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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07 04:40:22
Name 삭제됨
Subject [질문] [결혼생활,장문]여자친구와 어머니 사이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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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님
17/05/07 04:50
수정 아이콘
글쓴분 여자친구님이 같은 내용의 글을 쓰셨다면 댓글을 '빨리 도망가지 않고 뭐하세요' 라고 달았겠지만. 글쓰신 분 입장에서 쓰면 어머님을 단호하게 컨트롤 하실 자신이 없으면 문제가 엄청 커질겁니다. 키워주신 부모님의 은혜와는 별개의 문제로 앞으로 누구랑 살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본인도 잘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물키벨
17/05/07 04:55
수정 아이콘
전 무조건 여자친구 편입니다. 근데 저런 어머니를 컨트롤할때 타협으로 가야하는지 아니면 아주 배척하는 식으로 단호하게 가야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코님
17/05/07 04:58
수정 아이콘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미리 아내 되실 분과 말을 맞추시고 아들이 어머님께 강경하게 나가고 며느리가 말리는 구도가 가장 좋습니다. 어머니와 아들사이가 가까울 수록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는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이코님
17/05/07 05:01
수정 아이콘
특히나 종교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하실계획인지 여자친구분과 두분이서 확실히 정하신 후에 그 입장을 어머니께 강력하게 전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물키벨
17/05/07 05:05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는 자기도 종교는 극혐하긴 하지만, 여친 부모님과 트러블만 안일으키신다면 몰래라도 천주교 믿고 행사도 따라다니고 하겠다고 했는데, 저희 어머니가 어른들 있는 자리에서 여친가족들에게 천주교 믿어야 된다고 폭탄 터뜨릴까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물키벨
17/05/07 05:02
수정 아이콘
예.. ㅠㅠ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구체적으로 머리좀 굴려봐야겠네요
17/05/07 05: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세요 이런거 다따지면
아들 죽을때 까지 결혼할 여자 못구한다고....

동생분과도 의견교환을 해보세요
물키벨
17/05/07 05:03
수정 아이콘
어머니의 애정이 다 저한테 올인되어있는 상황인거 같아요.. 동생은 아무나랑만 결혼해도 된다고 했다고 들었네요.
말씀하신거처럼 얘 아니면 안된다라는 스탠스로 나갈 생각이긴 합니다 ㅠㅠ
이코님
17/05/07 05:07
수정 아이콘
얘 아니면 안된다는 식으로 나가시면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가 틀어집니다. 며느리는 빼고 어머니와 아들 둘 사이 관계를 지금보다 독립적인 상태로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키벨
17/05/07 05:10
수정 아이콘
그것도 그렇네요.. 제가 경험이 일천해서 그런지 어떤식으로 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는데 조금만 더 말씀해 주실수 있으실까요?
이코님
17/05/07 05:14
수정 아이콘
이여자 아니면 안되니까 종교문제는 어머니께서 참아주세요 라고 하기보다. 제 인생 제가 앞으로 알아서 살아가야할 문제고 스스로 생각해서 한 결정이니 어머님께 걱정보단 응원을 부탁한다는 식이 좋을듯 하네요.(결혼전에 미리 이런 태도를 보여 놓으셨으면 편하 셨을텐데..)
물키벨
17/05/07 05:20
수정 아이콘
거듭 감사합니다.
이코님
17/05/07 05:24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도 그후로 지인에게 상담을 했을수도 있고 이렇게 익명의 커뮤니티에 사연을 올렸을 수도 있습니다. 그랬다면 보나마나 좋은 소리는 못들었을 겁니다. 흔들리는 여자친구분을 잡으시려면 물키벨님이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셔야 잘 풀어나갈수 있을겁니다.좋은 아들과 좋은 남편 둘다 하시려면 둘다 될수 없습니다. 무사히 결혼하시길 바랍니다.
오빠나추워
17/05/07 05:14
수정 아이콘
글만 봐선 여자친구분은 어느정도 타협할 의향이 있어 보이는데... 어머니 쪽은 전혀 그런게 안보이네요.

어머니 쪽을 어떻게 해보셔야;;; 답답하기만 하네요.
물키벨
17/05/07 05:3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여자친구는 어른들사이에 싸움만 안나고 무사하게 결혼할수 있다면 스스로 어머니가 시키는건 다 하겠다라는 생각이에요.
바닷내음
17/05/07 07:52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 착하신데요..
못버티실겁니다. 버티더라도 옆에서 보기 굉장히 힘드실거에요.
아마 모든 생활을 보고 구속하시려할텐데 물키벨님이 그 사태가 되기전에 끊어주시는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행복하려고 결혼하는거지 참으려고 결혼하는거 아니잖아요 ㅠㅠ
zelgadiss
17/05/07 05:36
수정 아이콘
독신 선언 하셔야...(엄포 놓는 의미로)
해결 안하고 결혼하시면 절대 해피엔딩 안됩니다..
17/05/07 05:40
수정 아이콘
부모님께 받을 수 있는 재산이 많으신가요? 그런 게 아니라면 그냥 결혼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통보] 한다는 느낌으로 가셔야지 우리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 [허락]해달라는 느낌으로 지고 들어가면 원하시는 결혼생활 하시기 어려울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지고 들어가면 끝까지 평생 지면서 사셔야 할거에요. 부모님이 옛날 분이시라면 특히 더더욱요.
MyBubble
17/05/07 06:25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동감입니다. 이건 내 선택이라고 선을 그으세요. 좀 극단적이지만 외국을 나가는 것도 방법 중 하나죠.
이밤이저물기전에
17/05/07 05:43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가 참 순박한거 같네요.
대부분 여자같으면 빡쳐서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서 집에 갔을 겁니다.

여기 많은 분들 조언 많이 해주시겠지만 그닥 효용이 없을 겁니다.
어머니같은 분들이 컨트롤이 가능할 리가 없습니다. 입에서 나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여자친구/애인/배우자를 괴롭히고 이 스트레스가 나중에 고스란히 아이한테로 전달이 되서 악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면 여자친구가 타협을 봐야 하느냐? 애당초 타협이 가능할 리가 없어요. 어머님 눈에 들 정도로 학벌이 후덜덜 한것도 아니고 벌이가 있어서 어머님이 업죽 넢드릴 입장도 전혀 아니구요. 그리고 애당초 어머니 기준에 맞추라는게 굉장히 불합리한 거죠. 여친분이 순박해서 "아 그러면 내가 성당도 다니고 결혼식도 시골에서 올려야 하나" 이렇게 고민정도 하는거지 주변에 드센 여사친 한명 만나서 얘기좀 하다보면 "아 쌍시옷 비읍 내가 뭐가 못나서 가격후려치기를 당하면서까지 결혼을 해야되나 / 왜 이남자는 내가 이렇게 개무시에 인신공격까지 당하는데도 커버를 안쳐주나" 이렇게 자세가 180도로 돌변할걸요.

