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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6 04:07
정작 제목으로 들어간 503부분은 안넣었었네요.
그 부분은 정치인 박근혜의 이름을 비하의 의도가 분명한 부분이라 판단했었기에 제목으로 같이 넣은 것입니다만 작성하다보니 흐름에서 빠져나가서 그리 매끄러운 제목은 아닌 것 같아 아쉽네요.
18/04/16 11:43
503이 포함된 제목을 다시 생각해보니
어그로성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 별로 좋지 않은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정하면 수정이라고 글이 설정이 되기에 그대로 둠을 양해바랍니다. 원래 목적은 원래 (짧은 공지)글에서 '푸른음속'님께서 쓰셨던 댓글을 읽다가 동감하면서 정치인의 비하적인 별명이 좌우를 떠나 어느쪽이든 불편하기에 지양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우선 상단에 그렇게 적고 글을 쓰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오유를 떠나게 된 이유부터 인터넷예절까지 의식의 흐름에 따라 한시간가량 가다보니 약간 안맞게 느껴질 수 도 있을까 싶긴한데 제가 쓰고 싶었던 포인트는 다들 잘 잡아주신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박전대통령을 MB같은 비하가 아닌 쉽게 축약할 수 있는 별명이 있으면 좋겠는데 GH도 입에 딱 안붙고 좀 아쉽네요. 물론 나올꺼같지도 않고 지금에서야 나와도 쓸 것 같지도 않지만요.
18/04/16 05:07
인터넷에선 뭘해도 돌아오는게 없기때문에 깨끗한 사회구현같은건 불가능한거같아요.
심지어 운영자가 빡빡하게 철권 제재해도 정치질과 비아냥은 사라지진 않으니
18/04/16 05:57
빡빡하게 하면 퍼플레인 소환
느슨하게 하면 어그로 안 잡냐고 건게 및 신고 폭발 중간정도로 하면 이건 벌점인데 저건 왜 벌점 아님? 운영자 정치성향에 따라 편파판정 얘긴 패시브입니다...
18/04/16 10:54
사실 제가 퍼플레인은 찾아봐도 이해를 못해서 덧글을 더 달고싶은데 이해를 잘 못하겠네요..
뭔가 설명해주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죄송요.
18/04/16 06:01
왜 인터넷 예절의 1번이 음란물이나 불건전한 정보를 이용하지 않음인가요? 성인이 음란물 보고 내가 보고 싶어서 건전하지 안은 정보를 보는게 예절하고 무슨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노무현 문재인을 조롱하는 것과 이명박근혜를 조롱하는 것을 등가적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보는 실상은 좀 다릅니다. 진보진영에대한 조롱은 보통 북한에 나라 갖다 바친다이고 보수진영에 대한 조롱은 나랏돈 슈킹이나 무능정도 인데 전자는 이루어진적이 없고 후자는 명백히 드러난 사실입니다.
18/04/16 06:21
인터넷 예절은 본문에 나와있다시피 글쓴님이 만든게 아니라
[정보통신윤리교육 초4 도덕 나는 멋있는 누리꾼 1. 인터넷예절] 에 나와있는 부분이니 거기에 따지심이..
18/04/16 09:47
인터넷 예절 1번은 저도... 참 어려운 부분이지요.
도덕책에 나오는 이야기기에 제가 지은 부분이 아니기도 하구요. 그리고 노무현 문재인 조롱과 이명박 박근혜 조롱을 등가적으로 본다라기보다는 그냥 그 대상이 누구든 상관없이 조롱은 좋지 않다라는 의견일 뿐입니다.
18/04/16 06:06
쥐새끼 등등의 합성짤 혹은 호칭을 지지하진 않지만 노알라를 비롯한 그쪽의 각종 합성짤등은 도를 넘어도 한참전에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무통 어쩌구 드립이나 온갖 로고에 합성하거나 등등 그쪽에서 한거에 비하면 이명박이나 박근혜는 조롱 당한 것도 아니라봐요. 물론 선을 넘는 순간 한번이든 백번이든 잘못한건 잘못한거지만..
그리고 민주당이 절대선이다? 라고는 절대 생각 안 합니다. 요즘 투표하기 편한게 절대악이 확실해졌어요. 이명박근혜때 야당의 오만함+이기심으로 인해 악은 더 강해졌는데 차악이던 여당은 안철수가 고름을 제대로 짜줘서 좀더 선해졌거든요. 개인적으로 민주당 지지하기 찝찝하던게 통진당하고 연합+박지원 김한길 등의 악성종양같은 인물들 때문인데 안철수가 한큐에 다 데리고 나가는 바람에... 어떤 사안에서 야당 및 조중동의 기사가 판독기 취급받는건 이런 이유일겁니다. 아 알아보니 귀찮다 문통 70%라며 그냥 난 여당편이라고 생각하는건 절대 해선 안 되지만 생업도 있는데 싸움도 되지 않는 판을 열심히 볼 여유가 없어요.
