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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2 11:34
의사가 업무독점이 아닌 나라가 있을까요? 면허 폐지해도 되는데 사례가 없긴 하네요
(저렇게 무법천지로 다 들어오면 십년에 한명정도 들어오는 저희과에도 광명이 찾아오겠죠 흠)
22/12/12 12:49
저희때 결핵과가 전 연차 합해서 전국에 3명이였죠(전 다행히 결핵과는 아닙니다)
계속 막내생활에 지쳐서 엑소더스 했습니다! 근데 나와봐도 사람이 없어요(엉엉) 아직도 막내 (아마 의사 수입해도 없는과는 끝까지 없을거에요! 출처:경험)
22/12/12 11:36
아 네.
아주 간단하네요. 화물차 운전자, 택시 운전사를 비행기 조종사로 전환해주면 파업도 안하고 좋죠. 사고나면 형사 처벌하구요. 변호사?? 그깟거 말 좀 하는 사람 가져다 쓰죠. 사고나면 사법 처리 하면 되죠.
22/12/12 11:39
맞습니다.
오늘 맘 먹으면 내일 커피 프렌차이즈 간판 달 수 있는 세상인데, 병원도 원하는 대로 개원할 수 있어야 하는 게 맞죠. 공정한 경쟁으로 가격이 낮춰지니 수가문제도 해결되고, 누구나 열 수 있으니 인원수급도 원활하겠네요. [백종원의 빽병원] 기대해 봅니다.
22/12/12 11:39
[시장 논리의 보이지 않는 손은 리스크 없이 돈벌어가는 쪽만 기가막히게 찾아낼거고]
이게 안되서 지금 우리가 각종 규제라든가 면허/자격 제도를 만든거라고 배웠습니다.
22/12/12 11:40
본문과 별도로 전 피부미용을 의사가 아닌 간호사 정도까지는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피부미용하는데 GP나 간호사나 큰 차이는 없을 거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피부미용이나 문신 등 의사만이 할 수 있는 업종이 꽤 있는데 모두에게 공개하는 건 힘들더라도 간호사 정도까지는 확대해도 된다고 봅니다.
22/12/12 11:45
공인중개사는 쉽게 풀리든 아니든 법적 책임은 1도 안지지 않나요?
이 쪽 분야야말로 확 풀어서 중개수수료 경쟁이라도 시켜야 하는 것 아닌지...
22/12/12 12:06
중계수수료 최소를 정부에서 못박아서 경쟁이 안됩니다...
사실 법적 책임을 지는 대가로 중계수수료 최소를 설정해준건데 법적 책임비용이랑 수수료의 최소값이랑 세월이 흘러서 인플레로 미스매치가 심하게 나버린 케이스라
22/12/12 15:04
중개수수료는 최대가 있지 최소가 없습니다. 그리고 중개사도 중과실인 경우 보험이나 중개사 책임이 적용됩니다. 중과실인지 따져보지도 말아야한다는 쪽이 잘못된거지 대부분의 직업의 경우 중과실인지 경과실인지 무과실인지 다 따져서 합니다.
22/12/12 15:50
아 최대효율이군요. 전 따져보지 말아야 한다가 아니라 책임지는 범위가 얕은 것이 중개수수료도 낮게 받는 걸로 어느정도 희석됐었는데, 이게 오래전에 정해져서 집값과 서비스 요구도가 빠르게 올라가고, 그에 비해 법적책임 지는 범위가 너무 좁아졌단 의미였습니다.
22/12/12 11:44
같은 원리로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서도 화물면허 폐지하고 누구나 차만 있으면 화물운송 가능하도록 만드는 식으로 대응할수도 있겠죠. 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22/12/12 11:44
모두가 원하면 의사가 될 수 있는 그 분들의 유토피아!
하루빨리 달성해서 얼른 국내 의료계가 정상화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의료계가 정상화 되는데 약간의 희생은 필요하겠지요.... 아 약간의 희생이 대충 4천만명정도인데 지구인 인구에 비하면 4,5천만정도야 약간의 희생이니까 다들 잘 견뎌주시리라 믿습니다.
22/12/12 12:07
껄껄...
자기 주머니 돈은 아끼고 서비스는 그대로 받으려고 하니... 미국가서 느끼는게 사소한거 하나하나 전부 다 돈이더라구요. 근데 한국은 옛날에 공익을 위해서 이런저런 시스템을 기가막히게 만들어놨는데 이제 그게 다 삐걱거리는 느낌이에요.
22/12/12 11:48
글쓴 분 가정대로 GP월급 350보다 더 떨어지면 의사를 하기 위해 그만큼 노력하고 숙련도를 쌓으려는 사람이 없을테고, 그 중에 소수만 찐이든 마케팅이든 성공해서 의료도 양극화될 것이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야매치료를 받게 되겠죠. 그게 맞다 생각하시면 글쓴 분도 비싸게 정식 면허 의사한테 돈내지말고 야매의사 찾아서 싸게 진료받으시면 됩니다.
22/12/12 11:49
반어법같으면서 아닌것 같은 묘한 글이네요 크크
국민 모두가 의시가 되서 셀프 치료하는 세상! 메딕도 자힐 못하니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는 아름다운 세상!
22/12/12 11:49
인간의 목숨이 수평아리처럼 분쇄기에 갈릴 정도가 되어야 사람들이 문제가 있구나 인식하겠죠. 지금처럼 응급실 갔다고 전문의가 봐주고 수술까지 해주는 좋은 나라면 문제 해결은 요원합니다.
22/12/12 11:49
독점적 라이센스를 위한 반발만 없다면
기피과의 인원 확충을 위해서 미국처럼 보조의사제도를 도입하는 게 대안이 될 수도 있겠죠. 간단한 1차진료에 굳이 비싼 전문의들의 몸값 안 따져도 되니 사회적으로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22/12/12 11:54
실질적으로 건강보험 없어지고 지불능력 충분한 계층을 위한 고급 의료서비스와 나머지로 구분될텐데 개선될려면 이게 나을수도 있다고 봐요
무너지는 시스템에서 풍파를 꽤 직격으로 맞을 것 같은 그룹이 오히려 무너지는 방향을 원하니 아이러니한 일 입니다
22/12/12 12:04
값싸고 보장범위 넓고 접근성까지 좋은 의료 인프라라는건 누군가가 갈리고 있다는건데 별로 지속가능하진 않으니까요.
전가의 보도처럼 의대정원 확대 의사공급 확대 이야기하는데 이게 되면 소득주도 성장도 될 것 같아요
22/12/12 12:17
개인적으로 짜증나는건 저와 제 가족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의료인프라가 존속되었으면 하는데 의사공급 늘리면 된다는 사람들 때문에 무너지는 시스템의 여파를 같이 맞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의사는 돈말고 사명감으로 일하라는 사람들이 제 기준에서는 목숨이 달린 일에 적절하고 충분한 자원배분이 되지 않도록 막는 생명경시적인 사람들이에요. 그런 사람들도 가족 중병 걸리면 메이저 병원 저명한 교수한번 뵈려고 하겠죠? 본인들 가치관대로면 그냥 동네병원에서 퉁쳐도 될일을
22/12/12 13:28
맴도는 주제인데 대부분 사람들이 원하는 자기 분야에서의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건강보험 재원규모와 수련가능 시설 capacity 고려하지 않고 클론 트루퍼처럼 양산되지 않는다고 봐서요.
22/12/12 11:57
전 당연히 반어법으로, 의사 면허 풀자는 분들 조롱하는 글로 봤는데 아닌가요 흐흐
해결을 위해, 수가 이야긴 늘 나오는 거고요 원 글 보시면 나오지만, 의사가 최선을 다해서 진료하고도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건데, 그럴 때 '이대목동' 때처럼 담당 의사(심지어 암환자인)가 간호사 관리 못했다고 구속되고 그런거 보면(나중에 무죄 판결 받았지만 그렇다 해도), 그 과를 지망할 이유가 뚝 떨어질 겁니다. 원 글에선 그걸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았죠. '바이탈과'라고 불리는, 생명을 다루는 과들의 인기가 떨어져서, 그 과들의 수급 문제가 생긴게 지금 문제인데, 그럼 그 과들에 지원할 수 있게 해 줘야죠 그런데 오히려, 그 과에서 열심히 환자를 보다가 환자가 문제 생기면 배상을 시키고, 감옥에 보내고 하면 누가 하려 할까요?
22/12/12 11:57
뭐 경증 싸고 편리하게 진료받고
대신 중증 질환은 안 걸리면 된다 가 국민여론 같긴 합니다. 감기는 걸릴 수 있는데 중증 질환에 걸릴 거 같진 않은데 굳이 그쪽 수가를 늘려야 하냐는 느낌 아 걸리면 죽으면 그만이고
22/12/12 12:02
제가 정치인이면 철저히 모른척 할겁니다
징조는 보이지만 내 임기에 터질 일은 아니고 터져도 어쩔 겁니까 돈 더 내라고 하면 누가 좋아해요 애들이나 중환자들이 죽는 건 소수의 불행한 개인적 사고구요 중요한 건 다수가 싸게 치료받는 만족감이죠 표는 다수가 주니까요.
22/12/12 12:05
사실 저는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 덕분에 피해를 보는 사람중에 한명인데...정부는 의료계를 정상화 시키려고 하기 보다 여지없이 저희들을 공격하더라구요.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은 의사분들의 엄청난 희생 덕분에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늘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22/12/12 12:08
이런 기피과에서, 꼭 필요하지만 수가가 낮아 병원에서 적자라며 기피하게 되는 전공들의 수가를 올려주면 해결 됩니다
그런 것 대신 비급여항목의 급여화에 의료보험재정을 쏟아 부었었죠. (물론 이것들도 다 중요하고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한정된 재원의 우선순위를 고려하자면...) 전자는 대상이 적어 표가 안되고, 후자는 대상이 많아 표가 됩니다. 하지만 돈은 한정되어 있고요..
22/12/12 12:11
재원의 우선순위 선정이 진짜 사람 목숨 살리는 일이죠
어디 나라에서 한쪽 눈 수술은 지원 다른 눈은 액수감소 왜냐면 장님>애꾸보다 애꾸>정상인이 효용가치가 낮으니까 란 거보고 황당했는데 그만큼 재원이 힘들구나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22/12/12 12:04
그러면 그냥 그 과를 안하고 피부미용으로 개원합니다.
