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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9 20:05
[일부 원전 방사능 누출막는 장치 '부실시공' 사실로 원안위 "고리3·4, 한빛4호기 격납철판 두께 기준 미달"]
https://www.news1.kr/articles/?3060120 [경주 방폐장 배수 설비 부실시공…예비용 배관 109곳서 결함] https://www.yna.co.kr/view/AKR20221011001300003?input=1195m [한빛원전 5호기 부실 악순환…원자로 헤드 무자격자 용접] http://news.heraldcorp.com/village/view.php?ud=20211007000879 느그 탈원전 안 하려면 관리나 똑바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후 변화가 심해지면 태풍, 해일이 더 빈번할 텐데 해안가에 지은 원전에 쓰나미 박히면 멀쩡하리란 보장이 어디있나요? 페이퍼 스펙으론 안전해도 전부 가라 공사에 관리가 개판인데요.
22/10/29 21:32
맞죠 중국보다 저가로 시공비를 제시하니 이기기 힘들죠... 중국이 아무리 우리나라보다 아직도 시공능력과 핵심 기술 능력차가 있다고 해도 아쉬운게 늘 있죠...
22/10/29 22:01
원전을 잘 관리하는것과 탈원전과 뭔상관이 있을까요 [느그 탈원전]에서 느그는 멸칭으로 쓰는건데 왜 굳이 탈원전 반대하는 사람에게 그런식으로 쓰시는건지요.
내신성적 실수 많아서 성적 잘 안나왔다고 전교 20등은 하던 애 공부때려치우라고 하나요 물론 실수가 크면 좀 크리티컬한 분야인건 사실이지만 실수 덜하라고 문제집을 더 사거나 좋은 인강을 끊어주거나 하는게 맞죠
22/10/30 04:31
더 개선하자고 목소리를 내는게 우선이죠 즉시 다 중단이 아니라는건 말장난이고요. 대체는 풍력과 태양열로 하실건가요 죄송한데 태양열 풍력은 가변성이 너무 심해서 아직은 안정적으로 전력공급하려면 가변폭에 맞춰서 석유나 가스 태우는거말고는 대체가 안됩니다. 전기 공급은 100의 공급에 101의 수요가 발생하면 1만 정전이 아니라 101 전체가 정전이 되는 구조라서 아직 가변성 심한 재생에너지는 원전을 다 대체할수가 없어요 가스 더 태우자고 하실거면 올해만 한전적자가 30조라는거 기억해주세요
22/10/30 05:45
전 에너지가격 장기화되면서 전기가격도 현실화해야한다는쪽이라 한전 적자는 무슨 상관인지 잘 모르겠네요... 재생에너지 불규칙성은 에너지 소스 다각화랑 저장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있는거구요.
22/10/30 12:55
에너지 소스 다각화랑 저장으로 어느정도 해결하면 좋죠 영국의 경우 재작년에 북해 풍력발전에 바람이 엄청나게 잘 불어서 전체전력의 50퍼를 풍력으로 때워도 될 정도였습니다. 근데 작년에 바람이 안불어서 풍력 발전량이 10프로 간당간당 할 정도였죠. 아무리 저장 많이했어도 그 갭차이를 메꾸는게 가능할까요 계속 안부는데? 그래서 실제로 답이없으니까 폐쇄에정인 석탄발전소까지 미친듯이 돌렸고 가스는 물론이죠 그래서 우러전쟁 개막전에도 가스가격이 몇배는 뛰었고요. 한해만 저런거면 다행이고 지금 멕시코만류가 점점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약해지고 있다는 보고가 올라오고 있어서 계속 풍력이 제 효율을 못 낼 상황또한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요. 예를들어 풍력인거고 태양열도 파키스탄처럼 한달 내내 홍수거나 하면 못쓰게되는건 매한가지겠죠.
친환경 에너지 비율 높이던 독일은 바로옆에 프랑스가 있어서 필요할때 프랑스에서 전기를 수입할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한국은 없고, 그런 독일도 이번에 전기요금이 개인한테는 두배 뛰었고 정부가 감당하는 전기가격은 그 배는 더 뛰었습니다 보조금으로 겨우 막은게 두배에요. 그리고 전기차가 더 많이 보급되면서 예상하는 전기수요가 지금의 두배는 늘어날 예정인데 지금도 난리인데 앞으로 전기차가 더 많이 타게 되면 전기수요는 훨씬 더 높아질텐데 수입의 몇프로를 전기요금으로 내야할지 계산하시고 현실화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친환경만으로 발전하려면 기술발전이 아마 획기적으로 일어나야 할겁니다 저장장치는 수십년째 리튬이온배터리 위주로 쓰고있는데 갑자기 뭐가 튀어나올지 돈을 그렇게 쏟아붓는데도 기약이 없지만 일단 나오고 나서야 탈원전이고 뭐고 생각할겁니다. 가장 해피한 대안은 핵융합 상용화지만요
22/10/29 19:22
대한민국 원전업계는 철저한 중소기업과의 협력(하청)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지난 정권의 탈원전으로 인해 짓던 원전 멈추고, 노후화 원전 폐쇄 했죠. 이 과정에서 관련 중소기업들의 농담 안하고 과반이상(이것도 매우 보수적 수치)이 문 닫았습니다. 지난 5년간 업무성과에 없는 중소기업의 폐해죠. 뭘 날렸냐구요? 중소기업의 미래를 날리고 폐업 시켰습니다. 정치적으로 좌우 구분없이 팩트가 이렇습니다. 관련 업에 있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죠.
