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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2/14 16:42:58
Name 와!
Subject [일반] 페미니스트들은 괴물도 외계인도 아닙니다. (극장문주의) (수정됨)


아래 올라와 잠겨있는 글 처럼 아직도 남초 사이트 일각에서는
'페미니즘은 외모가 못나서 이성에게 사랑받지 않는 일부 루저들이나 하는것' 
이라는 매우 현실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많이 드물어지지 않았냐구요? 맞아요. 근데 그게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서 바뀐게 아니라
다른 왜곡된 렌즈로 갈아꼈기 때문에 줄어든 케이스가 맞아요. 바로
'페미니스트들은 전부 남자들의 모든것을 다 모든 상황에서 부정하는 남혐 괴물들이다' 라는 사고방식이죠.

이런식으로는 현실을 제대로 인식해서 어떻게 대처할지 제대로 된 택틱을 짤 수 없습니다.
왜냐, 누가 페미니스트이고, 왜 페미니스트이고, 어떻게 페미니스트인지 실제로는 아무것도 모른채 사회활동을 하게 될 확률이 높거든요.

어차피 길게 글을 쓸 시간도 능력도 없어졌기 때문에, 항상 그랬듯이 리스트화를 해서 간략하게 오해와 진실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1. 어느집단에나 미친놈들이 있고, 대부분 활동력이 좋고 주류이나, 결코 다수는 아니며, 자체로는 아무 힘도 없다.

ㅡ 이 점이 페미니스트 집단에 대한 남초 사이트의 오해를 부르는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인터넷상의 자극적인 글과 사진 영상 등등을 보며 와 쟤들은 평균이 저 정도겠네 하는 오해를 하는거죠.

물론 그런 정신나간 여성들이 현대 사회에는 사실 매우 많고, 그 사람들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것이 사실입니다.
근데 그런 인간들이 자기들 힘만 가지고 지금의 여성정책에 입김을 불어넣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상식적으로 그게 말이 됩니까?

대체 왜 정계, 언론, 사회에서 그 정신나간 극단적인 사람들 말을 듣고 그렇게 움직이겠습니까?
여성주의, 그것도 상한 매운맛 여성주의를 이렇게까지 주류로 올린것은 사실 그렇게 심하게 나대는 애들이 아닙니다.
걔들은 10년전에도 그랬어요. 달라진것은 여러분 주위에도 있는 평범한 여성들이 이제는 그들을 지지한다는겁니다.

2. 사람은 애초에 '불편함 회로' 가 작동하지 않으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불편해 하지 않는다.

ㅡ 남초 사이트에 가끔 올라오는 여성시대, 쭉빵에서 한남 어쩌고 하면서 남자들 까는 글에 댓글 다는 사람들중에 

10~15%는 연애중입니다. 연애 관련 게시판에 나타나는 사람 수의 비율을 보면 그렇습니다.
80% 이상이 헤테로 섹슈얼입니다. 이것도 역시 게시판별 이용객 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10~15% 이상은 남자 아이돌, 게이머, 배우등의 셀러브리티를 열렬히 좋아하고 아낍니다.

이런 사람들이 한남들 어쩌고 하는 글에 가서는 마치 남성 전체를 혐오하는 양 댓글을 답니다.
왜 그럴까요? 그 게시물이 이들의 '불편함 회로'를 작동시키도록 글이 쓰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남초 사이트에서는 가끔 '저렇게까지 남자를 싫어하면서 BTS는 왜 빠냐?' 하는 글이 올라옵니다.
그 답은 BTS는 저들의 '남성혐오' 혹은 '페미니즘' 회로를 작동시키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영역에 놓여있는 팬들은 그래서 저 회로를 자극하는 요소에 민감합니다. 내 가수 내 연예인이
성차별과 관련된 이슈에 엮이는것을 엄청 경계하면서 매일매일 확인하고 여지만 줘도 과잉반응을 하곤 합니다.

연애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친, 썸남, 남사친들은 대부분의 경우 내 불편함 회로를 작동시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특정 상황에서 이러한 회로를 작동 시키는 토픽에 맞닥뜨리면 싸우거나, 내상을 입거나 하는것이죠.

이런 경향도 최근에 생긴것이 아닙니다. 신동엽은 대체 왜 그렇게 섹드립을 많이 치면서도 아직도 살아남았을까요?

이미지 빨 때문에? 일부는 맞습니다. 근데 정확히 무슨 이미지빨이요? '이소라랑 사귀다가 마약하고 돌아와서 PD랑 결혼하고 술 많이 먹는 예능인 아저씨" 어디에 이미지빨로 섹드립 프리패스권을 얻을만한 이미지가 있나요?

신동엽은 섹드립을 쳐도 저 불편함 회로를 자극하지 않는법을 압니다. 저도 농담을 좋아하고 많이 하는 입장이라 저게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잘 압니다. 불편함 회로를 우회하는 방식에는 주위 사람, 환경, 그 사람의 생각, 자리의 분위기등을 읽는 능력과 그에 맞는 농담을 선정하는 능력 등등 많은게 필요합니다.

그런데 신동엽은 그걸 너무 오래 줄타기를 잘 해왔고. 스스로가 그래서 불편함 회로를 작동시키지 않는다는 자기충족적인 이미지를 획득한겁니다. 현실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저런 자리, 저런 사람들과 있을때는 '선을 넘지 않은' 상당수의 여성주의 지지자, 페미니스트들도 그 자리에 잘 적응해서 잘 얘기하고 삽니다. 

이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시는 최근 뭐 성인지 감수성 어쩌고 하면서 자주 얘기되는 레이트 성폭행입니다. 그때는 서로 호호하면서 섹스를 했는데도, 나중에 여자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강간을 당했다더라. 하고 신고 그거 왜 그런줄 아시나요? 당장 섹스할때는 불편함 회로가 작동을 안해서 몰랐던겁니다. 근데 지금 작동 시켜보니까 꼼꼼한 '평등한 섹스' 의 조건을 만족시킨 섹스가 아니었던거에요.