지금 외과 산부인과 같은 기피과를 고생해서 수련 다 마친 의사들도 태반이 강남에서 미용하고 있습니다;; 꼭 내과로 개원해라! 하면 내과는 조그맣게 쓰고 다른 비보험을 위주로 꾸리겠죠 그래도 어찌저찌 강제로 해라! 하면 강제로 끌려와서 일하는 전문의... 군의관들처럼 펑션을 하게 될 거고요
22/12/12 12:07
그거를 막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면 안되나요?
내과는 내과업무만 할수있도록 말이죠. 병원이 이런걸 못막을정도로 허술하진 않을꺼같은데말이죠..
22/12/12 12:04
그거는 시스템상 좀 힘듭니다.
의대가 2차전직 시스템이라 일반의를 거치고 전문의로 가는건데 일반의도 아예 안 필요한 것도 아니고 일반의 과정을 안거치는 것도 말이 안 되서 마법사 과정을 안거치고 화염전문마법사가 될 수는 없거든요
22/12/12 12:11
그게 웃긴게.. 제가 기계과 나와서 반도체쪽 일하고 있는데, 중간에 그만두고 자동차쪽 갈수도 있잖아요. 어차피 배운거 써먹는건 똑같은데.
그거 싫다고 반도체 사람필요하니까 너 반도체만해 이러면 말이 됩니까? 하기싫으면 안하고 힘들면 다른데 갈수있는건데요. 내가 산부인과 나왔는데 각보니까 답없다 싶어서 강남에 피부로 개업하면 왜 안될까요? 직업 선택의 자유가 없는 나라는 위쪽에 있잖아요..
22/12/12 12:19
의사는 면허의 개념이니까 좀 다르지않을까요? 출발님께서 말하는거처럼 개별 면허로 세분화해서 관리하자는 겁니다.
직업 선택의 자유까지 갈 필요가 없다고봅니다. 제가 지금당장 피부과가 잘될꺼같으니까 피부과로 개업하고싶은데 안된다고 직업 선택의 자유가 없는건 아니잖아요
22/12/12 12:23
보면 1차로 일반의 >>> 2차 전문의 ( 더 세부적인)
학사 기계공학 >>> 석박사 유체 좀 간단하게 봐서 제가 기계과 나왔는데 박사를 유체쪽으로 했어요. 그렇다고 해서 고체역학 동역학 모르는게 아니잖아요. 근데 전문의 되려고 산부인과 선택했는데 돈이 영 아니네, 그럼 일반에서 배운 피부쪽으로 개업해야지 라고 하는걸 어떻게 막느냐 하는 말이죠.
22/12/12 13:07
아니...더 쉬운걸 어떻게 더 위로 올리나요??
일반의가 배워야 할걸 다 배우고 거기에 4-5년을 더 배우면 전문의 인데, 일반의를 더 위로요??
22/12/12 12:12
의료 파편화가 문제인 세상에서 대놓고 파편화 하겠다는 이야기인데요...
지금 현실의 의료 문제는 사소하게 느껴질 정도의 문제들이 다발적으로 발생할 겁니다.
22/12/12 12:55
그러니까 그걸 못하게 막는게 의료 파편화입니다. 지금도 전문의 위주의 의료이고, 본인 진료과 외의 진료를 안하려는 경향이 강해져서 생기는 문제들 때문에, 의료계에서 일반 진료, 통합 진료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부분의 고민이 많습니다. 그 과정에 나오는 것이 입원 전담의, 노인병 의학이고요. 예를 들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각각 전문 분야로 나눠서 진료를 3번 보도록 강제한다고 상상해보십시오. 동네에 비뇨기과가 없어져서 내과의원에 비뇨기에서 이전에 처방받은 약 급한대로 처방해 주는 경우를 못하게 한다거나, 암 환자 진통제가 필요해서 멀리가기 어렵고 급한대로 근처 의원에서 처방 받으려해도 전문 진료과 장벽으로 처방을 못한다던가 하는 일들이 생기는 겁니다. 이걸 못하게 하면 의료 전달이 매우 나빠지고 같은 의료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지금 나오는 수가 개선 이야기와 비교도 안되는 자원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쉽게 말하면 빈대 잡자고 동네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격입니다.
모든 의료기관에 모든 진료과를 구성할 수 없고, 보통 부족한 진료과는 인접(?) 진료과에서 커버하여 진료 공백이 매워지는 형태가 있습니다. 3차에서 2차, 1차 진료로 내려갈수록 한 명의 의사가 더 넓은 진료과를 커버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2/3 차 진료도 무 자르듯이 잘리지 않아요. 동네에 따라서 멀티롤을 해야 되는 경우도 있고 본인 전문진료과만 봐도 문제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22/12/12 12:10
TO를 정해두고 입학시켜도 졸업하고 피부과 하면 됩니다. 헌법에 직업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제한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숫자를 채우기 위해 직업에 제약을 둔다는 개념 자체가 실현되기 어렵습니다. 말씀하신 방안을 읽어 보면, 기피과를 기피할 이유를 오히려 추가하고 계신걸요. 기피하는 이유를 제거하는 것이 현명하고도 당연한 해법입니다.
22/12/12 12:14
헌법과 상관없는 일 아닌가요? 지금 그러니까 일반의가 개업해서 피부미용도 하고 다 할수있다는건데, 그걸 막는게 문제가 되나요?
22/12/12 12:18
헌법 그 자체입니다. 직업은 제가 선택할 수 있으며, 제약할 수 없습니다.
말씀하신 방안은 전문의 자격을 획득하면 타 과에 대해서는 의사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거죠? 그런 건 있을 수가 없습니다.
22/12/12 12:22
심장외과 자격을 획득했다고 이미 획득한 일반의사 자격을 박탈할 수는 없죠.
"한식조리기능사를 획득하면 한식 레스토랑만 개업할 수 있으며, 김밥천국 등 일반 요리업에 취업할 수 없다."는 소리입니다.
22/12/12 12:31
일반의를 전문과정으로 만들면 되긴 합니다.
군의관 공보의는 업무에 딸린 한시면허로 굴리고요. 재입학하고 편입을 금지하지 않는다면 선택을 금지하는게 아니게 되고요.
22/12/12 12:36
그렇다면 공공의대설립해서 기피과 TO를 정해두고 의무복무기간을 두고, 일반의대도 정원수 자체를 늘리면 안될까요? 공공의대로 당장의 기피과에대한 공급을 확보해두고 일반의대 정원수 자체를 늘리면 당장에는 기피과 공급엔 별문제가 없겠지만 예를들어 피부미용쪽으로 다 몰리면 그쪽에서 경쟁이 일어나고 도태되는 쪽이 있을꺼아닙니까. 그러면 기피과쪽으로도 조금씩 늘어나지않을까요
22/12/12 12:39
소독용 에탄올 님// 대체 그게 무슨.... 소독용 에탈올 님과 대화하면 딱히 고민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지금은 답변을 드려야 한다는 의지가 안 생기네요. 죄송합니다.
22/12/12 12:44
스토리북 님// 좀더 정확히 말씀해주시면 좋을꺼같습니다. 일반의대 정원수 자체를 늘렸을때 말씀하시는건가요? 그냥 의사자체를 많이 뽑음 >> 초반에는 기피과는 계속 기피하고 편하고 좋은 쪽으로 의사가 많이 늘어남. >> 이쪽이 너무 레드오션이면 나중에는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기피과로 밟는사람들도 분명 생길것 이런 논리였습니다.
22/12/12 12:46
세인 님// 그러니 공공의대와 병행하는 식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거기에 인구수가 줄텐데 일반의들의 경쟁력이 많이 약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22/12/12 12:46
JP-pride 님// 그 논리대로 가려면 의사 정원이 4-50배는 늘어야 할겁니다. 게임에서 안 좋은 캐릭 플레이어 숫자를 유저 풀 늘리는 방식으로 하려면 현재의 최소 몇배는 늘어야 하는것처럼요.
22/12/12 12:48
JP-pride 님// 공공의대와 병행한다고 해도 님 구상대로 되려면 결국 절대적 숫자가 4-50배정도 늘어야 하는데 그건 현실적이지 못하죠.
22/12/12 12:53
세인 님// 그렇기때문에 수가도 늘리는 방식을 병행해야죠. 제가 맨처음에 생각했던 애초에 입학할때부터 TO를 정해둔다는건 힘들다는건 잘알겠고, 수가늘리기 + 공공의대 + 기존대학 정원 늘리기를 모두 병행하는식이 어떤가 싶네요.
22/12/12 12:57
JP-pride 님// 거꾸로 왜 흉부외과 의사들도 피부과를 개원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가족들과 떨어져 11년째 제주대병원에서 재직하셨지만 한계에 부딪힌 흉부외과 교수의 글입니다. https://www.medicaltimes.com/Main/News/NewsView.html?ID=1135703 요약하자면, 지방 국립대병원에도 지원이 부족해 필요한 장비를 구비할 수 없어 결국 중환자는 전부 서울로 보내야 하는 현실이다. 공공의료기관은 말할 것도 없다. 질을 포기하고 의사 숫자를 늘렸다 치자. 그러면 현재도 없는 장비가 의사 숫자만큼 생기나? 는 글입니다. 동남아에 의사가 모자란다던데, 그냥 정원 10배씩 쏟아내면 한 방에 해결되지 않을까요? 왜 안할까요? 의사 수가 모자라서 의료 공백이 생긴다는 게 맞는지부터 돌아봤으면 합니다. 있는 의사나 제대로 썼으면 해요.
22/12/12 13:05
스토리북 님// 스토리북님 말처럼 기피과가 왜 기피과인지 그 원인자체를 해결하는게 가장 중요하죠. 수가 올려야합니다. 그런데 의료인력을 더 늘리는것도 병행하면 좋은거 아닌가요? 의료인력을 늘리면 기피과에 한명이라도 더 오긴하겠죠. 그리고 지금까지 편하고 돈많이버는 분야는 더 경쟁하겠고, 여기가 과포화상태면 나중엔 기피과로도 더 넘어올꺼아닙니까.
원인자체도 해결하고 인원도 늘리는 두가지 방식을 병행하자는게 문제인건지 모르겠네요.
22/12/12 13:07
JP-pride 님//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하나만 들자면,
정원을 늘리면 늘린 만큼 흉부외과 환자들이 쏟아져서 모두가 전문의에 걸맞는 충분한 수련을 할 수 있을까요? 어차피 숫자를 채우는 게 목적이니까 그냥 적당히 전문의 자격 줘버릴까요?
