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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6 23:05
당 대표가 자기 당 후보를 미는 게 당연하지 왜 밀었냐고 하는 거 자체가 황당한 거같아요. 무지성으로 절대 복종한 것도 아니고 잘못된 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심지어 개선까지 시켰죠.
22/07/26 23:07
요즘 보면 개선이 되었는가...?는 좀 회의적입니다. 그보다는, 개선이 된 것처럼 일시적으로 포장이 되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22/07/26 23:10
그 '척은 하게 만들었다'는 걸 '일시적으로 포장이 되었다'고 표현한 겁니다.
그 덕에,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사람이라는 걸 잘 모르고 (혹은, 이런 사람이 아니라고 속은 상태에서) 대통령으로 뽑았죠. 그게 정치인으로서의 능력이라면 능력이고 대단하다고도 생각하는데,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불호가 커진 대목입니다.
22/07/26 23:31
아니 분명 댓글을 썼는데 왜 댓글이 자꾸 지워지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하필이면 제 댓글만 자꾸 지워집니다. 이거 저번에도 말씀드렸던 내용인데. 길게 썼는데 지워지니까 참 난감합니다. 하.. 이거 어떻게 복원좀 안 되나요.
22/07/26 23:33
이 부분은 개발운영진에도 전달이 되기는 했는데, 현상이나 그 원인에 대해 파악히 어려운가봅니다.
다시 한 번 전달 드리겠습니다.
22/07/26 23:38
봉합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을 말씀해 주셨으니,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재명에 비해서는 지금이 나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재명이 된 후의 미래를 보지 못했으니까요. 그리고 대선 과정에서는 어떤 후보든 일반적으로 포장되는 것이고, 이재명도 포장이 충분히 되었음을 생각한다면 서로 포장된 상품끼리 붙었을때 이재명이 진건 결코 이재명이 더 나은 후보였다고 할수는 없는 것이죠. 또, 윤석열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죠. 오늘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심지어 이준석을 쳐내자고 했던 정치인들까지도 당황할만큼 계산이 안 서는 일인데, 결과적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윤석열의 진면목을 몰라본 것에는 그 책임이 있기는 하나 이에 대해 오롯이 이준석의 책임으로 돌리기에는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윤석열이나 이준석이나 해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면, 앞으로 민주당 지지자분들이나 쿠마님과 같은 진보 성향 분들이 생각하시기에 유승민이나 이준석같은 보수쪽의 대안이 멸종해버리는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좌우 양 날개가 다 건강하기를 바라는 사람으로, 윤석열이나 이준석이나는 정말 동의하기 힘드네요.(물론 똑같이 평가하시는것은 아니겠습니다만..)
22/07/26 23:43
'윤석열이나 이준석이나'라고 한 적 없습니다. 이 상황이 오롯이 이준석 대표의 책임이라고 한 적도 없습니다. 딱히 이재명 후보가 더 나았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대선에서 국민을 기만한 책임은 있다는 거죠. 이런 책임까지 없다고 한다면, 저는 이준석 대표가 딱히 건강한 우측 날개에 뭐가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22/07/26 23:51
결과적으로 이준석이 생각하기에, 그래도 이재명이 되는 미래보다는 낫다고 생각했으면, 이걸 딱히 기만이라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제가 책임이 아예 없다고 한 적은 없고요.
22/07/26 23:52
채프 님// 글쎄요... '자신이 생각하기에 결과가 좋다면 국민을 속여도 된다'는 판단을 한 거라면, 저는 그런 정치인이 구태 기성 정치인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22/07/26 23:54
jjohny=쿠마 님// 애초에 그래도 윤석열이 이재명보다 낫다고 생각한 순간 그건 국민을 속이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 아니죠.
정치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니만큼 그런 방식으로 따지신다면 모든 정치인이 완전무결하지도 않고요.
22/07/26 23:55
채프 님//
의도는 좋았다 도르로 가버리면 정무적 책임은 누가 지는겁니까 이준석의 의도는 좋았으니까 책임이 없다고 하면 떳다방식 공약장사 하는 구태 정치인이랑 다를게 뭐에요
22/07/26 23:56
채프 님// '윤석열이 이재명보다 낫다'는 것만 어필했으면 맞는 말씀인데,
윤석열의 진짜 모습을 국민들이 모르게 만들었으니까 문제라는 거죠.
22/07/27 00:29
jjohny=쿠마 님//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은 쿠마님이 말씀하시는 내용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만에 하나 최악의 모습이 드러나더라도 이재명보다는 나았을 거라는 판단일수 있다는 것입니다. 윤석열의 진짜 모습이야 대선 기간 중 20%로 박는 그 장면에서 누구나 보지 않았나요? 여기 계시는 많은 분들도 이런 사람인지 몰랐냐고 말씀하시네요.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이준석에게 대선기간중 많은 전권을 줬던것도 윤석열의 모습입니다. 이준석은 윤석열의 한 단면만 보진 않았을겁니다. 실제로도 위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그 국면에서 이준석에게 숙이는 모습 등을 보면 어느정도 그런 면도 분명히 있었고요. 오히려 이준석은 이를 숨기기보다 드러냈습니다. 윤석열이 헛발질을 할때 누구보다 가열차게 윤석열을 비판했던 것 또한 이준석이고요. 몇몇 분들이 그래서 이준석이 없었으면 윤석열의 치부가 드러나지 않아 쉽게 대선을 이겼을 것이라고들 하죠.
22/07/26 23:07
정 아니다 싶으면 옥새런하는 김무성 루트도 있는데 그냥 그 자리에서 자기가 할 일이었다고 그냥 최선 다했을 뿐이라고 하면 공무원 시험은 권성동에게 부탁해서 공무원 하는게 맞지 자기 길을 찾아야 하는 정치인이 할 말은 아니죠.
22/07/26 23:08
그런데 두번이나 중간에 박차서 나가고 마지막에 국회연설하면서 뭔가 중대한 결심할 것처럼 이야기 해놓고는 결국 윤석열 손잡고
그 날 사망한 소방관 사망 장례식에 화해 기념으로 방문한건 왜 빼고 이야기 하시죠
22/07/26 23:13
결과적으로 이준석한테는 좋은 선택이었죠.
지금 이재명이 됐으면 당대표 지지율 1위의 이준석도 없었을 겁니다. 이재명이 되었을때 지금보다 나을지에 대한 확신도 없고요. 그리고 당시에는 완벽히 믿기는 힘들었을지라도 어느정도 포용하는 행동을 했던것도 사실이고요.
22/07/27 00:07
이준석 개인에게만 좋은 선택이었던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현상황에서 유일하게 이득을 보는인물이니까요.
가장 큰 피해는 국민들이 보고 있고. 그런면에서 정치인 이준석에게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것 같습니다.
22/07/27 00:41
그렇지만도 않은게,
만약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지금의 상황보다도 더 최악의 상황이 나타날 수 있었음을 가정한다면 이준석 개인에게만 좋은 선택이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 부분은 멀티버스니까 아무도 모르는거죠.
22/07/27 09:04
사실 트루할러데이님도 이재명이 되었으면 윤석열보다 나았을 거라는 가정을 하고 계신거나 마찬가집니다. 게다가 당시 이준석한테는 현실이었겠죠. 실제로도 야당 당대표인만큼 그렇게 생각했을 거고요. 일반적으로 그럼 이재명이 되었으면 나았을까 생각해보면 설득력 없지도 않고요.
22/07/27 09:53
? 죄송한데 갑자기 어느쪽으로 논리전개하시는 건지 제가 이해가 잘 안갑니다.
결과적으로 이대표에게 좋은 선택이라고 하셨는데 그말인즉슨 이대표가 큰 영향력을 행사해서 대통령으로 만든 인물이 헛발질을 계속 하고 있는 덕분에 본인이 대통령으로 만든 사람에게 팽당한 현상황이 오히려 좋은 상황이라는 말씀 아니십니까? 이대표 개인으로 보면 현재 상황이 본인에게 이익일수는 있지만 이대표의 비전을 보고 윤석열을 지지한 이대남들에게 현재가 상황이 이익일 수 있을까요? 채프님은 어떠십니까? 현재 상황이 이득이십니까? 이재명이 왜나오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치인은 책임을 지는 자리이고, 거대양당의 대표정도 자리라면 그 책임의 무게는 더욱 크겠지요. 저는 그부분을 지적하고 있는 겁니다.
22/07/27 10:22
트루할러데이 님// 이준석 개인에게도 좋은 선택이었지만, 국민에게도 좋은 선택이었을 수 있다는거죠.
제 개인적으로는 최소한 이재명이 당선되어서 2030 목소리를 무시해도 대선을 이길 수 있구나 하는 것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으니 이익이죠. 이재명이 당선된다면 이준석은 선거도 못 이긴 당대표가 됩니다. 이에 더해서 이재명이 된다고 해서 지금 상황보다 나았을 거라는 확신도 없고요. 트루할러데이님께서 국민에게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확신하시니, 이재명에 대한 얘기가 당연히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대통령은 윤석열 아니면 이재명이었는데요.
22/07/27 10:46
채프 님// 아 이해 했습니다. 현상황이 결과적으로는 (이재명을 뽑지 않음으로서) 국민들에게도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현 상황을 보시면서도 이재명을 안뽑았으니 이익이라고 생각하실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보니까 논리 전개를 이해하지 못했었습니다. 설명 감사 드립니다. 국민에게 이익이라고 보신다니 그걸 감안해도 제 입장에서는 좀 놀랍기는 합니다.
22/07/27 11:00
트루할러데이 님//
사람이 닥쳐봐야 안다고, 물론 안 겪어봐서 모르겠지만 정말로 이재명이 된 이후가 더 심각했을수도 있는 가능성은 있으니까요. 솔직히 지금 민주당에서 이재명이 하고 있는거 보면 이재명이 대통령 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것도 사실입니다.( 이 부분은 일정 동의하실 겁니다) 지금에야 최소한 민주당이 180석으로 견제라도 하고 있지, 180석 + 대통령이면 정말 하고싶은건 다 했을 테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윤석열이 잘하고 있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정말 역겨운 정부죠. 한편, 2030으로서는 본인들이 정말 한줌단 취급받는 것보다 최악은 없을겁니다. 실제로도 밑에 이준석이 이번 일로 완전히 죽었다고 보시는 분들도 꽤 계신데, 이준석과 2030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못 시켰을때가 진짜 죽었다고 할만한 시점이죠.
22/07/27 11:43
채프 님// 그런데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오히려 이대표에게는 1차런 때 당대표직을 내려놓는 세계선이 오히려 더 이대표에게 좋았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재명이 당선되었어도 채프님 예상대로라면 180석과 정부여당의 전횡으로 국힘은 힘을 받았을거고 이대표는 유력 대선후보의 자리를 점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이 되었더라도 지금 처럼 쫒겨난게 아니라 미리 내려놓았다면 이런 상황을 예상한 이준석의 식견과 본인의 철학을 관철시킨부분이 플러스가 될 수 있었겠죠. 저는 어떻게 보더라도 현 상황이 결과적으로 좋은 상황이라는데 동의할 수 없습니다.
22/07/27 12:07
트루할러데이 님// 뭐 이재명이 되었을때가 지금보다 나았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부분도 다른 세계선이니까요.
지금에야 윤석열의 본색이 드러났으니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라면 이준석은 그냥 저런 이재명한테도 우리 윤석열을 지게 만든 당대표일 뿐입니다. 심지어 본인 정치 철학대로 이재명처럼 무조건적인 충성을 맹세하는 계파도 없어요. 그리고 이준석이 내려놓는다면 윤석열이 될 일은 없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20대 지지율 2% 찍는거 못 보셨나요. 결과적으로 2연승한 당대표라는 입지가 없어진다는 말인데, 사실상 아예 쓸모가 없어졌을 겁니다.
22/07/27 13:14
채프 님// 당시 대선 상황에서 유권자가 누구를 지지했던 그 선택 자체가 비난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선택지가 없었으니까 1번을 찍던 2번을 찍던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죠. 저도 이재명을 찍었지만 특별히 이재명이 더 선하다거나 우월한 후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윤석열이 더 열등한 후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재명을 선택한거니까요. 하지만 윤석열의 본색이 이제 드러났다고 하시는건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윤석열은 대선 전이나 지금이나 특별히 달라진게 없는거 같습니다. 달라진건 지지자들의 현실인식이 아닐까요? 또 이준석이 아니었다면 윤석열이 될일이 없었다고 생각하신다면 현정부의 추태에대해서 이준석이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야 하고 현재 토사구팽된 상황에 기대어 책임을 줄이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2/07/27 16:34
트루할러데이 님// 달라진게 있죠. 절대적인 권력을 얻었다는 점이요. 그 이후에 사람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모르는 거고요.
그리고 그 당시에는 어찌됐던 이준석과 봉합하고, 선거 방향에 있어 거의 전권을 주는 듯한 모습도 보였죠. 그런 모습은 분명히 지금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어떤 모습이 윤석열의 진짜 모습이었는지는 알 수 없죠. 그리고 그 밑 얘기는 제 생각에는 정말 결과론에 비추어 억지로 까시려고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준석이 아니었다면 윤석열이 될 일이 없었다는건 맞습니다. 이건 대다수의 의견일 거고요. 그래서 그 밑에도 썼지만, 또 똑같이 말씀드리면 윤석열 당선 과정에서는 당연히 이준석의 공이 있었던 것이고, 실제로 윤석열이 이준석을 중용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준석의 쓴소리를 반영한 것도 사실이고요. 그런데 정권 창출하고 나서 권력이 생긴 뒤로부터 이준석을 철저하게 배제했는데, 여기에 대해 이준석이 당대표로서 당내 주자를 당선시킨 영향력과 윤 정부의 실책에 미친 영향력을 같게 생각하시는게 훨씬 무리수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준석이 책임이 없다는게 아닙니다. 만약 이준석이 강하게 비판받아야 한다면 김남국처럼 자기 진영에는 쓴소리 못한 경우에 강하게 비판받아야 할 겁니다. 그런데 이준석은 그 서슬퍼런 정권 초인데도 정권이 좀 이상하다 싶으면 할말은 했죠. 윤핵관도 계속 비판해왔고요. 결국 본인이 생각하는 올바른 방향대로 계속 정부를 이끌어가려고 노력했던 사람을 윤핵관과 윤석열과 오십보 백보라고 판단할수는 없죠. 트루할러데이님께서 이재명 지지자신만큼 그렇게 생각하는건 막을수 없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진 않을겁니다. 윤석열이 실책할때마다 올라가는 이준석 지지율이 그걸 증명하고요.
22/07/26 23:12
아주 선의로 해석해서 이준석이 당시에 그랬어야 하는 상황은 어느 정도 이해는 가지만, 그럼 그 행동의 결과에 대해 책임져야 하는 것이 정치인이고 당대표죠.
22/07/26 23:18
그 부분은 공감합니다.
다만 그 책임의 정도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금처럼 흘러가는데도 아무런 직언이 없었다면 책임의 정도가 훨씬 커질 것인데요. 이상하게 흘러가는 방향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직언도 하고 있었죠. 그런 부분까지 참작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인생에서 실수는 하잖아요. 그 실수를 얼마나 바로잡느냐에 따라 후폭풍이 달라지는 것이죠.
22/07/26 23:15
그렇진 않죠.
박근혜가 하는 모든 일에 박근혜 탄핵 후에도 추종했던 사람들과, 탄핵을 당할 행동은 잘못되었다고 직언한 사람들이 똑같은 취급을 받게 된다면 탄핵도 없었을 거고, 대한민국이 올바르게 나아가지 못할겁니다. 어느정도 책임이 있는건 맞겠지만은 모든 일에 책임이 있다는건 공감이 가질 않네요.
22/07/26 23:18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 하는 일에 이준석이 뭐라고 직언 했답니까? 모든 일에 책임 지라고 안하겠는데 그래서 뭐에는 반대하니까 그건 책임 안지겠다고 한 적 있습니까? 당원권 정지지 페북정지는 아니잖아요?
22/07/26 23:19
그렇게까지 강하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직언한건 꽤 있습니다. 집권여당 당대표가 아직 취임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 결과도 제대로 안 나오는 대통령보고 어떻게 그렇게 세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22/07/26 23:12
자기할 일을 했다기엔 너무 열성적이었죠
못 지킬 공수표도 많이 던졌고요 만약 그냥 할 일 한거였으면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할때 김종인처럼 던지고 즐겜 선언하던가 아니면 입다물고 본인 할 일만 해야 하는데 다소 면이 떨어지는 언동을 했죠 이준석에게 윤석열을 책임지라고 할 순 없는데 뻔히 안되는거 알면서 헛공약 던진건 책임져야죠 실패할 우려가 있는 대통령을 당선만 되게 한 꼴이잖아요
22/07/27 00:07
당대표는 던지고 즐겜 선언할 수가 없습니다.