답은 한가지 밖에 없어요.
그냥 집안하고 연을 끊으시는게 좋아보입니다. 결혼식장에서 어머님 뵙고 그냥 평생 빠이빠이 하시는거 말고는 없어요.
극단적인 선택같은데 이게 제일 현실적인 방법이에요.
남자가 중간에서 조율을 하고 어쩌고 하는데 그건 아무나 하는게 아니고, 잘 되지도 않아요.
그게 가능한 사람이 있긴 한데 글쓴분이 그런 사람이었으면 중간에 어쩔까 고민하는게 아니라 이미 어머니부터 잡았겠죠.
싸우는게 아니고 잡는겁니다. 두번다시 여친 깔보는 말 못하게요. 그정도로 모질고 자기주장을 할수 있을 정도가 아니면 안되요.
그리고 어머니가 그 나이대에, 갱년기도 지나가서 갈수록 대장부화가 되어가는 마당에 계몽이 가능하냐구요? 거의 불가능이에요.
희원토끼
17/05/07 06:33
수정 아이콘
2222
AngelGabriel
17/05/07 10:50
수정 아이콘
3333
17/05/07 13:27
수정 아이콘
4444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게 아니에요. 평생을 살아야 하는데... 글쓴이를 위해서라도 도망 가야할거 같아요.
17/05/07 06:01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어머님이랑 대판 싸우고 결혼은 내가 다 알아서 하겠다며 앞으로 이쪽으로 신경끊으라고 하면서 두번다시 결혼관련해선 얘기도 안꺼냈을 것 같습니다.
아 글 쓰신 분이 그렇게 하시란 건 아니고...전 그랬을 것 같아요.
결국 이 문제 그냥저냥 설득이나 대충 무마하고 넘어가면 결혼 후에도 멀쩡하게 결혼생활 절대 불가능일 것 같습니다. 수시로 찾아오고 연락하고 간섭하고 할 게 뻔해보여서요. 가족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서 제 어머니는 제가 막아야죠.
붉은 거북
17/05/07 06:36
수정 아이콘
저렇게 될뻔한걸 선방하고 결혼에 골인해서 살고있는 사람으로 한말씀 드리자면 자식 이기는 부모 없고 공평함 앞에 장사 없습니다.
진심으로 결혼하고 싶다면 글쓴님 아버지 입회하에 어머니와 여자친구 앉혀놓고 잘못이 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씀을 하세요.
어머님이 새아기 앞에 망신준다고 두고두고 뭐라 하시겠지만 어차피 자식은 용서하게 되있습니다. 한번 그렇게 쎄게 당해놓으면 어머니가 알아서 선긋고 할말 안할말 가려하십니다.

매번 고부갈등 생기는 것보다 한번 확실히 선을 그어두는게 좋을 것 같네요. 아내분도 저렇게 하면 본인이 미안해서 어머니께 오히려 더 잘해줄거에요. 사실 요즘은 둘이 만나면 저 흉보느라 끝이 없습니다.

둘이 가깝게 하려면 악역은 본인이 맡으셔야죠.
Waldstein
17/05/07 07:14
수정 아이콘
그냥 의절하시고 상속받을 재산이 많다 해도 유류분정도만 받을생각 하세요. 그리고 본인 가정을 지킬려면

효따위 할생각은 제발 버리시고 단호하고 냉정하게 행동하세요. 이건 그냥 여담인데 뭐 그리 죄지은게

많다고 부모에게 저자세로 나오는지 이해가 가질 않긴 합니다. 부모 도움없이 결혼생활이 힘든상황이라면 그래도 이해가

가지만 부모자식은 서로가 서로를 갈망하는 정도가 선천적으로 게임이 안되서 자식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싸움인데....
대니얼
17/05/07 07:48
수정 아이콘
남자가 악역
허락이 아닌 통보
Contax_Aria
17/05/07 14:29
수정 아이콘
이거 레알.

섣부른 타협은 오히려 악영향.
바닷내음
17/05/07 07:49
수정 아이콘
일단 당장 결혼생각을 접으시고요.
도저히 못참겠는 몇가지를 집어서 엄마가 이따위로 하겠으면 나 평생 결혼안하겠다 선언하시는게 방법일수도 있습니다.
전면전 선포하세요. 이대로 결혼하는건 남편되실 본인이나 아내되실 여자친구분이나 심지어 저러고 계신 어머님한테 조차 못할짓입니다.
가장 좋은건 여자친구가 없으실때 미리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이었을텐데.. (여자편 든다며 물키벨님 말을 여자친구분 말로 여기실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이렇게 옛날 생각인 부모님들은 결혼은 꼭 해야한다는 입장이시니 최악의 경우에도 몇년후에 물키벨님이 더 나이가 드시면 그래도 결혼은 해야하지 않겠냐며 숙이고 들어오실수도 있습니다.

옷사이즈 100을 입는 사람한테 80 을 입히려고 하면 입는 사람은 입는 사람대로 입히려는 사람은 입히려는 사람대로 생고생합니다.
다름이 틀린게 아니라 그저 다름임을 인정하고 물키벨님 결혼생활에 대해 터치를 안하겠다는 게 전제되어야합니다.
부부의 중심은 부부지. 시어머니가 됐든 장모님이 됐든 다른 사람이 건드릴 영역이 아닙니다.

