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5/21 01:30:05
Name 엄격근엄진지
Subject [일반] 올해 공무원 공부 끝낼 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하루에도 몇번씩 보던 피지알을 며칠에 한번씩 볼 정도로 공부를 했던 몇달이었습니다.
저는 일반행정 9급을 2년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번 4월 국가직에서 운좋게도 필기 합격을 하여 면접을 준비중에 있고,
지난 토요일에 봤던 지방직도 생각보다 점수가 좋아 좋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피지알에 계신 많은 9급 공시생들도 올해 끝이 날거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번 년도에 제가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제 실력 탓이 아닌 국가에서 엄청난 인원을 뽑아 컷이 무지막지하게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실제 작년같은 상황이면 집에와서 채점했을 때 실수를 발견하거나 남들이 여유있었던 문제를 날리면 뒤도 볼 것없이 불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네요.
실수는 여전하고 공부한 것도 바로 틀리는 멍청이지만 하도 많이 뽑다보니 그런 것도 커버를 시켜주는군요.

토요일 집에 와서 채점했을 때 예상과 전혀 달라서 불합격을 예상했지만 합격예측을 보니 또 달라서 다행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년도가 정말 공시생에게는 기회의 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많이 뽑을지...
험난한 면접이 남아있지만 마지막 몇걸음 남았네요.

합격하면 제일 먼저 부모님한테 안겨서 울고 싶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대성당늑돌
18/05/21 01:3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여러가지로 공무원 외에 여러 자격사 시험 등에 대해서 합격인원을 늘리는 식으로 취업율을 올리려는 움직임은 좀 걱정입니다...
엄격근엄진지
18/05/21 02:01
수정 아이콘
작년부터 늘어난 인원이 올해까지 이어져서 엄청난 사람이 뽑혔죠.
수혜자로서는 말을 아끼겠습니다 흐흐
대성당늑돌
18/05/21 13:47
수정 아이콘
아니오!!!
수혜자라고 하시지만 그거 점수 받으신 건 본인의 실력이시고, 컷 넘기신것도 본인의 운이십니다.
그러니까 말씀아끼지 마시고 마구마구 좋아하시면 됩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망디망디
18/05/21 01:37
수정 아이콘
마지막까지 파이팅입니다!!! 전 떨어진 듯 더 열심히 했어야하는데 으어어어억
엄격근엄진지
18/05/21 02:02
수정 아이콘
아쉽습니다.
힘내십쇼.
18/05/21 01:44
수정 아이콘
일행 기준으론 예년과 비슷하거나 좀 더 떨어진걸로 아는데.. 서울시9급일행인원은 그말싫이지만..흐흐
엄격근엄진지
18/05/21 02:0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하지만 다른 직렬과 지방직이 작년부터 상당히 늘었더군요.
고수층을 싹 걷어가버린 듯한 느낌입니다.
진솔사랑
18/05/21 01:58
수정 아이콘
그 궁금한게 처음 합격인원 발표 보다 많이 합격시켰나요? 제가 준비하는 시험도 합격인원 대폭 늘린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미 1차합격생은 평년대로 뽑았고 2차 합격생수도 발표가 난 상황이라 어떻게 될지를 모르겠습니다
엄격근엄진지
18/05/21 02:07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정부가 공고한 인원보다 더 많이 뽑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작년과 올해 몇번이나 추가시험을 보긴 했습니다.
거기서도 인원이 상당히 빠져나갔죠.
18/05/21 02:2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는 이제 공부 시작한지 4개월 정도 되는데 공부해야할 것들이 진짜 상상 이상으로 많더라구요...
내년 합격 목표로 달리고 있는데 과연 합격할 수 있을런지... ㅠㅠ
엄격근엄진지
18/05/21 11:40
수정 아이콘
제가 모범은 안되도 타선지석, 반면교사로서는 아주 훌륭한데요.
스스로의 방법으로 공부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BetterThanYesterday
18/05/21 03:2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제 주변에도 4명이나 기존 직장 포기하고 공무원 준비해서

