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11/27 15:42:38
Name 미스포츈
Subject [일반] 가정폭력범 즉시 체포 접근금지 어기면 징역형
https://news.joins.com/article/23159055

간만에 방가운   소식이 나왔네요 이제 가정폭력범 접근금지 어기면 징역형이라는 개정법이 제정되었는데요

기사에서 나오는 등촌동 살인사건을 보면  아주 악랄한  남편이 그 휘하에 자식과 부인을 괴롭히다가  결국에는 살인으로

마무리 지었는데요  이런 사건은 예전에도 많았습니다. 심지어   50년 이상 남편한테 학대를 당한  부인이  결국에는 남편을

살해한 사건이 있을정도로 부부간 폭행 행위가 알게 모르게 많았습니다.   법의 사각지대라는 가정 안에서   스트레스 분풀이로

폭행하는  악마보다 못한 쓰래기들에게 어느정도 경각심을 높일수 있는 좋은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스토킹 같은 법의 사각지대에 대한 정신적 고통을 주는 범죄도 무거운 형법이 시설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팟캐스트 범죄관련 사건을 듣다 보면 스토킹으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이나 남성들이 아주 많더군요  법의 사각지대라 높은 수준의
처벌도 내리기 힘드니까  가해자들이 더 미쳐 날뛰는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1/27 15:51
수정 아이콘
이런건 사실 진작 되어야했는데 말이죠
FRONTIER SETTER
18/11/27 15:54
수정 아이콘
좋네요 이제라도 드디어... 박수 짝짝
홍승식
18/11/27 16:00
수정 아이콘
좋군요.
라이언 덕후
18/11/27 16:03
수정 아이콘
예쓰
고무장이
18/11/27 16:12
수정 아이콘
느리지만 조금씩 이라도 더 좋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길잡이
18/11/27 16:15
수정 아이콘
정말 좋네요.
진작에 이런 법이 나왔어야하는건데..지금이라도 되어서 다행입니다.
18/11/27 16:17
수정 아이콘
사실 여가부가 해야할 일이 이런 거죠.
녹차김밥
18/11/27 16:18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이야기지만, 궁극적으로 '가정폭력'을 법적으로 일반 폭력과 달리 다루고 처벌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가정폭력이라는 명목이 따로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공권력이 이를 소극적으로 수사하고 솜방망이 처벌을 하게 되는 원인이 되는 것도 같은데요.

가정폭력을 일반적인 폭력과 다르게 다루어야 할 이유를 생각해 보면
"모든 '사소한' 가정폭력범을 전부 일반 폭력범으로 법적 처벌한다면 많은 가정이 쉽게 붕괴되고 이로 인해 피해자도 고통받을 것이므로"
정도가 떠오르는데요.
사실 예전 시대에야 설득력이 있을 수도 있는 이야기겠지만 21세기 민주주의 사회에 와서는 '사소한' 가정폭력도 없을 뿐더러, '가정'이라는 것이 특히 상습적인 폭력을 감수하고라도 유지해야 할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가정폭력을 일반 폭행과 같은 기준에서 똑같이 다루면 안 될 이유가 있을까요?
18/11/27 16:25
수정 아이콘
보통 이렇게 따로 존재하는 경우 더 세게 하기 위해서 있는거 분리된거 아닌가요?
녹차김밥
18/11/27 16:30
수정 아이콘
저도 정확한 사실에 대해 잘 모르는지라.. 혹시 잘 아시는 분이 계시면 공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일반 폭력사건에 비해 가정폭력의 경우 경찰수사의 적극성, 강도나 재판 단계에서 처벌이 더 강하다는 인상을 받은 적은 없네요.
절름발이이리
18/11/27 16:55
수정 아이콘
여러 문제가 있으나(상습화, 아동의 경우는 학대, 의존성 형성 등) 무엇보다 범죄 후 가해자 피해자가 분리가 잘 안되는 이슈가 크지요.
녹차김밥
18/11/27 17:22
수정 아이콘
거주지의 문제로 분리가 어려운 게 문제이기는 한 것 같습니다. 거주지가 같은 상황에서 공권력이 개입한다면 현실적으로 피해자가 더 큰 보복을 당할 위험이 있겠지요. 일반 폭력 사건에 비해 좀더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 부분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18/11/27 17:05
수정 아이콘
간단합니다. 일반 폭행처럼 안되니까요.
일선 경찰들이 아직도 가정폭력을 가정 내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고 개입을 꺼립니다.
심지어 접근금지 받은 남편 신원을 인수해가라고 전화하는게 경찰인데요. 형사가 남편에게 폭력 피해 가출한 와이프 위치 알려주고 접근금지 안걸리게 코칭하고 문자로 협박 안걸리게 코칭하는게 경찰이라서요.
그리고 국민 정서상 가정 폭력을 알리는 것도 꺼리고 개입도 꺼리는 상황이어서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감추어지고 위험한 상황이 많아지니까라고 봅니다. 아내나 남편을 폭행해도 가정내 일이고 아이를 패도 훈육이고 이런식으로 넘어가버리까요.
녹차김밥
18/11/27 17:13
수정 아이콘
일선 경찰들이 개입을 꺼리는 이유가 법제 정비나 행정적 절차를 통해 해결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입건 후 경찰들의 일처리를 힘들게 만드는 복잡한 문화적인 문제도 얽혀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제 생각에는 오히려 공권력이 앞서서 강력하게 개입하고 처벌하는 행태가 정착되고 나면 문화적인 변화도 따라오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정리하고 보니 조금 위험한 생각인 것 같기는 하네요. 공권력이 문화적인 변화를 선도한다니..
18/11/27 17:17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보면 폭행한 남편 잡아가서 훈방하고 피해자인 아내보고 신원인수 하라고 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경우가 더 많다고 봅니다.
이렇게 안하면 안될 정도로 심각하다고 봐서요. 예로 안전벨트도 이렇게 강하게 적발, 처발 안했으면 절대 이렇게 변화 안되었을거라 봅니다.
뽀롱뽀롱
18/11/27 17:11
수정 아이콘
친족관계 고소 제한 및 고소기간 제한
반의사불벌로 인한 합의 종용
거주지 문제로 인한 분리 부족
생활비 문제로 인해 징역형곤란
손해배상 곤란등