물론 저는 폴란드 원전수주와는 별개로 생각합니다.
22/10/29 19:22
대한민국 원전업계는 철저한 중소기업과의 협력(하청)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지난 정권의 탈원전으로 인해 짓던 원전 멈추고, 노후화 원전 폐쇄 했죠. 이 과정에서 관련 중소기업들의 농담 안하고 과반이상(이것도 매우 보수적 수치)이 문 닫았습니다. 지난 5년간 업무성과에 없는 중소기업의 폐해죠. 뭘 날렸냐구요? 중소기업의 미래를 날리고 폐업 시켰습니다. 정치적으로 좌우 구분없이 팩트가 이렇습니다. 관련 업에 있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죠.
물론 저는 폴란드 원전수주와는 별개로 생각합니다.
22/10/29 17:09
이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이다... 라고 하려면 현 정부의 치적이라고 내세우면 안되긴 합니다.
그리고 미국하고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또 몰랐을 것도 같은데...
22/10/29 17:10
이제 한국 입장에서 탈원전은 기정사실이 된거죠...
한국은 미국에 원전을 팔아야 답이 나오는 상황이었는데 거꾸로 미국에 밀려나는 판이니 원... 이제부터 원전의 경제성이 급격히 나빠질건데, 해외시장 진출 없이는 답이없죠... 원전 전문가라는 작자들이 정책가지고 이념놀이 할 때부터 알아봤습니다
22/10/29 17:20
궁금해서 잠깐 찾아보니...
https://opis.kins.re.kr/opis?act=KROAA1100R 미국과 한국의 원전 건설(추진) 현황이 대동소이해보이네요... 어디서 누가 미국은 원전을 팽팽 짓기에 수출한다던지 비교를 한다던지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22/10/29 17:30
네 그래서 지난 20년간 웨스팅하우스가 고난의 행군을 했죠
이제부터 한국도 비슷할 확률이 높은데 국민에게 원전이 돈잡아먹는 괴물이 되었다는 걸 어떻게 설득할지 모르겠네요
22/10/29 20:48
그동안 대충 미뤄온 사회적 비용 문제가 악화하면서 탈원전 전에도 원전은 그다지 저렴한 에너지원은 아니었습니다.
후쿠시마 사고로 새로 원전 지을때 고려해야 할 지역이 넓어지면서 원전 신규사업 진행하는게 힘들어졌으니까요. 원자력 발전 비중을 유지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응답하는 사람이, 자기지역에 원전을 짓는것에 동의해 주지는 않는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무시할 수 없어진거죠.....
22/10/29 21:04
저는 정부가 원전을 할거면 원전이 더이상 싼에너지원이 아님을 국민들에게 설득해야 한다고 봅니다만,
일단 원전 전문가 부터 정치권과 짝짜꿍이 되어서 무조건 싸고 좋은 슈퍼 에너지 원전을 환경단체 말에 속아 폐기한 문재인 OUT! 이러고 자빠졌으니 뭐 할말이 없더라구요. 지금 이미 드러나지 않은 비용이 수면아래서 몇개인가 꿈틀꿈틀하고 있습니다. 그거 까면 여러 사람 눈알 튀어나올거 같은데, 친원전할려면 이걸 오픈할 용기가 있어야죠.
22/10/29 17:12
탈원전이 원전을 바로 정지시키는게 아니라 노후 원전 가동을 연장시키지 않고 추가로 원전을 건설하지 않겠다는거인데 오해하시는 분들이 참 많죠
22/10/29 18:24
그게 탈원전이 맞는데, 일부러 그러는 건지 진짜로 모르는 건지 우리나라가 원전을 일부러 정지 시킨 게 있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22/10/29 19:28
대한민국 원전업계는 철저한 중소기업과의 협력(하청)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지난 정권의 탈원전으로 인해 짓던 원전 멈추고, 노후화 원전 폐쇄 했죠. 이 과정에서 관련 중소기업들의 농담 안하고 과반이상(이것도 매우 보수적 수치)이 문 닫았습니다. 지난 5년간 업무성과에 없는 중소기업의 폐해죠. 뭘 날렸냐구요? 중소기업의 미래를 날리고 폐업 시켰습니다. 정치적으로 좌우 구분없이 팩트가 이렇습니다. 관련 업에 있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죠.
물론 저는 폴란드 원전수주와는 별개로 생각합니다.
22/10/29 20:17
더 이상 원전 건설하지 않겠다는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십니까.
하신 변명은 정부의 탈원전으로 인해 전기값이나 전력수급이나 이런 것들이 실패했다는 단기간에 영향을 끼친다고 보기 힘든 것들에 대한 공격에나 쓰일 수 있는 것이고, 원전사업의 미래를 완전히 조져버린것은 실드칠 수 있는게 아니죠.
22/10/30 00:50
오해가 아니라 그냥 믿고 싶은것만 앵무새 처럼 말하고 있는 거죠 애초에 자기합리화에 위배되는 말들은 눈에 필터링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끊이 없이 설명해 줘도 안보고 자기 하고 싶은말만 계속 말하는 것이죠
22/10/29 18:44
원천기술로 소송건다는 기사 떴던데 말이죠
https://newsis.com/view/?id=NISX20221024_0002059508&cID=10401&pID=10400
22/10/29 18:58
기사가 부정확하네요. 수출 제한이 아니라 우리 설계기술을 한국이 외국에 팔려고 하면
미국과 원자력 협정을 맺고 핵확산금지조약을 한 국가하고만 해야 하는데 한국이 사전 승인을 받았는지 확인해달라는 소송입니다. 폴란드는 원자력 협정을 맺었고 핵확산금지조약을 한 국가이고 2015년 사전 승인이 아니라 사후 승인(6개월에서 1년)으로 바뀌어서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컴버스천 엔지니어링에서 설계기술을 돈 주고 샀고 외국에 수주받아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한국이 단독 수주로 40조 가져가는게 배아프니 삥뜯겠다 이겁니다. 웃긴게 미국 원전 벨류체인이 망가져서 단독 수주 못해요.
