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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9 14:33
사실 어디를 공격하든 방사는 피해는 러시아로 갑니다. 핵이 크면 크게 갈것이고 핵이 작으면 미미하거나 안갈거지만 하여튼 편서풍 영향은 어디를 공격하든 받습니다.
22/10/09 14:33
핵실험까지는 가능할 수도 있는데 우크라 군대나 여타 타국가를 향한 직접적 핵투발은 가능성이 많이 낮을것 같습니다
일단 탄도미사일을 통한 전면적 핵전쟁은 러시아 핵탄두 관리 상태가 위성감시를 벗어나 선제타격하는게 가능할리 없을거라 봐서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불가능할것으로 보이고요 군대에 대한 핵무기 사용도 우크라군에 우크라이나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 국제적으로 의용군이 가 있는데 핵을 썼다간 뒷감당이 불가능에 가까울 겁니다 그나마 핵실험 외에 가능한 핵위협수단은 사고를 가장하여 원전을 폭주시키는건 있을수도 있겠네요 눈가리고 아웅하는게 러시아 특기이고 하는꼴보면 원전이 터져도 진짜 관리미흡일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을 지경이니...
22/10/09 14:42
러시아의 재래식 군수무기의 방산비리가 상상 이상입니다만 핵무기 기술 - ICBM 로켓 기술력만큼은 증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수준이 높습니다. 기존 핵병기들의 관리는 개판일지 몰라도 신형 핵무기인 사르맛 ICBM은 올해 초 실전배치됐구요. 무엇보다... 불확실한 예측만으로 도박을 걸고 싶진 않네요.
22/10/09 14:36
우크라이나 4개주 합병선언이 핵사용을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분석이 있더군요. 자국영토에 대한 방어적인 핵사용이라는 명분을 만들기 위한. 그리고, 합병 연설에서도 미국이 핵공격을 한 전례가 있다는걸 무척 강조했었죠.
22/10/09 14:38
핵을 쏘면 그 즉시 서방세계가 러시아 재기 블가능할 정도로 보복해야 합니다
핵을 쐈는데 지금처럼 대충 남어가면 핵을 가진 모든 나라들이 핵을 전술의 일종으로 사용할 에니까요 러시아에게 보복 제대로 안하면 그 후는 핵전쟁의 서막이지요
22/10/09 14:53
저도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아랫 분 댓글처럼 우크라이나의 복수를 위해, 혹은 핵우산의 건재함을 입증하기 위해 러시아 본토에 핵을 날려서 지구 멸망으로 가는 길을 밟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22/10/09 14:48
문제는 재기 불가능할 정도로 보복을 하는게 핵전쟁의 서막일수도 있다는 점이죠. 서방세계가 우크라이나의 변방 한 지역에대한 전술핵 사용을 응징하기위해, 워싱턴, 파리, 런던의 안전을 위협당하는 선택을 할 용기가 있을까요... 그게 핵이 가진 공포의 힘이고요.
22/10/09 17:05
풋틴이 핵을 쏘는 순간 이미 죽음의 이지선다가 발동합니다
보복 안한다 -> 러시아 외 핵 보유국들이 핵을 전략적 카드로 만지작 거리며 눈치보다가 핵을 쏘게 됨 보복 한다 -> 핵 전쟁의 서막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사전 차단해서 핵 쏘면 그 즉시 너도 죽는다를 각인 보복 안하면 끓는물의 개구리 처럼 죽는거고 보복 하면 매우 강한 백신이 되는거라고 봅니다 풋틴이 핵을 안쏘는게 베스트인데 핵을 쏘는순간 그때는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습니다 이미 풋틴의 우크라 공격 때 많은 핵 보유국이 우리도 저렇게 명분 쌓아서 공격하면 되는구나 라고 많이 배웠는데 핵이 거기에 포함되면 그때부턴 언제 인류가 멸망할지 모르죠 처음 한번이 어렵지, 핵이 무기로 한번이라도 사용되면 두번째 부터는 쉬우니까요
22/10/09 14:50
사실상 러시아에 경제고립 제재 말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가 의문입니다. 현실을 보자면 우크라이나는 그 어떤 국가와도 군사적 동맹이 아니며 핵우산 제공에 대한 조약의무가 없습니다. 만약 우크라이나를 핵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싶다면 경고만 할게 아니라 지금 즉시 NATO 를 비롯한 군사 동맹 조약으로 묶어야 합니다.
또한 핵무기가 보유 가능한 나라들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했거나 미국과의 유효한 핵우산 조약 안에 들어가있어 핵무기를 포기했기에 NPT 위반으로 즉각적인 제재 대상이 됩니다. 제재를 감수하고 핵무기를 보유하길 원할 나라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22/10/09 15:45
나토 규약상 묶는 순간 나토도 참전해야 되는지라 바로 전면전인데 그 선택은 쉽지 않죠..
다만 러시아의 핵협박과 실질 핵투발시 나토나 미국이 움직일수밖에 없다는게 꽤나 주류 시각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러시아는 지속적으로 유럽 지역에 재래 군사력과 정치적 수단, 암살등 사보타주를 꾸준히 해왔고 기존 재래전력이 우크라이나 전쟁서 크게 상한 지금 그 압박 수단이 핵으로 바뀌어 우리가 북한한테 당하고 있는거 이상으로 핵협박이 지속적으로 행해질 거거든요. 알아서 해라 각자도생하자가 우크라이나로 끝난다면 다행이겠지만 몰도바나 발트 3국, 핀란드와 폴란드등이 곧바로 다음 타겟이 될거고 이 순간부터 당장 NPT 제재는 국가적 존망 위기 아래 따위가 되는 상황이겠죠.
22/10/09 16:41
그러면 서방세계 대도시들은 전략핵을 낭낭하게 맞게되겠죠
물론 대응공격으로 러시아도 낭낭항 핵을 얻어맏고 인류는 석기시대로 돌아가겠죠
22/10/09 17:06
러시아가 핵을 쏘는순간 이미 선을 넘은거죠
핵이 무기로 사용되는 순간 어설픈 선택지는 없습니다 한번이 어렵지, 한번만 넘기면 다음번에 또 풋틴은 핵을 만지작 거리며 꽃놀이패로 활용할 테니까요 그리고 그걸 본 다른 핵 보유국도 똑같이 행동할테고요 풋틴 같은 독재자를 일반인 사고방식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22/10/09 18:23
그러니까 어설프지 않은 선택지가 뭔지 묻는겁니다.
푸틴이 전략핵이 아닌 전술핵으로 우크라이 군을 공격했을때 서방이 가진 대응수단이 뭐냐고 묻는거에요 사실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핵우산을 제공한적이 없어요 우크라이나 핵우산은 중국이 제공하니 중국이 대응핵공격을 러시아로 날리면 될까요?
