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아마도 90년대 초반쯤?) 봤던 외국 드라마인데요, 장르는 공포? 스릴러? SF? 혹은 환상특급이나 기묘한이야기 비슷한 장르였습니다. SBS인가에서 방영해줬던 것 같고요, 옴니버스 방식으로 각 화마다 다른 이야기들을 다루는 단편들이었습니다.

전체적인 형식은 아이들(청소년들?)이 모닥불에 둘러앉아 한명씩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는 액자식 구성인데요, 각 에피소드가 끝난 후에는 액자 밖으로 나와서 "끝이야"라는 말과 함께 모닥불을 끄고 에피소드가 끝나는 식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억나는 에피소드 중 하나는, 손바닥을 책상에 놓고 칼로 손가락 사이를 막 빠르게 찍는 그런 장난을 즐겨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되고 그 아이의 심장을 이식받은 새로운 전학생이 같은 장난을 치는 것을 발견한다.. 이런 식의 내용의 에피소드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억이 정확하지 않거나 다른 드라마와 섞였을수도 있는데요(ㅠㅠ) 혹시 이 드라마의 제목을 아시는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