본문에 몇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어 말씀드릴게요.
여자친구쪽 아버지가 고집이 센것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사실 물키벨님 어머님 고집 센게 문제가 아니라 그런 분이 내 생활에 터치를 하려니까 문제인 것이잖아요. 물키벨님도 남자시니 아시겠지만 남자들은 그렇게 세세하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큰 문제가 일어서 관심이 집중되면 모를까요.
그리고 부모님이 고압적으로 가신다면 여자친구분 부모님보다 나이가 많아서 고압적이 되는게 아니라 부모님이 딸 아닌 아들쪽이라서 고압적으로 가실겁니다. 우리는 이해되지 않지만 옛관습에 젖은 분들은 아들가진 게 벼슬이더라고요.
그리고 결혼식장, 종교강요여부만 얻어내고 싶어하시는데 사실 문제의 핵심이 아닐뿐더러 이를 해결하더라도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뒷 일입니다. 결혼식장이니 종교강요이니 하는 문제는 기본적인 스탠스 차이가 당장의 현안에서 터진 것일 뿐이지 앞으로 살면서 모든 것 하나하나가 이런식으로 걸릴 가능성이 큽니다. 어머니 생각을 바꾸실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많지 않으니 어머니가 불만을 안더라도 물키벨님 기본생활을 지키셔야합니다. 효도 좋지만 본인의 기본생활이 보장된 다음의 효죠. 부모님의 삶을 대신 사시지 마시고 본인들에게 맞는 옷을 입으시길 바랍니다 ㅠㅠ

사실 유부남들이 결혼하지마라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리는 이유중 가장 큰 게 이겁니다.
이런 부모님과의 가치관 충돌이 일상생활에서 항상 터질 지뢰같은 존재라면 마음 편히 살 날이 없습니다.
LaVigne.
17/05/07 07:52
수정 아이콘
그 자리에 계속 웃으며 맞춰준 여자분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

어머니랑 안볼 각오로 결혼진행을 하시던지
포기하시던지 둘중하나같습니다.

나이많으신분들(부모님들포함) 생각 바꾸는건 99프로불가능이라고 봅니다.

자식이기는부모없다?
며느리는 자식이 아니에요. 과연 결혼생활이 행복할까요?
더치커피
17/05/07 07:59
수정 아이콘
아... 저도 결혼 적령기라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네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박사라고 하신 거 보면 글 쓰신 분도 나이가 30대 이상은 되시는 것 같은데, 그 정도 나이가 되면 맘에 맞는 여자를 찾는 게 그렇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어떻게든 어머니한테 엄포를 놓든 설득을 하든 해서 결혼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cHocoBbanG
17/05/07 08:14
수정 아이콘
그대로 진행함 -> 글쓴님 어머니 때문에 결혼 파토남 -> 어머니를 엄청 원망함.
이런식으로 하고 이제 제 결혼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 말라고 하시고 다음을 노리시는건 어떤가요.
그냥 해본소리에요... (-_-)
누렁쓰
17/05/07 08:22
수정 아이콘
너무 답답하네요.
하나만 말씀드리면, 여자친구분이 어머님을 직접 상대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어머님께 좋은 소리도, 싫은 소리도, 모든 대응을 직접 하세요.
17/05/07 08:32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이 보살이시네요. 저같았으면 절대 가만 안 있었을 텐데... 저런 말을 하는 남친 어머니도 문제지만 그걸 커버도 못하고 우리 엄마 우쭈쭈 거리는 남친도 정나미가 떨어질 것 같은데 참 여자친구분 인성이 좋으시네요.
alphamale
17/05/07 08:35
수정 아이콘
좋은 여친두셨네요.
세계구조
17/05/07 08:51
수정 아이콘
님께선 어머니께 별 말 안 하시는거예요?
17/05/07 09:07
수정 아이콘
결혼하실 거면 어머니와 거리를 두셔야죠. 별수가...
무쓸모
17/05/07 09:08
수정 아이콘
결혼하는데 집에 도움을 받으시나요? 그게 아니면은 그냥 통보식 결혼을 올리세요
17/05/07 09:13
수정 아이콘
누가 잘못하고 잇는지는 명확합니다. 논리적인 이유를 들어서 어머니가 잘못됐고 난 그게 싫다고 하시는게 어떨까요. 소위 pc를 근거로 들면, 말이 안통했을 경우 '그런 어머니가 싫음'의 패턴으로 동입했을때 어머니가 분노하는게 아니라 두려움을 느낄 가능성이 좀더 커집니다. 미리 밑밥을 잘깔아놔야 며느리에게 분노 안할겁니다. 결론적으로 님께서 화를 내야 됩니다. 엄마가 하는 짓은 잘못됐으니 그쪽으로의 교정을 시도하는건 매우 화가나는 일이라고요.

평소에 물키벨님이 시시비비에 민감한 성격아니면 씨알도 안먹힐거 같긴한데..
어머니가 하듯이 이건 이렇게 잘못됐고 저건 저렇게 잘못됐고..맘에 걸리는거 발견할때 마다 딜레이 두지 말고 곧장 태클을 넣어야 합니다.

설득하지 말고 혐오하셔야 됩니다..
17/05/07 09:5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설득하지 마시고 겁박하는 형태로 가셔야합니다.
17/05/07 09:44
수정 아이콘
어머니가 바라는대로 헤어졌다고 밑밥깔아놓고
혼자되니까 편하다고 요즘 세상에는 결혼 안하는 사람도 많데요 어머니도 결혼하고 많이 힘드셨죠? 이런식으로 간보다가 독신으로 살겠다고 한방 러쉬
어머니의 기세가 수그려든다면 이제 주도권 넘어옵니다
그리고 아기 안낳겠다고 선언하면 GG 받아 낼 수 있을거에요
살려야한다
17/05/07 09:48
수정 아이콘
결혼 의지가 분명하시면 단호하게 커트하세요. 이건 설득할 상황이 아니네요. 그리고 글만 보면 여자친구분이 보살입니다. 꼭 잡으세요.
물키벨
17/05/07 09:50
수정 아이콘
이제 일어나서 답변봤네요.
다들 쓴소리 감사합니다.
제 눈앞에서 일어난게 아니고 어제 저녁 지방에서 버스타고 오면서까지 제가 보지못한 사이 진행된 어머니의 갑질에 대한 내용에 관한것이라서 제가 반응할 수가 없었고요..
저는 단지 내용을 전해들은후 원하는것(어머니의 결혼터치를 막는것)을 얻기위한 행동양식에 대해 확실히 알고 싶어 글을 썼습니다.
어머니께 이 내용을 말하면 여친에게 화살이 갈 수도 있어서 생각을 정리하고 말하려 했고 오늘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7/05/07 10:02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이 생보살이라 버틴건지, 아직 학생이라 세상물정 몰라서 버틴건지는 몰라도... 저런 말 하나하나가 전부 다 진짜 보통수준이 아닌데 어떻게 안뛰쳐나오고 버텼답니까. 초면에 반말시전, 설거지는 할줄아냐 비꼬기에 학벌무시, 동서될(?)사람과 비교질, 결혼결정도 안됐는데 예단은 저정도 사람까지 해야한다-즉 돈내놔라 등등 하나같이 주옥같네요. 특히 예단 문제는 고모 몇명이라고 말하는 순간 "원하는대로 해주면, 예물은 예단만큼 다 해줄거구요? 그게 아니라면 아들팔아 장사하시는건가요?"라고 묻고싶을정도에요.
대학졸업하고 회사 몇년 다니는 사회인이었으면 아마 그자리에서 뛰쳐나올 시추에이션이었네요. 여자도 이런저런 직간접적 경험을 하고나면, 결혼을 생각할때 상대 남자 뿐만 아니라 시부모자리도 보게되죠. 내가 저런 시부모를 맞게되는구나. 갈등이 심하겠다 아니겠다, 갈등시엔 남편이 커버쳐줄수 있을것인가 없을것인가. 남편=남의편 이란 말이 괜히 나온거 아니거든요.
20대 철없을 나이에 결혼한 친구중에 시부모자리 안보고 결혼했다가 후회한 친구가 많더라구요.

