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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2/07 23:13:40
Name OrBef
출처 구글이미지
Subject [스포츠] 56년전 올림픽과 지금

Image result for epic prank gif


사람의 유전자가 그 사이에 확 변했을 리는 없고, 무엇이 이런 차이를 가져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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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7 23:16
수정 아이콘
저렇게 연습,훈련을 안(못)했지 않을까요 환경도그렇고.
Chandler
19/02/07 23:16
수정 아이콘
약물영향도 있으려나요? 올림픽급 탑레벨에선 정도에 따라 안걸릴뿐 아예 안쓴 사람은 없을것이란 이야기도 들었는데 확신을 못하겠네요. 옛날 메이져리그 대약물시대같은 시기는 분명 지나오면서 요즘엔 덜하는거 같기도 한데
내장미남
19/02/07 23:32
수정 아이콘
요즘 헬스약투터지니까 이곳저곳 약무새들이 활개를 쳐서 이상한 소문 들으신 것 같습니다.
헬스약투는 관계자들 사이에선 10년도 넘게 약빨면 고자된다는 이야기는 정설이었고 체조에쓰는 근육과는 달라요.
약물이라고 생각하시는게 10년전 일반인들 사이 프로틴인식이라고 보시면됩니다.
Notorious
19/02/08 09:00
수정 아이콘
집중력이나 회복 근육 발달 모든 것에 관여하지 않나요?
존코너
19/02/08 09:01
수정 아이콘
그 약물이 제대로 연구된게 올림픽 / 구소련이 시작인데.. 무슨...
물론 지금 특정 선수가 쓰냐 안쓰냐는 별개 문제지만

유명 약물 코디네이터는 약물 없는 정상급 선수는 없다는 장담까지 하는 마당에
내장미남
19/02/08 10: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상급 선수인 황철순이 약안썼다는건 안믿고 실명도 안밝히는 유명약물코디말을 믿는건 무슨 아이러니인지...
태릉만가도 정상급선수중에 약물 쓰는사람 찾기가 어려워서 흔히말하는 보조제를 20알씩 먹는게 태반인데
물론 올림픽에서 가끔 실력이 급성장한 선수들은 저거 약없이 배퍼안됨은 나오지만 체조에서 우리가 흔히 아는 약물을 한다?
근거 제시 좀...
존코너
19/02/11 10:46
수정 아이콘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403_0013997923&cID=10104&pID=10100
https://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03&aid=0004640730

???