22/12/12 13:10
스토리북 님// 아니겠죠. 그렇지만 한두명이라도 더 느는건 맞겠죠. 그리고 위에서도 한말이지만 나머지인원들은 똑같이 편하고 돈많이버는 분야로 갈꺼고, 그쪽은 더 경쟁이 늘어나고 과포화상태가 되면 나중엔 원래 한두명 늘었던 기피과가 두세명 세네명으로 더 늘기도 하겠죠.
22/12/12 13:22
JP-pride 님// 두세명 늘었다 칩시다. 공공의대 설립, 운영, 학자금 모두 세금으로 지원됩니다. 수천억이 가볍게 날라가는 정책입니다. 그냥 수가를 손대는 게 맞지 않습니까?
하나 더 얘기해 볼까요? "의대에 입학하면 의사가 될 때까지 장학금과 생활비까지 지원을 해주고 의사가 되면 일정기간 공공의료, 소외지에 의무적으로 근무하게 한다. 만약 부득이하게 의무 근무를 하지 못하게 된다면 지급했던 장학금에 소정의 이자를 붙여 반납하고, 사유 없이 이를 어기면 면허를 취소한다." 이거 공공의대 얘기 같습니까? 아니예요. "공중보건장학제도"라고 이미 시행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거 지원 안해요. 벌써 망한 정책입니다. 대만도 공공의대 설립했다가 처참하게 실패했습니다. 학생들이 그냥 깔끔하게 돈 내고 족쇄를 풀어버렸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한두명이라도 더 느는건 맞겠죠." 정말 안이한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 정책을 밀어붙이는 사람들도 같은 생각이란 거겠죠. 의료계는 입을 모아 명확한 해법을 말하는데, 의료계에 이해없는 이들이 고민없는 답을 내서 밀어붙이고, 반대하면 밥그릇 챙기기라고 비난하니 참 답답합니다. 기피과 수가가 오른다고 의사들이 지금보다 떵떵거리면서 살 일 없다는 거, 욕하시는 분들은 알고나 있을까요?
22/12/12 13:36
스토리북 님// 글이 날라가 버렸네요.
의사정원수 자체도 현재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의대교수들 중에서도 정원수를 늘려야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아래는 최근 공공의대설립 공청회인데 여기서도 인원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0399
22/12/12 13:53
JP-pride 님// 절대다수 의사의 입장은 부족하지 않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왜 부족한지"를 다루지 않고 계십니다.
제가 위에 제주도 사례를 들어드렸습니다. 저 교수님이 수술을 할 수 없는 현실에 부딪혀 수도권으로 이전하고, 제주대병원에 흉부외과 수술을 할 의사가 한 명도 없게 된다면 이건 의사가 부족한 겁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지방에 의사가 없다. 왜 없을까?" 가 합리적인 사고흐름입니다. "지방에 의사가 없다. 더 만들자." 는 너무 편한 접근이란 생각이 듭니다.
22/12/12 14:55
JP-pride 님// 의사만 지방으로 보낸다고 다가 아니에요
결국 의료는 인프라가 중요한데 위에 스토리북님 의견을 잘 들으시면 인프라없이 아무것도 못합니다. 의사 메스하나 들려보낸다고 상황이 바뀌질않습니다 그에 걸맞는 인프라가 구축이되어야 의사가 실력 발휘를 하죠 근데 지방에 의료시설 열면 적자라 망하자나요
22/12/12 12:38
주치의강화랑 묶어서 일반의과정을 독립시키는거죠.
과별로 임시의사면허 주고 전공의 따면 정규면허로 바꾸는 제도로 면허를 개편하는 거고요..
22/12/12 13:11
소독용 에탄올 님//
말이 안되죠. 일반적인 의술을 배우고 나면 일반의. 그 후에 전문적인 지식을 더 쌓은게 전문의 인데, 일반적인 과정을 어떻게 독립시켜요??? 일반적인 과정을 모르면 전문적인 과정을 할수가 없는데요. 초중고 수업내용을 대학 교육과 따로 분리 시키자는 주장이세요, 지금
22/12/12 13:08
의대6년을 나오면 '일반의'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 그냥 피부미용을 하건, 일반의타이틀로 그냥 감기 등 봐도 되는 거고 외국에선 많은 경우 이 상태에서 바로 환자를 보는 경우도 흔하죠 가벼운 수준의 병들은 다 보고, 어려워지면 전문의에게 쏩니다 이 일반의 라는 바탕 위에서, 외과 소아과 흉부외과 같은 더 어려운 전공을 추가로 배우는 겁니다. 일반의를 바로 전공으로 치는게 아니라요; 님 말씀은, 고졸을 해야 대학교 가서 과를 고를 수 있는데, 사람들이 대학교에서 기피하는 과를 가야 하는데 안 가니까, '고졸'이라는 대학교 과정을 신설하자...라는 수준으로 억지면서 말이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22/12/12 13:17
JP-pride 님// 앗 이 댓은 소독용에탄올님께 썼던 댓입니다. JP님께서, 다른 댓들에서 납득하셨다는 것도 보았습니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2/12/12 12:07
의료기술 자체를 대학이 아닌 병원 자체 내에서 길러내는게 더 합리적일거 같기도 하네요.
판타지소설만 봐도 스승이 가르쳐주는 기술로 다 배우지 않습니까? 그게 되니까 판타지긴 한데..
22/12/12 12:08
미국의료시스템도, 기피과는 외국인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내과, 병리과는 절반가까이, 소아과는 1/4 정도입니다. 의료시장 개방이 가장 적절한 답이 될것 같습니다. 다만 영어를 잘하는 외국인 의사는 미국으로 갈것이고, 한국에서 의사하려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의사는 없을테니, 한국 국민들이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를 것 같아요.
22/12/12 12:11
지금 라이센스 있는 양반들이야 그나마 의무감에 찔끔찔끔이라도 하는거지
무자격자들이 돈도 안되는일을 누가 감옥갈 각오까지 해가며 합니까 크크 구내식당에 음식이 부족해서 직원들이 안온다 -> 해결책: 직원이 아니라도 구내식당에 올수있게 한다. 이런격이네요
22/12/12 12:12
어차피 돈 나오기 힘든데 감기같은 가벼운건 자비로 부담하고 좀 심각한거 암이나 팔다리 골절 이런건 보험사에서 돈 주고 이런식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22/12/12 12:14
반어법이라고 해도 너무 극단적으로 말씀하시면 오히려 좀 그렇습니다.
정원 늘리는 것은 무조건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는 일이야!! 라는건 그 면허 가진 사람들의 입장일 뿐입니다.
22/12/12 12:17
어제 오늘 유게에 이어서 자게에도 올라왔네요… 또 비슷한 논지의 댓글과 그에 대한 반박글이 올라오고 폭발하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채 또 지나가겠죠….애국가도 아닌데 4절까지 하지말고 1절만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은 유게든 자게든 주기적으로 바이탈과들 돌아가면서 글 올라오는 것을 보니 여기에 의사들 많이 있다는 것을 오늘도 깨닫고 갑니다…
22/12/12 12:28
전공의가 일반미용못하게 직접 막는거는 어렵지만(사실 율사들에게 불가능은 별로 없습니다만)
특정 시술은 의료면허 대신 의료조무사(가칭) 면허만 있어도 되게 완화하는건 가능할텐데요. 미용만 월200 받고 하는 사람들 쏟아지고 다른 분야는 안풀어주면 이게 다른 분야 의료질이 하락할 일인가 싶군요. 은행경비를 경찰 대신 청원경찰로 대신한다고 경찰들이 다른 일하는데 문제가 생기진 않잖아요? 은행경비가 사설화되고 끝이지.
22/12/12 12:35
타투 같은것도 막는데 이런게 될리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문신같은걸 풀면서 미용쪽으로 일정부분은 푸는것도 방법 아닐까 싶긴한데말이죠.
22/12/12 12:55
미용과가 돈이 되는건 근본적으로 미용과 피부관련 시술이 신체에 취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의학적 전문성을 갖춘 의사에게 받으려는 시장의 수요가 있어서죠. 지금도 제한된 범위 내에서 피부관리만 하는 샵이라면 의사가 아니어도 할 수 있습니다. 미용 쪽 수요를 흡수해서 잘되냐는건 별개로요
22/12/12 12:59
글쎄요. 얼마전 월드컵에서 한국국대 선수들이 대한민국에서 5명 뽑는 엘리트 재활 의사 << 무면허 사설 트레이너 를 선택하던데요.
신체에 가하는 시술이라고 다 같은건 아니니까요. 의학적 지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감수하는 분야는 분명히 나뉜다고 봅니다. 미용 풀어놓으면 지금 미용하는 의사 중에는 소수의 술기+자본+영업 갖춘 사람만 자기 자리 남기고 타과에서 어중간하게 하는 사람은 월200미용에 밀리지 않을까요. 밀리면 자기 과 진료에 어쩔수없이 집중하겠죠.
22/12/12 13:12
무보수 명예직 팀닥터에게 개인트레이너 만큼의 투입과 산출을 기대하는게 어렵고 이게 시장의 작동 방식이죠.
월 200 미용은 공급측에서 찍어누른다고 되는게 아니라 수요가 받아줘야 하는데 여태 시장에서 안된건 말씀드린 이유로 시장의 수요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전국 다 뒤지면 의사가 운영하지 않는 잘되는 관리샵 어딘가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그런 몇개 사례가 거대 미용시장의 메이저가 되기 어렵다고 보는 겁니다. 만약 공급투하가능한 방식으로 제도 개편할 경우 기존 의사가 운영하는 고급 미용시장 / 저가형 시장으로 양분될거고 많은 사례에, 특히 뷰티 산업에서 저가 공급확대가 값비싼 고급 수요를 흡수하지 못해요.
22/12/12 13:18
에이, 국대 팀닥터 자리는 수억짜리 광고판 달아줘서 박터지는 곳이고 그럼에도 밀린거라고 해야 맞죠. 돈안받는 의사가 돈받는 트레이너한테 미린게 아니라 서로 존심(광고효과)걸고 붙었는데 진거지.