붙었는데 3명은 기존 직장이 탑 10 안에 드는 대기업 이었는데도

너무나 만족하더군요.. 행복하다고,, 즐기며 살 수 있다고,,

암튼 축하드리고 워라밸 지키는 저녁있는 삶 누리세요 크
엄격근엄진지
18/05/21 11:43
수정 아이콘
방황의 시간이 길었어서 지금은 노예처럼 부려먹는다고 해도 일하고 싶네요 하하
같은곳에서
18/05/21 06: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고생 많으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저도 국가직 교정 체력 - 면접 준비하느라 걱정이 컸었는데
엊그제 지방직 지역 일행 표본이 적지만 행복 회로 열심히 돌리고 있습니다 크크
지방직 면접은 크게 걱정 안해도 된다는데 국가직 면접이 문제네요 하..
엄격근엄진지
18/05/21 11:42
수정 아이콘
우수랑 미흡 비율이 10프로 미만 이라고 하니 안정적인 점수권이라면 안심하셔도 될겁니다.
축하드립니다.
18/05/21 07:25
수정 아이콘
저는 마킹 실수해서 지방직은 망했습니다..

앞으로 서울시만 남았는데 암울하네요..
엄격근엄진지
18/05/21 11:45
수정 아이콘
서울시 힘내세요.
올해는 많은 인원이 국가직, 지방직보고 안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도 커트 많이 내려갈지 몰라요.
혜우-惠雨
18/05/21 08:00
수정 아이콘
그동안 맘고생 몸고생 많으셨습니다. 고생하셨던만큼 더 큰 기쁨을 받으시길~ 축하드립니다!!
엄격근엄진지
18/05/21 11:4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최종합하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온니테란
18/05/21 08:06
수정 아이콘
저도 공무원 공부 하다가 도저히 못할꺼같아서 작년에 그만뒀었죠.. 근데 바로 하반기에 공공기관 합격해서 지금 잘 다니고있습니다~ 운이 진짜 중요한거같아요. 축하드립니다!
엄격근엄진지
18/05/21 11:46
수정 아이콘
실력이 있으셔서 바로 붙은 거지요.
축하드립니다.
kogang2001
18/05/21 08:12
수정 아이콘
크~~축하드립니다!!
이때가 흥분되면서도 묘하게 긴장하는 시기죠~~
면접이 생각보다 큰 변수로 작용하니 면접 준비잘하세요!!
면접스터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엄격근엄진지
18/05/21 11:48
수정 아이콘
네 맞아요.
잠도 안오고 하루종일 예측만 보고 있고
갑자기 내 앞으로 몇백명 나타나면 어쩌지 걱정하다가 현실적으로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웃다가
마킹 실수는 하지 않았는지
채점을 제대로 했는지 온갖 생각이 머리속에 떠돕니다.
18/05/21 08:4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엄격근엄진지
18/05/21 11:4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8/05/21 09:32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엄격근엄진지
18/05/21 11:4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렉사르
18/05/21 09:33
수정 아이콘
미리 축하합니다. 고생하셨어요.
엄격근엄진지
18/05/21 11:4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진주삼촌
18/05/21 09:44
수정 아이콘
부산시 교행은 이번에 분위기가 어떤지 알수있나요?
와이프가 이번에 3번째도전인데 뭔가 물어볼수가 없네요.
무난했는데 여전히 시간이 너무 촉박하더라는데...
제발 이번에 붙었으면 좋겠네요ㅜㅜ
엄격근엄진지
18/05/21 11:52
수정 아이콘
저도 다른 지역이나 직렬은 알지 못하지만,
합격예측에 점수를 넣는다면 조금은 윤곽이 보일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직접 물어보지 마시고 부인분이 결과나 예측에 대해 말씀하시길 기다리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ㅠㅠ
진주삼촌
18/05/21 18:38
수정 아이콘
당연히 입뻥긋 안합니다. 근데 집안에 고3이 3년째 있는 느낌이라서 너무 힘들어요 사실 ㅜㅜ
반전여친
18/05/21 18:32
수정 아이콘
부산교행 커트라인이 평년보다 낮을거라는 말이 있더군요. 저도 카더라로 들은거라..
붙으실거예요!!
진주삼촌
18/05/21 18:3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일단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한이연
18/05/21 12:28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노력의 결실을 만끽하시겠군요. 부럽습니다.
18/05/21 12:43
수정 아이콘
제 동생은 떨어졌다고 하는데(국가직) 이번 지방직도 비슷하게 틀렸다고 해서...걱정입니다...
개망이
18/05/21 12:53
수정 아이콘
공시생활 같이 하던 친구들 중 아직까지 준비하던 친구들도 이번에 거의 합격했더라구요. 엄청 좋아하네요 크크 축하드립니다.
18/05/21 12:5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실제로 직장생활 하시면 박봉에 격무까지 엄청 힘드시겠지만 초심 잃지 마시길~~
아점화한틱
18/05/21 13:2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일단 공단기 예측프로그램에서는 합격확실권은 넘네요. 대전썼는데 371점 나오네요. 1배수는 350점정도고 합격확실컷이라고 나온건 360점정도... 지금은 혹시 마킹실수같은건 없었는지 조마조마하기만 해요 크크
독한혀들의전쟁
18/05/21 14:13
수정 아이콘
국가직 국사 답도 없던데 잘 치셨나보네요. 부럽부럽
18/05/21 14:16
수정 아이콘
적당한(?) 시군구의 경우는 베이비 붐 세대들이 이제 나가고 있어서
향후 2~3년은 꽤 뽑을 것 같더라구요.