네이버에서 체조 도핑만 쳐도 나오는걸 굳이 찾아 드려야하네요
네이버 접속 차단당하신분인가
다람쥐룰루
19/02/08 11:02
수정 아이콘
저당시에 약물이 훨씬 많았죠
도핑테스트도 안할때고 코카인정도는 일반음료였고...
프로그레시브
19/02/08 22:25
수정 아이콘
약물 여전히 많이 쓰는걸로 알아요
특히 일정기간 쓰면 효과는 보고나서
대회시즌에는 안쓰면 전혀 걸리지도 않는 약물들도 있어서
결국 백프로 잡아내는건 거의 불가능이라고 하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9/02/07 23:18
수정 아이콘
연습 설비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19/02/07 23:20
수정 아이콘
축구도 비슷할거 같네요.
지니팅커벨여행
19/02/07 23:21
수정 아이콘
먹고 살기 바쁜데 저게 어디야 하는 심리와, 이제 여유 있으니 더 많은 걸 하고 그걸로 돈을 더 벌어볼까 하는 인식 전환이 있지 않았을까요.
Rusty Hand
19/02/07 23:21
수정 아이콘
안전의 차이도 있죠
19/02/07 23:23
수정 아이콘
음, 어떤 부분에서 안전도가 차이가 나려나요? 요즘이라고 유달리 위험을 더 감수할 것 같진 않은데요.
19/02/07 23:47
수정 아이콘
매트나 뭐 기타 장비의 문제겠죠. 지금이 위험을 감수한다기보다, 지금 동작을 저때 했으면 도마 내려 앉고 착지할 때 바닥 부서지고 이랬을지도...
19/02/07 23:50
수정 아이콘
아 그런 부분이 있겠네요.
존콜트레인
19/02/08 03:22
수정 아이콘
기술이 능숙해질때까지 연습할때도 좀 더 안전하게 하지 않을까요? 안전장치라던가.. 지식이라던가.. 등등
고무튜브가 있으면 더 많은 사람이 쉽게 물에 익숙해질 수 있듯이
19/02/08 03:30
수정 아이콘
듣고보니 그런 부분이 자잘하게 많을 것 같네요.
나뭇가지
19/02/07 23:23
수정 아이콘
노하우가 전해지고 기술이 연구되니까요
그리고 저 디딤판?의 성능도 좋아졌을겁니다
19/02/07 23:24
수정 아이콘
오 디딤판은 생각 못해봤습니다!
10년째도피중
19/02/07 23:23
수정 아이콘
환경의 차이죠. 운동환경, 지식환경, 미디어환경, 운동선수로 성공했을 때 따르는 부와 명예의 환경.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이 환경의 차이가 인종적 차이보다 분명 큰데도 인종을 절대적 요소로 보는 것은 여전히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19/02/07 23: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포츠 과학 발전에 입각한 트레이닝 차이죠.
17년 전인 2002 히딩크 때 기초체력훈련인 셔틀런도 처음 해보자 제대로 못하고 대다수 축구 엘리트들만 뽑힌 국대선수들이 뻗었습니다.
뭐 물론 그만큼 우리나라 운동환경이 미개했다는 뜻이기도 한데 축구라는 종합 스포츠의 17년 간의 발전을 보면 대격변 수준인데 신체 협응이라는 좁은 항목을 극단으로 추구하는 체조같은 경우엔 50년간 스포츠 과학의 발전이 트레이닝 방법론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패러다임이 바뀌어도 몇번을 바뀌었을 듯.
한국화약주식회사
19/02/07 23:25
수정 아이콘
56년간 그 사이에 무엇무엇이 있었는지를 보면 순차적인데 이렇게 보면 갑자기 확 바뀐거처럼 보이죠.
졸린 꿈
19/02/07 23:27
수정 아이콘
1. 도구 - 디딤돌 마루바닥 등등
2. 축적된 노하우
3. 재능이 있는 인류가 운동을 할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 생활환경 개선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의 전후 상황을 볼 때 김연아급 재능을 가진 분이 과거 신발공장에서 3교대 근무를 뛰셨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ㅠㅠ
재간둥이
19/02/07 23:29
수정 아이콘
노하우의 축적이 아닐까요? 전문가가 아니라 보여진 움짤로만 분석한다면 발구르기할때 차이가 점프 높이,파워에 영향를 미치는데 예전엔 정직하게 했다면 이젠 한번 구르고 하는것부터 차이가 발생하네요. 운동의 힘은 선에서 온다하는데 0도와 360도 회전의 힘과는 명확한 차이가있죠.
가령 높이뛰기의 배면뛰기의 발견과 비슷하다 볼 수 있지않을까 싶네요
회색사과
19/02/07 23:29
수정 아이콘
슈퍼스타케이 1기 우승자인 서인국씨(맞나요?) 가
슈스케 6기 도전했으면 아마 예선 통과도 간당간당 했을 겁니다.

5년 차이에도 그 정돈데 56년이면 뭐...
Chasingthegoals
19/02/07 23:59
수정 아이콘
그러기엔 슈스케는 4부터 망 of 망이라서...
통과는 하긴 했을 것 같습니다. 흥행성과 실력이 완전히 밀렸거든요. 당장 우승자 근황만 봐도 오히려 슈스케2,3였으면 떨어졌을 것이라는 주장도 더러 있었죠.
페로몬아돌
19/02/08 00:09
수정 아이콘
1년 차이나는 2 우승자 허각이 5 6에 나와도 우승 할걸요?
강미나
19/02/08 08:58
수정 아이콘
근데 정작 시즌2 허각 시즌3 울랄라세션 넘는 팀은 끝까지 안나왔다는 게 함정
회색사과
19/02/08 09:36
수정 아이콘
사실 시즌 3 울랄라까지만 봤는데...

