의 경우보다 전자의 경우가 흔했던것같긴 합니다.
전자의 경우엔 맥락에 따라 식을 생략하자는 신부의 반응을 '내가 원하는 대로(비싼 스몰웨딩) 안 맞춰줄거면 아예 식을 때려 치우자'라는 뉘앙스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고, 서운해하겠죠.
17/05/18 21:38
결혼은 무조건 둘 & 가족의 생각이 제일 중요한 겁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한다고 해서 나도 해야 한다 이런 생각 갖기 시작하면 싸움 밖에 안되는 것 같아요. 저는 지금 결혼 한 창 준비중인 예비 신랑인데 결혼식 아오 진짜 개 딥빡입니다. 아주 기냥............ 하지말까... 아오..
17/05/18 21:40
가능성 1. 결혼식에 로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관혼상제의 하나이기도 하고 지인들에게 공식적으로 인사하는 자리 등 사회적 관계를 고려해봤을때 충분한 의미를 가지는 행사다
가능성 2. 결정의 방식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소통의 중요성
17/05/18 22:23
여기서 궁금한점
스몰웨딩해서 가족급의 정말 극소수만 초대를 한다면 그래도 주변 많은 사람들에게 청첩장은 돌리나요? 축..의금은요?
17/05/18 22:34
스몰웨딩을 할경우 축의금도, 청첩장 돌리고 하는 것은 초대하는 분들에게만 할생각이고, 아예 결혼식 안하고 식사만 한다면 축의금 청첩장 일절 생략입니다
17/05/19 00:03
전 남편이 결혼식 원했어요. 전 뭐 결혼식=부모님잔치라 생각해서 하던말던이고...그래도 부모님의견을 따르는정도..그래수 잔 '거들뿐'이었어요.
17/05/19 00:36
결혼준비 직접 제대로 해보면 백프로 생각이 바뀌고 후회합니다. 사실 양가 부모님 때문에 크게하는거지 양가부모님만 오케이하면 그냥 고민할 필요없이 최소화하는게 시간적으로 (본인들 입장에서는) 금전적으로 이득이라고 봅니다.
예랑의 입장에서는 작게하는 것보다 다른 이유가 있을수도 있어요. 자기만 빼놓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했다던가, 자기의 의견을 먼저 안 물어보고 모든게 기정사실화 되어있다던가 하면 기분 나쁠 것 같네요. 예를 들면 어떠한 남자분들은 그래도 웨딩촬영은 하고 싶어하기도 하더라고요, 근데 갑자기 예신이 '우리 촬영도 안하고 결혼식도 작게하면 되겠다' 등과 같이 통보식으로 대화가 오가면 화가나는 상황일수있죠. 아무리 이전에 귀찮아하는게 밝혀졌다고 하더라도요.
17/05/19 00:51
비싸게 스몰웨딩 or No
예 기분나쁠 수도 있습니다. 거꾸로 얘기해 보자면 돈 적게들이는 평범웨딩 or No 를 남자가 하자고 할 때 여자반응이 어떨지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좀 쉬우실것 같습니다.
17/05/19 08:39
저한테는 비싸게 안할거면 그냥 파토내자 그렇게 들리는것 같아요. 결혼식이란게 여자위주이고 로망이기도 한데 비싸게 안하거면 아무것도 하지 말자고 하면...
결혼식 안하는분들 보면 그돈으로 다른걸 하자는 입장이지 비싸게 안하고 평범하게 할거면 안하느니만 못하다 입장은 아니라서.... 결혼식 안하면 웨딩촬영은 간소하게나마 하던데 그것도 안하고.. 결혼한 기분도 잘 안들듯 한데요.
17/05/19 08:42
이거 아니면 안 해, 라는 건 참 극단적인 선택지네요.
예비부부라면 세상 그 누구의 말도 무시할지언정 서로에 대해서만은 네 의견은 어때, 하고 물어봐야 하는 사이가 아닌가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고, 예랑에게 의견을 구하는 게 좋겠습니다. "나는 a가 하고 싶고, 이게 아니면 할 생각이 없어"내지는 "내가 a 외의 것이 싫은 이유"를 말하는 것은 [두 가지 모두 자신의 선택지로만 만드는 일]입니다. 그 발언 어디에도 상대에 대한 존중이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17/05/19 09:30
아예 하지 말자...면 괜찮겠는데, 비싼 스몰웨딩 하거나 아니면 하지 말자 이런 식이면 신랑 입장에서는 충분히 기분나쁠 것 같습니다.
"외제차 아니면 뭐하러 차를 사?" "여우털 모피가 아니면 코트는 왜 사?" "24K도 아닌 18K 반지 따윌 어디 쓰나?" 뭐 그런 류의 느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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