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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6 19:02
제가 08군번으로 인제에서 유해발굴단 했었는데 일단 저때는 아님... 여름에 35도 이럴때 땡볕에 몇시간씩 땅팠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찌했나몰러... 초록 군용런닝 하나 딸랑입고...
21/07/26 19:05
당연히 전부가 그렇지는 않을 테고 가짜는 극히 일부, 끽해야 1%남짓한 수준이어도 많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저런 건 딱 1건이라도 가짜가 있다면 심각한 문제니.....
21/07/26 19:13
아, 그렇군요. 유튜브 봤더니 최고 조회수인 영상 pv가 8000인가밖에 안 되어서 '어? 언론 매체 놔두고 이런 곳에 제보를 하나?' 싶었습니다.
21/07/26 19:06
'만에하나 사실이라면' 국방부 장관과 별 몇개는 날려버릴 사안이네요.
유해 및 유품발굴 건수가 실적으로 잡힌다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긴하죠. 일단 국방부가 [킹실은 이렇습니다] 하나만큼은 전 정부부처 중에서 최고로 빨리 올리는 곳이니 공식 해명 한번 어떻게 나오나 봐야겠네요. 국방부가 일단 공식적으로 사실을 부인하면, 사실관계 밝혀질떄까진 중립모드 박아야죠.
21/07/26 19:24
이건 진짜... 호국영령들께 정말로 못할짓이고 또 나라의 근간 중 하나에 생채기가 크게 날만한 내용이네요
부디 오해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이 아니거나, 최근의 극히 일부 케이스였기를 빌어 봅니다 ㅠ
21/07/26 19:26
유해발견건수 = 실적일테니 실적 조작이라고 생각하면
없는게 더 이상한 종류의 일입니다. 상시 실적 조작을 하진 않았을거고 (솔직히 이렇게 믿고 싶고) 아마 실적이 특별히 모자라는 특정 기간에 집중적으로 행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1/07/26 19:32
유해발견건수 = 실적일테니 실적 조작이라고 생각하면 없는게 더 이상한 종류의 일입니다.(2)
발굴팀장이 진급이 잘 되는 곳이었으면 실적을 부풀려 빨리 올라가고 싶었을 꺼고 소위 유배지 라고 불리는 진급 불가 코스였다면, 더더욱 실적을 쌓고 싶었겠죠.
21/07/26 19:41
군대가 어떤 곳인가를 생각해보면
사실일 리가 없다..보다는 사실이 아니길 빈다 쪽이 맞겠죠. 다만 그 와중에 이젠 이런 제보까지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변화되었다는 거 하나는 그나마 기쁘네요. 이대로 군대가 죽 뒤집어지길 빕니다.
21/07/26 19:48
안그래도 저도 이거 보고 당장 최근까지 국유단 있다가 전역한 분께 문의를 드렸습니다. 그분 답변이
1. 유해(뼈)가 발견된 경우 서양인과 동양인은 체격상으로 구분이 되지만, 북한군과 중공군, 그리고 국군은 현장에서 확실하게 유해만 보고 구별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인근에 나온 유품의 분포가 판단에서 중요한 근거를 가진다.(근처에 M1 탄환이나 국군 철모 등이 나오면 1차로 국군 추정, 중공군이 사용한 물품이 나오면 중공군 추정) 2. 착용 및 소지한 것으로 보이는 유품, 거기에 정말로 주변 유품까지 없거나 유해가 갈비뼈 한 점 등 정말 국적판정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소량만 나온 경우 일단 현장에서는 '국군 추정'으로 표기해서 중앙 본부로 넘긴다. 3. 중앙 본부로 넘어간 유해는 정밀감식 과정을 거친다. 정밀감식 과정 후에야 최종 국적판단이 이루어지고 그제서야 국군 혹은 적군 유해 발견 구수를 카운팅한다. 국적판단이 나오지 않는 유해는 별도로 표기한 뒤 유해와 함께 유전자 자료를 보관해둔다. 4. 한 지역을 한 번만 발굴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20년동안 같은 지역을 발굴하는 경우도 있어서 그 과정에서 혹시나 유전자가 동일한 개체가 나오면 추후 판정이 이루어진다. 5. '사단 소속 발굴팀장'이라는 직책은 들어본 적이 없다. 비슷한 직책이 있는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별개로 군단에서 돌아가는 경우다. 이들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교집합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전역한 분은 발굴을 13개월동안 하면서 군단 소속 발굴병을 딱 한 번 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니는 '유해발굴 썰' 등을 보면, 이런 군단 소속 발굴병이나 군단 소속 발굴팀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소속 발굴병 및 발굴팀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6. 유해발굴 과정에서는 이러한 정밀 과정을 거치고, 발굴팀장들 간에도 철저한 감시 하에 발굴이 진행되기 때문에 중국군을 국군으로 날치기하는 행위가 불가능하다. 현장에서는 국군 '추정' 판정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제보자가 그것만 보고 '어? 국군으로 날치기 판정하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국군 추정이었던 유해가 본부로 넘어가고 최종 감식까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저걸 보시더니 정말 극도의 분노를 표출하시더군요. 나는 국유단을 나왔고 국가의 숭고한 사업을 하고 나왔으며, 저런 인간 이하의 잔악무도한 행위 없이 성실하게 발굴을 하다가 나왔는데 저런 소리를 하니 열이 안 받겠습니까?
