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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03 15:19:25
Name 알테마
Subject [일반] 최근 헬스계에서 핫한 2분할 논쟁(feat. 승모근)
태초에 아놀드가 있었습니다.

심미안이 일반인과는 약간 다른 헬창들은 아놀드의 완벽한 바디를 선망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방법을 몰랐고, 머슬앤피트니스같은 잡지를 보면서 쇠질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세대가 흐르면서 고인물 중의 고인물판인 헬스계도 어느정도 성숙해지기 시작합니다.

단순히 쇠질을 넘어 기능해부학, 생리학 등을 공부하는 트레이너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한 논문이 나왔습니다.

논문의 결론은 '해당부위 주 1회 운동보다 주 2회 운동이 근합성/근비대 효과가 좋다' 입니다.

당연한 소리같겠지만 헬스계에선 당연하지 않았었습니다.

많은 올림피아 빌더들은 고분할 운동을 했고, 우리는 그걸 따라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웨이트 트레이닝 업계에선 국민분할 3분할이 대세가 되었습니다.(등/가슴/하체)



최근 내추럴은 2분할이 답이다 라는 주제로 헬스유튜브가 아주 뜨겁습니다.

이들의 판단근거도 저 논문이 바탕이 됩니다.

주 1회보다 주 2회가 더 좋으면 주 3회가 더더 좋은거 아냐?

이것도 당연한 소리 같겠지만 주 2회와 주 3회를 비교한 논문은 없으므로 아직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약꽂고 한부위 40-50세트 조지지 않는 이상 근육은 48시간 안에 회복되고도 남으니 2분할을 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명 보디빌더들은 내추럴 운동법 그딴거 없다고 깝니다.



또 요즘에 헬스계에서 핫한 논쟁 중 하나는 어깨운동(특히 사레레) 할 때, 승모근의 사용입니다.

기능해부학좀 들여다 본 트레이너들은 근육은 단독으로 움직이지 않고,

승모근은 매우 중요한 근육이니 따로 운동도하고 어깨운동 할때도 개입시키라 합니다.

헬스하면서 한번도 승모근을 따로 빼서 운동한적도 없고, 고립만을 외치던 헬창들은 혼란스럽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제몸으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유튜브에 운동종목, 세트, 휴식시간까지 다 짜여진 프로그램이 올라와서 해봤습니다)

몇년 째 유지어터인 입장에서 원래 하던 3분할을 하든, 2분할을 하든 손해볼 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2분할 5주차로 느낀 점은

1. 스쿼트와 데드가 같이 포함된 하체운동날이 너무 빡세다(반대날은 오히려 너무 수월하다)

2. 주 6회 헬스장을 못갈 때, 어쨌거나 해당부위 최소 주 2회 운동은 된다.(종목은 적지만)

3. 근신경계를 자주 타격하고, 힘을 길러야 하는 헬린이에게 좋겠다.


모든 루틴은 최소 3개월 이상은 돌려야 정확한 체감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에 일단 좀 더 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슈러그의 효과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이것도 일단 꾸준히 해볼 생각입니다.

그럼 모두 득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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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전쟁
20/11/03 15:28
수정 아이콘
소위 말하는 몸짱이라는 사람들과 정확하게 대척점에 서 있는 몸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지만 아놀드 전성기때의 모습은 정말 경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요즘 바디빌더들 몸을 보면 "아름답다"는 생각이 안 드는데 아놀드 몸은 정말 아릅답게 느껴집니다...
항정살
20/11/03 15:30
수정 아이콘
약해서 가능한 몸이죠. 물론 제가 약을 빤다해도 아놀드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겠지만요.
알테마
20/11/03 15:31
수정 아이콘
아놀드 몸을 올타임 넘버원으로 꼽는 분들이 헬스계에서 절반 이상 될겁니다. 최근엔 클래식 피지크 라는 종목이 그쪽 방향성을 가지고 심사를 하고 있어서 그냥 봐도 멋진 몸들이 많죠.
장헌이도
20/11/03 15:35
수정 아이콘
전 프랭크 제인!!!
항정살
20/11/03 15:29
수정 아이콘
헬스 어렵네요.
알테마
20/11/03 15:32
수정 아이콘
건강 차원에서 보면 어려운거 하나 없는 운동이지만, 욕심내기 시작하면 한없이 어려운 운동이기도 하죠.
장헌이도
20/11/03 15: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승모근 운동을 꼭 해줘야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해서 예전부터 트레이너 형들이나 같이 운동하는 동생들한테 어차피 유전자 빨 받지 않는 이상 승모근이 브록 레스너처럼 커질 일은 없고, 승모근 단련으로 견갑골 안정성이 높아지면 다른 운동 능력도 올라가고 어깨 운동할 때 부상 위험도 줄어든다고 이야기하고 다녔었는데... 그래서 슈러그를 항상 해 줍니다. 어깨 뻐근하신 분들, 어깨 부상 자주 입으시는 분들은 견갑 주변 근육의 왕인 승모근을 단련해 주셔야 해요. 래터럴 레이즈할 때도 승모근 쓰면 무슨 운동 제대로 못하는 사람처럼 그러는데, 저중량은 승모근 고정하는 게 좋겠지만, 래터럴 레이즈 고중량도 섞어서 해주면 좋고, 그때는 승모근이 들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승모근이 무슨 저주받은 근육인 것처럼 그러는데, 대부분의 남성분들은 승모근 운동을 하는 게 옷빨에도 더 좋습니다.. 그리고 연구 결과에 의하면 목이 조금 굵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이는 얼큰이들의 얼굴이 조금 작아보이게 하는 효과를 줍니다..

