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셀 손목시계 산지는 꽤 오래 되었습니다...
손목시계에 관심도 없었고, 지금도 거의 모릅니다.
몇년전에, 아마 PGR에서 글을 보고 질렀던 걸로 기억하네요.
중국산이지만, 무브먼트 가성비 갑이다.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이런 내용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막상 물건 받아보고는 거의 안차고 다녔습니다.
깔끔하지만... 너무 조잡한 느낌이랄까?
일단 태엽을 감아도 너무 자주 멈추더군요
태엽 한번 감아도 4시간정도 있으면 죽어있는? 조금만 신경 못쓰면 멈춰있더군요
거기에 태엽 감는 느낌은 뭐이리 뻣뻣하고 불규칙적인 느낌인지...  off-spec급 부품만 모아놓은듯한 인상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이런 느낌들을 받았던 것은, 비교품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당시, 어머니께서 남대문 시장에 가셨다가 짭퉁 시계를 사다 주셨습니다.
가격은 위에 언급한 티셀 시계랑 거의 같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짭퉁 치고는 왜케 비싸냐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시계는 태엽 감는 느낌도 부드럽고, 하루에 아침 저녁 두어번만 감아주면 죽는일이 없더군요.
또 내부 무브먼트도 뭔가 간지좔좔...물론 진품이 뛰어나니 디자인이야 당연히 뛰어나겠죠.
제가 하고싶은 말은, 남대문 짭퉁도 이정도는 되는데, 티셀이 어떻게 가성비가 좋은 무브먼트인가요?
아니면 남대문 짭퉁 장인의 위엄(?) 일까요?
뽑기운이 나쁜걸까요? 그런데 티셀, 홍보할때, 자체적으로 Quality Control 작업을 한다 하지 않았나요?
아무튼, 인터넷에 가성비 좋다 소문난 제품들은 경험상 10개중 8개는 싸구려 조잡한 제품들이더군요.
티셀 시계 잘 쓰고 계신분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