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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3 08:06
바람의나라하러 피시방가고 스1 포트 디아2 마지막왕국 라그나로크 카트 카오스 롤순으로 왔네요 제일 피시방에서 시간쏟은건 롤입니다
18/11/23 08:28
전 스포츠선수 평가기준에서도 꾸준함과 높은 클래스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것을 높게 평가해서 피시방 최고의 게임은 롤이라고 생각합니다.
18/11/23 08:41
스타1 나오던 97년 98년에 피방 알바 했는데.. 차원이 다르죠.. 점유율 거의 100프로였고... 물론 롤이 더 롱런한 거는 인정하지만.. 스타는 그냥 전세대가 했죠. 롤은 아무래도 연령대가 젊은이이들이 많이 했느데. 스타는 30`40대 아재들도 회식후 술 한잔 먹고 와서 하고 갔죠. 당구장이 망한다고 하는 소리가 날정도...
18/11/23 08:42
피시방 전성기를 생각해보자면 저는 리니지, 디아2, 스타1이 피시방 하면 가장 떠오르는 게임이네요. 이스포츠 종목으로서의 후광이라든가 방송 효과 등이 전혀 없이 오로지 게임의 재미와 대중성만으로 인기를 끌던 게임들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이스포츠의 발달 이전까지는 게임계가 전국시대 같은 느낌이 있거든요. 워낙 많은 게임들이 우수수 쏟아지던 시기이고, 불법이긴 합니다만 또 워낙에 많은 게임들을 무료로 접할 수 있던 시기라서 말이죠.
18/11/23 22:04
이건 아닙니다 1세대 피방 게임이라면 바람의 나라나 워2정도를 꼽을수 있고 c&c시절만 해도 이미 동네마다 피방 한두개씩은 생겼었어요 스타1은 아직까진 매니아들의 놀이터였던 피방을 대중화시켰던 게임이죠
18/11/23 09:26
이건 나중에 어떤 게임이 어떻게 흥해도 영원히 스타 1 이 될 겁니다. 스타 1 은 당시 단순히 게임이 아니라 다소의 과장을 섞는다면 일종의 사회현상을 일으킨 '문화'니까요. 아마 2010년대 이후에 게임에 입문하신 분들은 상상하기 좀 힘드실 겁니다. 나이부심이 아니라 실제로 지금 상황에서는 좀 생각하기 힘든 일이거든요. 물론 LOL 이나 여타 게임들이 그 시대에 있었다면 어떨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그 시대에 있던 게 스타크래프트 1 이니까요.
전성기 때의 스트리트 파이터2 나 테트리스의 오락실 점유율이 전성기 때의 스타크래프트 1 의 PC 방 점유율보다 못하거나 비슷한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1 이 아니었으면 이 PGR21 사이트도 없었을 겁니다. 아마도......
18/11/23 09:28
스타 출시 후 우후죽순 생겨났던 PC방들을 생각하면...
그렇게 많은 PC방이 자리도 없었죠, 지금은 각 상권별로 살아남은 대형 PC방들을 중심으로 운영이 되고 있죠. PC방 업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스1 입니다.
18/11/23 09:35
그동안 그렇게 많은 피시방들이 폐업했음에도 현재 피시방들을 매우 쉽게 찾을 수 있음을 생각해보자면 진짜 그때는 피시방이 정말 많았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도 피시방 자리가 없어서 이 피시방 저 피시방 돌아다니고 그랬던 거 생각하면 진짜 신기합니다.
18/11/23 09:51
스1이 아니었어도 언젠간 생겼으리라 생각해서 롤이 압도적이죠.
스타 1은 피방을 알리는데 도움을 주기만 했지만 롤이 압도적 인기를 보여줬고 아직까지 보여주기 때문에 이젠 롤이라고 생각합니다
18/11/23 10:29
98년 당시 피시방 한시간 요금이 2000~2500원.
게임방마다 자체적으로 스타대회 개최하면서 1~3등 상품을 무료이용권으로 줌. 문서 출력하는 사람 제외하면 95% 가량이 스타를 하고 대기줄이 생김. 당순히 인기나 그런 측면에선 몰라도 일단 피시방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스타1을 이길 수가 없지 않나요??