오늘 승모하는 날인데 이 글을 보니 반가워서 주절주절 거렸네요..
알테마
20/11/03 15:35
수정 아이콘
등에 텐션을 걸고 동작을 수행할 때, 숄더패킹이 전보다 더 잘되는 느낌적인 느낌은 현재 받고 있습니다.
장헌이도
20/11/03 15:40
수정 아이콘
외국에서는 이미 5~10년쯤 전에 '베인(톰 하디) 승모근 만들기' 뭐 이런 걸로 한 번 휩쓸고 지나갔었는데, 확실히 우리나라는 모든 트렌드가 조금씩 느린 느낌이에요. 저도 길게 떨어지는 하견이라 두툼한 승모 만들려고 노력 중인데, 잘 안 되네요...
리자몽
20/11/03 16:26
수정 아이콘
그 외국이 일반적으로 미국을 가리키니 당연한게 아닐까 합니다

헬스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서 가장 빠른 국가니까요
20/11/03 15:30
수정 아이콘
분할이 많을수록 빡세게 조져야하는데 초보나 내추럴은 하기 어려운 루틴이고
일반인은 2분할, 무분할이 좋은거 같습니다.
2분할시 데드를 상체날 한다던가 해서 스쿼트 데드 같이 안하는게 더 좋더라구요.
둘이 같이했을때 컨디션 안좋으면 부상위험이 있어서.. 근신경계 번아웃 부담도 있고요.
알테마
20/11/03 15:39
수정 아이콘
자극과 펌핑이 중요한 분들은 2분할에 적응 못할 것 같습니다.

직접해보니 데드가 2분할 루틴 최고의 고민거리입니다. 리프터들이 스쿼트/데드가 서로의 보조운동이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요즘 확실히 느낍니다.
칠데이즈
20/11/03 15:39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른거 아닌가요? 저걸 일반화 시킬수가 있나...
알테마
20/11/03 15:45
수정 아이콘
근비대에 대한 기초적 이론 베이스는 어느정도 갖춰져 있으니, 요리해보고 저리해보고 하면서 논쟁이 되는거죠.

사실 이쪽이 돈이되는 연구가 아니라 헬창들의 갈증을 풀어줄만한 연구결과들이 빠릿빠릿하게 나오질 않습니다.
국밥마스터
20/11/03 15:44
수정 아이콘
자연산 운동 프로그램 같은데 나중에 후기 부탁드립니다.
저같은 헬린이 수준에서 따질건 아니지만, 스쿼트랑 데드를 같이하면 죽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접근도 못하고 있었는데 게다가 그날에 밀프도 같이 하는 프로그램이니..

저는 사레레 할때 어느정도 각도가 올라오면 충돌이 일어나서 그 충돌을 피하려고 혼자서 이리저리 하다보니 등에 긴장을 주는걸 피할 수가 없었는데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테마
20/11/03 15:49
수정 아이콘
실제로 스쿼트하고 바로 데드뽑으면 죽을 것 같습니다.