저렇게 불편함 회로를 작동시키지 않고 상대방을 잠자리에 끌어들이는것도 사실 원나잇의 기술입니다. 야부리를 잘 턴다던가, 아니면 심플하게 쓰레기같은 방식으로는 일부러 술을 먹여서 상대의 이성적인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던가, 저런 사례들은 과거에도 많았을겁니다. 단지 사회에서 이제는 저 기술은 올바른 기술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족쇄를 채우겠다고 선언한것뿐이죠. 예전에도 섹스하고 다음날 후회하는 여자들 많았는데, 이젠 그 사람들 전부 법원이 내편 들어준다는거 아니까 신고하게 되니까 표면으로 드러난것뿐입니다. 

저는 반쯤 프리섹스 주의자지만 사실 이 토픽에 대해서는 뭐라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면 여성은 임신리스크가 있고, 저같은 프리섹스 어쩌고 하는 사람한테는 이 부분에서 결국 '남녀 모두의 공평하게 자유로운 섹스' 에 대한 주장의 설득력이 사라지고 말거든요. 여튼 이 글은 그 토픽에 대한 글이 아니니 각설하고, 현실이 그렇다는거에요. 

이걸 간과하면 대체 왜 여성들이, 특히 평소엔 남자들이랑 하하호호 잘만 대화하고 회사 생활도 잘 하던 여성들이 이렇게까지 한남 한남 거리면서 사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답은 그들이 사람이라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안 그럴거 같죠? 근데 다 그러고 살아요. 오늘 내가 처음 본 사람이 나한테 반말하는 상황은 똑같은데 친절한 택시기사 아저씨가 푸근하게 해온 반말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되는데, 일 보러 온 민원인이 뱉은 반말에는 기분이 더러운 이유가 뭘까요? 내가 일부러 불편함 레이더를 작동시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 '페미니스트' 는 논리적 사고과정으로 도출한 반영구적인 스탠스가 아닙니다. 그들의 주요 동기는 일시적인 감성입니다.

ㅡ 많은 사람들이 한번 페미는 영원한 페미라거나, 이 열풍이 여성들 사이에서 영원할거라거나 하는 말을 하는데, 제가 볼떈 이것도 틀렸습니다. 실제로 제 주위엔 저쪽으로 아주 멀리갔다가 돌아온 케이스들이 아주 드물지만 한둘 있고, 멀리 가지 않았다가 돌아온 케이스들은 여러분 생각보다 더 많습니다. 물론 전혀 아니었다가 특정 계기로 확 저쪽으로 간 사람도 있고, 갈팡질팡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만약 논리적, 연역적 사고가 저들의 행동 동기라면, 저런 회색분자들이 존재할수가 없습니다. 계산기 돌려서 한남 = 쓰레기가 맞으면 래디컬 페미니스트 하는거고, 아니면 마는겁니다. 근데 그렇지 않아요. 저들이 저렇게 와리가리 갈팡질팡하고 두루뭉수리한 태도를 보이는것 자체가 이미 행동 동기가 감성이라는것을 증명합니다.

주위에 얕은 페미니스트들이랑 대화를 하다보면 제일 많이 듣는 얘기가 '모르겠다' 입니다. 그게 그들이 멍청이들이라는걸 증명하지 않냐구요? 여러분은 세상과 자신에 대해 대체 얼마나 잘 '알고' 사십니까? 원래 인간은 모르는 동물입니다. 인생이 하나의 일대기인 거장들도 본인의 전공에 대해 '모른다' 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고 자시고 그 이전에 진짜 모르니까 그렇게 얘기하는겁니다. 그들은 본인들이 모르는게 많다는것을 알고 받아들일 정도로 현명하니까. 있는 그대로 말하는거죠. 마찬가지로 페미니스트들 대부분 정말 여성주의적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 심층분석해서 논리적 결론을 낸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부류가 대다수고, 이 사람들한테 백날 천날 토픽 하나하나 세세하게 이게 맞냐 따져봐야 모른다는 대답이 돌아오는게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즉, 윤김지영 교수 같은 이미 인생을 이쪽에 바쳐서 모든 경험이 다 이쪽의 스탠스에 따라 생겨나는 '프로'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우리 주변, 평범한 페미니스트들의 '현재의 스탠스' 는 '최근의 경험' 에 매우 매우 매우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든 이 대결을 고착화 시키려는 주류에서 계속 '엿같은 간접경험' 을 언론등을 통해 노출시키는거에요. 인간의 뇌는 원래 간접경험과 직접경험을 딱딱 구분해서 받아들일 능력이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82년생 김지영 보셨나요? 안 보신분들은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그 책 몰입해서 보면 거기 나온 사례들중에 한 셋~넷은 내가 진짜 당했었다는 착각이 들게 잘 쓰여졌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여성들은 살면서 거기 책에 나온것과  '비슷한' 경험을 하긴 합니다. '같은' 경험이 아니라 '비슷한' 경험입니다. 

가령 경험은 경험인데 내가 한 경험이 아니라 친구가 한 경험, 티비에서 본 경험이거나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성별이 주요 팩터가 아니었던 일반적인 차별의 경험
실제로 실행을 당한것은 아니지만 꼭 그런걸 당하면 어떡하지? 하고 두려워했던 경험

등등, 책이나 기사등을 보면 비슷한 경험들을 마치 같은 경험인양 착각하게 되고, 사실 그렇게 하나둘씩 엿같은 경험에 대해 되새기다 보면 페미니스트 안되는게 이상할만큼 머리속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경향성을 열심히 만들어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인간은 사는 평생 그런 경험만 하고 살게 되지 않습니다. 물론 가현실이 득세는 21세기에 사회 활동을 하기 힘든 일부는 계속 그런 가경험으로 혐오를 쌓고 쌓고 쌓으며 살다 늙어가기도 합니다. '뚱뚱한 사람들이나 페미니즘 한다' '와꾸 빻은애들이나 여혐한다' 라는 얘기는 이걸 바탕으로 나오는 얘기죠. 