좋은 공무원이 되시길..
불굴의의지
18/05/21 14:19
수정 아이콘
부정적인 의미의 관료가 되지는 마시길
18/05/21 14:5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반전여친
18/05/21 18:33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
러브레터
18/05/21 22:5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발령받으시면 힘든 일도 있겠지만 잘 이겨내시고 공무원 생활 잘 하시길 바랍니다.
18/05/25 03:12
수정 아이콘
경찰 채용은 작년보다 인원이 줄었더군요.
인원을 많이 뽑는건 일부 직렬에 한정된 이야기에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282 [일반] 구의역 참사 때 상황실장이 근무지 무단이탈 했던 게 밝혀졌습니다. [40] 세렌드12522 18/06/14 12522 8
77281 [일반] Daily song - Before sunrise of 이적, 정인 [6] 틈새시장4411 18/06/14 4411 0
77279 [일반] 술과의 만남, 전통주 갤러리 [10] 치열하게8530 18/06/13 8530 13
77278 [일반] 단순 병역 거부자도 난민이 될 수 있을까? [70] 달과별13444 18/06/13 13444 1
77277 [일반] 미북회담에 대한 외신 기사 및 제목들 정리 [60] 삭제됨12207 18/06/13 12207 2
77276 [일반] 미국이 참여하는 주요 연합훈련의 규모.txt [20] aurelius11558 18/06/13 11558 7
77275 [일반]  북미정상회담 기자회견 오프닝 영상(A Story of Opportunity).youtube [24] 光海10677 18/06/13 10677 3
77274 [일반] 재밌게 본 일본 만화들 [88] 태연이16182 18/06/13 16182 1
77272 [일반] 핵폐기는 북한 스스로가 원하는 것 [25] LunaseA14654 18/06/12 14654 10
77271 [일반] 트럼프는 실리를 얻고 김정은은 명분을 얻었습니다. [31] aurelius12673 18/06/12 12673 23
77270 [일반] 소시민이 북미회담 질의응답을 듣고 느낀점. [105] 딴딴16124 18/06/12 16124 6
77269 [일반] [주식] 인생은 타이밍 (네이처셀 주가 조작 혐의) [41] 뀨뀨13700 18/06/12 13700 2
77267 [일반] 이별방정식 [18] aura8641 18/06/12 8641 12
77266 [일반] [수정]美사회학과 교수: 남혐하면 안되는 이유가 뭔데? [80] 삭제됨13970 18/06/12 13970 8
77265 [일반] 월드컵 게시판은 스연게 카테고리로 대체됩니다. [9] OrBef8443 18/06/12 8443 3
77263 [일반] 드디어 혜화역의 진실을 전하는 기사가 나왔네요. [81] 한이연19864 18/06/12 19864 37
77262 [일반] 2018 모터쇼 후기 외제편 (데이터,스압) [9] 소시8721 18/06/12 8721 6
77261 [일반] 신해철, 나의 죽은 영웅 [41] 글곰8957 18/06/12 8957 8
77260 [일반] 2018 모터쇼 후기 국내편 (데이터,스압) [5] 소시7276 18/06/12 7276 0
77259 [일반] [팝송] 처치스 새 앨범 "Love Is Dead" [2] 김치찌개5403 18/06/11 5403 1
77258 [일반] 원나라 패망하자 수많은 문인 관료들이 자결하여 충절을 지키다 [14] 신불해10888 18/06/11 10888 56
77257 [일반] 성폭력 수사 매뉴얼 변경 첫 적용. 법보다 미투운동? [59] 여자친구11394 18/06/11 11394 18
77256 [일반] "러시아계 (중도)입학생 몰려와.. 농촌학교 수업 진행 힘들어요" [25] 군디츠마라10618 18/06/11 106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