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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2 17:56
뉴스에 따르면 1980년대에 치매 환자들의 뇌에서 아밀로이드 베타가 발견되면서 20여년간 이를 제거하기 위한 여러가지 치료법이 시도되었으나 모두 실패하고 나가리되는 분위기였는데..... 2006년에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다시 한번 아밀로이드 베타를 입증하면서 대세 이론으로 재부상했다고 합니다
22/07/22 20:14
맛으로도 흰색이 짱입니다. 제로음료수 먹기 시작하고나서부터는 액상과당의 그 찐듯한 맛이 역겹게 느껴지는 경지까지 이르럿습니다
22/07/22 18:02
만일 사실이라면 의학계 수많은 학자들이 수십년간 연구해온 주제일텐데 왜 이제야 밝혀지나 싶을 거 같습니다.
아무리 피어리뷰가 막장이 되었다고 해도 그렇게 유명한 논문이면 수많은 이들이 읽고 실험하고 검증했을텐데 참..
22/07/22 18:26
아밀로이드 이론은 한계가 있다는 게 최근 중론이었던 걸로 압니다. 최근에는 '미세아교세포'가 치매와 관련해서 주목받는 걸로 알아요.
22/07/22 18:32
한계가 있다 결과적으로 틀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거야 과학계가 발전하는 정상적인 방식이지만 자신의 이론이 틀렸음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논문을 조작하는 건 심각한 연구 부정 행위죠. 게다가 치매 연구에 달린 생명과 기대치가 얼마나 큰데 그걸 배신하나요.
22/07/22 18:29
알츠하이머 연구비만 한해에 수천억 들어간다는데 대세 이론이라면 관련 연구에 상당수가 배정됐겠져 이렇게 돈이 들어가니 검증한다해도 한계가 있다 정도지 조작이다 까진 밝혀지기 어렵지 않나 싶네여
22/07/22 19:44
저는 과학이 발전하면 거의 비스무리하게 미래에는 생명과학 중심의 치매 정복 + 젊음 유지 혹은 피부 재생 이런 거 생각했는데 갈 길이 먼가봐요. 하긴 지구온난화 하나 해결 못 하고 메타버스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소드아트온라인 못 만드는 현대과학인 걸....
22/07/22 21:06
아니 그럼 치매예방 어떻게 해야,.. 뇌에 충격안가게 운동하고 음식에 호일 싸서 가열하는거 안하고 잠 많이자고.. 중에 틀린 말이 뭘까요?
22/07/22 22:52
원인이 Abeta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이지, 댓글의 예방책들은 딱히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그 중에서 알루미늄은 아직 가설 단계긴 합니다. 경향성은 있어 보이는데, 둘 간의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긴 좀 이릅니다.
22/07/22 21:33
이거 사실이면 꽤 충격적인 뉴스일것 같은데요.
저거 기반으로 신약 많이 개발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 스캠이었으면 파장이 좀 있겠네요. 안그런 병이 얼마냐 되겠냐마는 치매도 매우 잔혹하게 가족들을 괴롭히는 병이라 좀 정복이 되었으면 하는데...
22/07/22 23:35
아밀로이드 베타는 원인 물질이 아니라 결과 물질임이 중론이라고 치매 심포지움에서 들었습니다.
뇌는 본시 뇌-혈류 장벽으로 보호되어 백혈구가 함부로 이동해 들어가지 못 하며, 미세교세포의 형태로 거식 세포가 일부 존재할 뿐이므로, 뇌에 감염증이 발생할 경우 신체의 여타 부위와 달리 호중성구 침윤대신 아밀로이드 베타를 분비하여 염증 미생물을 포위 차단하는 좀 원시적인 방식의 면역 반응이 일어납니다. 즉, 아밀로이드 베타는 그러한 감염증의 산물/찌꺼기인 셈이며, 아밀로이드 베타 제거 신약은 말을 말안장 위에 얹는 격이라는 말입니다. 기사 말미를 보면 "치매에서 아밀로이드 베타가 검출되지도 않는다" 운운하였는데, 그 부분은 좀 이상합니다. 치매 환자에서의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은 피츠버그 컴파운드 B (PiB)를 사용한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PET) 영상에 잘 나옵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요.