솔직히 반은 맞는 말입니다. 한국 사회에선, 아니 이건 전세계 공통이니까 현대사회에선, 아니 사실 인류 역사상 비단 현대에 국한된 부분이 아니니 인류 사회에선, 외모가 정말 많은 부분을 좌우합니다. 즉 외모에 페널티가 있으면 어디 다른데서 그걸 메꿀만한 부분이 있지 않는한 부정적인 경험을 할 확률이 늘긴 합니다. 하지만 외모는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개같은 경험을 외모가 나쁜 사람만 하는 역이 성립하는것은 아닙니다.

아직까지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나이를 먹으면, 언젠가는 사회에 아둥바둥 기어 나와, 또 놀라울만큼의 능력을 발휘해 적응하고 다른 경험들로 인해 밸런스를 맞추고, 내 삶이 마냥 개엿같은 부분과 경험만 있지는 않다는것을 깨닫고 좀 더 현실적으로 바뀌어갑니다.

이 부분은 사실 '남혐'  이 아니라 '여혐' 으로 바뀌어도 100% 동일하게 작용합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원래 여혐의 개념이 훨씬 먼저 존재하기도 했고) 그래서 사실 지금의 성대결 세태가 보기 싫은 정상인들은, 어떻게든 젊은 남녀들이 긍정적인 경험을 하도록 열심히 애를 쓸 필요가 있습니다. 체념하고 공격해도 바뀌는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랭크 게임을 10 게임 연속으로 지는 경험을 한 사람들이 패배주의자가 되는것은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10판은 몰라도 한 4~5판은 이기게 해주지 않으면 그 패배주의 절대 못 깹니다. 

4. 무언가가 존재하게 된 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들이 인식하는 한국 사회의 여성 혐오가 과장된것이다 아니다 공포는 실재한다 이런거 가지고 공식 토론 자리에서도 많이 싸웁니다. 무의미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저 공방에서의 결론이 모든걸 좌지우지할 정도까지 중요한것이 아닙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것은 그것이 나쁨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페미니즘' 이 틀렸기에 존재하지 말아야 한다면, '살인범' 은 만년전에 없어졌어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과격 페미니스트들이 최근 부상하는 베스트 셀러라면 '살인범'은 사회에 스테디 셀러처럼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살인자가 살인을 저지르는 이유에 정당한것이 얼마나 될까요? 정말 높게 잡아도, 0.01% 미만일겁니다. 그들의 살인동기중 99.99% 는 틀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튀어 나옵니다. 결국 아직까지 인류사회가 저 99.99%의 살인 인자를 아예 생겨나지도 못하게 할 만큼 충분히 선진적이고, 발전된 모습이 아니란 얘기죠. 그래서 사회는 끊임없이 그에 대해 분석하고, 변화해갑니다.

마찬가지에요.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 그 모든게 틀렸다고 가정하더라도, 그들이 생겨나게 된, 창궐하게 된, 이렇게까지 몸집이 커지게 된 이유는 분명히 사회에 존재합니다. 그 인자를 못 바꾸면, 틀렸다고 백날 증명해봐야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개인의 자유나 인권을 다시 억압하고 과거로 돌아갈게 아니라면, 그들의 쓰레기같은 논리, 주장과 그로 인한 정치 사회에 대한 부당한 영향에 대해 맞서고, 끊으려는 노력과 동시에 반드시 그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이는 '그들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라' 라는 뜻이 아니라는겁니다. 신이 스스로가 원하는 모든것을 다 해주는 축복받은 사람은 얼마나 오래 살까요? 아마 15세 즈음에 허망함으로 잠깐했던 '죽고 싶다' 는 생각을 신이 들어줘서 중2병으로 향냄새 맡을겁니다. 올바른 아이 교육을 위한 왕도는 없지만, 그 어떤 교육 전문가도 '아이가 원하는 모든것을 다 해주고 아무런 딴지도 걸지 말아라' 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요구사항을 듣고, 왜 그런 요구를 하는지 알고, 문제를 해결하는 바른 방식이 뭔가 고민해야 할 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입니다. 

신기하게도 이런 당연한 사실이 이 토픽에서는 잘 적용이 안됩니다.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정부는 성 관련 토픽에서는 두가지 스탠스밖에 취하지 않습니다. 첫째는 무시해도 되니까 무시하거나, 둘째는 귀찮으니까 모든 얘기를 다 들어주거나, 보호자가 애한테 이런 태도를 취하고 있으면 그건 십중팔구 자기 배아파 낳은 새끼가 아닌 보모라서 그런거겠죠.

위에서 열심히 '페미니스트' 라는 스탠스가 영구적이지 않다는것을 역설했지만, 그와 별개로 부당한 대처로 생긴 나쁜 정책, 나쁜 기관, 나쁜 법안등은 그 스탠스가 사라져도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 문제의 동기가 영원하지 않아도, 지나갈것이여도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대체 지금처럼 대처해서 나중에 똥 어떻게 치울건가요? 그때는 어차피 우리가 정권 잡고 있을거 아니니까 괜찮다는건가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요약

1. 대부분의 인간은 멍청하고 이기적이고 충동적인 존재다.
2. 페미니스트들도 휴먼이야 휴먼
3. 모든 유행은 영원할것 같지만, 어느새 눈치도 못 챈 사이 지나가고는 한다.
4. 그러나 유행하는 옷을 사는데 과한 지출을 해서 바닥을 기는 잔고는 영원히 내 인생을 위협한다.
5. 싸우지 말고 섹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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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백수
19/02/14 16:45
수정 아이콘
6. 이미 내 머리속에 그들은 괴물 외계인 그 이상이다.
19/02/14 16:48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그렇게 생각하시는분들이 저보다 훨씬 따뜻한 마음과 인류애를 가진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에 대한 사랑과 애정, 그리고 믿음과 신뢰가 있으니까 사랑과 애정을 주고 싶지 않고 믿음과 신뢰를 져버린 족속들을 괴물이나 외계인 같은 비인간적인 존재에 빗대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사실 인간과 괴물의 차이는 고등지능뿐이고 지능은 좋은데만 쓸 수 있는게 아니라서... 어쩌고 저쩌고... 중언 부언... 블라 블라...

