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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5 01:42
예전에 노르망디 상륙작전인가 유명한 영화 거기서도 그렇고 전투기 타고 비행하는 씬은 뭐 맞는지아닌지도 모르고 고증 맞든안맞든 알사람도 실제 파일럿아니면 전혀 모를거같고 그냥 속도감으로 보는거지 별 생각이 안드네요.
22/06/25 01:53
에어리어 88이나 에이스 컴뱃은 미국 매체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죠. 2대전 당시 저고도 침투에서 영향받은것도 있고요. 무엇보다 탑건 2의 작전 자체가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에서 반란군 X-wing이 데스 스타에 침투하여 공격하는 것과 거의 같습니다. 영향력을 따지려면 스타워즈가 먼저죠.
22/06/25 09:03
한국 서브컬처가 일본 애니쪽 영향을 많이 받아서 항공기쪽을 에어리어88이나 에이스컴뱃의 유산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사실 그거 다 60~70년대 미국에서 실제 영화든 스타워즈든 해봤던 것들...
22/06/25 03:12
아는 건 없지만, F14로 5세대 전투기 2대를 잡는 거에서 아무리 영화래도 현실 반영 영화인데, 너무한 거 아냐 싶었습니다...
마지막에 터지는 전투기는 도그파이팅 중이라지만, 자기 기체가 락온돼서 미사일 맞고 죽는 순간까지 모른다는 게... 뭐랄까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어서 저는 김이 팍 빠지더군요.
22/06/25 03:21
비행능력은 F-14가 작중 주연 기체인 슈퍼호넷보다 더 좋긴 합니다. 애초에 유지비 문제만 아니었어도 업그레이드 하면서 계속 썼을기체라
22/06/25 03:41
현실 반영을 따지자면 애초에 GPS 재밍때문에 F-18 밖에 못간다고 할때부터 이 영화는 이미 스타워즈긴 하죠 크크
극중에도 계속 대사로 나오지만 이 영화를 보는 관람객들도 똑같이 따라해야하는 영화라고 봅니다. [생각하지 말고 행동해(그냥 봐)] 크크크
22/06/25 11:14
말씀하신대로 GPS는 미제라 미군의 경우 GPS 위성과 암호화 통신을 하기 때문에 재밍 우려가 없죠.
디테일 하게 따지면 말 안 되는 부분이 한도 끝도 없지만 그냥 일반적인 오락 영화로서는 영화적 재미와 고증 사이에서 적절히 줄타기를 잘 한 듯 합니다.... ^^
22/06/25 11:47
초정밀 폭격엔 LGB가 아직은 최고죠. GPS/INS 유도기능이 있는 JDAM에 굳이 레이저 유도기능을 추가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F-35에 레이저 유도기능이 없었던가요…?
22/06/25 11:55
1인승이라 배우가 타고 비행하면서 촬영을 못해서...
톰형은 F18도 직접 몰고 싶었을텐데, 해군에서 조종은 불허했다고 하는군요.
22/06/25 11:28
말씀하신대로 4세대 전투기로 스텔스기와 싸우는 건 말도 안 됩니다만...
그나마 최소한의 양심을 보인게 BVR(가시거리 외) 공중전이 아니다 보니 일단 스텔스가 의미가 없어지고, 2대 중 1대는 사실 치사하게 기습을 한거라 기체 성능과 상관 없이 당한걸로 했고... 나머지 1대와의 도그파이팅도 사실 기동성이 Su-57이 훨씬 우세할 걸로 예측 되기에 상당히 무리수지만, 개인적으로 협곡 사이에서의 전투였다 보니 저속 상태에서 갑자기 급가속 하거나 회피 기동이 어려웠다 정도로 이해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고고도 전투에서 Su-57의 멋진 초고기동 미사일 회피가 나와서 이 기체가 절대 허접이 아님을 보여 주기도 했구요. 말씀하신대로 기본적으로 말도 안 되는 얘기지만 그래도 좀 양심적으로 보이려 노력은 했다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22/06/25 03:37
계곡사이로 저고도 침투하는건 만화적 상상이 아닙니다.
