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전자책 페이퍼프로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구입한지 얼마 안되서 고장이 난 탓에 단점 위주의 리뷰입니다... 불편하신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입니다.

올해들어 리디북스의 서비스를 잘 이용해보다보니 페이퍼프로에 관심이 많이 가게 되었고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을 둘 다 가지고 있지만 전자잉크의 장점과 눈 건강을 생각해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우선 최대 할인을 땡겨받아보니 할인을 9만 3천원 받을 수 있어 206,000에 페이퍼프로기계, 필름, 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정가 299,000원)
리디신용카드 할인 4만원(6,7월) 10만원 포인트적립 18% 56,000포인트로
한달 더 기다렸으면 신한카드 할인으로 2만원 추가해서 186,000원으로 할 수 있었겠지만
지난 6월부터 페이퍼프로를 구매하면 539권을 추가증정 이벤트로 더 기다리기는 어려워서 이렇게 주문하고 받았습니다.

지난 7월 1일 주문하고 2일 월요일 발송되어 3일 화요일부터 7월 15일까지 2주 안되는 사용기입니다.

우선
[단점]입니다.

1. [액정이 약합니다.]
전자잉크의 단점이라면 패널이 비싸고 약하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래서 구매 전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크레마그랑데와의 비교리뷰에서 훨신 튼튼하다라는 리뷰를 보고 참고했었으나
아직까지 전자잉크가 포함된 제품은 너무 쉽게 고장날 수 있기에 사용하기에 구매시 충분히 고민하셔야합니다.

지난 2주간 거의 집에서만 놓고 쓰다가 사무실에 가져가서 잠깐 쉴 때 사용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가방에 넣어 회사에 가져가니 액정이 나가있네요..
어디 떨구거나 외부충격을 받은 적도 없이 가방에 넣고 출근했는데 가방속의 물건들끼리 부딛치며 생긴 문제일 수 있을꺼라 합니다.
그간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등의 패드류등을 가지고 다녀봤지만 별다른 충격 없이 이렇게 가방에 케이스를 포함해서 가지고다니다가 고장난 제품은 처음입니다.
그러니 디스플레이를 보호할 케이스는 필수라기에 정품케이스를 구매했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합니다.

혹시나 싶어 네이버 e북카페에 가입해 확인해보니 [설탕액정]으로 유명하더라구요.
출퇴근에 이동용으로 사용하실 분들이라면 좀 더 고민을 하셔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8인치 테블릿 파우치를 추가 구매하시고 뽁뽁이로 감싸야 안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래도 전자잉크 제품을 구매하실 분들은 사무실이나 침대에 거치해놓고 사용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2. [값어치 없는 액정보호필름]
2만원을 주고 추가로 액정보호필름을 구매했습니다.
지문방지는 일반적으로 화질을 너무 떨어뜨리기때문에 고광택으로 주문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 액정으로 인해 전자잉크의 장점인 적은 빛반사가 빛반사 기계로 바뀝니다.
혹여라도 페이퍼프로를 구매하실분은 액정보호필름 구매에 고민하셔야합니다.
강화유리도 아니고 거기에 스크래치 날 정도의 충격이라면 액정이 먼저 깨질 수 있습니다.
2만원의 가치보다는 책을 보기에 더욱 불편하게만 만드는 것 같습니다.




3. [수리비가 현금만 가능합니다]
2018년 세금도 카드로 내는 시대에, 리디북스의 책의 구매를 편하게 하기 위해 왠만한 결제수단을 지원하는 리디북스가
수리비만 as를 맡기려면 제품의 60%가격되는 15만 3천원을 현금으로만 지불해야합니다.(구매 1년 미만이면 1.3만원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즉 14만원)
수리비가 카드로는 안되고 아무리 법인계좌라지만 현금으로 입금해야만 수리가 가능하다는점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시스템적인 준비가 안되어서 법인계좌로만 입금이 가능하다고 하며, 현금영수증이나 세금계산서는 발급이 가능하다고는 합니다만
혹시나 추후 개선여부가 있는지 문의해보아도 그것에 대한 답변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을정도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수리비와 큰 금액차이 없는 중고나라 미개봉제품으로도 눈이 돌아갑니다.
현금 15.3만원을 주고 수리해아하는 상황에서 중고나라 미개봉제품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수리비가 15.3만원정도이고
중고나라 미개봉제품이 17~18만이니 이미 고장난 제품을 현금을 내고 수리하기보다는
미개봉제품을 구매하는편이 좋아보입니다.
그렇지만 쉽게 액정이 나가는 이 제품을 다시 구매를 할지는 고민이 됩니다.