그래서 결론은 언더테일을 해보시면 괴물에 대한 편견을 많이 없앨 수 있습니다.
전직백수
19/02/14 16:49
수정 아이콘
결론도출이...!?!?!!? 크크
Practice
19/02/14 16:49
수정 아이콘
지금 하러 갑니다
센터내꼬야
19/02/14 16:46
수정 아이콘
 5번이 정답.

그리고 [둘째는 귀찮으니까 모든 얘기를 다 들어주거나]라는 이야기가... 사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일반적으로 여자들에게 취하는 태도중 하나라고 봅니다.
여자와 싸우면 쪼잔하다는게 학습되어선건지, 여자를 하대하는건지.. 그 근원이야 다양하겠지만 여성분들과 다투는건 동성과 다투는 거에 비해 훨씬 힘들거든요.
Rorschach
19/02/14 16:50
수정 아이콘
5번 크크크크

뭐 (일부) 페미니스트들도 생물학적으로 사람이긴 한데 하는짓을 보면 '저게 사람이냐' 혹은 '지능이 있긴 있는건가'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것도 어쩔 수 없을 정도로 노답상태이긴 하죠.
19/02/14 16:52
수정 아이콘
수능 5등급이 수험생 지능의 평균입니다. 근데 수험생들은 사실 한국 사회에서 매우 높은 기준으로 선별된, 기초 교육과정을 끝까지 마친 정예들임을 고려해보면 원래 인간의 지능이라는게 그렇게 높지가 않습니다. '저게 사람이냐' 이런 생각은 사실 페미니스트 집단이나 여초까지 안가도 롤 한판만 해보면 한 3명 정도에게 갖는 생각이잖아요. 하하. 리그 오브 레전드 많이 사랑해주세요
Rorschach
19/02/14 16:55
수정 아이콘
이번엔 롤인가요 크크크
이 아래에는 어떤 게임으로 결론이 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크크크
SCV처럼삽니다
19/02/14 16:52
수정 아이콘
이번 이슈를 보면서 세대 차이가 생겨나는 현상을 극렬하게 생방송으로 보고 있는데요.
지금 젊은 남자들이 느낀 차별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겁니다.
19/02/14 16:53
수정 아이콘
제도나 부서나 만드는건 쉽지만 없애는건 참 피곤한 일이죠.
19/02/14 16:5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젠더 근본주의라는 말이 제 생각에는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싶어요. 극소수만 제외하면 정말 그 '교리'를 믿어서 행동하지 않죠.
19/02/14 16:55
수정 아이콘
종교로 비유하면 말씀하신대로 훨씬 알기 편한거 같아요, 모든 교인들이 정말 교리에 대해 100% 알고 분석하고 확신하는게 아니듯이, 아예 확신마저 같지 않은 나일롱 교도들도 많듯이 페미니즘도 마찬가지죠.

실제로 대부분의 개신교 신자들이 무신론자에 무교인인 저랑 성경, 교리 배틀 뜨면 질겁니다. 그렇지만 제가 지옥불구덩이에 빠질때 어쨌든 그들은 천국에 가겠죠. 아아... 안다는것은 이토록 부질없는일입니다.
19/02/14 16:58
수정 아이콘
["안다는것은 이토록 부질없는일입니다."]
이 말에 정말 공감합니다. 그리고 알면 알수록 말이 없어지는 것도 똑같고요.
19/02/14 16:55
수정 아이콘
생물학적인 괴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죠. 다만 극단적 사고방식을 괴물이라 일컫는 거구요.
그리고 그들 중엔 극단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많으며, 나머지 사람도 방관하거나 부가적인 이득에 무임승차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구요.
19/02/14 16:5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극단적 사고방식이 괴물이나 외계인이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인간의 것이라는거죠.
인류사를 돌아보면 전쟁이 몇번이고 학살이 몇번이고 수많은 탄압과 차별이 몇번이었습니까.

극단적 사고방식을 공존 불가능한 특성으로 보면 배제해야 할 집단은 페미니스트가 전부가 아니니까요. 당장 공감하기 좋은 예시로는 자한당이 있겠네요. 자한당이 나왔으면 자연스럽게 일베로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고, 일베하면 생각나는건 역시 범죄니까 범죄자들도 다 배제하고... 하다보면 결국 인류 절반은 자격정지인데 절반이 자격정지가 되는 시점에서 이미 그 기준은 인간의 판별기준으로는 좀 너무 높은게 아닐까요
19/02/14 17:05
수정 아이콘
인간이기에 극단적인 사고방식에서도 자정작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류사에서 그런 사건사고가 무수히 있어왔지만,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는게 인간이구요.
원래 그런거니까 그냥 받아들이자 라는 건 전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19/02/14 17:22
수정 아이콘
그냥 받아들이자라는게 아니죠. 여지껏 없었던 극도의 악성 개체가 아니니 단순하게 배제하는게 답이 아니라는겁니다.
저치들 주장 그냥 받아들이면 나라 망할거에요. 한국은 젊은이들이 결혼을 포기하면 유지가 될수가 없는 나라임
미하라
19/02/14 16:55
수정 아이콘
저는 1번이 지적하는 그 정신나간 이들에게 암묵적으로 동의하거나 동조하는 사람이 그렇게까지 많을거라는 의견에는 동의하진 않지만 그런 사람들이 많아서 이정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본문의 주장이 맞다면 1번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부터가 일베와 워마드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죠.