18/04/16 09:55
노전대통령님의 합성짤들은 저도 극혐하며 도가 지나치기에 매우 불편하고 싫어합니다.
특히나 돌아가신분에게 더욱 그런 현상은 정말 너무나 인간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보게 된 이명박, 박근혜 조롱도 만만치는 않았기에 그것도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전 민주당원까지 하며 바람개비까지 활동을 하다가 그 선이라는 것에 고민하는 것이에요. 민주당 분들은 선이고 올바른 일을 가고 있다라는 스트릭트가 너무 강력해서요. 전 요즘 지방선거 투표에 머리가 더 아파졌거든요. 민주당을 뽑기에는 좀 그렇고.... 자한당은 아닌거고 바른미래당은 좀 이상하고... 그렇습니다.
18/04/16 10:55
지지하는 정당의 정책과 방향 그리고 일관성을 봐야지 이쪽지지자도 다를게 없잖아? 하면서 혼란을 느낀다면 ... 글쎄요. 예전에 있던 진보란 놈들은 정치하는 놈이나 지지하는 놈이나 싸가지없어. 저 놈들 얄미워서라도 한나라당찍을거야 하는거랑 비슷해 보입니다.
18/04/16 07:21
죄가 얼마나 많으면 탄핵되고 전직대통령이 감옥에 갈까요? 죄목도 수십개죠 자한당은 그들과 함께한 세력들이 대부분이구요
당분간은 투표하기가 쉽죠
18/04/16 09:57
자한당은 정통으로 따르는 당이기에 책임을 피하기 어렵지만
그게 연좌제처럼 가는것이 저에게는 투표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네요.. 민주당이 잘못했다라는건 아닙니다.
18/04/16 08:12
전 오유는 안하지만, 본문에서 주장하시는 게 어느정도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현재의 야당과 이명박근혜 시절 야당은 지지자들부터 그 출신 성분이 크게 다르다고 봅니다. 한쪽은 절대 악이지만 철저하게 영악한 정치공학적인 선거 전략으로 선거에서만큼은 이기는 쪽이었고, 다른 쪽은 자기들끼리 싸우고 조지고 이미 싸움에 나서기전에 지는 게 확정된 상황이라...... 뭐 지금의 더불어 민주당이 선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응 너도 똑같아 하기에는 다른 야당들의 쌓이고 쌓인 적폐들이 암덩어리만양 온 몸에 전이된 상황이라 지지 할 생각이 전혀 안듭니다.
18/04/16 09:59
어느정도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에 악과 선을 나누는 기준만큼 주관적인 부분이고 어려운 부분임을 요즘에서 더 느낍니다. 많은 영화나 소설에서의 이야기처럼 악당은 본인이 악당이라 생각하지 않고 정의이며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라고 생각한다라는 부분을 더욱 생각하게 됩니다.
18/04/16 10:57
아아.
국정원에서 오유 댓글 및 여론 조작한 사건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그 영향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서도 죄송하지만 제가 작성한 글의 본질에는 조금 벗어나는 글인 것 같습니다.. 오유를 떠나게 된 것은 한쪽에 너무나 치우쳤었던 부분으로 인해 마음을 정리하고 떠났기 때문입니다.
18/04/16 10:00
극과 극은 통한다라는 부분이
정치적인 부분에서 보이게 되면 그 괴리감이 참 그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오유는 예전에 바보운영자때 참 재밌었는데 요즘은 손이 가지 않는 추억입니다.
18/04/16 10:01
이런 글마다 여당이 절대 선이라는 표현이 나왔었었나요?
제가 글을 쓰다보니 여당 지지자분들이 받아들이는 정치적 관점이 선에 더욱 가깝다고 느끼기에 절대 선이란 가지기 어려운 부분임을 설명하기 위해 썼던 표현입니다.
18/04/16 08:53
저는 탕탕절때 오유를 떠났습니다.
운지천 부엉이바위 이런건 욕하면서 탕수육가지고 고인드립을 치더라고요 전형적인 내로남불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18/04/16 10:03
탕탕절이 무엇인지요라고 쓰다가 검색하고 참....
처음 보게 된 내용인데 엄청나군요.. 그 결과가 어떻게 됐든 사람이 죽게 된 일을 희화해서 고인드립치는것이 정말... 내로남불을 뭐라할 수 없네요.