이 얘기 많이들 하시던데, 그런 당대표 보신 적 있으세요? 되게 당연한 것처럼 말씀들 하시네요 ;
22/07/27 00:14
김종인선생이 던지는건 몇번 봤습니다
비대위랑 정식당대표랑 다르다라고 하면 그런가보죠 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니면 안던지더라도 당은 당 청은 청 나는 무소의 뿔처럼 할일만 한다 였으면 매우 존중했을겁니다 이준석의 문제는 목표가 무지개빛이고 방법론이 꽃밭이에요 무지개빛 청사진을 그렸으면 개똥밭을 굴러도 실현가능한 방법론을 구상해야 하는데 뭔가 하지를 못해요 그리고 항상 내가 뭘 잘못하고 내 말이 뭐가 잘못됐냐고 하죠 당청간 선도 못긋고 자리보전도 못할 것 같으면 강직하기라도 해야하는데 어떤걸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준석을 보면 순욱이 생각납니다 빈찬합 받았잖아요 근데 방법론이 없어요 머릿속 순욱 쯤 되는거 같습니다 누구나 머릿속에는 계획이 있죠
22/07/27 01:03
안 죽기를 빕니다
무지개빛 청사진이래도 그 쪽에서 예쁘게 그리는 사람은 이준석 정도라고 생각하니까요 대신에 지지자들은 좀 생각해봐야 합니다 무지성 지지가 막타 때릴 때는 도움이 많이 되지만 정작 스노우볼 굴릴 때 도움이 되는지요 이준석이 너 죽으라니까 그냥 죽어야지 당대표가 지시하는 선당후사 이거 관철시키려면 50% 정도는 먹고 해야죠 지지자들이 뒷길을 열어주지 않으면 등떠밀려 절벽 앞까지 갈 수도 있어요
22/07/27 01:45
그러면 아무도 견디지 못할 폭주 한방 멋지게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안되면 흑화라도요 나름 재미있을 듯 하거든요 어떻게 된게 정치인이나 지지자나 단어만 던지고 마는지 모르겠습니다 근혜누나 생각도 납니다 그려
22/07/27 01:52
글쎄요 뭐, 이준석도 공천개혁 빼고는 원하는 바 다 했고,
지지자들도 경선 때부터 윤석열 지지율 바닥에 패대기 몇 번 쳤고, 국힘 당원구성비도 꽤나 바꿔놨더군요. 입만 살았다고 하기에는 이준석이나 지지자들이나 이미 많은 걸 이뤘습니다. 뭐, 좀 쉬어가면 되죠. 알아서 꼴아박던데.
22/07/27 01:55
그렇군요 지금의 국힘은 이준석이 많이 바꿔놓은 국힘이군요
그러면 정말 서든어택2 지켜보듯 지켜보겠습니다 가급적이면 정알못인 사람이 허접한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22/07/26 23:14
자꾸 이프를 붙이시니 저도 이프를 붙이자면
전 최후의 기회가 있었다고 봅니다 대통령 당선시키고 신승했지만 나의 부족한 점도 알았다 당원분과 당선인이 괜찮다면 현실정치 떠나서 견문을 넓히고 싶다 라며 런했다면 지금처럼 윤석열 김건희 가랑이사이 기어다니다 토사구팽에 능욕까지 당하는 명분도 가오도 실리도 다 잃는 상황은 아니지 않았을까요???
22/07/26 23:17
비슷한 상황에 놓인게 홍준표 였다고 봅니다. 지금 대구 하방 한다고 도망가고 시장 하고 있지만 중대재해법으로 처벌 당할 위기에 있습니다.
오찬때 홍준표가 괜히 90도 숙인게 아니에요.윤석열은 대선기간에 있었던 일을 절대 잊지 않습니다.
22/07/26 23:17
두번이나 갈라졌다가 다시 손잡은 건 전적으로 본인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박차고 나왔어야했는데, 두번이나 그런 쇼 -결과적으로-만 했으니 본인도 책임을 져야죠.
22/07/26 23:17
그럭저럭 동의하지만 지금 이준석은 인생 최대 위기인 것 같은데요? 기소되고 제대로 밟아질 것 같아요. 지금 윤씨 하는 것을 보세요. 그리고 그 친위대들을 보세요. 그런 작업의 달인들입니다. 이준석에게 다음이 있을까요? 그리고 징계 전에 공항가서 살려달라고 빌지 않았나요? 저는 그 때 이준석이 엄청 쫄아 있다고 느꼈는데요?
22/07/26 23:18
尹 대통령 마중 나간 이준석 “성과 너무 좋았다” 극찬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7236293&code=61111511&cp=nv 전여옥 “李, 윤리위 징계 앞두고 尹에 달려가… 딱하다” https://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160595 '1년 천하' 역대 최연소 당대표 돌풍 이준석, 초유의 당원권 정지 중징계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140425?ref=naver
22/07/26 23:20
처음에 윤석열을 정치권으로 끌어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만든건 윤핵관들을 포함한 국민의힘의 중진들입니다. 하지만 대선 때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윤석열 뽑아 달라고 최일선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홍보한건 이준석이죠. 윤석열이 마약이라면 윤핵관들은 마약제조업자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약을 마치 건강식품처럼 포장하고 속여서 팔아 먹은 마약판매상은 이준석입니다. 마약제조상이나 마약판매상을 구별할 필요가 있나요? 마약 팔아먹은 거액의 돈을 두고 자기들끼리 아귀다툼이 벌어져 서로가 서로의 뒤통수를 치는 과정에서 한치 앞도 못 보다가 제일 먼저 밀려난게 이준석입니다.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상품을 얼마 전까지 열심히 팔아먹던 사람이 이제와서 나는 모르는 물건이오 하는게 말이 되나요. 국민들 앞에 나와 열심히 홍보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대통령과는 아무 상관없는척 마치 이준석은 전혀 책임이 없는 피해자인척 하는건 황당한 얘기죠.
이번 지선이 끝나고 오세훈이 이준석에게 유학을 권유했다는 썰이 있던데, 썰의 진위 여부와 상관 없이 이 방법이 이준석의 마지막 생존 기회였다고 봅니다. 4월 윤리위부터 당에서는 이준석의 성상납 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징계하겠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지선이 끝난 직후에는 바로 빠졌어야 했습니다. 지선이 끝나자마자 '중요한 두 번의 선거가 모두 끝났고 우리 국민의힘은 승리했다. 그동안 부족한 당대표를 응원해주신 국민들과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젊은 나이에 막중한 임무를 맡아 좋은 경험도 많이 쌓고 여러 의원님들께 배운 것도 많다. 하지만 동시에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당대표로서의 역할은 여기까지라 생각한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많은걸 배우고 싶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 라는 취지의 얘기를 하고 당대표를 내려 놓은뒤 유학길을 떠났으면 상황이 완전히 달랐을 겁니다. 몇 년 쉬다가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이 많이 추락하고 집권여당이 중구난방 혼란스러울 때 국내에 복귀해서 상황에 따라 구원투수가 되거나 차별화 전략을 쓰는 방법으로 진정한 보수의 영웅이 될 수도 있었겠죠. 그동안 이준석에게 반감을 가졌었던 보수 성향 고령층의 여론도 반전시킬 수 있고 이준석의 복귀만을 기다려온 충성스러운 지지자들도 흔쾌히 반겨주었을테니 말이죠. 이렇게 적당한 시기에 대표직에서 물러나는게 장기적으로 좋은 수라는걸 이재오 같은 당의 원로들도 예전부터 얘기해 왔습니다. 진심으로 걱정해서 아무리 좋은 말로 충고를 해주면 뭐하나요. 듣는 측이 '나를 당대표에서 내쫒으려는 거구나' 무조건 고깝게 받아들이고 듣는 척도 안 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삶겠다고 물 끓이고 칼 갈고 있는게 뻔히 보이는데 그걸 보고도 상황 파악이 안 되면 솥에 들어갈 일만 남았죠. 정치경력이 벌써 10년이나 된 현역 정치인이 자신의 처지에 대한 기본적인 상황파악도 안 되면 답이 없죠. 이준석의 정치력과 판단력은 안철수와 더불어 대한민국 최하위권을 달리는만큼 그 정도 판단과 선택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 고점 매도는 어려워도 손절 라인은 지켜야 하는 법입니다. 상황 파악도 안 되고 대응도 안 되고 그냥 고집만 부리다가 상폐 위기까지 몰렸죠. 상황을 완전히 오판해서 아무런 출구 전략도 없이 우왕좌왕하다가 벼랑 끝까지 몰려 정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오게 됐습니다. 이제는 너무 늦어서 딱히 뭘 할 수 있는 것도 없어 보이긴 합니다. 비단주머니 보유 호소인인만큼 숨겨놨던 비단 주머니를 어디서 꺼내오든,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 달리든, 흐콰를 하든, 다 포기하고 레알크크만 치든 뭐라도 하겠죠.
22/07/26 23:27
이준석 대표를 보면 전술은 잘 짜는데, 전략은 잘 못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물 정치인의 참모로 있었는면 잘 성장할 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너무 일찍 올라간 것이 독이 된 것이 아닐까 싶어요.
22/07/26 23:27
실패한 대통령 안 만들겠다고 하고 5년은 커녕 6개월도 안되서 실패한 대통령으로 만들 기세인데 이걸 책임 안진다는게 웃기죠.
그렇게 안했으면 더 큰일났다? 예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겪는 이 상황은 그렇게 했기때문에 겪는거고요. 여담) 본인 스스로 무능하고 실력없다라고 했으면 뭐 이 사태에 대해 책임을 안 져도 될겁니다. 물론 그랬으면 이 자리까지 못 왔겠고요. 본인이 주장한 정치능력대로라면 이정도 사태는 해결해야죠.
22/07/26 23:29
맞아요.. 이재오도 그러더라고요
지선까지만 끝내고 런 했으면 언젠간 윤석열 정부도 힘이 빠질거고 그러면 무조건 다시 부를거고(과거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으니) 기회가 올거라고.. 이준석이 (나쁜의미는 아닌) 욕심이 많아 이것저것 해보려다가 지금은 개털리게 생긴거 같긴해요..
22/07/26 23:56
음 당대표로 스펙업했고, 대선 지선 두번 캐리했으니까 포트폴리오 괜찮게 쌓았고 이제 다음단계로...이런 순진한 생각을 했나? 싶어요.
정치는 생물인걸 너무 간과하는듯..
22/07/26 23:29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런데 여기도 저 아래 글도 댓글 보시면 이준석이 마치 순교자라도 된 것처럼 찬양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아요. 이준석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이 많겠죠. 그런 와중에 내려 올 생각이나 했을까요? 그리고 이번에 윤씨 텔레그램 사건이 이준석을 찬양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확실한 증거로 보이겠죠; 이준석은 잘못한 것이 없는데 팽 당했다 (뭐 팽 당한 것은 맞죠). 징계 바로 직전에 윤씨와 김씨 가랑이를 기어 다닌게 이준석인데 말이죠.
22/07/26 23:50
정말 지지율이 20퍼센트 밑으로 떨어지고, 민주당에서 행안부 장관 탄핵해버리면 기회가 올겁니다.
민주당이 정말 가만히 앉아만 있다면 이준석은 기소될거고요. 윤석열이 아니라 이준석을 지지한거였다고 행복회로 돌리시는 분들은 앞으로 뻥뻥 터질걸 기대할텐데 민주당이 지금처럼 내홍상태를 유지하고 안움직이면 음... 말씀대로 이준석은(정치적으로) 죽겠죠.
22/07/26 23:57
20 퍼센트까지 가기는 힘들 것 같구요. 민주당이 뭘 하든 말든 이준석은 기소될 것 같습니다. 기소, 그리고 집유만으로도 극한으로 조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분들은 그쪽으로 달인들이구요. 그 정도만 해도 그냥 앞으로 10년은 유튜브나 해야죠. 이준석이나 그 지지자들이나 그 10년 뒤를 본다면 뭐 별 할 말은 없습니다, 쩝.
22/07/26 23:58
애초에 민주당이 이준석이 뭐 예쁘다고 도와주겠습니까. 적당히 언급하면서 써먹다가 버리겠죠.
이러면 이준석 지지자들은 십수년 후를 이야기하던데 정치지형도 안 보나 싶더군요. 그러면 국힘 지지층들은 죽고 지금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7080이 되겠죠. 이러면 물리적으로 못 이깁니다. 지금도 세대포위론인가 뭔가 써서 간신히 이긴거에요. 대체 미래가 왜 자기들 편이라고 생각하나 모르겠습니다.
22/07/27 00:10
민주당이 지금은 가만있긴 한데, 경찰건은 가만있지 않을 수도 있어보입니다. 경찰까지 장악당하면 자기들 모가지도 간당간당해질 수 있기 땜시.
22/07/26 23:57
원로들의 말을 들었어야 한다? 웃음만 나오죠. 원로들의 말을 들었을 때의 IF를 볼까요?
- 당대표 선거에 나가지 말았어야 함. 당시 모든 의원들이 비웃었음. 심지어 유승민도 말림. - 윤석열을 추대로 모셨어야 함. - 페미를 품에 안았어야 함. - 윤석열만으로는 이길 수 없으니 안철수 단일화에 매달려야 함. - 공천개혁을 포기함. 음... 그럼 이준석 왜 뽑았죠? 이거 완전 나경원인데? 윤리위 징계 나오고 치받을 거란 예측을 깨고 잠행을 선택한 이후, 결국 이준석을 내친다고 지지율이 반등하지 않는다는 게 입증되었으며, 이준석은 징계받고 있는 현직 당대표인데도 불구하고 차기 당대표 1위를 찍고 있습니다. 리얼미터 연구원은 이를 분석하면서 "정치적으로 굉장히 영민했다."는 평을 내놨죠. 이준석 싫어하시는 분들이 이준석이 쭉 짱박히길 원하는 거야 이해합니다만, 일말의 조언도 되지 않습니다.
22/07/27 00:11
'이준석 자신이 윤석열 정권 성립에 기여했으면서 윤석열 정권의 실책에 이제와서 책임없는 피해자인척 하는건 웃기는얘기다' 라는 부분에는 동의합니다만
'오세훈 말대로 지선 끝난뒤에 대표 내려놓고 유학가는게 유일한 살 길. 이걸 안 한게 멍청한것.' 이 부분은 전지적 시점인것 같습니다. 이재오가 '진심으로 걱정해서' 충고를 했다는것(왜요?)도 우스운 얘기고, 이준석의 성상납 의혹이 아직 해소가 안 된 상태에서 혁신위 세우고 개혁한다던 사람이 갑자기 다 접고 '저는 이쯤에서 유학갈게요'라고 하고 런한다? 삼척동자가 봐도 켕기는게 있어서 도망가는 그림이고, 그게 정치생명 끝나는거죠. 갔다오면 성상납 의혹이 지워지나요? 그리고 이준석이 나중에 등장해서 구원투수나 차별화 전략을 쓴다? 그거 이미 했던거 아닌가요? 이준석은 이준석이라는 인물에 초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물 들어올때 죽이되던 밥이되던 당대표라는 직에 있을때 최대한 노를 저어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이준석의 정치력이라는것에 의문부호가 매우 많이 붙는건 사실입니다만 최소한 그의 팬덤이란것이 남아있을때 승부를 거는게 맞다고 봅니다.
22/07/27 09:38
성상납 의혹은 뭐가 됐든 7억 투자각서가 써진 순간부터 터진 게임입니다
그게 써진 순간부터 목줄걸린건데 안걸렸다고 생각하면서 뜀박질하는 순간 목이 채지는거죠 성상납 했든 안했든 각서에 목이 걸린거고 그걸 써서라도 조용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한 순간 게임 터지고 칼자루 넘긴건데 성상납 의혹이 해소 안된상태에서 런하는거라 안된다는건 판단이 나이브합니다 각서를 손에 든 상대방 입장에서 봐보세요 이거 왜 써줬을까? 레알크크 이러지 않았을까요? 성상납의혹은 각서가 씌여진 순간 터진거고 그걸 써줄 비서실장을 보낸 순간 산으로 간겁니다
22/07/28 02:06
각서 건 관련해, 자기가 지지하는 세력이나 인물의 반대편에서 터졌다고 생각해보면 보다 확실하게 역지사지가 되죠. 각자 이런저런 추론을 하더라도, 결국 '근데 왜 투자 각서?', '왜 비서실장?'이라는 말이 나오면 이준석 입장에서 여러모로 암담해지는 게 사실이고요.
22/07/27 00:49
[이번 지선이 끝나고 오세훈이 이준석에게 유학을 권유했다는 썰이 있던데, 썰의 진위 여부와 상관 없이 이 방법이 이준석의 마지막 생존 기회였다고 봅니다.]
성상납 걸릴까봐 빤스런한다고 하지 않을 확률이 한 5프로쯤 될까요. 그리고 이준석이 무슨생각을 하는지 말한 것들을 포함하자면 공천시스템 개선이 이준석의 목표였습니다 지선만 하고 나갈수가 없죠 임기 많이 남지도 않았는데 남은 기간동안 시스템 공천 만들어야 했어요. 예전 페북글 보면 지지율이 높을때 지지율의 점진적 하락이 오기 전에 개혁을 해야지 지지율이 낮으면 생존을 위한 임시변통밖에 못한다고 생각하던데 지금 아니면 기회는 없었다고 봐야죠. 그냥 너무 결과론적인 말이에요 윤석열이 상식적으로 임기초반 동력을 당대표 짜르는데 다 던져버리는 미친짓을 하지는 않을거란 생각도 있었을거고요. 아마 지니어스 1에서도 9승전략이면 층분한데 다른사람도 같은 생각으로 할거란 생각에 무리하다가 탈락했었는데 그때처럼 생각했던거 아닐까요 관심법이지만
22/07/27 01:15
딱 민주당 지지자분들이 좋아할만한 댓글이죠. 실제로 밑 댓글에서는 동감 댓글도 많이 달렸고요.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이분은 감정을 담아서 글을 쓰기 때문에 분석을 하셔도 제대로 된 분석이 될 수가 없습니다. 여러 분들이 번번히 반박하고 계시죠. 매번 반박댓글 달면 거기에 반박은 못 하시고 다른 말씀 하시고요. 이재오같은 이명박 이후로 감 못잡고 실패만 해왔던 정치인의 조언을 들으라니, 결과적으로 이분의 주장이 어떤 정치인들과 궤를 같이하는 주장인지 너무 뻔하게 보이죠. 이제 와서야 저런 말씀 하시는거지, 이준석이 이재오 말 들었으면 오히려 성상납 인정하는거냐고 낙인찍혀서 끝났을수도 있습니다. 죄가 인정 안될거라고 확신하는데 왜 인정해야 합니까. 게다가, 이준석이 안철수와 더불어 대한민국 최하위의 정치력과 판단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결과적으로 당대표 자리에도 못 갔겠죠. (자꾸 열심히 쓴 제 댓글만 지워지는데 운영진분들이 일부러 그러시는건 아니라고 믿겠습니다. 이쯤되면 오해가 생길 것 같네요.)