22/10/09 20:09
경제적으로 또는 군사적으로 러시아가 아예 못버틸 정도로 압박해야죠
푸틴 암살은 당연한 거고요 지금처럼 어설프게 제재하다간 인류 다 죽습니다 러시아는 핵 한번 쐈는데 지금과 비슷한 제재면 다음 핵폭탄더 언제든지 날릴 수 있겠죠 다시 얘기하지만 핵을 쏘는순간 기존 제재고 뭐고 다 의미없고 핵 뉴 노멀로 가는겁니다
22/10/09 20:51
지금이 어설프다구요?
거의 맥시멈인데요? 그리고 제재하면 뭐하나요 중국이랑 인도는 참여를 안하는데요 군사적인 압박은 뭔가요 지금전쟁중인데 뭘로 압박해요? 핵버튼 누르는 순간부터 재래식군은 무의미 한거 모르세요? 그리고 푸틴암살이요? 러시이는 세계2위 핵강국이에요 님이 하는 모든 이야기는 핵전쟁의 트리거가 될뿐이지 해결책이 아니에요.
22/10/10 02:05
아니 그러니까 푸틴이 쏘겠다고 하는데 뭘로 막을거냐는 말입니다.
그냥 절대 쏘게 하면 안된다고 하면 뭔 방법이 나옵니까? 사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서방이나 미국에서 우크라이나를 핵우산안에 넣어주면 됩니다. 하지만 그럴 마음이 전혀 없죠 그 결과는 아마겟돈이 될테니까요 결과적으로 돈바스는 넘기고 우크라이나 나토가입 및 달달한 보상금 정도로 상호 합의하지 않으면 전술핵이 우크라이나 주력군을 괴멸시킬거고 서방의 대응핵공격은 이루어지지 않을겁니다.
22/10/10 03:25
계속 평행선을 달리는데 전 풋틴이 쏜 이후를 얘기하는 거고,
핵우산에 우크라이나가 없다곤 해도 핵폭탄 이후로는 미국이 러시아, 특히 풋틴을 가만히 안둔다 이겁니다 대응핵 외에도 암살, 미사일로 크렘린긍 정밀 포격 등 방법은 많죠 풋틴이 핵을 쏘는 뉴 노멀 시대에 왜 서방세계가 대응핵이나 암살 등을 안한다고 확신하는지 더 이해가 안되네요 마지막으로 얘기하지만 님이 말하는건 핵을 쏘기 전에 통하는 규칙이고 핵이 무기화 되서 날아가는 순간 기존 룰은 더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응 안하면 그때부터 인류는 핵이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서 날아올지 모르는 핵무기 뉴 노멀의 시대로 가는 거니까요
22/10/10 03:46
고오스 님// 아 그러니까 푸틴이 핵을 쏘면 푸틴을 암살하잔 말이군요..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를 말씀하시네요 러시아 방공망이 무슨 애들 장난인줄 아시나봅니다. 참고로 푸틴은 러시아 군부중 그나마 온건파입니다. 님이 말하는 방법은 아마겟돈을 앞당기는 행위일 뿐이에요
22/10/09 14:43
푸틴이 미친 척하고 4번까지는 진행할 수 있다고 보는데, 그렇게 되면 그 시점부터 러시아는 내/외부적으로 붕괴되기 시작할 겁니다. 그 이상은 스위치 누를 기회도 없을 걸요.
22/10/09 14:47
푸틴 정권이 강경파의 쿠데타로 갑작스럽게 붕괴하면서 5~6으로 갈 가능성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그럴 상황이면 서방이 정찰자산으로 징후 확인 후 선제적으로 조지겠죠. 어차피 쿠데타 세력도 군을 완전 장악했을 가능성은 낮아서 효과적 반격도 어려울테고.
22/10/09 14:45
절망편으로 상상하는 경우이긴 합니다만
푸틴이 핵을 쓰지 않고 패전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에 대한 질문을 해봤을 때 회의적이긴 합니다 들리는 말로 푸틴이 비교적 비강경파에 속한다는 점이 사실이라면 수단을 남겨놓은 패배의 후폭풍을 감당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 봤을 때 어렵지 않은가 합니다 그렇다면 푸틴도 우크라이나도 패배가 아닌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야 전쟁이 핵을 사용하지 않고 끝날 수 있다는건데 전략적 사고가 부족한 개인으로서는 그 쪽 출구가 어떤 모양인지도 상상이 되질 않습니다 1~3 까지 실행에 옮긴다 쳐도 우크라이나가 종전협상을 해야 이후로 옮겨가지 않을건데 그 상황에서 종전협상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란 의문 역시 상식의 사망으로 끝나버릴까 두렵습니다
22/10/09 14:59
공감합니다 근본적인 대책은 핵을 사용할만한 세력이 교체되는 상황인데
러시아 국민이 정부를 뒤집어엎는 정통의 혁명 외에는 다른 그림이 그려지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그것 역시 외부에서 무언가 기도하기가 쉽지가 않으거라 기도메타 뿐이라는게 절망편인거죠
22/10/09 14:46
러시아도 이번 전쟁을 통해 사실상 모스크바 원툴, 관대하게 봐줘도 상트 페테르스부르크까지 두 도시 외에는 별것 없다는게 드러난터라... 핵에 대한 취약성이 두드러질 겁니다. 예전처럼 핵전쟁이 일어나 인구의 99%가 사멸해도 위대한 소비에트 연방은 되살아날 것이다고 주장할 사람이 없어요. 다들 모스크바에 비싸게 기반 박아놓고 러시아 전토를 농노삼은 돼지들 뿐이지
22/10/10 01:12
저도 이번 전쟁 때문에 러시아가 국토는 매우 큰데
서울공화국 처럼 모스크바와 한두도시에 몰빵된 나라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나라는 핵 한두방에 멸망하죠
22/10/09 14:51
어짜피 30년 후면 해수면상승과 지구온도 상승으로 시베리아가 지구 최대의 옥토가 될 것이고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그리스 등
수많은 유럽인들은 러시아 밑으로 들어가야합니다. 그쯤되면 시베리아 독립해서 모스크바 쳐버려도 될거같은데?
