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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1 19:17
유치원때 기억이 별로 안남아있는데 교실에서 오줌쌌던 기억이랑 저 마지막 뱅뱅 도는 거에서 떨어져서 쌍코피 터진 기억만 있네요.
18/03/21 19:21
마지막 사진을 보니 제가 아주 어릴 때 저기에 그냥 앉아 있는데 힘센 동네 선배들이 와서 재밌게 해주겠다고 막 돌리는 바람에 나가떨어져서 머리에 피가 난 경험이 생생합니다. ^^
18/03/21 19:23
어릴 때 보던 거네요. 어린 마음에도 좀 위험해보이긴 했습니다. 아래 '빙빙(또는 회전그네)' 빼고요. 그건 참 재밌게 탔어서... 별 생각 없었네요.
18/03/21 19:24
1위 살인미궁에서 입구 출구 정해져있고 술래는 눔감고 애들 잡는 놀이 했었는데 후덜덜
다행이 다치진 않았네요. 생각해보니 어렸을때 상당히 위험하게 놀았었네요.
18/03/21 19:26
어렸을 땐 별 생각없이 타고 놀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무서운 기구들이 많죠..
근데 궁금한 게 막대로 고정되어 있는 그네 말고, 줄이나 철고리로 만든 놀이터 그네로 360도 도는 게 가능할까요?? 물리학은 잘 모르는 문돌이 입니다만, 일반적인 사람이 그네를 타면서 한 바퀴 돌 때 180도 위에서 줄이 쪼그라들어서 낙하하지 않을 정도의 충분한 가속도를 그네에서 낼 수 있을까요?? 어렸을 때도 궁금했던 건데 이제서야 질문을 한 번 해 봅니다. 이과 분들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18/03/21 19:48
문과라서 이유는 설명 못하지만, 예전에 공중파 호기심천국? 같은 프로 실험했을 때 줄/끈으로 된 그네는 365도 완전히 회전할 수 없어서,
끈 대신에 봉처럼 고정된 그네로 교체한 후 성공한 기억이 있습니다. 찾아보시면 무게추가 달려있지만 개인이 자체 제작한 그네로 도는 유튜브 영상도 있습니다.
18/03/21 20:01
그네의 끈이나 사슬의 경우는 경험상(사람 태우고 한 게 아니라, 돌멩이 올리고 고정한 뒤 해봤습니다.)정상 근처까지 올라가니 출렁 거리면서 사슬이 잡혀 다시 떨어지더군요.
아마 하려고 한다면 끈에 달린 무게추를 빙글빙글 돌리는 것 처럼 엄청난 힘이 순간적으로 가해진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18/03/21 20:07
1) 그네의 움직임을 단진자 운동으로 가정해 봅시다. 초기 속도는 있겠지요.
2) 그네 위에서 그네 줄을 당기네 발을 힘껏 차네 하는 것들은 사실 실질적으로 그네에 힘을 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힘을 받아줄 수 있는 고정 지대에 기대지 않고 그네 위에서 어떻게 용을 쓰든 단진자의 추에 가하는 실질적 힘은 0입니다. 3) 그렇다면 그네를 타면서 [발을 구른다]라는 행위에서 나오는 효과는, 추의 무게 중심의 위치의 변화, 즉 단진자 운동의 반지름의 길이를 변화시키는 행위로 봐야 합니다. 4) 그네 위에서 발을 구를 때를 잘 생각해 보시면, [올라갈 때는 몸을 쭉 펴고], [내려갈 때는 최대한 몸을 앉은 자세로 웅크립니다.] 이런 움직임은, [추가 올라가는 방향일 때는 회전 운동의 반지름이 줄어들고], [내려갈 때는 늘어나는] 걸로 해석할 수 있을 겁니다. 5) 회전 운동에서 각운동량은 보존되기 때문에, 회전 반지름이 줄어든다면, 그만큼 접선에서의 속력은 증가합니다. (l = mrv, l: 각운동량, m: 물체의 질량, r: 회전 운동의 반지름, v: 입자의 속도) (피겨 스케이팅에서 스핀 동작을 할 때, 선수가 몸을 움츠리면 회전 속도가 빨리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6) 지구의 중력가속도는 지면 아래 방향으로 작용하므로, 올라가는 방향의 순간 속도가 클수록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겁니다. 내려가는 순간의 회전 반지름이 크다면 속도는 감소하므로, 중력으로부터 더 오래 가속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7) 그렇다면 관건은 그네가 올라가는 순간의 속도, 그러니까 그네가 최저점에 있을 때 얼만큼 속도를 얻을 수 있느냐일 것이고, 그 속도는 그네가 내려오는 중에 얼마나 무게 중심을 진자 운동의 중심에 가깝게 이동시킬 수 있는지(즉 얼마나 반지름 r을 줄일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키가 큰 (사실은 다리가 긴)사람이 좀 더 유리하겠네요. 8) 결론은, [충분히 큰 키를 가진 사람이면 일단 가능하다]입니다. 정량적 분석은 공식을 다 까먹어서...물리학도께서 계시면 해 주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18/03/21 21:27
댓글 내용은 이해가 쉽지는 않습니다만, 양질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네를 찰 때 발로 차는 게 그네 속도로 연결되는 게 아니라, 다리를 접고 피는 길이만큼 중력가속도가 다르게 작용한다는 거군요 여기서 말하는 [충분히 큰 키(혹은 긴 다리)]라고 한다면 일반적인 사람의 기준에서는 도달할 수 없는 크기라고 봐도 되겠죠..?