18/11/23 09:53
전 단기로 보면 포트리스요.
스1이 pc방 문화를 만든건 맞지만 포트리스야 말로 대한민국 인터넷망에 가장큰 기여를했다고봐서 또하나는 여성을 인터넷 게임문화에 끌어들인 1등공신이라 생각해요.
18/11/23 10:07
A가 ~ 만들었으니까 A 없었으면 B도 어떻게 됐을지 몰랐으니 A 미만 잡이란 논리면 한국 올타임 넘버원은 영원히 단군이죠 크크크
A가 ~를 만든 건 그 나름의 업적으로 봐야지 그거 없으면 뒤에 어떤 일이 생겼을지 모른다는 논리는 제대로 된 주장이 아니라고 봅니다.
18/11/23 10:26
솔직히 스1의 절대적 위상이 좀.. (...)
당시에는 피시몇대 가져다놓고, 스타 패키지 잔뜩 진열해두고 장사 시작하는 피시방이 얼마나 많았는데요.. 그때 스타는 아무것도 몰라도 무한맵 골라놓고 무한 히드라 /무한 드라군만 만들어 러시해도 재미있었죠. 물론 초기에는 레인보우식스도 어느정도 지분율이 있긴 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FPS는 취향타는 게임이라 (....)
18/11/23 10:48
스타이후 대학가에 당구장들이 없어지고 동네에는 오락실이 없어지고 피시방들이 생겼죠.
이로인해 한국의 어마어마한 유스풀이 확보되면서 거의 모든 게임의 상위권에 한국게이머들이..
18/11/23 10:56
pc방이나 e스포츠같은 문화 선구자 적인 면을 내세운다면 영원히 넘을수 없는 벽이죠 스타는... 1세대 문화 전성기를 체험한 분들은 (서태지라던지 스타크래프트 같은거) 그걸로 시대가 바뀌고 새로운 문화 트렌트가 생기고 사업이 발달하는 과정을 겪었기에 더 강렬한 체험으로 남아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후 세대 (롤이나 방탄소년단) 것들도 결국 판 다 깔리고 시장 만들어진 상태에서 가장 히트한 상품 정도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거죠.
2세대 문화 향유자들에게 1세대 레전드랑 자꾸 vs 놀이 붙여서 [내가 없었으면 너도 없었어] 이런식으로 굴면 꼰대스럽게 바라보게 됩니다. 말을 안섞게 되고 단절이 일어나요. SES가 트와이스에게 우리 없었으면 너넨 가수 못했어 이런 느낌이랄까... 애초에 할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 얘기죠. 1세대가 무슨 무에서 유를 창조한것도 아니고 시대의 변화, 기술의 발전 이런 거대한 흐름에서 나온 잘 만들어진 상품이 거기에 불을 붙여서 생겨난 것이니까요. 그럼 블리자드라는 회사가 없었으면 스타1도 없고 따라서 한국의 pc방도 없었다? 뭐 이렇게 되잖아요. 사실 스타 나오기 전에도 그런식으로 pc카페는 조금씩 생겨나고 있었어요. 스타가 거기에 불을 불여서 엄청나게 큰 사업으로 일어난거죠. 아무튼 말이 길어졌는데 스타3년 롤 6년 (진행중) 유저로서 롤 승!
18/11/23 11:11
스1이죠. 안 겪어 보신분은 모르실 수 있다고 봅니다.
단지 위상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PC방 한정으로는 롤이 스1에 비빌 구석조차 없어요. 스타1 전성기 때는 지금보다 몇배는 비싼 요금, 열악한 시설에도 불구하고 피시방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지만 반면에 지금 롤이 몇년째 전성기를 보내는 기간 동안에는 수많은 피시방이 망하고 피시방 업계의 파이도 많이 줄었죠. 스1 때는 한 건물에만 몇개의 피시방이 있고, 골목 하나 모퉁이 하나 돌아설때마다 피시방 피시방 그 열악한 피시방들 자리가 없어서 여기저기 옮겨 다닐 정도였고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회식 후 스타하러 단체로 피시방에 몰려가는 문화도 지금 롤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에요. 그리고 당구장, 오락실 등 경쟁 업계 싹 다 고사시킨게 그 때 당시의 일인데 지금의 롤이 그럴 수 있다는건 상상조차 안되죠. 마치 이걸 가지고 업계를 만든 위상이나 선구자 따위라든가, 시대보정이라든가 하는 것은 그냥 그 때를 안 겪어봐서 제대로 된 논의를 할 배경 지식이 없는거라고 봅니다. 롤이 더 롱런했다? 지금 어르신분들 붙잡고 롤 아느냐고 물어보세요. 답 바로 나오죠. 더 오래 흥행했고, 업계 파이도 훨씬 커졌고, 글로벌적으로 즐기는 롤은 몰라도 스타크래프트는 평생 게임 한번 안해본 어르신들도 아세요.