56년에 라임 맞추려고 “시즌3 수준이 그정도면 시즌 6는 더 높겠지” 했다가 망한 드립이 되었네요 크크크

그냥 시즌3 할걸...
19/02/07 23:30
수정 아이콘
전성기 조던이 지금 바로 뛰어도 GOAT급이라는 얘기가 우스운 이유죠 스포츠 과학이 얼마나 발전했는데

한 4~5개월 훈련해야 우리가 아는 조던이 될겁니다.
修人事待天命
19/02/07 23:33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조던이라면 몰라요...
19/02/07 23:37
수정 아이콘
그나마 천하의 조던이라 4~5개월 잡은거... 조던이 비시즌 기간 정도 시간 갖고 현대 농구와 훈련 적응만 하면 현세대에서도 다시 리그 박살낼거라고 보지만 바로는 진짜 아님 95년대랑 지금이면 이세계물 수준이에요
19/02/08 09:20
수정 아이콘
4-5개월 훈련하면 될거라는게 조던의 위엄 아닌가요 크크
트윈스
19/02/07 23:36
수정 아이콘
크크 4~5개월..
Bellhorn
19/02/08 05:34
수정 아이콘
글쌔요. 근데 이건 진짜 모른다고 봅니다. 그라면 가능할지도 몰라요. 몇경기 시행착오는 있겠지만 야구도 테디가 지금 오면 mvp레이스는 할거 같거든요.
19/02/07 23:33
수정 아이콘
아니 제 글이 이렇게 흥하다니! 감개무량합니다... ㅠ.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9/02/07 23:34
수정 아이콘
위에서 얘기한 모든게 경쟁 덕분입죠. 줄세우기 안하고 그냥 참가한 사람 뺑뺑이 돌려서 상 주면 지금도 그대로 일걸요.
열혈둥이
19/02/07 23:39
수정 아이콘
인류가 가장 극적으로 발전할때가 전쟁이라니까요..
19/02/07 23:39
수정 아이콘
그 경쟁 때문에 약쟁이들 세상에 심판 매수등 부정행위가 넘쳐난 게 올림픽이기도 하죠.
19/02/07 23:41
수정 아이콘
70년대 나디아 코마네치도 수준이 많이 떨어져 보이려나요.
명란이
19/02/08 00:11
수정 아이콘
유튜브로 봤는데.. 난이도는 떨어질지라도 그 연기의 깔끔함과 완벽함은 아무도 못따라올듯 싶은 퍼포먼스였죠.
스카피
19/02/08 00:20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4m2YT-PIkEc 76 몬트리올 코마네치
https://youtu.be/rp4NKWb7dXk?t=1182 12 런던 알리나 무스타피나

봉의 위치가 다르긴한데 확실히 최근이 더 화려합니다.
샤르미에티미
19/02/07 23:48
수정 아이콘
약물 쓴다고 안 되는 동작이 되는 건 아니라서...여러 발전의 영향이죠. 10번하면 3번 성공하는 동작을 약물로 케어하면 5번까지는 된다는 식으로 늘릴 수는 있겠지만 쟤는 하는데 나는 못 하는 동작이 되게 하는 약물은 없죠. 그건 소림 축구에나 나오는 약물임...
Chasingthegoals
19/02/07 23:55
수정 아이콘
재능발굴 능력(스카우팅)과 운동환경의 변화 콜라보죠.
약 빤다고 다 잘 하진 않죠. 언급하긴 싫지만 본즈 같은 사람이 있는 반면 소리 없이 사라지는 선수들도 있기 마련이구요.
19/02/07 23:57
수정 아이콘
위 움짤 한정 기구탓 인것같아요
이유는 행님들만 믿습니다
19/02/07 23:57
수정 아이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39년모솔탈출
19/02/08 00:05
수정 아이콘
소년만화의 파워인플레죠
A라는 기술을 사용하는 선수를 이기기 위해서 A보다 강력한 B라는 기술을 연마하고, B를 이기기 위해서 C를, C를 이기기 위해서 D를....
그러다보면 A하고 AAAA 정도 차이나는 기술이 되버리는거죠.
거기다 위에분들이 말하시는데로 사용하는 도구도 발달하고, 연습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하게 되는 부분도 있을거고요
19/02/08 00:09
수정 아이콘
만유인력의 법칙 발견한 뉴턴과

