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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2 15:33
주로 보수 개신교 쪽에서 그런 식의 소문을 열심히 퍼뜨리고 있는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억측이라는 판단이 일반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22/06/22 16:00
지금까지 감염사례를 보면 개신교인이 없을 수가 없을텐데 거기까지는 관심도 없을 것이고...
개신교인이 걸려도 '개신교인이라 걸린 게 아니다' 또는 '게이들이 퍼뜨려서 개신교인들까지 걸리기 시작했네... 이게 다 게이들 책임이다' 정도로 태세전환할 것으로 추정해봅니다. (코로나19 때 신천지 클러스터가 발생했을 때의 보수 개신교계의 반응과, 교회 클러스터가 발생했을 때의 보수 개신교계의 반응이 어땠는지를 돌아보면 어느 정도 예상이 되죠)
22/06/22 15:34
피부 병변에 대한 직접 접촉이 주된 전파 경로입니다. 매우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부분이긴 한데, 호흡기로 전파되는 비율이 높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직접적인 피부접촉이 중요한 루트 입니다.
22/06/22 15:36
꺼무위키 보니까 성병형태의 전염을 의심하는 일부 견해가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부정적이라네요
침이나 분비물 수포 접촉등 밀접접촉이 감염원인데 성행위는 당연히 밀접접촉을 수반하는거라는 의견이 우세래요 21세기형 에이즈 괴담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22/06/22 15:36
감염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타액, 소변, 구토물 등) 등이 피부상처 또는 점막을 통해 직접 접촉 감염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으로 오염된 옷, 침구류, 감염된 바늘 등이 사람의 점막, 피부 상처 등 접촉 감염 감염된 원숭이, 다람쥐 등 동물과의 직접 접촉 감염 이라고 하네요.
22/06/22 16:10
https://www.mbn.co.kr/news/world/4788500
근데 실제 감염자 중 남성의 비율이 높고, 해당 기사를 보면 동성애자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권유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건 동성애 혐오와는 별개로 실제 남성동성애자의 성행위중 높은 비율로 전염이 된다는거 아닌가요?
22/06/22 16:16
초기에 그랬던 정황이 있는 것은 맞는데,
- 위에 댓글들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기본적으로 피부 병변이나 수포, 분비물 등에 대한 접촉이 감염 원인이라고 하고, - [성별 무관하게 성적 접촉]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상기한 사항들에 대한 접촉 확률이 올라가겠죠. - 처음에 성소수자들 사이에서 확산된 것에는 일단 운이 안 좋았다고 볼 수도 있겠고,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성소수자들의 경우 비성소수자들보다 [세이프섹스]가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고 볼 수도 있겠죠. - 그래서 보건상의 이유를 위해서라도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해소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는, 첫플에 있는 것과 같이 [항문 섹스]가 주된 전파 요인이냐 하면 아니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죠.
22/06/22 16:17
현재 보고된 케이스 중 많은 사례가 MSM(men who have sex with men,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인 것은 사실입니다.
단순히 초기 전파가 특정 지역의 MSM 집단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생기는 통계적 비뚤림일 수도 있어서 이 사실만 가지고 전파의 특성을 남성 동성애와 연관시키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근본적으로 MSM cluster는 감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되기는 합니다.
22/06/22 16:25
남성성관계집단에서 감염병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건, 남성성기의 피스톤행위의 대상이 질이냐, 항문점막이냐에 따른 내구도(?) 차이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22/06/22 16:30
말씀드리기 참 어려운 부분이긴 한데, 1) 성적 접촉 상대가 보다 다양한 경향 2) 관계시 임신 위험이 없으므로 콘돔 사용률이 낮은 경향 3) 성관계 후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에 내방하는 빈도가 낮은 경향으로 인해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22/06/22 20:41
현재로선 사실입니다. 영국에서는 감염자 152명 중 99%가 남성 간 성관계에서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네요.
그러나 정액에서도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확인하였다고 하니 향후 이성간 관계에서도 전염될 수 있을 것 같네요.
22/06/22 21:10
위에서 충분히 바로잡힌 내용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주로 항문 섹스로 전염된다"는 명제는 사실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인용하신 영국 내용은 영국 보건안전청(UKHSA)에서 발표한 내용인데(실제 발표된 내용하고도 조금 다르기도 하지만) 더 근본적으로 UKHSA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Anyone can get monkeypox, particularly if you have had close contact, including sexual contact, with an individual with symptoms. https://www.gov.uk/government/news/monkeypox-cases-confirmed-in-england-latest-updates 즉, 증상을 가진 사람과 밀접 접촉한 사람은 누구나 전염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위와 같은 루머들이 뭐가 문제냐면 (성소수자 혐오 확산에 기여한다는 문제점을 제외하고라도) - 감염되었거나 감염 의심 증상을 가진 사람이 보건당국에 해당 사실을 보고하고 적절한 관찰 및 관리를 받는 것을 꺼리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 항문섹스를 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또는 성관계를 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여왕의심복님 등을 포함하여 다른 회원분들이 말씀해주셨듯이 성접촉 이전에 주요 전염 루트로서 피부병변 등에 대한 밀접 접촉 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감염병 전파경로에 대한 잘못된 정보는 감염병 전파 방지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큽니다.
22/06/23 12:41
주로 항문섹스로 전염된다 X
여태까지의 주 감염경로가 항문섹스였다 O 항문섹스 아닌 다른 경로가 안전한게 아니니 주의할것 O
22/06/23 12:45
여태까지의 주 감염경로도 항문섹스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UKHSA에서 발표한 내용도 그런 게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피부병변 등에 대한 밀접 접촉 등이 주 감염경로라는 거죠. 감염된 사람의 피부병변이나 수포, 침, 분비물 등에 밀접접촉하면 전염이 될 수 있고, 이건 항문섹스 이전에 어떤 형태의 성행위 또는 유사성행위를 하더라도 발생할 수 있는 접촉입니다.