지금 여자친구가 아니라 어떤 여자를 데리고 와도 만족하실 분 아닙니다. 그런데 글쓴분 태도는 여자가 볼때 어째 영 못미덥구요. 커버 못쳐줄것같아요. 저랬던 사실을 알자마자 '내가 선택한 여자한테 이게 뭐하는 짓이냐'라고 뒤집어 엎었어도 모자랄판에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라니... 행동하기 한발 늦으셨어요. '아들 여자친구한테 이렇게 했는데도 내 아들은 가만히 있네? 계속 그래도 되겠군'이라고 1차학습 됐겠어요. 거기에 집에 돈을 보태주기라도 한다면? 결혼후 상황이 불보듯 뻔합니다.

그런 부모님을 둔 상황에선 둘다 양가 부모님한테 원조 요만큼도 받을 생각 말고 통보식 결혼, 결혼후에도 아내보호를 제 1차목표로 하지 않는 이상 불행한 결혼생활이 될게 불보듯 뻔합니다.
지금이야 글쓴분이 어머님의 부조리함을 처음 봤으니 여자친구편을 들고싶은거지만, 결혼후 명절 생신 주말방문 평상시 전화 연락횟수 등등으로 아내의 감정토로를 듣고 부모와 싸우고 이런걸 계속 겪다보면 그래도 핏줄이라고 어느순간 부모님 편을 들게 되는건 어쩔수 없을텐데요.

진지하게 이여자 아니면 안되시는거 맞으신가요?
결혼전엔 시부모님과 여자친구, 여자친구 부모님과 글쓴분은 직접 연락은 절대 안하고 결혼후에나 번호 교환할 정도로 그렇게 차단할 자신 있으세요?
그리고 저 아는 친구는 시댁이 저지경까진 아니지만 좀 안좋은 스타일인데, 시부모님한테 친구에게 전화오면 남편이 전화 뺏어다 무슨일이냐고 나한테 직접 말하라고 받고 끊어버리는데 그러실수 있으시겠어요?

아마 여자친구분도 주변에 토로하면서 "그런 시부모자리에 남자는 아무액션도 없어? 그러고도 결혼하면 니팔자 니가 꼬는거다" "뭐가 부족해서 그딴취급받고 결혼하니"소리 지겹게 들을거고, 필연적으로 흔들릴수밖에 없습니다.

부모님 도움 하나도 안받고 결혼해서, 그 이후 간섭이 지속된다면 부모와 절연할 각오.. 정도가 아니라 진짜 그렇게 할수 있어야 하실겁니다.
17/05/07 10:12
수정 아이콘
50 넘어서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요즘 드라마 소재로 나와도 될 시어머니라. 저도 바로 윗분 말씀처럼 진지하게 이여자가 나랑 평생 살 여자가 맞냐가 가장 고려해야할 우선 순위인 것 같아요, 정말 결심이 확고하다면 위에서 조언해주시는 방향 등을 고려해서 따르시고 아니면 조건 맞는 다른 분이랑 결혼은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절연하지 않는 이상 한국에서 결혼까지 순탄하게 가기위해서는 부모님이 70-90%는 차지한다고 봅니다.
물키벨
17/05/07 10:22
수정 아이콘
네 지금 여자친구 아니면 의미도 없고 이런 사람 못만날거 같아요. 제 주변에서는 큰일일수록 만나서 제대로 터뜨리라는데 그래서 지금 계속 전화로라도 터뜨리려는거 고민하고 있네요
몽실이
17/05/07 10:25
수정 아이콘
일단 여친님께 잘해드리시고... 말이 통하는 분이 계신다면 어머니 주변을 공략해보는것도 방법입니다. (아버지 or 이모..)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어머니 설득에 도움을 구하세요...
물키벨
17/05/07 10:35
수정 아이콘
다행히 아버진 제편이십니다. 아버지랑 먼저 따로 얘기해봐야겠어요
정지연
17/05/07 10:29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을 진짜 사랑하신다면 결혼은 안하시는게.... 아니면 어머니랑 인연을 끊고 결혼하시거나요..
건이강이별이
17/05/07 10:36
수정 아이콘
간단히 말해서 여자친구냐 어머니냐 둘중 하나입니다.. 글쓴분이 선택해야죠.

안바꿔요.. 여자친구를 선택하신다면 어머니와 인연 끊으라는건 아닙니다만 그에 준하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결혼등 모든 일은 알아서 커버하셔야 되고 여자친구분과 시부모 사이를 최대한 멀리

떨어지게 해야됩니다. 그러니까 일년에 몇번 중요한 날만 예의상 간다거나 등등요

어머니를 선택하시면 이런 말씀 죄송한데 헤어지세요. 답 없어요.

그리고 안바뀌십니다.. 바뀌면 그건 정말 흔치 않은 일이죠.

제 베프는 의사입니다만 비슷한 상황에서 그냥 강행햇습니다.

부모님 일년에 5번 미만으로 뵙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연을 끊지는 않았죠.