21/07/26 19:57
유해발굴 조작이 사실이라면 천인공노할 일이 맞지만, 사안이 너무 중대하다보니 일단 중립기어 박습니다.
이슈화가 되었으니 조사가 들어가기는 할테고, 그 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해도 늦지는 않을 것 같네요.
21/07/26 20:19
일단 저 글 찬찬히 읽어보고 논쟁점이 뭐냐면
1. 사단 발굴팀장? 유해발굴병은 국유단 외에는 군단 예하기 때문에 사단 발굴팀장이라는 직책 자체가 있을수 없다. 2 “북한군이나 중공군일 수도 있는데 (국유단은) 신원 확인 절차 없이 아군 유해로 만들려는 조작을 시도했습니다.“. 즉 조작 주체는 국유단이라는건데 이건 전후상황이 앞뒤가 안맞는데요? 자 그럼 사단 발굴팀장이라는 없는 직책의 사람이 유해조작을 시도했냐? 아니면 조작 주체가 국유단이냐는 조작 주체가 누군지도 횡설수설인거 같은데...?
21/07/26 20:19
11년 9월~10월쯤? 7사단 5연대에도 유해발굴단이와서 합동조사했는데
당시에는 발굴해서 어디쪽 시신인지 정황분석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중공군 시신이라고 이야기 나온 것도 상당수 기억이 나는데 믿기지가않네요
21/07/26 20:40
애초에 국군 유해발굴단은 군무원/준사관/부사관 위주의 실무진에 장교들은 거의 집갈날 남은 사람들 오는 곳이라 진급 때문에 뭐 조작하고 이럴 구조가 아닌걸로 알기 때문에 일단 관망을 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육대전이 무슨 절대 진리도 아니고 터트리는게 다 진실이라는 보장이 어딨습니까.
21/07/26 20:54
무죄추정, 위의 관계자의 답변, 주장의 허술함 등을 다 떠나 왜 이런 짓을 했나? 하는 이유, 목적이 없어서 좀 믿기가 어렵네요. (단순실적이라기엔 좀 아니죠)
21/07/26 20:58
군의 (단순)실적 =진급이지 않습니까
진급에 미친 간부가 온갖 삽질하는 건 너무 진부한 클리셰라 언급할 의미가 없네요. 저는 그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21/07/27 12:34
말씀하신 바대로 저도 알고 있습니다만,
그와 동시에 사건 은폐의 천국이 또 군대 아니겠습니까. 이런 의심하는 제가 저도 싫어요 ㅠㅠ 근데도 현역 때 유류창고 부식창고 간부들이 털고 퇴근시간 매일매일 당연히 조작하고 하사가 애들 팬 거 너무 쉽게 넘어가는 거 보니 자제해야 할 일반화가 자제가 안 되네요. 진실이 잘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21/07/26 21:20
제가 05년부터 07년까지 사단 사령부 소속 행정병으로 복무했는데...
적어도 당시 개별 사단에서 유해발굴단을 운영한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봤습니다. 저야 제대한 지도 좀 되었으니.... 요즘엔 개별사단에서 유해발굴단을 운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뭔가 위에 후추통님의 댓글을 읽어보니, 저 유튜브 내용이 과연 신뢰할 수 있는지 살짝 의문이 들긴 하네요. 다른 사단급 부대 사령부 행정병 출신 분들 중에서는 혹시 아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21/07/27 11:52
일단 이게 복수의 제보자가 있다고 밝힌 이상.. 확실히 있는 사건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쉽게 아니라고 판단하기도 어려워보입니다. 추가적인 증거나 국방부의 입장을 기다려 보는걸로..
유해 발굴분야에 대해 지식이 전혀 없는 일반인으로서는 본문을 보고나니 중공군/북한군에 비해 국군만 유해가 너무 많은게 좀 이상해보이긴 하는데,, 이유가 뭔지 아시는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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