22/07/23 00:56
읽어봐야되는데 너무 귀찮네요 크크 근데 오리진 논문이 하나 나가리 됐다고 한들 아밀로이드 베타 관련 수많은 논문들이 다 나가리되는건 아닐꺼라…. 어차피 아두헬름 망하서 제약사들은 다른 길 찾고 있고 비슷하게 알파 시누클레인 제거를 통한 파킨슨병 치료 임상들도 다 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치매건 파킨슨이건… 시간이 더 많이많이 필요할거같아요.. 전혀 다른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22/07/23 03:56
제가 이해하는 바에 따르면 '아밀로이드 베타를 타겟해서 제거하는게 치매를 치료할 것이다'는 애초에 학계 내 중론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실제로 FDA가 아두헬름 승인했을때 심사위원회 11명 중 10명은 승인 반대, 1명은 보류였는데 결국 통과되어서 이 중 3명은 사퇴했죠. 물론 "학계 내 중론이 아니다"와 별개로 관련 연구에 수많은 돈/인력이 투입된건 사실이지만 말이죠.
22/07/23 15:48
아두카누맙은 솔직히 통과될 것 같았습니다. 치매쪽에서 신약이 싹다 거절당해서 마지막 희망이였거든요. 이거 나가리 되면 거의 10년동안 제대로된 임상조차 구경도 못할 확률이 높아서
약효 애매한 약 통과 시키기 vs 치매 신약 10년동안 개발 포기하고 약 승인안해주기라...
22/07/23 05:25
일단 과학적인 입증은 차지하고라도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모든 치매는
심지어 뇌자체는 치매로 쭈구러들고 치매에 가장 주요한 뇌신경세포가 상당수 사멸했어도 꾸준한 말그대로 하다말다 아님 건성건성이 아닌 말그대로 꾸준히 땀흘려가며 매일 유산소운동 30분이상 그림이건 독서건 공부건 뜨개질이건 아님 고스톱 말고 마작이나 포카를 하던 하다못해 매일 어디가서 하루 한시간 이상 침튀겨가며 말싸움을 하던 손과 머리를 무진장 써대며 적어도 정신 몸 멀쩡할때부터 주구장창 하면 사실상 죽을때까지 치매에 안걸린다는건 (정확히는 치매가 와도 만들고 벌어논 뇌의 저장능력이 충분해서 치매로 까먹어도 전혀문제없다고) 거의 분명하다고 할정도로 사례가 충만해서 (물론 건강한 식습관 술담배 약물 남용은 절대 금물) 전 40때부터 일단 운동과 공부 독서는 정말 지겹고 진절머리나도 그냥 하고 있습니다 치매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신 장모님이나 외가쪽 어른신들 건강을 잃고 중퐁과 뇌졸증 뇌경색 간경화로 돌아가신 친척분들 그 십여년의 투병에 똥오줌 다 받아야 했던 그간호 수발들 떠올리면 정말 자다가도 등에 식은땀이 좍 흐릅니다. 절대 난 저렇게 되지말자 저렇게 가족들에게 짐이 되는 노년은 보내지 말자 지금도 매일매일 다짐 또 다짐하며 체육관가서 2시간동안 녹초가 되도록 뛰고 들고 보면 머리만 아프고 어쩔땐 내가 왜 이러고 사는거지 하는 현타까지 오게하는 되도않는 영어책 인문서적 읽고 공부하고 삽니다 . 현타와도 저기억들 떠올리면 그까짖 현타 싹달아나니까요. 정말 진심으로 두렵고 두렵습니다
22/07/23 09:01
소화제나 설사약처럼 똥이라는 결과물로 눈으로 딱 티가 나는 약이 아니면 조작이 들어가는겁니까..
이제 남은 방법은 공각기동대처럼 의체로 바꿔서 치매를 사전 차단하는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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