22/10/09 14:51
미국에게는 여전히 군사적 선택지가 많습니다. 핵무기 시나리오 중 1번, 3번, 4번 시나리오 모두 비례하는 대응이 가능합니다. 모스크바 또한 이를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상식'적으로는 2번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합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 침공과 '비상식'이라는 측면에서 비슷하므로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실제로 사용하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실화될 경우, 5번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합니다. 우크라이나의 후방 지역을 핵으로 폭격해 후방의 전쟁 수행 의지와 전쟁 수행 역량을 극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모스크바는 자신들이 선전했던 것처럼 정신적으로 나약한 서방세계가 전면적 핵 전쟁을 회피하며, 러시아의 행위에 비례하는 대응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22/10/09 15:02
5번의 문제는 전세계적 핵확산이라는 상황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게 문제일겁니다.
서방세계가 전면적 핵전쟁을 회피하면 러시아 근처에있는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발트3국,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한국, 일본, 대만이 핵개발한다면 서방세계에서는 두가지선택중에 하나를 해야합니다. 러시아에 보복을 하던지 핵을 개발하게 내버려 두던지말이죠. 물론 이때의 서방세계에서는 핵을 개발하게 내버려두는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22/10/09 15:50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면적 핵공격을 가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똑같은 처지인 대만에게 미국이 핵우산을 약속하지 않으면 미국의 안보보장은 신뢰를 상실합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대만에게 핵우산을 약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붙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대단히 복잡하고 어려우며 위험하기까지한 결정이니까요.
반대로 미국은 대만을 북한 취급하지 못합니다. 미국은 반도체 자급 계획을 달성하지 못한 상태이고, 미국의 경제는 대만의 반도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반도체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백악관과 의회에 앉아 있는 정치인들에게는 차라리 핵전쟁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대만에게 핵우산을 약속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으로 보일 겁니다.
22/10/09 16:05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는다면 핵개발에서 배치까지는 꽤 시간이 걸립니다.
제재와 공작으로 지연시킨다면 미국이 자급계획 달성할때 까지 개발을 지연시킬 수 있고요. 미국 경제가 부담을 혼자 지는것도 아닌지라 적절하게 피해를 '분담'시키면서 자급계획 달성까지 지연시키기만 하면 되죠....
22/10/09 16:20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면적 핵전쟁을 시작한다면 대만은 '즉시' 핵무기 사용에 대한 미국의 안보 약속을 재확인 할 겁니다.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했을 때, 대답은 yes와 no 둘 중 하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자급 계획이, 전세계의 최신 반도체 수요가 단기적으로 TSMC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에서 기만을 통한 시간 지연이나 피해 분담은 유효하지 않습니다.
22/10/10 15:35
물어보면 꼬리 윗둥에서 구두약속하고 두루뭉수리 의정서라도 만드는거죠.
사안이 심각한건 대만입니다. 제재와 구두지원으로 시간 지연을 할수 있고요. 단기적 의존이 해소될때까지 버티는건 경쟁자가 더 큰 피해를 받는다면 할 수 있는 일이고요. 미국경제 약화로 지지율 떨어지는 쪽이 대만사람 몇십만명 죽는거나 지구적 공황 와서 난리나는 것보다 큰일이긴 합니다만 체급높은쪽이 버티기승부에 거는건 유효한 수단이긴 하니까요.
22/10/09 15:01
밀알못 정알못 세알못이지만
러시아가 핀치에 몰리면 핵은 협상용이든 전술핵이든 전략핵이든 사용할게 자명해보여서 우크라이나에겐 좀 미안하지만 젤렌스키형이 적당한 선에서 협상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ㅠ
22/10/09 15:03
최소한 적당한선은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가 이득보는게 없어야 젤렌스키도 협상이 가능할겁니다.
최소 조건이 2022년 전쟁 시작전 으로 돌리는거고 그 이상을 러시아가 넘본다면 절대로 젤렌스키는 협상을 받을수가 없습니다. 받는순간 젤렌스키도 죽는건 똑같거든요.
22/10/09 15:05
그건 안될겁니다. 예전 우크라이나 영토 전체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이번 전쟁에서 잃은땅은 얻어야해요. 돈을 몇백조를 퍼 받아도 그손실을 매울수가 없습니다.
22/10/09 15:16
젤렌스키도 결국 대리인이고 지금 국민정서 감안하면 어정쩡하게 하는 순간 본인이 날아갑니다.
끝내려면 미국과 영국이 지원을 끊어야 가능한데 지금보면 그런 경우의 수는 없다고 봐야합니다.
22/10/09 15:10
한가지 궁금한게, 만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대에 전술핵을 쓴다면, 서방에서 반격을 할 명분은 없지 않나요?
일단 우크라이나에 대해 핵우산을 제공하기로 한 협약도 없고, 나토 가입국이 아니니까 보복공격 대상도 아니고요. 인도적 차원에서의 규탄과 제재 외에 다른 선택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그건 이미 러시아 대상으로 하고 있는거니 러시아 입장에선 마찬가지일 거 같아서요. 물론 제재의 강도를 지금보다 더 높일 수는 있겠지만, 러시아의 핵 사용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무언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22/10/09 15:18
설리반 보좌관이 이미 핵 수위별로 대응할 미국의 시나리오들을 러시아에게 공개했다는데
전술핵정도라면 폴란드에 주둔한 미군이 들어가서 일주일 컷내고 오는 시나리오가 가능성 높지 않나 싶네요.
22/10/09 15:24
제가 궁금한 건 어떤 명분으로 그렇게 할 수 있느냐는 거라서요.
군사 협약이 있는 것도 아닐텐데... 핵을 썼다는 것만으로 러시아에게 전면전을 선포할 명분이 생기는 걸까요?
22/10/09 15:40
핵쓴 것만으로도 명분제공입니다.
사실 영국은 대놓고 모스크바 크렘린에 선물하겠다고 난리인 걸 보면 미국은 굉장히 온건하게 대응하는 편입니다.
22/10/09 15:13
요즘 바이든이 자꾸 "니네 핵쓰면 디진다"라고 엄포를 놓는 걸 봐서는 첩보망 등을 통해 진짜 핵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인지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22/10/09 15:16
지난 탄핵 정국 때 계엄령 이야기 나오길래 뭔 오버냐 했는데.. 실제로 나중에 관련 문건 나온 거 생각하면
무슨 짓하고 있는지 알고 있으니 허튼 짓 하지마라라고 엄포 놓는 거 같습니다.
22/10/09 15:15
군사목적의 전략핵은 러시아 입장에선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쏘는순간 미국과 나토에서 직접개입해서 정리 들어갈테니까요.
메가톤급 전략은 글쎄요 러시아가 그런선택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22/10/09 15:25
http://sonnet.egloos.com/3720774
역사상 가장 핵전쟁에 가까이 다가왔던 쿠바 사태 당시, 국가 안전 보장회의의 회의록 중 일부 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일독을 권합니다. 현재 우려되는 시나리오에 대한 논의가 간접적이나마 포함되어 있습니다.
