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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 16:33
소주잔이 보통 50ml고, 한 절반 채웠다고 가정하고 20잔이면 50*20ml니까 1000ml
이정도면 법정에서도 심신미약 뜨지 않을까 싶은데
20/03/10 16:35
평소에도 술을 얼마나 많이 자주 먹느냐가 관건이긴 하겠죠.
때리려는 시늉빼곤 선을 쌔게 넘은건 없긴 한데... 참 애매하네요 크크 그나저나 안동소주 20잔이면 응급실을 갔어야 했을것 같은데...
20/03/10 16:39
저건 진짜 무리수..
저걸로 테스트 한다는 소리는 즉슨 오히려 저 집이 문제같은데 주량이든 뭐든 평소 그정도는 아무렇지 않을정도로 술을 마셔재낀다는 소리같은데..
20/03/10 16:40
예비 장모님에게 언니라고 하는건 문제가 있어보이는....
그 외 나머지는... 솔직히 술을 저렇게 마셨으면 인사불성이 당연한 거라서 이해가네요. 원래 인간은 본성 그대로 살지 않습니다. 자신이 교정한 모습으로 대부분을 살아가는 건데, 그 교정의 영역을 강제로 벗겨낸 게 그사람의 모든것이라고 생각하는건 심한 오류죠. 근데 아버님이 반대라고 말씀하시는건 이해는 갑니다. 왜냐면 제 친한 친구 중에선 소주 4명 마셔도 저렇게 행동하는 사람 단 한명도 없긴하거든요. 딸 가진 아버지 입장에서는 걱정할수도 있음.
20/03/10 16:42
맞아요 많이 마시긴 마신건데 제 주위에는 인사불성되어도 저렇게 행동하는 사람을 못봐서 아버지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당연히 강제로 맥인 아버지도 문제니 서로를 위해서 안만나는게 좋을듯;
20/03/10 16:51
맞아요 크크 술을 저렇게 먹이는게, 취했을때 저정도 행동하는 것보다 더 비정상이죠.
자기 몸 가눌때까지만 마시고선 적절하게 거절을 잘 하는지 보려는거였는지는 몰라도... 그래도 딸가진 아버지는 초보 장인어른이니 저런 실수를 할수있다쳐도, 옆에서 그거 보면서 말리지도 않고 남친에게 실망만 하고 있는 여친이 제일 이상함...
20/03/10 20:28
완전 만취상태에서 술을 더 먹인다고 없던 인격이 생기지는 않으니까요. 쓰러지든지 탈이 나든지 할뿐...
그런데 아버님이 자기 좋아하는 것 같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거 보면 죽도록 먹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본문 보면 '안동소주? 20잔?' 이러면서 물음표를 붙이는데, 이게 조작글에서 흥미를 더하려는 요소인지 모르겠지만, 원글쓴이는 그 술 이름도 정확히 모르고 얼마 마셨는지도 그냥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진짜로 우리가 아는 안동소주를 혼자 20잔 먹게 했다면, 왠만해서는 '아버님이 날 좋아하는 것 같다' 라고 천진하게 말 못하죠. '아버님이 날 죽이려고 한 것 같다' 라면 모를까 저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문제 있는 사람은 저 남자가 아니라 예비 장인이고, 가장 문제있는 사람은 아빠가 남친한테 술 붓는걸 말리지도 않고 맞장구만 치고 있는 원글쓴이 라고 생각합니다.
20/03/10 16:42
일단은 술을 억지로 마시게 한다는게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보지만,
취한상태에서 때리려는 제스쳐, 여자친구 어머니에게 언니라는 호칭 이것도 결국엔 언제 터질지 모르는 모습이라고 보기에.. 깔끔하게 손절하는게 양쪽에게 좋을듯..