18/04/16 08:55
뭐 그게 다 성장해가는 과정 아니겠습니까 국가가 하는 말이라면 다 옳다고 배우다가 인터넷에서 다른 이면들을 알게 되고 한창 인터넷에 빠져있다가 나이가 들면서 보니 현실이랑은 괴리가 있는 측면이 있네 하면서 맞춰가고 그러는것 같아요
어느순간 저는 모든 말이 다 맞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것저것 보면서 선택하게 되네요 정부 정책도 분리해서 평가하게 되고요
18/04/16 10:05
감사합니다.
뭔가 대화하는 느낌이라 더욱 감사합니다. [국가가 하는 말이라면 다 옳다고 배우다가 인터넷에서 다른 이면들을 알게 되고 한창 인터넷에 빠져있다가 나이가 들면서 보니 현실이랑은 괴리가 있는 측면이 있네 하면서 맞춰가고 그러는것]이라는 설명이 저에게 참 와닿습니다. 새강이 님 댓글을 통해 저도 좀 더 배우는 느낌이 듭니다.
18/04/16 08:55
저는 2001년부터 11년간 오유를 들락날락거렸습니다. 2012년 대선 이후 작성자님께서 느끼신 것과 비슷한 것을 느끼고 단 한번도 들어가지 않았네요. 일베가 오유를 주적삼아 시비걸던 시절이라 오유 입장에서 억울함을 느낄만 하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어느 순간 오유도 심하긴 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8/04/16 10:06
11년이라니 엄청난 원조징어시군요.
그당시 일베와 오유의 관계때문에 너무나 싫었었는데 저만 심하게 느끼고 떠난것이 아니라는 위안을 받게됩니다. 감사합니다.
18/04/16 09:01
어떤 사안이던 이쪽이냐 저쪽이냐에 따라 진영논리로 모든 게 엮이고 반대의견을 말하면 안되는게 너무 답답합니다.
며칠전 '노선영-김보름 왕따논란' 관련해서 전 누가 잘못한건지 모르겠고 기사만 봐선 모르겠다. 누가 선이고 누가 악으로 딱 이분되는 문제가 아니지 않냐 했더니 같이 있던 분들이 대뜸 이러시더군요 'Techsod님 네이버 뉴스만 보죠?' 그 단정짓고 저쪽 논리에 세뇌된 사람으로 보는데 순간 대화하기가 싫어졌더군요. 정치 문제도 아니고 스포츠 문제에서도 왜 이런 식으로 되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18/04/16 10:08
그러게나 말입니다.
한쪽이 매도되거나 일베로 몰아가는 부분을 보면서 참 답답하기도 합니다. 노선영-김보름 왕따논란 때 불판에서도 은메달을 박탈해야한다라는 의견에 반대해서 한참을 의견을 피력한적이 있었는데 참 피곤한 일이었었습니다. 정치를 포함해 스포츠 뿐만이 아닌 전반적인 모든 부분에서 서로 존중하는 부분이 필요한 시대인것 같습니다.
18/04/16 09:06
절대 선과 절대 악은 종교에서나 논할 수 있습니다.
인간사는 세상에서 사람마다 기준과 가치관이 다른데 어떻게 절대 선과 악이 존재하겠습니까? 저도 같이 낄낄거린적이 없나 되돌아 봅니다.
18/04/16 10:10
그러게나말입니다.
생각해보니 절대 선과 절대 악은 종교에서나 논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한 시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저 바라는 것은 서로의 가치관으로 인해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이 아닌 대화할 수 있는 시대가 어서 왔으면 할 뿐입니다.
18/04/16 09:20
오유만큼이나 뽐뿌도 성향은 이제 비슷해졌죠
'인조이 탕탕절; 요런 제목의 글이 핫게를 가고 반대의견 내면 비추 다구리로 레벨 강등 시켜버리고 자기들끼리 정의로운 시민인 척 하고 있죠..
18/04/16 10:14
87혁명과 촛불혁명을 이룬 우리나라 시민의식을 좀 더 높게 평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평생 독재하다 북한처럼 세습할 나라로 보시기에는 우리나라는 더 대단한 나라입니다.
18/04/16 10:12
생각해보니 그런 글들이 불편해서 뽐뿌와 클리앙도 잘 안들어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당 커뮤니티들을 다 깍아내리기에는 장점들도 있을텐데 이런 부분에서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18/04/16 09:27
탕탕절 드립이 불편하신 분들은 존중하긴 합니다만 내로남불은 아니죠. 성범죄 저지르다 총맞아 죽은 독재자가 고인드립의 패륜성에서 노무현과 같은 위상에 놓이는건 좀 이상하지 않나요?