애 낳으면 좋아질줄 알앗는데 그대로더군요.. 하긴 아이가 있다고 그 엄마가 가서 마음이 편하겟습니까만은..

그래도 평소에 그런점에서 상처를 결혼과정에서 주었기 때문에 마님에게 빚진 마음으로 계속 살더군요.
배고픈유학생
17/05/07 10:46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이 보살이시네요. 근데 이런식으로 어물정하게 결혼하면 안봐도 끝이 보입니다. 단판을 지으시죠
17/05/07 10:47
수정 아이콘
어이쿠... 마지막을 잘 안봤더니.. 서울에서 결혼에 종교강요 안시키는것만 얻어내시겠다구요? 하아아아.... 그거 여자친구 생각입니까 글쓴분 생각입니까? 여자친구분 생각이면 아직 정말 철없고 세상물정 모르는거고, 글쓴분 생각이면 엄한 여자 괴롭히지 말고 당장 때려치라고 하고싶습니다.
결혼전 결혼후에 그거 말고도 괴롭힐거리가 얼마나 많은데요.
예단은 원하는대로 다 해주실겁니까?고모들까지? 다 안해주면 결혼생활 내내 뭐 마음에 안들면 예단 안해왔으면서 라는 소릴 들을텐데. 혼수는 원하는 브랜드 모델명 있지는 않구요? 명절에 제사는 기본에, 매주 주말마다 오라고 하는 경우도 봤고, 안부전화 매일해라 라고 전화연락 횟수까지 시시콜콜 간섭하는경우도 봤습니다. 정작 전화하면 할말없어서 '...'이런 침묵이 몇초씩 되면서.
그것 말고도 빨리 애가져라, 아들낳아라도 글쓴분 어머님이면 기본탑재할 옵션같구요.(위에 말한 저 친구네, 딸낳고 이틀도 안돼서 병원오셔서 산모한테 "다음엔 아들낳아야지?"이러셨댑니다.) 만약 아이가 빨리 안들어서면 내아들이 문제있을리 없으니 며느리 문제일거란 생각에 아들몰래 며느리 손목붙잡고 병원에 가시고도 남을 분 같아 보입니다. 아마 며느리가 이상없다는 결과를 받아도 절대 아들 문제는 없을거다 라고 단정짓고 아들 병원못가게 막지 않으면 다행.
제가 난임이었던 입장에서, 남편이 배려해줘서 시부모님이 전혀 몰랐고(만약 끝까지 안생기면 남편이 자기문제라고 박겠다고 했습니다) 남편도 아이 없이 살아도 된다고 끊임없이 얘기해줬어도 임신할때까지 엄청 스트레스받았는데 시부모가 저렇게 나오면 답없어요.

여자친구분이 아직 뭘 몰라서 결혼장소랑 종교만 해결되면 결혼하겠다 하셨나본데요.. 제 여동생같았으면 도시락 싸들고 말립니다.

종교강요 결혼장소만 해결하시겠단 생각보다는, 어머님의 아들과 며느리에 대한 기대?집착? 자체를 끊게 만드는게 행복한 결혼을 위한 길입니다.
물키벨
17/05/07 11:08
수정 아이콘
물론 말씀하신 것들 전혀 해줄생각없죠...가장 시급한 문제두가지를 적은거고 다른걸로 합의보고싶다는 뜻이지 예단이니 간섭이니 일체 사양합니다..
AngelGabriel
17/05/07 10:51
수정 아이콘
부모하고 연을 끊던가, 아니면 결혼 안 하는게 서로 불행해지지 않는 길이긴 하죠. 저 수준이면...
물키벨
17/05/07 12:04
수정 아이콘
그냥 첫인상이 어땠느냐 구실삼아서 어머니랑 통화했는데요.

일단 예단이나 이런거는 여친한테 들은거라 제가 직접언급하면 여친에게 화살이 가니 피하고 제가 들은거만 말했어요.

종교얘기를 했는데, 결혼식 후에 무슨 성당에서 하는 약식같은거라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해서 그냥 그거는 알겠다고 했고

그리고 여친 종교강요나 여친가족에 종교강요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학력을 중요시하는데 여친이 야매로 학교입학한줄 알고 계시는거 같아서 본교 캠퍼스라고 확실히 말했고, 수석입학 수석졸업하였으며 실력이 있어서 지금 레슨만으로도 돈 잘벌고 있으니 당장 걱정하시지 말라고 했는데 일단은 유하게 받아들여주셨어요.

결혼장소랑 예단문제는 남았지만 일단 일단락 지었고, 물론 기만술?일수도 있으니 언제나 여친편에서 더 신경쓰도록 하려고요.
어떤문제를 해결할때 서로 마찰일으키지 말고 평화롭게 갔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니 알겠다고는 하셨어요.
영혼의 귀천
17/05/07 12:40
수정 아이콘
님께 하시는 말씀과 여친분께 하시는 말씀의 어조나 톤이 확연히 다를 가능성 100퍼에 내용 다를 가능성 90퍼입니다. 그리고 여친에게 들은 내용 확인식으로 말씀하시면 어머님은 '저 여시같은게 벌써 내 아들 휘두르려고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실 가능성 80퍼입니다. 절대로 여친과 어머님 둘만 되는 상황을 안두도록 노력하시고 둘 사이의 개인적인 통화도 피하도록 하세요.
17/05/07 15:25
수정 아이콘
+ 여초사이트 어딘가에는 조만간 "예비 시어머니가 아들 앞에서랑 저랑만 있을때랑 너무 달라요. 이러이러한 일들이 있었는데, 남자친구는 예비 시어머니한테 물어보곤 우리 엄마가 말한건 그런뜻이 아니라고, 이런거라고 그래요. 아들한테 저한테 말한 그대로 말했겠어요? 그런데도 남자친구는 제 말을 안믿어줘요"라는 글이 하나 더 올라오겠죠.
이밤이저물기전에
17/05/07 12:46
수정 아이콘
아... 이런 말씀 드리고 싶지 않은데 여친분이 제 동생이라면 상견례하는 자리에서 밥상을 엎어서라도 시집 못가게 막을거 같네요.
물키벨님 물렁물렁한 대처보니까 더더욱 그런생각이 듭니다.
본인은 안그렇고 나는 여친편이다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전혀 아니세요.
17/05/07 13:16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사후 대처도 전형적인 트러블 나는 한국남자십니다. 애초에 글쓰신 분 없는 자리에 초면에 일을 벌이셨는데... 조금도 해결된 것으로 안보입니다. 이 댓글보고 정말 여자친구분이 제 지인이면 뜯어 말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17/05/07 13:27
수정 아이콘
댓글 50개를 뭘로 읽으신건지 모르겠네요..