타성에 젖은 헬스만 하다 오랜만에 각잡고 해서 그런지, 아니면 파워빌딩이란 프로그램명처럼 효과를 본건지 모르겠지만 벤치/스쿼트 퍼포먼스는 상승했는데 데드는 요지부동입니다.(저 스스로도 무서워서 중량을 못올리겠습니다)

게다가 루마니안 위주로 하다가 오랜만에 땅에서 뽑으려고 하니 더 죽을 맛이네요.
칠데이즈
20/11/03 15:54
수정 아이콘
스쾃하고 데드같은 경우는 본세트 하고나면 토할거 같아서 다른운동 못하겠어요.
그걸 같이 한다는거는 생각도 못함.
아이부리
20/11/03 15:46
수정 아이콘
저는 요즘 4분할을 기본으로 일요일은 휴식하고 일주일 중 이틀은 운동을 2번 해서 각 부위별로 2번씩 하고 있습니다.

루틴을 조금씩 바꿔가면서 시도는 하고 있는데 체감이 확 되기보다는 그냥 제 운도의지가 충만할 때 운동이 잘 되고 조금이라도 몸이 바뀌는 것 같다는게 요새의 느낌..
알테마
20/11/03 15:54
수정 아이콘
유튜브에 배포된 이 2분할 프로그램은 헬스장 주 6회가서 시간지켜서 운동해라가 숨겨진 핵심 같습니다.
스윗N사워
20/11/03 15:48
수정 아이콘
분할법에 대해서는 매번 의견이 갈립니다. 하지만 모두가 인정하는 만고의 진리는 '점진적 과부하'의 원리죠.

자세가 무너지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한계를 넘는 중량에 도전하고 역치를 자극하면 근성장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분할 죽어라 바꿔가면서 연구하고 돌려도 다루는 중량이 그대로면 솔직히 발전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일반인은 본인 주 당 헬스장 방문 횟수와 시간 고려하여 적절한 분할법 선택 하시면 될 겁니다.
허세왕최예나
20/11/03 15:55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채널 보고 따라해보고 있는데 하체하는 날 진짜 빡세긴 해요...
근데 슈러그 하고 목 - 어깨는 좀 덜 뭉치는 느낌도 있어서 슈러그는 틈틈히 하려구요
내꿈은세계정복
20/11/03 15:57
수정 아이콘
하상하상하상 하실 거면 하 - 하 - 하 를 스 - 데 - 스 로 진행하시는 게 낫지 싶네요. 데드와 스쿼트를 같은 날 하는 건 좀 빡세긴 해서. 개인적으로는 하상상하상상이 제일 운동도 빡세면서 나머지 삶의 활력도 유지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전휴전휴전휴 도 나쁘지 않았고요. 다만 휴 하는 날에도 가볍운 유산소 정도는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20/11/03 15:58
수정 아이콘
따지고 보면 유명 선수나 트레이너도 결국은 자기 경험에 비추어 지도할 수밖에 없죠.
내가 해보니까 이게 가장 효율적이더라, 그러니 이렇게 해라.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다치지 않는 선에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서 결국엔 본인 스스로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야 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스윗N사워
20/11/03 16:02
수정 아이콘
사레레와 승모근 얘기는 조금 이해가 안 가네요.

물론 "승모근 운동도 따로해라"라는 명제는 저도 적극 찬성입니다.
하지만 "사레레하면서 승모근도 써라" 이건 부상위험은 높이고 효율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레레는 어깨 관절 구조로 인해 가벼운 중량으로 해도 빨리 털려서 나중에 찝히거나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효율과 부상방지를 위해 사레레는 승모근 개입없이 측면삼각근에 집중해서 저중량 고반복으로 하죠.

차라리 밀리터리 프레스를 최대치로 밀어올려서 승모근까지 쓴다던가
가슴으로 당기는 바벨로우 & 슈러그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더 자연스러운 패턴이 나올 것 같네요.
알테마
20/11/03 16:08
수정 아이콘
취미 수준이고 제몸에 적용해보고 있는 단계라 뭐가 맞고 틀린지 제 수준에선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승모근을 사용한 사레레에 대해 저도 의심이 있었는데(보디빌딩 라인업 자세 비슷하게 잡고 합니다)