남자들 사이에서도 일베하는 놈은 상종못할 놈 취급받지만 (당장 PGR 겜게만 봐도 프로게이머들의 일베경력이 크게 이슈가 되죠)
1번에서 지적하는 그 정신나간 이들에게 암묵적으로 동의하거나 동조한다는 사람이 많다는건 그냥 여성들 사이에서 자정능력 자체가 없다는걸 의미하니까요.
19/02/14 16:58
수정 아이콘
그게 자정능력 때문일까요 음..

일베는 정말 무차별로 폭격하는 미친놈들 집단인데..
메갈은 남자만 폭격하는 미친놈이라서 여자들이 [나한테 피해주진 않으니까...] 정도로 생각해서 그런건 혹시 아닐까요?
미하라
19/02/14 17:02
수정 아이콘
그것보다 그들에겐 무적의 방패논리. 자신들이 어떤 헛짓거리를 해도 면죄부로 내세우는 "미러링" 의 유무 차이겠지요.
19/02/14 17:02
수정 아이콘
저는 PGR에서 정말 꾸준히, 워마드가 일베보다 훨씬 더 농도 짙고 문제가 심각한 혐오집단이라는 주장을 해왔습니다만, 그렇게 단순 비교를 하는건 좀 무리힌 측면이 있습니다. 일베가 혐오하는건 여성이 전부가 아닙니다. 얘들은 정말 전방위적인 혐오를 합니다. 근데 워마드는 딱 남자만 깝니다. 남자들이 일베를 배제하고 배척할때 그 남자들중 상당수는 일베의 혐오의 대상이지만, 워마드를 배제하고 배척해야 할 일반 여성들은 워마드의 혐오의 대상이 아닙니다. 동기가 다르죠.
겁나빠른거북이
19/02/14 17:07
수정 아이콘
'흉자'라는 단어가 있는데 남자만 혐오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19/02/14 17:09
수정 아이콘
워마드에서 '흉자' 라는 소리까지 듣는분들은 남초에서 일베 배척하는 만큼은 워마드 배척할겁니다.
미하라
19/02/14 17:08
수정 아이콘
워마드도 딱 남자만 까지 않습니다.
당장 아이유만 해도 여초에서 미친듯이 까이고 러블리즈 서지수 악성 루머의 원산지도 여초니까요.

걔네들의 목적은 그냥 갈등 유발이에요. 오히려 여성 인권 신장이 걔들의 궁극적 목표라면 성공한 여성 셀럽들은 걔들의 롤모델이어야 정상이거든요.
19/02/14 17:09
수정 아이콘
서지수나 아이유는 남자 연예인들이 일베 싫어하는만큼 워마드 싫어할겁니다. 그럼 동등한거죠.
미하라
19/02/14 17:20
수정 아이콘
나를 안까니까 편들어준다고 생각하지 않는것이 무차별 폭격이라고 하지만 일베도 까는 타겟은 어느정도 정형화 되어 있어요.
1. 약자 / 2. 여성 / 3. 고인...

근데 여기에 속하지 않는 계층들도 일베와 상종하기를 거부해요. 그 이유는 날 까서가 아니라 "일베랑 상종하면 뭐뭐인생" 이라는 인식론이 빠르게 형성되었기 때문이라 봅니다. 반면 워마드같은 경우 똑같은 수준의 반인륜행위를 "미러링" 이라는 이유로 합리화 시킨 탓에 그런 인식론 자체가 형성이 덜 되었어요. 그탓에 자정작용을 잃어버린거구요.
19/02/14 17:28
수정 아이콘
저는 일베가 이렇게까지 배제된 원인 1순위는 수구를 표방하고 좌파집단에 대한 전방위적인 혐오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요. 그게 일베의 쓰레기 이미지 형성에도 큰 도움을 줬을거고. 무엇보다 두 집단은 크기 자체도 다릅니다. 일베 메갈 결혼해~ 이런 얘기 많은데 각자 리즈시절 접속자수로 만약에 진짜 두 집단을 결혼 시킨다면 일처다부제로 메갈쪽은 1인당 30명씩 남편 데리고 살아야 됨
김엄수
19/02/14 17:10
수정 아이콘
표본이 PGR밖에 없어서 대표성이 부족할수는 있습니다만
일베의 일거수일투족이 피지알에 올라와 비난받던 시기에도
ex) "일베에 ~ 라는 글이 올라왔네요.", "일베가 ~를 했네요."
여성혐오를 주제로 한 글은 거의 없었습니다.
전 대통령 조롱이나 지역혐오가 대부분이었죠.

제가 예전에 여러 키워드 넣어서 검색해본 적이 있었거든요.
메갤 생기고 강남역 사건 터지고 하면서부터 '남혐'과의 비교대상으로 '여혐'의 등장비중이 비약적으로 늘었죠.
그런데 따지고보면 이게 이상한게 아니에요.
그냥 간단하게 남성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여성혐오적 발언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을 뿐이지요.
하지만 여성입장에서 '너네가 일베를 까든말든 여성혐오에는 무관심했다'라고 느낄수는 있었겠죠.
대관람차
19/02/14 17: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워마드가 여성도 깐다는건 다른 분들이 설명해주신 것 같고, 워마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이기 때문에 필요할 때 페미니스트들이 나서서 연대를 해준다는 차이는 있습니다. 랟펨 멍청해서 싫다 난 성소수자 지지해 이런 사람들도 불용시위는 나가죠.
잠이온다
19/02/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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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공감합니다.