전형적으로 갈등만드는 한국남자네요.

이 댓글까지 해서 여자친구쪽 지인이나 여초에 올라가면 99.9% 확률로 모두가 결혼하지 말라고 할겁니다.


이미 이 상태는 결혼을 안하던지, 부모님을 안보던지. 둘중 하나의 선택지밖에 없는거에요.

전화 몇마디로 대충 봉합시키는 선택지로 해결되는 거였으면 세상에 시어머니와 며느리 갈등은 1도 없고
드라마에서 수많은 시어머니들은 나오지도 않을껍니다.


결혼하실분이 정말 불쌍하네요.. 제 지인이라면 결혼하면 절교할꺼라는 말을 해서라도 못하게 만들고 싶을 정도인데..
17/05/07 14:09
수정 아이콘
억.....그래도 글쓴이가 잘했네 했는데 아니였군요...전형적인 한국남자인가 봅니다ㅜㅜ많이배우고갑니다.
summer song
17/05/08 10:34
수정 아이콘
저희 예비시어머니도 저한테 종교 강요하시는데요 중간에서 예비남편이 계속 그러지마시라 절대 하지말라 인연끊겠다 등 따로 계속 강하게 말씀드려요

그러면 나아질것 같나요?

예비시어머니 아직도 저 만나실때 예비남편 없을때 몰래 제 손 잡고 교회 꼭 다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죽어도 안고쳐져요

이거 알고 중간에서 예비남편이 계속 난리쳐도 계속 하십니다.

저도 그냥 분란없도록 가능한 한 요구 들어드리자 싶어서 결혼때 목사님이 주례보시는것도 오케이했는데, 제 딴에선 그게 엄청난 배려(저도 저희집안도 전부 무교입니다)한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게 생각안하시더군요. 솔직히 후회했습니다.
17/05/09 11:47
수정 아이콘
님은 진심 노답이네요. 여자친구가 정말 불쌍합니다.
동네형
17/05/07 12:06
수정 아이콘
밥먹다 집에 안간거 만으로도 상위 1% 여자입니다만
제가 여자 지인이면 때려서라도 말리겠네요
여름보단가을
17/05/07 12:09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달아주셨지만 어머니께 단호하게 얘기하지 않으면 앞으로 힘들어 보입니다..
오이자왕
17/05/07 13:14
수정 아이콘
이게 다 첫만남에 나온 이야기들이라는게 .... 허허
17/05/07 13:19
수정 아이콘
결혼보다 더 중요한 건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결혼생활은 그렇게 늘 행복하기만 한 게 아닙니다. 결혼 과정에서 감내나 합의가 필요하다면 그것 자체가 결함을 가지고 시작되는 부부가 되는 것이고 저렇게 지나갔다고 생각한 결함, 문제들이 상처를 남기고 부부사이의 불화와 헤어짐을 만듭니다. 행복한 가정을 원하신다면 여친분이 어머니께 아무것도 양보하지 못하도록 만드세요. 오롯이 두분만이 원하는 결혼을 하시고 온전한 가정을 만드세요.
17/05/07 13:34
수정 아이콘
그... 제가 정확히 이런 상황에서 어찌저찌 남자가 양쪽을 일단은 설득해서 결혼했다가 결국 어머니 컨트롤이 안돼서 1년만에 이혼한 케이스를 가까이서 봤는데요....
지금 제생각에는 결혼에 골인하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 제 지인도 결혼 전이나 후나 부인편을 부단히 들어주기는 했는데 어머니께 아주 심한 말은 또 못하는 성격인데다가 어머님이 아들 바이패스하고 며느리한테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해서 괴롭히는 건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아무리 여자친구 편에 선다고 글쓴이께서 다짐하시더라도 여친과 어머님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시킬, 즉 어머니와 거의 연을 끊을 각오를 하지 않으시면 나중으로 갈 수록 더 고생하시게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많이 힘드실 텐데 어떻게든 물키벨님과 여자친구분 둘 다 행복해질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길 빌어드리겠습니다.
데오늬
17/05/07 13:43
수정 아이콘
글 올라온 시간을 보니까 많이 멘붕하신 것 같네요. 일단 토닥토닥.
구체적인 해결방법은 이 이상 케바케 닝바닝일 수가 없어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생각을 약간 바꾸시는 게 아마도 도움이 될 겁니다.
그건 여자친구와 어머니 사이의 갈등이 아니고, 물키벨님의 어머니에 대한 독립전쟁이에요.
결혼을 둘러싸고 갑자기 생긴 갈등이 아니라, 어머니가 물키벨님을 독립시키지 못한 고질적인 문제가 수면 밑에 있다가 결혼을 계기로 터진 거죠.
그러니까 물키벨님은 중재자가 아니라 당사자이고, 여자친구분은 당사자가 아니라 고래싸움에 등이 터진 피해자인 것입니다.
그래서 어머니와 '합의'해서 넘어가는 건 사실 해결이 아닙니다. 어머니는 물키벨님에게 당연히 간섭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머니와 협상하자, 합의하자 하는 식의 접근을 하면 어머니의 간섭할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되어 버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장 급하다고 결혼장소나 종교 같은 것에서 원하는 걸 얻어내더라도 그게 딜이 되지 않습니다.
거기서 손해(?)본 걸 다른 데서 두 배로 챙기려고 한다든가 약속했던 것도 마음이 변하면 뭐든 꼬투리잡아 번복하는 경우가 많죠.
일단 이 사태를 넘겨서 결혼에 골인하고 나면 차차 나아질 것이라든가 차차 해결할 수 있을 거라든가 하는 예상은 잘 맞지 않습니다.
어머니 입장에서는 결혼'시키고' 나면 아들을 위해서 챙겨야 할 게 하나 늘어난 것뿐이거든요. 며느리 관리하는 거.
그러니까 어떻게 이 위기를 넘기고 결혼하지 생각하지 마시고, 어떻게 독립하지 하고 생각하시는 것이 판단을 잘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잘 안 됩니다. 잠깐 싸워서 어떻게 해도 그때뿐이고 분명히 알았다고 했는데 고개 돌리면 또 똑같은 행동을 하고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결혼 문제가 아니라 독립 문제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중심 잡기가 더 쉽습니다.
독립은 원래 어렵고 오래 걸리는 거지만, 결혼 문제라고 생각하면 분명히 결혼을 했는데도 문제가 해결이 안 된 이상한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힘든 일이 많으시겠지만, 물키벨님이나 여자친구분이나 큰 상처 받지 않고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Paul Pogba
17/05/07 13:58
수정 아이콘
가족은 어쨌든 가족이고
여친은 와이프로 업그레이드해도
이혼하면 남남입니다

