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포함 식구들 다 드립커피에 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 애초에 커피도 안 즐기고 먹어봐야 캔커피, 믹스 커피 정도 가끔 마십니다.

그런데 얼마전 형의 지인분이 베트남 다녀오시면서 루악, 루왁? (검색해보니 고양이 똥인가 뭔가..) 커피를 두 봉 주시면서
작은 스테인레스로 된 핸드드립 기구도 같이 주셨습니다.

당연히 어찌 하는지 모르니 계속 검색해서 일단 그 기구를 어떻게 쓰는지는 알았는데 영상 보면 그 작은 기구에 물을 붓고
한 번 내린 다음에 진하다 싶으면 물을 타면서 조절하라고 하던데요.

이제 형과 제가 의견이 갈립니다. 형은 그냥 사용법대로 한 번 내린 후 물을 타자. 저는 다시 기구에 또 물 부어서
내리는 게 맹물 타는 거 보다 낫지 않겠느냐 하고 있습니다. 둘 다 번갈아 해봤는데 사실 저나 형이나 막입이라
맛의 차이는 못 느끼긴 했습니다만..^^;;;;

한 번 내린 원두가루에 물 다시 부으면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우러나지 않을까요?

여담이지만 뭐 유명한 커피라는데 내릴 때 향은 무지 좋지만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이런 커피를 안 마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