22/10/29 17:55
아마도 미국이 폴란드 정부에게 한국 원전 선정하면 웨스팅하우스에서 기술 라이센스 발급 안해준다며 반 협박을 넣지않았을까 싶네요.
바이든이 윤석열을 날린거죠. 예전에는 미국형님이 한국하는 일 신경 안썼는데 이제 잠재적 경쟁자로서 국제 입찰 시장에서 이런일 자주 발생할 것 같습니다.
22/10/29 17:56
이건 진짜 미국이 양아치죠.
한국은 컴버스천 엔지니어링으로부터 돈 주고 설계기술을 샀습니다. 기술이전 받고 계약상 그걸 다른 나라에 팔아도 될 만큼 시간이 지났죠. 컴버스천 엔지니어링를 웨스팅하우스가 2000년에 삽니다. 폴란드가 원전을 약 40조 들여서 많이 짓는다고 하자 한국과 프랑스 미국 등이 달려듭니다. 폴란드가 2주내로 한국과 사인한다는 얘기가 돌자 웨스팅하우스가 워싱턴DC 지방 법원에 소송을 냅니다. 한국이 우리한테 사간 기술을 수출하려면 미국 행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 말이 맞는지 확인해달라. 한국이 원전을 러시아에 짓겠다고 하면 안되니 미국과 원자력 협정을 맺고 핵확산금지조약을 한 국가하고만 수출하라는게 승인의 핵심입니다. 이 부분이 양아치인게 2015년에 미국법이 바뀌어서 사전 승인이 아니라 사후 승인으로 바뀌었습니다. 폴란드는 미국과 원자력 협정을 맺고 핵확산금지조약을 한 국가입니다. 아무 문제 없는데 지금 딴지를 걸고 있어요. 폴란드 입장을 보자면 한국과 하고 싶어해요. 미국보다 40% 싸게 지어준다는데 마다할 사람 있겠어요? 게다가 2024년에는 체코도 원전을 1기 짓습니다. 폴란드 수주하면 체코까지 이어지는 거죠. 한국이 사우디나 영국 수주는 힘들어도 동유럽은 충분히 가능한데 미국이 지금 그 시장 먹지 말라고 팔을 비트는 겁니다. 규정상 아무 문제 없고 미국에 로열티 주는 거 없습니다. 단독 수주 가능하고 제일 싸게 짓는 것도 가능합니다. 미국이 허락 해주면요. 일단 눈치를 봐서 가벼운 딴지인지 미국 정부 차원에서 손쓰는 건지 알아봐야 합니다. 회사 차원에서의 딴지면 무시하면 됩니다. 미국이 침을 흘리는 거라면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 합니다. 미국과 컨소시엄을 하는 거죠. 다 먹기보단 미국에게 나눠줄 생각을 하면 성에 안 차도 먹을 순 있습니다. 그렇다고 알맹이는 미국이 다 먹고 한국이 하청으로 떨어져서 건설만 하는 거면 많이 억울하겠죠. 미국에게 빵셔틀은 확정인데 잔돈을 최대한 많이 먹는 방향으로 갔으면 합니다.
22/10/29 18:26
좋은글 감사합니다. 사우디는 좀 힘들까요? 사우디가 아무리 그래도 지금같은 상황에서 중국이나 러시아껄 하긴 좀 그럴것 같아서요.
22/10/29 18:35
사우디는 지금 미국과 협상중인데 된다해도 앙꼬는 미국이 다 먹을 겁니다.
기본적으로 돈이 좀 있는 나라는 건설단가보다 정치 외교적인 옵션을 보니까요. 안 그래도 감산한다고 했다가 그럼 미군과 MD 뺀다고 협박당한 사우디에 한국이 먹을 파이가 얼마나 클지 모르겠네요.
22/10/29 19:32
공감합니다. 사실상 웨스팅하우스 협력사 느낌으로 한국이 다 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웨스팅하우스 대놓고 무능합니다. 미국에서 탈원전하느라 사실상 무능한데 이게 국력의 차이인가 봅니다. 아무튼 한수원이랑 서로 윈윈하면 좋겠네요.
22/10/29 18:02
북한이 받고 있는 핵개발에 따르는 유엔 제제 먼저 찾아보고 이야기 하세요..
찾아보라면 직접 찾아볼 성의도 없으실까봐 허접 나무위키 이지만 링크도 같이 드립니다.. 이거 우리나라가 견딜 수 있다 생각하시면 핵개발 주장하셔도 됩니다. https://namu.wiki/w/%EB%8C%80%EB%B6%81%EC%A0%9C%EC%9E%AC?from=%EB%B6%81%ED%95%9C%2F%EA%B2%BD%EC%A0%9C%EC%A0%9C%EC%9E%AC
22/10/29 18:13
양아치면 뒷돈 좀 찔러주던가, 폭군이면 그나마 빌어서 어떻게 자비를 구해볼 수 있는데..