22/10/09 15:30
쿠바에 장거리 핵미사일이 들어오기 전에 먼저 폭격해야 한다고 강경파가 미쳐 날뛰고 있었지만 그 당시 미국 동남부 전체가 사정거리에 들어오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 100발도 넘게 배치돼 있었단 사실은 미국내에 아무도 몰랐습니다... (쿠바 내 핵무기를 9기 정도로 추산중이었음)
22/10/09 15:57
궂이 쿠바를 따지기 전에, 모든 사람의 머리위에 폭탄이 1톤씩 있었던 시절이었죠... 그 유명한 한국은 한발이면 끝.... 이었던 시절입니다.
22/10/09 15:26
러시아가 어떤 방식으로든 핵을 쐈는데 나토가 보복핵을 사용하지 않으면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국가들은 반드시 핵무장을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떠오르는 국가는 핀란드, 조지아, 카자흐스탄 정도네요. 몽골은 깜냥이 안되구요. 그 외에는 전혀 예측이 안되네요.
22/10/09 17:09
당연하죠
핵을 무기로 쐈는데 보복 제대로 안당하고 어영부영 넘어간다? 그 순간 부턴 핵으로 무장하고 무기화 하는게 역설적으로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가장 싸게 군사비를 사용할 수 있는 거니까요 저리되면 한국도 몰래 핵 무장 해야합니다 중국도 자기들이 가진 핵을 꽃놀이패로 만지작 거릴 테니까요 안하는 나라가 바보되는 겁니다
22/10/09 15:28
일단은 한 번 더 재래전 전력을 대규모로 동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동원령도 그 일환일테고. 문제는 그게 막혔을 때 정말 핵을 쓸 결심을 하느냐 아니냐겠지요...
22/10/09 15:34
이미 우크라이나군에는 미국의 물자와 수상하리만치 영어를 잘하는 군인들이 많은데 전황을 바꿀만큼 유의미한 핵 공격을 하고도 미국이 참전하지 않으리라 확신할 수 있을까요?
22/10/09 15:50
핵 떨어트리면 오사마 빈라덴처럼 미국이 현상금 걸고
어떻게든 푸틴 죽이려고 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디 떨어트리든, 다른곳 떨어트릴 위험이 없는게 아니니까
22/10/09 15:50
독재자는 욕심이 많아 가능성 없다고 봐요
북한이 미친척을 그리 해대면서도 꼬랑지 내릴때는 내리는 이유처럼요 핵을 쓰면 푸틴은 가진 모든걸 잃을 가능성이 있어서...전 핵 사용 가능성을 아주 낮게 보네요
22/10/09 19:06
독재자를 쫒아낼수있는 정도의 사건과는 거리가 멀다 생각해서요. 그 지역들을 잃는것보다 확대되는 강제징병이 저는 되려 더 큰 위협이라 생각해요.
독재자를 쫒아내려면 내부 쿠데타나 다수의 민중이 일어서야는데 원래 본토인 국토를 잃는것도 아닌건으로는 힘들지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설사 정권이 물러나게 되더라도 권력을 쥔 기간이 길어서 어지간한 영향력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네요
22/10/09 15:50
글쎄요... 핵을 쏠 곳들이 전혀 타당해 보이지 않는군요.
핵실험이나 바다에 핵을 떨구는 건 그냥 미사일값만 낭비하고 서방의 제재만 강화시킬 거 같구요. 우크라이나군의 요충지나 집결지에 핵을 떨구는 건 군사적 효과는 어느 정도 있겠지만 현재 우크라이나 군의 주요 전선이 이미 자기들이 자기들 땅으로 선포한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 인근인데 여기 떨구는 게 가능한가요? 후방 군수지점에 떨구는 건 가능할수도 있겠지만 이럼 민간인피해 이슈가 나올 가능성이 크고 핵을 씀으로서 기대되는 전세계의 비난과 군수지원등의 역효과에 비해 얻는 효과가 적죠. 키예프같은 대도시에 떨구는 건 민간인을 대량으로 학살하겠다는 것과 같은 말인데 러시아 국민들부터 이건 도의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서방의 반응도 가장 격렬할텐데 왜 키예프에 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간단히 말해서 러시아는 핵을 쏴봤자 얻을 효과가 입을 피해보다 적습니다. 대체 왜 우크라이나 전쟁 이기겠다고 전세계 핵전쟁-러시아 멸망이 확실시되는-을 할거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소련도 아프가니스탄에 졌지만 핵을 쓰지 않았고 체첸에서 졌을 때도 핵을 쓰지 않았습니다. 전쟁에서 진다고 핵을 쐈을거면 이미 다쐈죠. 미국은 베트남에서 핵을 왜안쐈을까요? 핵이란 무기는 이미 상징성이 너무너무 커졌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밀리는 정도로는 쓸 수 있는 무기가 아닙니다. 러시아 본토로 적군이 밀려들어오고 모스크바가 포위되는 수준은 되어야 자국의 멸망을 각오하고 쓰는 무기가 핵무기입니다.
22/10/09 16:22
협상용이 아니라 푸틴의 자국민/군부 상대 어필&정권 유지용이죠. 핵 쏘는 순간 실낱같게나마 남아있는 협상의 여지마저 0이 됩니다.
22/10/09 17:19
푸틴의 논리에 의하면 도네츠크, 루한스크 등은 합병으로 '러시아 영토'가 되었으므로,
러시아 영토내의 우크라이나 침략군울 격퇴하기 위하여 자국 영토에 핵무기를 사용함은 "핵 침략"이 아니라는 주장을 내세울 겁니다.
22/10/09 18:46
김정은도 그렇고 흔한 독재자의 컨셉질이라고 생각합니다. Brinkmanship, 벼랑 끝 전술. '나는 미친놈이다. 왜냐하면 당신들이 나를 미친놈이라 믿어주면 내가 얻을게 많기 때문이다' 정도에서 안 벗어난다고 생각합니다. 푸틴이 국가에 대한 통제를 잃었으면 이미 쫓겨났거나 정치적인 음모의 희생양이 되어있어야겠죠. 아직도 러시아 내수용 선전에서는 국가두마의 군소 의원들이 '핵전쟁 불사해야한다. 나토에 선전포고해야한다'라고 운을 띄우면 '그래서는 해결되지 않는다. 아직 러시아에는 희망이 있다'라고 국가의 어르신답게 한마디 더하는 것으로 상식인이자 유일 대안 포지션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푸틴이니 큰 걱정은 아직은 안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22/10/09 16:43
웃긴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세를 막아내거나 러시아의 피해가 커질수록 푸틴은 핵에 눈돌아갈거거든요. 얘는 한다면 진짜 하는 인물입니다. 타국을 대상으로 한 핵사용가능성은 낮게 보지만 변수를 만드는건 선호하지 않는데..