지금 미국 최우수 대학 석학

절대치 비교하면 누가 뛰어나겠습니까?

펠레를 당시 능력치 그대로 가져오면

1부리그 평범한 공격수라고 쳐도

예우해준거죠
싶어요싶어요
19/02/08 01:28
수정 아이콘
무슨 비교인지 모르겠지만 뉴턴이 석학보다 뒤쳐질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19/02/08 02:30
수정 아이콘
아무리 위대한 뉴턴이라도 모르는 건 모르는 거죠. 북미에선 대학 초년에 배우는 상대성 이론도 뉴턴과 200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요. 무엇보다 뉴턴이 아는 과학 체계와 현재의 체계는 워낙 달라서 아마 시험 점수 같은 걸로 평가하면 대학원생 수준에서 정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무슨 이성의 화신같은 양반으로 알려져 있지만 연금술 같은걸 진지하게 믿었던 사람이니까요. 고등학교 화학 시험도 간당간당하지 않을까요.

뉴턴한테 현대 과학을 가르쳐놓고 붙여놓는 것은 본문의 비교와는 좀 다르다고 생각해서 논외로 하겠습니다.
19/02/08 11:23
수정 아이콘
뉴턴이 위대함을 폄하한게 아닌데요

몇십년전에 짜장면이 500원이고

지금은 5000원이죠. 물가가 오르듯

지식도 육체적인것도 인플레이션, 발전했다는 소리죠
저격수
19/02/08 02:38
수정 아이콘
지금 미국 최우수 대학 석학은 최소 백만 단위의 경쟁을 뚫은 이들이고, 뉴턴은 기껏해야 1000명 중 한 명입니다.
Aneurysm
19/02/08 07:36
수정 아이콘
전자도 전혀 동의되지 않지만, 뉴턴이 1000명중 한명이라는 말은 너무나 황당하네요.
석박사는 커녕 교수, 그들중에서도 정말 대단하신분들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뉴턴을 꼽는게 부지기수인데요;
저격수
19/02/08 12:27
수정 아이콘
업적으로만 따지면 뉴턴이 가장 위대한 과학자 반열에 속하는 것은 맞지만, 현대의 과학자들은 학문의 첨단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고, 새로 뭔가 하나를 해내는 데에도 몇 년간 걸릴 정도로 현대 학문의 난이도는 높습니다. 박사 학위의 취득 난이도와 평균적인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데, 이게 현대인들이 이전 시대의 사람들보다 멍청하거나 게을러서 그런 걸까요?
인구 1억 또는 그보다 조금 적은 사회에서 귀족들만이 참여하던 커뮤니티와, 중국인/인도인이 모두 참여하면서 열띤 경쟁이 벌어지는 커뮤니티에서 살아남는 난이도는 다를 거라는 건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츠라빈스카야
19/02/08 07: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천명이 아니라 열명 중 한 명이라도, 나머지 상대와 비교하기조차 미안한 말도 안되는 크랙인 경우가 있는데 그게 뉴턴, 아인슈타인같은 사람들입니다...

말씀하신 백만을 뚫은 사람 중 현대 물리학의 패러다임을 바꿀 이론이나 법칙을 발견한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그사람들이 뉴턴 시대로 가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거나 미적분을 발명할 수 있을런지요.
저격수
19/02/08 12:24
수정 아이콘
나머지 상대와 비교 불가능한 크랙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개인적인 신념이 있습니다. 뉴턴이나 아인슈타인이나 전부 다 시대의 산물일 뿐. 현대 물리학의 패러다임을 바꿀 이론의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백만을 뚫어도 안 되는 겁니다. 뉴턴 시대로 갔으면 뉴턴만큼의 업적은 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츠라빈스카야
19/02/08 12: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레슬링계의 알렉산더 카렐린, 약물빼면 역대 기록에 혼자 남는 우사인 볼트, 같은 사람을 보면 저는 당대의 크랙이 있다고 봅니다.