18/03/21 21:36
제 예상으론 그렇긴 한데...누군가 계산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여유가 있으면 계산을 해보겠는데...지금 일하는 것 말고 신경을 쓸 마음의 여유가 없네요ㅠ
18/03/21 19:30
맨 아래 저건 어쩌다가 밑에 누워서(....) 발로 밀면 엄청 빨라진다는 걸 발견하고 동네 애들 다 태워주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18/03/21 19:31
전 그네도 무서운 거 같아요.
그거 그냥 앉아타기보다 서서타고 한 명 앉고 그 뒤에 타고 옆사람과 다리 연결해서(이걸 바이킹이라 불렀던 거 같네요) 친구들이 다리 밀어주고 그러다 풀리고 떨어지고 타다가 점프해서 누가 멀리 가나하고 별짓다했던듯
18/03/21 19:48
1번 위로 걸어다니기 자주했는데 한번 떨어져서 눈위 찢어짐
3번 제일 높은곳에서 "아래까지 내 몸이 쇽 통과되겠지?" 생각과 낙하했으나 다행이 안죽고 턱다침 아직까지 왜그랬는지 이해를 못하겠음.
18/03/21 20:05
유동목은 언급이 없군요,
지름 40cm이상 되는 통나무 매달아놓고 거기 위에 올라가서 양 옆으로 왔다갔다 하는 위험천만하던 놀이기구가 없네요. 요즘은 작은 철봉으로 왔다갔다 하는 것만 남아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18/03/21 20:25
정글짐 윗부분에서 달리면서 빙글빙글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고 술래잡기류의 게임을 했던듯..
지금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뭔깡으로 그런 짓을 했던건지 참 크크크
18/03/21 20:31
지나치게 안전한 놀이만 하기보다 저런걸 극복하는 경험을 해보는 게 필요하다는 주장도 본 것 같아요. 물론 결과적으로 크게 다치지 않아야 할 수 있는 주장이겠지만요.
18/03/21 20:38
국딩 때는 무슨 달리기라고 해서 운동장 주위에 저 기구들을 다 거치면서 한 바퀴 도는 거 체육시간에 많이 시켰죠. 거기다 선착순 OO명!
막 이러니 늑목 같은 건 꼭대기에서 앞구르기 식으로 넘어가고 정글짐, 구름 사다리 위로 다다다 뛰던 애들도 있었고 안 다친 게 용하긴 하네요.
18/03/21 20:46
3위... 어렸을때 매달려 가다가 놓쳐서 등으로 떨어져서 한참 숨을 못쉬었던 적이 있었죠... 실제로 별일은 없었기에 몇초였겠지만
어린나이에 정말 무섭고 아직도 생각나네요..
18/03/21 21:17
저 놀이기구중에선 그래도 정글짐이 그나마 안전한 편입니다. 학창시절 내내 과체중을 자랑했던 제 경우 다른 놀이기구는 팔에 체중을 실어야해서 떨어질까봐 겁났던 적이 많은데 정글짐은 다리나 엉덩이로 체중을 지탱하는게 가능해서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18/03/21 21:29
구름사다리 저거에 한 2배정도 높이 되는거 공원에서 어릴때 타다가 무서워서 중간에서 울고불고 난리쳤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아저씨가 내려줌.
얼마뒤에 다시 도전해서 30분인가 혼자서 계속 끙끙대다가 결국 성공했던 크크
18/03/21 22:54
원심분리기를 누가 더 빨리 돌리느냐랑 원심분리기에서 누가 더 오래버티느냐로 놀았던 기억이 있네요
붙잡고 버티면 거의 90도로 떴던거 같은데 이만큼 스릴있는 놀이기구가 없었습니다 크크크크
18/03/21 23:07
쫄보라서 정글짐만 하고 정글짐도 그냥 좀 올라가다가 말았네요.
저한테 정글짐 안과 꼭대기는 없는 존재였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머리 찧고 꼭대기는 무서워서..
18/03/22 00:10
중학교때부터 초등학교 운동장 가끔 다시 가보면 정글짐 보고 "와 이 위험한거 위에서 어케 놀았지" 싶었죠 크크. 실제로 다쳤던 애들도 많았고요.
구름 사다리가 3위로 랭크 되어 있는데, 사실상 1위도 될 수 있는게, 저걸 손으로 잡고 밑으로 가는게 아니라 꼭 위로 걸어가는 친구들이 있었고 많이 다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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