그러므로 삼자대면 상황에선 무조건 편향적으로 여친편 드세요.
객관적 균형의수호자 이런거 하다가 망합니다
싸우셔야합니다

여친과 있을땐 나만 믿으라고 하고요
엄마랑만 있을땐 좋게 설득해보고요. 안되면 싸워야죠
밥잘먹는남자
17/05/07 14:33
수정 아이콘
와 저는 시댁에 처음인사갔을때 안깍은과일이랑 칼주길래 당시남친이었던신랑주면서 깍으라고하고 먹기만하고 손님으로간거라 설거지는 상상도못했는데 여친분이 보살이네요
Contax_Aria
17/05/07 14:46
수정 아이콘
부모님한테 쓴소리해서 악역 되는거 두려워하지 마세요.
글쓴 님이 아무리 악역해도 어머니는 우리 착한 아들이 나쁜게 아니라 며느리가 우리아들 조종해서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결혼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결혼해서 잘 살려면 확실하게 바운더리 지키고 싸우셔야합니다.


조금만 생각해보시면 이 결혼이 문제인건 부모님 때문이 아니에요.

이 정도 부모님 참 많고 그 보다 더한 분들도 많아요. 그런데도 결혼해서 잘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 결혼이 틀어진다면 부모님 탓이 아니라 결혼 당사자의 의지가 문제입니다.
힘내세요. 다들 이 정도 난관은 기본으로 깔고 결혼들 해요.
서동북남
17/05/07 15:21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여친분이 지금까지 참고 있는 것만으로도 보살 소리 들을 일이구요.
그런 보살멘탈도 지금 상태로 결혼하면 언젠가 터질 겁니다.

결혼 과정에서는 갈등의 씨앗은 확실히 잘라야 되요.
파란무테
17/05/07 15:27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8&n=54533
약 1년전인가 자게에 적은 글입니다. 고부갈등으로 상담받은 이야기였고,
본문에 있지만 한가지 사건만 말하면 제 어머니는 아내 작은 아토피를 보고 피부병일수도 있다고 제가 예비군동원간 사이에 예비신부데리고 살점 뜯어내서 조직검사 하셨던 분입니다. 아내는 충격이 아직도 남아있는..
어쨌든 저희부부도 글쓴분보다 더하면 더한 상황이었고, 위 상황에다가 결혼후 아버지가 간암말기라 부모님의 완강함이 추가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텨오고 아내와의 금슬을 회복한 이유와 부모님의 태도변화를 이끌어낸 이유는 아래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결혼하면 나는 원래가족에서 분리되고 독립하여 아내와 새로운 가족을 이루고, 부모는 나의 새가족 기준으로 남이다 라는 것입니다.
효를 중시하는 우리사회에서 여자들이 싫어하는 말이 효자가 남편으로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즉, 결혼하여 독립하여 내 가족의 가장이라는 사람이 부모의 가족내 구성원으로도 행동하고 있어 힘들다는 거죠. 남자는 소속을 분명히 할필요가 있고, 우선순위의 가족이 누구인지 잘 분별해야됩니다. 극단적으로 결혼한 아들입장에서 부모는 남입니다. 이 말은 한국에서의 효를 무시한다는 말이 아니라 오히려 효를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마음가짐입니다.

2. 가족은 한목소리를 내야합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결혼한 남편과 아내는 1번처럼 새가족이 되었으니 바깥으로 나가는 목소리는 같아야한다는 겁니다.
요새 안철수국민의당의 투트랙처럼 하면 안된다는거예요. 가족기준 모든 외부의 일에 항상 아내와 충분히 상의하고 같은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단순히 부모님과 아내의 말을 전달하는 전달자를 넘어 아내와 상의한 내용을 부모님께 주장하고, 부모님의 부탁을 아내와 토론한뒤 가부를 알려줘야합니다. 신혼초기에는 모든 결정에 하나라도 빠짐없이 독단적으로 하지말고 아내와 상의하시고 일처리하세요. 이는 육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엄마와 아빠가 교육방식이 다르면 애들은 혼란이 옵니다. 상의해야해요. 그 연습 지금부터 하실 좋은 기회입니다.

위 사항을 지키기 위해 심리학적 용어인 경계선을 알아야하는데 이것도 예전 적은 글 링크걸어드릴게요.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https://pgr21.com/?b=8&n=62416