22/07/27 09:43
애초에 이준석에게 '묵묵히', '잠행' 이런 단어는 어울리지 않죠.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오히려 우스꽝스러워지는 것처럼 이준석은 지금처럼 계속 관종으로 남아서 좌충우돌하는 게 본인 성격에도 맞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22/07/26 23:20
이준석이 욕 먹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윤석열 밀면 밀었다고 윤석열 안 밀면 안 밀었다고 탈당하면 탈당했다고 복당하면 복당했다고 입 바른 소리하면 싸가지없다고 수그리면 기성 정치인이랑 다를 바 없다고 -이하 생략
22/07/26 23:23
마삼중이란 단어도 오늘 첨들어봤네요
뭐 누구에겐 20,30대의 거수지만 저에겐 니가하면 갈라치기 내가하면 세대포위라서 그냥 하루빨리 정치판에서 안봤음 좋겠어요 윤석렬 텔레그램 꼬라지 보니 무슨수를 써서라도 조지겠다는거 같아서 조만간 못볼거 같긴 합니다만
22/07/26 23:24
런이라고 말하는건 도망갔다고 표현하는거 아닌가요?
대선레이스 도중에 2번 런한 이준석이 돌아온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안철수죠. 윤석열 지지율이 빠진만큼, 안철수가 20프로에 육박하자 혹시 단일화 할까봐, 설마 안철수가 단일후보가 될까봐 다시 달려온거죠. 절대 윤석열이 이재명한테 질까봐 돌아온게 아닙니다. 이준석이 제일 보고싶지않은건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이 아니라, 야권 단일후보 안철수거든요
22/07/26 23:27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 나라를 기꺼이 지옥에 빠트린 먹물 N호기죠
그 선배가 유승민이고 하버드 하버드 하는데 그게 유승민보다 공부 잘 했다는 증거는 아니죠 시대를 잘 타고 났다는 거지 그러니까 시작도 비슷했고, 가는 길도 비슷했고, 이제 결말도 똑같을 겁니다 나치당 밀어주던 힌덴부르크 - 스스로는 이용만 하겠다고 생각했겠지만 - 도 대통령 하기 전까지는 동부전선의 대영웅이었어요 역사에서 저런 부류는 매우 흔하고, 대부분은 실패했죠 정치에 천재가 없는 이유와 같아요 정치는 조별과제인데 평가는 인기투표로 하니까요 잔소리 많고 조원통제 못 하는 조장이 인기투표에서 이길 확률? 이준석에 너무 큰 희망을 거는 한국 정치 입문자들이 꽤 많나본데 닐 드럭만의 사례가 게임계에서나 드물었지 문학계에서는 딱히 특별하지 않았던 것처럼 이준석이란 인물이나 그의 메세지, 행동 그 어느 것도 딱히 특출난게 없어요 그러니 너무 기대하다가 한순간에 무관심해지지 마시고 계속 지켜봅시다 그리고 차악만이라도 선택하세요 외면하면 보통 최악이 집권하니까요
22/07/26 23:31
[당시에는 정말 잘 봉합이 되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죠.]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다들 순진한 생각이었다고 하시는 것 같네요. 정말 그렇게 생각했다면, 이준석 대표 수준이 거기까지인 거겠죠. (그래서, 저는 이준석 대표가 정말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22/07/27 00:33
민정당 안티로서 영원히 살아남을 민주당을 죽이기 위해서 먼저 민정당부터 죽여야 하는게 골때리는 한국 정치 지형이고
민정당은 스스로가 기득권이기에 놔두면 일본 자민당으로 진화할 친구들이기 때문에 한국 정치가 발전하려면 쌍"민"시대가 없어져야 한다고 믿는 사람 입장에서는 먼저 민정당부터 치워놓고 다음에 민주당 죽여야 하는게 수순이라서 말이죠 뭐 동의 안 하셔도 좋습니다 제 생각이 그렇다는 거니까 다만 이건 도화지가 찢어질 정도로 큰 그림이라서 이게 내 생에 이뤄질거 같진 않고 지금은 그저 지은 죄에 대한 벌을 받아야죠 3번의 쿠데타, 중에 2번은 성공 한번은 예비 음모로 끝난 정당이자 예비음모죄가 멀쩡히 형법에 적혀 있지만 처벌할 사람을 "출국 후 영장 발부한" 검찰과 그 외의 법룡인 기득권과 함꼐 영원히 처벌받지 않는 권력으로서 군림하는 친구들이 죄값을 치루는 것부터 말이죠 이재명이 전과자인 것에 대해서 분노하는 마음은 십분 이해하는데 그에 비해 죄지어도 처벌 받지 않는 거대 권력에 대한 분노는 왜 없는지 반문하고 싶더군요 조국 사태때 그렇게 난리가 났지만 결국 그게 대한민국 교수집단의 평균 수준이었고, 그래서 인사 검증을 그 수준으로만 맞췄다면 뭐라 안 했겠지만 아들이 캐나다 가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하고 국내 영업하는 장관이라던지, 논문 표절, 제출금지 징계따윈 아랑곳 않고 그걸 논문 실적으로 취직하신 장관님들이 처벌받지 않는 것에 대한 분노는 왜 없었는지 지난 몇 개월간 참 궁금할 따름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처벌받는 권력은 만만하니까 싫은데, "무슨 짓을 해도" 처벌받지 않는 권력은 무서워서 그러시는가 뭐 그렇습니다 그래도 수사는 잘 할거라고 굳게 믿고, 검경이 한마음으로 문재인 감빵 쳐넣고 민주당을 해체시켜줄거라고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차악을 찾는다면 민정당을 벗어나는 곳에서 찾아라고 권해드리고 싶지만 싫으시면 어쩔 수 없죠 King in the gangwondo 공무원 합격은 권성동이라도 밀어주세요 Marquess of Busan, Education Industry Chaebol 는 대대로 영지를 물려받은 친구인데 비해서 권성동은 아들래미가 저걸 물려받을 수 있을거 같진 않으니까요 부의 세습은 익스큐즈돼도 권력의 세습은 안 되는게 대한민국 아니었습니까
22/07/27 00:43
민주당 죽어도 싫어한다시면 민정당 친구들 중에 공무원 합격 권성동이라고 적어드렸는데
별로 마음에 안 드세요? 그럼 직접 찾아보세요
22/07/27 01:14
아뇨 문자 그대로 차악을 골라달라시길래 골라드린 것 뿐입니다
아니면 계속 이준석 하세요 마음에 안 드는 답변이면 스스로 찾으시는게 맞으니까요 오히려 "대답을 못 한다" 라고 애써 주어진 답변을 무시하면서 비아냥 거리시는건 그쪽 아니신지요?
22/07/27 01:16
그러니까 이준석 대신 권성동이시라는거죠?
정말 의외의 대답이셔서 당연히 비아냥인줄 알았는데요. 아들래미가 저걸 물려받을 수 없다는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이나 하시고요. 민정당을 벗어나야 한다고 하시면서 민주당계 정치인도 아니고, 권성동을 추천한다고요? 그러니까 비아냥이라고 하는겁니다. 뭐, 알겠습니다. 어떤 분인지 댓글 읽으시는 분들이 판단하시겠죠.
22/07/27 01:34
1. 권성동의 권력은 본인이 검사출신이라는 것애서 나옵니다
막상 본인은 생각보다 돈이 별로 없어요 역사에서도 흔히 나오는 레파토리지만 오롯이 자신의 "능력"으로 이룬 왕국을 아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서 장제원은 그 지역의 사학 재벌입니다 가문에 대학교가 하나 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사학은 아들이 뭔 망나니건간에 학교라는 재산을 물려받죠 문제는 그 아들이란 분이...... 어....... 뉴스란에서 자주 보는 이름이죠 2. 민정당을 벗어나는게 좋지만, 죽어도 민주당이 싫으시다면 권성동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어차피 민주당 누굴 찍어도 "너의 안목은 그따위면서 어딜 남을 가르치려 드느냐!" 라는 자세가 너무 눈에 보이셔서 말이죠
22/07/27 01:41
전자수도승 님// 그래서 이준석의 대안을 추천하라고 했더니 장제원하고 권성동을 비교하시면 어떡합니까?
"너의 안목은 그따위면서 어딜 남을 가르치려 드느냐!"는 전자수도승님께서 저한테 보이고 계시는 태도신데요? 왜 본인이 보이고 있는 태도를 저에게도 반영하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말씀하시면 되는걸 왜 말씀 못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결과적으로 전자수도승님이 대답을 제대로 안 하신게 드러나는거죠.
22/07/27 01:54
채프 님// 그...... 댓글 검색하면 무슨 답변을 원하는지 잘 알만한 분한테 추천해드릴 만한 분이 권성동뿐이라서 말이죠
막말로 김동연을 추천해드리면 "오 한번 알아보죠" 라고 하셨을까요? 이제 하실 수도 있겠죠 그런데 애초에 이렇게 속속들이 잘 아시는 분이 왜 이렇게 말이 길어질 동안 누구 하나 내놓지 못 하고 시비만 죽어라고 거시는지 모르겠네요 이준석이 그렇게 아픈 손가락이었나보죠?
22/07/27 01:58
전자수도승 님//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권성동을 추천하실거면 권성동이 이준석보다 나은 이유를 대셔야죠.
누구 하나를 제가 왜 내놓나요. 전자수도승님께서 차악을 선택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셔서 저는 누구를 선택해야 하냐고 물어본 것이니, 전자수도승님께서 답을 내놓으셔야죠. 시비를 건다기보다, 전자수도승님께서 차악을 말씀하셨으니 그 부분을 말씀해 보시라는 차원에서 말씀드린거죠. 결과적으로 민주당 대다수가 이준석의 대안이라고 본다고 생각하시면 되는거죠? 그리고 뭔가 단단히 오해하고 계시는거 같은데, 전자수도승님이야말로 굉장히 공격적이고 날선 댓글 계속 쓰고 계십니다. 이번 댓글뿐만이 아니라 매 댓글이 그러신다고 느껴져요.
22/07/27 02:15
채프 님// 어라? 지금 시점에서 권성동이 이준석보다 나은 이유를 찾고 싶으셨나요? 이준석은 5년 뒤에도 살아날지 아닐지 모르겠어서 권성동을 추천해드린건데
사실 5년 뒤도 모르죠 힘들거라고 보지만 살아난다면 능히 대권을 노릴 만한 주자가....... 되진 않아요 정치 스타일이 남을 포용하는게 아니라 능력에 따라서 정리해고하는 스타일이라서 정치는 사람을 모아야 하는데 그 수단이라는게 대부분은 이권으로 엮는게 쉽고, 능력이니 이상이니 하는 것으로 모으기 위해서는 그만한 카리스마가 있어야 할텐데 이준석에게 있는 카리스마는...... 티배깅 할때는 참 얄밉게 잘 한단다는 재주 말고는 딱히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이 없네요 그리고 사실 이건 사람을 끌어들이는 재주는 아니죠 예의라는걸 밥말아먹은 사람은 그걸 되돌려받는게 일반적이고 다른 상황을 원한다면 그건 도둑놈 심보죠 이걸 뚫고 살아남는다면........ 그래봐야 밑에 적어놨듯이 유승민이 한계입니다 그것도 유승민은 아버지가 물려준 지역구라는 기반을 바탕으로 돈과 인맥을 마련했지만 이준석은 그런 것도 없고 예의없는 유승민 이군요 이런 정치인에 대한 팬덤은 분명 존재합니다 색깔이 확실하니까 하지만 대세가 되긴 힘들어요 그게 "잘나서"가 아니라, 기분 문제니까요 거 하버드에서 심리학도 배우고 좀 오지 그러다보니 이준석을 애초에 리스트에 안 올려놓은 겁니다 정치인이 아닌데 추천해줄 수는 없잖아요 그럼 다음 주자로 나오는게...... 이매망량 중에서 그나마 권력에 가깝지만 세습이 아닌 자기 능력(?)으로 왕국을 일군 정치력의 소유자를 추천하는 거죠 애초에 전 채프님이 원하는 답변을 "Post 이준석"으로 생각했어요 뭐 근데 지금 보니 "이준석"을 원하시는 군요 그럼 그냥 이준석 하세요 정치인이 아닌 논객 이준석은 저도 꽤 재미있게 보는 사람이니까요
22/07/27 02:18
전자수도승 님// 5년 뒤에도 살아나지 못할거라는 이 댓글 기억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뭐 나머지 부분은 질문을 드려도 대답을 안 하시니..
22/07/27 02:25
채프 님// 어..... 돈 내기는 하지 마시고
그리고 상술했듯이 안 살아난다는 확답은 아닙니다 살아나도 지금같은 태도면 크게 되기 힘들다는 거지 근데 이게 이준석의 색깔이라서 버리기 쉽지 않을거고 버리면 자기 코어 지지층을 날려버릴 가능성이 높은지라 정치인 입장에서는 매우 골때리는 딜레마에 들어가는 거니까 살아나도 유승민급에서 끝난다는 거죠 그리고 애초에 민주당을 대안으로는 추천 안 합니다 초반 댓글에 밝혔듯이,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망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추천이고 자시고가 어디있습니까 오히려 정치 공학적인 관점에서 서순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일 뿐이지
22/07/27 00:40
그걸 민주당도 모르지 않을텐데(본인들의 가치는 국힘의 안티테제로만 존재한다는 것) 국힘이 마냥 패배하게 냅두지도 않을껄요.
잊을만하면 조국 윤미향 박원순 오거돈 같은 병크를 터뜨리겠죠.
22/07/27 00:46
그 병크가 자기들이 죽을까봐 터트리는 거겠습니까 그냥 그런 친구들이니까 터지는거지
애초에 그런 자리까지 올라갈 사람이 깨끗한게 드문 것이 사실이죠 다만 한국 사람들의 도덕적 청렴함의 요구치가 높은건 맞는데 기괴하게 왜곡돼서 어느 한쪽에 대해서는 "그들은 그럴 수 있다" 라고 하니까 문제라는 거죠 가령 "처벌받지 않는 권력"이란 것이던가
22/07/27 00:50
하긴 비슷한 인간 군상들이니 비슷하게 병크가 터지긴 하겠죠. 근데 한국 사람이라는 큰 집단이 어느 한쪽에 대해서는 관대한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한국 사람이라는 큰 집단이 아니라 정치 성향으로 둘을 나눠서 생각하면 오히려 수도승님이 생각하는 쪽의 반대쪽이 더 관대한게 아닐까 싶은데.
22/07/27 00:55
음...... 이 글 말고 다른 글에도 적어놨지만
"검찰이 수사하지 않으면 청렴한거고 언론이 띄워주면 유능한" 집단은 대한민국에 언제나 한군데 뿐이었죠 그걸 흔히 기득권이라고 부르고 저는 민정당이라고 부르는 거지만 물론 좀 더 깊이 파고들어 스스로 판단하는 단계에 이르신 분들이라면 좀 더 엄밀히 구분하실 수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정치에 관심이 많진 않거든요 그러니 말하는 대로 믿어버려서 말이죠 정 못마땅하시다면 사건에서 두 당의 이름만 바꿔서 생각을 해보시면 됩니다 만약 문재인때 지금 윤석렬 같은 사건 터졌으면 아마 매일매일 게시판이 터져나가는 개꿀잼각이었겠죠? 조국 사건 하나로 몇 페이지를 태웠었는지 생각해보자구요
22/07/27 01:02
애초에 매일 매일 게시판이 터져나가는 개꿀잼각이라는 것에 동의하지도 않거니와 설령 그럴거다 하더라도
그게 단순히 수도승님이 생각하는 쪽의 잣대의 편향성'만'이 원인이 되진 않는데요. 그리고 진심으로 "언론이 띄워주면 유능한" 은 둘째치고 "검찰이 수사하지 않으면 청렴"이게 국민들 사이에서 널리 받아들여지는 생각이라고 생각하세요? 거의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부패와 부정의 아이콘일텐데요.
