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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4 13:36
롤 탑라이너인데 챔프추천좀 해주세요
했는데 가렌 추천이요 쓰리컨드 아심? 가렌장인인데 챌린저 찍음 하는 수준이죠 롤은 아닌거 같다 싶으면 맘대로 다른챔프 고를 수야 있지 크크
23/05/24 13:48
생명과학부 모 교수님은 20년 전에 진로가 고민이라며 비슷한 질문을 하던 제자에게 '야 무슨 말인지 다 알겠는데 그래도 졸업장은 따고 가.... 나중에 의사 할 때도 서울대 생명과학부 졸업했다고 써놓으면 환자들이 더 좋아해....니가 뭐 몇 년 늦게 간다고 그 사이에 의사가 다 망하겠냐? 그럼 의대 갈 필요도 없는거지....' 라는 현명한 답을 내놓으셨던....
23/05/24 14:08
학생이 "한해 한해가 갈수록 의대 진학이 힘들어집니다.
의대를 갈 생각이라면 최대한 빨리 가는 게 나아요." 라고 했다면 뭐라고 하셨을지 궁금합니다.
23/05/24 14:15
사실 제 와이프 얘기인데.... '야 너 공부 그 정도밖에 못해? 수능 다시 봐서 의대 갈 자신 없어?? 서울대생 맞아? 작년 수능 시험지 가져와서 지금 풀어봐봐 몇 점 나오는지 보게' 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면담 끝나고 문득 궁금해져서 집에 가서 출력해서 풀어봤더니 S대 다시 들어갈 수 있는 점수가 나오는거 보고 '어 그냥 졸업하고 수능 봐도 되겠네??'하고 얌전히 졸업을...
23/05/24 14:21
안타깝게도 저희 자식은 저 닮아서 공부와는 인연이 멉니다..... 제가 '멍청하고 무능력한데 사람은 착해' 전형으로 결혼한 케이스라..... 애 성적표 볼 때마다 애엄마가 극도로 한심하게 저를 쳐다보는.....
23/05/24 16:15
OneCircleEast 님// 크크 저도 한참 소개팅할때 서울대녀에게 좋은 반응 얻은적 있었죠
만일 그랬다면 원써클님처럼 됐을것 같다는.. (나쁜 뜻은 아닙니다 흐흐)
23/05/24 13:43
전통적인 개업, 교수외에도 입원전담전문의 같이 돈 많이 받고, 로딩 낮고, 안정적인 직장 보장 가능하고 심지어 요즘 디지털 헬스, AI 등등의 산업으로 의사되면 최소 협업으로 창업도 가능. 20년 전에 의대갈때도 끝물이다 했는데 오히려 지금이 의대 전성기 같음..
23/05/24 14:18
의대 끝물이라는 소리는 20년도 아니고 몇년전까지도 나왔었죠. 의사선생님들 중에 종종 이런 말씀 하시는 분들 보이셨는데 15~20년도 사이에 이런 의견은 자취를 감춤...
23/05/24 13:44
향후 10년간 어느 직종이 가장 유망한지 보려면 정치인들 자녀가 가장 많이 가는 대학이 어딘지를 보라는 얘기가 있죠.....
23/05/24 13:55
의사들의 목소리가 일반 대중들에게 전파가 안 되는 이유가 있어요. 다른 직업 고점보다도 더 높은 수입을 전문의 따자마자 바로 얻는다? 그냥 사는 세계가 다른 계층임
23/05/24 13:59
사실 뭐 의사가 좋은 직종인 것도 있지만 나라나 국민들이 이공계에 인재가 많이 가는게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봅니다
23/05/24 14:01
그리고 딱지맨 입장에서 평소에 거를 단어가
'생각보다' '잘하면' '잘풀리면' '고점은 높음' '의외로' '할만함' 이런 단어들인데 진로도 똑같군요
23/05/24 15:35
그야말로 똥덱 약팔이의 전형적인 문구
"이거 (덱에 겨우 3장 들어가는 카드, 심지어 얘네들끼리 투 핸드 요구되는 경우도 있음 ) 통과되면 생각보다 셈" 다른 덱 "(서치 포함해서 대충 10 몇장 중 하나만) 통과되면 게임 이김"
23/05/24 14:40
크....... 명답이십니다.
저도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 이공계가 중요한건 알지만, 제딸이 선택할수있으면 주저없이 의대로........