전 한국의 핵무장도 반대하는 입장이라 이러나 저러나 키는 러시아에게 있군요
22/10/09 16:47
현재는 휴지 조각으로 전락하였지만, 부다페스트 안전 보장 각서를 교환하던 시절, 공산 지나가 우크라이나에게 핵 우산 제공을 약속하였습니다.
공산 지나는 G2 내지 구대륙 G1을 꿈꾸는 나라라고 하니, 습가로서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을 수수방관하기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22/10/09 17:48
연임준비로 원기옥 모으던 핑형 잔치가 16일이니 그때까진 별 일이 없을것 같은데,
무서운건 핑형 연임선언하면서 러시아영토 쳐들어가는 침략국 에게 핵우산 철회하겠다 같은 소리가 나오고 러시아가 2 + 최후통첩 날리는거까진 갈꺼같다는거죠..
22/10/09 17:08
아니 여기서도 젤린스키보고 적당히 협상하라는 얘기가 나오다니 크크
박수홍씨한테 가서 왜 일을 이지경으로 키웠어 친형인데 적당히 협상하고 넘어가, 라고 말할 수 있나요? 일본이 부울경 강제 합병하고 국민들 생매장하면 협상하고 적당히 넘어갈갑니까? 중국이 인천 서울에 화교 많으니까 합병선언하고 대통령 암살시도하면 그렇구나 하시려구요? 성폭행 피해자에게 왜 청바지를 입고 다녀 니가 조신하게 다녀야지 라고 말하시나요?
22/10/10 01:01
젤렌스키보고 적당히 양보하라는 사람들은 남의 나라 일이니까 생각없이 말하는거죠. 막상 우리나라만 해도 아직도 일본이랑 티격태격하는데 우리도 못하는걸 남보고는 하라는 꼴..
22/10/09 17:18
뇌피셜이지만 불안한 부분은
러시아가 핵쓴다! 쓴다고! 하다가 핵 안쓴다니까? 안쓴다구? 라고 하고있다는 점입니다. 꼭 안한다그러면 하고 한다그러면 안하던데 이게 불안함.
22/10/09 18:09
짧은 저 생각은 러시아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2,3,4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핵우산을 제공하는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생각을 가집니다. 미국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4조달러 날리고 약 7천명이 전사, 참전군인중 약 3만명이 자살(연관성이 있는 분들도 계실꺼고 안그런분들도 계시겠죠) 부상자는 제외하겠습니다.. 욕먹고 철군한지가 1년 조금 지났습니다. 조금 있으면 미국에선 중간선거가 있습니다. 러시아가 핵을 사용했을때 과연 바이든행정부가 핵무기를 맞사용할까에 대해서는 관점이 나누겠죠. 지지자 결집용으로 사용한다. 혹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했던 '문제는 경제야'라는 관점에서 사용을 안할지를요. 그러나 미국은 침공을 당하지 않는 이상 미국의 이익에 부합되는 선택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전쟁에서 미국이 잃은건 별로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혹은 자금지원, pmc 혹은 pmc로 가장한 혹은 몰래 들어간 특수부대(이건 한건지 안한건지 모르지만 일단 저 개인적인 생각은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의 인적 물적피해겠죠. 그리고 대중국 전선에 대해 집중력 저하정도? 얻는건 유럽에 대한 가스판매권, 러시아의 대대적인 약화, 우방인데 우방아닌 우방같은 나라들의 포지션확인. 사우디 인도가 딱 걸렸죠. 지금까지 미국이 잃은것에 비해 얻은게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핵우산을 제공하고 서로를 향해 핵을 쏘고 핵오염이 된곳에 미군을 참전시킨다? 미국땅에서 전쟁이 난것도 아니고, 미군을 먼저 공격하지도 않았으며, 미국의 동맹국도 아닌 나라에? 그리고 미군이 투입된다면 미국 어느주의 젊은 사람이 들어갈까요? 러스트벨트에 있는 젊은 사람들이 주로 투입이 되겠죠. 트럼프 vs 힐러리때 러스트벨트에서 졌습니다. 그걸 봤던 바이든 그리고 선거캠프에서 과연 또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중국이 우리나라에 대해서 핵을 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핵우산안에 있는 나라죠. 과연 중국에 대해서 핵보복를 미국이 결정할까요? 전쟁은 비극적입니다. 러시아가 잘못한거 맞아요. 우크라이나가 독을 품고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제3국이에요. 우크라이나편, 우크라이나 주변국에 무기팔고, 뒤로는 다른 나라처럼 러시아한테 석유랑 가스 싸게 사오는게 이득인거죠.
22/10/09 18:22
설사 권력을 잃더라도 돈어느정도는 챙겨서 제3국으로 도망갈 수 있는길은 열어줄겁니다.
중국이나 중동 어딘가에서 받아줄겁니다. 그전에 암살만 안당하면요
22/10/09 18:26
러시아라는 국가 입장에서는 어찌됐든 핵 쓸 일 없지만 현실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 아니죠. 러시아가 아니라 푸틴 개인 입장에서는 그냥 망하느니 핵을 쏜다는 시나리오가 아예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푸틴 수명이야 핵 쏘는 거보다 안 쏘는 게 길겠지만 권력자가 권력을 잃는 게 죽는 거 보다 싫은 경우는 많으니까요.
22/10/09 18:37
러시아가 무서운건 승리도 하고 군대도 있고 기름도 있어야 무섭습니다.
