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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18 03:23:31
Name ArcanumToss
Subject [일반] 박근혜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사)+7시간 찌라시
'도대체 박근혜의 생각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다음과 같은 기사를 접했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1/17/0200000000AKR20161117095900001.HTML?input=1195m

이 기사에 따르면 자신이 이미 '식물 대통령'이 되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는 합니다.
맞다면 다행이긴 하네요... 그런데...

- 헌법에 명시되지 않은 2선 퇴진, 임기 단축, 하야는 받아들일 수 없고
- 측근 관리를 못한 점은 인정하나 '불법행위에 따른 퇴진'이라는 사유가 명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 떠밀리듯 차기 대권을 야권에 넘겨줄 수 없다.
- 따라서 보수층 결집이라는 의무가 있고 이를 완수하여 야권의 집권을 막아야 하는 책임이 있다.

이런 사명감(???)을 갖고 있다는 것 같습니다.
사명감... 책임감... 어쨌든 이런 생각에 버티고 있다네요(물론 저런 워딩도 보수층의 감성을 자극해서 결집시키려는 의도라고 의심되긴 하지만).

사실이라면 4년 가까운 시간 동안 나라를 개판으로 만든 것에 대한 잘못은 왜 인식하지 못하는지...
문제는 가치관이 특이해서 그런 걸 잘못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점인 것 같습니다.
유시민씨가 언뜻언뜻 이런 비슷한 발언을 했었던 것 같은데 그게 사실이라고 봐야 하겠네요.
그렇다면 특히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 헌법을 유린한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로군요.
그동안 '정말 그럴까?'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 좀 납득이 됩니다.
그러면서 잠시 잠깐은 '만일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게 된다면 하야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었는데 인식하게 된다고 해도 사명감이 있어서 그러진 않겠네요.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읽어보시길...



그리고 2014-10-17에 올라왔던 찌라시라는데 사실일까요...
게시물 날짜를 잘 보세요 :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1&b=bullpen2&id=1267817&select=stt&query
유영하가 '대통령도 여자로서의 사생활이 있다'라는 말을 할 때 '왜 굳이 저런 말을 하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저 찌라시가 사실이라면 이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런 힌트를 자기도 모르게 말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저 말이 복선이 아닐까? 하는 내용의 기사(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70465.html)를 봤던 기억도 있고요.
어쨌든 저 찌라시에는 11월 8일부터 성지 순례단들의 발길로 붐비고 있었군요.
문득 이런 생각도 듭니다.
언론에서 요즘 차움 병원을 다루고 있는데 만일 저 찌라시가 사실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데 폭발력을 높이기 위해 일부러 보도를 안 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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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8 03:36
수정 아이콘
이대로 본인의 시대가 끝나는 걸 납득하지 못하는 그런가 보군요...
오만과 편견
16/11/18 03:51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충실한 국가(?)의 종이네요.
백의종군 끝까지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Arbitrator
16/11/18 04:22
수정 아이콘
감옥보다 병원에 수감하는게 시급하신 분이 우리나라 국가원수였군요...
도깽이
16/11/18 05:17
수정 아이콘
차움에서 마사지를 받았다라.. 지금까지 박근혜가 청와대안에서 뭘하고 있었는지가 궁금했는데

어쩌면 청와대에 있지도 않았을수 있겠네요?
16/11/18 05:42
수정 아이콘
내려놓기 싫은거고 이유는 뒤에 만든거죠
그리움 그 뒤
16/11/18 05:54
수정 아이콘
2014년도에 이미 차움병원 얘기가 나왔었군요
치토스
16/11/18 06:36
수정 아이콘
제가 저 여자에 대해서 잘 아는건 아니지만, 10년동안 봐온결과 저 여자에겐 정치인으로서 신념이나 대의 같은건 절대 없습니다. 자기 아버지 이름값으로 구민정계 혹은 극보수들 틈에 들어가서 그 사람들의 밥줄 연장에 이용당한거고 정말 운 좋게도 그게 들어 맞아서 팔자에 전혀 안맞는 청와대 안에 들어 앉은거죠. 지금 못내려오는건 그냥 한 인간으로서의 아쉬움과 미련 때문이죠. 유선만도 못한 암군을 이시대에 제가 직접 맞닥드리고 있다 생각하니 참 뭔가 씁슬하네요.
16/11/18 07:59
수정 아이콘
자기도 모르게 말한건 절대 아니죠. 마지막에 일부러 강조해서, 원고 보면서 말했습니다. 지금 기대는게 지지층의 동정론이고 거기 불을 지르려는 수작이었을 뿐입니다.
MissNothing
16/11/18 08:20
수정 아이콘
리모컨 주인을 은근슬쩍 측근으로...
16/11/18 09:21
수정 아이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이상한 찌라시가 도네요. 세상에 세월호 사고 나던 날 그 7시간의 공백 동안 청담동 차움이란 병원에서 마사지를 받고 있었다는 글을 제가 자주 가는 카페에서 봤거든요. 어떻게 이런 괴소문을 퍼트릴 수 있죠?
대명천지 어떤 국가 원수가 자국민 수백 명이 물속에 수장될 위기에 한가하게 마사지를 받고 있었겠어요. 이런 악독한 소문을 퍼트리는 사람들은 분명 악당들일 거예요. 이렇게 구체적인 병원의 이름까지 거론을 하면서 찌라시를 만들어 내다니... 정말 나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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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 날짜가 2014-10-17 .... 소름인데요..;
지포스2
16/11/18 09:43
수정 아이콘
하야하는순간 바로 구속이니까 내려오지 않은게 뻔한거죠
16/11/18 09:50
수정 아이콘
자기보신이죠 뭐. 어중간하게 끌려 내려가고 정권교체 당하면 탈탈털릴테니까 그나마 새누리에 전해주고 가고싶은건데 진짜 바닥이 보이네요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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