전 차라리 좀 솔직해졌으면 좋겠어요 가식 치우고. 생각보다 대한민국은 치안 좋은 나라고 나쁜 사람만 있는게 아니죠. 그저 먹고살려 발버둥치는 사람이 50%는 넘지 않을까요. 하지만 언론은 향상 극단적인 모퉁이만을 드러냅니다. 대다수의 사람은 극단적 행동이나 사상이 없는데말이에요.

남녀문제도 차라리 남녀의 차이를 잘 교육하고, 성에 대해서도 서로 잘 알게끔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해요. 본연적 욕망을 억지로 체면이라는 가식에 가두니 제대로 서로를 알 수가 없고, 이상하게 인식이 흐르죠.

사람은 절대선의 존재가 아니지만 절대악의 존재도 아닙니다. 솔직한 욕망이 존재한다는걸 알고 너무 도덕적으로 정책을 짜지말고,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처방을 내리면 좋겠습니다.
19/02/14 17:0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인간이 본능을 이길 수 없고, 이기려고 할 필요도 없죠. 축복받은 고등지능으로 고대시절부터 열심히 쌓아온 문명은 우리를 본능과 이성적 올바름을 최대한 동시에 만족 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왓고, 단체 스포츠가 그 대표적인 예시죠. 절대로 인간은 본능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거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면 사실 암 정복도 진작 했겠죠...
Eulbsyar
19/02/14 17:00
수정 아이콘
5번 항목이 요즘 세상에선 너무 리스크 있는...
19/02/14 17:03
수정 아이콘
발상을 바꿔봅시다.

성엄숙주의하에서도 싸우고 섹스하는것보단 싸우지 말고 섹스하는게 그래도 더 서로에게 안전하잖아요.
섹스를 안할 수 없다면 싸우지 말고 섹스하는것이 답입니다.

이 문장은 논리적으로 완벽합니다
크르르르
19/02/14 18:16
수정 아이콘
논리적으로는 완벽하나, 가정 자체가 거짓이기 때문에 뒤의 문장은 사실 무어라도 논리적으로 참입니다.
19/02/14 17:01
수정 아이콘
하는 짓 보면 외계인보다는 괴물에 가깝죠
도큐멘토리
19/02/14 17:07
수정 아이콘
저는 이 글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근래 올라오는 젠더 관련 이슈들이나 정부 관련 글과 댓글들을 보면 피로감이 느껴지는 가장 큰 요소중 하나가
"현상을 비난하"는 것에만 촛점이 맞춰져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멍청하다고 욕하는 페미와 그렇게 다를바가 없어보여요.
왜 이 현상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대응하는것이 올바른지에 대한 논의는 집어치우고 [일단 페미든 정부든 비난한다]라는, 배설행위에만 몰두해있는듯 해요.

좀 식히고 냉정하게 접근했으면 합니다.
데낄라선라이즈
19/02/14 18:00
수정 아이콘
아내가 바람폈다고 비난하지말고
아내가 왜 바람피게 됐는지 애초에 남편이 잘못한거 없는지 먼저 살펴보라는 어떤분들 사고방식과 같네요.
도큐멘토리
19/02/14 18:17
수정 아이콘
비난만해서는 메갈 워마드와 다를바 없으니 한발 더 나아가서 유리한 스탠스를 취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해야한다는 얘긴데 그런식으로 이해하셨다면 별로 할말이 없네요.
데낄라선라이즈
19/02/14 18:30
수정 아이콘
양비론으로 끌고가시는게 이상하네요.
19/02/14 17:09
수정 아이콘
중간에 적나라한 욕설이 하나 들어가 있긴하지만 잘 읽었습니다.
19/02/14 17:11
수정 아이콘
제가 앞으로 2달동안 글을 쓸 수 있다면
다 선생님 덕분입니다. 수정했습니다. 불쾌한 경험을 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19/02/14 17:24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사악군
19/02/14 17:10
수정 아이콘
전부 동감하고 동의합니다. 솔직히 이런 머저리들은 언제나 있었죠.
문제는 그걸 우쭈쭈해주는게 대세인 적은 없었는데 그렇게 되었다는거.
쓰레기가 쓰레기인건 잘못이 아닌데 관리자가 그걸 치우지 않고 장식장에 올려놓는 게 잘못입니다.
김엄수
19/02/14 17:16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하는게
레디컬 페미니즘은 또라이 보존의 법칙에 따라 어쩔수 없다고 치고
온건한 페미니즘은 나랑 생각이 다르지만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다 싶은데

가장 큰 문제는 여러 의견을 잘 조율해야 할 정부가 전혀 역할을 못하고 있을 뿐더러
심지어 주도적으로 한쪽 편을 든다는 거죠.
하얀사신
19/02/14 17:11
수정 아이콘
정신병인줄 알았는데 괴물이나 외계인의 가능성도 있었군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9/02/14 17:12
수정 아이콘
유행은 지나지만 정책은 남습죠. 지금 난리인 이유가 페미나치들의 행동 자체뿐만이 아니라 실제 행정력과 미디어가 그에 맞춰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섹스 어쩌고 하셨는데
섹스를 먼저 어떻게 해야하는지 먼저 알려줘야하는거 아닙니까 누가 섹스 좋은거 모른대요ㅠㅠ?
19/02/14 17: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ko.wikihow.com/wikiHowTo?search=%EC%84%B9%EC%8A%A4

여기 다 나와있다구요!
부모님 몰래 섹스하는법도 나와있습니다.