22/12/12 13:26
바이췌링 쯔란탕 이런 브랜드 들어본적 있으세요? 미용이라는 영역이 애초에 주류 소비자 성향이 가성비가 아니라 고급품질 지향 사치재적 성격인데 그런 부분 생각 안하고 공급풀면 알아서 미용시장 의사들 망할것 이런 예측이 허망하다는 겁니다
면허무관 퀄리티 입증과 충분한 보수 지급을 사적으로 할 수 있는 EPL 득점왕의 개인 트레이너 사례가 이미 보상이 적은 팀닥터보다 프라이빗 트레이너의 퀄리티가 좋다는거고 여기에 선수들이 더 몰린게 이미 시장은 가성비로 설명이 안된다는걸 입증하고 있죠? 말씀하신 솔루션 대로면 어차피 무보수직 팀닥터 그냥 제한두지 말고 풀고 선수들한테 알아서 개인트레이너 데려가던지 퀄리티 모를 다수의 자원봉사자들 그룹 이용하던지 하라는건데 결과는 꽤 명쾌할거라 봅니다
22/12/12 13:31
뭐 좋습니다. 몇억짜리 의사 < 수십억 트레이너? 라고 해도 여전히 술기 > 의학이 일부 성립한다는 논지니까요.
그런분야는 풀자는거고, 그게 뭐 대체를 하면 좋고 못해도 무슨손해냐이겁니다.
22/12/12 13:37
미용시장 진입장벽 더 낮추고 하는거에 대해 딱히 별생각 없고 반대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걸 바이탈 부문 의료 인프라 무너지는 것에 대해 대안이라고 하면 그건 아닌거 같다는 거죠. 해양자원 고갈 문제를 이야기 하는데 산림녹화 해서 생태계 풍성하게 하자 하면 이건 별로 시의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22/12/12 15:22
같은 면허로 할수있는 미용이 개꿀이라 바이탈할 이유 없음 = 바이탈 처우개선도 개선이지만 일단 꿀통에 물타서 희석시키는게 우선이겠네 정도 생각입니다.
미용은 대한민국 1등 직장인데 그거보다 메리트 있게 할수는 없죠 말이안됨
22/12/12 12:28
사명감이나 헌신에 가치를 둔 사람은 있기 마련이거든요. 정부에서 지정한 특수과 지원정책을 통해서 세제혜택이라던지 어떤 방식으로든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곁들여준다면 지원자들의 선택에 힘을 실어줄 수 있지 않을까 가볍게 생각해봤습니다.
22/12/12 12:31
이런 글이야 말로 피로한 글이죠. 아니 주제
하루 이틀 떡밥도 아니고 쿨타임돌면 보이는 주제인데 그당시에 본사람이 그당시에 주장한 주장 들고오고 그걸 다시 그당시에 반론한 논리를 들고오는데 이쯤되면 그냥 넌 말해라 난 갈길간다 수준이라 진짜 피로합니다 크크
22/12/12 12:46
그냥 진지하게 피부 미용을 의사 아닌 사람에게도 푸는게 더 빠른방법 같아요. 피부미용, 문신과 같은 흔한 것들을요..
그리고 애초에 소아과 저 글은 수가랑 전혀 상관없는 '진상손님' 문제 라고 봐서, 이건은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아이숫자가 줄어드는게 아이에 대한 애착을 더 강화시키고 그 자체가 진상을 더 크게 만드는 요인으로 되니까요..
22/12/12 12:52
신기하긴 하네요...
우리 사회는 하나라도 평균에 도달하지 못하는 자들은 버리고 가기로 합위된거 아니였나요? 재산이든 지식이든 외모든 어느 분야든 하나라도 평균에 못 미치면 서바이벌에서 탈락하고 버리고 가는것 아니였나요? 그 수많은 분야에 건강도 적용되는거죠 뭐...
22/12/12 13:40
근데 바이탈 수가 인상 + 정원 확충은 재정상 불가능하죠.
바이탈 수가 인상도 재정상 못해준다는데요. 넷 상에서는 그렇게 되면 건보료 인상 괜찮다는 분들 많지만 실제로는 3%-5% 만 올려도 건보료 폭탄이라고 기사나고 지지율 폭망하는 걸요.
22/12/12 14:15
네 맞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하면, 1.인구구조의 노령화(건보료 지급을 많이 받는 인구는 급격히 늘고, 건보료 낼 사람은 줄고...)속도가 예상을 벗어나고 있어서 그냥 현재 구조를 유지하는것도 불가능 할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현 상태대로 유지만 하려고 해도 소위 폭탄 수준의 인상을 해야 합니다. 2.거기에 그 정도 올려서 현상태를 유지하면 필수 의료의 붕괴는 가속화 됩니다. 현 수가수준이 유지된다면 아이를 안낳는 소아과는 그대로 붕괴될거고, 외상센터나 흉부외과도 마찬가지 일겁니다.(다행히...?? 여기는 이전에도 엉망진창이어서 더 나빠지는건 아니려나요...) 거기에 아이러니 하게도 국민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타직종의 수입도 급격히 올랐고, 이에 따라서 비급여 시장이 커짐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급여 의료 시장에 종사 할 메리트가 떨어지고 있는 거죠. 그럼 이걸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냐?? 건보 폭탄이 아니라 핵폭탄 수준의 인상이 있어야 인구구조 변화 및 생활 수준 향샹에 맞춘 현재의 만족도 수준을 유지 할수 있습니다. 3.더 문제는 여기에 인구 집중 해결과 복지 향상이 얽히는 경우 입니다. 전에 다른 분들이 주장하셨는 강원, 호남, 경상권의 시골에서도 필수 의료를 골든 타임내에 제공 받을수 있어야 한다. 그만큼 의사를 증원하자 혹은 병원을 증설하자 논의 까지 가면, 갑작기 건보료가 몇십 퍼센트가 아니라 몇배의 수준에서 논의 되어야 합니다. 고양이도 아니고 이건 호랑이 목에 방울달기... 아니 실제 존재하는지 조차 불분명한 드래곤 목에 방울달기 수준이에요. 제가 볼대 가낭 현실적인건 그나마 첫번째 안을 시행하면서 큰 사건 사고가 터질때마다 2번째 3번재 문제점에 조금씩 재정지원을 하는거 정도 입니다. 그런데 그것조차 입에 담는 정당이 없습니다. 여건 야건 재정에 대한 말은 안하고 의사 증원만 가지고 싸우죠. 의사 증원 10%하면 건보료 최소 10%이상 올려야 합니다라는 사실을 전하면서 증원을 얘기 하는 정치인을 본적이 없습니다.
22/12/12 13:34
의사 아니어도 '매우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진료, 아니 '사업'은 다른 의료인에게 좀 더 풀어도 좋을 것 같아요. 선택은 환자, 아니 '고객'의 몫인 것이고.
대신에 그만큼 의사가 부담과 책임을 안고 제공하는 진료의 값어치는 보장되면 좋겠네요. 말은 쉬운데, 제도적으로는 어렵겠어요.
22/12/12 13:41
저도 비슷한거 같습니다. 사람 목숨이 걸려있는 쪽은 유지하고, 시술 계열은 조심스럽게 푸는거죠. 막 아무한테나 푸는건 오버같고, 한의학과랑 통합시켜버린다거나 하면 되지 않나 싶네요. 지금도 은근 한의학은 아예 그쪽으로 가고 있습니다만.
22/12/12 14:07
2배로 정원을 늘린 변호사 업계가 어떻게 돌아기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부작용도 있지만 국민의 사법서비스에 대한 접근권은 보장되었다는 평도 있던데, 사실 송무 바닥으로 들어오는 변호사 숫자는 거의 늘지 않고, 사내변 숫자만 늘어나는 것을 보면 이것도 소아과 논쟁이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전 결국 이 문제는 건보를 건드리지 않고는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건보료로 낸 돈의 10배 정도로만 건보 이용에 제한을 두면 어떤가 싶습니다. 그러면 감기 같은 경증환자들, 나이롱 교통사고 환자들이 불필요한 치료를 안 받을 것이고, 소아과나 바이탈과, 난임관련, 산부인과 같은 과의 수가를 대폭 올려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2/12/12 14:20
변호사 업계와 의료계는 완전 다른 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직접적인 비교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정부에서 정원을 통제하는 점에서만 같지 가격을 통제하는 의료계와 그렇지 않은 법조계 그리고 추가적인 수련으로 전문의 자격증을 발급하고 수련의 목적으로 저임금 고노동으로 착취하는 구조를 가진 대학병원 전공의 시스템 등은 아예 다른 문제니까요. 오히려 변호사 업계도 이혼전문변호사, 교통사고전문변호사 등등으로 파편화 시키고 국가로펌에서 수련의 목적으로 저임금 고노동으로 착취 후 자격증을 부여하며 수가 통제하면 어디는 미달나고 어디는 지원자가 넘치고 할 겁니다.
22/12/12 14:18
의사들 기피과(하지만 필수과인) 문제는 인터넷에서 한 10년 넘게 논의를 보고있지만 그냥 매번 돌고돌뿐 뭔가 생산적인 논의로 이어지는걸 거의 본적이 없는 느낌이긴합니다.. 저도 뭐 디테일을 잘 모르니 어떻게 해야 좋은건지 감이 거의 없는데, 현직자분들도 항상 많이 참전하시지만 '그래서 어떻게 해줘야되는건데?' 라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말씀하시는 경우는 거의 없더라고요.
방금 유게글에서 그나마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댓글을 오랜만에 봤는데 https://pgr21.com/humor/469155#7394779 요약하면 [감기 등 경증질환의 비보험화로 감기 진료 보려면 몇만원정도 내게끔 함 (불필요한 진료를 줄이고 의료보험 재정 확보) + 경증진료/미용피부 의사 공급은 더 늘려서 가격경쟁시킴 + 기피과 수가 현실화] 라는 이야기인데 당연히 각론에서 수정해야할 부분이 있겠지만 적어도 말이 되는 해법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2/12/12 14:26
국익을 위해 지지율 즘은 쿨하게 포기하는 정당 - 집권당 이 나타나야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넷 상에서는 감기 진료 몇만원해도 괜찮은 사람 천지이지만 실제 감기 진료비가 이제부터 만원, 이러면 그 당은 집권 포기해야 합니다.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감기 걸렸다고 오렌지 주스 먹고 푹잘수 있는지, 왜 그 분들이 감기약 독한걸로 달라고, 주사 놔달라고 하시는지, 70대 노인분들이 그냥 일상 생활만해도 얼마나 무릎이 아프고 허리가 아픈지, 그분들이 왜 일주일에 3-4번씩 물리치료를 받으러 오는지 건강한 청년층은 절대 이해하지 못하실 테지만, 이분들에게 그런 정책 내놓고서 선거를 이기기 바랄수 없죠. 가끔 선진국은 감기약 처방이 적다는데 우리나라는 필요없는 약처방이 많다고 하시는데, 걔내도 스벅 아에리카노한잔보다 감기진료가 싸면, 길어야 10분 기다리면 내과의사를 볼 수 있으면우리나라만큼 이용할거라는데 500원을 걸수 있습니다. 사람은 사실 다 비슷하니까요.