실제로 저공비행을 하면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습니다. 물론 이걸 방지하기위해 저고도레이더와 국지방공레이더들을 깔죠 겝필러 레이더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작전전에 전자전기가 떠서 주변레이더 정보를 싹 긁어옵니다 엘린트라고 하구요.. 그런뒤 방공망의 구멍을 찾아서 그쪽으로 침투하는겁니다. 물론 짱짱센 미국은 전자전기가 엘린트 바탕으로 그냥 재밍해서 레이더 먹통만들고 들어가기도 합니다만 이것도 창과 방패라 국방력이 쓸만한 나라에는 쉽게 되지 않습니다.
22/06/25 11:09
아 말씀하신대로 실제로 저공 침투 비행은 과거에 스텔스나 고고도 정밀 폭격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 주요 트렌드긴 했죠.
특히 8.90년대는 파나비아 토네이도나 F-111 처럼 이런 쪽으로 특화 된 기체들도 많았구요. 단지 저공 침투 비행은 위 기체들 같은 경우 아예 자동으로 이루어지거나 지형에 착 붙어가는 저공 비행의 특성상 위험하기 때문에 저속으로 이루어 질수 밖에 없는 부분이죠. 탑건에서는 지상 30m 고도에 극히 좁은 협곡을 G포스가 팍팍 느껴질 정도로 말도 안 되는 고속으로, 그것도 사람이 수동 조종한다는 설정이 사실 말이 안 되는 부분이어서 언급을 했는데 그냥 간단히 얘기하다보니 저공 침투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식의 느낌이 되었나 보네요...ㅠㅠ
22/06/25 15:49
나무위키에 기사 번역해 온 이런저런 썰들을 보다보면...
해군 고위층이 탑건 (1986) 보고 입대한 사람들 세대라 협찬이 화끈했고, 저공비행은 50피트짜리도 해줬다고 하더군요 (...) 협곡에서야 안 했다지만 말이죠
22/06/25 16:50
크크 암튼 지금 해군 고위층에 탑건 보고 입대하신 분들이 많아서 비행 촬영은 화끈하게 해줬다 합니다
탑건 제작진도 F18 탈 때마다 시간당 11,000달러 가량 지불하는 거로 화끈하게 대여비 내고요 크크
22/06/25 03:44
탑건1 이후로 나온 여러 탑건 아류작, 마크로스, 유키카제, 에이스컴뱃 등등이 끝내 완벽히 해소시켜주지 못 했던 항공액션물 팬들의 갈증을 36년 만에 날려버린 작품인 것 같습니다.
22/06/25 06:56
계곡에서 한건 아니지만 3세대기 이상을 동원한 30m 수준의 저공침투와 공습은 실전 사례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오페라 작전이 그런 내용이고 계곡사이를 나는 수준의 위험한 작전은 아니었지만 초장거리를 저공으로 침투해서 상승 후 급강하하며 무유도폭탄으로 다이브해서 표적을 파괴하는 위험하고 대담한 작전이었고 성공했죠.
22/06/25 08:29
FA18이 못생겼다구요? 외모로 따지면 단발기인 F16 팔콘보다 훨씬 낫아요. 저고도에서 민첩성과 선회각 따지면랩터나 FA35빼고 모든 기체가 FA18 못따라가죠
22/06/25 10:39
F16이 공기흡입구가 너무 못생겼죠. 크크 우리 공군 캐릭터의 입으로 묘사되기도 하구요.
그래도 동체와 날개의 경계가 모호한 형상은 멋진 기체입니다. F16, F18 모두 대형 스트레이크가 있지만 F16이 좀 더 미끈하다 할까요.
22/06/25 11:50
이런. 죄송합니다....ㅠㅠ. F-18 팬분들에게는 사죄 드려요...ㅠㅠ.