20/03/10 16:46
주사가 없으면 다행이긴 하지만 애초에 술을 주는 족족 다 받아먹는 자체가 테스트 불합격일듯합니다 내 주량이 이정도고 몸 못가눌정도로 술마시지 않는다고 하는게 정답이죠
20/03/10 16:52
22
저도 이런느낌입니다. 일반적인 성인남자라면 술을 마실줄아는게 문제가아니라, 본인의 주량에 대해 얼마나 조심스럽고 진중히 말씀드릴수 있냐가 문제라고 보거든요. 다만, 정말 평소에 술 안마셔봤거나, 안마시는 사람이라면.. 흠..
20/03/10 17:05
친구가 주는 술도 아니고 슬슬 결혼생각한다는것 보니 예비장인 처음뵙는 자리서 취해서 그만 마시겠습니다 란 말이 쉽게 나오진 않겠죠. 사회초년생이 회식서 상사가 주는 술도 거절하기 힘들텐데 그거보다 어려운 자리서 거절하기 힘들었을꺼다 생각됩니다.
20/03/10 16:51
20잔 먹기전에 남자가 다 못먹을텐데...
주량이 강하다고 해도.. 평소 버릇이 저렇게 나오는거면 모르겠네요. 저는 먹다가 좀 위험하다하면 그냥 죄송합니다. 더 먹으면 사람도 못 알아볼거 같아서 그만 마시겠습니다. 그래도 죽어라 마셔라 라고 권하는분 있으면 이후 제가 뭔짓을해도 책임져주세요. 하고 500잔 글라스에 소주에 맥주 약간타서 원샷때리면 그냥 미안하다. 먹지마라 그러죠. 근데 저희 아버지한테는 그게 안통해서 문제 입니다. ㅠㅠ
20/03/10 16:52
45도짜리 안동소주를 20잔 마시고 대화가 가능하고 이족보행 하는 정도면 보통 아니네요.
소주잔에 따라 마시면 거의 1L 언저리일고, 도수 생각하면 소주로는 7병이 넘는데 이걸 먹여놓고 테스트라고 하는 집에는 장가 안 가는게 맞죠. 물론 술 취하고나서 나온 남자 행동도 문제가 있으니 둘이 서로 윈윈한걸로.
20/03/10 16:58
술먹다가 짜증나서 손절하려 꼬장 부린 듯.
처음: 장인이 이것도 먹을 수 있냐? 테스트 후반: 남친 내가 술먹으면 개인데도 허락할거냐? 테스트
20/03/10 16:59
뭐 안동소주?와 20잔? 뒤에 전부 물음표 붙어있는걸로 봐서 글쓴이가 애초에 술에 대해서 잘 모르는것 같고, 그부분 디테일은 그냥 없다치는게 맞다 싶고요 (웬만한 주당이라도 40도 안팎의 안동소주 20잔은 제대로 마시는거 자체가 힘들고, 억지로 먹였으면 토하고 인사불성됐겠죠) 그냥 대충 [취할정도로 먹였다] 정도로만 생각해야 될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의 행동묘사나 '아버지가 나 맘에 들어하시는것같다' 같은 얘기를 봐도 완전 인사불성돼서 떡이될 정도는 아닌것 같고요.
물론 본성을 이성으로 누르고 사는건 맞지만 술 취했을 때 때리려는 모션, 쓰레기통 뻥뻥 차는거 등은 좀 위험요소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장모를 언니로 부른건 .... 억측일수도 있지만 언니나오는 술집에서 술 좀 먹은것같은 느낌을 주고요. 제 결론은 그냥 주작글 냄새가 많이 나는것 같습니다(?) 크크
20/03/10 16:59
술을 죽도록 먹이고 테스트 운운하는 집이면 남자가 먼저 손절 하는게 맞죠.
이성을 잃을때 까지 조져놓고 좀 오락가락 하니까 쟨 글렀다 라니 크크크
20/03/10 17:01
저놈의 판춘문예식 자기합리화는 시도때도없이 튀어나오네요
싫다는 사람 소주 이십잔 쳐먹여놓고 "뒤끝좋은술이라 괜찮아요"하고 미리 쉴드깔아놓는모습은 역겹기까지하네요 무조건 자기는 잘못없고 ~~라 실망했어요 하면서 같이욕해줘 싸움붙여줘 우리사회 남녀갈등의 3할은 인터넷에서 퍼다나르는 조작글들이 기여하지않았나 하는생각도 합니다
20/03/10 17:03
남자가 불쌍하네요.