아니면 최근에 발매된 게임

https://store.steampowered.com/app/695920/Super_Seducer__How_to_Talk_to_Girls/

슈퍼 세듀서입니다.
픽업 아티스트(...)가 여성을 유혹 하는법을 알려주는 게임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9/02/14 17:21
수정 아이콘
일러스트의 인물들이 다 훤칠하고 이목구비도 뚜렷하고 잘난 분들이군요. 마치 100억 자산가가 돈을 불리는 법을 얘기하는거 같아 자신감을 더 잃었습니다
19/02/14 17:23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ED%99%98%EC%83%9D

잘생겨지는법 사이트입니다!
19/02/14 17:28
수정 아이콘
래퍼신가..크크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9/02/14 17:3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센세.. 희망을 얻었어요ㅠㅠㅠㅠ
페스티
19/02/14 17:46
수정 아이콘
Announcer : Dominating!
19/02/14 17:15
수정 아이콘
그쪽이 괴물 외계인으로 보잖아요

남자도 휴먼이구요
멸천도
19/02/14 17:15
수정 아이콘
본문 3번같은 경우 여혐쪽 예시도 확실히 몇가지 떠오르는게 있으니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만

본문내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미 되돌리기 힘든 [정책]이 바뀌고있는 시점에서 [페미니스트]는 괴물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닉네임
19/02/14 17:17
수정 아이콘
이런 게시물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보면 죄다 분노로 가득찬 한줄짜리 비꼼밖에 없어서...(이쪽이든 저쪽이든)
저의 [불편함]회로를 작동시킵니다.
지금도 제목만 읽고 자기 할말만 하는 사람들 많네요.
19/02/14 17:24
수정 아이콘
저두요 크크 너무나 피로합니다..... 자게를 안들어오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그 닉네임
19/02/14 17:28
수정 아이콘
저번에는 내가 댓글에 분노 푸는게 뭔 상관이냐 꼬우면 차단하라는 사람까지 봤습니다 크크크
-안군-
19/02/14 17:20
수정 아이콘
여기 나온 이야기들을 일베에다가 적용시켜도 대충 80% 정도는 맞아떨어질 것 같네요. 단지, 음지에서 나대느냐, 제도권의 비호를 받으면서 날뛰느냐의 차이일뿐...

예전 공자의 고사가 생각나네요.
공자가 제자들과 길을 가다가 길가에서 똥을 싸는 청년을 보고는 훈계하니 청년이 크게 뉘우치며 돌아갔다.
얼마 후 길 한복판에서 똥을 싸는 청년을 보았는데 이번에는 그냥 지나쳤다.
기이하게 여긴 제자들이 이유를 묻자,
공자는 "길가에 똥을 싸는 청년은 적어도 자기 잘못을 알고는 있다. 그래서 훈계가 통한다. 그러나 길 한복판에서 똥을 싸는 청년은 자기 잘못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다. 내가 훈계를 했어도 오히려 봉변을 당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19/02/16 09:12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책상에 싸는 청년은 정말...
19/02/14 17:26
수정 아이콘
훌륭한 글 감사드립니다.
BibGourmand
19/02/14 17:27
수정 아이콘
괴물도 외계인도 아니면서 괴물이나 외계인처럼 행동하는 다수가 있다... 정말 끔찍한 사실이지요.
괴물이면 사냥을 하면 그만이고, 외계인이면 연구실로 끌고가서 기술을 짜내면 그만이지만, 겉보기엔 사람인데 속은 괴물인 것들이 상당수 존재하며 정부는 그들의 편을 들어주고 있는 현실. 스릴러 음모론 소설에나 나올법한 설정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나라입니다.
19/02/14 17:33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크크.
애플주식좀살걸
19/02/14 17:38
수정 아이콘
규모큰 여성커뮤니티 에서 한남충이나 재기 결색결과가 많지만 않았어도
맞다고 생각할건대 크크
페미니즘이 미러링 옹호하는한 일베옹호 인들과 다른취급할생각 할필요 없죠
혐오가 혐오를
불편이 불편을 부른 습관성 혐오론자들 정도
19/02/14 17:42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일베에 대해서도 이거랑 비슷한 글 댓글을 많이 썼습니다.
근데 걔들도 사람입니다. 디씨에서 피싸개 검색하면 글 수천개 나옵니다. 근데 얘들도 사람임.
애플주식좀살걸
19/02/14 18:03
수정 아이콘
네 페미도 딱 그정도 라고 인식하면 될듯
19/02/14 17:39
수정 아이콘
19/02/14 17:41
수정 아이콘
싸우지말고 섹스하고 이후에도 싸우지마로 수정을...
쿠루쿠루
19/02/14 17:41
수정 아이콘
내가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타인을 괴물이나 외계인, 혹은 틀린 것으로 치부해버리면 세상살기 편하긴 한 것 같습니다.
절대 선이자 완벽한 내 생각을 바꿔야 할 필요도 없구요.
'싸우지말고 섹스해'는 명문이네요.
세츠나
19/02/14 17:46
수정 아이콘
제가 늘상 하는 말이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건데 구체적으로 잘 풀어주신 것 같네요. 많은 부분에 공감이 갔습니다.
19/02/14 17:59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인간을 이해하고 관대해지자
19/02/14 18: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읽었는데 정확하게 이해가 안되서..

글쓰신분의 말하는 요점이 정확하게 어떤것인가요?
페미니즘에 어떻게 대처하는게 가장 좋은것인가요?

섹스한 다음에 싸우자가
제 생각엔 페미니즘의 기본모토같은데
19/02/14 18:07
수정 아이콘
그들의 성장 동력이나 다수를 차지하는 구성원이 괴물이 아니라 우리 주위 평범한 사람들이란 얘깁니다.
그들을 그렇게 만드는것은 후천적인 부정적 직/간접 경험 (그것도 최근의 것들) 이고, 원래 태어나길 괴물로 외계인으로 태어난게 아니라는거죠.