이 경우는 지역을 장악한 완전한 깡패 조폭이 되는거죠..
22/10/29 18:06
이건 내용은 여기서 확인해보시는게 좋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9BrseNeiCg 언더스탠딩에서 해당 내용을 기자가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왜 미국에서 어깃장을 놓는지. 그럴수 밖에 없는지. 윗분말대로 하청이나 컨소형태로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특허권에 문제를 제기한 것도 아니구요. 그냥 까려면 어떻게든 까죠. 탈원전이랑은 상관없어보이고. 이게 현재 정권의 역량문제라고 보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22/10/29 18:11
간단히 말해서 전정부 탓도 현정부 탓도 아니고 미국이 단독 수주도 못하는데 한국 팔을 비튼 겁니다.
40조가 맛있어 보인거죠. 누굴 탓하려면 미국의 양아치 짓을 탓하는 게 맞고 이제 현실적인 대안은 미국과 울며 겨자먹기로 컨소시엄 구성해서 어느 정도 갖다 바쳐야 할 것 같습니다.
22/10/29 18:12
이건 정권 상관없이 우리가 먹기 힘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미국 압력때문에 이렇게 된거라서.
실 사업은 한수원이 어떤 방식으로든 같이 하게 될 가능성이 꽤나 높은데, 그 경우에 가격만 봤을 때는 우리는 하청을 받아도 직접 계약한거와 비슷한 수준이 될 수도 있어보입니다.
22/10/29 18:18
2차 민간주도사업은 우리나라가 수주할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것도 규모가 상당해요. 1차 사업은 여러모로 미국이 가져갈 공산이 컷었죠. 많은 사람들이 헷깔려하더군요. 뒤 이어 원전수주가 체코나 사우디까지 이어지면 우리나라엔 상당히 큰 이득이 될꺼라 봅니다
22/10/29 18:20
한국이 가장 싸게 빨리 짓는건 기정 사실이지만 미국의 압력으로 웃돈 주고 지어야하는건데.
뭐 미국 이름으로 원전 짓고 러시아 침공 대비하는 방패하나 더 세우는건 폴란드로서도 나쁘지 않은 것 같긴합니다.
22/10/29 18:20
그리고 탈원전이 기술발전에 영향을 준건 사실이에요. 원전은 그대로 돌았으니 문제 없는거 아니냐! 라는데 잘못된 말입니다.
정부주도 사업을 정부가 안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어느 회사가 투자합니까...기술개발은 커녕 원전 설비나 부품생산 공장 먼지날리는거죠. 무려 5년이나.. 일례로 원자력연구원이나 관련 프로젝트들도 무더기로 쓸려나갔습니다. 예산이 다 대폭삭감되었던거죠.
22/10/29 18:25
네 이부분도 분명 영향은 있겠지만 당장 수주에 문제를 줄 사항은 아니었을 것 같긴 합니다.
만약에 더 길어져서 완전 고사했다면 수주건 뭐건 말도 못꺼냈을듯 하지만요. 전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했기때문에 뭐.. 다만 제일 잘하는 사람이 굳이 먼저 손들고 사업접을 필요는 없었을테지만요.
22/10/29 18:31
네. 근데 기술말고도 탈원전이 수주에 영향을 줄수 있는 요소는 또 있어요.
한국에서는 원전이 이제 정치적인 문제가 되어버렸다는거죠. 예를들어 정권이 또 바뀌면 한국원전기술은 또 사장되는겁니다. 발주를 하는 입장에선 이게 난감해요. 원전은 5년 10년 쓰는 가전 제품이 아니죠. 50년 100년쓰는 인프라에요. 중간에 A/s안될것 같은 나라껄 살까요?
22/10/29 18:37
뭐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다만 뭐 이런건 계약으로 움직이는거라..
전세계에서 중국 러시아 빼면 지을수 있는 나라도 몇 없고 나머지 나라들도 다 어느정도 탈원전 중이긴했죠. 아쉬운건 전교1등이 굳이 중국산 태양광 패널을 전국에 깔기위해 공부를 그만두게 만든거겠죠 뭐.
22/10/29 18:42
[정권이 또 바뀌면 한국원전기술은 또 사장되는겁니다]
이거 지금 김진태 사태랑 완전 똑같네요 적어주신거 보니 엌 끔찍한건 알았지만 다시 봐도 더 끔찍
22/10/29 20:08
현재 2기 짓고 있고 그걸 제외한 최신 원전이 20C것인 미국의 원전 수출은 나중에 중간에 A/S 된다고 보장할 수 있는건지 그건 거꾸로 되묻고 싶어요.
윗댓들 말씀대로 걔네들은 서플라이체인이 완전히 깨져있다면 더더욱.
22/10/29 18:26
그건 맞죠. 탈원전 하겠다고 말한다면 그건 결국 원전에 투자 안한다는 거고. 투자를 안 한다는 건 기술 발전도 안 한다는 거나 다름 없으니까.
당시 후쿠시마 때문에 탈원전 붐이 불기는 했지만... 이걸 일종의 정의나 선으로 여기고 추진한 건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22/10/30 05:55
탈원전 방식의 찬반은 둘째치고 정의나 선의 아니라 감내 가능한 위험이냐는거죠. 위험은 그 자체가 비용입니다. 나 있을때만 아니면 돼 는 너무 이기적인 발상이죠.
