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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3 14:50
글이 길어 3줄 요약을 첨부합니다.
(1) 곧 오미크론 대유행이 도래한다. (2)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3) 이제는 정말 접종하냐 감염되냐 이다. 백신 접종을 꼭 해야한다.
22/01/13 15:01
화이자나 모더나에서 오미크론에 맞는 신형 백신을 제작중이라고 들었습니다. 현재 기존에 나와있는 백신은 오미크론에 대항효과가 미미하다는게 사실인가요?
22/01/13 15:43
3번 접종하냐 감염되냐 양자택일이라기보다는.. 감염은 언제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닐지요. 실제 부스터샷을 맞고도 감염된 사람을 꽤 봤습니다.
좀더 안전하게 좀더 가볍게 넘어가기 위해서 맞는 것이 좋다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다만, 저는 6개월마다 죽을때까지 맞으라고 한다면 다시 재고해보겠습니다.
22/01/13 16:31
저는 접종하냐 감염되냐의 양자택일이라기보다는, 접종하고 방어를 가진 상태로 감염되냐, 아니면 접종하지 않고 무방비로 감염되냐의 양자택일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이 전자를 택하기를 기대합니다.
22/01/13 14:58
오미크론 관련한 기사에서 코로나 후유증 4가지 정도는 다른 독감보다 두드러진다는 내용 읽고나니
2차까지 맞고 부스터샷 대기중이라는게 참 다행이다 싶더군요. 심근염도 있었지만 다른 것보다 탈모... 모발은 소중합니다
22/01/13 15:06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26982.html
치매, 심부전, 기분장애, 탈모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합니다 특히 뇌 관련해서 추가적인 후유증 기사들이 좀 보이는 듯 합니다
22/01/13 14:59
저도 방역패스에 대해서 동의합니다. 아무리 집단감염 사례가 있다고 하더라도 마스크를 벗지 않고 대화가 거의 없는 환경에서는 백신패스를 제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22/01/13 14:59
늘 빠르고 정확한 정보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각종 방역 무용론자들이 제발 글 보고 정신 차려서,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5의 피해로 막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2/01/13 15:00
항상 수고 많으십니다
자영업자로써 2년동안 고통받고 있는 중입니다만 그래도 이번엔 풀겠지 이번엔 풀겠지 하면서 계속 까먹고 있습니다 백신접종도 3차 맞은지 2달도 넘었고요 그런데 거리두기 미치겠습니다 방역패스하면 백신접종자끼리만 모일 수 있다는 말이니까 거리두기는 완화하겠지 하고 기대해도 달라진 게 없습니다 작년까지는 불만이 있어도 별다른 표시를 하지 않았는데 올해부터는 그게 안되네요 너무 힘듭니다
22/01/13 15:01
심복님이 생각하시는 3차접종의 최적기는 얼마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누구는 3개월만에 맞겠다 아니다 6개월 꽉채우고 맞겠다 의견이 분분해서요
22/01/13 15:01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부스터샷까지)에 한해 오미크론 변이 돌파감염자는 그냥 부스터샷 또 맞은 셈 치고 넘어가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2/01/13 15:05
오미크론 유행이 한국에는 아직 안왔다는 글을 다른 곳에서 봤는데 그게 사실이군요...
개인 방역으로는 오히려 대비하기 쉽긴 한데, 자영업자 분들의 한숨과 눈물이 무척 걱정됩니다 심복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22/01/13 15:1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본문 중 [저는 이번주가 이번 5차 유행의 끝(바닥)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유행 수준의 감소효과가 거의 사라졌고 이는 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유행예측팀에서는 지난주 2월말 3월초 일주일 평균 확진자수가 2만명에 도달할 수 있다는 예상을 했고, 일주일 평균 확진자수라고 하는 것은 그 이전에 가장 높은 수치로는 2만명에 이미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부분과 관련해 질문이 있는데요. 1. 이번주가 5차 유행의 끝이라고 예상하신다는 것은 이번 유행이 끝나고 곧 오미크론 변이에 기반한 대유행(6차 유행?)이 온다는 의미로 말씀하신 건지요? 해당 문장만 읽으면 마치 유행이 끝나고 안정기가 온다는 의미로 이해되는 부분도 있어서요. 2. 일주일 평균 확진자수 2만명이라는 건 1) 일주일간의 일 평균 확진자 수가 2만명이라는 의미인지, 2) 일주일동안 발생하는 확진자수가 2만명이라는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왠지 맥락상 전자인 것 같은데 조금 헷갈리네요.(후자라면 이미 그렇게 되고 있는 것 같아서요.)