현대 학자들이 뉴턴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그 후 수백년간의 결과물과 기법을 더 배웠다는 거겠지요.
다만 현대에도 뉴턴에 비견할 만한 학자들이 어딘가 있을거라는 정도는 동의합니다.
저격수
19/02/08 12:38
수정 아이콘
아직 실감이 잘 안 납니다. 당연히 1등은 1등이 아닌 사람들을 이기고, 9.6초는 9.8초보다 빠른 기록입니다. 레슬링과 육상은 그 중 저희가 잘 아는 분야일 뿐이고요.
츠라빈스카야
19/02/08 12:43
수정 아이콘
그정도 기록을 여러 명이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세워가며 갱신된다면 크랙이 없다고 보겠습니다만, 혼자서 압도적으로 찍어누르고 있다면 그게 크랙이라는 말입니다.
갈색이야기
19/02/08 07:49
수정 아이콘
당시로만 따져도 유럽에 있는 수학자가 1000명 밖에 안됐을 리는 없습니다.

당장 그 당시 유럽에 있는 대학교만 해도 몇 갠데요.......

당시 뉴턴은 '유럽'에서 최고를 먹은 겁니다.
저격수
19/02/08 12:32
수정 아이콘
1000명보다는 많았을까요, 그 정도 됐을 거 같은데... 저 시대에 안 살아봤으니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개인의 힘보다는 시스템의 힘, 시대의 힘을 믿는다고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00명이 아니라 양보해서 만 명이라 하더라도, 만 명 중 탑보다는 백만 명, 천만 명 중 탑이 일반적으로 뛰어나다는 사실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 않을까요?
갈색이야기
19/02/08 13: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그 시대 영국의 수학과 졸업자만 해도 그건 넘었을 겁니다.

시스템을 거론하는 건 일반적인 케이스에선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만, 뉴턴은 특이 케이스죠. 미적분이야 라이프니츠와 동일한 시기에 개발했으니 '시대가 발견을 불렀다' 는 이야기도 가능하긴 하지만, 다시 말하면 뉴턴과 라이프니츠가 없었으면 미적분이 구현되지 못했을 거란 이야기가 됩니다.

발전을 이뤄야 할 시기가 있더라도 '발전을 시킬 인물' 이 없으면 발전이 안되는 건 당연한 일이죠. 당장 아메리카만 해도 철과 바퀴의 발견이 없었습니다. 당시 남아메리카에만 2억에 달하는 인구가 살고 있었고, 마야, 아즈텍, 잉카라는 문명도 존재하고 있었죠.(그 선대 문명도 많았고). 그럼에도 바퀴가 발명되지 않았다는 건 '바퀴를 고안해 낼 수 있는 천재' 가 없었기 때문이란 이야깁니다.

비슷한 케이스로 화약이 있습니다. 화약은 중국에서 발명되었는데, 그 화약의 원료인 초석, 황 등은 중국보다 인도에 많았죠. 그리고 수학도 중국보다 인도가 발전했었고(일단 아라비아 숫자 체계 자체가 인도산입니다.), 인도 바로 옆에는 연금술에 미쳐있던 중동도 있었습니다. 화학적 지식과 시스템에서 중동, 인도 > 중국이었다는 이야깁니다.