22/10/29 20:29
당장 제 동기도 해당 이슈 이후에 원전해체관련 쪽으로 넘어갔습니다. 멀쩡한 원전을 죽인게 아니라는 변명은 원전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에서 쓰일 수 있는게 아니죠.
22/10/29 18:35
원전 이야기 나오면 할말이 많지만, 전력시장에서 원전은 정말 한줌이에요. 전세계적으로 풍력, 태양광 발전 투자액은 원전의 수십배입니다. 앞으로도 수십년간 그럴거구요. 산업적으로 봤을 때 원전 산업을 키워야 되는게 아니라 풍력, 태양광을 키우는게 시장규모를 보면 장래성이 훨씬 높은걸 하는거죠.
22/10/29 19:15
한국은 지금 진기료를 강제로 억누르고 있어서 그렇지 외국인 이미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가 이기고 있죠.
비록 원전 수주는 미국에게 삥뜯기고 있지만, 태양광이나 풍력은 또 미국이 도와주고 있는 부분이 있으니 어찌보면 퉁쳐야 하나? 퉁치기엔 우리가 손해보는 것 같지만 이거라도 고마워 해야 하는 거겠죠. 윤석열 정부가 원자력 R&D는 예산을 50% 올리고, 태양광과 풍력은 3.7%만 올렸는데 이건 좀 너무하죠. 수소는 심지어 동결이나 다름없네요.
22/10/29 19:56
연구개발비는 개발해야하는게 많은 쪽에 당연히 많을 수 밖에없겠지요. 하지만 이제 에너지에 관한 입장이 바뀔수 있는 국면입니다. 이번 자원부국의 반란(?)에서 에너지 수입국들이 엄청난 고생을 했거든요.
거기다 자동차등의 패러다임변화도 있구요... 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이걸 모든 나라가 인식하고 있어요. 근데 이걸 친환경만으로 어떻게 할수 없어요. 그러니 서서히 전환이 오는거고 친환경에 몰빵한 나라들도 한발씩 물러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원전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22/10/29 22:11
아무리 투자가 늘어나도 풍력 태양광의 고질적인, 안정적인 공급이 힘들다는 문제도 과연 해결이 가능할지 의문이네요 고용량 전기 저장이 가능해진다고 쳐도 작년 영국처럼 북해에 아예 바람이 안불어버리면 답이없는거잖아요
22/10/29 18:55
원전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http://www.phmbc.co.kr/www/news/desk_news?idx=182641&mode=view
이건 어떻게 되가고 있나요? 자기 나라에 짓는 것도 관리가 엉망이고 정쟁의 대상이 되는데 이런나라꺼 사고 싶진 않을 거 같기도 하고요
22/10/29 19:01
월성원전은 우리가 수출하려는 apr-1400이 아닙니다.
apr-1400은 신고리 3,4호기 부터 쓰였으니까요. 한 마디로 문제 없어요.
22/10/29 19:22
원전 오염수 새고있는데 뭘 판다고 난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수리는 할 줄 알아요? 할 줄 모르면 배우던지 할 줄 알면 수리좀 하고 썼으면 좋겠네요
22/10/29 19:22
지금 재생에너지 연구개발비 동결하고 있는데
정치적 판단으로 채권시장 박살낸 김진태와 판박이군요. '미래가 나와 뭔상관.현실의 정치적떡고물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
22/10/29 20:18
탄소배출이 유사한 독일이 재생에너지 80% 목표인데, 우리는 목표가 30%였던걸 20%로 줄일 정도로 박살내고 있죠.
이러다가 아마 탄소배출권 걸려서 제품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수도..
22/10/29 20:16
섣부른 탈원전은 전 정권의 이념 때문에 나온 실수인건 맞고..이게 원전 또는 재생에너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게 아닌데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더더라구요.
지금처럼 에너지 자원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원전은 일정 부분은 반드시 차지해야 하고..재생에너지는 효율도 떨어지지만 탄소, RE100 같은 무역 장벽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해야 하는 문제인거구요. 요즘 기사에서 많이 안다루고 있긴 한대, 현 정부처럼 소극적으로 재생에너지 문제에 대응하고 전 정권 박살내는 쪽에만 포커싱 해서 태양광 산업 말려죽이기기 하면 결국 손해는 국민입니다. 왜요? 글로벌한 기업들은 이미 재생에너지 쓰냐 안쓰냐로 엄청나게 문의 받고 있어요. 문제는 우리 나라에 지금 가져다 쓸 재생에너지가 없다는거죠. 저같이 영향력 없는 사람들이 백날 떠들어봐야 의미가 없고..국내에 깔린 큰 규모의 재생에너지는 이미 RPS 쪽에 연계가 되서 RE100 쪽에 가져 쓸수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지금 전기 많이 쓰는 국내 기업들 공장에 가져다 쓸 재생에너지가 택도 없이 부족하죠. 문제는 현 정부 태양광 패기 들어가서 하던 사업도 다 쫑났습니다. 물론 일부 사업들에 문제가 있는건 철저히 조사해야 하는건 맞지만 태양광 사업이라는 것이 지자체 협조가 없이 절대 이뤄질 수 없는 사업인데, 지자체도 허가 안해주죠. 올해 재생에너지 통계가 궁금하긴 한대 전 정권 대비 반토막 났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RE100 관심 있는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있으면 가져다달라고 하는데, 시장에 물건이 없어요. 2030년이 그리 먼 이야기도 아니고 그 때되면 못해도 전체 수출기업들의 평균적으로 RE30은 해야 될텐데..이게 마음 먹는다고 년 단위로 수십 기가가 나오는 사업도 아니고.. 사실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국내 제조 여의치 않으면 국내 생산량 줄이고 해외로 돌리면 됩니다. 삼성전자 자체는 문제가 없겠지만 국내 일자리는 줄겠죠. 그보다 여력 없는 기업들은 국내에서 조달 못하고 비싼 가격에 형성되면 문 닫게 되겠죠. 생각보다 진짜 암울한게 현 상황입니다. 하지만 태양광 적폐 만들어서 전 정권 까는대만 그저 혈안이 올라서 쇼하는거 보면 향후 미래가 암담하네요.