3. [속도가 많이 느립니다]
요즘 스마트폰에 익숙해지신 분들이라면 답답함을 많이 가지실 수 있습니다.
페이퍼프로에는 안드로이드도 4.4와 cpu는 i.MX6 1GHz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지금으로부터 5년전인 2013년에 안드로이드 4.4가 발표되었습니다.
구동속도는 5년전 스마트폰 cpu 1Ghz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좀 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책장에서 책을 넘길때, 불러올 때 누르고 기다림이 필요하며
특히 책에서 확대를 위해 핀치줌을 하면 이미지가 좀 정신없이 깨지게 됩니다.
더욱이 만화책의 경우에는 줌은 생각을 포기하고 보셔야합니다.
이 부분은 많이 답답한 부분이기에 속도가 중요하다고 여기시는 분들은
제품 구매시 고민을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4. [좌우 버튼 유격이 있습니다]
프로로 업데이트 되며 좌우에 이전,다음 페이지로 갈 수 있는 버튼이 각각 총 4개가 생겼습니다.
왼손으로 들고 사용할 때, 오른손으로 들고 사용할 때 둘 다 활용할 수 있어서 매우 좋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각 버튼들의 유격이 좀 있는 편이라 흔들흔들 거리는것이 내구성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거슬리기도 하기에 유격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참고 바랍니다.
프로라는 이름에는 어울리지 않는 저렴한 티가 많이 납니다.



5. [배터리가 짧습니다]
기존 제품보다 배터리 용량을 절반가량 줄이고 cpu를 바꿔 대기효율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물리적인 용량자체가 줄어서 그런지 실사용 배터리가 훨신 짧습니다.
전작이 2800mAh에서 1200mAh으로 줄었으니 사용함에 있어서 배터리 충전을 계속적으로 요합니다.
지난주 주말 사용하며 잠깐잠깐씩 충전을 계속 하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cpu로 배터리 효율이 높아져 대기시간이 30일까지 된다고는 하지만 대기시간인거고
실질적인 사용에는 배터리용량이 줄어 사용이 불편합니다.



6. [회전이 우측으로만 가능합니다]
배터리가 짧다보니 충전시 이어지는 불편합니다.
한쪽으로만 회전이 가능해서 충전기의 위치에 맞게 몸을 맞춰 돌려야하는게
생각보다 불편함으로 다가옵니다.
회전관련되서는 케이스때문일 수는 있을지 몰라도 업데이트로 제한이 풀려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한 부분인데 은근히 불편합니다.



7. [리디북스 전용기기입니다]
아이패드나 갤럭시탭과는 비교할 수 없이 전자잉크의 기계특징이 있지만
제가 구매를 고민하던 크레마그랑데에는 자체 제공하는 전자책 어플 이외에도 여러가지 어플의 설치를 가능합니다.
다른 apk로 설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리디북스는 정말 리디북스용 전자책으로 다른 도서관 어플들 사용에 제한이 됩니다.
pdf도 지원을 하지만 사실 낮은 cpu와 잔상으로 인해 화면 확대 및 이동을 하는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느린 화면전환과 잔상, 밑줄, 검색도 지원하지 않는 리디북스 전용 기기입니다.



오늘 생각해본 7개의 리디북스 단점입니다
단점만 적기 좀 그러하니 장점도 몇가지 적어봅니다.


장점입니다.
1. 전자잉크입니다. 눈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가급적 프런트라이트는 끄고 사용했습니다. 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요.

2.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기 어려운 부분이 좀 많았는데
휴대폰이나 태블릿보다는 책에 집중해서 볼 수 있는 느낌입니다.

3. 만화책 볼 때 좀 더 만화책같습니다.
설정에 진하게, 더욱진하게(?)라는 부분이 있어서 책을 볼 때 원하는정도의 명암(?)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단점에 적지못했는데 가로로만 보기에 편한데 가로로하면 생각보다 화면이 크지는 않아서 약간 애매하긴 합니다.

4. 좌우 각 2개의 페이지 넘김 버튼입니다.
단점으로 유격이 있긴 하지만, 왼쪽 오른쪽 어디서 잡아도 좌우로 넘길 수 있는 버튼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다만 유격등의 마무리가 부족한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5.   색온도 조절 기능입니다.
사실 붉은색을 별로 안좋아해서 사용은 많이 안해봤지만 자기 전 사용에 좋다고 합니다.

6. 리디북스의 책장입니다.
전자책은 리디북스에서만 구매해왔었기에 구매도 편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내용도 쉽게 연동되고
휴대폰에서 보던대로 바로 연동도 가능해서 좋습니다.

7. 7개 맞추려고 했는데 찾기 힘드네요.


단점이 좀 구체적으로 작성된건 구매한지 2주만에 여타 다른 패드류과 같이 출근길에 가방에 넣어서 출근해서 보니
액정이 나가있고, 수리비가 15만원에 현금으로만 되는것을 알게되었고, 다른 방법은 없다라는 사실에 화가나기도 하고
그동안 사용하며 불편함을 생각하며 해당 금액을 주고 구매할만한 제품인가라는 의문이 들었기에 작성해봅니다.

혹시나 전지책을 구매하시려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직은 전자잉크제품을 구매하기에는 시기상조로 조금 더 있다가 구매해보셔도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내구성이 너무 약합니다. 아직 갈길이 좀 더 먼 것 같습니다.
내구성이 올라가고, 떨구지 않아도 큰 압박을 받지 않아도 고장나지 않는 다음 구매하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차라리 24.9만원이라면 해당 금액으로 최근 나온 샤오미 미패드4를 직구하는 편이 비슷한 금액대비 만족도가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 건강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