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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3 16:45
후속회담과 북한의 조치에서 가시적 성과가 없으면 북미회담이 트럼프에게는 오히려 족쇄가 되어버리는 형국인데 트럼프도 바보가 아닌 이상 감춰둔 카드들이 있겠죠? 과연 저 언론들이 데꿀멍 하게될지...
18/06/13 16:49
CVID한다해도 신뢰없고 진행이 안되면 소용이 없는걸. 비핵화라는것은 결과적인겁니다. 그리고 기존핵폐기수준의 비핵화만 성공하더라도 북한이 다시 핵보유국으로 가는건 말도 안되도록 어려운 일이됩니다. 그 와중에 완전한 비핵화를 간다면 그건 우리나라와 일본이 인프라가 있음에도 자체적인 핵보유국이 되는것보다 어려운 일이죠. 그런점에서 이렇게 될바에 북한은 처음부터 비핵회담을 하지 않는게 나을정도죠. 이번 북미회담에서 한건 완전한 비핵화입니다. CVID와 별차이가 없습니다.
이번 회담은 완전한 비핵화가 두 정상간에 마주보고 확인했다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것자체가 역사적인데. 여태 실패한 전문가들이 저런소리한다는게 제일 웃긴 노릇이네요. 불과 몇달전에는 전쟁이 날것이다. 못만날것이다 이런소리 해대는 전문가들이 진전될때마다 새로운 비관전망을 내놓습니다. 트럼프가 이번에 한 행위들 보고 오히려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 놀랄일이죠. 진정성을 보고 북한은 오히려 비핵화에 대한 속도를 올릴수가 있게 되었으니까요. 이런점에서 개인적으로는 트럼프가 북한과의 회담자리에서 낸 타임라인은 이번 자국선거용으로 가장 임팩트있는건 뒤로 물렸다고 봅니다. 가을때 맞춘것 같구요.
18/06/13 16:57
솔직히 언론과 미국 전문가들의 태도는 정말이지 역겹기 그지 없어요. 단순히 상황에 따라 자신들의 정치적 필요에 말이 바뀌는 건 둘째치더라도, 예네가 얼마나 국제 정세를 '미국 우월주의'적 관점에서 보고 있느냐가 드러나거든요. 북한이 아무라 불량국가라 하더라도 엄연히 국제 사회에서 주권을 가진 국가로 인정받는 상황에서, 정말로 cvid 같은 게 '협상'에서 가능할 거라 여긴 건지.... 서로간에 힘의 차이가 나더라도 일단 협상에 들어간 이상 을 쪽에도 어느정도 숨통을 틔워주어야 좋은 결과가 나오고 이행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애초에 지금 더 나빠진 것도 딱히 없어요. 미국과 북한이 나란히 선 게 문제라구요? 미국 보고 제국 제국 하니까 진짜로 미국이 '제국'인 줄 아나... 심지어 어느샌가 민주당 계열의 리버럴 인사들조차도 북핵 문제에 대해선 네오콘들의 정신나간 논리를 그대로 답습하는 거 보면 헛웃음이 나오죠. 그러니까 베트남이랑 이라크에서 그 모양 그꼴로 깨졌지.
18/06/13 16:52
트럼프가 오늘 트윗으로 대차게 언론들 디스했죠.
'일년전만 해도 김정은이랑 싸우지말고 대화로 해결하라고 그러더니, 진짜 만나서 대화하니까 대화한다고 발악하네?' 라고..크
18/06/13 16:53
언론이나 민주당 입장에선 오바마나 클린턴도 못한 북한문제를 해결하면 [안되죠] 자기들이 멸시했던 얼간이보다 더 얼간이가 되는 거 거든요.
18/06/13 17:27
샌더스가 이겼을거 같네요.물론 민주당 주류에 자금을 대주는 금융권이나 거대기업들은 샌더스도 싫어하지만 힐러리가 경선을 더럽게 해서 날린표보단 타격이 적을겁니다.러스트벨트에서 대패하지도 않았을거고요.
18/06/13 17:52
거기다 이 러스트벨트 관련해서도 빌 클린턴은 러스트벨트에 주시해야한다고 힐러리에게 조언했지만 힐러리는 빌의 조언을 깡그리 무시했고 이는 힐러리의 패배에 일조했다는 설이 있더군요
18/06/13 16:58
저쪽이고 이쪽이고 언론이 문제이긴 하네요. 옛날엔 CNN이 믿을만하다 국내 언론 말고 해외 언론 믿자 이런 소리 나왔었는데...흐흐 역시 사람 사는 곳 거기서 거기인 듯
18/06/13 17:10
저는 북한 문제땜에 트럼프가 정치적 미래가 결정될리는 없다고 봅니다. 제가 언젠가 글을 한번 올릴까 생각중인데 지금 트럼프와 그 측근들 상대로 FBI와 뮬러 특검의 조사규모가 외부인들이 인지하는 것에 비해 훨씬 광범위하고 깊어 현 상태대로라면 미국 역사상 최악의 스캔들이 트럼프 임기때 터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봅니다.