22/10/29 20:20
앞으로의 손실 생각해 보면 지금 정부의 친환경 경시는 전 정부의 탈원전은 그깟거 수준으로 만들고 남을 정도로 큰데 뭐 문재인만 패면 뭔들 좋다는 사람들이 뭘해도 환호해주니 어쩔 수 없죠. 진짜 대안으로 원전을 친환경으로 밀거면 고준위 처리장이라도 마련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하나도 없는데 어차피 5년 뒤 일은 내 알 바 아니다겠죠 기승전 탈원전 문재인 잘못이라고 하면 그만이니 크크
22/10/29 20:28
정부 정책 브리핑 같은 곳 보면 재생에너지 안하겠다라고 하진 않습니다. 신경 써야 되는건 알고 있긴 한거 같은데..말만 그렇고 실상은 그러지 못하다는게 문제겠죠. 이런건 해당 분야 쪽에 있지 않는 이상 체감하기 힘들죠. 기업들은 정부 눈치봐야 되니 말도 못하고요.
22/10/29 20:25
해외 기업 유치는 이제 생각도 못합니다. 한국처럼 제도도 부실하고 자원도 없는 곳에는 전혀 올 필요가 없거든요. 요새 베트남도 문제가 많아서 인도가 핫하답니다 하하
22/10/29 20:29
원래 한국은 아오안 아니었나요... 흐흐
인도도 있었군요... 전 중국 다음 베트남 다음에 인도네시아 다음 북한으로 들었거든요... 크크 (지금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사이 베트남쪽에 가까운 어딘가인걸로)
22/10/29 22:28
베트남도 국내 기업들 들어갈때 정부 지원을 대가로 들어가서 메리트를 본 부분도 있어, 인도도 그 케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화석 연료 의존도가 높기도 한대, 의외로 재생에너지 자원도 많은 나라라..인건비 부분도 경쟁력이 있다고 합니다. (라고 담당자한테 들었어요.)
22/10/29 20:38
그냥 크레딧 비용 제공하면 가능한걸로 알고 있어요. 실제 re100이라는 기업들도 화석에너지 사용하는걸로 알고있었는데 아닌가요?
22/10/29 20:42
원전 올인해야 한다는 사람들은 그놈의 단가, 경제성 드립치면서 원전 무새짓 하는데 현실은 돈 왕창 더 내야 한다는 게 함정이죠. 심지어 지금 발전단가 떨어지는 속도 보면 원전 새로 지어봐야 그거 완공되는 시점까지 가면 원전이 친환경보다 단가 더 싸다고 장담도 못합니다. 추가로 물어야 할 돈까지 고려하면 그냥 박살 확정이고요
22/10/29 20:48
근데 지금 전기차 전환같은 시대에서 전력난을 친환경만으로 다 대체할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지난 정권도 원전을 친환경으로 대체한다기 보다는 천연가스 발전으로 대체한다 했었죠. 물론 천연가스 가격 대급등으로 실패한 꼴이 되어버렸지만요. 여튼 친환경만으로는 불가능하니까 대비는 필요하고 가장 실현적인건 원전이죠. 국내에서 효율적인 친환경발전이 있나요? 풍력이 그나마 몇곳 사업성이 좀 있단 얘기를 관련연구하는 동료에게 들은적은 있네요. 그래도 문제는 너무 많아요. 전력의 상시성. 엄청난 면적... 등등
22/10/29 20:54
진짜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 중장기적 관점으로 원전을 더 지으려고 하는 거라면 일단 친환경 비중을 저렇게 줄이겠다는 게 말이 안 됩니다. 원전을 아예 배제하지는 못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앞으로 에너지 시장이 어딜 위주로 돌아갈지는 이미 너무 명확해요. 하지만 지금 정부는 그거랑 정확히 반대로 가고 있죠. 친환경에 힘을 싣는 와중에도 원전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수준이면 굉장히 합리적인 정책으로 봤을 겁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냥 전 정부 때리기 원툴 정책이라 세계 흐름이랑 그냥 역행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일단 진짜로 장기적 관점에서 원전을 하려는 거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부터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한다는 게 며칠 전에 앞으로 할거라서 다른 나라랑 협력해서 로드맵 짜볼게요 하는 수준이에요. 답이 없죠. 부지 선정도 해야 하는데 장기간 연구가 필요하다는 말이나 나오는 중이라 지금 정부 끝날 때까지 부지 선정조차 못하게 생겼습니다.
22/10/29 21:11
친환경은 사실 속도조절한거고 또 조절될수 있구요. 원전은 아에 제로였던걸 숨구멍 붙여준 정도라 봅니다.
그리고 실리콘 태양전지는 효율보다 단가싸움이 큽니다. 에너지 비율늘릴려면 중국산 패널만 줄창까는건데 이게 답인가?엔 물음표가 있어요. 풍력은....... 할만한데가 거의 없어요.