22/12/12 14:29
제가 보기에는 명쾌한 답을 내주는 분들 꽤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도 안되게 환자 볼 수록 적자나는 부분은 수가를 정상화 해야 할 것이며.. (수가정상화) 우리나라 구조상 앞으로 초고령사회로 넘어가서 건보가 털릴게 자명하니까 경증에 대한 부분은 개인 책임으로 넘기는 것도 필요하겠고..(보장성 축소) 바이탈이나 중증질환에 대한 부분은 강화는 못 시키더라도 악화 시키지는 말아야 겠죠.(무과실책임제 따위 없애고, 리스크에 대해서 인정 및 리턴 강화) 피부미용 분야 가격 경쟁은 현재도 진행중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사들도 정부에 요구하는 바는 없죠. (필수 의료가 아닌 부분에서의 가격경쟁은 상관 없음)
22/12/12 14:34
해법은 10년전에부터 나왔습니다.
다만 그 해법이라는것들이 누군가의 희생을 필요로하기에 그들의 반대를 힘으로 누를 수 있는 사람이 나오길 기다릴뿐이죠...
22/12/12 14:58
사실 위정자 입장에서 의사들이 바라는 방향은 다수의 반대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게 문제죠.
우리 나라의 역사와 현실을 따져봤을 때 시장논리를 벗어나 좀 더 국가주도적이고 의사들이 바라는 방향과는 거리가 먼 개선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사실 지금까지도 필요에 의하면 국가 평균보다 굉장히 통제적인 면을 보여왔고 국민 역시 그에 대한 수용치가 높습니다. 아마 지금 건도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해요.
22/12/12 15:01
경증질환의 보장을 줄이면...
사람들의 불만도 상당하겠지만, 그거보다 경증 질환 진료를 하는 의사들 ( 소아과도 감기 환자가 많죠? ) 의 수입이 줄어듭니다.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을껄요? 어찌됐건 사람들은 병원 내원을 줄이는 쪽으로 대응할꺼고, 참을만하면 참고, 두번갈거 한번가고 하겠죠. 비보험으로 비싸게 ?? 그렇게 고급화로 성공하는 의원들도 생길껍니다만 대부분은 아닐꺼니까요.
22/12/12 14:37
기피과에 대한 해법으로 공공의대든 의무복무든 정원확대든 발상은 다 똑같습니다.
[짬 때리다 보면 누군가 하겠지.]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대부분의 기피과는 생사가 오가는 상황을 다룹니다. 그래서 기피과기도 하고요. 그런다고 숫자가 차지도 않겠지만, 숫자를 채웠다고 메꿀 수 있는 과도 아닙니다. 마지 못해 하는 흉부외과의사가 당신의 심장을 까는 세상. 정말 원하세요?
22/12/12 14:50
피부미용 시장에 일단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아님 피부미용사를 새로 신설해서 허하든지 해서 공급 늘려보죠. 실장이 진료보고 의사가 레이저 쏘는 세상이 말이 됩니까? 감기야 의사가 보는건데 도대체 의사는 레이저 쏘는 기계고 실장이 진료보는 세상이 말이 되는지요. 수가 얘기 자꾸 하시는데 의료수가는 의사 월급이 포함되어 있어서 월급 내려가면 수가도 낮아집니다. 지금 고난도 수술 하는 분들이 밖에서 레이저 못쏘게 막으려고 돈을 주고 있는데 미용시장을 딴 곳에 허하게 되면 현행 수가체계에서도 수익권으로 돌아오는 곳이 있겠죠. 그래도 부족한 수가는 조정해주면 되는거고요.
22/12/12 14:56
저도 무조건적인 증원 내지는 죽창은 반대하지만 의대에 입학하기만 하면 세후 월천이(사실 이것보다도 많이 벌죠) 무조건 보장되는 세상에 건보로 더 달라는 얘기는 정말 무책임한 얘기입니다. 이미 건보 많이 내고 있어요. 의사 내부에서도 어느정도 조정이나 양보가 필요한 부분이지 공공의대니 증원이니 직역 조정이니 모든게 안된다고 하면서 무조건적인 수가 조정 요구는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22/12/12 15:15
바이탈 과는 무조건 더 챙겨주라는 게 아니라 "우리가 뭐 더 해 줄 수 있는 게 없으니... 돈이라도 더 챙겨줄게. 그만두지 말아줘" 에 가깝습니다... 의사들이 대체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양보하면 바이탈이 살아나겠습니까? 피부 미용 의사들 금지시키고 쫒아내면 그 의사들이 바이탈과로 전원하게 될까요? 사실 가능성도 없지만 한다고 한들 그게 그리 되지 않으리라는건 뻔한 일입니다.
22/12/12 15:24
건보료 드립은 계속봐도 신박하네요.
1. 돈잘버는 피부미용의 -> 건보대상 아님 2. 부족하다는 3차 진료기관의 바이탈과 의사 -> 건보료가 오른다 해서 의사의 연봉을 결정하지는 않음 크크크
22/12/12 15:27
고용시장 모델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시는듯 한데 다른 식으로 공급이 이루어져 일반의 월급이 낮아지면 연쇄적으로 페이닥터 시장 월급이 적어집니다. 그럼 대학병원에서도 더 낮출 유인이 생기고요. 변호사도 공급이 늘자마자 바로 떨어지고 공급 안정화되면 바로 오릅니다.
22/12/12 15:24
지금 핫한 소아과는 페이가 말씀하시는 정도가 안됩니다...
저도 급여 보면서 눈을 의심했는데, 같은 나이 대의 대기업 직장인이 더 많이 받겠더라고요. 그리고 대부분의 의대 대학교수들은 세후 월천 안됩니다. 세전 월천도 안되는 경우도 많고요.
22/12/12 15:29
보복부 통계상 모든 의사 통계내면 연봉 2억 3천이고 개업의를 기준으로 하면 2억 9천입니다....소아과를 여기에 맞추려면 건보를 소득세만큼 내야할겁니다. 의사 공급이 수요를 유도한다면 피부미용과 같이 굳이 의사가 할 필요없는 일에서 의사와 경쟁할 수 있는 상대적 저임금 노동자를 제공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22/12/12 16:18
의사도 최근 추세(?)를 반형해서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페이닥터, 대학교수, 개원의 연봉 샘플을 꽤 많이 가지고 있어서 설명 안해주셔도 분표가 어떤지는 알고 있습니다. 많이 버는 사람들이 많이 벌어요... 소아과만 떼놓고 보면 연봉이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반대편에 있는 과들 페이가 세죠.
피부미용 분야에서는 말씀하는 것과 같이 굳이 전문인력 없이도 할 수 있는 건 확대해도 상관 없다고 봅니다만, 애초에 그 쪽으로 수요가 발생하는(창출되는) 원인이 의료제도 때문에 밀려 나온 공급자들이 창출하는 거라... 특별히 긍정적인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거라 봅니다. 미용 분야가 잘 조져질 지도 미지수지만 조져지면(?) 그 사람들이 필수 의료로 돌아올 거냐 하면 아닐 거라 봅니다. 돈도 주요 요소중 하나지만 절대 요소는 아니고, 이미 피부미용 쪽은 레드 오션화 됬는데, 병원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다른 쪽으로 공급이 빠지고 있죠...
22/12/12 15:31
제 말을 이해조차 못하시네요. 소아과 전문의든 일반의든 피부과 전문의든 레이저 대충 쏘면 세후월천 그냥 안겨주는 하방이 보장되어 있으니 그 하방을 깨주면 자연스레 공급이 늘어난다 얘기인데요.
22/12/12 15:32
피부과얘기하면서 수가타령하시니까 하는말입니다 아예 상관없는얘기에요
소아과가 레이저 대충쏘는 곳인가요??님이러는거 걍 의사 돈많이버는거 배아파서그러는거로밖에안보여요 피부미용사신설이랑 소아과 하방깨는거랑 뭔상관이에요
22/12/12 15:38
본인이야말로 딴소리하시는건아니구요??피부미용사 신설타령하시더니 뜬금없이 소아과 하방깨는 드립이 왜나와요?? 최소한 의사들 돈많이 버는거 배아프다 심보는알겠습니다
문제는 유감스럽게도 그런심보는 문제해결에 하등도움이안됩니다
22/12/12 15:34
솔직히 말하면 의사들 연봉 낮추면 먹고 살기 위해서 뭐라도 하겠지 전략 아닙니까? 바이탈 과 살리는 것의 본질에 전혀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여러 사람들이 지적하고 잇는 겁니다.
22/12/12 15:36
님이 주구장창 외우는 피부과는 비급여인데요? 건보와 하등 연관이 없는데 어떻게 연결이 되나요?
그리고 그 말씀은 지금도 바이탈 과는 지원률 미달인데 바이탈 과 의사들 연봉 더 깎자는 말씀이죠?
22/12/12 15:44
현행 의사 제도의 문제점은 사람이 너무 부족해서 피부미용시장에 의사가 가기만 하면 세후월천을 보장해주는 것입니다. 일반의든, 소아과 의사든 의사 면허만 따면 무조건 보장되는거고 비급여라 건보랑 상관없죠. 만약 간호사나 피부미용사 제도가 도입되어서 레이저 쏘는 사람들이 월급 300만원 받아간다 칩시다. 그럼 의사들이 이걸 할까요? 그리고 의사 고용시장이 예전과 같은 비용을 줄 유인이 있을까요? 안합니다. 저같아도 그 공부해서 월 300받으라하면 안해요. 대신 의사만 할 수 있는 일을 할거고 페이 시장은 기존 시장이 사라져서 더 적은 월급으로 의사를 고용할 수 있겠고 페이닥터 월급수준은 낮아지겠죠. 실질적인 공급이 늘었으니까요. 일단 이정도는 해서 월급 수준 낮춰놓고 그 낮춘 월급에 따라 현행 수가로도 이익이 나는 경우도, 그래도 적자가 나는 경우도 있겠죠. 그때 수가를 조정해야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피부미용이 세후월천 주니 소아과는 세후 이천 받아야함. 아니면 안해! 이런식은 안된다는 겁니다.