그런데 인도에선 화약을 만들지 못했어요. 화약을 만들 수 있는 천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발견, 발명이 시대와 시스템에 영향을 받는 건 분명한 일이지만(뉴턴도 결국 쌓여온 데이터에 의해 만들어진 인물이니), 특별한 천재들이 그 시대와 시스템을 만들어간다는 것도 분명한 일이죠.
19/02/08 09:07
수정 아이콘
선인의 지혜를 이런식으로 저격하시는 분이 두분 계실리는 없다고 믿겠습니다.
원래부터 아는게 없으시지만 이건 좀..
19/02/08 11:20
수정 아이콘
두명중 하나를 저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그만큼 현대에 인류사회 발전이 빠르다는 이야기입니다

뉴턴이든 플라톤이든 선구자의 업적은 위대한거죠
저격수
19/02/08 12:25
수정 아이콘
저희 모두는 아는 게 별로 없죠. 선인의 지혜에 취해서 후손들의 결실을 외면하지 마시길.
저격수
19/02/08 12:3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원래부터 아는게 없으시지만"의 근거를 대셔야 할 것 같습니다.
19/02/08 09:29
수정 아이콘
뉴턴은 동시대뿐 아니라 이전 역사를 통틀어 유일한 업적을 낸 사람입니다...
저격수
19/02/08 12:23
수정 아이콘
지금 존재하는 모든 석학도 이전 역사를 통틀어 유일한 업적을 낸 사람입니다. 분야가 너무 세분화되어 있고 공부해야 할 시간이 길어서 제너럴리스트가 되지 못하는 것뿐.
19/02/08 12:45
수정 아이콘
지금 수없이 존재하는 석학이 낸 업적과 뉴턴의 업적이 같은가요?
말씀하신대로라면 노벨상 수상자나 어디 평범한 박사나 똑같다고 들리네요
저격수
19/02/08 12:50
수정 아이콘
전 저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뿐이지, 현대의 석학이 낸 업적의 달성 난이도가 더 높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뉴턴이 당장 한 말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내가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뉴턴 자신도 거인이지만, 현대의 석학들도 후세 사람들에게는 거인입니다. 일반인이 알아볼 수 있는, 상품성 있는 과학자가 뉴턴인 것뿐이고요.
19/02/08 13:09
수정 아이콘
상품성... 아니 무슨 상품성이 있습니꺼 누구나 인정하는게 뉴턴의 업적인데... 상대성 이론 이해하는 일반인 얼마나 있습니까? 하지만 아인슈타인 모르는 사람 없습니다. 대단하니까 유명한거지 무슨 상품성입니까...
잠만보
19/02/08 11:05
수정 아이콘
상대비교를 해야지 절대비교를 하면 안되죠
19/02/08 11:17
수정 아이콘
? 절대비교가 옳고 상대비교가 틀렸다고 안했습니다만;;;
Multivitamin
19/02/08 12:46
수정 아이콘
쓰신건 뉴턴이 지금의 양자역학을 당장 이해할 순 없다. 는 의미 같습니다.
19/02/08 00:15
수정 아이콘
사람 몸으로 어떤 동작까지 가능한지 다른 선수들을 보면서 알 수 있을테니까, 인류 전체로 봤을때 경험이 쌓일 수록 발전하는 것 아닐까요? 물론 인류 자체의 한계에 근접해질 수록 이런 식의 발전은 느려지겠지만요
카페알파
19/02/08 00:21
수정 아이콘
음...... 근데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현대의 선수를 과거로 보낸다면 어떨까? 바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칠 것인가? 아니면 어느 정도 적응을 거친 후 독보적인 활약을 펼칠 것인가? 아니면 장비나 훈련방식 등의 문제로 현대에서와 같은 활약은 보이지 못할 것인가? 예를 들어 메시나 호날두가 펠레나 마라도나가 전성기였던 시절로 간다면?
19/02/08 00: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바둑은 도구가 단순해서 휩쓸 거 같습니다. 뭐 바둑돌이 현대선수는 못 들 정도로 무거울 건 아니고 오히려 초읽기가 없어서 생각할 시간이 널널할 것 같기도 하니.