어떻게 대처해야 좋다 이런 얘기까진 제 능력 밖이고...
어떻게 대처했으면 좋겠다를 얘기하면 저는 위에 여친 자랑하시는분 말씀대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면서 정부에서 지금처럼 한쪽 말만 들어주지 말고 균형을 잡으면서 원칙대로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너무 불도저에요.
19/02/14 18:14
수정 아이콘
결국 중재자역할을 할 정부가 중요한거네요

근데 그 중재자 역할을 너무 못하는거같아요
아마도 정부나 언론이 어느정도 역할을 해 왔다면
이지경까지는 안됐을것같은데

먼가 형이랑 싸울때 엄마가 형편만드는느낌?
사악군
19/02/14 23:33
수정 아이콘
사실은 아무것도 안했다면 훨씬 나았겠죠.
19/02/14 18:09
수정 아이콘
'멧퇘지 쿵쾅쿵쾅'이 윤리고 논리를 떠나서 전략적으로 얼마나 삽질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들이 너무 많죠.
19/02/14 18:13
수정 아이콘
근데 멧퇘지 쿵쾅쿵쾅은 이미 논리와 전략 얘기를 하기엔 사실 소추소심이랑 본질적으로 다를게 없는 워딩이라
저런 워딩 쓰시는분들에겐 사실 이렇게 길게 설명할것도 없습니다.
그냥 여러분도 저딴 얘기 하면서 사람대접 받길 원하죠? 쟤들도 똑같음

이걸로 심플하게 정리 가능
아이지스
19/02/14 18:25
수정 아이콘
추게로 가셔야겠습니다
cluefake
19/02/14 18:48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이제 5번만 하면 되는군요!
19/02/14 18:50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하고 모욕하던 우리 일베녀석들도 그저 평범한 인간이고 우리들의 친구였을 사람이였을텐데 인간취급 안해서 미안해지네요 앞으론 일베 메갈 모두 인간적시선으로 바라봐야겠습니다 그들이 선을 마음껏 넘어서 패드립을 치던 말던 말이죠 살인자들도 사실 욱해서 우발적으로 사람죽인경우가 대부분이지 일부로 사람죽인건 소수 잖아요? 그들도 평범한 사람이였을텐데 죄를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해선 안되겠죠 나에게 쌍욕을하던 피해를주던 그들을 사람으로 봐야겠죠 근데 저는 그게안될거같습니다 저또한 평범한 사람이라 모욕을당하고 비이성적인 차별을 받을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는 그들을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하의 적대적인 관계로 보게됩니다. 현실에서 평범한 여성이라고 하더라도 인터넷상에서의 메갈리안 집단에 속해있다면 그 순간만큼은 제에겐 괴물입니다. 사실 나치들도 따지고보면 나치관련 범죄행적을 제외하고 그들도 국가에 충성하는 건실한 시민이였을뿐이였고 사실 평범한 사람이죠 근데 피해자입장에서 그들을 평범한 사람으로 바라보라고 할수있겠습니까?
19/02/14 18:59
수정 아이콘
남성쪽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감성에 이끌려 우르르 의견 쏟아내는데 실제로 페미니스트나 심지어 여성과 젠더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본 사람이 몇명이 있을지요. 그냥 남녀 둘이 만나 대화(정신분석에서 시선과 대화는 섹스와 마찬가지)는게 커뮤니티 게시물에서 감성에 매몰되는 것보다 낫다 봅니다.
19/02/14 19:1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섹스를 할수있다면..말이죠.
19/02/14 19:29
수정 아이콘
날뛰는 사람들을 여성쪽에서 크게 막지않는 이유는 가만히 있으면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진데, 그럼 이 개판의 끝은 지금 상황이 일반 여성들에게 돌아가는 이득이 없다고 생각할때라고 봐요.어떤 상황이 이득이 없어지게 될 상황일까요. 생각해보면 정권교체 혹은 남성의 대거 이민, 여성혐오범죄의 유의미한 증가 , 민교의 난(,,,) 또는 더 강력해진 뉴 1베 등등이 있을거같은데, 아마 이중에서혹은 상상도못한 곳에서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갈거라 봅니다.
Zoya Yaschenko
19/02/14 19:39
수정 아이콘
유행은 지나가고, 정책과 이권은 남죠.
결국 페미니즘은 사그라들겁니다.
엄청난 휴유증을 남기고 말이죠.
제국주의자들이 그랬듯이..
아루에
19/02/14 19:42
수정 아이콘
이 글의 논지에 동의합니다.

인간은 (저 자신 포함 아니 저 자신이 유독) 무지하고, 피상적이고, 줏대없고, 비일관적이고, 사고에 있어 게으르고, 독단적이고, 성급하고, 비약하고, 침소봉대하고, 편향적이고, 취사선택적이고, "내로남불"이며, 자기중심적이고, 맹목적이고, 편협합니다.
남자도 그렇고, 여자도 그렇습니다.

남자가 더 그렇다 여자가 더 그렇다 따지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절대적으로 수준 이하입니다.

또한 어떤 인식이 있다면, 그 인식을 낳은 인자를 해소해야지, 그 인식이 오류이고 왜곡이고 편견임을 아무리 백날 철의 논증으로 증명하더라도 별 수 없다는 데도 동의합니다. 파시즘이 틀렸음을 수 만 편의 글로 비판한들 파시즘은 발흥했고, 인종주의가 글렀음을 수 만 편의 콘텐츠가 끊임없이 재인하는 데도 인종주의는 자꾸 들고 일어납니다.

좋은 글입니다.
처음과마지막
19/02/14 22:18
수정 아이콘
전쟁은 언젠가는 날수밖에 없죠
그게 수백년 수천년후일수도 있지만요
전쟁나면 페미들은 숨거나 죽거나 둘중 하나 아닐가요?
사악군
19/02/15 13:43
수정 아이콘
레이트 성폭행이라 이 말 재미있네요 크크크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성폭행. 그런데 이걸 진지하게 진짜 성폭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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