22/10/29 21:18
OvertheTop 님// 앞으로의 시장크기와 주력이 어디일지 생각하면 줄여서는 안 되는 걸 줄인 거라니까요. 자동차 회사가 내연기관 아직 굴려야 한다고 전기차쪽 소홀히 한다고 하는 거랑 같은 거에요....심지어 에너지 시장은 자동차랑 다르게 내연기관에 해당하는 원전 시장이 더 크지도 않고요.
22/10/29 20:56
원전은 사회적 동의 문제가 굉장히 큰 장애물이자 비용입니다.
원전부지확보, 방폐장 부지 확보에 얼마나 들어갈지 계산이 가능하긴 할까 할 정도라고 봐야죠. 원전을 지을때 정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람 숫자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이 사람들을 상당부분 설득해야 하는데 여기에 비용이 들어가죠. 방폐장 쪽은 사람들 설득하는데 써먹을 정밀지질조사부터 해야 할건데 조사하는 것만 해도 몇년은 가볍게 지나갈겁니다. 자료를 들고 이제 지역 사람들을 설득해 나가는 것도 상당히 시간이 들어갈거고요. 원전에 임시처분장을 지어서 대충 수십년 굴려가면서 버티는 형태가 될건데, 그것도 정치적-사회적 비용이 꽤 들어가는 일입니다. 원전으로 RE100 인정 받으려면 영구방폐장에 사고저항성연료가 필요할건데 이쪽은 태양광이나 풍력 쓰는것보다 더 어렵죠. 영구방폐장은 사실상 허용된 시간제한 이내에 달성할 수 없고, 시고저항성 연료 쪽도.....
22/10/29 21:03
원전에 문제가 없다는 말이 아니구요. 그나마 현실적인 대안이라는거지요. 친환경만으로 안된다는거 다들 알고 있구요. 수입하는 화석에너지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을수 있다는게 작금의 상황으로 다 알게되었으니까요.
22/10/29 21:32
OvertheTop 님//
원전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것도 꽤 의문이 많습니다. EU텍소노미에서는 사고저항성 연료사용과 폐기물 처리장을 요건으로 말하는데, 사고저항성 연료사용 -> 일단 개발 기간과 비용은 둘째치고 이거 사용 시점에서 신재생에 비해서 경제성이 떨어집니다... 핵폐기물 처리장은 뭐..... 이것도 솔직히 건설비용은 뚜껑열어봐야 나올겁니다. RE100은 아직 원전을 허용하고 있지 않은데..... 만약 SMR만 허용한다고 치면. SMR은 경제성은 둘째치고 최소 수지도 맞추기 어려워 하고 있습니다.(100원어치 전기 얻으려면 150원을 넣아야 함....) 텍소노미+RE100은 솔직히 가장 비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술난이도도 높은데 심지어 비용도 비싸요...
22/10/29 22:31
재생에너지를 직접 조달하는 방법도 있고, 인증서를 발급받아서 기 사용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쓴걸로 탈바꿈 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모든게 그 나라에서 제도적으로 지원을 해야 가능한 부분이고요. 미국 기업들 보면 다양한 조달 방식을 섞어서 사용합니다.
22/10/29 20:58
그린워싱 문제도 있고, 화석연료 사용비중을 다른데다 다 보내버리고 기업만 re100을 달성시키면 충분한거냐는 근본적인 문제도 있고, 한국의 전력판매시장은 그동안 한전독점이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고, 거기서 비롯된 제3자 ppa의 실적도 지지부진한 실정이죠. 신재생에너지 관련 원천기술 사정이 한국이 좀 더 우월적이라면 모를까, 그런 것도 아닐텐데 결국 단가 때문에 중국산 패널 쓰면서 무작정 양만 늘려댄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점이겠죠. 근본적으로는 한국이 흐름을 잘 타서 re100 플랜을 충실히 따랐다 한들 2050년에 그걸 달성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결코 배제할 수 없을 테고요. 문재인 정부가 30년 연속으로 해먹었어도 제 생각엔 불가능해 보여요.
22/10/29 22:00
RE100을 달성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는 현 시점에서 달성하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해외 경쟁사들은 이미 조달하려고 난리를 치고 이미 달성한 기업들도 많으니까요. 거기에 ESG 타령하면서 난리를 피는 마당에 글로벌한 기업들에게는 안하고 똥배짱 부리기엔 30년까지는 각 기업들이 글로벌 표준에 맞는 수준으로 목표를 세웠으니 누군가는 100을 누군가는 30~50을 세우겠죠. 문제는 저거 달성하기 부족하다는거예요. 여기서 RE100 달성은 안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도박을 하기에 수출 중심의 우리 나라는 너무 무리수가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문재인 정권을 떠나 이런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서 기업들은 물론이거니와 정부도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대, 오히려 현 정부는 뒷걸음질을 치고 있으니 문제라는 거겠죠. 현 기조로 정말 계속 간다면 국내 기업들 또한 RE100 때문에 국내 공장 세우고 재생에너지 조달하기 쉬운 국가 물량을 늘리는 수밖에 답이 없습니다.