22/12/12 16:07
피부과/피부클리닉은 장비경쟁 때문에라도 가격이 대폭 낮아지기도 어렵습니다. 유의미한 광고 중 하나가 최신장비 광고인데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타투이스트도 금지인데 피부미용을 의사 말고 다른 곳에 여는 게 쉽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이거 하느니 일반의로 피부미용함 을 피부미용 못하게 해주겠다로 대응하는 건 의미 없습니다. 월급 수준을 무조건 낮춰놓고 생각하자는 마인드신데 솔직히 피부미용만 시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 원래 부족하다기보다는 일반적인 우리나라랑 비슷한 레벨의 국가의 의사들은 그정도 법니다.
22/12/12 17:52
중소기업, 3D 업종에 사람들이 가질 않던데 그냥 대기업 월급을 월 200으로 맞추면 해결되는 거였군요. 이렇게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왜 안 하고 있을까요?
22/12/12 15:33
자신의 주장과 다른 회원의 주장은 말도 안되는 소리군요.
본인이 하는 말이 말도 안된다는 것을 다른 회원님들도 충분히 지적을 해주셨을텐데 알아 듣지 못하시니 안타깝네요.
22/12/12 15:34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니 결국 의사의 정원은 존엄한 것이고 돈을 왕창 벌어야 의술을 펼칠 수 있고 돈을 더달라는 얘기만 하는데 반박할 수가 없습니다.
22/12/12 15:48
달 님// 세연넷이나 스랖에서 너무 많이 본 내용이라 크게 감흥없네요. 어떻게 그렇게 자신들만의 세상이 있고 자신들만의 경제학이 있는지 궁금할 지경입니다.
22/12/12 15:55
음? 저는 고빈다님께서 하신 말씀에 대해 질문을 드린 건데 그게 어떻게 똑같은 얘기가 되나요.
오히려 고빈다님꼐서 답변을 안해주시면, 고빈다님이야말로 그냥 인터넷에서 남들이 반복한 것과 똑같은 얘기를 또 하시는 게 되는 거죠.
22/12/12 16:15
22/12/12 16:05
그 적자도 실제 적자가 아니라 월급 떼고 적자니까 월급 낮추고 진짜 적자인지 보자는거죠. 아니 연봉 3억 책정해놓고 우리 적자에요 하면...
22/12/12 16:06
지금 뭔 소리 하는 겁니까 크크.. 아니 이국종 교수가 방송에서 내가 수술 할 수록 적자라고 말도 했고, 이미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원가 보존율이 100%(원가) 안되는 수가가 수백개가 넘는데 혼자서 자꾸 뇌피셜로 우기면 어쩌자는 거에요?
22/12/12 16:09
그 분야는 늘려주지 말자 했나요 공급 좀 늘리자고 하면 수가 안늘리자고 흑백논리로 모는데 일단 배치 조정부터 하고 수가를 조정하자하는데 계속 안된다 안된다 하시네요
22/12/12 16:11
의사 공급을 굳이 안하더라도 미용시장에 간호사나 피부미용사 넣자는 얘기했는데 그건요? 어차피 진료는 실장이 보니 의사가 하건 간호사가 하건 똑같지 않습니까
22/12/12 16:13
그 사람들만으로 운영이 가능하겠습니까
술기는 그사람들이 하더라도 대응 가능한 의사가 필요해요 간호사 + 피부미용사로 미용시장이 굴러 갈거라 생각하는것도 신기하네요
22/12/12 16:14
양파양 님// 혹시 강남 피부과 안가보셨는지... 의사는 레이저만 쏘고 딴 환자 보러갑니다. 차라리 의사가 진료보고 간호사가 쏘다가 문제 생기면 의사가 오는게 낫겠습니다
22/12/12 16:14
그 의사 시장에 미용만 있는게 아니고 시장 자체가 계속 트렌드가 바뀌어서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정신과도 예전보다는 제법 올라온 추세인데 그러면 그거도 만들고 재활의학과도 인기과니까 그거 대체품도 만들고 다 하자구요?
22/12/12 16:23
티아라멘츠 님// 거긴 의료의 영역인데 대체하면 안되죠 당연히. 의사가 할 필요 없는 영역까지 붙들고 안놔주는 분야는 다른 보건의료인에게 공유해서 의사가 할수 있는 일만 하도록 해주고 수가 조정하자는 얘기인데 그게 그렇게 싫은 얘기인가요
22/12/12 16:27
대체하면 안된다고 말하신순간 의사 늘릴수록 건보재정 늘어나는건 필연입니다.
정신과도 재활의학과도 정형외과도 성형외과도 다 대체 가능하다고 하셔야죠 다 인기과인데. 미용이 큰 시장은 맞는데 그거만 있는 것도 아니고 시장이 넓다는 이야기라. 일반의도 그거만 할 수 있는건 아니구.
22/12/12 16:31
그부분부터는 저랑 의견이 다르신 것 같습니다. 전 정재영 피안성 돈 많이버는거에 분개하기보단 하방때문에 정원 내지는 피부미용같은거 묶어놓고 수가 문제라고 하는걸 싫어해서요. 수가 조정은 해줄 수 있다 단 현실화된 수준이라면 정도로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세상 어떤 직업도 세후 월천이 무조건 보장받아야해서 필수 직역이 비든 말든 관심없다 돈 더 달라하는 곳은 없어요
22/12/12 16:49
고빈다 님// 찾아보니까 직장인/의사 격차로 계산시에는 말씀이 맞고 반대로 우리나라 gdp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에는 평균 이하로 떨어지는군요.
..이건 우리나라 직장인 월급도 낮고 의사도 적게받는다고 해석해야 하나?
22/12/12 16:08
진짜 모르면 용감하단 말이 딱 맞네요 크크
심평원이 얼마나 절삭하는지 좀 알아보시고 괜히 수가 올려달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최소 술기에 대한 원가 보존 정도는 필요하단거에요
22/12/12 16:10
수가 늘리지 말자는 얘기 안했고 수가에 월급 비중 큰거도 말했습니다. 조정이 필요하다는데 그걸 또 수가 인상 반대론자로 모는거 보면 암담합니다 참.
22/12/12 16:09
월급 떼고 적자가 아니라 무급봉사해도 적자입니다
아니 그리고 종합병원 과 매출에서 3억떼니까 적자다라면 애초에 그것도 그것대로 문제죠 크크크크 100원짜리를 80원에밖에 못 파는 장사는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 접어야죠.
22/12/12 16:17
에이 인턴 레지 간호사 월급 얼마받는지 대충 뻔할뻔자인데;;;
그 인건비가 50퍼면요 농담 아니고 대학병원 과 매출이 좀 큰 모텔 매출이랑 비슷하다는 소리입니다.
22/12/12 16:23
고빈다 님// 그러니까 인건비 수준 인턴레지교수 다 합쳐도 대충 뻔하다구요 크크크크크 애초에 바이탈과는 교수가 세전~세후 1억 근처에 인턴레지는 월급 줄이면 데모해도 할말 없는데 인건비가 그거로 50퍼라는것도 심각한 문제라는 겁니다.
그러면 그냥 바이탈과 없애죠 손님이 없다는건데
22/12/12 16:11
자 또 우길까봐 가장 심플한 기사 하나 가져 옵니다.
https://m.medigatenews.com/news/2774591195 평균 원가보존율이 85% 입니다. 이건 보험진료 하면 할 수록 적자라는 소리에요. 인건비는 아예 빠지고 조사한 겁니다. 특히 수술, 처치 부분은 보이시죠? 하면 할 수록 적자인거.. 이 부분이 바이탈과 연관 된 부분들이죠. 이걸 메꾸는게 대학병원에서는 장례식장, 매점, 식당입니다. 로컬에서는 원가보존율이 100% 안되는건 아예 안 건드리는 거구요.
22/12/12 16:14
아니 인건비 빠지고 계산한 부분이라니까요..
저기에 추가적으로 의사페이, 간호사페이, 기타 의료인력 및 시설 비용이 추가 되는 겁니다. 뭐 하자는 겁니까? 객관적인 자료 가지고 와도 자꾸 뇌피셜로 우기시면 그냥 무시 하는 수 밖에 없어요..
22/12/12 16:34
https://www.hira.or.kr/dummy.do?pgmid=HIRAA020028000000#a
인건비 포함되어있네요 그게 적정하냐는 까봐야겠으나 와 진짜 고빈다님 속터지셨겠네 오피셜 있는걸로도 이래버리면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21조 ② 제1항에 따른 요양급여 각 항목에 대한 상대가치점수는 요양급여에 드는 [시간ㆍ노력 등 업무량, 인력]ㆍ시설ㆍ장비 등 자원의 양, 요양급여의 위험도 및 요양급여에 따른 사회적 편익 등을 고려하여 산정한 요양급여의 가치를 각 항목 사이에 상대적인 점수로 나타낸 것으로 하며, 보건복지부장관이 심의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고시한다
22/12/12 16:47
고빈다 님//
네 제가 잘못 알고 있던 부분 사과 드립니다. 글 수정은 안하겠습니다. 인건비 포함인 경우고 고빈다님이 주장하는 바는 인건비를 대폭 낮추면 원가보전율이 원가에 맞춰질 거라는 계산인거죠? 그래서 일단 인터넷에 나오는 일산병원 재무 상황에서 부터 보죠, http://www.doctor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709 그리고 일산병원 의사는 정규직 178명 , 비정규직 198명(전공의, 펠로우 178명) 이네요. https://www.nhimc.or.kr/yearbook/2020/html/Status/sub0501.do 드라이 하게 계산해보죠. 비정규직 특히 전공의 펠로우는 400만원도 채 안 받을테니 여기서 인건비 깍는건 최저임금도 안되기 때문에 깍을 수 없죠. 그래서 의사 정규직 178명 월급이 평균 세전 2억 언저리 되겠죠. 350억쯤 되겠네요. 여기서 반토막 내겠습니다. 총 1120억 중에 의사 페이 깍으면 170억 줄어드네요? 의료 적자가 95억이니 님 말 처럼 흑자 전환 되었습니다. 전문의 의사 월급은 세후 600만원 대기업 사원과 비슷해졌습니다. 이걸 원하시는 거죠? 근데 안타깝게도 세후 600만원 벌거면 인턴, 레지던트, 펠로우를 안 하겠죠. 그럼 비정규직 178명을 또 200만원씩은 정도는 더 주고 고용해야 할 겁니다. 1인당 연2천은 더 주고 고용한다고 쳐도 또 35억 추가 소비는 필요하겠네요. 170억 - 35억 = 135억 절약 가능하네요. 전체 의사들 월급은 반토막 내고 총 인건비 10%의 절약을 이뤄냈습니다. 자.. 월급 600 받고 전문의가 야간 당직 선다는 전제 하에서요.