저는 전두환이 죽었을때 기뻐하고 드립치고 싶네요. 탕탕절이 불편하신 분들은 전두환 사망시에도 같은 입장이실지 궁금합니다.
18/04/16 10:17
저는 탕탕절이라는 표현을 오늘 처음 알았기에 답변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노전대통령님을 희화한것이 잘못이지 그런다고 우리 그렇게 하는것이 정당화 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사실 전두환씨는.... 제가 평가하기엔 어렵습니다. 죽으면 드디어 뒤졌군이라고 생각은 할 수 있겠지만 탕탕절과 비교하기에는 저의 지금 입장으로는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18/04/16 09:28
정당을 선악으로 나누는 건 힘든 일이지만, 적어도 지금의 한국 정치판에선 선은 몰라도 악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유족들에게 자식 팔아먹는다고 조롱하고, 일베나 타 매체를 통해서 이를 부추긴 작자들이 악이 아니고 뭡니까? 현 야권에 대한 조롱이 그들을 모독하고 내로남불 일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들이 그걸 내로남불이라고 욕할 자격이 있는지부터 생각해야죠. 인두겁을 쓴 버러지들이 어디서? 로맨스나 불륜도 사람이 하는 겁니다. 사람도 아닌 작자들에겐 내로남불이란 표현도 아까워요.
18/04/16 10:26
세월호 유족에게 대한 모독은 참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해당 내용과 관련해서 한번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몇몇 다른 건들도 있지만 유가족에게 모독이라는 표현은 [김태흠, 안흥준] 의원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의 '어디 노숙자들이 있는 그런..', '안흥준 새누리당 의원의 '제대로 단식을 하면 그 시간을 견딜 수 있어? 벌써 실려가야 하는 것 아냐?' 저는 해당 발언을 두둔하려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잘못된것이기에 다시 한번 여기에 작성을 더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120여명의 당시 여당의원의 발언이 전체를 대표하는 발언으로 치부하기에는 참 어려움이 있습니다. 인두껍을 쓰고 자식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하면 안되지만서도 모두를 다 매도하는것도 옳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상식적으로 행동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에서 정치공학적으로 움직이는 정치인들은 욕을 하더라도 절대적 기준으로 선과 악을 나누는것을 하시는것까지야 자유시지만 대화함에 있어서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18/04/16 10:52
말씀 하신 것으로 본다면 결국 대화를 위해서 그동안 당해온 사람들이 먼저 용서를 하고 다가가야 한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제가 옳은 방향으로 이해를 한 것인가요?
제가 알기로 당시 새누리당은 저런 발언을 한 의원들에게 징계조차 없이 넘어갔고 이후로도 정부 기관이 댓글공작으로 세월호에 대한 공작을 한 것에 대해서 전혀 비판과 사과가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이거면 그 일부라는 사항으로 볼 수 없는 것 아닌가요?
18/04/16 11:04
우선적으로 새누리당은 해당 발언을 한 의원들에게 징계를 했어야 하는게 인두껍을 쓰고 정치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옳은 도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세월호를 생각하면 눈물이 먼저 나기에 여기에 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이분법 자체가 잘못됐다라고 생각합니다. 용서란 가해자가 진심으로 뉘우치고 잘못을 구할 때 피해자가 주는 것이지 가해자가 미안하다라는 한마디로 끝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부기관의 댓글 및 여론 공작은 법적인 처벌이 진행되고 있고 그래야 하는 것이 맞다라고 봅니다. 약간 본질에서 벗어난 것 같지만서도 사실 저도 루크레티아님이 저처럼 생각하라고 글을 쓴다라는 것 자체가 옳은 방향은 아니다라고 생각을 하고 제가 생각하고 있는 여당은 선, 야당은 악이다라고만 바라볼 것이 아니다라는 것 자체가 저의 생각을 관철시키기 위함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 당연히 악이라고 보는것도 맞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18/04/16 09:33
일베, 오유 둘 다 안 합니다. 스타를 좋아하고 피지알의 아재체와 소소한 일상글을 좋아했는데 최근에는 정치관련 이슈들이 많고 특정 정치성향을 가진글과 댓글이 많고 그 중 일부는 맹목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정당을 떠나서 사안마다 분리해서 합리적으로 판단했으면 좋겠어요. 글쓴이분 취지에 공감합니다. 보수든 진보든 잘한 것은 잘한거고 못한 것은 못한거지 그래도 특정당보다 낫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하고 갈등의 시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18/04/16 10:13
첫번째 문장은 이해가 잘안가네요.