22/07/27 01:11
어....... 음........ 그러게 말이죠?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 게시판 오래 보니까 딱히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민주당의 범죄는 "현재" 고 민정당의 범죄는 "과거" 라는 이유로 말이죠 뭐 대표적으로 나경원........ 딸이 대학교 어떻게 들어갔는지 개요만 들어보면 이게 무혐의 처리된 것이 신기방기한 일이지만 상관 없잖습니까 의대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봐야 "성신여대 수준"인데(성신여대를 비하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공무원 합격 권성동도 강원랜드 사장만 신기방기하게 잡혀들어갔지 권성동 본인은 무죄 나왔지만 이 사이트 게시판에서는 그저 "더듬어만져당" 무지개색 총공격만 있었지 이런걸로 불이 많이 탔던가요? 그래서 몇 조국 했죠? 아니 몇분의 일 조국인가? 그러니 말이죠....... 참 신기한건데........ 스케일이 더 크고 수사가 더 부실해도 언론이 안 알려줘서 그런지 별 말이 없어요 참 신기하죠? 그러니 제가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요
22/07/27 01:29
전자수도승 님// 그렇다고 해서 나경원, 권성동을 청렴하다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요...?
별 말이 없다는 건 어느 정도는 동의하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걸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간에 민주당은 국힘의 안티테제적인 이미지로 청렴함을 내세웠죠. 사실 내세웠다고 보기도 좀 그렇긴 합니다. 애초에 반대 쪽이 제가 말씀드린대로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부패와 부정의 아이콘이니 가만히만 있어도 청렴해지니까요. 그런데 실제가 까발려지니까 어떻죠? 전자수도승님 말씀대로 국힘이랑 사돈 맺는 수준이였죠. 이 상황에서 청렴함이 이미지였던 쪽이 욕을 더 먹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기대'가 있었으니까요. 국힘에겐 그런 '기대'조차 없는거고. 조국도 처음부터 대충 정치인이였으면 그렇게 화제가 안 되었을 겁니다. 이제까지 입으로 쌓아놓은게 있었으니 되돌려 받았던게 컸쬬.
22/07/27 01:49
주인없는사냥개 님// ...... 어...... 스스로도 잘 아시네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거 그리고 정치라는게, 정치인이라는게 거의 그렇게 될 리가 없다는 것도 이쯤 아시면 잘 아시겠네요 그럼 그 다음에 "지은 죄"에 따라서 처벌받는 것도 해야 한다는 것은 동의하시나요? 50보 100보 라고 아무리 이야기 해도 최악과 차악은 구분해야 합니다 애석하게도 귀찮고 짜증나는 일이지만 안 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그놈이 그놈"이 돼서 말이죠 1. 민주당이 별별 병크를 다 터트렸다고 해도 말이죠, 수 틀리면 쿠데타 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던지 하는건 아직 없었죠? 2. 정권을 잡았다 하면 "기밀문서"들이 증권가 찌라시로 돌아다니면서 북풍이 부는 "안보정권"이라는 친구들 괜찮으세요? 3. "경제 효과" 라는 미명 하에 별별 사기와 병크를 다 터트렸지만 집값이 잡"혔"다(그린스펀의 수수께끼도 안 풀리던 시절에 대한 분석이 퍽이나 정확하네요)는 이유로 경제의 신이 되신 716과 전승지기로 중국에 어그로 끌다가 바로 사드 들여와서 외교관계 곱창낸 503에 비하면 문재인은 어떻던가요? 아, 일본하고 관계 곱창난거요? 그거 MB가 독도 가고 "일왕이 사과해야 한다" 소리 한것도 있는데 다들 관심이 없으시더라구요 그저 일본에게는 지소미아 파기, 중국에게는 훠훠훠 중국몽 으로 이게 다 문재인 때문이다라는 소리만 무성했지 그런데 여기서 들은 이야기는 뭐..... 경제 폭망 외교 곱창 안보 균열 갈라치기! 라면서 까는 글만 한가득이던데 "평가"의 기준은 언제나 문재인으로 "문재인보단 낫다" 와 "문재인과 동급이다" 말만 즐비했고, 이렇게 "무능"으로 포장한 것이 컸던거죠 "도덕적인 기대"...... 없었다고는 말 못 해도 현실 정치에서 그게 얼마나 순진한 발상인지 잘 아실테고
22/07/27 01:59
전자수도승 님// 네. 지은 죄에 따라서 처벌 받는 것도, 최악과 차악을 구분해야 하는 것도 동의합니다.
1. 그렇죠. 2. 총풍만 봐도 뭐. 보수 = 안보, 진보 = 빨갱이는 그냥 대표적인 이미지일 뿐이죠. 3. 부턴 개인적인 평가시라 제가 동의하고 말 것도 없네요.
22/07/26 23:55
종편은 좀 힘들어도 지상파, YTN, 연합뉴스, CBS, 심지어 TBS뉴스공장등 (징계중이지만)여당당대표 패널을 원하는 수요는 충분합니다. 크크크
22/07/27 00:07
몇년전 잠자리 일인데 형사재판은 최대한 피고의 편을 들어주는게 당연한거라 기소부터 1심판결까지 최소 2년보고 그 안에서 총선이 있는데 명망이 수상할정도로 높은 당대표가 수요가 없을까요 크크크
22/07/27 00:40
이준석 지지자 분들이 간과하고 있는게 그 죄목이 바로 "잠자리"라는 것입니다. 회자될수록, 아주 오래 동안 끝까지 너저분해질 수 있는 죄목이죠. 전여당대표가 부적절한 성접대로 기소를 당했다, 어휴...
22/07/27 01:47
안티 분들이 간과하고 있는게, 그 죄목에 대해 일말의 증거조차 없다는 것입니다.
아, JTBC 발로 그게 다 작전이었다는 증거는 하나씩 나오고 있더군요 낄낄
22/07/27 02:05
전에 다른분이 대통령이라도 형사처벌로 매장할 수는 없다는 말씀을 하신적이 있는데 정말 찍어내겠다고 하면 몇가지 방법이 가용합니다.
첫째로, 일단 별건수사로 뭐가 나올때 까지 터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족, 친척, 친구 죽죽 뭔가 나올때까지 털다보면 뭔가 나올수 밖에 없죠. 둘째로, 증거를 잘 만들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증거조작으로 간첩도 만들어본 분들이라 증거가 없다고 안심할 수 없다는 문제도 있죠….. 셋째로, 위 두가지 사항은 개인에게 굉장한 압박을 줍니다. 대통령이 이전에 인터뷰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그럴수 있다고 한 수사하다가 자살자 나오고 하는 이유가 있죠.
22/07/27 00:35
원래 다른 말을 적으려 했지만 밑에 분이 당대표 되자마자 선거 2번 승리했으니 특출난 커리어 아니냐고 하시네요
뭐 그런거 보면 또이또이한게 맞는거 같습니다 하버드 대신 학력고사 전국 한자리 등수 찍은 것과 부모에게 물려받은 선거구로 4선 했던 양반인지라 실제 선거 능력에 대해서는 몰?루 하는 것도 그렇고 바미당....... 도련님들이란게 말이죠 참......
22/07/26 23:45
글세 윤석열이 생각보다 더럽게 못하고 잇는 것과 별개로,
이재명이 다스리는 나라를 보고 싶진 않았는데요?? A가 똥이라고 해서 B가 설사인게 가려지지는 않습니다.
22/07/27 00:10
네 좋아요 차라리 그렇게라도 계속 정치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이준석이 끝났다고 한국 정치 무관심해지겠다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중딩때부터 정덕이었던 입장에서는 우습기보단 안쓰러운 감정이 먼저 드는데 이렇게 화라도 내는게 좋죠
22/07/27 00:09
그건 추후 영양사들이 평가할 문제라서 확언하시기엔 아직 시점이 이릅니다
그 선거 결과라는게 문재인 죽으라고 찍은건지 윤석렬 잘 되라고 찍은건지 이준석 보고 찍은건지 아직은 모릅니다
22/07/27 01:06
대통령 선거랑 겹쳐서 들어간거라 명확하게 평가하기 어렵다는 거니까요
지방선거까지는 분명 문재인 민주당 죽일놈 하는 분위기가 더 심했으니까요 그걸 지금 죄다 깎아먹은 것도 참 능력은 능력이지만 뭐 박근혜처럼 선거만 잘 하는 사람도 있으니....... 모르죠 윤석렬이 다음 총선때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는 민주당 하나만 잘 패서 5년 동안 공안정국으로 몰아가도 선거 이기기는 딱히 어렵진 않으니까요 조국 하나만 터져도 민주당이 아사리판이 났는데 다른 애들도 "털면" 걸리겠죠 문재인이 기괴하게 방어력이 높은거지 민주당 평균이야 민정당이랑 사돈맺는 수준인데
22/07/26 23:29
그거야 당 대표일 경우를 말하는 거고,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런을 친 게 아니라 진짜 불화가 있었기 때문에 런을 한 겁니다. 저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고도 모르시나요. 한 번은 지지율을 위한 런도 있었겠지만요.
이준석 본인의 성공을 위해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라고 항변할 수는 있겠지만 자신의 성공을 위해 희생한 것은 실드가 불가능합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이런 사람을 밀었거나 한 건 본인이 선택한 것이기에 오로지 본인이 감당해야 할 몫이죠. 만약 윤석열을 버리는 것이 정의라고 생각했다면 이준석은 충분히 정의의 편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준석은 그것이 정의라고 생각치 않았거나 이기심이 앞서 윤석열과 당대표를 선택했고, 그 선택에 의한 책임을 본인이 지는 게 당연한 이치입니다.
22/07/26 23:38
저는 민주당 200석은 커녕 160석 과반만 지켜도 잘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1년반남았는데 민주당 200석은 행복회로중에서도 많이 탄 행복회로죠.
22/07/26 23:41
대통령이 당대표랑 텔레그램이랑 대화하며 체리따봉 보낸게 찍혀서 기사로 나올지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요?
행복회로 돌릴만한 상황이기도 하죠. 크크 당장 내일 윤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엄청난 나비효과가 나올수도 있는거니까요.
22/07/26 23:51
1년 반은 긴 시간입니다. 이삼개월 안에 탄핵에 준하는 충격이 없다면, 결국 시간은 윤석열 편이죠. 어짜피 국힘 지지하는 2030들은 막상 총선가면 이재명이 국회 뒤흔드는 꼴 못본다고 국힘 찍을겁니다.
22/07/27 00:02
2030이 당락을 결정할만큼 유의미한 기표수를 가지고 있나요?
우리나라 선거는 각자 자본금으로 25~30%씩 들고 중간에 있는 40% 쯤 되는 부동/유동층을 붙잡는 선거로 알고 있습니다 2030이 국힘을 응원한다라고 하는것도 의문인데 설마 응원한다고 쳐도 과반도 잘한거라는건 뭔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우리선거가 지지정당을 잘 안바꾼다고 해도 그건 적극지지층 이야기고 중간에 있는 사람들은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똥꼬쇼하는건데요
22/07/27 00:05
2030이 총선에서 국힘 찍을거라고 지금 판단하는건 글쎄요.
'그자찍'이 그렇게 멀지 않은 과거입니다. '그민찍'으로 되돌이 될 수도 있죠.
22/07/27 00:14
다음주에 20퍼센트 중반으로 꼴아박지 않는다면 그거 보고 민주당이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내년쯤엔 40퍼대로 회복해있을거라고 장담합니다.
22/07/27 16:56
그걸로 뽑아준다면 하... 2030 꼴이 우스워지긴 하겠네요
지금 메인 공약 하나도 안지키고 여가부 폐지도 안하고 있는데도... 님 말씀대로 일어나면 진짜 2030은 뽑아줄 것 같긴 하네요 하..
22/07/27 00:07
그럴수도 있겠지만 이미 반년도 안돼서 매우못함 50%를 찍는 상황에 여전히 전국에 통수각만 뿌리는 꼴 보면 앞으로 6개월간 지지율은 더 안떨어지더라도 싫어하는 사람들의 강도는 더 심해질거 같고 해서… 내년부터는 모르겠네요.
22/07/26 23:41
지니어스 다시 한다니까 지니어스에서 이준석의 '명언'이 생각납니다.
"당신이 해고되면 우리 모두가 산다는 말에 누가 동의해주겠어요" 저는 이게 지금까지 이준석 행보를 설명해주는 핵심 키워드라고 봅니다. 민주주의 사회를 끌고가는 자리인 정치인은 거짓말이라고 해도 대를 위해서 나 라는 소를 희생하겠다는 말이라도 하고 시늉이라도 하는 존재인데 이준석은 이런면에서 독특한게 한번도 나를 희생하겠다는 언사를 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내가 잘되는게 우리(편) 모두가 잘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한번도 우리에 '국민 모두'라는 언사를 쓰지 않습니다. 사실 모든 정책은 결국 이득을 보는 사람과 손해를 보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고 정치인은 그걸 조율하면서 어쨌든 우리'편'을 키우거나 이득이 되게 한다지만 그래도 언사로는 최대한 공공을 이야기하는 존재인데 이준석은 그게 없습니다. 중요한건 '나' 이지 공이 결여된 아주 특이한 정치인 입니다. 참 독특해요. 애초 이런 성향은 주변에 사람을 모아야 하는 정치판에 잘 안들어오는데 이준석은 어떻게 하다 이 판에 들어온건지... 이런 성향이 흔히 말하는 기존 계파 정치로부터 자유로와 '보이기에' 어느정도 지지를 얻는 요인이기도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민주주의가 되든 뭐가 되든 정치는 주변에 사람을 모아야하는데 저런 마인드로는 '동지'를 얻는게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나를 희생해서라도 뭔가 지금 사회를 바꾸겠다는 의지? 목표?가 없습니다. 실력주의 사회? 하지만 우리사회는 이미 충분히 실력주의 사회입니다. 그리고 실력주의 사회라는 구호는 많은 표를 얻어야 한다는 민주주의에서 그렇게 매력적인 구호가 될 수 없습니다. 여튼 저는 지금까지 이준석의 행보에서 당장 선거라는 게임에서 '이긴다' 라는 게이머적 마인드 외에 그렇게 인상적인 부분은 없습니다.
22/07/26 23:57
그 '명언'을 조금만 바꿔서 그대로 돌려받는거죠.
"당신이 손해보면 우리 당이 모두 잘살거에요." 이딴 말에 누가 동의해주겠습니까.
22/07/26 23:59
다른부분까진 모르겠는데
게이머의 마인드는 정말 동의합니다. 그게 태도에서도 너무 드러나고, 볼때마다 논리게임을 하려는 게이머나, 장외의 평론가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더군요.
22/07/27 00:11
선거라는건 이길려고 하는거 아닌가요? 선거이길려고 정책도 신경쓰고 여론전도 하고 하는건데 그걸 게이머같다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한다는건가요? 이긴다는 마인드요? 이준석행보중에 전장연 건드리고 반페미포지션에 서는게 이긴다는 마인드인지는 모르겠네요 저같으면 잃는게 많아서 안할거같은데요 벌집쑤시기나 다를바가없는거같은데
22/07/27 00:40
게임은 이기면 그 순간 즐겁고 끝입니다만 선거는 이기는게 끝이 아니라 그 이긴 사람들 데리고 다음 선거까지 국가를 운영해야 합니다. 아마 정당은 LOL 5인팟이 아니라 정치적 목표를 같이 하는 사람들이 국가를 운영하는 권력을 얻기 위해 모인 조직이라는 말을 배우셨을 겁니다. 정책이나 여론전을 하는 것도 그냥 이기기 위해서 아닙니다. 정치적 이념이 있고 거기에 맞춰 나라를 운영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고 그 의지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정당은 거기에 맞는 방향의 정책을 내놓고 여론전을 하는거죠. 그런데 벌써 님도 정책이나 여론전을 선거에서 이기기위해 한다는 당장 목표만 있지 선거에 이긴 어떤 사람들이 국가를 어떻게 운영한다는 교과서적인 정당과 선거의 기능을 조금도 신경쓰고 있지 않습니까? 선거는 이길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이겨야 할 수 있는 일이 있기 때문에 이길려고 노력하는건데 이준석이나 이대남이나 아주 많이 쳐줘봐야 여가부 폐지 정도의 정치적 목표를 가지고 윤석열과 권성동 장제원에게 권력을 주기 위해 노력했죠.
22/07/27 01:36
선거에서 이긴다는건 그 과정속에서 자신의 정치적스탠스나 국정방향이나 정책등이 다수의 국민들에게 이미 인정받았다는 뜻입니다.이기기위한다고 아무정책 막던진다고 이깁니까?단순히 이기기위한 목적만으로 선거를 한다는건 말이 안되요 그리고 이겼으니 끝이아니라 선거에서 이겼으면 그 정책과 스탠스대로 가면 됩니다. 국민된 입장에서 그것대로 가는지 안가는지 지지율이나 다음선거때 까지 지켜보고 투표나 여론으로 심판하는역할입니다. 국가정책을 국민들이 짜와서 정부한테 보고라도 해야합니까? 뭘 더하라는건가요? 시위라도 해요?
22/07/28 02:21
상당 부분 동의합니다. 이준석은 정말 페북이나 기자 인터뷰 등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면, 사소한 것도 지기 싫어하는 게 정말 눈에 띄더군요. 당 대표가 된 이후부터라도 기존의 평론가식 정치는 그만두거나 최소한 줄이는 모습은 보여줬어야 했습니다. 전 예나 지금이나 이준석은 국힘 버전 유시민에 가깝다고 봅니다.
22/07/26 23:48
아니 진짜 너무하시네 ;
누가 보면 이준석이 대선주자 결정되니 대의를 위해 마음 붇잡고 윤석열과 한 팀 된 줄 줄 알겠네요. 왜 어깨동무 소리가 나왔겠습니까. 같은 편 할까 말까 저 손을 잡을까 말까 끝장 볼 것처럼 각 세우다가 마지막의 마지막 가서 고개 쳐박았잖아요. 다른 선택지 찾고, 다른 편 들고 싶어 하다가, 최후에 계산기 때려본 뒤 어깨동무 하고는 '후.. 지지율 회복하는데 단 몇 시간...' 뭐 이런 느낌의 자기 공적 자랑하는 쿨찐페북 올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거 참 집단 최면이라도 받으셨나...