22/12/12 16:50
더파이팅 님// 인건비를 일단 낮춰보고 안되면 수가를 인상하자는겁니다. 잘못 아셨고 객관적인 자료 들고 뇌피셜로 우겨놓고 남한테 뭐라한 부분은 싹 빼고 수정만 하시니 참 당당하시네요.
22/12/12 16:59
고빈다 님// 일단 흑자 전환 하려면 조금 낮추는건 의미 없고 반토막 가까이는 내야 위에 계산 처럼 유의미한 차이는 낼 수 있겠네요. 계산에서 수정할 내용은 저는 잘 모르겠는데 있으면 말씀 주세요. 다시 계산해볼게요.
솔직히 저 계산 많이 양보 한 겁니다. 왜냐하면 전공의들은 주88시간 근무 하는데 전문의들은 절대 그렇게 근무 못 시키거든요. 월급 600 받고 야간의 주 88시간 근무 하는 멍청이는 없을테니까요. 전공의, 펠로우의 빈자리를 전문의로 1:1로 채웠는데 현실은 최소 2:1 교환은 되야 됩니다. 이건 제가 정말 많이 양보 하고 계산한 부분입니다.
22/12/12 17:03
더파이팅 님// 보복부 평균이 2억3천 넣어야할듯 합니다. 그리고 저런 상황은 피부미용은 간호조무사랑 경쟁하는 구조라 생각하면 저런 시기가 와도 인턴 레지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인건비 구조 개선을 해도 안나오는 부분은 파이팅님 말대로 당연히 수가 개선을 해줘야죠. 지금은 외부에서 세후 2천 주니 건보(사실상 세금이죠)로 세후 2천 안맞춰주면 안함 이건데 이건 못맞춰준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22/12/12 17:08
고빈다 님// 일단은 보복부 평균 2억3천은 개원가 페이까지 포함 된 가격이기에 동의 하지 않습니다.
종병 보다 개원 페이가 높고 개원 원장들이 돈을 더 많이 버는건 너무 저명한 사실이라서요. 그리고 피부미용에서 간호조무사와 경쟁하는 시기가 온다면 많은 의사들이 간호조무사랑 경쟁 할게 아니라 의사를 포기하고 대기업 및 다른 전문직들과 경쟁 할거라 생각합니다. 절대 월급 세후 600을 위해서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안 밟을거라는 건 제 손가락 걸고 장담하구요.
22/12/12 17:13
더파이팅 님// 저는 의료계 바깥 상황이 엄혹해서 절대 안그럴거 같긴 합니다만 만약 그러면 의학 전문지식을 가진 제약회사 직원, 의료기기 기업 직원이나 스타트업 창업가, 의대 출신 변호사들이 나타나겠죠. 나라 전반적으로 뭐 나쁘지 않은 상황일겁니다.변호사도 송무만 안하고 사내변 가서 사회 전반적 리걸 리스크를 줄이고 있으니까요. 지금처럼 공급을 옥죄어서 필요한 만큼의 공급조차 안되어 시장 왜곡이 일어나는 상황은 아니라는거겠죠.
22/12/12 17:19
고빈다 님// 네 그런 세상을 원하신다면 야 뭐 제가 설득할 이유도 반대할 이유도 없죠.
딱 이 본문글과 같은 상황이겠네요. 저는 솔직히 지금 같은 상황이 좋거든요? 전세계 갓성비 1위 국가요. 의료접근성, 보장성, 의료질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시스템은 전세계를 뒤져봐도 유일 하니까요. 이런 시스템이 모든 사회구성원이 조금씩만 책임 분담을 이뤄내면 유지 할 수 있는데.. 포기 하신다면 뭐 알겠습니다.
22/12/12 17:34
더파이팅 님// 조금씩도 아니고 감기같은거에 돈을 너무 많이 쓰고 있고 정원에 목숨을 걸고는 있죠....전반적 대개혁엔 동의합니다만 수가만 올려서 건보 인상하는건 반대하는 쪽으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수가 올려준다고 그쪽으로 안가는건 예전 일로 이미 증명되었거든요.
22/12/12 19:33
고빈다 님// 선생님이 말씀 하시고자 하는 바는 이해 했습니다.
다만 수가 올려준다고 안간다고 하셨는데 이건 틀린 말이에요.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는 수가 인상을 통해 기피과에서 인기과로 떡상 하였구요. 문케어 때 MRI 급여화 한 것만으로도 신경과 떡상, 영상의학과 한번 더 떡상 하였습니다. 비인기과에서 수가 인상 하고도 여전히 비인기과 인 예시를 알려주시죠.
22/12/12 16:36
인건비와 의료시설 비용이 따로 추가된다는 자료 좀 볼 수 있을까요? 뇌피셜이니 뭐니는 먼저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고 나서 할 말씀인데요.
단어 자체에 당연히 인건비가 포함되어 계산되는 거고 잠깐 찾아봤을 때 포함되어 있다고 하던데요. 애초에 이런 경우 상식적으로 원가 계산시 인건비를 제하고 계산할리가 없지 않나요?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80818
22/12/12 15:08
얼마전에 피부과를 갔는데 의사 선생님하고 진찰은 없고 실장하고 상담받고 레이저로 사마귀 제가 했는데 하면서도 진단을 이렇게 해도되나 싶었어요
22/12/12 15:05
흉부외과 의사가 수술할 수록 적자가 나니까, 혹은 별 이득이 안 되니까 흉부외과 의사를 채용 안하는 거죠
채용하는 병원이 적으니 흉부외과는 나와도 전공을 살리기 힘들어서, 몇년간 고생하며 배운 공부를 포기하고 피부미용을 하는 거고요 그런데 그 해법이 흉부외과 의사를 강제로 뽑자? 이게 아이큐 세자리에서 나올 대책인지 모르겠습니다 흉부외과 의사가 자기 일을 하는 것이, 그 병원에 득이 되게 수가를 짜면 되는 겁니다. 흉부외과의 수가를 올리는 거죠 그럼 당연히 지방병원도 흉부외과 의사를 채용하게 되고, 그러면 흉부외과 일자리가 많아지니까 당연히 흉부외과 지원하는 의사들이 생깁니다 그런데 억지로 의사수를 늘리면 누군가 흉부외과 하겠지? 일자리도 없지만, 일자리가 있어서 다 고용이 되었다 칩시다. 또는 개원이 가능한 과라서 개원했다 칩시다. 흉부외과 외에는 취직 자리는 꽤 있고 상당수는 개원도 되니까요. 다만 대다수는 수익이 적을 뿐이죠. 수요 공급에 의해서, 수요는 같은데(수가x환자수) 공급만 늘어나면 의사의 수입은 절반이 됩니다. 그 기피과를 더 죽이는 정책입니다. 그냥 수요(수가x환자수)를 늘리면 됩니다. 환자수는 우리가 조절하는게 아니니, 당연히 수가를 올리는 거죠. 수가만 제대로 올려도, 피부미용하겠다고, 요양하겠다고 빠져 있던 기피과 의사들이 상당수 돌아 옵니다. 이게 단언컨대 공공의대니 의사수 증원이니 보다 훨씬 싸게 먹히고요.
22/12/12 19:10
큰 의료시설 조차도 말도 안되게 굴러가는 곳들 많습니다. 제친구가 대학병원급에서 일하는데 영상의학과에서 응급 시술 하는 교수님이 단 한명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교수님은 365일 24시간 내내 콜받으면 병원으로 달려옵니다. 달려와야하구요.
22/12/12 16:00
근데 그건 모든 분야에 다 해당되는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이번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서 여론조사를 보면 화물차 운전자가 희생하더라도 파업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게 기본 여론이거든요.
22/12/12 16:30
당위성이 있는 요구를 포기해야 할 때 희생이겠죠. 안전보장운임제 어디에 당위성이 있는지.
요구대로 수가를 올려주고 3년이 지났는데도, 오히려 기피과의 인력이 줄고 그보다 많은 항목의 수가를 추가로 올려달라 하면 이번 화물연대 파업과 비슷하겠네요.
22/12/12 17:02
저는 여론조사에서 너희가 희생해줘라는 여론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세부내용이야 다를 수 있겠지만 결국 너희가 희생해줘라는 여론은 어느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는 이야기구요.
22/12/12 15:30
바이탈과들은 그 자체로 정말 안 좋은 직업이어서 미달이 나는건데, 피부과를 바이탈과만큼 안좋은 과로 만든다고 그게 충원이 되겠습니까.
지금도 잘하는 병원이 어디인지, 돈독이 오른병원인지 아닌지 정말 고민을 많이 해봐야 되는데(아니면 의사 지인한테 물어보거나..이것도 여러번 할려니까 눈치보이던데 ㅡㅡ) 의사숫자를 늘리고 그 질을 떨어트리고 서로 경쟁시키면 질은 질대로 확보 못하고 환자들 비용부담만 늘어날껄요. 카센타 생각해보시면 간단한 문제입니다. 면허체계가 보호하는건 의사들의 이권뿐이 아니에요. 자본주의적 경쟁에서 벗어나 있어야 사명감이나 보람, 환자에 대한 양심이 숨쉴 공간이 생깁니다. 내일 당장 자기 병원문 닫게 생겼는데 양심지키겠다는 의사가 있을까요? 자기 가족이 타인보다 우선하는게 당연하다는게 자본주의적 냉혹함이고, 이게 의사숫자 늘리고 그들의 후생을 박살내자는 분들이 바라는 세계관의 주제의식입니다.
22/12/12 15:59
의사 숫자를 늘리거나 vs 수가를 올리거나... 둘중 하나만 해야 하는건 아니죠. 둘다 같이 할수도 있고, 다른 방안들도 같이 섞을수 있을껍니다. 효과도 더 좋지 않을까요?