당파싸움 할 필요가 있나 싶은거죠. 예를들어 저같은 경우는 현재 정부의 전반적인 통일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사회문제에 관한 정부는 부정적이에요. 또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사회문제 중 일자리 관련 추경은 좋게보지만 비정규직의 정규화는 부정적으로 보고요. 사안에 따라 자한당 민주당 바미당까지 좋게 보는 점도 있고 아 저건 저러면 안되는데 하고 생각하는 점도 있고요. 만약 개인이 특정당의 정책들을 100% 무비판적으로 지지한다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나 생각해봐야죠.
18/04/16 10:37
공감합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대선 후 초반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라는 밈이 카톡으로 만들어져서 풀릴때까지는 재밌었는데 이렇게 콘크리트가 되어야한다라는가등의 의견을 보면서 이건 좀... 이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전 개인적으로 더이상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라는 이념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남북한이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는 요즘의 남북정책은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청년들의 지원을 위한 정책들도 노력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적폐청산이라는 틀 하에 진행되는 일들은 좋지 않게 보이기도 합니다. 정치권 미투와 금융위원장사건은 참 안타깝게도 보이구요. 모든 정책이나 정치적 발언등은 내가 다시한번 확인하며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18/04/16 10:31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댓글들보다 전문직이되자님이 써주신 것 처럼 [보수든 진보든 잘한 것은 잘한거고 못한 것은 못한거지 그래도 특정당보다 낫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하고 갈등의 시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라는 표현이 제가 생각하던 아쉬움을 더 잘 설명해주시는 것 같아 많이 배웁니다. 여러 정책적 사안들과 관련해 분리해 합리적으로 판단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의 피지알의 아재체와 소소한 일상글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자게가 시사+자게가 된것같아 아쉬움이 큽니다... 그렇다고 이전의 요구처럼 정치게시판을 요청해 만들어지지는 않겠지만 설사 그런다 하더라도 난장판이 될 것 같고 그대로 두자니.. 이미 그럴 수도 없는 상황이기에.
18/04/16 09:38
내로남불은 인간종특이고...
그 정도가 문제인거죠. 정도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은 절대선 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닌지..
18/04/16 10:38
내로남불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정도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은 절대선이라 생각한다면 대화하기에 참 어려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도 항상 조심하려고 합니다.
18/04/16 10:06
비하표현을 하지 않는다는 게 야당을 지지한다는 뜻이 아니라, 적어도 대화의 장은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 아닐까요. 상대를 대화의 대상이 아닌 적으로 규정하고 오로지 포화를 가하는 것을 원하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민주당에게 우호적이고 자한당을 적대시하는 피지알의 여론은 문제될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나치게 과한 혐오, 비하표현은 끄집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비판을 하더라도 비판할 것으로 해야죠. 전직 대통령이 쥐를 닮았으니 쥐라고 불러야겠다. 멍청해보이니 닭의 머리라고 하자, 라는 게 정치에 대한 표현의 자유와 무슨 관계가 있나요. 그보다는 혐오의 자유나 감정 배설의 자유가 어울리겠죠. 503도 그의 연장선상으로 생각합니다. 여기서 누가 먼저 했니 마니, 네가 더 큰 잘못을 저질렀니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네가 했으니 나도 할거야, 너도 흠결이 있어 식으로 혐오표현을 주고받다보면 결국에 남는 건 오로지 누가누가 더 자극적이고 천박한 표현을 잘 쓰는지 뿐일텐데 이게 과연 바람직할까요? 누군가를 반드시 존재 이하의 것으로 비하해야만 할 당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도 충분히 시시비비를 가리고 악을 규탄할 수 있고 오히려 그럴 때에 더욱 말에 힘이 실린다고 생각합니다.
18/04/16 10:43
그렇죠...그당시 오유를 했던 입장에서..
참 서로를 혐오하던 시기에 한편만 마음을 열어서는 멋도 안된다라는 안타까움과 정도를 모를정도의 질 낮은 일베. 바보운영자의 이상이 실패한 아쉬운 추억이 생각납니다.
18/04/16 10:45
상대를 악마화하는 분위기와 혐오의 문화는 그대로인데 운영자가 게시판 하나 만들었다고 곧바로 대화합의 공론장 정도로 기능할 거라고 기대하는 건 이상주의죠.
18/04/16 10:53
그러게요.