최근에 김성환 선수가 본인이 새롭게 변경해서 적용하고 있는 사레레 동작을 설명하는 영상을 올려서 보니

디테일은 다르지만 전체적인 기조는 동일한 것 같아 일단 해보고 있습니다.
20/11/03 17:08
수정 아이콘
저도 김성환 선수가 호흡 가슴에 채우면서 거상시켜서 사레레와 프레스 하는거 보고(그러면서 이번 코리아클래식에서 어깨부위 약점보완 완벽하게 해냈죠) 믿을만한 방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한텐 적용 잘 되네요.
20/11/03 16:13
수정 아이콘
승모근 쓰는 사레레는 https://youtu.be/EiJzTDcsJyU 이 영상에 설명이 어느정도 있는 것 같고...
가슴 바벨로우&슈러그는 업라이트 로우 비슷한 운동 말씀하시는 건가요? 옛날에 소위 피지컬 테라피스트들이 어깨건강에 최악인 운동이라고 오지게 깠던거 같은데... 뭐 이건 크로스핏 쪽이랑 아웅다웅하다가 그런 면도 있는것 같지만...
시니스터
20/11/03 16:09
수정 아이콘
보디빌딩은 너무 어렵고 힘들어요 한계까지 조져야 하는데 제 멘탈로는 불가능...그래서 스트렝스& 컨디셔닝 트레이닝만 합니다
사실 어차피 좋은 몸 만드는건 체지방 조지는게 핵심인데 그건 더욱 불가능...ㅠㅠ (벗어서 기준)
기사조련가
20/11/03 16:24
수정 아이콘
헬스는 재미가 없어서 못하겠어요 ㅠㅠㅠ 그 쇠들이랑 보내는 고독한 시간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구기종목 팀스포츠만 합니다 ㅠㅠ
장헌이도
20/11/03 16: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갑자기 생각이 난 건데 이 연구결과가 아직도 유효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슈러그를 할 때 패러렐 그립을 쥐면 승모 쪽에 자극 전달이 잘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슈러그는 꼭 오버그립 잡고 해야 한다고.. 결국 트랩바를 트랩 운동용으로 쓰는 건 효율이 떨어진다는 슬픈 결론이..ㅠ
안희정
20/11/03 16:36
수정 아이콘
논문도 논문 나름이죠

한번보고싶네요 어떤방식으로 실험을한건지

어떤 논문은 저중량으로도 충분히 근비대를 가져온다는 논문도있으니까요
알테마
20/11/03 16:48
수정 아이콘
운동빈도와 관련된 최근 논문은 2016년에 나온 Effects of Resistance Training Frequency on Measures of Muscle Hypertroph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라는 메타분석 논문입니다.

https://pubmed.ncbi.nlm.nih.gov/27102172/ 여기서 확인할 수 있으실 겁니다.
20/11/03 16:44
수정 아이콘
헬스 관련글 보다보면 아놀드 형님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아놀드형이 헬스 역사로 보면 1티어인가요?
아니면 스타일과 유명한 거로 유명해진 타이슨 선수과인지
알리같은 레전드인지 궁금하네요
장헌이도
20/11/03 16:46
수정 아이콘
현대 보디빌딩은 정착시킨 사람이고, 하체는 현재 보디빌더와 비교하면 약하지만, 상체, 그 중에서도 흉근과 이두근은 언터처블이고 심미성도 요즘 빌더들 압살합니다.
알테마
20/11/03 16:51
수정 아이콘
보디빌딩 고트는 아놀드파와 로니콜먼파가 메이저인데 아놀드파가 좀 더 우위인 듯 합니다.

보디빌딩으로 돈이되는 판을 만든 사람 vs 인간 유전자의 극한을 보여준 사람
20/11/03 17:05
수정 아이콘
딱 임요환과 이영호의 차인듯요
Tyler Durden
20/11/03 18:53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그냥 심미적으로 좋은 밸런스형이라서 유명한겁니다.
영화도 찍었기 때문에 더 유명해진것도 있고
외모도 잘생긴 축에 속하고 몸매와 잘 맞아 떨어져서 심미적인 기준에선 지금봐도 우월하죠.
지금의 보디빌딩은 여러갈래로 나눠서 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큰육의 크기를 우선으로 보느냐, 상체 밸런스를 우선보느냐, 내츄럴이냐 등등
소이밀크러버
20/11/03 16:48
수정 아이콘
귀찮고 힘들어서 2분할로 깔짝깔짝하고 있었는데 괜히 이득본 기분입니다. 크크.
ParaBellum
20/11/03 18: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잘 봤습니다.
근데 쉬러그는 사람들 예전부터 많이 하던 동작 아니었나요? 승모근 커지면 옷빨 안 받는다고 안하는 경우 말고는 많이 했었던 거 같은데..
황철순 말대로 '네추럴한테 좋은 운동법은 약쓰는 사람들한테는 더 좋다, 네츄럴에게만 더 좋은 운동법은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서 반박한 내용이 유튜브에 있는지 궁금하네요.
알테마
20/11/03 18:17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어깨가 심하게 처지거나, 라운드숄더가 심하거나 하지 않아서 당기는 계열 운동을 할때 승모근이 쓰이니, 따로 단독으로 빼서 진행하진 않았습니다.

