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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0 00:58
근데 전자는 월 200씩 받고 일하면 안되나요? 죽을때까지 200만원이면 물가 감안하면 노후에는 월 200으로 생활이 불가능할텐데..
19/02/20 00:59
고정이면 인플레이션 때문에 200만원 백수러는 나중에 못 삽니다. 연 2% 인플레이션 발생하면 30년후에는 현지 가치로 치면 100만원 간신히 넘기는 돈이 됩니다. 그런데 투잡도 못하고, 그동안 일을 안해서 쌓인 국민연금도 없으니 지옥이..
19/02/20 02:54
보통 신용대출이 연봉만큼 나옵니다. 그 기준으로는 2400만원 밖에 못 빌리는 셈이지요. 뭐 더 잘 쳐줘서 3~4천을 받는다 해도.. 소형 갭투자등이 불가능한 금액은 아닌데, 전세금 낮아지거나 하면 노답이니 거의 목숨걸고 해야...한편 자가 부동산을 LTV 100%에 원리금균등상환이 아니라 이자만 갚아도 된다는 엄청난 조건으로 빌리는 경우를 상상해보면, 대략 월 100만원으로 생활한다 치고 나머지 월 100만원으로 이자만 갚는 경우 연 1200만원 이자를 갚을 여력이 있습니다. 이율이 3% 고정금리라 가정하면 1200만원 이자가 나오는 4억원까지의 집을 매수할 수 있으니, 그렇게 매수한 집에서 월 100이자 납입 월 100 생활비로 생활하면서 집값이 상승하는 것에 인생을 거는 방법도 있습니다.
19/02/20 01:00
닥전 그 시간을 온전히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쓰면 한분야에서 튀는 사람이 될듯.
진정 자신만을 위한 인생인거죠. 200이상 못벌게 강제되면 좀 곤란함.
19/02/20 01:00
전자는 말 그대로 갓수인 반면 후자는 그냥 월급 많은 직장이니 당연히 전자! 라고 하려 했는데 6번이 걸리네요.
인플레가 어떻게 될 지 모르니 그냥 평범하게 후자로 사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19/02/20 01:02
물가가 대충 15년에서 20년 정도면 2배가 된다더군요. 대략 3~40년 후면 좋게 봐줘도 현재가치 50만원 돈 밖에 안 됨.
좀 찾아보니 이건 물가상승률을 좀 너무 세게 잡은거 같긴 하네요. 물가가 2배가 되려면 저거보단 시간이 더 걸릴거 같네요. 일단 처음 쓴 내용은 수정하지 않고 남겨두겠습니다.
19/02/20 01:02
지금이야 가게가 어떻게든 굴러가고 자산을 좀 쌓아둔 상태라 전자도 괜찮을 것 같은데 10년전이었으면 후자 했을 것 같네요... 당장 빚도 갚아야하고 집도 사야하고 가족들 먹여살리기도 해야하고...
19/02/20 01:15
물가 오를 때까지 살아있을 거란 보장도 없기 땜시롱...
아 근데 직장생활 하면 수명이 더 깎이면 깎이지 늘진 않겠군요 크크
19/02/20 01:15
조건따라 다양한건데 너무 천차만별이라..
글구 경제활동 못하고 고정200이면 벌인데; 질문 의도가 최소수준 월급정도는 받는 백수vs잘버는편인 직장인 이런거라면 미혼이면 닥백수죠.
19/02/20 01:23
20대까지만 해도, 닥전이라고 할 텐데. . 제 나이가 40을 다해가니까 바로 닥후!가 선택되더군요. 그것도 짤방의 그 갑갑하고 음울한 원 인터네셔널 근무라도 . .. 돈이 2배 이상인데, 아무리 갓수가 좋아도 역시 일하고 500버는게 최고죠.
19/02/20 07:48
개인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닥치고 후자.
놀고 먹는 삶 의외로 팍팍할거 같습니다. ....못놀아본 찐따라서 모르는건가... 흑...
19/02/20 08:14
백수는 돈을 써야하는 시간이 그만큼 늘어나서, 200만원이면 사실 애매합니다.
그 시간에 직장인은 돈을 안 쓰고 벌고 있죠.
19/02/20 10:14
집에 게임이 쌓여있는데 하루에 1~2시간으로는 도저히 진도가 안나가서 놀고 싶더군요.
막상 그 생활을 하면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19/02/20 13:53
백수생활이 힘든 이유는 현재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의 문제입니다 당장 놀고 먹는데 지장이 없기 때문에 백수짓을 하고 있지만 미래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24시간 스트레스를 받죠 이게 백수생활의 장기화로인한 무기력증과 합쳐지면서 걱정만 하고 암것도 못하게 되는 겁니다
근데 평생 월 200이 보장된다면 미래의 불안감이 상당수준 해소되기 때문에 오히려 백수에서 헤어나오는게 불가능할 겁니다 뱩수 경험 해보시면안다고 하셨죠? 평생 월 200받는 백수생활 해 보시면 압니다 아 그렇다고 제가 월200 백수를 택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일정수준이상의 수입이 보장된 백수생활에서 빠져나오는게 불가능에 가깝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19/02/20 10:15
돈까지 주면 백수가 워라벨끝판왕이죠.
백수가 힘들어 지는게 점점 사회적 지위 올라가는 친구들하고 어울려서 소비패턴 따라가기 힘들고 각종 모임, 동호회 활동같은거 감당할 여력도 없고 집에 미안해서 그렇지 월200이면 노는쪽으로 사회활동 충분히 하고도 남죠.
19/02/20 10:17
월 200이면 동남아 가서 그냥 걱정 없이 살면 좋겠네요. 미혼이라는 전제가 있으니 여자친구도 월 200씩이면 매월 400.. 꿀인데요? ;;
19/02/20 13:38
전 닥닥닥후요.
지금부터 정년(60세)까지 한다고 치면 못해도 30년 가까이 2배 이상을 버는건데 200만원씩 받아서는 100살까지 산다고 해도 버는 수준이 비슷하죠. 또한 200만원으로 백수로는 그렇다하게 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물가상승률도 고려되지 않으니 시간이 지날수도 더 안 좋은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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