22/07/26 23:50
자기가 대통령을 만들었다고 자랑했던 사람이 이제와서 나는 윤석열을 억지로 밀었다 이러면 코메디죠.
심지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도 자기가 얼마나 잘했는지 종편 등에서 자랑하고 대통령 순방 이후 몸소 찾아다니면서 열심히 친한 척 하던건 쏙 잊어버린거 같습니다. 그냥 의연하게 칼 맞았으면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 안합니다. 제3자가 보기에도 윤석열 정부에 일방적으로 러브콜보내다가 내쳐지고 나서, 나는 사실 윤석열 정부와는 선 그었다 이러니까 다들 어이없어하는거죠.
22/07/27 00:11
잘했는데 자랑해야죠. 못했나요?
여당 대표니까 대통령이랑 잘 지내려 노력해야죠. 아닙니까? 그리고 이준석은 윤석열 정부와 선 그었다 한 적 한 번도 없어요. 여당 대표의 책임감이죠. 이제는 그것도 끝물이겠지만.
22/07/27 00:53
쳐맞는 건 보통 같이 가니까, 콩고물도 받아먹고 자리도 차지하니까 쳐맞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미 윤석열과 이준석 지지율은 디커플링했습니다. 이미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죠.
22/07/27 00:49
바람소리와 스산한 빗소리가 사무실 창밖을 때린다.
폭풍전야. 블라인드에서 서든2를 비웃던, 지금도 비웃는 이들에게 반박글을 달지 않았다. 니들이 허접한지, 우리가 허접한지는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 명문이죠
22/07/26 23:48
이준석은 피지알에서 유저에 따라 평가가 참으로 많이 갈리는 정치인입니다. 그래도 몇 년전에 내용도 안보고 응 박근혜키즈 하던때보다는 각자 나름의 근거가 있어서 보기 좋습니다.
22/07/27 10:00
저 위의 동년배님의 글을 보니 세대에 따라 평가가 갈리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아요
개인주의와 공리주의적 시각으로 보면 이준석의 행보가 합리적이고 맞는 말을 하는 거라고 보여질테고, 저같이 조금이나마 집단주의랄까하는 기조가 조금이라도 몸에 배어있는 꼰대의 시각에서 보면 '본인 손해 보는 건 전혀 안하려고 하는 넘이네'하고 보게 되는 것 같네요.
22/07/27 10:29
생각해볼만한 접근인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당대표 경선때부터의 이준석의 키 메시지 중 하나는 '서로 다른 의견의 공존'임을 많은 연설에서 일관적으로 주장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집단 위주의 시선에서는 그의 돌출된 모습을 통해 개인주의적이라는 평가를 내리는 것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작년 직장에서의 제 약간 윗세대들이 저에게 해주는 좋은 조언들, 그러나 내 시선에서는 그들이 외면하고 있는 시스템적인 문제들이 더 크게 느껴지던 기억도 종종 오버랩되고, 머리와 마음으로 잘 새겨가며 경과를 지켜보면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하하
22/07/26 23:48
본문의 입장에서 정말 이준석의 모든 행동을 선의에서 해석하면, <자당의 대선 후보를 윤핵관의 마수에서 벗어나게 하고, 대통령을 만들고, 당 공천개혁하기> 미션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행동들이었다 라고 생각할 수는 있을거 같습니다만... 저 세 개 미션 중 하나만 성공하고 본인의 정치생명이 위태로워진 결과에 대해서는 결국 정치능력 부족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그 어떤 것보다 대통령 만드는게 가장 중요했다고 지지자분들이 생각하신다면 할말은 없지만 하필 그 대통령이 참... 그렇네요.
22/07/26 23:50
이준석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1인이지만, 이건 너무 전지적 이준석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준석이 완전무결한 정치인이라서 좋게 보는 게 아니에요. 가능성이 그래도 있어 보이니 그러는 거지.. 모든 행보를 다 긍정적으로 해석해 주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저는 여기까지 오는 상황에서 다른 이들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하지만, 이준석이 상황을 너무 나이브하게 판단한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22/07/26 23:53
저는 이준석이란 정치인이 장점도 단점도 있지만, 어쨌거나 그동안 정계에서 반영되지 못했던 집단을 드러내고 대변하는 역할을 맡았다는 점에서 득이 더 큰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정치인은 수단이고 도구지 목적 그 자체가 아니라고 일갈하시던 분들이 이준석은 예외로 두려 하신다는게 느껴지네요. 이준석도 결국 지지자들의 도구이지, 신앙이 되어선 안됩니다.
22/07/26 23:56
누구보다 586을 욕하던 2030이 그들의 정치방식을 닮아가는게 참 웃기긴 합니다.
앞으로 20~30년 후 그들 역시 똑같은 이유로 욕을 먹지 않을까요 크크
22/07/26 23:55
싫어도 당대표가 대선 후보 지원 안 할 순 없는 거고 그게 결함 상품이어도 팔아야 하는 거죠. 윤석열 가장 비판하시던 분들도 설마 이 정도 꼬라지를 보일 줄은 몰랐을 거잖아요. 크크크.
굳이 동정할 것까진 없지만 어차피 토사구팽은 당했고 윤석열 대통령 만들고 팽당하기까지의 이력도 박근혜 2시간처럼 웃음벨로 남을 테니 그걸로 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2/07/26 23:57
본인이 밀었으니 정치적책임도 져야죠. 자기가 원하는 플랜대로 가지 않은것도 본인의 정치력 부족이라고 봐야합니다.
누가 등떠밀어서 그 자리 줬나요.
22/07/26 23:59
민주당 200석은 비현실적인 예측이라고 저도 생각은 합니다
근데 대통령 취임 4개월만에 지지율 30% 마지노선 뚫고 20%대 돌입할 기세로 똥볼을 차는 것도 비현실적인 현실이라 앞으로가 두려워집니다
22/07/27 16:27
저도 어지간해서는 200석 비현실적인 예측이라고보는데 지금의 윤석열정부의 지지율도 비현실적인 상황이라 가능할수도 이러는것같아요.
22/07/27 00:03
오늘 몇몇 커뮤니티 돌아다니면서 몇몇 이준석 지지자들이 진심으로 분개해하는거 보면서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 가지고 권성동보다도 윤통에게 거의 배신당한 것처럼 반응하는게 개인적으로는 좀 신기하더라구요. 아니 누가봐도 대선단계부터 노골적으로 이준석 싫어하고 자기랑 안맞는다는 티 팍팍 냈었고, 결과나 파장에 대한 고려없이 본인 생각 내키는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란거 꾸준히 어필하지 않았나요? 말도 안되는 타이밍과 방식으로 공개되서 그렇지 사실 사적으로 저런 대화 수백번씩 주고받았어도 전혀 이상할건 없어보이는데요
22/07/27 00:05
몇몇 이준석 지지자들 보면 이준석이 주인공이고 나머지는 조연인줄 착각하고 있습니다.
전부 자기들의 삶에서 주인공이에요. 별볼 일 없는 저도 스덕선생이란 삶에서 주인공을 맡고 있습니다. 왜 모두가 이준석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나 모르겠어요 크크
22/07/27 00:08
전 이 논점, 정확하게 윤석열한테 팽 당했다는건 이준석 징계확정났을때 이야기 끝난 사안으로 보였는데 이게 전글에서도 그렇고 계속 언급되는게 신기합니다.
사실 전글에서도 이준석의 유용성 이야기를 할 언정 저게 주 논점은 아니고 오히려 윤석열 안 뽑은 사람들이 더더욱 윤통의 저열함을 이야기하고 있죠.
22/07/27 00:17
[오히려 윤석열 안 뽑은 사람들이 더더욱 윤통의 저열함을 이야기하고 있죠] 그야 당연히 안뽑은 사람들 입장에선 떠들겠죠. 개인적으로는 정치성향을 떠나서 웃을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근데 당장 피지알에서만 관련댓글이 500개가 넘게 달리고 많은 커뮤니티에서 그 어느때보다도 탄핵이나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하는게 전부 진보쪽이다? 전 그거에는 동의 못할 것 같습니다.
22/07/27 00:23
전 전부 진보쪽이라고 한적이 없고요.
근데 뽑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 보면 이준석 유용성 이야기 (당장 이글만 해도 그렇고), 현 상황에 대한 허무함을 표하는게 많은데 그거에 비하면 안뽑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대놓고 윤석열 욕을 하고 있죠. 보니깐 댓글이 살짝 이탈하는것 같아서 덧붙이는데 그러니깐 적어도 PGR 내에서는 윤통에게 배신감 느낀다는 상황 자체를 언급하는게 신기한겁니다. 그럴 사람들은 진작에 다 화냈거든요.
22/07/27 00:37
흠.....이번 사건으로 윤석열 욕을 하는 사람들 대다수는 선거에서 윤석열을 안뽑은 사람들이다? 일단 피지알에서만 한정지어서 얘기하면 거기에 대해서 뭐라 할 얘기는 없습니다. 여기서 윤석열 욕하는 사람이 누구 찍었는지 저야 모르니까요. 다만 댓글에 적었듯이 저는 피지알만이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들도 둘러보면서 느낀 전체적인 인상을 적은 것이고 그중에는 펨코도 있었습니다. 그걸 왜 피지알에 적었냐가 궁금하시다면 일차적으로는 여기에 댓글쓰는게 편해서고, 또 커뮤니티중에서 여기가 상대적으로 다양한 정치적 입장들이 있는 편이라 여러 의견을 들을 수 있을거란 생각도 있었구요.
22/07/27 00:17
2030으로 비롯되는 이준석 지지자들이 나이브했죠. 정치적/개인적으로 갈등을 빚는 건 그럴 수 있는데 사법적으로 사람 담글 거라는 건 전혀 생각의 범주에서 고려하지 않았을 겁니다. 토사구팽이라는 단어를 들어도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는 못했죠. 사실 보수정당계열이 사법적/물리적으로 사람 담그는 거 전문인데... 2030은 이런 식으로 사람 담그는 정치에 대해 역사적 경험이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정치고관여층이기 때문에 면역이 없었죠.
반대로 이렇게 사람 담그는 정치를 가장 꺼렸던게 문재인과 민주당이죠.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자기 사람 손절 안하고 아끼는게 문제였지 내부 권력 투쟁으로 사람은 안 담갔죠. 제발 버리라는 조국/윤미향/김경수 다 끌어안고 갔잖아요. 정치적으로 친문과 껄끄러운 사이인 이재명도 문재인한테 안 담가졌고요. 공천 학살이나 정치적 음해는 해도 사법적/물리적으로 사람 담그는 케이스가 근 몇년간 없었는데 처음 맛보니 분개하는 거죠. 그래도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여러분이 선택한 대통령이니 악으로 깡으로 좋은 경험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22/07/27 00:26
이건 이재명이 됐어도 나왔을 이야기일껍니다.
상황자체는 어느정도 예상되던거라... 윤석열이 이 정도로 내치에 감각없을줄은 몰랐을뿐
22/07/28 02:25
전 신기한 게, 대선 기간 때도 말했지만 이준석은 윤석열 관련해 부정적인 말을 말 그대로 '쏟아냈'습니다. 생각보다 꽤 자주, 꽤 비판적인 말을 자주 했어요. 이유가 어쨌거나 대선 기간 중간에 몇 번의 '런'도 있었죠. 누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 이걸 윤석열 입장에서 보면 생각보다 이해가 많이 되죠. 윤석열이 마음이 태산 같이 넓은 사람이라 이준석을 받아주고 밀어줄 거라 생각했으면 너무 나이브한 것이고, 꽤 다수의 사람들이 이준석은 대선 이후 토사구팽 조심해야 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너무 뻔하니까..
22/07/27 00:12
이준석대표가 빛났던 여러 순간들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고점'을 보여준 적이 있어서 기대를 하게 되는것 같아요.
저는 이준석 대표가 윤통의 당선에 꽤 큰 역활을 했다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현 정부에서 공과 과를 함께 짊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대표를 깎아내리는 의견에는 윤통의 당선에 큰 지분이 있다고 말하면서 윤석열정부의 실책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는건 앞뒤가 맞지 않으니까요.
22/07/27 00:13
공천권 개혁을 밀어붙였던게 결정타라고 봅니다. 당내 지지기반도 약하고 안그래도 여기저기 적이 많은 마당에, 정치인에게 가장 민감한 공천권을 손대겠다고 한건, 취지는 정말 좋지만 중과부적이었죠. 결국 저렇게 반어거지로 낙마를 시켜도 반항한번 제대로 못하고 나가떨어질수밖에요.
지금은 조용히 힘을 키우고 내실을 다져야 할 때입니다. 어차피 기회는 오게되어있어요. 권성동 장제원 이런사람들이 뭐 정치적 역량이 뭐가 있나요. 윤석열 측근이란거 빼곤 십수년을 정치하면서 그동안 아무런 정치적 비전이나 능력을 보여준게 없는 사람들입니다. 대통령 측근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당내 최고실세행새를 하는거야말로. 그동안 당에 구심점이랄만한 중심세력이 없었다는 방증이죠. 이제 눈에 가시같던 이준석도 몰아냈겠다 괜히 이준석이 나서지 않는다면 자기들끼리 권력투쟁에 몰두하겠죠.
22/07/27 00:21
같은 사건인데도 그 전개와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는게 십인십색이라 꽤 재밌습니다.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면 이만한 꿀잼이 없겠습니다만은... 아무래도 현실이다 보니까 더 말을 아끼게 되네요.
22/07/27 00:36
이 때까지의 이준석 당대표는 고평가하지 않았습니다. 전적인 게이머 마인드로 지금 당장 최선의 수를 찾는 사람으로서 어떠한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 때로는 그 과정에서 본인을 희생하기도 해야 하는 정치인으로서는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타의에 의해서 당대표 직무가 정지된 지금 보이는 모습에서는 일말의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저는 정치하는 사람이라면 대중과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에서 졌다고 칩거하고, 외부 활동 줄이고, 저 멀리 타국으로 떠나는 모습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에서 졌다면, 당 내부 정치 싸움에서 졌다면 오히려 권력의 원천인 국민 가까이로 더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에서 정치하느라, 떠나 있었던 국민들의 삶도 살펴보고, 그들의 솔직한 소리도 들어 보고 그러면서 자신이 어떠한 정치를 할 것인지 돌아보고 그러면서 다시 행동하면서 국민들의 지지를 되찾아야죠. 단순히 더러운 정치판에서 벗어나서 책임만 벗어나려고 하지 말고. 이런 면에서 이준석 당대표가 지금 보이는 행보는 좋은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삶, 국민들의 언행을 보면서 본인이 어떤 정치를 할 것인지 재정립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가 단순히 의원들, 정치인들 간의 권모술수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국민들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는 것을 실천할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22/07/27 00:45
정치는 생물입니다.
그런데 이준석은 정치를 게임처럼 승패에만 집착하고 상대를 짖이기는 방식을 즐겨 사용하죠. 그게 일부 먹힐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만큼 반감과 피로도가 많이 쌓이는 스타일이라는걸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아직 어리거든요.그리고 지난 1년 동안 기존 정치인들과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인간이 윤석열이라는걸 전혀 캐치하지 못하고 그를 상대할 때 똑같이 했지요. 그 와중에 윤석열은 지나치게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입고 목표달성 후 폐기처분을 기획하고 실행에 옮겼고요. 얼마 전 대통령 지지율이 곤두박질 치고 있을 때 이준석이 나한테 맡겨주면 금방 올릴 수 있다라고 인터뷰를 합니다. 국가 운영을 단순히 선거 공약 내질러서 환호성을 받는 게임 수준으로 여기는 건가?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요즘은 각 지방 다니면서 지지자들 만나서 얘기하고 무조건 같은 노래 부르고 한다던데 그 누구보다 감성팔이를 싫어해놓고 열심히 감성팔이 하는 모습 재밌습니다 그려.
22/07/27 00:52
뭐 다른건 그렇다 치더라도 정치가 롤처럼 혼자 커서 1대5 무쌍을 찍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당내에 유의미한 자기 세력을 못 만든게 정치인이 자랑스러워할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22/07/27 01:06
유의미한 자기 세력을 만들기엔 기반도 뭣도 없어왔는데 아마 이번 윤석열의 칼에서 살아남는다면 그 없던 자기 세력이 생기지 않을까요? 살아남는 퀘스트가 매우 어렵겠지만요 아직 38살이면 뭐 기회는 있겠죠
22/07/27 02:05
정당 지역위원회 활동같은거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유력한 정치인이 있는 조직은 자기 생업도 쪼개가며 각종 행사에 모금에 상근으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이 한 지역구에만 수십명이 있고 그들이 주축이 돼서 피라미드 식으로 당원들을 정말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당비 몇천원 월정액 내는 당원 아무리 모아봤자 아무 의미 없습니다 정치 생리가 그래요.. 당내 여론 포집하는 프로세스라는게 비교적 홍보가 잘 되는 당대표 선거만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상설 조직이 없으면 자기 정치를 아예 할 수가 없던데요 그래서 요즘 이준석 하는 거 보고 있으면 도대체..