22/01/13 15:13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질문 좀 드려도 될까요. 1차 얀센이고 부스터로 11월에 모더나 접종했습니다. 오미클론 때문에 3차를 당겨 맞고 싶은데 언제쯤부터 괜찮을까요?
22/01/13 15:26
저도 비슷한 부분아 궁금합니다. 동일 접종자로서, 얀센-모더나(화이자) 접종자의 경우 11월에 3차 접종한 것과 유사한 수준으로 이해하면 될지, 아니면 11월에 2차접종 마친 사람과 유사한 수준으로 이해하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얀-모 이후에 추가로 맞는 것이 효과가 괜찮은지도 궁금하구요.
저야 정책적, 과학적인 의사결정만 되면 빠른 시일내에 맞긴할 생각이지만 백신이 얼마나 절 지켜주고 있는지 연구결과가 궁금하긴 합니다.
22/01/13 16:03
저도 캬옹쉬바나님과 같은 케이스라 혹시 부스터 샷을 맞을 수 있나 해서 찾아봤습니다.
접종 예약 사이트에 가서 알아보니, 지금은 예약이 안되는 것 같은데요?
22/01/13 15:15
백신 2회 접종은 탈모 후유증이 올 확률을 1/4 가량 낮춰준다고 합니다.
아직 미접종자가 있으면 자신의 모발을 지키기 위해서 백신을 맞읍시다..
22/01/13 15:16
[유행 속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조치는 대표적으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패스 등이 있습니다.]
하나 빠졌는데 저 조치 중 백신 접종이 있겠죠. 그리고 방역패스는 실제로는 백신접종을 압박하여(미접종 프리라이더에게 불이익을 주어) 유행 속도를 감소시키는 수단으로의 의미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22/01/13 15:19
코로나 라이브의 [검사자 대비 확진율] 이걸 유심히 보는 편입니다. 5차 유행의 절정이던 때 2.73퍼센트 였다가 하락하면서 지난 1월 8일에 1퍼센트대 최저치로 내려갔는데 최근 다시 2퍼센트를 넘었습니다. 이게 1주일 평균치라, 이미 오미크론 유행의 징조가 시작되고 있는거 같네요
22/01/13 15:22
'효과가 있냐 없냐를 떠나 효과의 크기가 우리 사회가 가질 혼란과 피해에 비해 더 큰 지를 반드시 고려해야합니다.' 라는 내용이 참 좋네요.
꼭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방역에 아주 작은 효과라도 있을수 있다면 무조건 해야지... 식은 없었으면 하거든요. 물론 백신은 다 맞아야 하고 필요한 거리두기 방역패스는 찬성입니다.
22/01/13 15:27
부스터샷도 항체 형성 되는 건 2주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될까요? 그럼 맞아도 2주 뒤에나 효과가 생길테니.
3차는 언제 맞을지 고민했는데 그냥 빨리 맞는 게 맞겠네요. 오미크론 대유행 직전에 맞아서 극대화하려 했는데 그게 이제 얼마 안남았다니... 항상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덕분에 혼란한 상황에서 확고한 등불이 되어주셔서 든든합니다.
22/01/13 15:53
3차접종도 했고, 부모님 접종예약도 해드렸습니다.