23/05/24 14:05
좋은 대학 공대 나와서 떡 벌어지는 대기업에서 높은 연봉 받는 것도 의사 되려고 공부하는 것과 비교해 보면 나름 가성비는 있습니다.
다만 대기업 고액연봉자도 직장생활의 엿같음은 피할 수 없는 지라..의사의 고충도 있지만 일단 되고 나서는 직장인과는 다른 근무환경이죠.
23/05/24 14:07
1. 모든 직업중 최고의 고용안전성
2. 노동강도가 높다고 하나, 어짜피 의사만큼 버는 직업/직종/직급중 의사만큼 일 안하고 그만큼 벌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음 의사 될 머리가 된다면 의사 안할 이유가 없죠. 의사할 머리가 안되니까 못하는거지.
23/05/24 14:11
과학고 조기졸업-SPK 공대 학부,석박통합(+전문연으로 병역) 제때 졸업하면 28~29세 박사-포닥 1~2년-30초반 인서울 또는 국립대 정년트랙 조교수 임용
제 생각에는 이게 국내 공대출신 엘리트코스인데, 이 정도면 의사보다 좋긴 할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저 코스 밟는 사람은 같은 학번에서 몇 명 안된다는거.. 의대에서 전문의 타이틀 받는 비율하고 비교해보면 입시 때 같은 성적이면 의대가는게 기대값이 훨씬 높죠
23/05/24 14:15
저정도면 한 학번이 아니라 10년에 1명 나오는 수준 아닌가요?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SPK 학부에 해외 유학 다녀오신 분들이 다 조교수 하고 계시던데
23/05/24 14:29
한 10몇년 전까지는 해외박사 위주로 뽑았었는데 요즘은 공대에서는 국내박사들도 성과 좋으면 많이 뽑습니다. 물론 힘들긴 하지만 10년에 1명꼴은 아닙니다. 제 주변에도 국내박사로 30초반에 교수 진입한 분들 꽤 많고요.
23/05/24 14:16
변수 발생 가능성도 이공계쪽이 더 높은것 같은게
네이쳐셀사이언스급 논문 쓰고 졸업한 주변인들 중에서도 정치질이나 지도교수와의 마찰 등으로 졸업 이후에 그렇게 순탄하게 못풀리는 경우도 더러 봐왔어서.... 쉽지않음...
23/05/24 14:33
저도 아는 분이 논문도 많이 썼는데 지도교수랑 사이가 안 좋게 졸업해서 교수 임용지원을 망설이더군요. 보통 추천서를 몇 개 요구하는데 그 중 지도교수 추천서가 없으면 이상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23/05/24 14:18
제가 생각하는 공대 아웃풋 고점은
학부 재학 중 연구실 생활 - 학부졸업과 동시에 미국 탑스쿨 박사 - 포닥 짧게 지내고 미국에서 탑스쿨 조교수 임용 (군대는 병사로 다녀오거나 전문연) 이 코스 같더라구요 과고 조졸은 영재고 위주인 요즘엔 할만한 얘기는 아닌거같고 국내 석박통합에 박사 전문연은 시간이 오래걸리는것도 있지만 결국 유학파에 밀리는 느낌이에요
23/05/24 14:34
물론 해외 박사면 더 엘리트 코스고, 더 좋은 학교에 임용될 확률이 올라가겠지요. 저는 일단 국내파 기준으로 얘기해본겁니다..
23/05/24 14:54
국내 박사로는 국내 대학 조교수 임용이나 정출연 연구원정도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공대출신이 의사보다 나은 대접을 받으려면 결국 미국가서 빅테크기업에 취업하거나 거기서 조교수 임용되고 테뉴어 심사 통과해야할것같아요...
23/05/24 14:37
가치관에 따라 다른데, 저 코스가 엘리트코스인건 맞지만 돈을 별로 못 법니다... 의사는 커녕 대기업보다도 못 벌어요. 대신 교수라는 타이틀 + 자유로운 생활 정도일까요. (그나마 국립대 아니고 인서울 사립대 들어가면 실적 요구하는게 빡세서 엄청 힘들게 연구하고 논문씁니다) 조교수 임용되고 테뉴어 트랙까지 몇년 걸리기도 하고요.
23/05/24 14:53
친한 지인 중에 국립대 교수 정년 트랙을 30대 중반에 시작하신 분이 있는데, 급여가 그리 높지 않고 급여 상승률도 높지 안더군요. 선택의 문제인 듯.