개인적으로 좀 세련되고 늘씬한 기체를 좋아하고 약간 뭉툭한 느낌을 싫어해서 어려서 부터 F-14/F-16이 가장 멋지다 생각했고 F-15도 살짝 뭉툭해서 약간 별로라 생각했던 취향인지라 나중에 F-18을 첨 보고는 약간 충격 먹었더랬죠. 게다가 해군기라 F-14랑 같이 보게 되다 보니 느낌이 너무 달라서 더 했던 것 같애요. 암튼 개인적 취향이니 이해 부탁 드립니다. 슈퍼 호넷은 그래도 C/D형 보다는 훨 좋은 것 같아요. ^^
22/06/25 09:28
이쁜 순서로는 미국은 f14 f15 f22 (5세대) fa18 순 같고 소련은 su27 mig25 su35 pak57 (5세대) 순인듯
슈퍼호넷 충분히 이쁜 기체입니다
22/06/25 10:27
레이더가 문제면 위험한 저공침투보단 그냥 스텔스가 되는 F-35를 눈으로도 찾기 힘든 밤에 보내면 되겠지만...1인승이라 배우가 비행하면서 촬영을 못하는게 문제고 미션 자체가 심심해지니 패스...
더 좋은 스텔스 B-2나 F-22는 공군꺼니까 패스... 아무튼 눈이 즐거운 전투기 영화를 찍기 위해 타협하고 고르다 보니 결국 F-18이고, 그걸 가지고 미션을 하려니 저고도 침투를 해야겠고...이래저래 선택하다 보니 이런 구성이 된 셈이죠.
22/06/25 10:35
협곡을 지나 핵시설을 파괴하는 미션에서 저는 옛날 영화 아이언이글2가 딱 생각나더군요. 하지만 클리셰를 답습하지 않으면서도 긴장감을 떨어뜨리지 않는 구성이 훨씬 영리해요. 너무 늘어지지 않고 제대로 끝맺음이 있는 깔끔한 롤러코스터를 타고 내린 기분이었습니다. 사족인데 현실적 개연성을 따지자면 초반의 마하10 탈출 상황에서 이미 톰형은 오체분시 가루가 되어 시체도 못찾을거 같네요.
22/06/25 11:47
저공침투 훈련할때 예전에 f15저공비행 훈련 영상하고 똑같아서 놀랐고 기체 뒤집어 역루프 들어갈때 꼬리날개 꺾이는 부분, 루스터랑 가위비행 할때 지릴뻔했습니다.
22/06/25 12:03
스토리 라인이야 영화적 상상이니 패스해야죠.
협곡에 땅속 깊은 표적을 공격하는게 목적이라면 B-2가 GBU-57(MOP) 떨어뜨리면 끝나는 일이죠. SU-57도 스텔스 인데 레이더에 잡히는건 뭐지? 싶었고요(현실 고증일 수도...) 영화관이 아니면 제대로 즐길 수 없는 영화라는 의미에서, 제가 여지껏 영화관에서 본 영화중 단연 탑입니다. 오늘 저녁 4D로 또 보러 갑니다.
22/06/25 13:46
실전이면 저렇게 작전하더라도 f35가 공중엄호를 했을텐데 그랬으면 마지막의 멋진 동료애 씬이 안나왔겠죠 흐흐
아쉬운 면은 있어도 최선의 판을 짠 것 같습니다
22/06/25 17:23
네 한가닥 양심이 있어 3대 다 안부수고 죽을뻔할때 치사하게? 뒤에서 칼침 놨죠 실제는 1대만 기동으로 부순거라 이해합니다 그리고 파르크57의 말도 안되는 기동을 보여줘서 더더욱 멋있었습니다
22/06/25 23:30
이동진 평론가의 평이 떴네요.
<탑건: 매버릭> [기계가 인간을 대체해가는 시대에 아직은 어림없다고 외치는 사자후. ] ★★★★ 4.5 가능한가? 했는데 역시 평가가 가능한 영화적 점수로만 보면 4점이 최대치긴 하겠죠. 일반관과 특수관에서의 경험적 차이도 클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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