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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7 17:20
저도 항상 느끼는 부분이네요. 향상심을 항상 가져야 할 것 만 같은 기묘한 강박은 어디서 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동료들이 이직하는 걸 보니 더더욱 그러네요. 이대로 괜찮은가...
완전하다는 게 뭔지 헷갈립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게 되면 완전한 것인가 싶기도 하고...
21/01/07 17:28
인간 자체가 불완전한 존재인데 완전할리가요.
현실과 타협하고 만족하면 됩니다. 그게 안되면 누구에겐 삶의 원동력이 될수도 누구에겐 스트레스로 다가올수도 있죠.
21/01/07 18:50
저는 말씀하신 만족스러운 태도로 쭉 살았는데, 연애와 대학원 생활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겨서 태도가 좀 바꼈습니다. 둘 모두 낯설어서 목표를 위해 많이 노력해야 하거든요.
스스로를 가혹하게 몰아세우지 않으면서도 목표 달성에 성공하는 균형점이 어디인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1/01/07 19:13
향상심을 가지고 싶은 건 지금은 딱 하나 뿐입니다. 노래.
취미에서 끝나게 될 지 미래의 꿈이 될 지는 아직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실력은 계속 느는 것 같고 괜찮지만 막상 제가 녹음 한 걸 들어보면 영 아닌 것 같고. 목표는 한~~~참 위에 있고 말이죠. 한 보컬리스트 그 이상을 기준으로 잡고 있거든요. https://pgr21.com/humor/409484 이 글과 같이 보니 조합(?)되서 들게 된 생각이었습니다. 충분히 여유있게 살고 있고 만족하고 있지만 여기에 만큼은 열망이 크네요.
21/01/07 19:46
전도서를 읽으면 현타 오지게 온 한 백금수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론이 받아들일 만한 것인지...저는 받아들였습니다.
21/01/08 05:39
통째로 완전하다는 것은 영원한 미궁이고 한 가지만 완전-우월이 아닌 향유의 개념-해도 좋겠죠. 진정한 친구 하나면 족하다는 것이 한 예.
경쟁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고, 나의 완성과는 별개로 추구하는 게 차라리 맞지 않나 합니다. 방어선을 구축하기는 해야 하는 것이 한국사회는 말마따나 눈치가 많고 단일민족이라면서 '이래도 되는 상대'를 자꾸 골라대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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