오버로드가 다 터진 저그가 얼마나 무섭습니까? 골드 수천 차이나서 신발 하나 들고 오는데 덤불에서 마주치면 '으아악 무섭다 적이다!'라고 도망갈거에요? 소련이 만든 핵공포의 냉전이 인류 역사에 존재했다는 사실은 거꾸로 말하면, 소련급은 되어야지 사람들이 핵 무섭다고 한다는 뜻입니다. 지금 러시아는 군사적으로 패배했고, 단순히 비효율적으로 전쟁을 수행하거나, 전비의 부담이 크다 수준이 아니라 소련 해체 이후 가까스로 버티던 체제 자체가 균열이 가고 있습니다. 건담에서도 이런 대사가 나왔었죠? "지온에는 병사가 없다!" 상황도 동일합니다. 다양한 대량학살병기를 사용할 수 있겠고 지금도 전쟁이 힘들지만, 적어도 다 죽어가는 적에게 양보해서는 안된다는 맥락의 대사였습니다. 조금만 더 밀어붙이면 핵소리는 들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러시아가 핵위협을 어설프게 가할수록, 서구세계는 '그러면 지금 타협시키는게 아니라 진짜 다시는 히읗소리도 안 들리게 끝내버려야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어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는 그 누구도 동유럽의 키이우에 일어나는 일 때문에 파리와 런던을 바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상트 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두개 힘겹게 쥐고는 동원령도 못 내리고 전쟁도 못 내리는 국가의 핵협박에 미국과 서유럽에 굴복해야겠습니까? 두렵다고 손을 놓고 NPT는 깨졌으니 알아서 핵을 개발하라고 핵보유국들의 독점적인 이권을 내려놓겠습니까? 푸틴이 핵을 만지작거리는 순간, 델타포스가 카누잉을 해버릴 것입니다. 하, 그것이야말로 '나토와의 전쟁'이고 그 결말이죠. 그러고서도 다들 세상을 구한 영웅으로 추앙 받겠지요. 거렁뱅이들에게 사방이 서구제국주의에게 포위당해있으며 항상 위협받는 러시아의 유일한 영도자로 수십년을 버티고 싶은 욕심을 전쟁 시작부터 끝까지 보여주는 푸틴이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른다'라니요. 누구보다 목숨이 소중한 흙더미의 제왕은 잿더미의 차르가 되는걸 인터넷의 호사가보다도 두려워할 것입니다. 뭔가라도 가졌잖아요. 가진 사람은 겁이 많죠.
22/10/09 18:46
지금 러시아 수준 다 뽀록 났는데도 나토고 미국이고 유엔이고 파병 안하는 것 보면 핵우산 해줄까 싶으니 더 심각해지기 전에 휴전 하고 빨리 땡쳤으면
22/10/09 18:50
명분으로 따지자면 오히려 나토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도와줄 뚜렷한 명분이 없죠
동맹도 아닐뿐더러 엄밀하게 말하자면 우방국이라고 보기도 애매합니다 그래서 도와줘도 애매한 선에서 도와주는 것이구요
22/10/09 18:48
러시아가 핵을 쏠수는 있는데 그 댓가로 정말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
그런 막장짓을 하면 인도나 중국 같은 우호국들도 더 이상 편들어주기 힘들어 손절각 볼 것이고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 퇴출을 시작으로 국제 사회에서 고립될 거라구 보구요 러시아라는 대국이 기껏 땅 몇조각 얻겠다고 그런 거대한 리스크를 감수할 지 의문이네요 푸틴과 러시아 정치인들도 바보는 아니니까요.......
22/10/09 19:04
가능성은 분명 있죠.
부분 동원령을 내린 것보면 30만+ 인력이 손실되기 전엔 크게 위기가 에스컬레이션 하진 않을 것 같지만 2월 24일 이전 세력선이 위험해진다면 사용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질 겁니다.
22/10/09 19:14
핵은 가지고 있어야 협상 카드로서 의미가 있으니까요.
트페가 카드를 안던지면 그 반경안에 못들어가죠. 던지는 순간 잘큰 트페가 아닌 못큰 트페는 그냥 죽는거죠.
22/10/09 19:20
우크라이나전에서 핵사용 가능성 보다는 러시아 연방 붕괴후 핵전쟁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봅니다. 이미 미국이나 중국이 서로 연방 붕괴하면 갈라먹을려고 준비중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으니까요. 중국입장에서 연해주~시베리아쪽 주들만 중국 깃발 안에 들여도 지금까지 해왔던 일대일로랑은 비교도 안되는 이득이라고 하던데요. 반대로 미국이나 나토는 유럽~중국 국경지대에 붙은 주들을 지원해서 북한처럼 버퍼존으로 존속시키겠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연방 다 박살나서 뿔뿔이 러시아 배신하고 미국 중국에 붙어서 모스크바를 떄리네 마네 할정도쯤 가야 핵을 쏠까말까 고민할 거라고 봅니다.
22/10/09 19:20
전쟁은 러시아의 패배죠..
이미 전황이 그렇게 진행되고 있고 보급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핵으로 넘어가서.. 침략국이 불리해지니 핵을 쏜다? 핵을 쏘고 그 전쟁에서 승리한다? 그걸 받아들일 나라는 없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그 두려운 선례를 막기 위해서라도 핵을 제외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겁니다.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해서요. 핵을 쏘건 무슨짓을 하건 아마겟돈을 포함해 러시아의 승리라는 결말은 없습니다. 물론 우크라이나의 피해는 슬프지만 그들이 감내해야겠죠.
22/10/09 19:36
까놓고 러시아가 핵 쏘는데 서방세계가 충돌이 무서워서 휴전할거라는건 러뽕들의 망상이죠.
미국이 러시아 패죽이는 힘이 없는 것도 아니고 러시아를 경제적으로만 말려죽여도 버틸만한 체급은 됩니다. 한국같은 나라가 문제지. 러시아가 핵 가지고 있다고 마치 미중과 동급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현대전에서 경제력이 뒷받침이 안 되는 군사력은 결국 말라버립니다. 차라리 중국이면 모를까 러시아는 뭐..... 자원 없는데 캐리어 한 부대 가지고 있다고 그게 얼마나 무섭습니까? 그걸로 전 멀티 먹은 테란 상대로 어떻게 이겨요.
22/10/09 19:56
그래서 러시아가 핵쏘는건 가능하지만 그걸로 세계가 망할일은 없다...가 제 생각입니다. 러시아야 확실히 망하겠지만. 중국과 서방의 러시아 뜯어먹기 경쟁만 남겠죠.
22/10/09 20:14
핵을 쏜다면 딴건 몰리도 미국 특수부대 보내서 푸틴 암살해야죠
미국과 인류를 진심으로 위협하는 놈을 살려두면 2번째 핵은 더 쉽게 날라갈 껍니다 핵이 최후의 카드가 아니라 독재자의 마지막임을 각인 시켜야 다른 핵 보유국도 만지작 거리는 순에서 끝나지 그것도 못하면 인류는 핵전쟁으로 빠져서 멸망할 일만 남게됩니다
22/10/09 19:39
2번은 충분히 가능성 있습니다. 어차피 핵실험 자체만으로는 뭐 하기 힘드니까요. 러시아가 북한처럼 핵이 없는 국가도 아니고.