이상주의가 맞이한 안타까운 현실이라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가장 해당 사건을 설명하는 글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8/04/16 11:08
별개로 캠릿브지대핳생님이 글을 쓰시고 달리는 댓글에 피드백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의견을 떠나서 기분이 좋네요. 이렇게 배려하고 존중하는 분위기가 정착되면 표현가지고 가타부타 논란이 생기는 일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18/04/16 11:15
저도 평소에 pgr에서 보던 자극적인 댓글이 좀 적고 대화 할 수 있는 장이어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아휴 거기에 이렇게 칭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영광을 오전 일을 한시간만에 끝내고 월급루팡짓을 할 수 있도록 조금 주신 사장님께 돌립니다. 흐흐
18/04/16 10:41
글을 정말 잘 써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특히 두번째 문단은 제가 항상 머리속으로 생각하고 정확히 정리가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렇게 표현해주시니 많이 배우고 갑니다. 해당 댓글에 동감합니다.
18/04/16 10:23
치우칠 만하면 치우쳐도 됩니다. 합당한 이유가 있으면 그래도 되요. 중립 해도 됩니다. 따져보니 치우칠 만한데가 없다 싶으면 중간에서 간보는게 자연스런 이치니깐요. 그런건 결과로서 나오는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를 뭐 옳은것이나 그른걸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중간에서 간보고 있는것은 본인이 그저 마음에 드는 정치세력이 없어서 그런 거지, 그게 옳거나 그른것은 아닙니다. 치우쳤냐 간보고있느냐는 그냥 상황일 뿐이에요. 글쓰신분 마음에 딱 드는 정치세력이 나타나면 또 치우치시겠죠. 그게 맞는거고 당연합니다.
결론이야 예절을 지키자는 이야기로 끝이 났지만, 글의 전개 자체가 마치 치우친것은 나쁜것이고, 중립을 지키면 좋은것인것처럼 써 놓으셔서 말씀 드립니다.
18/04/16 10:43
"내가 따져 보니 어디는 절대 선에 비견할 만 하고, 어디는 절대 악에 비견할 만 하다." 할 수 있어요. 이상한거 아닙니다. 다만, 의견이 바뀔 준비가 항상 되어 있어야겠죠. 바뀐 조건이나 상황을 안따져보고 안들려 하면서 이유도 없이 우기는게 문제지, 치우침 자체는 문제 아닙니다.
18/04/16 10:46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완전 극좌까지는 아니더라도 한쪽으로 많이 갔었다가 대선 이후에 제 마음에 드는 정치세력이 없어서 가운데로 온 것 같다라는 제 정치적 판단의 본질을 정확히 보신 것 같습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글의 전개가 한쪽으로 치우친 것이 나쁘다라기보다는 한쪽에서 나머지 한쪽을 조롱하고 비난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메인으로 담아 쓰고 싶었던 글이었었습니다.. 그렇게 전달되지 못한 제 글쓰기 능력에 탓을 돌리며...흐흐 감사합니다.
18/04/16 10:47
이런...안타깝습니다.
별 것 아닌거 가지고 차단 당하게 되면 짜증이 많이 나고 아쉬우셨을텐데 생각해보면 예전에 관리자들이 무슨 쿠쿠다스니 어쩌니 단톡방 이슈도 있었던거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다들 사람 사는 곳이니...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18/04/16 10:33
여당이 절대 선이라는 말을 입에 담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짐작 가능한 행동을 하는 분들이 종종 보이죠. 실제로 그런 분들이 많은건 아니고, 커뮤티니 활동을 열심히 하니 티가 나는게 아닌가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18/04/16 10:49
저도 티린님과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본인이 신도 아닌이상 절대선이라고 말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본인의 신념에 따라 맞는대로 행동이 당연하다고 보이구요. 다만 그렇기에 반대쪽에 대한 의견이 너무 과할 때 안타까움으로 나기에 글을 쓴 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18/04/16 10:58
현 여당 지지자분들이 좀 더 커뮤니티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기가 쉬운 분위기이기도 하죠. 여지간히 바보같은 소리 하는거 아니면, 강하게 반박당하거나 욕먹을 부담이 덜 한거 같아요.
18/04/16 11:08
확실히 반대 의견들은 커뮤니티에서 쉽게 반박당하거나 혹은 조롱까지 당하기에
강력한 여론이 조금 사그라들 때까지 쉽게 나타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굳이 나서서 욕먹을 필요가 없기에...
18/04/16 10:51
제가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댓글입니다.