22/10/29 22:32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이런 거대한 플랜을 미는 국가나 단체, 사람들의 말과 행동이 진짜 목적이어야만 하는 기후문제 해결에 진심인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현재 어떤 문제들보다도 탄소문제를 심각한 것으로 간주해야만 하는 것인데 DNSH를 걸고 넘어지며 원전을 택소노미에 어떻게든 넣지 않으려고 거부해왔던 모습들과, 단기적으로 화석연료발전을 늘려 때우겠다던 근시안적인 행동이 눈에 밟힙니다. 그저 re100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수출길에 타격을 받을까 전전긍긍하는 걱정들만 비춰질 뿐인게 참 아쉽죠. 당장 경영을 해야 하는 국가와 기업이 여기에 집중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비교적 자유로운 의제 설정이 가능한 일반인들마저 여기에만 함몰되어 있는 것은 re100에 대한 회의를 갖게 하기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22/10/29 22:37
말씀하신 부분들은 저도 동의합니다. 실제로 미국이 탈화석 연료했냐라고 봤을때 여전히 아닌 부분이 많거든요. 인도는 쌩까고 화석한다는 짤도 돌고, 사실 우리 나라 같은 기업들이 한다고 미국 중국 독일이 탄소 절감하는게 오천배 효율적이죠 (양 자체가 수준이 다르니..)
다만, 그런 거시적인 관점은 관점대로 두고, 당장 처한 문제에 대해 해결책도 강구해야 하는게 현실인거죠. 내 꿈을 쫓는거랑 당장 내일 쌀값 버는거랑은 또 다른 문제니까요. 진정으로 옳은 일은 이 두개가 같이 가야 옳겠지만요. 현재까지는 유럽 미국은 탄소 가지고 향후 무역에 제재를 가한다는것이 거의 기정사실이기 때문에 대응을 해야 하는게 저는 맞다고 봅니다. 당장 유럽 유명 기업들은 탄소배출권 때문에 우리 나라 기업들보다 2~3배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말만 탄소배출제도를 했지 실질적으로 흉내만 내고 있는 상태이고요. 당장, 유럽이랑 동일 기준으로 탈소배출권 이야기 하는 순간, 그 나라에서 추가 징수 당하느니 우리 나라에서 준비해서 차라리 우리 나라 제원으로 확보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22/11/01 00:25
3자 ppa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는 smp가 역대급으로 올라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시장에 내다팔면 엄청 비싸게 받을 수 있는걸 뭐하러 3자 ppa로 싸게 도매를 합니까?
22/10/29 21:09
애초에 한국에서 플랜트 원전 이쪽으로 설계능력은 거의 외국에 의존하고 있죠. 원전 수출이라기보다 시공으로 먹고사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0768#home [단독] '원전 편익' 4000억→52조…원안위, 129배 계산 실수 여기에 원전 편익 주작하다가 걸리셨고. 뉴스에 잘 나오지도 않네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16770?sid=101 [단독] 탈원전발 전기료 인상? 한전 문건엔 "연료비 올라서" 또 탈원전떄문에 가격인상했다더니 실상은 연료비 올라서라는게 이유구요. 탈원전 핑계는 그냥 전정부까기위한 도구죠 뭐
22/10/29 21:16
제가 위에서 매우 비관적으로 쓴 이유가 이겁니다.
라이센스는 미국에서 (사실상)사고, 설계는 또 외국에서 사고 재처리도 외국에 위탁하고 폐기물도 외국에 보관하면... 이러면 한국에서 원전이라는 것의 가치가 없죠. 원전기술 강국? 그냥 웃기는 소리가 되는 거죠. 현실적으로 앞으로도 한국이 웨스팅하우스의 하청이 될 것이 분명하다면, 그냥 원전은 접는게 낫다고 봅니다. 솔직히 EU텍소노미와 RE100 안 맞추는 원전이면 러시아가 더 싸요. EU텍소노미와 RE100을 맞출수 있는 원전을 한국에서 자력으로 개발 하고, 한국에서 폐기물 처리장 만들어야 그 다음에 한국 원전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 수가 있어요. 이걸 못하면 탈원전 어쩌고 하면서 정치판에서 열심히 싸운게 다 공염불이라고 봅니다.
22/11/01 00:31
그렇죠.. 고준위 방폐장 만들지 않으면 EU 택소노미에 포함도 안되는데 백날 뭐 원전산업 키워준다해봐야 무슨 소용입니까 경제성이 없는 사업을
22/10/30 09:08
[글로벌 기업 ‘삼성·LG’의 굴욕…‘F등급’ 받은 이유는?]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364801?sid=101 전정부까려고 탈원전 탓하면서 재생에너지 죽이기 들어가고 있는데요, 기업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전정부의 재생에너지 친화정책으로 다시 돌아가도록 힘써주지 않을까요.. 이거 정치인들 밥줄때문에 우리나라의 미래를 팔지는 않았으면 하네요.
22/11/01 00:33
그냥 윤석열은 상식이라는게 없는 사람입니다. 상식이 없어도 대통령이라는 위치까지 갔으면 공부라도 해야되는데, 공부도 안해요. 그러니까 국제정세에 둔감하니까 RE100에 대한 이해도 없이 원전산업을 밀어주고 신재생발전량 목표를 무려 10%p나 하향하는 어처구니 없는 정책을 밀어붙이는 겁니다. 에너지 정책만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향후에 수출경제에 타격까지 미칠 중대한 사항입니다.
22/11/01 00:37
ESG 트렌드와 완전히 반대되는 인간이 대통령이 된겁니다. 환경에 대한 고민은 1도 없고, 기업의 자유라는 보수의 가치만을 부르짖으니 당연히 소셜하지도 않고요, 지배구조야 뭐 무당과 김건희 윤핵관과 이명박 끄나풀들과 검사세력이라는 엉터리 집단이 국회를 패싱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정책을 집행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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