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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9 22:26
원화집 하나 빼고 미련없이 버린 눈사태의 망령이군요.
저는 리콜 이후 어디 신전에서 끼이는 버그때문에 어린마음에 상처 입었던 기억이 납니다.
19/02/09 22:28
마그나카르타 맞나요? 어린 나이에 용돈 모아 6만 얼마인가 큰 돈주고 샀었는데 크크
설치시디가 세장, 네장 쯤 되는 압박에도 나름 재밌게 했었는데 어느 순간 진행이 안되더군요.. 무슨 하수도만 기억납니다.
19/02/09 22:28
그 알파 표기는 아수라엔진 버전명이라고 해명했었죠.
인스톨시디 리콜하니까 사운드트랙 줘서 그러려니 했었고.. 직소퍼즐 끼여왔던 게 아주 빡치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위쪽은 그냥 다 시커멓고 아래쪽은 어두운 살색난 잔뜩있고...
19/02/09 22:36
마그나카르타네요. 왜 아냐구요? 제가.. 아 아니 저희 삼촌 오빠가 산 게 알파버전이라고 써있었거든요!
떡대에 대포캐릭이라 와! 남자의 간지는 등짝과 폭발이지! 했더니 힐러... 시무룩..
19/02/09 22:49
마그나카르타가 맞다면...중간에 메뉴얼에 있는데, 게임에 없는 내용이 많아 게임컨텐츠를 추가한게 아니라 메뉴얼을 리콜했고 대신 보상이랍시고 OST시디 던져줬을겁니다. 근데 설치불가능으로 인한 리콜도 있었나요? 그부분은 왜 금시초문일까요 ㅠㅠ
19/02/09 22:52
이걸 내놓고 한 말이 우리는 열심히 개발했는데 왜 그럼? 님들 우리 마지막 PC 패키지니까 응원이나 해주셈 이였죠. 그냥 멸망하던 PC 패키지 시장에 관뚜껑까지 용접해버린 기념비적인 작품이였죠.
19/02/09 22:59
마그나카르타 친구가 샀었는데,
1번 시디 인스톨하다 뻑나서 교환했더니 2번 시디 인스톨하다 뻑나고, 교환했더니 3번 시디 인스톨하다 뻑났었죠.. 제가 샀던 최악은 포가튼사가였습니다. 형이 퍼펙트 패치가 들은 공략본 ㅡ.ㅡ 사오기 전에 못 참고 인스톨했는데 시작하자마자 캐릭터가 컨트롤이 안 되고 자기 혼자 벽으로 돌진해서 황당했던 기억이 나네요. 퍼펙트 패치를 돈주고 샀지만 결국 버그 때문에 진행이 안 되서 팔아버린 그 게임..
19/02/09 23:17
포가튼 사가인줄..
포가튼 사가 이후 한국겜은 제 돈으로 산게 창세기전 외에 없네요. 아 불다도 안했습니다..한국겜 자체를 그 이후 안하게 됨..
19/02/09 23:26
이당시에 시디 판매량 생각해보면 한국시장은 괜찮았습니다...... 당시 게임들 버그들이 많아서 망할만 하긴 했죠.
악튜러스 버그들 생각하니 열받을 지경입니다. 겜 완성도와 별개로 버그들은 왜캐 많았을까요
19/02/09 23:34
저도 이 게임을 해보긴 했는데, 다행히 돈주고 하진 않았습니다. 부모님 졸라서 생일선물로 워크래프트3 배틀체스트를 샀는데 마그나카르타 풀패키지를 공짜로 주더라고요. 그게 초등학생때였는데, 나중에 고등학생 되고나서 짐정리 하다 발견해서 뜯어보고 공짜로 받은 패키지의 퀄리티 (일러북, 설정집, 창세기전 TCG까지 모두 포함)에 한번 놀라고 설치하다가 두번 놀라고 실행했다가 세번 놀라고 패키지에 동봉된 버그해결용 패치파일을 깔아서 겨우겨우 다시 실행했다가 게임 퀄리티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버그야 뭐 공짜로 받은 게임이니 그렇다고 치는데 일러북하고 설정집을 보고 보물을 찾은 느낌이었는데 알고보니 그 보물이 똥이었...
19/02/09 23:44
마그나카르타는 못해보긴 했는데 설명으로 볼 때 천랑열전도 만만치 않았어요 크크크
물론 설치까지는 됐지만 일단 메인타이틀 페이지 메뉴부터가 메뉴얼이랑 달랐고, 버그는 수도 없이 많고, SRPG 형태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는데 숫자 1 누르면 그냥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고, 패치 시디를 두 번을 받고 했지만 결국은 3스테이지 이상 진행해보지 못하고 봉인...
19/02/09 23:52
그 시대니까 다 참으면서 했고 어쨌든 깨고 나니 좋은 기억들 위주로 남아서 국산겜 명작 해주는 거지 마감 자체가 일본산 RPG하고는 비교가 안 됐죠. 근데 그 중에서도 마그나카르타는 역대급이었던 거고요.
19/02/10 00:46
마그나카르타는 게임잡지 등에서 엄청 홍보해줘서 다들 기대가 컸죠. 드디어 한국 게임이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마음에 많이들 기꺼이 지갑을 열었는데... 열었는데...
블루시걸, 라젠카, 헝그리베스트5, 포가튼사가, 마그나카르타.... 시간이 흘러서 원더풀데이즈까지. '한국'이라는 이름의 마케팅에 하도 데다보니 나중에는 "한국 자본, 한국 고유기술" 어쩌고하면 아예 처음부터 피하는 습관까지 생깁디다. 지금은 진짜 많이 좋아진거죠.
19/02/10 00:59
도착하자마자 인스톨하고 플레이하다가 광대였나... 거기서 막혀서 결국 포기했죠.
그리고 직소퍼즐... 이건 뭐 구분이 안되서 맞게 맞춘건지.. 아닌건지 도저히 모르겠더군요. 유일하게 마음에 들었던 것은 원화집이었습니다. 이건 퀄리티가 어마어마했거든요. 친구한테 2만원이가에 팔아서 마그나카르타를 구매했던 돈을 어느정도 벌충했던 기억이 나네요.
19/02/10 02:20
한참 나중에 나온 쥬얼판으로 사서 했는데 그냥저냥 버그는 창세기전 급이었습니다.
그보다는 전투가 극혐인게 더 문제였죠. 때리는 숫자가 무조건 고정이니 치는 맛도 하나 없고.
19/02/10 10:27
소맥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1년에 게임을 하나 내겠다고 했었을까요.
템페스트도 에고다 뭐다 잔뜩 광고해놓고 정작 본판에는 다 짤려 있었고.
19/02/10 07:19
당시 기억나는 썰이 무슨 기술을 시전하면 윈도우로 튕기며 에러메세지를 뿜는데 그거 확인버튼만 눌러주면 다시 게임으로 돌아가며 정상적으로 기술이 시전된다던... 기술시전도 윈도우의 승인을 받아야하는 친MS 갓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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