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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9 22:24
깊디깊은 여운이 무엇인지 알려준 작품입니다. 더불어, 냇 킹 콜의 ‘Quizás, Quizás, Quizás’, 그리고 ‘Aquellos Ojos Verdes’의 멜로디 또한 귓전을 맴돌죠.
22/10/29 23:39
여운이 참 길더라구요. 노래도 참 임팩트 넘치고… 그레고리 포터의 리메이크판으로 접해서 이 버전도 좋지만 역시 오리지널도…
22/10/29 23:43
20년 전에 처음 봤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넷플 미리보기에 나오는 스테이크 씬도 정말 좋아합니다.
22/10/30 00:03
2046을 비롯한 왕가위 감독의 다른 영화와의 알레고리 속에서 보면 더 재미있죠.
물론 해당 영화 자체만으로도 정말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수통 들고 국수 받으러 가는 게 어찌나 섹시한지...크 2006년에, 당시 여자친구가 승무원이었는데 씨엠립에 오후에 도착해서 그 다음날 인천으로 돌아오는 거의 퀵턴에 가까운 비행 일정이었는데도 순전히 앙코르와트 하나 보자고 같이 따라가서, 정말 아무 것도 안 하고 앙코르와트만 딱 보고 왔던 기억이...
22/10/30 00:17
왕가위 감독은 되게 즉흥적으로 짜고 찍는다는 작업 스타일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그 안에서도 묘하게 연결성이 있는 서사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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