등 루틴이 넣어야 할지 어깨 루틴에 넣어야 할지 애매하기도 했고요.

주변에서도 대회를 준비하는 분 아니면 슈러그를 거의 하지 않더군요.
러프윈드
20/11/03 18: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육회복은 48시간 이상 걸리지않는다가 핵심입니다
이건 인체생리학적, 운동생리학적으로 이미 증명이 된 참이라고 봐도 될 이야기구요

이를 바탕으로 성장호르몬을 투여하지 않는이상 근육회복이 48시간이 걸리니 48시간 내내 근육을 회복시킬려먼 2일에 한번 조지는게 답이란게 2분할의 핵심이죠

2분할의 핵심은 운동을 덜해라가 아닙니다, 하루에 더 적게 더 자주 해란말이에요

6분할로 6일에 가슴운동 한번하는 남자가, 벤치프레스 120 kg으로 5x5 했다면, 80 kg을 5x5로 2일에 한번 하면 6일동안 한 운동 volume은 2분할이 훨씬 많다는 얘깁니다

일주일의 운동량이 같다면 48시간마다 같은부위를 하는게 좋다는 말 이에요, 운동 볼륨은 오히려 2분할이 더 많을수도 있구요
Tyler Durden
20/11/03 18:57
수정 아이콘
뭐 저런 운동법이니 뭐느니해도 일반인들에겐 그냥 열심히가 최선이자 최고의 해결과제입니다 크
몰라서, 머리 아파서 안하는 것보단 헬스장 출석도장찍고 뭐라도 하는게 낫단 말이죠.
실제로 자세만 좀 제대로 안다면 걍 무식하게 열심히 하기만 하면 근성장은 일어납니다.
20/11/03 19:23
수정 아이콘
승모근이 중요하다는 건 요즘 체감상 느낌니다.
팔로 하는 모든 기술은 승모근이 탄탄하지 않으면 사상누각입니다.
하체(둔근)만큼으나 승모근이 중요한거 같아요.
중수와 고수를 가르는 기준이 승모근이고 팔이 개입하는 운동 재능은 승모근으로 판가름 나는거 같아요.
승모근을 요즘 좀 쓰는 느낌 나는데 어깨 뒤에서 뭔가 강하게 잡아둔 상태에서 미사일 발사하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그전에는 타이밍을 가지고 못 놀았다면 승모근을 알고나서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힙합아부지
20/11/03 19:49
수정 아이콘
저도 참고해 보고 싶은데 보고 하셨다는 유튜브 좀 알려 주실 수 있으세요?? 덧글이 좀 애매하면 쪽지로 보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릴로킴
20/11/03 19:57
수정 아이콘
광호야 저도 이거보고 운동중입니다 킄크크크
알테마
20/11/03 20:13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auvtBumLufE 영상 더보기란에 프로그램 다운로드 링크 있을겁니다.
리얼월드
20/11/03 20:43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이다 라고 하는 사람은 걸러야한다고 봐요.. (그래서 길브로는 괜찮은데 광호는 거릅니다)
rpe 9 로 해라 --> 초,중급자에선 불가능한 방법이라 생각...
이게 또 설기관 선수처럼 하루 2번 운동하는 선수들은 5분할해도 같은 부위 주 2회하니, 한번에 35세트 이상하니 볼륨도 압도적이게 되죠...
결론은 초,중급자는 그냥 뭐든 열심히만 하면 되고, 고급자가 되면 자신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가면 될듯...
알테마
20/11/03 21:46
수정 아이콘
내추럴 2분할론을 강력하게 주장한 첫 주자가 길브로인데, 길브로 루틴은 상/하체 볼륨량이 편차가 커보여서 직접 적용하진 않았습니다.

사실 저도 어조가 너무 강한 사람은 사짜라는 의심을 가지고 사는데, 6주 프로그램을 대놓고 올려놔서 반신반의하며 해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구성이 거진 프리웨이트 위주라서 저는 좋은데, 헬린이가 혼자 운동하려면 적응기간이 꽤 길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리얼월드
20/11/03 22:00
수정 아이콘
근데 실제 하는거 보니깐 앞에 웜업으로 올라가는 무게들은 세트수로 안쳐서... 운동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지더라고요 흐흐흐
확실한건 헬린이 혼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니더라고요;;;
알카드
20/11/04 02:21
수정 아이콘
제대로 실천하는 게 어려운 거랑, 그 방법의 실제 효과랑은 별개 이슈죠. 저도 rpe 를 체감하는 게 어렵다고는 느끼지만, 영상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운동마다 마지막 세트에 몇개 더 해보면서 수행이 가능해지면 증량 증량하면서 생각보다 본인 훈련 무게에 금방 도달해요.