18/11/23 11:14
일단 개인 컴퓨터가 더 활성화 되었고 집에서도 즐길수 있게 되었으니깐요. 예전에는 피씨방을 가야지만 게임할 수 있는 상황이 많았다면 지금은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롤이 몇 년동안이나 피시방 1위하고 있죠.
참고로 저도 스타1 시대 사람이고 미친듯이 빠져있었습니다. 그래서 피지일 가입도 했고요. 근데 제 생각에는 이제는 롤이라고 생각합니다
18/11/23 11:17
네. 그래서 객관적인 피시방 순위로 기간을 제일 오래 차지한 롤을 뽑은겁니다.
임요환 + 최연성 (시초이자 단기포스 최강) 느낌의 ->스1 끝판왕 이영호 -> 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8/11/23 11:25
피시방 순위라는 것은 당대 게임들 간의 상대평가죠.....;;;
만약 수년 후 피시방이라는 문화가 완전 고사한다고 가정하고 파이가 반의 반토막 났을 때 사람들이 이제는 집에서만 게임하고, 게임도 피시방에서 로우바둑좌(예시)가 1등 독식하고 있으면 로우바둑좌가 국내 PC방 업계의 최고 역대급 게임이 되나요? 로우바둑좌 >>>> 롤 >>> 스타... 기준이 국내PC 방이니까 당연히 피시방 업계의 파이를 가장 많이 키웠던 게임으로 보는게 객관적인 기준이 아닐까 합니다만...
18/11/23 11:32
로우바둑좌가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최장기간 1위를 찍고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다면 당연히 로우바둑좌 >>> 롤 >>> 스타죠.
피시방 “역대급 게임”의 의미가 주관적이니 생기는 문제같지만 전 역대급 기준이 단순히 파이를 키운걸로 판단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창 피씨 붐이 일어나던 90년대 시대의 커진 파이와 비교하는건 더욱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요.저때는 굳이 스타 아니었어도 결국 피시방 붐은 일어났을꺼라고 생각해서요. 디아, 카스, 서든 등 다른 게임을 통해서요
18/11/23 11:35
국내PC방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전세계적 인기가 왜 나오나요 자꾸;;;
설령 어떤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원탑이더라도 국내 PC방 산업에 영향이 없으면 PC방 업계에서는 무쓸모인 게임이죠. 지금 논의 주제는 "글로벌 이스포츠"가 아니라 "국내 PC방" 이에요. 국내PC방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왜 자꾸 다른 이야기를 하시나요. 예를들어 요새 광고 많이하는 포트나이트 같은 경우에도 글로벌 기준 굉장히 성공한 게임이죠. 근데 국내PC방 카테고리로 포커싱하면 포트나이트의 지분은 없다고 봐도 되는거에요.
18/11/23 11:40
전세계 인기가 포인트가 아니었는데;;
국내 피시방에서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기록을 로우바둑좌가 이뤄내면 “피시방 한정” 역대급이 맞죠. 님이야 말로 피시방 한정 역대급 이야기 하는데 순위가 아닌 당시 분위기를 가져와서 이야기 하시자나요. 파이가 커졌다가 유일한 주장인데 이건 스타 아니었어도 저 시대에는 커졌다고 생각하는게 제 의견이고요. 그 타이밍에 마침 스타라는 굳겜이 나타난거고요.