근데 운동쪽은 장비랑 훈련환경이 너무 차이가 나서 현대선수의 능력치를 10이라고 한다면 7~8정도의 효율 밖엔 못 낼 것 같긴 합니다. 일단 축구는 축구화부터 넘사벽... 근데 7의 효율이라고 해도 예전선수들은 보단 나을 것 같긴합니다만 선수보호 규정이 덜하니 상대편에서 뚝배기 조지러 달려들고 부상에 신음하다 선수 생활 접을 것 같음..
19/02/08 01:59
수정 아이콘
컨디션 적응 문제로 어느정도 적응을 거친후 독보적인 활약을 할것 같네요. 지금이야 어느 정도 거리가 되면 전용 비행기로 이동하고 컨디션 관리도 철저히 해주지만 과거로 갈수록 이동시 쌓이는 피로나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을것 같아서요.
메이져리그 초창기 선수들은 경기하러 기차로 며칠 타고가서 원정 경기하고 다시 기차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식으로 돌아갔고 월드컵 초창기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월드컵 여비 마련할려고 배타고 이동해서 현지에서 커피 팔아서 여비를 마련했는데 현대에 뛰는 선수가 그런 악조건 속에서 기존의 실력을 다 발휘하지는 못 할것 같습니다.
기술이나 전술적인 이해도가 넘사라 시간이 지나면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겠지만 컨디션 조절 문제로 바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 할것 같습니다.
카페알파
19/02/08 00:3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위 두 움짤을 비교해 볼 때 물론 훈련방식의 발전이나
여타 기술들의 발전, 그런 것들의 비중이 물론 크겠지만 '장비빨' 도 무시하긴 힘들 듯 합니다. 대충 봐도 우측 구름판의 탄성이 훨씬 좋아보이는데요. 좌측은 말이 구름판이지 순전히 자기 다리힘으로 점프하는 느낌이고 우측은 그에 비해 구름판으로부터 탄럭을 제대로 받는 느낌이고......
Proactive
19/02/0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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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치면 사실 백미터 달리기나 마라톤이 가장 좋은 예가 아닐까싶네요
한국화약주식회사
19/02/0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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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터도 약물빼고 나니 남는건 우사인볼트밖에 없고, 마라톤도 남는건 케냐 뿐이더라... 근데 이건 뭔가 스포츠 진화보단 인류에 숨겨진 유전자를 발굴해낸 느낌이죠.
19/02/08 09:10
수정 아이콘
예체능에 재능이 미치는 영향을 확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봐야죠.
어쨌든 기본적인 기록은 줄고 있으니까요. 그중에서도 인외는 튀어나오는거고..
CoMbI COLa
19/02/0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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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o.wikipedia.org/wiki/마라톤_세계_기록_추이

마라톤을 보면 100년(1920->2018)동안 31분 줄어들었네요.
19/02/0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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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당시만 해도 엘리트 체육이 자리잡지 못했던 탓도 있겠죠.
막말로 우편배달부가 마라톤 뛰고 하던 시절이지..
약물 의심도 가능은 하지만, 선수관리, 기술의 발전, 직업으로서 훈련하는 선두들 등등,
당시와 비교하면 많은게 달라진 것도 사실이죠.
19/02/08 01:13
수정 아이콘
흠... 피지알에서 이런 의문이라...
저런 차이를 좀 더 짧은 시간에 집약적으로 보여준 것중 하나가 스타판에서 프로게이머들의 세대교체인데 말이죠..
투입되는 인력과 자본의 확대 그에 따라 점점 축적되는 노하우및 조기교육과 환경까지..
그런 것들로 인해 장비빨도 없는 사안임에도 얼마나 많은 변화와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었는가를 잘보여줍니다..
그러다 극한에 다다를수록 결국 그 발전은 벽에 부딪히고 변화의 폭은 줄어들지만
그럼에도 간혹 등장하는 재능러로 인해 또 조금씩은 발전 변화하고
그러다 투입되는 인력과 자본이 줄어들면 다시 퇴보하기도 하는 등 함축적으로 잘 보여줬죠..
여타 스포츠판이라고 해서 세세한 부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결국 인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판이라면 큰 틀에서는 별 차이가 없을겁니다..
19/02/08 01:14
수정 아이콘
오, 굉장히 적절한 비유 같습니다.
Quantum21
19/02/08 03:38
수정 아이콘
디딤판등 기본 장비의 물리적 개선을 한다치면,
가장 중요한 팩터는 과학적방법론이니 그런게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이다 라는 인식]일 겁니다.

