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6/23 12:24
플옵에서는 확실히 코치진의 역량이 중요해보입니다. 커감독은 클래스를 입증했고 키드나 우도카감독도 포텐을 보여줬다고보는데....내쉬는....
22/06/24 09:49
점점 스포츠 선수에게 요구되는 지능 수준도 높아지고 있음이 실감됩니다. 지능도 피지컬에 넣어야 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이미 NFL은 어느정도 그렇기도 하고.
22/06/23 12:27
파이널을 보면서 제일 안타까웠던게 보스턴이 수비는 할만큼 했는데 공격이 제대로 안 풀릴 때 왜 팀단위 공격을 안 했는지 입니다. 일단 골스랑 할 때는 스위치로 커리를 파는게 우선인데 테이텀이야 프레임이 얇아서 그렇다쳐도 브라운으로 스크린걸고 커리 공략을 많이 했어야하는데 스마트로 한번씩 공략하는데 그쳤고, 롤 팝 다되는 호포드를 활용한 2대2 공격이 전무했는데 테이텀 브라운이 그정도 핸들링도 안되나 싶더군요. 결국 어빙, 켐바 실패로 인한 핸들러 부재가 뼈아팠고 이걸 해결하기 위해선 개인적으로 브라운이나 테이텀을 카드로 릴라드를 데려와서 스마트로 릴라드 수비를 커버쳐주면 어떨까 싶었는데 오늘 포틀에서 그랜트 트레이드 했다는 소식을 보고 보스턴에서 우승을 노릴만한 핸들러 보강이 내년에도 어렵지 않나 싶네요
22/06/23 12:30
보스턴 3핸들러들 능력부족이라고 봅니다
공격의 메인 구심점을 스마트가 아니고 테이텀이 하는 경우가 늘었는데 테이텀도 핸들러로 가능한 공격조립 최대치가 돌파하다가 수비 붙으면 외곽으로 빼줘서 3점찬스 만드는정도가 끝...
22/06/23 12:41
저는 반대로 봐서 보스턴은 혼자 뚫어낼 공격수가 모자라는 느낌으로 셋업이 막히면 그냥 던지는게 아니라 또 셋업을 하려고 해서 거의 24초 다 쓰고 배드샷 던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도카 감독이 공격 플랜의 유연성이 좀 부족한건지 아니면 선수들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요
22/06/23 13:24
테이텀 브라운이 아이솔이 구린게 아닌데 파이널 내내 구렸던걸보면 결국 골스 수비가 보스턴 패턴 다 읽어내고 상상을 초월한 집중력으로 터프샷날릴 상황을 만든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보스턴 체력문제, +위긴스 피펜빙의)
그리고 2대2 안되는건 좀 다르게 생각이 들던데 핸들링 보다 패스의 문제인것 같아요. (브라운 핸들링은 좀 심각하지만.. 생각해보니 핸들링도 문제네요.. 탑에서부터 털리니 속공얻어맞는건 상수..)
22/06/23 13:56
테이텀 최고의 무기가 풀업3점이거든요 원체부터 돌파랑 컨택마무리 안되던 선수라
근데 풀업3점이 체력이 엄청 받쳐줘야되는거라 체력 딸려서 못쏘다보니 풀업3점 옵션 없이 원래도 안좋던 무리한 돌파 하다가 위긴스 앞에서 턴오버만 양산... 2:2게임도 사실 안정적인 핸들링이 받쳐줘야 시야도 잡히고 좋은 패스도 나가는거지 볼간수부터 힘든데 시야가 잘 보일수가 없음... 사실 브라운은 딱 본인 실력만큼 파이널에서 해줄만큼 해줬죠
22/06/23 13:30
맞습니다. 매치업 헌팅으로 커리를 후벼파려고 스위칭으로 소비되는 시간만 +-5초는 날려먹고 그렇게 스위칭한 커리를 또 털어먹었냐? 못먹었죠.
그러다보니 시간에 쫒겨 킥아웃 하게 되고 그 3점이 잘 들어가면 메데타시 (1차전) 지만 야투율은 결국 평균에 수렴하게 되니... 메인 볼 핸들러 반드시 필요하고 (그래서 어빙 훔바 데려왔지만 ㅜㅠ) 수비에 균열을 낼 수 있는 다채로운 공격 패턴이 필요할 것 같아요. 우도카감독이 수비는 알아주니까 공격쪽으로 정평이 난 수석코치 하나 크게 질러보면 어떨까 싶네요. 댄토니?