22/07/28 00:10
예전이랑 좀 다릅니다.. 2030당원이 7배이상 늘어난걸로압니다. 온라인투표를 없애거나.. 유력후보가 2명이상나오지 않게해야할겁니다..
1년전 2030이 2만명도 안되는시절이면 모르겠습니다만...
22/07/27 01:04
이준석이 윤석열을 비판적으로 평한 어록 모음이 요즘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는데 그렇게 정리해서 봐도 그렇고, 이준석 본인도 인정하겠지만 윤석열은 막말로 깜이 안 됩니다. 대통령 자격이 없는 인간이에요.
그런 인간을, 이준석 본인도 윤석열 그놈은 대통령깜이 아니다 스스로 생각했으면서도, 당 대표니까 포장을 해서 속은 썩었는데 겉은 번쩍번쩍한 것처럼 금칠을 해서 국민들에게 팔아먹어요? 그런 걸 사기라고 하죠. 누가 그러던데 이준석은 대선 이후 행보 보면 윤핵관이 되고 싶었지만 실패한 윤핵관 지망생이라고 하더군요. 자질 미달 후보를 밀어서 당선시켜놓고 팽당한 게, 윤석열이 졸렬하고 무능하고 염치도 없는 인간이란 걸 잘 드러내긴 하지만, 그걸 밀어서 당선시킨 책임이 상쇄되는 게 아니죠. 아니다 싶으면 당 대표 직을 던지든가, 아예 사보타주를 해서(티 안 나게) 대선 지든가. 다른 많은 분들도 말씀하셨듯 경선 경쟁자는 같은 당 동지라기보단 오히려 상대당보다 더 얄미운 적처럼 행동하곤 합니다. 선출된 후보가 대선 져도 당이 망하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정치적 재기 가능해요. 그렇게 안간힘을 써서 함량미달을 밀어줬으니 그 양반에 세게 물렸어도 자업자득이란 말밖에. 이준석이 앞으로 부활을 할지(윤석열 정권이 심각하게 망할 게 뻔하니 이준석 재평가는 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쩔지는 모르겠지만, 안철수도 마찬가지고요. 안철수가 본인 입으로 윤석열 찍은 사람들은 1년 후에 자기 손가락을 자르고 싶을 겁니다라고 자기 입으로 한 말이에요 이게. 이준석 안철수 둘 다 염치가 있으면 스스로도 불량품이라 생각한 걸 단일화랑 지지 유세로 홍보해준 거 반성하고 사과해야 합니다. 윤석열 당선시킨 사람이 누구냔 말이에요. 이준석 안철수 둘 다 논란은 있지만 윤석열 당선에 어느 정도 상당한 공헌을 했습니다. 그게 국민들을 속인 거죠. 안철수도 알다시피 이런 인간이 대통령 되면 손가락을 자르고 싶어질 거라면서 그런 인간이랑 단일화를 해서 대통령을 만들어줘요? 이준석이 윤석열 비판한 거 모아보니 분량이 꽤 되던데 맞는 말이 많더란 말이죠. 스스로도 알면서 그런 하자있는 물건을 포장해서 팔아요? 전 이준석이 윤석열을 홍보해서 당선시킨 점, 윤핵관이 되고 싶었으나 밀려난 점(윤석열이 배포 있게 품었으면 지금도 억지 실드치면서 꼬리 흔들고 있을 게 이준석입니다) 이런 점에서 좋은 정치인이라거나 큰 인물이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뭐 이왕 당선 된 거 악으로 깡으로 5년 버텨야 하긴 하는데. 몰랐으면 모르겠는데 본인도 알아놓고 허위매물 팔아치운 이 사기를 본인도 책임 못 질 거고 본인도 팽당해서 징계받고 수사받고 재판을 받니 마니 하는 거 보면. 참 어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22/07/27 01:06
제가 생각하는바와 거의 동일하네요.
호불호는 정말 갈리는 인물인데 제가 높게 평가하는 부분이 자기 소신이 확실하다는 것과, 마삼중이라 조롱받지만 현 시점 대한민국에서 선거 기술자로서는 탑이라는거.
22/07/27 01:21
당대표인데 그 시기 지게했어야했는데 이기게했으니 니잘못 이건 지금 코스피보고 왜 3000일때 샀냐 너 잘못이야 하는거랑 뭔차이인지 모르겠습니다. 일국 대통령이 개양아치 유투버말 믿고 의전서열 7위를 자른다고 생각하는거 층분히 예상가능한 일인가요 3월즈음에 선게에 누가 가세연이 성상납했다고 떠들건데 그거로 윤리위가 당대표 컷시킬거라고 댓글달면 아 그럴수도 있겟다라고 하실자신 있으신가요 전 솔직히 토사구팽하지 않을까는 생각해도 이런 방식일거라곤 전혀 예상못했습니다.아무리 쳐내고 싶어도 임기 두달만에 정부지지율 30퍼 찍는거 콜하고 찍어내는건 할복자살급 행동이죠
22/07/27 01:36
어떻게든 이준석도 안좋게 봐야 하는 분들의 논리죠.
어느정도 성공한 정치인들은 누구나 과가 있는 정치인을 당선시키는데 어느정도 기여하기 마련인데, 그렇다면 책임을 지지 않을 정치인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 이준석이 윤석열과 윤핵관과 똑같다는 분들은 어느 세계에 사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대부분 민주당 지지자분들이긴 하지만 말이죠). 정치인들이 무슨 신인가요. 그 사람이 어떻게 행동할지, 비판받을 행동을 어떻게 할지 미래를 예측하게요. 차후에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 비판을 안 한다면 그 부분에는 비판을 할 수 있겠으나, 당선시키는데 기여한 사람이 헛발질을 하고 있으니, 그 사람하고 똑같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건 웃긴 말이죠. 실제로도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다고 해도 그 몫이 오로지 이준석의 몫으로 보기 어려운 것처럼요.
22/07/27 12:40
이준석에 시니걸하고 등등 한 분들한테 하고 싶은 말 중에 하나입니다..
결과론에만 집중해서 어떻게든 프레임 짜려고 하더라구요. 그분들 이야기만 들어보면 이준석은 무능력에 등등 한 정치인인데..이렇게 사람들이 좋은 나쁘든 어떤 방식으로든 열광할까..참 희한함..
22/07/27 01:24
하긴 저렇게 팽당하는 결과가 나올지언정 거수기 얼굴마담이나 꼰테크를 안탔기에 이준석에게 기대했던 모습이고 또 이준석이 유의미한 포지션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처내고 원조맛집 뿜뿜하기에 그 민주당한테 그자찍 소리들으며 180석 줄만했던 국힘이죠. 이준석은 이준석에게 기대한만큼 보여주었고 국힘또한 그동안 잊었던 국힘맛을 보여준다고 봐야겠습니다.
22/07/27 22:37
이미지 자체는 젊은 정치인이 자기 할말 하며 입터는 이미지를 만들긴 했습니다. 소위 사이다네 디씨감성이네 요런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지지하기 좋아하는 스타일이긴 했어요. 그 과정에서 똥볼과 딸랑행보도 있긴 하지만 말이죠. 청년이랍시고 나이만 내세우고 막상 행보는 거수기 혹은 구태 대변인 노릇만 하는 포지션은 아니었죠. 그런 이미지가 지지층을 만드는데 영향도 주었고요. 근데 문제는 요런 포지션이 나중에 공격받기도 좋고 롱런하기 어려운데 이준석은 딱 요 수준에서 발전하지 못하고 아무튼 선거를 이긴 당대표 포지션을 잡고도 주변포섭도 제대로 못하면서 입턴 행보가 기대한 모습을 보였다 한거고 국힘은 국힘대로 이준석 냅둬봐야 공천에 방해만 되니 자기 마음대로 원조맛집모드 하려고 바로 처내는거보면 이준석이나 국힘이나 발전하지 못하고 기대한 모습 보여준다고 봐야겠죠. 이준석이 고고하게 스스로 걸어나간거처럼 생각하진 않습니다. 애초에 그런 유형의 사람도 아니고요. 딱 이준석이든 국힘이든 기대하는 모습 보여줬어요.
22/07/27 01:37
세일즈맨이 불량품인거 알면서 팔아놓고 세일즈맨 잘못이 아니라고 하는 거 말이 되나요?
세일즈맨은 꼭 팔아야만 하는 사람이니까 불량품인줄 알면서도 팔았다 이런 말이 익스큐즈 됩니까? 이준석은 윤석열이 대통령감이 안되는거 알았지만 당대표니까 어쩔수 없이 밀었다.. 그냥 이준석은 그정도 깜냥의 정치인이라는게 들어난건데 왜 물고빠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과거에는 자기 양심에 맞지 않으면 못하겠다 안하겠다 인물들도 있었습니다. 수준 참 낮아졌어요.
22/07/27 11:03
이준석이 대선의 1등 공신이라고 생각하시네요. 그러면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죠 이준석도. 또 1등 공신은 이준석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서 어르신들을 투표장으로 끌고 온 윤석열 본인이죠. 어르신들 덕에 대통령이 되었는데, 어르신들이 싫어하는 픽인 이준석이 어떻게 1등 공신이 됩니까. 현행 대통령도 깜냥이 안되는 건 마찬가지고 그것보다 못한 민주당이 모지리인것도 맞습니다만.
22/07/27 14:38
어르신들이 싫어하는 픽이다
싫어했으면 당대표 윤석열이 윤리위로 썰어버릴때 어르신들 여조는 좋아졌어야죠 윤석열이 투표장에 끌고왔다 홍준표였어도 찍으러왔을겁니다 더 압도적으로 이겼을수도았어요 이준석과 화해이전에 윤석열 헛발질로 까먹은 지지율 기억안나시나요 삼프로나가서 강이야기나 하고 손바닥에 왕자쓰고 멸치 콩 쇼핑하던거 사과 댕댕이한테 먹이고 윤핵관이란 단어에 사람들이 경기일으키지도 않았갰죠 홍준표여도 헛발질이야 있었겠지만 저정도로 아마추어는 아니었어요 경선에그럼 홍준표가됐어야지 하실수도있는데 그럼 민주당도 이재명대신 이낙연이 됐어야지 싶네요
22/07/27 01:49
역시 피지알 답네요.
최연성 한창 잘나갈때부터 해서... 임이최... 본좌라인 정할때도 이랬고 무언가 평가할때 다들 진심이죠. 결론적으로 이야기해보면 이준석이 확실히 뚜렷히 보여주면 더 평하고 정해지기 쉽겠죠.
22/07/27 02:05
솔직히 많은 보수 패널들이 이준석 이래야 했다 하는데 그랬으면 과연 이준석이 성공한 정치인이 되었을지 의문입니다. 전 윗사람 말 잘 듣고 상대당에 대한 공격 열심히 하고 말도 안되는 사안 내부 비판안하고 실드치면 그게 민주당 김남국 같은 사람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솔직히 당대표로 자기 사람 어느 정도 공천 시키고 할 정도의 권한은 당대표로 가지고 있지만 자기 사람 안심고 경쟁하게 만든 것만 해도 역대급으로 합리적인 정치인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그 시스템을 다 만들기 전에 기존 체계를 원하는 구태 세력에게 밀려버렸다는 것이지만요.
22/07/27 02:10
그 보수 패널들, 김남국이 국힘 쪽이었으면 굉장히 좋아했을 겁니다.
민주당이나 국힘이나 기존 구태세력들은 조금도 마인드 차이나는게 없습니다. 여기서 이준석에 대해 기존 잣대로 평가하시려는 민주당이나 윤석열 지지자분들만 봐도 딱 답이 나오죠. 소위 말해 586 마인드인거 같은데 정말 싫어하는 마인드입니다.
22/07/27 05:41
이걸 저만 느끼는게 아니었네요.
다만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른게 지지자들의 이상한 사고방식이 이준석을 망친다기보단 이준석이 정치판에서 보여주는 행보와 습성때문에 그런 지지자들만 꼬이게 된거라고 봅니다. 사이다에 열광하고 자극적인거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이준석은 딱 그들이 숭배하기 좋은 정치인이죠.
22/07/27 09:26
이준석대표가 아니었어도 어차피 윤석열이 대통령되었을거라는 글에서는 이준석대표의 영향력을 강조하시던 분들이
현정부의 실책을 성토하는 글에는 둘은 이미 디커플링한 관계라고 주장하시는게 아이러니 하죠. 지난 정권동안 정권 공격에 너무 심취하신 나머지 심연을 들여다 보고 심연과 같아지신 분들..
22/07/27 09:59
두 과정은 당연히 다른 것이죠.
윤석열 당선 과정에서는 당연히 이준석의 공이 있었던 것이고, 실제로 윤석열이 이준석을 중용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준석의 쓴소리를 반영한 것도 사실이고요. 그런데 정권 창출하고 나서 권력이 생긴 뒤로부터 이준석을 철저하게 배제했는데, 여기에 대해 이준석이 당대표로서 당내 주자를 당선시킨 영향력과 윤 정부의 실책에 미친 영향력을 같게 생각하시는게 훨씬 무리수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준석이 책임이 없다는게 아닙니다. 만약 이준석이 강하게 비판받아야 한다면 김남국처럼 자기 진영에는 쓴소리 못한 경우에 강하게 비판받아야 할 겁니다. 그런데 이준석은 그 서슬퍼런 정권 초인데도 정권이 좀 이상하다 싶으면 할말은 했죠. 윤핵관도 계속 비판해왔고요.
22/07/27 10:04
제가 지적하는 부분은 현정부의 실책에 대한 비판에 대해 배제된 이대표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에 대한 겁니다.
이대표도 현정부의 추태에 대해 책임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랑 같은 의견이시니 굳이 논할게 없고 정부 수립의 공은 있지만 현정부의 추태에 대한 책임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무책임한 태도라고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책임은 있다고 하시면서 정부 실책에 미친 영향력은 다르다고 하시는게 어떤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 개판칠게 뻔한 사람을 대표로 세우면서 이정도로 개판칠지는 몰랐기 때문에 개판된 현재 상황의 책임을 지우는건 부당하다는 의미인가요?
22/07/27 10:10
이준석이 윤핵관이나 윤석열과 다를바 없다고 하는 주장들에 대한 얘기입니다. 책임은 있지만 그 정도를 완전히 같게 가져가는건 문제라는거죠. 오히려 내부에서 내부를 비판하는 것이 훨씬 어렵기도 한데, 이준석은 그걸 하고 있었기도 하고요.
실제로 쓰셨던 댓글에서 두 과정은 다르기 때문에 그 비판의 정도도 달라져야 하는 것이고 그 얘기를 쓴 것입니다.
22/07/27 10:15
제가 말한 두 과정은 윤정부의 입각에 대한 이대표의 공과 과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핵관이나 윤통에 대한 부분은 전혀 없는 것 같은데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을 적으시면서 반박하시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22/07/27 10:24
처음에 쓰신 댓글은 단지 이준석이 책임이 '아예' 없다고 생각하시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으로는 보이지 않아서 댓글을 단 것입니다.
이준석이 윤석열과 완전히 디커플링되지는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어느정도 디커플링된것 또한 사실이니까요.
22/07/27 10:38
그러니까 책임이 있기는 하지만 윤통이나 윤핵관보다는 적은데 같은 레벨로 두는게 부당하다는걸 말씀하시는거군요.
정량적으로 책임을 나눌 수 있다면 당연히 현정부의 추태에 대한 책임의 총량은 다르겠지만 그게 큰 의미가 있나? 싶으네요.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시는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22/07/27 16:27
트루할러데이 님// 그 오십보 백보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댓글을 단 것입니다. 결국 이런 속담까지 쓰실 정도면 윤핵관이나 이준석이나.. 이런 취지신거잖아요.
22/07/27 19:59
윤리위 일주일 전 귀국하는 대통령을 버선발로 맞이하는게 강한 비판인가요? 저도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에 대한 기대가 있고 부활 가능성이 0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저 순간에는 그냥 초연하게 옥쇄했어야 해요. 저 행동 이후에는 윤핵관 워너비로 불려도 할 말이 없어 보입니다.
22/07/27 20:48
그것과 비판은 별개죠. 귀국하는 대통령 맞이한건 굳이 당시 회담에 대해 비판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고요. 당대표가 대통령 맞이하는게 이상합니까? 모든 사안에 대해 비판해야 하는것도 아니고요.
22/07/27 02:38
여야 통틀어서 정계 세대교체나, 어젠다 제시 등등 몇몇 지점에서 돋보이는 인물이 최근엔 이준석뿐이라 이준석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본문 글이 너무 이준석을 고평가하는 느낌입니다. 저는 이준석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기보단, 그냥 어쩔 수 없었던 게 아닐까 싶네요. 윤석열 권성동 장제원 뉴스 보면서 실소가 나오긴 합니다만 그만큼이나 최근에 댓글에서 보이는 몇몇 세상 합리적인 척하는 분 반응이 너무 웃기네요. 여기에서 세상 합리적인 척하고 건게 신고창에선 얼마나 욕하고 누구누구누구 강등시켜라 이러고 있을지 크크
22/07/27 03:11
이준석에 대해 판타지가 참 많은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지난 당대표 당선부터 행적을 보면 당시 김종인이 책임자였고 상대가 나경원, 황교안이었을 겁니다. 네 당시 국힘 지지율을 바닥까지 내렸던 사람들이 상대였죠.거기에 개혁한다고 외부인인들 들여 놓은 상황. 판을깔아줘서 당선된 모양입니다. 어딜봐도 얼굴마담이죠. 그리고 대선 후보는 그동안 입털 것과 달리 윤석열이 되었고 초유의 당무거부사건에 당대표로서 뭐하니 마니 당내 지지가 있다는둥 하면서 김경진하고 진실게임을 했지만 지지따윈없었고 윤석열에게 살려달라고 가서 빌었죠. 그리고 이번 성상납관련 윤리위때도 살려달라고 윤석열 에게 면담 요청했는데 거절당했고요. 뭔가 입은 많이 털었는데 그 입턴데로 된거 별게 없다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입터는것만 보고 능력있다고 그러는 사람들이 보이는 상황인거죠.