다만 서방도 뭐 어쩌라고 식으로 나올 거라 효과는 미미할 겁니다. 러시아도 알아서 굳이? 할 가능성이 커 보이긴 합니다만. 물론 내부 결집용으로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완벽한 쀾괴로의 길이지요. 1번 역시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대신 ‘아무튼 우크라이나군이 공격했음’이라고 박박 우겨대겠지요. 그리고 정작 방사능 피해는 러시아 쪽으로도 올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번을 시행할만한 유인은, 이미 서방은 ‘니네 자포리자 건드리면 주옥되는 거야’를 선언했습니다. 이 말은 곧 나토군 개입이 가능하다는 거고, 자포리자를 건들고 나토군 개입을 유도해서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간악한 서방놈들에게 패배했음’을 어필할 수 있게 된다는 거죠. 그리고 푸틴은 그런 상황에서 ‘핵전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상황에서 대국적인 결단을 내려 전쟁을 그만둔’ 령도자 타이틀을 내부적으로 획득할 수 있겠고요. 대충 서방의 더러운 짓(?)에도 아무튼 우리가 참았다! 이런 식으로 내부 결속을 유도할 수 있죠. 3. 흑해 사용 가능성이 있긴 하나 낮습니다. 흑해에만 사용해도 나토군은 즉각 개입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상군은 아니더라도 미공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날뛰는 모습은 거의 무조건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럼 러시아는 멸망입니다. 고작 하루 200소티도 못 날리는 러시아 공군 상대로, ‘최소’ 수천 소티의 공군이 온갖 곳을 다 때리고 다닐 텐데 그냥 재앙이라 보면 됩니다. 이 가능성이 낮은 이유는 다른 게 아닙니다. 자포리자는 독재자 입장에서 내부 결집 명분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근데 먼저 핵을 쏴버리면, 명분이 안 됩니다. 지가 먼저 쏴 놓고 아무튼 핵전쟁을 막았다! 아무리 러시아라 해도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3번부터는 중국 인도조차 기겁하면서 손절해 버릴 가능성이 크죠. 자포리자까지는 흐린눈- 해도 여기서부터는 그냥 부정할 수가 없는 단계죠. 게다가 나토군, 공군은 물론이고 지상군까지 개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그렇게 안 하면 바로 ‘대만 : 우리 핵 개발 들어감.’ 이거 시전 할 테니까요. 대만뿐만 아니라 핵 개발 들어갈 국가가 한둘이 아닐 겁니다. 핵이 뭐 어려운 것도 아니고, 아프리카 남아공조차 개발 성공했던 게 핵입니다. 4. 미리 대비한 군대에게 핵은 생각보다 큰 효과가 없습니다. 끽해야 한두 발일 건데, 우크라이나군을 막지도 못하고 분노는 3번과 비교도 못 하게 불러일으킬 겁니다. 중국, 인도조차 단순 손절이 아니라 아예 비난 성명을 낼 가능성이 크고요. 5, 6. 간단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님이 모스크바-상트 동군연합 왕국을 이끄는 왕입니다. 외부 영지인 크림 공국을 위해 모스크바-상트에 핵 맞을 짓을 할 수 있을까요? 쉽지 않습니다.
22/10/09 20:21
러시아가 핵을 쐈을 때 택할 수 있는 방법은 나토가 훨씬 많습니다.
단순히 다짜고짜 전면전까지 가는 게 아니에요. 1. 탱크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꺼렸던 중장비 전부 공급, 에이테킴스를 비롯한 장거리 투발수단 제공. 2. 나토 공군 우크라 개입 3. 나토 지상군 우크라 개입 4. 나토군의 러시아 본토에 대한 장거리 공격 5. 전면전 러시아의 행동에 따라 당연히 단계적으로 들어갈 겁니다. 자포리자만 뽀개면 1,2 선에서 멈출 가능성이 크죠. 흑해 공해상 핵폭발은 아마 3번 정도에 멈출 가능성이 크고요. 문제는, 1,2번만 해도 지금 러시아로선 그냥 절망적인 시나리오입니다. 3번까지 가서 지상군 개입이 들어간다면, 굳이 나토군이 러시아와 직접 안 싸워도 됩니다. 그냥 전방을 제외한 모든 도시를 나토군이 대신 수비해주고 전선에 우크라이나군만 싸울 수 있게 만들어주면 되지요. 그럼 나토군 '대신' 나토 무기로 무장한 우크라이나 백만 대군이 돌진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러시아로선 진짜 끔찍한 시나리오입니다. 그리고 ex긴 해도 한 가지 다른 것도 있죠. '우크라 주머니에 핵 넣어주기.' 또한 러시아의 완벽한 패배는 푸틴 입장에서 최악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독재자에게 있어 최악은 언제나 '자신의 권력을 잃는 것'이 최악이지요. 바꿔 말하면 '러시아는 패배했지만 나는 패배하지 않았다'를 시전할 수 있으면 푸틴으로서도 최악은 아니라는 얘깁니다. 불행인 점은 그런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핵을 쓸 가능성이 약간은 있다는 점이고. 다행인 점은 그런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서도 핵을 쓸 가능성보다는 쓰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죠.
22/10/09 21:33
근본적인 질문으로 들어가서, 푸틴을 누가 실각시킬까요? 경쟁자는 한참 전부터 죄다 홍차 먹여놔서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의 구조는 모스크바와 상트 귀족들을 중심으로 한 왕국에 가깝습니다. 푸틴을 '굳이' 실각시켜야 이득 볼 세력이 누구인지 생각해 보면, 딱히 답이 안 나오죠. 북한 구조랑 비슷합니다. 북한 사람들이 아무리 죽어나가도, 평양만 건재하면 국가가 붕괴하진 않죠.
지금도 이미 국가두마를 비롯한 강경파들은 열심히 핵무새질 하고 있고, 푸틴은 그 뒤에서 엣헴 하면서 그건 좀 그래 하면서 훈수 두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핵무새질 하는 애들한테 태클 한 번씩 걸어주면서, 책임을 무능한 아랫것들한테 돌리면 푸틴의 권력이 붕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금 러시아 내부 혼란은 어디까지나 아랫것들 권력 투쟁에 가깝죠. 그리고 푸틴은 그걸 이용해 먹고 있고요. 오히려 '하나로 단결된 힘'이야말로 독재자에게 있어선 가장 큰 위협입니다. 그렇기에 독재자는 언제나 군부를 나누고, 파벌을 나누고, 분열을 획책하지요. 독재자의 군대가 대부분 기대보다 못 싸우는 이유기도 하고요. 러시아 내부의 혼란은 러시아에게 있어서는 불행일지언정, 푸틴 자신의 권력 유지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나쁠 게 없습니다. 아랫것들이 쌈박질하며 충성 경쟁할 수록, 그 창끝이 푸틴에게 올 가능성은 낮아지니까요.