23/05/24 15:49
이런 희박한 엘리트 코스조차도 페이가 적어서 요즘은 선호도가 많이 떨어지는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요즘 신임교수들은 업무로드가 진짜 높아서.. 주변에 서울대 교수된 선후배들도 만족도가 별로 높지는 않더군요.
23/05/24 19:28
저희 회사에 과고 졸업 후 연대에서 박사 받고 28살에 들어온 친구 있는데 실력 있고 일 잘하더라고요.
다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언제 교수하러 갈 거냐고...
23/05/25 02:55
SPK 대학원 랩에 따라 교수 입용 많은 곳은
절반 이상이 인서울/국립대 교수 임용 됩니다. 제가 공학 석사 받은 랩이 그래서 형들 절반 이상이 지거국 교수가 되었죠. 저는 석박하다가 석사 마치고 나와서 전문연 후 의전 졸업했는데 시간 돌려도 같은 선택할것 같습니다
23/05/24 14:14
이공계의 무한한 가능성은 창업에서 나오는데 그건 리스크 끝판왕이라... 그렇다고 회사 들어가면 고점이 너무 뻔해지고요
아카데미아로 눈을 돌리면 이쪽으로 갈 사람은 이미 의대 생각 없었을듯
23/05/24 14:16
사실 의사가 되고 싶은 이유가 돈때문이라면 의사라는 직업에 억매이는건 전 본인을 위해서, 본인의 삶을 위해서 행복한 삶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부정할 순 없는건, 의사라는 직업이 주는 그 안정감은 그 어떤 직업도 감히 범접하기가 힘든 소위 사자 직업에서도 가장 안정성있고, 전문직들중에서도 독보적이죠. 실제로 제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 30대 중반에서도 하는 일 접고 의사로 턴한 케이스들도 있으니까요... 근데 이게 너무 삶이 팍팍해지니까 솔직히 저런 선택해도 이해가 가네요.
23/05/24 14:21
의사가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베타적으로 만질수 있는 직업이라 당연히 좋을수 밖에 없는데 멀지않은 미래에 AI혁명에 격변을 한번 맞이할거 같긴해요.
23/05/24 14:27
최저점은 당연히 의사가 높고,
최고점이야 공학계열 CEO가 더 높을 수 있지만, 사업은 운의 영역도 많아서... 순수 자기 실력 대비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하면 의사가 최고점도 더 높을 수 있다 봅니다.
23/05/24 14:33
한 4,5년 전까지만 해도 의사되려고 공부하는거 대비 보상이 적다 이런 얘기가 꽤 나왔었는데 싹 사라진거 보니 의사 위상은 점점 높아져만 가는거 같긴해요.
23/05/24 14:43
0.1% 확률로 1000억 받을래, 80% 확률로 1.25억 받을래 하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후자를 선택하게 되죠.
리스크 회피는 대부분 인간들의 본성입니다. 전재산 걸라면 백이면 99명은 가능성 희박하지만 몇 년 뒤 1000배 떡상할 주식보다는 연 10% 이윤을 꾸준히 내주는 우량주에 투자하겠죠.
23/05/24 14:50
문제가 사회적으로는 이게 아주 나쁜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의대가는 이유가 남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돈 벌러 가는 거니깐요... 비슷한 급에서 고를 수 있는 여러 직업 중 하나라면 그래도 최소한이라도 사명감이 있는데(ex. 나는 다른 직업도 가능한 스펙이지만, 소방관을 한다) 유일한 최고 클라스면 가는 이유는 가는 이유가 돈일 확률이 너무너무 높아지죠.... 더 쉽게 예를 들면, 의대 못지 않은 선망의 직업 검찰이 요새 어떤지 보시면 됩니다....... 뭐 그런 거죠...
23/05/24 14:59
그래도 다른 직업은 부스러기라도 가능한데(ex. 나는 공부를 잘 해서 다른 직업도 가능하지만, 소방관이 되었다 라는 사람 어느 정도는 있음)
위쪽으로 가버리면..... 더 큰 문제가, 그런 고위직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도 막대하다는 겁니다. 소방관과 검찰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는 막대할 수 밖에 없죠. 이건 사실 좀 크게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저는 일단 적어도 고위직의 특권은 줄여야 한다고 봅니다...
23/05/24 15:19
저는 그런 걸 꽃밭이라고 부릅니다.