22/07/27 03:12
어찌보면 구태당의 유일한 쇄신방안이 될 수도있는걸 밀어내는걸 당장 내 목숨걸린 구태당 의원들이 반대할까요, 아니면 그 유일한 쇄신방안한테 매운맛 제대로본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할까요? 그냥 정치인들 모두가 판깨는 이준석을 싫어하고 이번 지선 이후로 서로 이준석 없이 다시 제대로 붙어보자가 너무 보이긴 하네요 크크
22/07/27 03:25
음 다른 건 몰라도 [자기 사람 자리 안 챙겨준다는 겁니다. '실력으로 올라와라.' 그게 자기 소신이니까요.]
이건 정치인으로썬 치명적인거 같은데여.. 본인이나 지지자는 기분 좋겠으나 주변 사람들도 그럴까여? 붙어서 받아먹을게 없는 사람한테 자기 세력이 생기기 힘들고 그건 곧 자기 정치 하기가 힘들다는 얘기져. 국회의원-장관급에서 만족하면 모르겠는데 시스템을 바꾸니 어쩌니 하려면 이래선 힘들다 봅니다. 이런 사람은 아예 자기가 전권을 쥘 수 있는 톱의 자리에 가야만 비로소 능력을 발휘할 수 있져. 당대표때 그 모습이 어느정도 보였는데 그나마 그것도 당대표라는 자리가 생각보다 혼자서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는걸 보여주었고.. 그 다음에 능력을 발휘할 자리론.. 대통령 외엔 없겠져. 이준석의 정치적 앞길은 홍준표 다운그레이드가 되느냐 포스트 노무현이 되느냐 둘 중 하나라고 봅니다.
22/07/27 03:47
이준석은 너무 조급했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이 바닥에서 얻은 인지도는 하루아침에 어디 가는 게 아니라서 조금만 더 침착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22/07/27 04:22
이준석 지지자들이 다 똑같진 않겠지만 이준석 지지자들이 그동안 여기저기서 보여준 정치적 성향을 보면 대체로 과거 기성세대 운동권에 대한 반감이 상당한 이들이 많다는것이 느껴지는데
요즘 보면 그들이 싫어했던 운동권 특유의 선민의식으로부터 풍겨나는 냄새가 이준석을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이들에게 똑같이 나는거보면 그냥 지지하는 세대와 주체만 바뀌었지 자신들이 지지하는 사람과 그걸 지지하는 자신들은 특별하다고 여기는 습성은 기성세대와의 차이를 못느끼겠음. 정치인은 수단과 도구로 삼아야 한다고 외쳐왔던 그들도 지금 행보를 보면 이준석을 스폐셜 원으로 만들고 싶어하죠.
22/07/27 04:27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평가인데 안타깝네요 곧 깜방 갈 것 같아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재선 캠페인이 남아 있는 것도 아니고 성격상 수틀리면 차기 대선 따윈 그냥 던져 버릴 것 같은데 크크
22/07/27 04:49
전에도 적었지만 이준석의 정치적 생명은 끝났다고 확신합니다
일단 대한민국 보수정당의 잔인함 몰인정은 가히 중국 일당체제에 견줄만 합니다. 볼일다 봤다 더안고 갈 필요없다 크면 들이받을 놈이다로 낙인 찍히면 그걸로 끝입니다. 이준석이 정치인으로 부활하는길은 김종인급으로 정치에 도통해야하는건데 아직 젊어서 혈기가 남아 그런지 아님 천성이 그런지 이준석에게 한국사회에서 출세할려면 꼭 필요한 덕목중 하나가 지금 아예 없죠 "겸손" 이겁니다. 아부는 좀 떨줄 알아도 기본소양인 겸손이 없습니다. 지금 이이미지가 너무 크게 씌워져 있어서 일이십년가지곤 지워지지도 않을듯하고 어떻게 한 이십년이상 고군부투해서 지운다해도 문제는 그럼 이준석도 벌써 나이 먹을대로 먹은 정치퇴물대열에 들어가죠 즉 재기하기가 거의 힘듭니다. 만약 상전벽해급 정치대격변 상화반전(예로 북한정권 붕괴-남북통일-미중전쟁)이 생기면 혹 가능해보이긴 한데 제생각엔 그래도 보수쪽으론 힘들고 민주당으로 전향해 새간판걸고 나오면 혹 일말의 가능성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민주당에서도 이준석나이대 정치력 갓춘 인재는 없으니까요
22/07/27 05:37
정작 꼭 해야하는 일을 안 했죠.
본인이 살 구석도 만들어놨어야죠. 뻔한 토사구팽각이었는데... 경찰조사, 2차징계, 총선배제, 성상납 이미지 씌워서 확장성 거세... 뭐 이런 수순으로 갈 가능성도 높아보이는데, 이걸 다 버텨낸다면 분명 기회가 올거에요. 살아남는다면 말이죠...
22/07/27 06:57
일단 지금까지 이준석 지지자들이 한 주장들은 죄다 반대로 들어맞고 있죠.
1. 윤석열 당선되면 입김이 강해진 이준석은 탄탄대로다 대통령 취임하자말자 그 몇 달도 보기 싫어서 바로 손을 썼죠. 심지어 이건 대부분의 정치 관심계층은 전부 다 이럴거라 예측했는데 이준석에 호의적인 분들만 부정한 건이고요. 당시 PGR 정치게시판에 비슷한 뉘앙스의 댓글을 썼더니 엄청 공격당했던게 기억나네요 크크 2. 윤석열 지지는 국민들도 이해하는 선택이다 이준석 당대표 당선 국민투표 53 % / 차기 당대표 지지율 23% 한때 과반 넘게 받던 사람인데 이젠 이준석이 아닌 사람을 찍겠다는 퍼센테이지가 40%가 넘어갑니다. 지지자들 이야기와 달리 별반 좋은 소식 아닙니다. 국민투표 과반 넘게 받을때도 당원투표는 30% 조금 넘겼거든요. 이러면 당원 투표는 얼마나 낮아졌을까요. 정말 호의적으로 봐도 절반은 떨어졌을거고 실제론 그 이상일겁니다. 3.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이지 국힘엔 이준석 지지자들도 많다 뭐 새로 가입한 2030당원이면 모르겠는데 소위 이름값 있는 정치인 중 이준석 지지하고 나선 사람 하나 없는게 현실입니다. 이건 지지자들도 잘못한게 조금만 이준석과 의견 틀어지면 공격하곤 했습니다. 하태경, 홍준표 등도 같은 방식으로 비난했죠. 홍준표야 뭐 그렇다 치고 같은 바른정당계에, 그나마 윤석열 정부와 커넥션있던 하태경과는 억지로라도 손잡고 갔어야 맞습니다. 결국 확실한 이준석계 네임드 정치인은 이준석 뒤통수만 얼얼하게 만든 김철근이나, 기대만 많이 받고 직함 못 받은 여명숙뿐이군요. 여담) 이준석 지지는 다른 정치인 지지와 달리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뉘앙스 글이 꽤 많던데 다른 정치인 지지하는 사람도 다 똑같이 이야기합니다. 그들이라고 스스로 합리적이라고 생각 안할까요? 남들이 지지하는건 무지성 지지고 자기가 지지하는건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이야기는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크크 그건 남들이 평가해 줄 문제지, 본인들이 스스로 말할 문제는 아닙니다.
22/07/27 07:29
그래도 이준석 대표가 지금껏 정치하면서
어쨌든 지금과 같은 코어 지지층을 만들어냈다는 것만으로도 나름 평가받을만 하다고 봐요. 다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저 역시 당내여론조사 결과 보고 이거 좋지 않은 신호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었습니다. 지금의 난국을 돌파하기에는 지지자수가 충분치 않다는 거죠. 돌파는커녕, 살아남기도 만만치 않아보여요. 권력층이 쉽사리 건드리지 못할 만큼의 힘이 필요할텐데 말이죠. 상대방이 반드시 죽여버리겠다고 달려들고 있는데, 지지층의 결집된 힘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해보이는데, 거기에 대고 "나름의 성과는 있었다." "좀 쉬어가면 된다.", "윤대통령이 알아서 추락하고 있다." 등등... 나이브한 이야기가 은근히 많이 나오더군요. 살아남으면 분명 기회가 오기야 오겠지만, 일단 살기부터 해야 할텐데 말이죠. 더군다나 이번 문자 공개 때문에, 윤핵관이 이준석 대표를 반드시 매장시켜야 할 이유가 또 늘어버렸으니... 그래도 보고 있자니, 살아남았으면 하는 바람도 좀 생기네요. 언더독을 보는 심정... 흐흐...
22/07/27 08:08
윤핵관 입장에서는 이준석은 반드시 매장시켜야합니다만 이제좀 까다로워진 느낌이죠.
이준석 매장이야 작정하면 가능하긴 할텐데 그와중에 자기무덤도 같이팔수도 있는 분위기가 되가면서 리스크가 커진느낌입니다.
22/07/27 08:59
윤석열은 상관 없어요. 공천 안주면 땡이죠.
하지만 윤핵관은 윤석열 그만두고도 정치해야하는 사람들인데 이준석이 언젠가 돌아온다. 그때는 자기 정치 은퇴날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겁니다. 그러니 매장시켜야죠. 매장안시키면 총선 끝날때즈음에는 다시 돌아 올거에요.
22/07/27 09:07
정치적으로 매장하는게 아니라 사법적으로 공격들어가는 거라서
경찰 조사 + 윤리위 콤보 들어가면 의외로 부드럽게(?) 매장 가능하지 않을까요. 물론 경찰 조사가 이준석 대표에게 유리하게 나오면 또 모르겠지만 얼마전에 유상범 의원이 경찰조사 및 추가 징계 거론했던 거 보면 가능성이 그닥...
22/07/27 09:10
텔레그렘 대화내용이 안나왔으면 모를까 나온이상 이제 사법처리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별 증거없이 힘으로 미는건 안됩니다. 특히 경찰국 신설 문제도 있고 해서 경찰이 말 안들을거고 힘으로 찍어누르면 수사담당자가 민주당으로 들고가버리는 상황이 나올거라 정말로 뭔가 증거가 확실하게 있지 않으면 이준석 처리가 어려워질거에요. 이걸 검찰 직접수사로 가져가면 아무도 안믿을 상황이 되어버려고 말이죠. 이번 텔레그램 대화 유출이 되면서 생긴 문제는 사법처리가 쉽지 않아졌다는겁니다.
22/07/27 09:42
그래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준석 대표를 살리는 한 수를 둔게 아닌가(?)... 이러면 권 원내대표를 너무 높게 보는 것 같긴 합니다만...
22/07/27 06:50
합리적 보수를 원하는 것 같은데 이준석의 정치적 행보가 괜찮았냐 싶으면 그동안 행동이나 발언보면 딱 극우 수준이었어요. 무슨 메시아인줄 아시나봐요.
22/07/27 07:47
그냥 이대남 편들어준 정치인 그것 뿐인데 막 뭔가 엄정난 거물처럼 급도 안맞는 전직대통령이나 대선후보들 가져다 붙여서 분석하니까 뭔가 민망합니다.
물론 이준석도 충분히 그렇게 성장할 수 있는데 이 시점에서 빠는 까만 부를뿐
22/07/27 08:07
밀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책임이 없지는 않습니다.
뭐 각자도생의 시대 아닙니까 알아서 살아 돌아오겠죠.
22/07/27 08:11
이준석 결말은 다 예상된거 아니었나요? 다만 지선 이후 노원병 출마를 위해 굽힐껀지 성상납 의혹 리스크 안고 당대표와 공천권 열매를 따고 해피엔딤할지 였는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에서 하이리스크만 질어진 거죠 어차피 다수 중진들의 세력을 직함 하나만 가지고는 못이깁니다 선거야 스윙보터를 잡는 쪽이 이기지만 선거가 끝나면 세력이 큰 쪽이 이기는거니까요
22/07/27 08:30
팬덤중 가장 이상한 애들이 준석수호단인 이유는 걍 어려서겠죠.
보수어르신이나 극문들은 어쨌든 최소한 사회생활은 한(소득도 벌고 재산도 모으고 사회생활하며 깨지거나 망해도 본) 세대인데 준석수호단은 까놓고 펨코나 인터넷 세상만 살아온 세대인데 이상할수밖에요. 근로소득세나 사업소득세 내는 준석단 비율 여조 업체에서 조사해보면 좀 재밌을듯.
22/07/27 11:13
아 역시 사회생활좀 하시고 배우신 분들이 하던대로 나가서 조국수호 외치고 그대는 조국 같은걸 만들어서 부흥회를 했어야 했는데
아직 배움이 미천해서 그러질 못했네요 부끄럽습니다
22/07/27 12:48
그 반대 아닌가요?
이준석 팬덤이 가장 얌전한거 같은데...상식적인 수준에서 노는거 같습니다만.. 다른 팬덤들이 어땠는지 벌써 다 까먹으신거 같음.
22/07/27 08:40
법원에서 판결나서 징역살이 하고 있는데도 박근혜 잘못 없다고 석방하라고 시위하던 사람들
집값 올라서 경기도로 쫒겨나서 전세살이 하면서도 문재인 지지했던 사람들 에 비하면, 현재 이준석 지지하는 사람들이 최악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근거는 오로지 [본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정치인이 이준석이다] 말고는 없어 보이네요.
22/07/27 08:49
처음부터 이준석에게 반감을 드러냈던 윤석열이 아니라 그 반대 아닌가요? 당대표 되기전부터 윤석열 대통령되면 지구를 뜨겠다면서 날세웠는데요 뭐
22/07/27 09:32
그냥 밀었어야 되니 밀었다만 하셨으면 되셨을 것 같은데, 사족이 많네요.
다만, 댓글을 읽어보니 확실히 우리나라에는 절차적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이 약하지 않나 뭐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준석과 윤석열 모두 정식적인 절차를 거쳐 뽑힌 당대표와 대선후보였죠. 절차를 거쳐 뽑힌 만큼, 정통성이 있고, 파워가 생기는 거지만, 당연히 그에 대한 책임이 따르는 거죠. 이준석과 윤석렬이 대선 당시 투닥투닥했지만, 거기서 진짜로 이준석이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당무만 보는 당대표로 대선을 치뤘으면, 그거야말로 이준석의 직무유기고, 정치적으로 다신 회복될 수 없는 잘못이 되어야 하는데, 일반적인 인식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오세훈을 엄청 싫어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그런 제가 오세훈을 찍게 만든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 상황은 대체 무엇... 진짜 민주당 정신 좀 차려야지...) 정치적 책임은 당대표이니 어느 정도 같이 짊어질 수 밖에 없지만, 알고도 사기 친거다 이런 식은 아니죠. 이게 무슨 삼국지도 아니고, 절차적으로 합의된 과정에 의해 민주적으로 진행된 사안인 걸요. 애초에 이준석이 윤석열을 대선후보로 끌고 나온 사람도 아니고, 자기가 이미 당대표인 상황에서, 당내에 정해진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선출된 대선후보가 윤석열이죠. 이걸 당대표가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네...하면, 정당 정치에 의미가 없습니다.
22/07/27 09:47
와.. 대단하다.. 무슨 이재명이 되었으면 이준석이 유학을 갑니까
이미 윤통이 모든걸 동원해서 이준석을 담그고 있는데요? 이재명이 대통령 됐어도 검찰과 한몸인 윤통만큼 담그지는 못할것 같은데 뭔소리를 하시는건지 윤통을 찍은게 잘한거라고 끝까지 정신승리 하시는 걸로 보이네요.
22/07/27 10:24
정치는 올 오어 낫띵이 아니에요. 당장 이재명만 봐도 대선패배하고 지선패배해도 계양구 국회의원으로 어대명 소리 듣고 있잖아요.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졌다고 해도 어차피 일정 정도의 지지율 안에서 정치행위를 할 수 있죠. 여당이 잘 못하면 더 큰 소리 치면서 말이죠
22/07/27 11:24
윤 당선 - 윤에 의해 토사구팽 후 담금, 정말 먼지도 안나온다면 부활
이 당선 - 대선 패배에 함께 책임, 향후 부활? 이가 당선되는 평행우주가 있더라도 지금보다 나쁠것 같지 않은데.. 크크 거리시는게 좀 정신승리 같네요.
22/07/27 11:30
대선 패배했다면 이준석은 정치인생 조졌을 거라고 시사패널들이 입을 모았고, 심지어 본인도 그렇게 얘기했으니 아마 제 말이 맞을 겁니다.
22/07/27 09:50
본문 글 그대로 의무를 다한 거라고 봐도 되기는 합니다.