만취한채 이성잃은 상태에서 나오는게 본성의 행동이면, 치매걸린 사람도 그 사람의 본성이 발현되는거다 등등 별별 바리에이션이 다 되겠네요. 술20잔 얻어먹고 사람 팬것도 아니고 원치않은, 통제할수없는 주정부린걸로 거를사람 걸렀으니 남자가 이득인듯
20/03/10 17:27
그냥 남자도 술 들어가면 금수되는거고 아버지는 대체 뭘 테스트할려는지는 모르겠고 여자는 무슨 말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린건지 모르겠음.
20/03/10 17:41
테스트한다고 한창 겜하는 중에 전원 내리는 건 봤는데 이건 또 신박한 방식이네요.. 주작인지 나름 맛깔난 부분도 있는데 나중엔 테스트하려고 뺨싸대기 때려봤어요 하는 글도 나올듯
20/03/10 17:46
크크.
저 비슷한 거 당해 봤어요. 거실에 여친 아버지, 여친 어머니, 작은 방에 여친 동생 있었고, 남자는 술을 잘하고 술 먹고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해, 하면서 술을 미친 듯이 마시고, 여친 아버지는 쓰러져서 방으로 실려 드가시고 저는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샤워를 하고 홀딱 벗은채로 거실을 가로 질러 여친방에 가서 얌전히 잤다고... 잘 지내니 X혜야..
20/03/10 18:02
전 이해가 안되는게 전 술을 아예 안 마십니다
진짜로 술 자리에서 어쩔수없이 친구들과 첫잔정도만 오케이. 나머진 그냥 안 마시고 그렇게 평생을 살아왔기 때문에 친구들과 모임을 가져도 저에게 지인들이 술을 권유하지 않아요 그런데 제가 만약에 억지로 술을 마셔야하는 상황이 생겨서 필름 끊겨서 저렁 행동을 한다면 쟤 잘못인가요 ? 저게 본성인가요 ? 전 평소에 술을 아예 안 마시는 사람인데요 ? 맥주 소주 그냥 안 좋아합니다 전 제가 술을 안 마시기 때문에 제 술버릇도 모르지만 저런 방법으로 사람 바보 만드는건 참을수가없네요
20/03/10 18:04
술에 많이 취해 나오는 본성 이전에 평소 그 정도로 취할만큼 본인이 절제 안하고 마시느냐가 중요하죠. 적당한 선에서 끊는 걸 본다기에 예비 장인이 권하는데 어떻게 합니까. 제대로 된 장인이면 먼저 적당히 끊어야죠.
20/03/10 18:41
저정도로 맥이면 잠을 자지않는이상 90%의 사람은 실수를 하지 않을까요...
술버릇이 좋다 나쁘다는 요즘엔 취햇을때 어떤 개짓거리를 하느냐가 아니라 자기가 얼마나 마실 수 있는지를 알고 자제하는건데...
20/03/10 18:48
지들은 안 먹고 테스트랍시고 20여 잔을 쳐멕이고 뒤끝은 좋은 술 크크크크크크크 메스껍네요. 뒤끝 좋은 술은 뇌세포 안 터지고 암 안 걸리나
20/03/10 19:46
세상에 주량 넘고 많이 마셔서 뒤끝 좋은 술이 어딨다고....;;
그래도 저나 친구들이나 술먹고 원래 안 하던 행동하는 사람들은 다 손절해서 주위에는 이제 저런 사람 없긴 합니다.
20/03/10 20:47
인사불성 상태에서 하는 행동이 본색이면 저도 완전 인간 말종입니다. 그래서 술을 과하게 먹지 않지요. 저는 4 년간 본색(?)을 숨긴 남친보다는 예비 장인이라는 권력으로 술을 저렇게 먹인 장인이 더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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