4차접종도 필요하다면 합니다. 어서 이 시국이 빨리 지나길 바랍니다요. T-T
22/01/13 16:00
앞으로도 최소 몇달동안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고강도로 해야된다는 이야기로 돌리는데
그렇다면 정부는 그놈의 2주연장질은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무기한이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으면 좋겠어요. 자영업자들은 이제 지쳤다는 말도 못합니다.
22/01/13 16:01
오미크론이 중증화율이 많이 감소한 거를 보면 변이가 1~2번만 더 진행되면 진짜 종식이 될 지도 모르겠다 라는 희망을 가지고 싶군요...
22/01/13 16:53
코로나19 후유증 중 심부전이 심근염 등에 의한 것으로 보는 자료도 있어서
백신으로 심근염 걸리시는 분들은 코로나19 걸리면 더 위험할꺼라고 분석한 기사도 있더군요
22/01/13 16:07
(1) 이스라엘에서 팍스로비드 대상자(고연령층) 중 꽤 많은 환자가 치료제를 거부하고 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혹시 만약에 주위 어르신 중에 상황이 생겨 치료제 받을 수 있는데 거부하면 꼭 설득해주세요. 백신과 마찬가지로 고연령층에게는 효과가 혹시 있을 수 있는 부작용보다 매우 큽니다.
(2) 마스크는 가능한 KF94 써야합니다. KF-AD 급은 뚫릴 가능성이 높아요. 백신의 감염방지력이 낮은 상황에서 오미크론을 막을 가장 나은 방법은 KF94 마스크와 방역수칙준수입니다. 저도 하루종일 쓰긴 무리라서 교통수단은 KF94, 일상생활은 KF80으로 하고 있긴 하지만요. (3) 자가진단키트 한두개씩은 집에 사두면 좋을겁니다. PCR이 더 나은 방법인건 당연하지만, 조만간 검사수요가 선별검사소의 검사용량을 초과할 때가 올거에요.
22/01/13 16:08
좀 뻘한 궁금증일수있는데 왜 1차 2차 3차로 갈수록 통증, 발열등의 부작용이 더 강해지고 발생률도 높아지는지 궁금하네요. 그거때문에 3차 접종을 꺼려하는 케이스가 많더라구요.
22/01/13 16:22
제가 아는 사람들은 정 반대던데....
갈수록 후유증이 약해지던데요. 열도 맨처음이 많이나고 팔아픈것도 1차보다 빨리 안아파지고요. 사람마다 케바케인것 같습니다.
22/01/13 16:21
한달전 미국 코넬대학 오미크론 900여명 집단감염에 입원환자 0 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당시 해당학교 백신접종률은 95%이상이었는데 감염인원의 95%이상이 백신접종자였더군요.
이 사실만 놓고봤을 때 기존백신의 감염예방효과는 오미크론앞에서는 없다고 보는게 맞고 젊은 학생들임을 감안하더라도 중증화율이 드라마틱하게 낮은수치인 것 같은데요. 이 사건이후에 미국은 자가격리기간을 5일로 줄였구요. [미국은 접촉자와 감염자의 자가격리기간을 단축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감염의 위험보다 자가격리로 생기는 사회적 손실이 더커지는 순간이 온다는 의미입니다.] 이 말 또한 오미크론이 아주 경미하고 회복이 빠르므로 5일로 단축했다고 보는게 맞지않나요?
22/01/13 16:56
백신 맞고 경과일수를 봐야 정확한 데이터에 입각해서 이야기 하실 수 았지 않을까요.
방어율은 떨어져도 중증화를 낮추는데는 효과가 있다는게 대부분 동의하는 바로 기억하구요
22/01/13 17:08
자가격리는 치료보다는 환자가 바이러스를 주변에 뿜뿜하지 말라고 하는 거고,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그게 별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거죠.
22/01/13 17:10
오미크론의 경우는 감염력도 너무 높고 무증상 비율도 높아서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피크가 이미 지났다는 모델링 예측 결과가 나오고 있고. 이 모델링 하에선 하루에 600만명이 감염되고 있습니다..