결국 돈의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의사 숫자를 늘리면 의사들이 손해... 수가를 올리면 국민들이 손해... 손해볼 생각은 아무도 안하니까요. 정원이 늘어난다면 인기과 경쟁이 더 심해질테니, 수입이 줄어들겁니다. 수요를 창출한다 해도 한계가 있죠. 거기에 수가가 같이 올라간다면 비 인기과 선택하는 사람들은 늘어나긴 할껍니다. 관련된 시스템정비나 다른 방안들도 같이 하면 좋겠죠. 법적인 보호나 이런것도 필요할테고... 결국 양쪽다 어떤식으로든 양보가 있어야 되고 주고 받는게 있어야 보통 일이 진행이 되죠. 누구도 손해를 보려고 하지 않으면 아무리 주장해봐야 계속 반복일껍니다.
22/12/12 16:30
이게 의사수 늘린다고 그 인구가 비인기과로 전혀 안갈거란것 때문에 큰 의미가 없어서..
그리고 의사 늘면 어떻게든 재정은 더 손해보게 되어있긴 합니다. 물론 늘어난 의사들이 다 비급여하면 아닌데 그건 애초에 늘리는 의미1도 없고..
22/12/12 17:02
어쩔수없죠 바이탈수가만 올리는건 국민감정상 불가능할거같으니 의사수 늘려서 비보험쪽 단가라도 떨궈야죠.아무리 공급이 수요창출한다지만 확늘리면 극복가능할거같은데요. 미용이런쪽은 진입장벽좀 낮춰주고
이런거 없이 수가만 올리는건 아무리봐도 불가해보여요
22/12/12 18:05
감기 비보험화가 폐렴증가로 이어진다는글을 pgr에서 봤네요.
어떤 조치던간에 어느쪽에선 안좋은 결과를 가져올수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이미 너무 공짜에 가깝게 써왔기때문에.. 제값을 지불한다는건, 정상화로간다는건 어딘가에 피해를 남기고 정상화될 수 밖에 없을듯하네요.
22/12/12 17:04
수가도 같이 올리면 가는 인원이 생기죠. 같이 하자는 이야기고...
재정은 더 손해보게 되어있더라도, 국민들에게 어필할수 있는 부분이 생길꺼라고 생각합니다.
22/12/12 16:33
극단적인 해결책 제시하는 분들도 정작 그런 사람들한테 진료받으라하면 길길이 날뛸게 불보듯 뻔한데 전부터 손 안대고 방치만 했던 이유가 있죠 어떻게하든 폭탄이 터지니까
22/12/12 16:42
전기요금도 그렇고 의료도 그렇고 아무도 정당한 값을 지불하고 이용하려 하지 않죠.
저부터 돈 더 내기 싫은데요 뭐... 근데 지금 한계까지 왔고 모두가 조져질거 아니면 사회가 조금씩 나눠서 더 내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22/12/12 17:50
[의사는 충분하지만 필수과 인력을 기피할 뿐이다.]
[응 근데도 다들 의사하려 해. 의사 더 뽑기 진행 시켜.] 이게 반대쪽의 의견인거 같습니다. 아마 의대가 입시 2순위만 되어도 난리가 나고 바뀔거라 생각합니다. 혹은 정말 의사들이 해외로 유출된다면요.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죠. 두 진영 모두 '시장대로 해 시장대로'를 외치는 형국입니다.
22/12/12 18:33
매번 반복되는 글/반박이 달려서 지겹기도 한데 쿨타임 찼나보네요
반박이 올라와도 응 난 고의든 놓쳤든 못봤어 하고 또 올라오고 또 했던 반박 달리고 이거 또 올라왔다고 하는 댓글도 제가 쓰는거처럼 또 달리고 뭐 그래도 그동안 의료계 분들이 많이 쓴 글 반박에서 봤던 거 토대로 정리하면 의료 서비스라는 생산물 시장에서 가격제한 때문에 시장이 붕괴될 위기란건데 이 가격제한을 현실화하는게 합리적인 해결책이지 이걸 요소시장에서 의사 증원으로 해결한다는건 뭔 기적의 경제학인지 모르겠네요 올해 과별 경쟁률이 저번주인가 여러 커뮤에서 인기글로 올라오던데 그거 보면 이미 의사는 넘치는데 기피과를 그냥 응 안가 하는 상황이란 건디 정원 늘린다고 소아과를 가는게 맞아요? 보통 정원 늘리자 말하는 분들 중에 잘 몰라서 간단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지만(이 분들은 그래도 나중에 이해하고 수긍하시더군요) 본인 성향 떄문에 그러는 분들은 좀 아니다 싶습니다 낙수효과나 '통신사 수입이 남으면 요금 내릴것' 하면 바로 조소 날리실 분들 같은데 의료계에만 그걸 바라는건 굳이 그러는건 그냥 의사가 싫어서겠죠
22/12/12 19:57
의사가 싫다... 는건 진짜 진성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도 정치에 집중하시는 거 같고요.
의사 편이 다수가 아닌 이유는 사람들이 의사가 아니라 병원을 보고 가게 되었기 때문이라 봅니다. 절대적인 갑이 의사가 아니라 병원이 된 거죠. 병원의 경영진이 의사라는 개인 기 술자보다 더 중요하게 되었고, 병원 경영진은 당연히 노조 싫어하고, 개개인 직원의 수가는 낮추는게 좋겠지요. 그게 옳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냥 그런거 같습니다.
22/12/12 22:40
의사 수 늘리면 됩니다. 지금도 의대가고 싶은 학생 널렸고 정원 2배, 3배로 늘려도 우수한 학생들은 모두 지원합니다. 의사 질 떨어진다는 소리는 의사들 기득권 유지하려는 소리로 밖에는 안 들립니다.
22/12/13 01:45
의사 수 늘려봤자 인턴레지 끝나고 인기과 가고 인기과 못가면 재수하는게 지금상황인데 비인기과 소아과 안가죠
소아과 가지 않고 일반의 하겠다는데 어떤대책이 있어요? 의사 수 늘려봤자 일반의로 피부,통증 하는 분들만 늘어날텐데요?
22/12/13 03:11
게임 유저 풀이 늘어도 비주류 캐릭은 안하는게 현실입니다. 비주류 캐릭 유저를 유의미하게 늘리려면 버프를 해야지 유저 풀 늘리는걸로는 한계가 있죠.
22/12/13 03:19
아직도 이런소리 하는게 많은게 현실이죠 뭐 크크
아몰랑 모르겠고 의사들 적폐니까 돈 많이 버는거 꼴보기 싫어 밥그릇 깨버릴거야 마인드
22/12/13 06:01
그건 제가 할말이죠. 아직도 그런 소리하니까 문제가 해결이 안 되는 거죠. 의사 정원 늘리라고 하면 의사 밥그릇 깨려고 한다는 등, 의사를 적폐라고 모는 거냐는 둥 등등. 그런 말로 열심히 변호해주는 분이 계시니 철밥통이라고 하는 건데요.
22/12/13 06:32
의사 수 그냥 늘리나요?
1. 교육은 대체 어디서 시킵니까? 2. 공공병원? 공공병원 만들면서 대학 병원급 만드나요? 안만들고 위탁 보낸다자나요 3. 늘어나는 의사들은 건보재정을 갉아먹게 되어있습니다. 조만간 적자 전환인 건보가 더 빠르게 소멸 됩니다. 4. 나라에서 왜 면허 관리하는데요 다 건보재정 갉아먹어서 숫자 조절하려고 하는겁니다. 뭐 많이 생각 해보시지 않은건 압니다만 최소한 주장을 하시려면 근거를 들어서 좀 얘기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요? 문제 해결을 위해서 진심으로 고민은 해보셧습니까? 어차피 정치색으로 물들어서 고민 하셧을텐데 지난 정부에서 수가 올린다라고 주장했으면 그때도 의사숫자 늘려야한다라고 주장했을지는 궁금하네요
22/12/13 07:07
그러니까 의사수 늘려야 된다는 주장은 정치적 이유 때문이며 많이 고민하지 않은 주장이라 생각하는 건가요? 얼마나 많이 고민했는지 모르겠는데 안 되는 이유만 줄줄이 열거하면서 소아과 멸망은 어쩔 수 없는 미래이니 그냥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가요? 누가 대책이 없는 건지 모르겠네요.
22/12/13 07:12
님은 얼마나 고민하고 의사수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겁니까? 많이 고민하셨다면 양파양님이 올린 질문에 어느정도는 답변 해주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저런 문제점에 대해서 답변도 못할정도면 많이 고민하지 않은 주장이죠.
22/12/13 07:35
대책은 위에서 많은 분들이 말해줬습니다.
수가 정상화 어렵다는거 잘 압니다. 그래도 최소한 손해보게는 만들지 않아야합니다. 당연히 건보료도 올라야합니다 이거부터 개선 하자는거에요. 그런데 정치권에서 절대로 안하잖아요 20년전부터 외쳤어도 외면했습니다. 자기 표 떨어지니까요 의사 인원 늘려서 15년이후에나 충원되는 소아과 의사를 기대하실겁니까? 아니면 수가 조정 통해서 당장 2-3년안에 충원되는 소아과 의사를 기대하실겁니까? 어차피 의사수 늘린다고해서 소아과 의사 늘어나지 않는건 증명된 사실입니다. 기피과는 왜 기피과겠어요. 기피과를 기피하지 않게 근본원인을 바꾸자는게 대책이 아니면 뭘까요?
22/12/13 06:13
의사와 상관없는 직종인 저도 이런 글 올라올때마다 댓글들 보며 가슴이 갑갑한데 의사분들 진짜 속터지실듯.
그냥 기피과 의사를 주어만 바꿔서 “중소기업이 항상 인력 부족한 이유”로 바꾸면 이해 되지 않나요? 실업율 높아도 중소기업 안가려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22/12/13 06:33
그쵸 대학생 엄청나게 찍어내두 중소기업은 여전히 사람 구하기 힘듭니다.
그들이 그토록 부정하는 낙수효과 왜 여기서는 대입시키지 않는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22/12/13 10:28
뭘 댓글에 상처받아요 댓글로는 마더데레사도 공격 받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환자 잘 봐드릴 때의 환자와 보호자의 얼굴을 보시면, 이런 댓글따윈 기억도 안 나실 겁니다 화팅입니다
22/12/13 09:32
전문의 수를 극도로 제한 기존의 1/10로 하고 전문의는 대학병원이나 2,3차 종병에만 근무하게 하고 페이를 올려주고 일반의는 시장경제에 맡기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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