22/10/09 19:53
핵은 들고있을때 가장 무서운 패지, 그걸 쓰는순간 더이상 상대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겁니다. 아무리 우크라이나가 공세에 나서서 기존에 러시아가 슬금슬금 차지한 크림반도까지 치고 나가더라도 결코 러시아 본토로 진출하지 않을 이유가 핵의 존재인데 그걸 사용하는 순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국경을 넘을꺼고, 나토와 미국의 참전의 가능성 역시 현실적으로 올라갑니다. 여기서 중국인도는 발을 뺄 가능성이 높은데 그럼 러시아는 뭐가됬든 멸망 확정이죠.
그렇다고 핵을 사용하지 않을꺼라는 말은 아닙니다. 이성적인 판단만 내렸다면 애시당초 우크라이나 침공을 안일으켰을수도 있긴하거든요. 누를수도 있지만 푸틴과 러시아가 그 댓가를 감당할 수 있을까요?
22/10/09 22:30
전범으로 처벌되려면 러시아 정권이 뒤집혀야할겁니다.
심지어 그냥 물러난다면 전범추궁을 안하고 제3국(서구권국가는 위험하니 아닌곳으로) 보내주는 선택도 가능합니다. 핵만 안쏘면 말이죠.
22/10/09 21:17
핵을 들고 있는 순간까진 고민이 많습니다만, 그걸 쓴다?
그럼 나토가 핵으로 맞대응 할 필요도 없어요. 있는 전투기 다 띄워서 러시아 전투기 다 날려버리고 제공권 날린 뒤에 빈 러시아 땅에 미사일 심심할 때 마다 한방씩 날려주면 됩니다. 아마겟돈이요? 러시아가 이미 핵을 쐈는데 무슨 아마겟돈을 고민합니까. 우즈백 전 전에나 고민했겠지, 이미 러시아 군 개밥만도 못 한 거 아는데 뭘 고민해요 그냥 지구상에 존재하는 러시아 군 장비 다 지워버리면 되죠. 그러고도 러시아가 핵을 쏘면 진짜 아마겟돈 가는거고, 근데 그건 내(서방)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미 본군 작전 갈 필요 없이 나토 공군만 띄워도 러시아는 못 막아요. 그럼 그냥 러시아에 존재하는 모든 전투기를 다 지워버리면 되죠. 뭘 고민합니까.
22/10/09 22:14
핵없는 우크에게 핵으로 협박하는 건 비겁한 거죠.
핵을 쓰는 순간 미국과 서방은 러시아를 안보리에서 축출해야 되죠. 그전에 무슨일이 일어날것입니다.
22/10/09 23:53
푸틴이 히틀러가 되려면 전쟁을 싫어하는 미영프와 압도적 전력 두가지가 선행되야하는데 순수 재래식 전력으로 우크라이나도 못이기는데 가능할지가...
22/10/10 08:45
얼마전 유투브에서 전문가 분 이야기를 들으니, 핵 없이는 이번 전쟁은 이미 끝난 전쟁이라고 하더군요. 새로 동원되는 예비군들은 전혀 전투 경험이 없는 사람들인데, 이들이 수개월간 실전 경험을 쌓은 우크라이나 군에 상대가 될 리 없고, 장비도 이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뒤처진다고 보더군요.
22/10/10 08:53
까놓고 말해 전선에 전술핵 몇발 까도 대세에 지장을 못줄겁니다. 관리 부실로 쓸 수 있는 전술 핵탄두가 거의 없을거란 루머도 있고...
22/10/10 09:04
단지, 이제 곧 겨울이 오면 전쟁이 내년여름까지 휴식기에 들어갈 거라고 예측하더군요. 과거에도 그랬고, 동유럽의 겨울은 너무 추워서 전투가 불가능하고, 봄은 또 라스푸티차가 올거라서, 여름이 올때까지 휴식에 들어가면 양측이 그 동안 얼마나 전열이 재정비되는 지가 중요할거라더군요. 그렇게 보면 러시아가 일단 덩치가 더 크고, 국토가 전장이 되면서 엉망이 된 우크라이나에 비해 경제적 타격이 적었다는 이 점이 있긴 합니다만.
22/10/10 10:51
문제는 전장에 보급이죠... 지금 러시아 보급지원이 상당히 힘든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동쪽의 돈바스는 러시아 바로옆이라 괜찮은데 남부전선인 헤르손과 크림쪽은 보급에 지장이 있을거라서 말이죠.
전투를 안한다고 해도 포격을 안하는건 아닐거고 말이죠. 거기다 일반 물자면 모를까 무기는 지금 러시아 제조기술이라면 60~70년대 무기정도밖에 못주는것 같아요. 그나마 수출나가려던 물자 돌려서 주려는것 같긴 한데 그것도 많지는 않은것같고
22/10/10 16:23
핵을 쏜다면 동독 폴란드 까지 무차별적으로 쏠게 우려됩니다. 러시아 입장에서 한발쏘는건 제재가 강해지고 상대가 뭉치는 계기가 될뿐이라 의미없고, 북미를 포함시키면 아마겟돈이라 영 프를 제외한 유럽 전역에 기간 공업시설을 파괴하는 걸 전략적 목표로 할수 있겠죠.
22/10/10 19:23
여기서 딜레마는 미국과유럽은 핵우산을 파기하냐 지키냐의 문제에 들어갈겁니다.
러시아도 아마겟돈을 하던지 아니면 자국의 주요 공업시설+ 푸틴이 날아가던지 선택해야할 상황이 올겁니다.
22/10/10 19:56
러시아 입장에서는 북미와 영국 프랑스만 빼고 공격하면 아마겟돈이 아닐거라는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독일을 표적삼아서 러시아 주변부를 새벽시간에 순간적으로 모두 날린다면, 나토의 핵우산이 작동할까요? 프랑스나 영국 국민입장에서는 공격당하지 않았는데, 타국을 핵우산으로 보호해야 된다는 이유로 자신에게도 반드시 돌아올 파멸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러시아가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 판단하에 러시아가 핵무기 비 보유국을 전격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시나리오도 존재할 것 같습니다. 물론 러시아 입장에서는 동반자살에 가까운 수이기는 한데, 이미 러시아는 더이상 잃을게 별로 없을 정도라 막장 시나리오를 배제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러시아의 미래는 당분간 외교무대는 물론 민간 교류도 차단될 게 거의 분명하니까요.
22/10/10 20:06
미국은 쏠겁니다.
나토의 붕괴 핵 보유국의 확산을 감당하기에는 리스크가 클겁니다. 최소한 푸틴과 러시아를 조지지 않으면 핵맞은 국가들의 핵개발을 막을수 없고 비나토 동맹국의 핵개발을 막을수 없어요. 프랑스 영국이 안움직여도 미국은 움직일거고 그렇게되면 영국 프랑스도 같이 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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