22/01/13 16:21
늘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하나 질문을 드린다면, 오미크론이 타 변이보다 중증화율 사망률 낮다는 분석결과는 연령구조, 백신접종, 감염 후 면역을 통제한 수치인가요?
22/01/13 16:26
저는 자영업자입니다만 보상이나 대책은 답답하긴하고..솔직히 코로나 이전보다 매출이 끔직할 정도로 줄어서...-60% ~ -70%정도..
그럼에도 백신패스와 거리두기에 찬성입니다. 해외사례들 찾아보면서 어떤가 보다보니...봉쇄는 계속 할거 아니면 너무 위험하고.. 백신접종과 패스+거리두기가 그나마 최악의 상황을 막는 수단이라고 생각해요 여왕의 심복님의 글처럼 좀더 세밀하게 구분하여 조정했으면 좋겠고 백신패스와 거리두기가 동시에 이뤄질 경우 보통의 시민들의압박감은 더 심해질거 같아요. 적당한 거리두기와 확실한 백신패스 그리고 습관이 자리 잡았으면 좋겠어요. 저희 손님들의 경우만 보긴하지만...대화가 길어지거나 그러면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고 이야기를 이어나가십니다. 이는 일행뿐 아니라 다른 테이블 손님들과 서로가 서로를 위해 좋은 습관인거 같아요. 큰소리로 외치고 떠드는 경우가 음식점에서 꽤 있는 편이고..저희도 술 취한 저녁손님들이 그러는데 본인이 백신을 맞았던 안맞았던 기본적으로 비말이 튀는 행위를 내 주변과 타인을 위해 자제하고 눈치좀 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백신접종자와 미접종자중에 소견서, 연령, 임신 등의 경우는 서류 꼭 지참하면 패스해주고 그외 종교, 안티백서의 경우 백신패스를 고의로 어기거나 속이는 경우도 꽤 있더라구요..얼마전에 ..잡음.. 여튼 구상권이던 치료비도 자기가 좀 물게 했으면 좋겠어요..
22/01/13 16:58
좀 영업시간이라도 밤 10시까지 늘려줬음 좋겠어요
인원은 그렇다쳐도 영업시간 9까지는 좀 너무 합니다. 진짜 백신 맞으라는거 다 맞고 있는데 미접종 할때랑 똑같이 생활하면 무슨 소용인건지... "변이 바이러스가 출연하여 확진자가 폭증될 우려가 있기에 거리두기를 연장해야 합니다?" 솔직히 이런 코멘트 저도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왜 필요합니까 이미 정책은 정해져 있는거나 마찬가지인데요 2주 연장 2주 연장 강력한 거리두기... 앵무새도 아니고 책임 지는 사람들은 일반 국민들뿐이고요. 책임 안질거면 막중한 직책 맡지 마세요.
22/01/13 17:09
딱히 심복님을 지칭한게 아닙니다. 여러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똑같은 정책만 실시하고 하는거 없는거 같아 보여서요. 책임지는 분들도 없고요.
22/01/13 17:39
알겠습니다.
제가 오전 부터 뉴스를 채널을 돌려가며 보는데요. 심복님등 여러 의사분들 얘기를 듣습니다. 항상 비슷한 얘기를 합니다. 거리두기를 해야한다 등등 영향력 있는 매스컴에 나와 거리두기를 강력히 얘기한다면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직책은 중요하지 않다고 하면 어쩔수 없지만 심복님을 비롯한 전문가분들의 말씀은 가볍지 않겠죠. 다른 분야분들은 나와서 토론도 하지않는게 답답할 뿐입니다.
22/01/13 17:13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5세 2세 아동인데 주변 어린이집 하나하나 터질때마다 무섭고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안보내고 사회적 고립을 시킬수도 없구요...