18/11/23 12:40
말씀하신대로 되면 그건 그냥 기네스처럼 기록 자체가 역대급인거지,
그 게임이 PC방 역사에서 역대급 게임이었다는 아니죠. (로우바둑좌님 죄송..) 당대의 순위는 당대의 경쟁작과 비교해서 얻어지는 상대평가인것이지, 과거의 역대급 경쟁작들과 비교해서 얻는 절대평가 점수가 아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시방 순위가 마치 절대적인 기준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씀하시는건 동의하기 힘듭니다. (물론 역대급 논쟁에 끼려면 당대에는 적수가 없어야 하니까 "최소한" 당대에서는 1위를 해야겠죠.) 그리고 비교를 하는건데 스1때는 이랬고, 롤 때는 이랬다라고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 것이 왜 분위기를 가져와서 이야기하는 수준으로 폄하되는지도 모르겠네요. 예를 한가지만 들면 회사원들끼리 단체로 시간내서 피시방에 가는건 집에서 게임을 하는 인구의 유무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시대보정과도 무관해요. 점심 시간, 회식 시간 후에 단체로 겜하자고 집으로 초대하는 경우는 그때나 지금이나 불가능하잖아요. 하려고 한다면 피시방에 가는 수밖에 없는데 스1때는 너도나도 그 게임을 플레이하는게 당연하니까 그런게 가능했지만 지금 대부분의 회사에서 직장인들끼리 같이 일상적으로 롤하는게 당연시되진 않습니다. 그리고 스타 아니어도 커졌다라는건 정말 무의미한 말씀입니다. 역사에 만약이 어딨나요? 아님 저와 평행 우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으신건지... 실제로 국내PC방 업계 역사에 스타는 존재했고 그 타이밍에 스타라는 굳겜이 나와서 피시방 업계에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수혜를 주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럼 스타1이 보여준 화력에 대해서 논의를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롤이 1위를 하고 있다라는게 주요 논지이신데, 그래서 롤이 국내PC방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설명해주시면 저도 공감하기 더 좋을 것 같네요.
18/11/23 16:16
아직은 스1으로 생각하지만
만약 아주만약 시즌10까지 롤이 점유율 1~2위 하고있으면 스1을 롤이 뛰어넘었다고 생각할거 같습니다. 스1은 후반기에 유저가 확 줄어든게 체감이 되었죠. 대회는 보지만 게임을 즐기지는 않는...근데 나만그런게 아니라 남들도 다 그러는 크크크
18/11/23 22:17
피방이 스1때문에 생겼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꽤 많으시네요;;
제가 피방이라고 할수 있는걸 처음 간게 97년입니다. 당연히 스타가 출시되기도 전이고 스타 이전에 피방에서 꽤나 즐겼던 게임만 해도 워2, c&c, 디아1 네트워크 플레이였습니다. 디아1이야 그닥 많이 하는 게임은 아니었지만 워2, c&c 그리고 바람의 나라는 이미 플레이하는 유저가 꽤나 많았고요 제가 처음 피방을 갈때만 해도 아마 부산에 피방이 1,2개 밖에 없었습니다만 스타가 출시되기 이전에도 이미 동네마다 피방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스타가 출시되면서 진짜 폭발적으로 성장한건 맞지만 그전에도 이미 있었고 슬금슬금 성장하던 분야였어요. 다만 당시에는 게임 매니아들의 전유물?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요 한반에 많아야 4-5명 가는?
18/11/25 18:26
각각 게임의 의의는 있지만 종합점수로는 스1이 좀 위 아닌가 싶네요
스1과 롤만 비교해보자면 스1은 레전드였고 롤은 레전드를 찍고 있는 중이죠...크크 그외 다른 여러부분은 서로 다 비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국내 한정이죠.. 세계로 놓고봐도 옛날에도 다른 나라에서도 스타1은 많이들 즐겨했으니까요~ 국내에서만 봐도 둘다 각각의 세대에서 왕좌는 계속 차지했었고... 둘 다 E-SPORTS도 부흥했고... 어느 하나 서로 꿀리거나 비비지 못 할게 없어 보입니다. 그냥 레전드였냐 지금 레전드냐 뭐 그 차이..크크크 이건 뭐 마치 H.O.T.랑 방탄소년단 중에 누가 더 대단한가 하는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싶기도...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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