18/06/13 17:40
트럼프의 정치생명 보다도 11월에 있을 선거의 공화당 참패 여부에 북한 문제가 영향을 줄 게 더 중요하죠... 트럼프야 임기 채우든 못 채우든 역사상 최악의 미국 대통령 타이틀은 거의 확정적이니까요.
18/06/13 17:18
그러고보니 전문가중에 인공기랑 성조기가 같이 걸리는 걸 보니 역겹다고 까지 한 양반이 있던데 어디서 그런 감정이 베어나오나 싶더라고요.
18/06/13 17:19
위에 나온 언론사들은 뭐를 하던 트럼프를 까던 곳들이라 놀랍지는 않네요.
솔직히 틀린말은 아니라 보지만 한국이 얻은건 아주 많다고 봅니다. 예전 동맹들 엿먹이고 새로운 친구들 많드는걸 트럼프가 하고있는데 이게 어떻게 끝날지 궁금합니다. 이번 회담으로 이득을 본 나라가 북한, 남한, 중국, 러시아라는게 아이러니 합니다.
18/06/13 17:31
미국내 멕시코 불법이민자 전원강제추방한다고 했을때도 비난하고 미국내 불법이민자 전원합법하자고 할때도 비난하더군요.신분이 애매해서 더러운 조건으로 일할사람이 필요한걸까요
18/06/13 18:19
트럼프는 불법이민자 전원합법하자고 한적이 전혀 없습니다. 오바마때 미성년자로 미국에 도착해 여러 조건에 부합한 특정 불체자들을 추방유예를 시켜줬는데 트럼프가 선거때 그 젋은사람들을 온정적으로 대하겠다고 하고는 취임하고 나서 그 프로그램을 없애기로 해서 자기 말을 스스로 뒤집어버렸죠. 지금은 법원판결 때문에 그 프로그램이 존속(시한부?)하고 있는거지 트럼프 덕분이 아닙니다.
18/06/13 18:21
18/06/13 18:35
불법체류 청년들은 180만명이고 미국내 불체자 총 규모는 대략 1천만명이 넘습니다. 전원합법이 아니죠. 그리고 저 당시 민주당 수뇌부가 DACA 프로그램 존속을 위해 장벽은 줄수 있다고 했는데 트럼프가 대뜸 합법이민도 1/3이나 줄이라고 해서 협상이 결렬되었죠. 두번이나 그랬습니다. 트럼프가 선거때 말했던 온정은 사기였고 흥정을 할려고 했던거죠. 그런 상황에서 법원이 개입하여 DACA를 유지시킨거고요. 자기가 카드를 쥐고 있다고 생각하고 협박하다가 카드가 날라간 샘.
18/06/13 17:38
그리고 트럼프는 경선시작전부터 대선을 거쳐 어제까지 한번도 언론에서 욕을 안먹은적이 없고,트럼프의 지지자들 사이에서의 언론 신뢰율이 안그래도 낮은 미국의 언론 신뢰율보다도 훨씬 낮아 언론이 패는건 별 타격이 없을겁니다.G7이나 이란 핵협정등 온갖걸로 욕먹어도 하던거 하는 중인걸요.
문제는 선거전에 누구도 부인못할 가시적인 성과를 내냐 아니면 선전하기 좋은 성과라도 내는가가 변수죠. 선거 2일 3일전에 북한 핵탄두 5~6개 해체 영상 공개라도 하면 대폭발하겠죠.
18/06/13 17:44
솔까 미국 리버럴이나 언론이 트럼프에 비해 능력으로나 도덕성으로나 별로 나을게 없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낫지만 않으면 다행인 수준이랄까. 미국남부 백인 마음을 이해할 날이 올줄은 정말 몰랐는데 요즘은 그 '힐러리 뽑으면 바뀌는게 없을거 같고 트럼프되면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크게 바뀔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지 알거 같더군요. 영어만 잘했으면 진짜 명치 세게 꽂는 글 쓰고 싶은 심정
18/06/13 17:51
사실 그동안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2년동안 좀 나아지길 바랐는데 Uhhhhhhh......