괜찮으시면 조금 더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보이는 색깔이 달라도 근본은 같아요]라는 뜻이 파란색과 빨간색 정당이 보이는 정치적 겉면은 달라보여도 그놈이 그놈이기에 그리 열 낼 필요가 없다라는 것인지.. 아니면 선과 악이라는 것이 종이한장의 차이처럼의 표현이신지.. 너무 시적인 표현이라 짧은 제 지식으로는 따라가기가 어려워서요.
18/04/16 11:21
흐흐 그럼 제가 첫번째로 이해한 부분이 맞군요.
그래도 모든 국가는 그에 걸맞는 정부를 가진다라는 말을 들어본 것 같은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뿐 아니라 국회의원까지 이제 우리나라도 좀 더 괜찮은 수준으로 올라갈때가 되어간다라고 생각합니다.
18/04/16 11:29
밑에서 503이라는 표현에 대해 토론을 발제한 것이 이런 글의 작성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린것 같아 뭔가 기분이 좋네요.
한편으로는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분명 다수 있지만, 극성의 반대의견이 무서워 의견을 개진 못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목에 쓰셨길래 더 언급해보면, 사이트를 원만하게 굴리기 위해서는, 인터넷 예절에 있어 비하적 표현이 확실한것은 자신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던간에 제재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04/16 11:47
흐흐..늦은 시간에 푸른음속님의 댓글을 보고 생각이 더 많아져서 늦게 자게 되었네요.
덕분에 생각을 정리하고 대화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저도 비하적 표현이 확실한 것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던간에 제재대상이 되어야한다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번에 글에서는 저도 쓰다보니 쓰게 된 표현이기도 하고 이제 새롭게 해당 표현에 관련해 의견이 나온부분이다보니 사용했지만 저도 그렇게 표현은 안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18/04/16 12:52
일베는 본인들이 병x라는걸 알지만 오유는 모르고 있다는 차이밖에 없죠. 외부에서 보면 똑같은데.. 둘다 들어가면 구토감이 들어서 에쿠쿠 우웩 하면서 나옵니다.
18/04/16 13:07
박정희, 전두환에 대한 조롱과 노무현에 대한 조롱이 같은 수준의 조롱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박정희, 전두환은 조롱당할 만한 범죄 내지 부정행위를 저질렀습니다. 노무현은 분명 오점도 많지만, 이렇게 두고두고 조롱당할 만한 사람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8/04/16 17:58
한량기질님의 관점도 이해합니다.
같은 수준의 조롱이 아니라고 하신 부분도 이해합니다. 제 입장에선 두분 다 조롱하지 않았으면 하는 뜻에서 작성한 글입니다만 제 의견을 관철시킬 이유는 없기에 그저 의견피력할 따름입니다.
18/04/16 13:34
옛날에 일베나 오유나 그게 그놈이라고 하다가 일베로 몰렸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물론 인륜적인 면에서는 더 일베가 막장인건 맞지만요. 이제야 좀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군요.
18/04/16 13:44
에이, 그럼 그게 그놈이 아닌거죠. 웬만큼 답이 없고 말안통하는 커뮤니티들이라도, 인간이길 포기한 일베에 함부로 비유하는건 맞지 않습니다. 요새 워마드 정도는 되어야 비견할 만 하죠.
18/04/16 18:44
XX나 일베나 에서 XX에 들어갈 수 있는건 메갈이나 워마드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륜적인 면에서 차이가 엄청 큰데 그걸 무시하고 같다고 퉁치는게 말이 안되죠
18/04/16 16:34
정치적인 면이나 뭐 그런면에 한정해서 그놈이 그놈이다라고 하긴했지만 그렇게 볼 여지도 있긴하겠네요. 어쨌든 일베 쉴드도 아니고 오유도 그렇게 정의의 포지션에 있지 않다는걸 말하기 위한 표현인데 일베라고 몰아가는게 기분이 썩 좋진 않더군요.
18/04/16 17:59
사실 제가 그런 공격받았을 때는 너무나 싫었는데
어느정도 취지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 댓글에 반응이 좋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구요.
18/04/16 14:25
사실 유머사이트로서의 오유는 이미 몇년전에 망했다고 봐야죠. 시사게가 오유의 패자(...)로 떠오른 시점부터 사실상 유머사이트가 아니었으니까요.