1. 연습하고 궁리하면 어떻하든 해낼수 있는 방법이 반드시 있다.
2. 과연 노력한다고 그게 될까?

이 두가지 인식 사이의 장벽이 생각 이상으로 어마어마 합니다.
인간의 의식뿐만아니라 무의식의 경계를 규정하고 습관과 행동의 한계를 결정짓습니다.

현재의 인류가 할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과거의 인류가 꿈도 못꾸던 일들도 있고 미래의 인류에겐 당연하면서 현재 보기엔 황당무계한 일들도 있을겁니다.

오직 그 첨단의 프론티어에 서 있는 자 만이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냄새를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를 느낄수 있습니다.

여기로 가면 아무도 못 내딛은 한걸음 더 나아갈수 있다고.

그리고 거기에 인생을 거는 겁니다.

일단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게 증명되고 나면
그 다음은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구나 할 수 있게 됩니다.
19/02/08 03:41
수정 아이콘
저도 댓글들 읽으면서 대충 이런 쪽으로 정리하는 중이었는데, 표현을 참 멋들어지게 하셨네요 :)
人在江湖身不由己
19/02/08 08:25
수정 아이콘
사랑해요 엘론 머스크
19/02/08 08:26
수정 아이콘
정말이군요. 배우고 갑니다
19/02/08 09:11
수정 아이콘
우리의 친구 콜럼버스와 장벽을 깬 모든 위대한자들에게 건배.
저격수
19/02/08 12:34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10&n=345147&c=4832343
"원래부터 아는게 없으시지만"의 근거는 대셔야 할 것 같습니다.
metaljet
19/02/08 09:00
수정 아이콘
스포츠 기술의 영역에서 50년의 격차는 어마어마 하네요.
뜬금없는 생각이긴 한데 만약 현대 펜싱 선수가 중세로 타임 워프하면 소드 파이팅에서는 무적으로 다 쳐바르고 다닐까요?
츠라빈스카야
19/02/08 12:36
수정 아이콘
사용하는 검에 따라 상성이 다르겠지요 아마...? 내가 에페 쓰는데 저쪽에선 투핸디드 소드 막 이러면..
그리고 진짜 찔리면 내가 죽는다는 압박감의 차이도 있겠고요.
한종화
19/02/08 09:18
수정 아이콘
장르, 분야의 문제라고 봐요.
40년전 정상급 발레리나와 현대의 발레리나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별로 느껴지지 않겠지만 40년전 디스코 댄서와 현재 비보이를 비교한다면 그 퍼포먼스의 수준은 아예 비교불가죠.
올림픽에서라면 100미터 기록이 1968년에 이미 9초대를 돌파했지만 현재 그 기록이 우사인볼트의 경우 0.4초, 그 외의 선수들은 기껏해야 0.1~2초 남짓 빨라졌는데, 위의 체조 퍼포먼스는 아예 비교불가인 점.
인간의 한계가 100이라면 저 당시의 퍼포먼스는 아직 50 정도밖에 개발되지 않은 상태였고, 지금은 80~90 정도를 찍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발레나 달리기 같은 경우에는 저 당시에도 80~90정도까지 도달해 있던 상태.
Liquid_TaeJa
19/02/08 09:30
수정 아이콘
한가지 분명한건 윗사람 데려다가 밑의사람과 동일한 훈련시키면 비슷하게 할수있다는거죠. 한분야 탑들의 재능은 시대와 관계없이 오십보백보이더라구요.
19/02/08 10:0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여자농구는..왜 이런건지
19/02/08 22:24
수정 아이콘
스타만 해도 10년전은 안될거같고 한 15년전? 정상급 선수들은 지금 고인물 아재들 빌드랑 운영으로 붙으면 모를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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