22/01/13 17:21
흠.. 일단 수고하십니다. 상황의 변화가 계속 이루어지는지라 기민한 대응이 쉽지 않으실 거라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선에서 알기쉬운 용어로 직접 설명하신다는 어려운 작업을 하시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큰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의 행간에 보여지는 [강화된 거리두기를 유지해야한다.]라는 뉘앙스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참 난감합니다. 지금이야 8천에서 4천으로 줄어든 상황이라 델타를 기준으로 거리두기를 하는것 자체의 효과는 있었다고 할 수 있었을텐데요. 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서 2주 더 지켜봐야한다. 거리두기 더 해야한다.] 이런 소리만 하는 것일까요? 정부 당국자나 정책적인 측면을 지적하기 전에, 그 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의료/방역 전문가들의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와 배려 부족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오늘 김우주 교수나 본인은 백신접종을 안하셨다고 하시는 천은미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정부가 제때 틀어막지 못해서 웨이브때마다 베이스가 올라갔다면서 정부 탓을 시전하시고 거리두기를 계속 해야한다고 인터뷰를 하시던데. 정말 사회경제적인 분야의 손실, 회복 불가능한 손실, 보상이 안되는 손실에 대한 다른 분야의 절박한 상황에 대해서 의료/방역 분과에서는 자기 분과의 급박한 상황에 몰려서 도외시하고 있는건 아닌지, 일단 거리두기를 했으니까 거리두기라는 칼을 놓치고 싶지 않은 이기심을 보이고 있는것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거리두기로 인한 효능감을 봤으면 거리두기 완화를 소규모라도 지금 해야죠. 본문 글 읽어보니까 거리두기를 하든 안하든 2만명 넘는건 조만간 확실해지고, 2만명까지는 아니어도 확진자 증가는 피할 수 없어보이는데, 2만명 넘고 나면 [줄일때까지 거리두기 계속할꺼니까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하면서 궁색한 소리 하실껀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그렇다면 거리두기에 대한 소규모든 점진적이든 완화 제스쳐를 취할 시점은 딱 지금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변이가 어쩌고, 중환자 병상이 어쩌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봐야 당장의 생존 위기에 내몰린 사람들에게는 공허한 소리에 불과할 뿐입니다. 중환자 병상이 꽉차면 필요한 진료를 못받을수 있다구요? 당장 한끼 식사를 얼마짜리를 먹어야 빚을 덜질까 고민하는 사람들한테 그 이유로 희생을 강요하기에는 너무 사치 아닌가요? 보상이 안된다고 비판하는거요? 그건 비판 같이 합니다. 현재의 보상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방역]을 추구해야죠. 말로만 지속가능한 방역, 말로만 [보상을 전제로 한 방역] 이런 말을 하는건 말한마디로 천냥 빚 갚으려는 입바른 행위에 불과할 뿐입니다. 돌이켜보면, 적절한 거리두기 완화시점을 못잡은건 오히려 [2주만 더] 라는 식으로 국민들, 소상공인들, 아이들, 자영업자들 옥죄면서 봉쇄방역할 것만을 주장하던 의료/방역 분과의 전문가분들과 정부의 콜라보였습니다. 그래서 최저점에서 거리두기를 적절한 시점에 완화하지 못했고, 사회경제적인 손해가 막심해지면서 거리두기가 완화될수밖에 없는 시점에 사회경제적 요구에 따라 급진적 완화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던거죠. 이번에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는 말아야합니다. 지금부터 일상회복에 가깝게 거리두기를 점진적으로 풀어서 나중에 만명 넘어갈때 어쩔수 없이 사회경제적 요구에 의해 급진적인 일상회복을 해야만 하는 상황을 맞지는 말아야하죠. 거리두기를 꼭 유지해야만 한다? 그러면 이제는 중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해야합니다. 현재 이러이러한 부분이 부족해서 거리두기를 더 해야한다. 이러이러한 부분들을 충족하면 점진적으로 완화하겠다. 이제는 유보가 아니라 약속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것도 2주만 2주만 하는 피노키오식, 양치기 소년식 약속이 아니라 불가역적인 약속이 필요하죠. 그게 아니라면, 어느 시점에서 우리나라도 거리두기는 거리두기대로 하면서 확진자는 확진자대로 증가해버리는 상황을 맞이할 수밖에 없을겁니다.
