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와 같은 탈무드 글이 인터넷에서 많이 보이더군요.
탈무드에 웬 기차?
최근 젠더 논란으로 지은 거 아니냐?
탈무드는 그때 그때 계속 나오는 거다...
등등 비슷한 댓글들이 달립니다.
그래서 진실을 파헤쳐볼까 하여 제 책장의 먼지를 털어내 보았습니다.
자, 이것은 배꼽이라고...
지금도 멀쩡히 판매되고 있는 책입니다. 지은이는 오쇼 라즈니쉬.
안에 보시면 알겠지만 오쇼 라즈니쉬가 직접 지은 게 아니라
그의 글들을 모은 책인 것입니다.
오쇼 라즈니쉬는 90년대 초, 그것도 딱 90년 1월에 고인이 된 분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이 책은 무려 1991년에 중판 발행한 책입니다.
그럼 이제 가장 중요한, 왜 이 책과 이 책을 지은이를 뜬금없이 소개하는지 본격적으로 밝혀도록 하겠습니다.
네, 그만 알아봅시다.
최근 인터넷에 도는 탈무드 글하고는 주인공 빼고는 거의 똑같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표절각?)
여기서는 무려 140살의 성자... 후덜덜덜.
기차 타도 괜찮으신지?
140살이면 어쨌든 없던 지혜도 치트처럼 생길 수 있는 나이일 겁니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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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도는 해당 탈무드 이야기는 탈무드 건 지는 몰라도 이야기 자체만 봤을 때 최근이 아닌, 과거부터 존재했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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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 라즈니쉬와 탈무드 글, 누가 원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오쇼 라즈니쉬의 기일 이전에 만들어진 이야기임은 분명합니다. 고로 대략 최소 30년 전 가량으로 추측됩니다.
- 참고로
탈무드는 여러 댓글에서도 봤지만 사실상 유대 위키백과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끊임없이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고로 기차가 나오는 게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 다만 탈무드를 참고하여 쓴 글도 있으니(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등) 그 글을 통해 와전된 경우도 있을 겁니다.(이 이야기도 만약 후세에 의한 와전이라면, 원조가 있다고 가정할 경우 기차가 아닌 마차 혹은 범선이라고 해도 될 법한?)
결말
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