18/04/16 20:10
똑같이 조롱하고 욕하더라도 충분히 그럴만한 상대라고 생각한다면 수긍하고 넘어갈 것이고 적어도 그게 당연하다고 여겨질 만큼 악한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이에 문제제기를 하겠죠. 물론 어느 쪽이든 누군가를 공개적으로 조롱하고 욕하며 모욕주는 행위는 옳지 못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어찌되었든 문제는 대상에 대한 판단이 서로 다르다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혹자는 절대 선은 모르더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절대 악은 존재할 수 있고 이는 여러 사실관계들이 그 뒷받침이 되어 충분히 판단 가능한 일이라고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관계를 보고 판단 내리는 것의 기반 자체도 결국에는 서로 다른 개인의 성향과 가치관이기 때문에 그렇게 함부로 단정지을 수는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으로는 그 어떤 대상도 복합적 성격을 띠기 마련이기 때문에 단 하나의 시각만으로 대상을 규정지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결과적으로 개인이 대상에 대해 어떠한 감정과 생각을 갖는지는 개인의 자유이지만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서로 다른 개인이 모여 공개적으로 대상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때에는 본인의 감정을 최대한 배제한 채, 서로의 감정을 자극하는 일은 최대한 자제한 채 담백, 건조하게 오로지 이성을 바탕으로만 대상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풍자라는 것도 때와 장소를 가려 이루어져야만 의미가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지 풍자라는 명목 하에 계속해서 누군가에 대한 조롱이 이루어진다면 이는 더 이상 풍자가 아닌 모욕에 불과할 뿐이겠죠. 직접적으로 대상을 욕하는 것보다도 약자와 풍자라는 이름을 빌려 비겁하게 아닌 척 한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더욱 악질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요. 대상이 충분히 악하다면 굳이 욕하고 조롱하지 않아도 대상의 악행을 충분히 꼬집으며 비판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대상을 조롱하는 것은 그저 본인이 감정적으로 그 이상으로 대상에게 모욕감을 주고 싶기 때문인 거죠. 그러나 한 가지 기억해야할 점은 내가 누군가를 조롱한다면 다른 누군가도 그 누군가를 조롱할 수 있는 것이고, 다른 누군가가 그 누군가를 조롱할 수 없다면 나 역시 누군가를 조롱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게 지켜지지 않는다면 결국 나의 판단만이 옳은 판단이라 주장하는 것과 별다르지 않겠죠.
18/04/16 21:34
제가 오유를 떠난 이유는 역사게시판에 식근론자들이 주류를 이루며 식민지근대화론을 정론으로 주장하고 친일파를 비판하는 민족주의자들을 파시즘으로 매도했기 때문이죠.
18/04/16 21:43
80년대에 땡전뉴스만 보다가 대학 가서 학회 주최의 5.18 관련 비디오를 보고 운동권에 투신한 학생들이 많았고, 당시 운동권의 구호들을 보면 꽤나 살벌했습니다.
민주화 이후 시대를 살아오다가 인터넷에서 새로운 관점을 접하고는 일베에 빠져드는 경우도 있겠죠. 그때의 운동권도, 지금의 일베도 시간이 더 지나면 사상과 현실의 거리를 느끼고 중립이 되기도 하고 혹은 흑화(?)하여 변절자가 되기도 하고요. 사람의 생각이라는 게 쉽게 굳어지는 듯 하면서도 또 쉽게 변하기도 합니다. 훗날 일은 모르는 거에요. 좀더 길게 보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18/04/17 00:03
좌파가 안되는 이유 중 하나가 도덕적 결벽성이라는 이야기가 있죠. 요새 느끼는 바에 의하면 정치인들한테는 그닥 의미 없는 표현 같구요. 실제 좌파쪽에 속해 있는 머글들의 결벽성이 문제(?)가 되는 경우를 제법 봤어요
떼가 묻을 수 밖에 없는 정치적 행위나 사건들을 보면서 '이놈이나 저놈이나'를 시전하면서 환멸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유시민식의 어용지식인 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만 더 가볍고 조금만 더 떼를 좀 묻히고 , 조금만 더 편안하게 정치 이야기를 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쥐를 잡고 503은 무기징역이고 블라 블라 하지만 노통은 사랑했던 분이니 까지마라!! 라고 주장하셔도 됩니다 크크
18/04/17 22:54
Pgr은 중립적인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보면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저는 중도에 발걸친 보수라 씁쓸합니다 민주는 절대선이고 보수는 절대악인 요즘 세상이에요 인터넷 댓글 보면 열심히 선하게 사신 우리 부모님들은 적폐에 세상을 수렁에 빠뜨린 노인네가 되어 있더군요 이번 정부에 반신반의하는데 적폐프레임은 최악이라는 생각입니다. 여지껏 어떤 정권에서도 보지 못했던 국민 분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유시민씨는 방송에서 교묘하게 쇄뇌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 생각 없이 보던 알쓸신잡에서 건축가를 소개했는데 건축방식이 공산주의식이더라구요 살짝 공포를 느꼈어요^^저의 과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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