22/01/13 20:39
결국 치명률이 어느 정도 되면, 입원율이 어느 정도 되면 방역을 해제하겠다는 명확한 목표가 없다면 이런 식의 방역은 영원히 가는 거죠. 애초에 출구전략이란 게 없었으니 끝날 수도 없는 겁니다. 불가능한 제로코로나나 코로나 확진자 최소화를 읊는 상황인데 목표가 달성되거나 명확할리가 있겠습니까. 제가 봤을 땐 감기보다 약해져도 불가능한 목표에 계속 매달리면 이런 식의 방역은 끝나지 않을 겁니다.
22/01/13 17:24
3차 부스터샷의 경우 접종 즉시 방역패스를 인정해주는 것으로 아는데,
이것을 3차 접종은 즉시 항체 형성이 된다고 이해해도 될지, 아니면 실제로는 3차 접종 또한 앞선 접종과 마찬가지로 2주가 지나야 제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오미크론 유행 전에 맞아야한다고 하시니 더욱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22/01/13 23:37
1~2차 접종과 부스터샷 동일합니다. 중화항체는 접종 2주 후에 최대치로 발현되기 시작하죠.
정부에서 부스터샷에 한해 즉시 방역패스 인정해 주는건 기간 만료될때 부랴부랴 백신 맞은 분이 2주간 백신패스 공백이 되는걸 막아주기 위한 일종의 편의조치입니다. 의학적으로는 2주가 맞습니다. 심복님 의견에 따르면 이제 오미크론 파도가 코앞까지 온 것 같으니 다음주쯤에라도 맞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다다음주에 예약해 놨는데 그냥 다음주에 잔여백신으로 맞을까 말까 고민중이네요.
22/01/13 18:43
곁다리 질문입니다!!
직계 가족 6명이 한 주소지에 살고 있는 가족입니다. 다같이 외식하려면 식당이 전화해서 식사가능하냐고 물어보는데 허락되는곳이 없어요... 직계가족, 같은 주소지는 되는거라고 설명해도 안된다고만합니다...ㅠ 이런건 어떻게 대처해야되나요..
22/01/13 20:25
출구전략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이미 많이 데이터가 쌓였고 방향 전환은 충분합니다. 오미크론에도 백신 및 방역패스를 유지하면 감기나 유사 호흡기 바이러스에도 비슷한 방식을 계속 취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무증상 감염자나 무증상 확진자란 것도 이제는 염두에 두지 말아야 하죠. 증상이 발현된 사람이 환자인 게 원래 정의기도 하고요. 다만 "방역을 잘해서 확진자가 적다 > 자연면역을 획득한 사람이 적다 >그러니 방역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쳇바퀴는 추후 해소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무증상 감염자나 완치자도 상당한 바이러스라면 자연면역을 획득한 사람도 방역망의 중요한 요소를 구성하는데 계속 막는 게 최고니 계속 막자는 거는 오히려 행정편의나 방역을 위한 방역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고위험군 집중보호로 선회한 뒤 출구전략을 논의해야 할 때입니다. 초창기 봉쇄, 후반기 일상복귀 프로세스를 대다수는 방역포기처럼 해석하시는데 애초에 막아질 수가 없기도 하고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넘어가는 사람이 제공하는 면역도 중요한 요소란 점을 고려하기에 그래왔던 겁니다.
22/01/13 21:26
[그러나 다양한 방역조치가 중복되어 적용될 경우는 그 효과도 떨어지고 국민들의 수용성도 감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백신패스가 욕 먹는 이유...
22/01/14 00:13
정부가 하는 말조차도 궁색하기 그지 없고, 방역전문가들도 이 부분을 깊게 생각 하시는 분이 많지 않죠.
방역패스를 전면시행할꺼면 거리두기는 그만 둬야하는게 맞고, 거리두기를 해야한다면 방역패스는 미루는게 맞죠. 방역패스+거리두기를 다같이 하려고 하는건 이기적인 소리고, 사법부의 판단에서 이 부분이 어찌 적용될지 지켜봐야할거 같습니다.