22/06/23 13:20
시즌내내, 플옵내내 공격은 테이텀 '해줘', 브라운 '해줘' 로 거기까지 올라갔습니다
그상황에서 공격전술을 바꿀 능력도 없었지만, 거기서 바꿀수도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1년차 감독이고, 공격셋팅이 정교한 감독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에이스 테이텀의 부상 + 체력소진이었습니다 물론 골스의 수비는 대단했습니다 위긴스가 테이텀을 잘 잡아냈죠 하지만 테이텀이 부상이 아니고, 체력이 남아있었다면 그렇게 허무하게 3연패하지는 않았을거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뭐 만약은 없으니까 헛소리지만요 크크
22/06/23 13:42
제가 르브론 퍼스트에 하든 폴을 그담으로 좋아하는데 그래서 2대2를 너무 쉽게 생각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흐흐. 하든 폴처럼 롤,팝,직접 마무리 3지선다까지 활용은 아니더라도 엔비에이 레벨이니 호포드가 베테랑이라 어느 정도는 시도해볼만하지 않나 싶었는데 어려운거니 하든 폴이 위대한 선수인거겠죠.
22/06/23 13:37
커리 루니 매치업헌팅은 오래전 클블시절 르브론 있을때부터 골스상대팀들이 이골이 나게 하던거라서 루니는 빅맨이지만 스위치된 상황에서도 기가 막히게 잘막고요 커리도 수비약점 체력약점을 절치부심하고 보완했어요 커리방면 매치업헌팅을 재미를 못봐서 조던풀나올때에나 좀 시도하고 했습니다
22/06/23 12:50
전 커리 정도 위상의 선수가 커리 정도 나이에 수비가 느는 것은 처음 봤네요. 아예 수비 시에 에너지 레벨이 더 올라간 것 같더라구요.
22/06/23 12:54
골스 팀 전체적으로 출장시간 관리가 철저한 편+장기부상으로 마일리지가 덜 쌓인게 도움이 된건가...싶기도 하구요.
결국 에너지레벨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은 마일리지로 인한 체력/신체능력 저하니...
22/06/23 13:38
저는 스마트정도의 수비만 잘하던 선수가 갑자기 드리블돌파랑 3점이 다되는 무서운선수로 업그레이드 되는걸 첨봤습니다 성장세가 굉장합니다 피나는노력의 결과였겠지만요
22/06/24 09:49
그렇긴 한데 여전히 아이솔 고 할 정도의 해결능력도 아니고, 메인 핸들러 하기에도 부족한게 문제죠. 저는 해결 능력 보다는 볼 핸들러로서 스마트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게 보스턴에게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많은 문제가 해결되거든요.
22/06/23 12:57
레이커스야 예견된 실패였고 네츠는 우당탕탕해도 플옵만 가면 듀털빙 돌아가면서 히어로볼로 캐리하지 않을까 했는데
코트 내외적으로 완전히 박살난거 보면서 당분간 빅3 만드려는팀은 안나오지않을까.. 에너지레벨,수비가 더 중요해지는데 빅3구성해서 뎁스구려지면 당장 제일 먼저 구멍나는게 그 부분이니.. 에이스 1-2명이 적당히 뭉치고 뎁스를 채우거나 보스턴,마이애미 처럼 좋은재능들의 시스템으로 굴러가는팀들이 당분간 잘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22/06/24 09:51
레이커스가 예견된 실패라기엔 시즌 전 미국 전문가들 베팅에서도 상위권이었습니다. 저는 그것보다는 기대를 낮췄지만 그래도 4-6시드는 충분할거라 생각했는데...
네츠의 빅3 실패는 뭐... 빅3라서 실패한게 아니니까 또 시도하려는 선수들+팀 있을겁니다. 하지만 저도 에이스 코어에 뎁스 혹은 에너지레벨 높은 팀들이 더 좋아보이긴 합니다. 그것도 구성하기가 마찬가지로 힘들긴 하죠.
22/06/23 13:20
글 훌륭합니다,
느끼는 바는 비슷하지만, 이걸 읽는 사람에게 그리고 플레이인부터 파이널까지의 대부분의 경기를 시청한 사람에게 그 당시 상황을 눈앞에 그려지게끔 하는 필력은 정말 대단하네요, 3따봉 드립니다. 특히 "르브론 AD 카멜로 웨스트브룩이 동시에 뛰는 상황에서 스위칭과 패스로 상대의 공격 작업이 현란해지면 레이커스 하프코트는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이 문장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정말 재미있던 시즌이었습니다, 서부든 동부든 대충 4-5팀 정도가 강하고, 나머지는 1라운드에 딱 어울리는 그런 팀들의 예년시즌이었다면, 정말 이번에는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였고, 사실 언급이 안되었지만, 저는 불스나 샬럿도 굉장히 포텐이 높은 팀이라고 봤었습니다. 내년이 정말 기다려집니다, 돌아온 잉그램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저력을 보여준 뉴올에 내년에 자이온을 끼얹는다면? 전통의 강호 LAL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등, 볼거리가 너무 많네요, 하하.