22/06/22 15:36
1979년까지 천연두 백신이 의무접종이었다고 알고있습니다.
몇살때 접종하는지 모르겠지만 1살때라고 가정하더라도 40대중반이하는 백신접종이 안이루어졌을텐데, 코로나는 고령층이 위험한데 이건 반대로 백신안맞은 젊은 세대가 더 위험하겠네요.
22/06/23 00:07
그 건 이외에는 박멸된 놈이니 굳이 새로 준비할 이유가 없을지도...
정확히하면 그 건수 아니면 굳이 쌓아둘 이유자체가 없...
22/06/22 16:08
오랜만에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수의 감염병 전문가들이 올해 9월, 10월이 코로나 일일 확진자 (다시) 10만명 이상 발생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예측을 하던데요. 심복님도 이 의견에 동의하시나요??
22/06/22 16:47
머하나 끝나니 다음이 다가오네요 궁금증은 어렸을때 우두였나?? 천연두 백신 접종 비슷하게 하긴 했는데
이미 면역력은 없어졌을꺼 같긴 한데 과연 효과가 유지가 될껀지 궁금은 합니다. 뉴스에서는 천연두 백신이 효과가 있긴 하다고 한거 같은데 잘 모르는 병이다 보니 궁금증이 많네요 늘 고생하십니다.
22/06/22 21:01
불주사는 결핵백신이고 두창은 천연두이기 때문에 다른겁니다. 80년대이후엔 천연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50대 이하는 백신을 맞은적이 없다고 하네요.
22/06/22 19:50
안일한 말이 될수있겠지만,유럽에서 주로 발병했고,동성애와 관계 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실제보다 더 위협적인 질병급으로 매스컴을 탄 경향이 있는거같습니다.말라리아처럼 아프리카위주로 발병했다면 이정도 화제성이 생길수 있는 질병이였을지..
그러나 현재 환자가 많이 나온곳들이 우리나라와 교류빈도가 높은 동네니까 준비는 잘해야겠네요
22/06/22 21:48
통계 데이터가 좀더 공개되면
게이 남성 비율이 얼마나 높은지 알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일반인은 안전하다고 증명되면 좀 안심할수 있을거 같네요
22/06/22 22:14
국내 유입은 이제 막 확인되기 시작했지만, 영국 등에서 공개된 통계 데이터를 보면 감염자들 중에 MSM(남성과 성관계를 가졌거나 그에 준하는 상황에 해당하는 남성)의 비율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집계됩니다.
다만, 성병(즉, 사람과 사람사이에 성 접촉으로 전파되는 질환)으로 볼 수 없고 성 접촉 외의 전파 수단들이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성소수자가 아니라고 특별히 더 안심해도 되고 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일단 알아본 바에 따르면, 본문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은 기본이고, 다른 사람과의 불필요한 밀접접촉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 성관계에 대하여 이야기하자면, 세이프섹스는 언제든 중요하지만, 원숭이두창 전염을 피하려면 성소수자든 아니든 당분간은 더욱 더 세이프섹스에 신경써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바꿔 말해서, 세이프섹스에 충분히 신경을 쓴다면(낯선사람과의 성관계 주의, 성관계시 위생/청결 확보, 안전한 환경 확보 등) 성소수자든 아니든 크게 차이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세이프_섹스
22/06/22 22:42
기관들이 게이/양성애자들은 특히 조심하라는 메시지와 성소수자 낙인찍지 말라는 메시지를 같이 내는 걸 보면 화전양면전술인가 싶습니다...
22/06/22 22:54
- 특정 질병에 대한 취약성을 가진 집단이 있다면, 그 질병에 대해 특별히 조심은 해야겠지만, 그 사유로 낙인을 찍을 필요는 없겠죠. 오히려 낙인이 그 질병의 관리에 방해가 된다면 더더욱 낙인을 찍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화전양면전술이 아니고, 모순된 이야기도 당연히 아니고, 오히려 둘 다 보건상 당연히 필요한 이야기들일 것 같습니다.
22/06/23 06:18
쉽게 이야기하면 대다수가 동성애자 (특히 남성간) 위주로 감염이 전개 되었고 타액과 피부 접촉으로 감염이 되기 때문에 이성애자들에게도 전염 될수 있다.
5월 6월은 전세계적으로 게이들이 모이는 퍼레이드의 기간이기도 하고 확산을 우려 하려는 것도 맞으나 어쨌든 전염자체는 이성애자도 걸리기 때문에 모두가 조심해야한다. 또 저런 현상임에도 방송 및 언론의 지침은 소수자 혐오가 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저런 자세한 내용들은 지양하고 있다. 로 정리할수 있다고 봅니다.
22/06/23 17:20
아니죠. 에이즈를 동성애병이라고 하지 않는것과 동일합니다.
항문성교를 많이 하는 남성 동성애자가 에이즈에 취약하다고 해서 이성애자라고 에이즈에 안전한 것도 아니며, 에이즈를 동성애병이라고 부를 수 없다는 거랑 같습니다.
22/06/24 01:27
후자는 보기에 따라 그럴 수도 있을텐데, 전자는 서술 자체가 틀렸죠.
'우한폐렴을 우한폐렴이라고 부르지 못한' 적이 없습니다. 코로나19는 우한폐렴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우한폐렴 자체가 [과학적으로 잘못된] 명칭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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