다만 정치인으로써 지지자들을 위해 가장 핵심적인 생존 의무를 못 지켰죠. 살아 남아야 지지자들의 표가 의미가 있는데 살아 남지를 못하고 의무를 다했다 자위하면 뭐가 남습니까? 솔직히 국힘 지지자고 민주당 지지자고 야 이준석 토사구팽 각 날카롭게 섰는데? 라고 생각 못한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이준석 팬덤도 바보도 아니고 솔직히 몰랐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인정하면 더 빨리 죽을 것 같으니까 인정을 못했겠죠. 그런데 팬덤이 힘 실어줄때 이준석 본인은 살길을 만들어 뒀어야죠.. 개인적으로 2030 남성 얘기 듣는 척이라도 하는 정치인이라 좋게 평가는 하는데 이렇게 썩은 짚단처럼 쓸려나가는 거는 문제가 있는건 맞죠. 물론 다시 살아 돌아올수 있겠죠. 그게 살아 남는 것보다 더 힘들어서 그렇지..
22/07/27 10:06
김영삼이 "잠시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길을 택하지 않고, 잠시 죽는 것 같지만 영원히 사는 길을 택할 것"이라고 했었죠. 지금에 와서 당시 김영삼에게 살길을 왜 안 만들었냐고 비판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이준석에게 살길이 생겼다면 그저 그런 기성정치인들이랑 뭐가 다른지 기존 지지자들에게 고민하게 하는 상황이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지금처럼 행동하는게 오히려 이준석에게 영원히 살 길일수 있죠.
22/07/27 10:24
모든 상황이 김영삼이랑 다릅니다.
물론 살아 돌아오면 더 덩치가 커질테니 그거 하나 비슷하네요. 당장 국힘 핵심 지지층은 이준석 안죽이냐고 난리고 국힘은 요술봉인 '성'이슈로 똥물 튀기면서 담그려고 하고 있죠. 윤석열이 검찰 움직이면 당연히 여론전 같이 들어가야해서 뭔가 매우 더러운거 뒤집어 씌울텐데 부활이.. 참..
22/07/27 10:25
시대가 있고 개인의 성향도 있고 한데 어떻게 완전히 똑같은 상황이겠습니까.
물론 저도 성 이슈 관련해서 '성상납'이 맞다는 법원 판결이 내려진다면 이준석의 평가가 굉장히 깎일 거라는 것에 동의합니다만, 결국 저것만 해결되면 몸집이 훨씬 커질겁니다.
22/07/27 09:53
"니가 올렸으니 책임도 니가 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서 따로 댓글 써 봅니다.
권리가 있으면 의무가 있죠. 커다란 힘에는 커다란 책임이 따르고요. 이준석은 대체 뭘 얻었길래 책임을 져야 하죠? 콩고물을 얻어 먹었나, 원하는 대로 밀어붙일 수가 있었나, 사람을 갈아치웠나, 떠받들어지기를 했나.... 이준석은 그냥 일하고 내쳐진 것 밖에 없는데요. "그래도 결국 니가 당선시킨 거 아니냐?" 윤석열은 주어진 겁니다. 이준석이 고른 게 아니라. 고를 수 있다면 유승민이었겠죠. 당대표에게 대선후보란 마치 부모에게 주어진 자식 같은 거예요. 자식이 가출을 하건, 소년원을 가던, 그냥 어르고 달래면서 키우는 수 밖에 없는걸요. (심지어 아이 힘이 더 쎔...) 개 같이 고생하면서 간신히 학교 마무리하고 취업시켰더니, 부모를 아동학대로 고소하고 회사에서 깽판 피우더라. 글쎄요, "애를 왜 저 따위로 키웠냐"는 사람도 있겠지만, 보통은 "부모가 진짜 고생했겠다" 하지 않을까요? "애가 저 따위면 내다 버렸어야지" 또는 "면접 볼 때 우리 애가 문제아라고 회사에 알렸어야지" 라는 의견도 있던데 그건 좀....
22/07/27 10:22
윤석열 싫다고 본인 정치인생을 마감할 순 없죠.
당대표가 대선후보 싫다고 때려치고 부활한 정치인이 있나요? 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애가 저 따위면 내다 버렸어야지" 라고 하면 대화가 안된다니까요.
22/07/27 11:43
그렇게 치면 당대표가 대선후보 싫다고 때려치기 직전까지 갔던 사례도 없습니다.
그런데 더 솔직히 말하면, 당대표가 대선에 이렇게 열심히 활약한 사례도 별로 없어요. 당장 문재인 대통령 만든 당대표, 박근혜 대통령 만든 당대표, 이명박 대통령 만든 당대표.... 다들 기억안나실 겁니다. 사실 이재명과 송영길 정도만 해도 이례적입니다.
22/07/27 15:22
보통은 당대표들이 주요후보들하고 큰 갈등을 만들지 않으니까요.
사실 대선은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치루어지는 선거로서 당대표가 주목 자체를 크게 받지 않았습니다. 경선관리하면서 조연 역할을 하는 당 대표가 대부분이었으니 큰 문제생길일이 없죠. 당대표가 보통은 계파가 있거나 비빌언덕을 가진 분들이 하던 자리라서 대선경선과정에서 본인이 크게 주목받아야 할 필요 자체가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22/07/28 11:54
지금 스무스하게 김한길 선생 손바닥 위에서 놀다가 토사구팽당하고 사법적으로 날리는거 아니냐 하는 모양새가 되었죠.
차라리 그렇게 지고 백의종군 하는게 더 나았을지도 모릅니다.....
22/07/28 11:58
이준석은 0선에 계파도 없어서 당대표로 대선 지면 정치인생 접힙니다.
본인도 그렇게 말했고 김종인도 그렇게 말했고 국힘관계자도 민주당관계자도 시사패널도 다 똑같이 말했습니다. "김종인 “이준석, 대선 잘못되면 정치생명에 문제”" 이건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22/07/28 12:03
그럼 막다른 골목이었다는 이야깁니다.
잘못되면 정치인생에 문제, 잘되면 현재상황이란 이야기니까요. 당대표에 너무 일찍 나간게 아닌가 합니다. 당선이라도 되서 비빌언덕 하나는 있었어야.....
22/07/28 12:10
당대표 되기 전 이준석과 현재의 이준석 중 뭐가 낫냐 고르라면 당연히 현재의 이준석을 고르죠.
대선과 지선을 다 이겼기 때문에 체급 자체가 다릅니다. 사법 리스크 안고 가도 지금이 압도적으로 위입니다.
22/07/28 14:06
스토리북 님//
당대표가 되기 전에 당선이라도 됬다면 상황이 달랐을거란 말입니다. 기반없이 얼굴마담형 당대표가 되니 정책변화 시도는 시늉만 나다 접히고, 말씀하신 성과가 있어도 당내에서조차 평가받지 못하는거죠...
22/07/27 15:10
그게 어이없는 일이면 경선동안 싫어하는 티를 적게 내던가, 해당 후보가 경선을 통과할 가능성을 예비했어야 했죠....
정말 신념에 어긋나면 욕을 먹어도 그만두었어야 하고요. 부모는 자식을 버리고 도망쳐도 부모지만(부양의무), 당대표는 그만두가 나가면 당대표가 아니게 되는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22/07/27 15:13
아뇨.
신념을 중시했다면 그만두는 것이 경로가 될 수 있고, 현실정치도 중시했다면 후보와의 공개적인 마찰을 피할 수 있는 경로가 있었다는 겁니다. 자신이준석 당대표는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에 따라서 결정했던거고요. 선택결과가 결과적으로는 신념도 현실정치도 모두 중시하고 있지 않았던가, 신념과 현실정치를 모두 중시했지만 둘다 달성할 능력이 없었던가 둘중 하나로 나온 형태일 뿐인거죠.
22/07/27 11:02
정식 절차를 거쳐 뽑힌 당의 대선후보 맘에 안 든다고 당대표 그만 두는게 어린 아이가 떼쓰는 거랑 뭐가 다른가요.
이런 얘기 하시는 분들은 대체 절차적 민주주의를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22/07/27 15:18
당대표 직무에 충실해서 경선결과를 받아들일 생각이었다면 정치적으로 해당하는 경선후보와 드러나는 마찰을 관리해야 합니다.
여기에 실패한 이후에는 마찰하던 후보가 경선에서 당선되서 자당 후보가 되었을 때 대표직을 버리고 신념을 선택하던가, 신념보다 현실정치를 선택할 수 있죠. 절차적 민주주의 상으로도 신념에 맞지 않는 후보가 당선되었을 때 규정된 절차에 따라서 직무를 포기하는것은 문제가 없는 일이니까요. 여기서 현실정치를 중시해서 당대표직을 유지하고 대선을 치루었다면 대선 결과를 같이 책임지는 상황이 됩니다. 이 때 초기 조건때문에 토사구팽 될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이준석 당대표도 어느정도 염두하고 있었을겁니다.
22/07/27 10:21
근데..
이준석은 왜 계속 정치하는거죠???? 이게 제일 궁금하네요. 이준석이 정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십여년 넘게 봐 왔지만..
22/07/27 13:47
동감합니다. 온갖 아젠다를 내놓고 토론장 나가서 잘 싸우지만 막상 그거 이루려고 협상에 나서거나 하지 않죠. 정치적으로나 이용하지 대놓고 본인만 위한 정치하는 인간...
22/07/27 10:22
이준석은 큰꿈이 있죠. 사업을 하면 재벌이 되고 정치를 했으면 대통령을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마삼중이라고 조롱받지만, 팩트는 20대 어린나이에 비례대표로 뱃지 달수 있었고 능력없다고 억까당하지만, 팩트는 대한민국 최초 30대 당대표를 샤바샤바하지 않고 순전히 자기능력으로 따냈습니다. 겸손하지 않고 싸가지 없어 보이기는 한데, 딱 반대편 민주당에 김남국처럼 했으면 샤바샤바 했으면 지금까지 성과는 없었죠. 이정도 위기까지 뛰어넘으면 체급 더 올라가서 큰꿈 진짜로 꿀수 있는거고 극복못하면 정치인생 여기서 끝나는거죠. 만약 여기서 정치인생 끝나도 괜찮은 정치경력이였다고 생각합니다.
22/07/27 14:18
이준석이 샤바샤바 안한다는 이미지가 왜있는지 이해가 안돼요. 대선때 봉합(?)과정도 그렇고 최근에도 징계되기 직전까지는 윤석열 헐정도로 칭찬하던게 이준석인데요.
22/07/27 14:58
대선때 봉합하는 과정이 왜 샤바샤바인가요..
보통 정치권에서 샤바샤바하는 이미지는 윗선에 잘보여서 공천을 받거나 자리 하나 차지하려고 하는건데 이준석이 그런적이 있나요? 이준석 욕할때 대선과정에서 윤석열이랑 싸웠다고 하고, 지금도 모든 사람들이랑 치고받는다고 겸손하지 않다고 욕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준석이 윤석열 헐정도로 칭찬했으면 지금 이런 상황이 안왔죠.
22/07/27 10:40
윤석열이 이준석을 그때 때렸던건 그럴수 있는 시기니까에요
자기 딴에는 아직 회복시킬수 있는게 있다고 보는거거든요 이재명 지은죄로 때리고 문재인 정권 시절 비리 파헤치고 그렇게해서 반 민주세력을 결집시켜서 반반정치 하겠죠 다만 팬덤이라는게 없으니 최대치로 찍어봐야 35프로 선일거고 민주당에서야 야당탄압이니 뭐니 하겠지만 그건 그쪽 생각이고 그들이 했듯 다 적폐취급해서 내쫒으면 그만 아닌가요? 물론 윤석열도 그렇게 될겁니다 몇년후에요
22/07/27 11:05
개인적으로 이준석이 선거 전략은 잘 짜서 이겼다 라고 생각합니다만, 윤석열 쪽 사람들 입장은
이준석만 가만히 있었으면 지지율 하락도 없었을테니 이준석 공은 없다 정도의 인식이라 봅니다. 저런 인식이니 내부 폭탄같은 인식일테고 빨리 처리하는게 낫겠다 라는 지금의 흐름이겠죠. 어차피 이준석도 정치인이니 중간중간 뻘짓하는거야 상수라 생각하면 이준석이 당 자체를 변화시켜 보려는 노력 자체는 인정할만 하다고 봅니다. 다만 당을 뜯어 고치려면 안철수가 민주당을 고쳐?놓은 것과 같은 이벤트가 없다면 힘들다고 봅니다.
22/07/27 11:23
저야 이준석 싫어하지만 내려오거나 아니면 윤을 밀 수 밖에 없긴 했죠.
그래서 괜찮나 생각해봤는데... 저도 가끔 그나마 저쪽에서 나은 인간 아닌가 생각도 해보기도 하거든요. 근데 택시로 모시겠다고 하면서 즐거워하던거 생각해보면 인성이 제가 생각했던게 맞는 것 같아서 권력욕에 했다고 생각합니다. 대선때 런할만한 타이밍이나 계기가 몇번 있었는데 안했죠.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해요. 아쉽게도 화려한 복귀를 할거라고 생각하지만요.
22/07/27 11:39
저는 적어도 당분간은 화려한 복귀에 부정적입니다.
토사구팽이 이걸로 끝날리가 없거든요.... 검찰 수사 당연히 예정되어 있을 거고, 재판도 거의 간다고 봐야 되고.... 총선에서는 배재될 거고.... 다음 대선에서나 등장 가능하겠지만, 지금 상황 이어진다면 본인은 힘들고(윤석열 당선의 1등 공신이니...), 다른 사람 밀어야 되는데 솔직히 그 사람도 힘들죠. 그럼 그 후 총선? 지선? 때에나 뭔가 노려볼수 있을 겁니다. 이준석을 높게 보는 입장에서 1월 6일은 이준석 정치 인생을 10년 후퇴시켰다고 봅니다. 아마도 두고두고 그 날을 이야기 할 거예요...
22/07/27 12:31
다시 생각해보니 10년쯤 후퇴시킨게 맞는 것 같긴 하네요.
윤의 몰락속도를 봤을때 다음 대선 전엔 복귀할 것 같지만, 윤이 이재명 대통령 만들어주는 분위기라 그 이후 5년정도는 더 안좋겠네요.
22/07/27 11:46
저도 화려한 부활은 글쎄요 입니다. 정치적 기반 대신 팬덤이 있으며 학벌이 좋고 말을 잘하고 싸가지가 없다는 평을 받는 인물이 또 하나 있는데요. 바로 유시민 입니다. 아마도 비슷한 행보를 걷지 않을까 싶네요.
22/07/27 11:52
흠... 보수의 유시민이 되는 건가요? 유승민보다 유시민이 더 비슷하게 느껴지긴 하네요. 그 방향으로 가게 될지는 앞으로 봐야겠지요.
추가로 이야기하자면 유시민씨는 행정을 꽤 잘할 것으로 보이는데(실제 장관 역할도 잘 수행했다고 보고) 이준석 대표는 행정능력은 어떨지 궁금하긴 하네요.
22/07/27 16:15
일단 행정이든 의정이든 뭐라도 경력을 쌓아야 후일을 도모할텐데 일단 이끌어 줄 사람이 없다는 게 이준석의 최대 약점이죠. 그렇다고 계파가 있어서탱킹해 줄 계파 의원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분야의 대가도 아닌 전문 정치인인데 의정 행정 경험이 없으면 뭘로 능력을 판단할까요? 선거 연속으로 이겼다는 경력은 참모형 정치인의 강점은 될 수 있겠지만 머리가 되기엔 부족해 보이죠.
이슈를 선점하고 돌파하는 능력은 저도 높게 봅니다. 사이다도 가끔씩 목구멍을 태울 정도지만 시원할 때도 많고요. 그런데 같은 지향점을 갖는 정당 운영도 이렇게 적을 만들고 잡음이 많은데 다른 생각과 다른 정답을 갖고 있는 국정운영은 어떻게 할까요? 현재 이준석이라면 높은 자리에 가도 또 적을 만들거고 그러면 한 편에서는 타도의 대상이 되는 우리 정치의 악습이 반복되는거죠.
22/07/27 12:25
3당합당에 절대 찬성 못한다고 반대토론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영삼 통일민주당 총재의 간곡한 설득조차 받아들이지 않은채 끝내 합류거부한 노무현이 이준석과 비교가 되나요?
22/07/28 02:42
종종 이준석이 노무현과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누가 더 대단하고 말고를 떠나 그냥 각자 궤가 많이 다른 인물들입니다. 싸운 상대만 놓고 봐도 그렇죠. 이준석이 정주영이든 5공 인물들이든 그 앞에서 화내고 비판할 인물로는 좀처럼 보이질 않네요.
22/07/27 16:47
이준석은 당대표가 되는 순간, 국힘 주류 세력의 눈 밖에 났죠. '어라 저 쥐똥만한 어린놈이 귀엽다 귀엽다 해주니까 여기까지 왔네' 하면서요. 지금까지야 안에서 대들어도 '쪼끄만 놈이 그래 귀엽다' 봐줬지만, 당권 잡고 그 말들을 실천하는 순간 구태의 공적이 된거죠. 그 순간 대선이건 지선이건 혹은 다른 무슨일이건 헛발질 한 번 하는 순간 나락행은 확정인겁니디. 실제로 대선 지선 다 이겼어도, 특별한 헛발질 안헸는데도 구실을 만들어 나락 보냈잖아요.
결론은 윤석열을 왜 밀었냐면, 대선 지면 망하는건데 윤석열이 대선 승리가 가능한 유일한 사람이었으니까 민거죠. 근데 대변인 1기들한테 '실력으로 살아남아라'했는데 결국 죽었듯이, 본인도 실력으로 살아남지 못하고 밟혀 죽은거죠. 정치판에 있는 사람이 정치력이 0인데 어찌 살아남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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