22/06/24 09:53
따따따봉 감사드립니다. 정말 재미있는 시즌이었죠. 특히 동부는 빅네임들 이동, 버틀러의 상남자가 꿀잼이었습니다.
서부는 아재농구 MVP가 보는 맛을 좀 떨어뜨릴 뻔 했으나(좋아합니다, 요키치), 멤피스 댈러스가 눈호강을 많이 시켜줬죠. 말씀대로 다음 시즌도 기다려진다는게 정말 좋은 점이죠. 간만에 혼돈과 기대의 리그!
22/06/23 13:41
내년시즌모습이 기대되는팀들이 몇팀있죠 자이언합류한 뉴올, 멤버 모두건강한 클리퍼스, 멤버모두건강한 덴버, 터커가 합류할가능성이높은 필라도 내년에는 반등가능할지 볼맛날듯합니다
22/06/23 14:04
마이애미는 어이가 없는 팀이에요. 이 팀은 더 맨이없다 그래서 누가 해주냐 소리 정규때 달고 살았어요. 플옵오면 하남자들 버로우할때 갑자기 버틀러가 자기보다 윗급선수들의 포스를 뿜습니다. 그 진짜재능만 가려낸다는 플옵에서요. 우승팀 제외하고 인상깊은 선수 no.1은 버틀러입니다. 모든 면에서 한계라는걸 봤어요. 근데 믿을 수 없는 괴력으로 그 한계를 찢어버렸습니다. 플옵내내 나머지 선수들 짐덩어리 수준이었는데 인터뷰에서 탓 안해요. 자기가 못해서 졌다고하지.
22/06/24 09:55
버틀러 상남자 프루프는 진짜 제대로 오졌습니다. x나 매력있어 그러니까 팬들이 뻑가지.
그냥 설명이 안되죠. 어떻게 해내지? 해냅니다. 솔직히 동부 컨파는 마이애미 아니라 버틀러를 응원했어요.
22/06/23 14:15
제가 이번시즌 보면서 느낀건 3옵션(경기를 주도할정도의 능력을 가진)까지 확실해야 대권을 바라볼 수 있다 였습니다.
결국 사람이 하는건지라 항상 100퍼일수가 없는데 그때 돌아가면서 팀을 어케든 끌어줘야 막판에 경합이라도 할수 있더군요. 아무리 안풀리는 경기라도 3옵션까지 확실하면 어케든 종료 3분전 10점차까지 끌고오더군요. 그시점부터 클러치니 경험이니 자유투 성공률이니 이야기가 시작이 되구요.
22/06/23 14:23
어쨌든 골스 입장에서 이번 우승은 진짜 정점을 찍은 완벽한 우승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차포 땐 클블, 햄스트링 나가리 된 휴스턴, 듀란트 합류로 인한 버스운전자론, 파출리아한 카와이 등 항상 구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린도 크게 사고도 안치고 상대팀 부상도 없이 전력으로 붙어서 다 이기고 올라와서 커리에게 있어 정점을 찍은 완벽한 스토리의 우승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2/06/23 18:47
골스가 이번에 우승한게 기적일 정도로(물론 골스의 수비레벨도 엄청 높긴했습니다) 수비레벨이 높은 팀들은 정말 강력하다 생각되는 플옵이었습니다. 점점 갈수록 감독 코치진의 역량이 중요해지는것 같아요. 단순히 히어로볼로 이거해! 패턴이거! 이런게 아니라 무슨 수비부터 공격까지 디테일함은 저같은 농알못은 이해하기도 힘들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다음시즌 멤피스는 정말 기대해볼만합니다. 물론 fa영입과 정비를 잘 한다는 가정하에요. 플옵에서 보여준 멤피스의 수비에너지는 골스를 벼랑끝까지 몰아갔다 생각합니다.(6차전에 끝난게 다행이정도..) 골스의 스리핏 이후는 춘추전국시대라 해도 틀린말이 아닐정도로 강팀들이 많은 것 같아요. 내년에도 재밌을듯 합니다.
22/06/24 20:54
내년에 골스는 올해 핵심이었던 커리, 부상복귀시즌이 아닌 탐슨, 위긴스, 그린, 조던풀... 이 그대로 건재하고
쿠밍가나 무디가 더 성장할것이고 이제는 3년차가 되는 와이즈먼이 부상없이 복귀한다고 치면 내년시즌도 어우골 느낌으로 우승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22/06/25 14:34
골스가 특별한 마이너스 요소가 없긴 하지만 아직 계약이 안된 선수들이 있고, 커리 탐슨 그린이 갑자기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은 낮지만 사소한 부상의 확률이 있는 나이입니다.
발전 가능성이 큰 팀들이 많고 부상복귀하는 카와이 폴조지 등 올스타급 선수들도 많아서 어우골은 커녕 올해보다 더한 경쟁레벨이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