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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3 10:18
뭐 이번에 자영업자 시위가 티저였다고 보고
진짜 사람 몇명 죽어나가는거 기사 보기 시작하면 여론 급변하는거 순간이죠. 헬스장 관장님 자살기사에 시위기사 콤보 3일 맞고 헬스장 영업제한 풀어줬습니다. 지금은 그런 기사 하루만 나와도 큰일나는 살얼음판 대선 국면입니다. 출구를 찾아 헤메는 윤석열이나 정권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이재명이 그 먹잇감을 놓칠리가 없지요. 더 큰 사태가 생기면서 정권 레임덕 대놓고 드러낼 각오하고 연장하느냐(아마 사건 한두개 크게 생기고 반강제적으로 거리두기 강제종료 당할겁니다. 벌써 확진자 숫자 꺾이는데 무한 연장할 동력 없어요.), 그냥 부담 안고 더 연장 안하고 자체적으로 종료시키느냐.(차라리 자체종료하고 설 직전에 특별방역기간 2주 설정하는게 더 나을거라 보긴 합니다. 설 직전에는 여론이 또 바뀔거니까요.)
21/12/23 10:32
누가봐도 2주 안할꺼고... 누가봐도 돈 안줄꺼 같은데...
잠깐 멈춰달라... 앞으로 보상할꺼다 기다려 달라.. 하고 있는게 웃긴거죠. 진짜 그럴 생각이라면 뭐라도 대충 계획이 나왔겠지...
21/12/23 10:39
상황에 따라서는 보편적 복지대신 선택적 복지로 접근하는 것이 보다 더 유용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예라고 봅니다.
보편적 복지로 성공한 민주당이라서 그런지 보편적 복지에 너무 목을 매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이런 사태까지 왔다고 보입니다.
21/12/23 10:46
설날 받고 대선에 배팅 중입니다.
누가봐도 2주가 거짓말인게 잠복기 때문에 거리두기 강화시 2주는 지나야 효과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2주 후에 확진자랑 위중증 환자가 줄어서 거리주기를 완화한다는건 논리적으로 안 맞잖아요. 2주후에 추가 병상 xxx개 확보 예정이니 2주만 기다려주세요도 아니고... 지원금은...줄 생각 없다는게 다 알고 있지않나요..
21/12/23 10:51
추가 병상 확보중이긴 할껍니다.
근데 결국 일반 환자들 수술 입원 미루고 코로나 환자 받는식이라던데... 그럼 그냥 조삼 모사죠. 입원못하는 코로나 환자는 줄겠지만.. 그럼 일반 환자들은 어쩌나...
21/12/23 11:05
격리 환자들 격리 해제 기준 변경 등을 보면
확보를 위해서 노력 중인 것은 알 고 있습니다. (이걸 이제서야 바꾸는거야 하긴 했지만..) 제 이야기는 지금 거리두기가 그런 움직임의 결과를 예상하고 2주를 정한게 아닌 것 같다는 거죠
21/12/23 15:24
아예 백신이나 기존 면역이 작동안하는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 않는이상. (그런데 그쯤되면 코로나 22 정도로 불러야겠지요)
저는 오미크론이 마지막 변이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중인게 남아공쪽은 상당한 숫자의 자연면역과 적은 백신접종으로 지금 입원 환자의 비율이 80% 이상, 그중에서도 사망율이 꽤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저정도면 남아공에서는 더이상 코로나를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정도까지 온거같습니다. 어느 나라든지 일정 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해서 남아공 같은 상황을 구축할수 있을꺼라고 봐서 오미크론이 핫한 마지막 변이가 될 가능성도 꽤 높아보입니다. 남아공 CFR 이 0.23%까지 내려왔는데, 인구대가 젊은걸 고려하더라도 에이즈 환자의 비율이 높고 검진으로 확진자를 많이 찾아내는 구조가 아닌걸 생각하면 (양성률이 30% 가까이 되니깐요) 이정도면 정말 과장보태서 독감급.. 까지 내려오고 있거든요
21/12/23 18:08
그렇다고 해서 방역조치를 아주 완화해서 독감급 방역조치가 허용이 가능 하느냐? 는 좀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국민 여론은 딱히 방역정책의 강도보다 확진자 수의 변화에 더 민감한 듯 합니다.
21/12/23 18:11
방역조치의 완화는 전염력도 고려해야되다보니 치명율만 가지고 정할수는 없겠지요 다만 어떤 방역조치를 해도 오미크론 이후에는 확진자는 확산될수밖에 없다고 봐서 결국은 다수의 자연감염과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가 신경 안쓰이는 지점에 도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1/12/23 18:25
[오미크론 이후에는 확진자는 확산될수밖에 없다고 봐서] 이점은 동의합니다만, 그것은 대한민국 국민들로 하여금 역으로 확산 자제를 위한 거리두기 메시지를 낼 확률이 좀 높아보입니다. 즉 신규 변이종이 우세종으로 도드라지기 시작하면 대한민국 정책적으로 거리두기와 추가접종으로 막고 기다리는 사이클이 두어번 정도 남았다고 추론하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다른 국가들보다는 확진자 증가 속도가 느린 편이고 동시에 확진자 증가세에 민감한 편이기에 그렇게 봅니다.
21/12/23 18:28
오미크론이 지금 이야기나오는대로 델타보다 전염력이 상당히 강하고 무증상 비율이 높다면 방역조치를 락다운급으로 하지 않는이상 재생산지수가 1이하로 내려가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순 거리두기 수준으로 억제가 가능해보이진 않아요 그렇다고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락다운을 정부가 하거나 국민들이 받아들일꺼 같진 않아서요
21/12/23 18:44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4단계 + 알파정도 느낌이라면 일 6천명대 이내로 컨트롤 할 수 있을 것도 같긴 합니다. 남아공의 상황과는 좀 다를 것으로 추정되긴 합니다. 마스크 착용에 협조가 잘되고, 동양계의 유전적 코로나 적응성, 그리고 오미크론 집담감염 조리돌림 정도면 꽤나 순응하고 다수가 사리지 않을까 싶지 않습니다.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손놓는 모습보다는 차라리 락다운을 더 좋아하는게 한국인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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