제가 판단하기엔 정답이라기보다 내추럴 운동인들에게 근비대에 있어서 가장 해답에 가까운 이론과 그에 맞는 루틴을 제시해준 것 아닌가 생각하고,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감사할 일이라고 봅니다. 저도 3주차인데 프로그램이 매우 정교한데다가 수행능력이 정말 빠르게 늘고 주관적이긴 하지만 눈바디도 빠르게 좋아지더라고요.
i_terran
20/11/03 22:26
수정 아이콘
이런 어려운거 말고 영원히 헬린이를 탈출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재미있게 꾸준히 할 수 있는지 좀 알려주세요.
리자몽
20/11/03 22:36
수정 아이콘
저도 알고 싶네요

추가로 30 넘어서 운동 시작하니 근성장도 영 느리고 관절이 아파서 중량 쉽게 못하겠어요 ㅠㅠ
알테마
20/11/03 23:23
수정 아이콘
제 경험 및 주변경험을 토대로, 헬스장에서 고독한 쇠질은 말씀한 헬린이 케이스들이 절대 재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혼자 하는것보다 여러명이서 재밌게해야 동기부여에 직빵인데, 크로스핏 박스에 가서 그룹수업을 한번 들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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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263 [정치] 오늘 시위 참가한 깃발들 모음 [21] 빼사스2758 24/12/21 2758 0
103262 [일반] [만화] 이번에 리디 마크 다운으로 질렀던 만화책들 감상 [11] Cand1032 24/12/21 1032 2
103261 [정치] 한국학 대가 브루스 커밍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역사의 쓰레기통에 던져질 것 " [16] 헤일로3090 24/12/21 3090 0
103260 [정치] 심판한다는 착각, 뽑는다는 착각 (기계적 환국론에 대한 비판) [91] 린버크6475 24/12/21 6475 0
103259 [정치] 개혁신당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99] 헤이주드6449 24/12/21 6449 0
103258 [정치] 김상욱 의원의 정치 활동을 응원합니다. [92] 강동원6516 24/12/21 6516 0
103257 [일반] [2024년 결산] 철저하게 개인적인 2024년 되돌아보기. [8] aDayInTheLife2811 24/12/21 2811 8
103256 [정치] "한덕수 위법 상태"...내란특검 추천, 일주일째 뭉개기 [109] Crochen15288 24/12/20 15288 0
103255 [정치] 선관위의 과장급 및 실무자 30여 명(명단 존재)을 무력으로 제압해 B1 벙커로 납치하라고 지시 [65] 11153 24/12/20 11153 0
103254 [정치] 의장대 노은결 소령 폭로 정리 [60] 빼사스12981 24/12/20 12981 0
103253 [정치] "반미좌파 아이유를 CIA에 신고하자" [41] 사일런트힐8398 24/12/20 8398 0
103252 [정치] 시빌워에 시달리고 있는 개혁신당 [77] 꽃이나까잡숴9717 24/12/20 9717 0
103251 [정치] 성장률 1%대로 진입한 한국, 구조개혁은 과연 가능할까? [30] 깃털달린뱀3313 24/12/20 3313 0
103250 [정치] [한국갤럽] 국민의힘 24%, 더불어민주당 48% / 이재명 37%, 한동훈·홍준표 5% [96] 철판닭갈비8391 24/12/20 8391 0
103249 [정치] 정파가 민주주의보다 더 중요한 세상에서 [19] 계층방정3053 24/12/20 3053 0
103248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60. 비롯할 창(刅)에서 파생된 한자들 [3] 계층방정507 24/12/20 507 1
103247 [정치] 한덕수 ‘거부권’ 행사…양곡법 등 6개 법안 [74] 헤일로4044 24/12/19 4044 0
103246 [정치] [단독] 尹 "거봐, 부족하다니까…국회에 1000명은 보냈어야지" [65] 카린11591 24/12/20 11591 0
103245 [정치] 이데일리기사)계엄날 민주당에서의 단체대화방 [49] 틀림과 다름6763 24/12/20 676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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