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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7 20:12
공인인증서도 재발급 받으시는게 좋을거같아요ㅠㅠ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3년전 이맘때쯤 당해서 멘탈수습이 어려웠던 기억이 있네요 흑흑흑
22/10/07 23:21
전 실제로 피해액이 있었는데..ㅠㅠ
비번 다 바꾸고 나서는 별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근데 그 이후로 최소 1년단위로 모든 비번을 다 바꾸는 습관이 생겨버렸습니다 크크크 피해금액이 작진않지만 더 큰돈 잃을뻔한거 막아줬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흐흐
22/10/07 20:17
고생하셨네요.
피싱 범죄가 워낙 많아서 경찰 입장에서도 피해를 본게 없는 피해자보다는 피해가 있는 피해자 우선으로 처리 및 노력을 집중할 수 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네요. 시티즌코난 앱을 사칭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직접 앱 스토어에서 검색하지 않고 누군가 링크로 준 것은 설치하지 마세요. 피싱 범죄자들이 이 앱까지도 이미 알아서 사칭하고 가짜 앱을 설치하게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208033851i
22/10/07 22:54
음 저도 앱을 설치해본 적은 없습니다만 경찰 요청으로 개발한 앱이라고 하니 설마 이상한 짓을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infinigru.police.phishingeyes&hl=ko&gl=US
22/10/07 20:18
다행히 금전 피해는 피하셨지만, 폰 해킹되서 비번 다 초기화하고 재발급하랴 고생하셨네요.
제 주변에도 검사 사칭해서 전화 못끊게하는 피싱 사기 당한 얘기를 들어서 보는 제가 다 짜증이 나네요.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당해도 돈 중간에 받아가는 제일 말단만 검거되고 머리는 여간해서 잡기 힘든가 보더라구요. 금전 피해가 있었으면 경찰에서 접수는 받았을텐데, 피해도 애매해서 더 심드렁한가 보군요. 해킹으로 2차피해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애쓰셨습니다.
22/10/07 20:26
저도 비슷한 패턴으로 당한적 있는데, 다행히 금전피해는 없었고, 뭐 원격조정 이런것도 안했습니다. 그냥 마음졸이는 정도선에서 끝났네요. 그날 혼 나가고...
22/10/07 20:52
그래도 조심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카드 정보 같은거 빼갈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상하면 전화 끊고, 진짜 문제면 가서 조사 받으면 되죠. 누가 수사를 전화로 저렇게 길게 하겠어요. 필요하면 부르겠지..
22/10/07 21:18
얼마전에 자유게시판에 간간히 보이스 피싱 관련 글 몇개 올라 왔었는데 못 보셨나 보네요.
진짜 어떻게 보면 참 어려운 과정이긴 한데 그걸 어떻게든 캐내서 유도하고 빼내갈려는게 악독합니다. 주민번호랑 주소아는건 참 쉽다고 봅니다. 은행어플 및 여러 사이트 다 털렸어서 기본정보 같은건 다 보이스피싱계에 넘어갔다고 보면 되죠. 근데 그것만으론 할 수 있는게 극히 제한되다 보니 보이스피싱으로 더 보안을 뚫는거고
22/10/07 21:18
요즘 보이스피싱이 상당히 진화했습니다. 비밀번호 다 바꾸시고 싹다 리셋하셔도 돈 털릴 수 있어요. 제 주변에 글쓴이 분과 비슷한 사례를 겪고, 전부 초기화시켜서 안심했는데 돈이 자꾸만 새어나갑니다. 죽을 맛이라고 하더라구요
22/10/07 21:26
샤오미 버전은 은행어플 안되는게 몇몇개 있는걸로 압니다.
그거 뚫고 은행어플 쓸수도 있는데 거기서 뭔가 갈리는게 아닌가 싶네요. 생각외로 보이스피싱에 안전한 샤오미폰이라니;;
22/10/07 21:44
글쓴이가 기대보다도 훨 잘따라주니 피싱범이 의욕넘쳤군요. 폰도 바꾸고 은행앱도 설치하고 없으면 계좌도 개설하고, 돈도 입금해야하고.. 하루이틀에 해결될일이 아닌데..
22/10/07 21:51
캐치온이라고 보이스피싱 관련 영화있는데
거기서도 옆에서 목소리 연기하는게 영화볼때는 좀 오버 아닌가 싶은 느낌이였는데 영화보고 따라한건지 뭐가 먼저인지 몰라도 진짜 치밀해졌네요..