22/01/13 23:45
노바백스는 오미크론에 얼만큼 대항할수 있을까요
주변에 미접종자가 있으면 노바백스부터 시작해도 되련지요 또 미접종자는 오미크론이 우세가 되어가는 마당에 기존 염기서열에 맞춰진 걸 맞느니 업데이트 된 백신을 맞는게 나을런지요
22/01/14 00:20
3주연장, 6인 모임이 유력한거 같군요.
여기서 정말 묻고 싶은 질문이 있습니다. 3주 뒤에 설연휴 끝나고 나면, 그때는 과연 확진자 수에 상관없이 일상회복으로 나아갈수 있나요? 거리두기 유지해도 확진자 수 올라간다고 하는데, 그러면 거리두기를 왜하죠? 거리두기에 대한 보상책에 대해서는 입발린 소리 말고 구체적인 대안은 있나요? 구체적인 대안이 없다면 의료계가 사회경제적인 활동을 위해 양보해야할 시점은 아닌가요? 거리두기 들어가고 나서는 [보상을 전제로]와 같은 입발린 소리마저도 안하시고 [오미크론때문에 더 연장해야합니다.]라는 소리밖에 못하시는데.. 정말 최악의 경우 3천명때 풀었어야 할 상황을 만명 넘기고 풀어서 거리두기 효과도 없다 이제는 무용지물이다 소리 들을수도 있어보이는데요. 그리고 무작정 늘어난 거리두기 기간때문에, 다음번에 거리두기가 정말 필요한 시점에 거리두기의 [거]자도 못꺼내는 11월달 상황이 다시 돌아올수도 있겠죠. 그러면 어차피 예정된 코로나로 인한 피해를 한꺼번에 받아내야하는 시점이 올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플랜을 좀 명확하게 제시했으면 좋겠습니다. 2주만 참아 이소리하는걸 3년 내내 들어야하는지. 피곤합니다.
22/01/14 00:27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정치방역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반박하기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아니 거리두기가 필요한건 좀 알겠는데, 중환자병상율 80% 넘기고 이럴때는 인정을 하겠지만 [현재 중환자 병상율은 50%미만이지만 오미크론때문에 거리두기 더 해야할거 같아요. 방역패스는 물론 다 하구요.] 라는 이야기는 그냥 정부 당국자든 의료관계자든 피해보는 사람들 배려 1그램도 없이 자기들 목적 달성을 위해 행정 편의적인 생각만 하는거 아닌가 라는 우려가 강하게 드네요.
22/01/14 07:29
정치적인 부분은 모르겠고...
몰라서 쓰시는 말씀은 아닌 것 같긴한데... 1. 2주든 3주든 4주든 그 기간에 새로 생성되는 데이터를 보고 새로 판단해야 하지요. 미리 판단하여 이후에 완화를 약속하는 것은 어렵고 위험합니다. 2. 거리두기를 지속해도 환자 수는 늘어날 것이지만, 감당 가능한 규모와 속도로 늘어나도록 하기 위해 거리두기를 하는 거지요. 3. 현재 중환자실 등 병상 추가 확보로 여유가 조금 더 생겼어도 한두달 내 환자 수가 폭증하여 그 병상을 채울 것으로 예상되면 환자 수 증가를 조절할 방법을 쓸 수 밖에 없겠지요.
22/01/14 09:18
2,3번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하라는 말이죠.
지금 거리두기 유지해도 2월말에 2만명 예상된다고 본문에서 말씀하시는데 설마 지금 거리두기 수준을 평생 유지해야한다는 말씀은 아니실거고 어떻게 중환자 병상을 확충하고 어떻게 방역 체계를 가다듬어 거리두기를 완화할 것인가 라는 목표를 확실히 제시해야합니다. [확진자 숫자 더 줄여서 거리두기 완화한다] 는 지금 상황에서 [행복회로 불타는 명제] 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명확한 목표와 장기적 플랜 제시 없이 거리두기 하는건 [평생 거리두기 하겠다. 힘든건 알지만 그냥 도와달라] 라는 책임없는 소리에 불과하다고 봐야죠.