다르게 봐야할 이유가 많지요
녹차김밥
18/11/27 17:25
수정 아이콘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의 가능성이 아주 크고, 문제가 생기면 국가에서 책임져 주기 힘든 상황이니 공권력이 소극적으로 개입하게 되는 거군요. 앞뒤가 묘하게 얽히면서 문제 해결이 안 되는 교착 상태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결국은 안전망을 마련하고 일반 폭력과 같은 선상에서 처벌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주체는 국가일텐데..
뽀롱뽀롱
18/11/27 17:31
수정 아이콘
현재 상황은 개선이 아주 많이 된 상황이고
신고단계에서는 분리나 처리가 잘 됩니다

그런데 가끔 구속 실질 심사에 피해자가 처벌 불원하는 모습 등 어메이징한 상황이 벌어지는게 가정폭력이죠

피해자 탓하는게 웃기긴 한데
안다친 폭행은 처벌불원하면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사악군
18/11/27 19:39
수정 아이콘
생계를 같이해서요.

벌금 ㅡ 집안 돈이 나감
구속 ㅡ 집안 수입원이 없어짐
비둘기야 먹쟈
18/11/27 16:24
수정 아이콘
아후 진짜 여자/애들 때리는 인간들은
페로몬아돌
18/11/27 16:49
수정 아이콘
남자도 맞으면 아파요..;;; 사람 때리는 인간들이 다 나쁜놈들
아케이드
18/11/27 20:24
수정 아이콘
이것도 여혐(미소지니) 발언입니다...
치킨너겟은사랑
18/11/27 16:29
수정 아이콘
이제라도 다행입니다. 굿굿
진산월(陳山月)
18/11/27 17:43
수정 아이콘
학교폭력은?
가정폭력에 못지않게 피해가 큰데 말입니다.
로즈헤어
18/11/27 19:49
수정 아이콘
그건 현정권하에선 절대 해결 안될 거 같습니다... 
미성년자 처벌하는 걸 죄악으로 여기는 분들이니
칼라미티
18/11/27 18:39
수정 아이콘
좋은 소식이네요.
사악군
18/11/27 19:43
수정 아이콘
접근금지 명령 본인송달하도록 송달규정 좀 먼저 정비해야
18/11/27 22:14
수정 아이콘
좋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039 [일반] [이미지]GM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 일만 오천명 감원, 공장 7개 폐쇄 [39] 오리공작13518 18/11/27 13518 7
79038 [일반]  최초의 여신과 고자 아들이 로마제국에 취직한 이야기 - 키벨레와 아티스 [13] Farce12851 18/11/27 12851 32
79037 [일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국어영역 출제오류 없어." [29] 아타락시아19427 18/11/27 9427 4
79036 [일반] 중국 연구진 "'유전자 편집' 아기 출산 성공… 에이즈에 면역" [72] 군디츠마라13295 18/11/27 13295 0
79035 [일반] 가정폭력범 즉시 체포 접근금지 어기면 징역형 [28] 미스포츈7933 18/11/27 7933 4
79034 [일반] [역사] 1914년 러시아 각료의 보고서 [47] aurelius8901 18/11/27 8901 15
79033 [일반] 1995년 6월 29일 17시 57분, 그리고 지금. [19] 김유라7415 18/11/27 7415 2
79032 [일반] 미세먼지는 무조건 중국탓? [90] 읍읍14210 18/11/27 14210 6
79030 [일반] [영화] 국가부도의 날 후기(스포X) [34] 키비쳐13309 18/11/27 13309 0
79028 [일반] 마이크로닷과 도끼 사건의 안타까움 [299] entz18979 18/11/27 18979 21
79027 [일반] 무죄추정의 원칙과 연좌제 [61] 소주꼬뿌8976 18/11/26 8976 8
79026 [일반] 소소한 빡침 - 한부모 가족 복지 시설 비정함 논란 [38] blood eagle7190 18/11/26 7190 12
79025 [일반] 내마음대로 이해하는 우주의 근원적 원리 [3] noname116271 18/11/26 6271 0
79024 [일반] 두 달간 추리소설을 읽으며 - 스포 無 [37] 잠잘까9169 18/11/26 9169 5
79023 [일반] 말을 제대로 못 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31] 나는모른다13234 18/11/26 13234 0
79022 [일반] 한국 바둑계 근황. [58] 탕웨이16510 18/11/26 16510 10
79021 [일반] 여론 참여 심사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31] jjohny=쿠마7292 18/11/26 7292 0
79020 [일반] 대지의 기운 [29] 어강됴리8659 18/11/26 8659 8
79019 [일반] 두번째로 올려보는 제 짧은 이야기 입니다 [13] 태양연어6972 18/11/26 6972 11
79018 [일반] 2019-2020 경제위기가 올까? [90] 플플토17313 18/11/25 17313 3
79017 [일반] KT 통신장애 보상안이 1차로 나왔습니다 [27] 인간흑인대머리남캐13028 18/11/25 13028 0
79016 [일반] 영국과 EU의 합의 이혼은 가능할까? [24] 알레그리8582 18/11/25 8582 0
79015 [일반] 연동형비례대표제가 과연 최선일까요? [103] 소주꼬뿌8343 18/11/25 8343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