아무쪼록 저희처럼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이상한화요일
17/05/07 15:33
수정 아이콘
아이고, 중간에 댓글 보니 한숨이 나옵니다. 절대 그런 식의 물렁한 대응으로는 답 없습니다.
물키벨님이 너무 물러요. 물론 키워주신 어머니께 강하게 나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니겠습니다만,
여자분과 결혼하실 거면 좀 더 강하게 나가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두 분 사이에 선을 정하세요. 구체적으로요.
결혼 위치, 결혼 방법, 예단 범위, 결혼 후의 방문 횟수, 전화 횟수 이런 거 전부요.
그리고 물키벨님이 어머님과 직접적으로 통보하세요. 의논, 타협 아니고 통보입니다.
어머님과 싸우기도 하고 큰소리가 오가겠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어머님은 본인 자식에게 약하지 남의 집 자식인 며느리야 아무래도 상관 없거든요.
이번일은 어쩔 수 없지만 다음에 또 뭔가 문제가 생기면 제대로 뒤집어엎으셔야 합니다.
그럴 자신 없으면 괜한 결혼으로 남의 집 귀한 딸 인생 말아먹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도 남동생이 있는데 저희 어머니는 그냥 평범한 시어머니입니다만(나름대로는 좋은 시어머니라고 생각하시는...)
초반에 별거 아닌 일로 오해가 있었을 때 동생이 한번 세게 나갔더니
확실히 그 뒤로는 조금 더 눈치를 보긴 하시더군요.
물키벨님의 어머님 같은 경우 이미 평범과는 거리가 머신 분이니 갈 길이 멀긴 하겠습니다만
제발 중간에서 좋게좋게 아내와 어머니 둘 다 마음 안 다치게, 이런 생각 버리시고
확실하게 한쪽으로 가셨으면 하네요.
17/05/07 15:41
수정 아이콘
저 같으면 어머니를 엎어버립니다 ㅡ.ㅡ
아케미
17/05/07 15:46
수정 아이콘
와 이건... 웬만하면 이런 댓글 안 다는데, 저 같으면 어머님 앞에서는 싫은 소리 못하고 참았더라도, 나오자마자 헤어지자고 했을 거예요. 앞날이 뻔한데요. 진짜 결혼하고 싶으시면 독하게 마음먹으시고 무조건 여자친구분 편에 서서 다 막아주셔야 해요...
세체미
17/05/07 16:15
수정 아이콘
제 친구중에 여자분이 있었다면 결혼 무조건 반대합니다
시케이더
17/05/07 16:30
수정 아이콘
글쓴분하고 거의 유사한 케이스에서 결혼한 커플이 있었습니다. 결혼전부터 시작해서 양가 상견례때도 예비 시어머니의 과도한 트집(?)으로 분위기 엄청 이상하게 흘러서 신부쪽 부모님이 그냥 결혼 없던걸로 하려했으나 신랑이 와서 무릎꿇고 사정사정 비는 바람에 그냥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신랑은 본인 어머니랑 의절까지 해서 결혼하고 3년 정도 왕래나 전화 통화도 없었고, 손주 돌잔치도 외가쪽 식구들과 친구들만 와서 치뤘구요.
그러다가 그래도 어머닌데 의절하고 지내서야 되겠냐 해서 다시 왕래하기 시작했는데... 그 어머니는 변한게 없더군요.
결혼 10년 가까이 지나가니 10년전 결혼할때 사랑하던 마음도 많이 없어졌는지 남편은 시어머니편을 들기 시작했고, 결국 그 부부는 이혼했습니다.

제 여동생 이야깁니다. 만약 결혼하기 10년전으로 돌아가면 진짜 다 뒤집어 엎어서라도 결혼 못하게 말립니다.
글쓴분 중간에 댓글을 보니 왠지 그때 저희 부모님한테 무릎꿇고 빌면서 평생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떠들던 그놈 생각이 나네요.
페리틴크
17/05/07 16:32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여자친구가 제 친구였다면 너 미쳤냐? 당장 헤어지던가 부모님이랑 의절하던가 하라 그러라고 말했을 겁니다.
글쓴이께서 제 친구였다면 너 그거 알게 된 지 며칠이나 됐냐부터 물었겠네요.
알고 곧바로 대응하지 못한 순간 이미 늦었습니다. 이건 그런 종류의 일이에요. 님께서 모든 악역을 맡아 빠르고 단호하게 "통보"하지 못하면 이 모든 갈등은 여자친구분께 날을 세우고 달려들 겁니다.
부모님들 간의 갈등도, 예비 고부 간의 갈등도 모두 여자친구분께서 받아내야 한다는 말입니다.
넌 무슨 정신으로 저런 집이랑 결혼하겠다고 하는 거냐, 네가 우리 아들 다 망쳐놨다, 같은 소리가 양가 부모님에게서 그분께 쏟아질 거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결혼하시고 싶으시면 답은 하나입니다.
글쓴이께서 키워주신 어머니께 초강수를 던지고 타협하지 않는 것. 타협하는 태도를 보이는 순간 이미 지는 게임입니다.
mystery spinner
17/05/07 17:56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도 처음 겪는거라 이정도만 봉합하면 될거란 반응인거지 앞으로 본격적으로 디테일하게 간섭 들어오면 지금같은 반응은 안 나올거에요.
다른분들이 지적하신건 그렇다치고 앞으로 여자친구분한테 슬슬 불만접수 들어올텐데, 그때 포지션 잘 잡으시길. 대개 처음엔 우리 부모님이 잘못했네 생각했던 남자들도 점점 여자친구 혹은 부인으로부터 자기 부모님이 서운하게 했던 점들 얘기 듣다보면 자기 기준으로 판단하거나 우리 부모님 욕하네 코스로 빠져서 둘 사이에 더 큰 싸움으로 진행되거든요.
어쨌든 초면부터 한 사람을 시댁과 남편에 순종하고 남편수발 드는 존재로 만드신 어머니가 내 어머니이기 전에 사람대사람으론 어떤 사람이였나 곰곰히 성찰해보기 바랍니다.
말하는푸들
17/05/07 21:59
수정 아이콘
폐륜아가 되어야 됩니다. 여친한테 조금이라도 기분나쁠얘기 나오면 다 엎어버릴기세로 싸우세요. 욕도하면서요. 한번으로는 택도 없구요 수십번은 각오하세요. 어설프게 중재한답시고 설치면 상황만 더 악화됩니다. 참고로 경험담이고요 한 2년하니까 가정의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개망이
17/05/08 08:05
수정 아이콘
저 여자분이 제 지인이었으면 뜯어 말립니다ㅠㅠ. 역으로 제 부모님이 제 남자친구한테 저랬으면(그럴 분도 아니지만) 정말 부모님한테 너무너무 실망해서 연 끊었을듯...
palindrome
17/05/08 11:29
수정 아이콘
진짜 답답하네요.....
17/05/08 13:55
수정 아이콘
남자분이 경제적 독립이 어려운 상황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이네요. 일단 여자친구분은 꼭 잡으시고요 그런여자 흔치 않으니까요

이럴경우에는 어머니보다는 아버지와 이야기를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17/05/09 04:29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고 알 수 있는 것은 여자친구분은 정말로 좋은 사람이라는 거네요.
어머님은 초면에 저러한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정도면 연을 끊을 정도의 각오가 아니면 힘들겠네요. 가능하면 포닥 등의 기회로 해외로 나갈 수 있으면 그것도 좋을 것 같네요.
17/05/09 11:48
수정 아이콘
고리타분 우유부단
필수적 요소를 다 갖추셨네요!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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