22/10/07 22:02
지금 전화하고 있는 내용도 녹음키지말고 녹음 지우라하더라고요. 수사하는거 노출되면 안된다고.
진짜 똥같은 소리인데 그걸 다 어케 했는지.....진짜 너무 멍청했어요.
22/10/07 21:34
요즘은 네이버 아이디가 해외에서 접속했습니다. 이런 메일이 와서 메일함에 있는 주소를 클릭 하면 네이버 로그인 하기가 뜨는데 로그인 하는 순간 네이버 계정이 털려버리지요. 추석시즌에는 대한통운에서 오배송 내역이나 혹은 배송중 코드를 주는데 홈피도 만들어놓고 그럴싸하게 해놓지요.
코로나 백신도 맞으면 문자오는 것처럼 보일려고 코로나 백신 접종 안내 url뿌리고 너무나 지능적입니다.
22/10/07 21:50
그냥 무조건 말 길게 하는건 사무실 전화번호 알려달라하고 끊어야겠습니다. 앞으로는...하...지금 손해본 건 없는데 제 정보가 걔네한테 다 갔을텐데 쩝...진짜 찜찜하네요
22/10/07 22:47
저도 며칠전 당할뻔 했었....ㅠㅠ
해외 직구했던 게 있는데 하필 그 시기에 해외 직구 관련 결제가 80만원 됐다는 메시지가 와서... 해당 연락처로 통화하다가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바로 끊어버렸죠..
22/10/07 22:55
3년 전에 퇴사하고 이것저것 하는 와중에 대환대출 보이스피싱으로 700만원을 사기당했습니다. 아, 이래서 사람이 돈 때문에 자살하는구나 살면서 처음 느꼈을 정도로 무겁고 막막해서 눈물도 안 날 정도였어요. 인정하는 데 일주일이 걸렸어요. 범인들을 죽이고 싶었지만 경제적인 것에 무관심하게 살아온 세월이 워낙 길어서 언젠가는 한번 걸렸겠구나... 액뗌으로 생각하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고 결론을 짓고 여자 친구와 가족을 모아 솔직하게 얘기했습니다. 도움 받을 건 받고 지탄 받을 것도 받고, 정신 번쩍 차리는 기회로 삼자 다짐하면서 버텼습니다. 괜찮아질 때즘 경찰에서 전화가 왔어요. 보이스피싱 수금책이 잡혔는데 피해자는 많고 압수한 금액이 워낙 적어 저한테 돌아오는 금액은 5만원밖에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걸로 마무리짓고 돌려받은 5만원으로 가족과 소고기 먹으며 도와줘서 감사한 것들을 말하고 마무리지었습니다. 어차피 저 놈들 잡히지도 않고 신고한 이상 되새김해봤자 본인만 괴로워요.
22/10/08 09:26
최근 보이스피싱 경향은
신분증 사본, 본인인증, 계좌점유인증 등으로 비대면 알뜰폰 개설하고 계좌 자동이체 등록해서 각종 상품권을 구매해서 현금화 하는 방향이 많습니다. 물론 대포통장에 입금 유도해서 가져가는 건도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런 쪽은 거의 다 잡혀서... 워낙 피해가 많으니 시중은행 대부분 보이스피싱 전담팀이 24시간 돌아가서 고객에게 먼저 연락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격 제어로 각종 어플리케이션, 문자 알림 차단하고 활용하는거라 지금 말씀하신 수준으로는 털릴 건 없긴하네요.
22/10/08 10:54
빠르게 대처하셔서 아무 피해가 없었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한번 원격앱 아무 생각없이 뒀다가 해킹당해서... 그때부터 빠르게 은행인증서 재발급하고 모든 비번을 바꿨어요. 일단 비번 바뀌면 많은 게 해결됩니다. 못 들어오거든요. 평소에도 주의하세요~
22/10/09 13:12
연애시절 와이프가 차곡차곡 모았던 1500을 피싱 당한날..
경찰은 대놓고 범인이 전화오는데 '자기네들이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고개를 절레 흔들더군요. 그 흔한 간단한 서류조차 작성거부했습니다. 그래놓고 몇개월 뒤 전화와서는 피싱쪽 관련으로 증언요청을 원한다고 했었나.. 어이가없어서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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