특히 민주당에서 네오콘이 들이밀었던 CVID 내밀 때는 진짜 이 양반들이 도덕이고 합리고 다 벗어던졌구나 싶더라고요. 우리나라 입장에서 트럼프의 재선이 도움이 된다지만 그걸 떠나서 민주당이 진짜 트럼프만 아니면 된다에 기대고 있는지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식이면 집권은 커녕 전 세계에도 도움이 안되죠.
18/06/13 17:56
오늘 안그래도 정세현 전 장관님이 뉴스공장에 나오셔서 미북합의문 행간에 대한 설명과 CVID관련한 여러 이야기들을 해주시더군요. 아무래도 여기서 길게 쓰기보단 직접 일청하시는것이 이해에 도움이 되실것 같네요 저도 정세현 장관님 발언을 듣고 있으면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강경책만 찾는 사람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지 알 수 있습니다
18/06/13 18:04
개인적으로 들었던 논리중에 가장 멋있던 게 CVID는 현실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라고 한 다음에 볼턴과 트럼프가 CVID라는 함정에 빠지고 ICBM과 핵무기를 빼도 우라늄 광산과 핵과학자가 남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미국은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할 수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머릿속에 북한의 핵 보유밖에 들어있지 않은 북한빠죠.
18/06/13 18:09
힐러리는 경선때부터 북이 핵 완잔포기 선제안하면 대화조차 할수없다고 잘라 말했는데 민주당이라고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죠.
18/06/13 17:55
요즘에 미국 언론이 경쟁력을 상실한 노쇠한 힐러리 대신 오프라 윈프리씨를 밀려는거 같더군요
물론 그분이 좋은분이고 의지도 강하긴 하지만 언론인으로 성공했기 때문에 언론이 좌지우지할수 있는 인물이라는걸 생각하면 (힐러리는 재계에서 너무 많은걸 받아서 재계가 쉽게 움직일수 있는 인물이였죠) 그들의 속이 뻔한일입니다.
18/06/13 17:45
일단 미군철수는 어렵다보는게 5월15일부로 수정되어 올라간 미군수권법이라는 법이 있습니다.
이 법을 좀 간편하게 설명하면 1. 미상하원 동의없이 국방부가 주한미군을 감축하거나 철수할수 없다. 2. 감축 철수하려면 미국의 국가안보에 부합하고 동맹의 안보를 저해하며 안됨 3. 주한미군의 병력은 최소 2만 2천명 법적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가로막은 거죠. 아무리 민주당이건 네오콘이건 간에 주한미군 철수 이전에 한반도의 위치여건을 감안하면 병력 박아둔거 빼면 바보죠
18/06/13 18:02
예전에 했던 이야기의 재확인이죠. 트럼프가 한미관계에서 혈맹보다 돈을 우선시한다-> 돈이 우선시 되면 미국은 언제라도 돈이 안되면 주한미군 철수할수 있다-> 안돼!
18/06/13 17:59
드러난 결과만 놓고 보면 결국 중국이 원하는 쌍중단은 수용된 반면 구체적 합의는 도출되지 못한 꼴인데 충분히 비판받을 만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북한 전역을 샅샅이 뒤지는 cvid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그렇기에 가능한 최선은 북한 핵능력을 상당히 후퇴시키는 정도라고 생각해왔는데, 그정도도 미치지 못할까 걱정되네요. 후속회담에선 꼭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되어야 합니다.
18/06/13 18:10
한국이나 미국이나 언론이 대통령 못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건 공통점이로군요. 그래서 더욱 트럼프가 문재인대통령과 공감을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미정상회담때였나요. 자기도 가짜언론때문에 고생했다고 대화를 주고받았었죠.
18/06/13 18:12
강자가 굳이 약자 입장 들어주어가며 협상과 타협하는 게 강자의 편에 있는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게 보이는 게 당연하겠죠. 한국의 입장에서도 그러한데 하물며 절대 강자인 미국의 입장에서는 오죽하겠어요. 그런 점에서 현재까지의 상황만 놓고 보자면 미국 언론이 내놓은 의견과 우려는 충분히 일리 있다고 봅니다. 기사들을 직접 일일이 읽어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실제 어떠한 어조로 그러한 우려를 표명하였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아직 지켜볼 일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다소 관망적 자세로 조금은 말을 아끼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낫지 않을까 합니다.
18/06/13 20:22
이 글에는 언급은 안됐지민, CVID운운하고, 구체적인 합의를 안했다고 까는건... 무슨 소개팅 첫만남에서 호텔가라는 소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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