22/01/14 14:02
문제는 이겁니다.
1. 새로 생성되는 데이터를 [어떤 기준]으로 볼것이고 [어떤기준] 으로 판단할것인가. 언제나 기준을 밝히지 않았고, 그 결정이 일관되지 않아, 그 누구도 대략적인 기준을 가늠할수 없습니다. 2. 마찬가지로, 감당가능한 규모와 속도에 대해 밝히지 않았습니다. 어느시점에 어느정도가 감당가능한지 밝히지 않고 그때가 되면 거리두기를 완화하겠다는거는 그냥 자기들 마음대로 하겠다는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3. 마찬가지로, 얼마나 중환자실 병상 규모가 더 필요하고, 어느정도로 중환자가 감소해야 위험하지 않은지 전혀 밝히지 않았습니다.
22/01/14 15:58
네 말씀 감사드립니다.
제가 드린 말씀과 주신 말씀이 그리 모순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기준에 대해 일반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미 경험한 상황들을 통한 외삽이 잘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1) 미래에도 적용 가능한 기준을 현재에 제시할 수 있는지 2) 그 기준은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제시 가능한지, 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투명한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이 있는 편이 좋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좋은 오후 보내세요.
22/01/14 00:45
정부가 아무것도 해줄 생각이 없는데, 방역전문가들이 거리두기와 방역패스를 지지해주는 건 정부에 명분 만들어주기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상적인 생각으로야 코로나 없어질때까지 평생 거리두기 백신패스가 맞겠죠. 하지만 그건 이상일 뿐이니 접점을 찾아줘야죠.
22/01/14 09:48
1) 솔직하게 N차 접종이라고 표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5차 6차 7차 이렇게 서술하는거 보단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 글을 오해하면 진짜로 4번만 맞으면 된다면서라고 할 거니까요 2) 그리고 N차 접종 + 방역패스로 갈거면 거리두기는 끝내는게 맞다고 봅니다. 여기서 더 버티라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네요. 올해로 안 끝나고 최소 내년 말 이후에 끝날 게 보이는게 정배에 가깝지 않나요?
22/01/14 10:55
문득 모두가 백신을 맞아서 100퍼센트 접종률이 되면 거리두기를 안해도 되는가? 여부가 궁금해지네요.
만약 그렇다면, 방역패스를 더욱 강화시켜서 접종을 강제하고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아보여서요.
22/01/14 13:55
이미 성인 중에 95%가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안 맞는 사람이면 그냥 강제로 병원 데려가서 맞히는거 아니면 안 맞겠죠.
남은 5% 미접종자들한테 강제로 맞히는 건 부작용만 크고 사실 실효성도 크지 않을 뿐더러, 이정도 접종률에서 미접종자탓을 하긴 어렵다고 보여지네요.
22/01/14 15:39
시간제한은 완화하고 인원제한을 강화해서 시설 내 밀집도를 줄이는 게 낫지 않을까요
줄서서 기다리는 일 없도록 가게들은 전면 예약제로 운영하면 될 듯한데.. 결정권자들이 지속 가능한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애초에 살살 밟으면 참을 만 한 걸 그냥 죽어라 밟아서 불구로 만든 다음에 약 좀 발라주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가 싶더니 다시 넘어뜨린 다음에 죽어라 밟아대는.. 이게 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22/01/16 23:22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나마 PGR에서는 대체적으로 이성적인 대화가 이뤄지는 것 같은데...페북은 진짜 아비규환인 거 같아서..T_T 안티백서들 공격에 일일히 피드백하시는 모습보고 존경스럽더군요. 건강 유의하시고 힘든 시기 잘 버티시면서 전문가의 사회적 역할 무사히 잘 완수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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