의사가 돈이 아니라 사명감으로 일해야 한다는 의식이 있을수록 한국 필수의료는 더 붕괴되고 사람도 더 많이 죽겠죠. 최소 부분민영화까지(부유층이라도 살아야 하니) 길어야 20년 봅니다. 크
23/05/24 21:17
의사나 검사같은 고위급 직업은 1. 그 직업 자체의 가치가 다르고, 2. 앞에서도 썼듯이 다른 직종은 약간이라도 사명감이 들어갈 여지가 있지만, 이 직업들은 그것마져도 현저하게 적기 때문에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서, 의사를 [먹고 살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먹고 살거면, 누가 의사 할까요 편의점 알바하지. 그 만큼의 [돈을 벌려고] 하잖아요? 이 둘은 다릅니다.
23/05/24 22:03
그렇죠...예전에는 그래도 사회에 이바지한다거나 봉사한다는 생각을 갖거나 갖게끔 했었는데, 요즘에는 그런거는 철지난 이야기고 다 먹고 살려고(=풍족하게 살려고) 의사, 변호사, 검사 등등 하러 가는 거죠
23/05/24 14:53
그냥 현재 의사만큼 안정적이면서 돈을 잘버는 직업이 없죠.
기회비용이라고 하기에도 다른 분야는 그럼 아무것도 안해도 그냥 날먹으로 할 수 있냐 하면 그런것도 아니고... 입시 원탑인건 이유가 있는거죠.
23/05/24 15:25
전 그래도 한국에서 기피과 의사하는 건 말리고 싶습니다.
환자는 싸고 좋은(웃음) 진료 받아서 좋고 국가는 생색내서 좋고 의사 가족이라면 쨌든 저점이라도 일정 소득은 있으니 좋겠지만 의사 본인은 골병 들거든요. 기왕 기피과가 좋아서 어쩔 수 없다면 면허취득 후 미국 일본 호주.. 길이 많습니다.
23/05/24 15:40
나중이 궁금하긴 합니다.
의대, 로스쿨, 각종 전문직 시험등에 인력들이 마구 몰려서 공급이 많아지는데 과연 10년 20년뒤에 지금과 같은 입지를 가질 수 있을지..
23/05/24 18:17
기하급수적으로 늘지 않고 선형으로만 늘어도 충분히 많이 늘죠.
의대랑 로스쿨은 늘고 있고, 전체 학생수는 줄고 있으니.. 반면 전문직 시험 합격자수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변리사, 감평사는 꾸준히 200명 내외로 관리가 되고 있네요. 확인해보니 같이 묶일 부분은 아닌거같습니다.
23/05/24 15:53
몰리는것 처럼 보여도 어차피 티오가 관리되고 있어서... 말씀하신 사람이 많아져서 가치가 낮아진 사례는 이공학박사가 그런 케이스에 해당한다고 보입니다. 이쪽은 티오관리가 안되다보니...
23/05/24 16:40
그렇죠. 그러니 의료계가 파업 불사하면서까지 의대증원을 반대하는거고, 그렇게 근 20년을 동결한 결과가 요즘의 의사 위상이죠. 즉, 그 위상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기 보단 인위적으로 만든거고요. 그러니 의사 직업에 대한 선망은 높아도 존경은 그에 한참 못미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3/05/24 17:41
아무래도 수가 관련해서 예산총액 범위 내에서 의사들이 알아서 수가 정하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지 않나 마 그렇게 생각합니다.
과연 타과 의사들이 바이탈/기피 과 수가를 자기 과 수가 낮춰가면서 올려줄지 흥미롭네요
23/05/24 18:12
흠 근데 AI특이점 고려해야되지않을까요
5~10년쯤뒤면 로봇이 대부분의 진단 처방 수술 간호까지 다 할수있을거라고 보는데... 아! 근데 AI특이점으로 로봇의료 도입될거면 딱히 다른직업들도 무사하리란 보장이 없군요
23/05/24 19:28
보통 그 의료수가 이야기는 기피과 이야기죠. 꼴등을 하고 일반의 피부미용하면 의료수가랑 관계가 없어지니까
소아과 응급질환 이런거 진료가 되냐 안되냐 이런 건 딱히 중요한 것도 아닌거같기도 하고
23/05/25 07:02
자기들 높은인건비는 그대로 다 인정해주고 재료원가도 넉넉하게 보존해달라 이정도로 해석하면 됩니다 거기에는 기계 감가상각비까지 원가로 치더라고요 의느님들이야 그런지 원가에 대한 개념도 일반 서민들하고는 차원을 달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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