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0/25 16:31:10
Name paauer
Subject [일반] [번역] 인류는 왜 화성에 가야하는가?


우리는 왜 화성에 가야하는가에 대한 간단한 질문에 이 분은 간단하고 짧게 대답합니다.
(49분30초부터 시작)

[번역]
우리의 우주 프로그램에 목표가 화성이어야만 하는 이유는 3가지가 있습니다.
짧게 말해  (1) 화성에는 과학이 있고, (2)도전이 있고, (3)미래가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1번에 대해) 화성은 10억년 이상동안 따뜻하고 표면에는 물이 액체상태로 있는 행성이었습니다.
10억년이란 시간은 지구에 액체상태의 물이 생긴후 생명체가 나타나는데 걸리는 시간의 약 5배입니다.
현재 이론이 맞다면 생명체는 화학적으로 볼때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물과 여러가지 원소들과 충분한 시간이 있으면 화성에는 생명체는 존재했어야 합니다.
나중에 멸종됬더라도 말이죠.
우리가 화성에 가서 과거 생명체의 화석(흔적)을 찾는다면
우리는 생명이 탄생하는건 우주의 공통된 현상이라고 증명한 셈이죠.
다른 시나리오로 만약 과거 물이 존재했다는걸 발견하지만 생명체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생명체의 탄생은 높은 확률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며 기가 막힌 우연이고 우주에서 우리가 유일한 생명체일수도 있는거겠죠.
만약 우리가 화성에 가서 땅을 뚫어 액체상태의 지하수를 발견한다면 거기에 생명체가 현재 있을수도 있습니다.
화성에서 발견한 생명체는 지구의 생명체와 같은 생화학 구조를 가지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아미노산과 DNA, RNA 이런 구조들이 다 똑같을수 있습니다.
지구의 있는 생명체 구조가 꼭 모든 생명체가 가지고 있어야하는 구조일까요 아니면 전혀 다를까요?
아니면 우리는 무한한 가능성중의 하나의 예일 뿐일까요?
이것이 진짜 과학입니다.
우주에서 생명체의 역할은 인간이 몇 천년동안 고민해온 가장 기본적인 질문들입니다.
이건 실적내려고 달에가서 크레이터의 나이 재는것과는 완전 다른겁니다.
이건 가설에서 시작하면서 비평하는 진짜 과학입니다.
두번째로 이유로는 도전정신입니다.
우리 사회는 개개인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도전할때 자라고 그렇지 않을때는 정체합니다.
인간이 화성에 가는것은 사회에 엄청난 긴장을 주는 도전이 됩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엄청나게 생산적입니다.
화성 프로그램이 현재 모든 학생들에게 “과학을 배우면 신세계의 모험가가 될수 있어" 라고 한다면
우리는 몇백만명의 과학자,공학자,발명자,기술기업가,의사,의료연구원들을 얻을수 있습니다.
거기에서 나오는 지적자본은 비용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우리에게 엄청난 이득이 될겁니다.
마지막 이유로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화성은 생명체와 문명을 지탱할수 있는 자원이 있는 제일 가까운 행성입니다.
우리 생애안에 화성에 조그만 기지를 건설할수 있다면
500년후엔 화성과 주변 우주에 새로운 문명이 탄생할겁니다.
미국인 아무나 붙잡고 “1492년에 무슨일이 있었지?” 라고 물으면 콜럼버스가 항해했지라고 대답할겁니다.
맞습니다. 1492년에 콜럼버스가 항해했습니다. 1492년에 그것만 일어난게 아닙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평화협정을 맺었고 보르지아 가문이 교황이 됬습니다.
당시 세계에서 제일 부자였던 로렌조 데 메디치가 죽었습니다.
참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만약 1492년에 신문이 있었다면 콜럼버스말고 저런 사건들이 헤드라인이었을겁니다.
하지만 콜럼버스는 우리가 기억하고 있죠. 보르지아 가문이 교황이 된게 아니라요.
500백년뒤에 사람들은 이라크나 시리아에 어떤 세력이 지배했는지를 기억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그들의 문명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뭘했는지를 기억하겠죠.
그래서 이게 현재 할수있는 가장 중요한 일인겁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위대하고 중요하고 훌륭한 무언가를 할 힘이있다면 해야하는게 옳습니다.


[영어 원문]
49:30OKAY, AS I SEE IT, THERE'S THREE REASONS
49:34WHY MARS SHOULD BE THE GOAL OF OUR SPACE PROGRAM.
49:39AND IN SHORT, IT'S BECAUSE MARS IS WHERE THE SCIENCE IS,
49:42IT'S WHERE THE CHALLENGE IS,
49:43AND IT'S WHERE THE FUTURE IS.
49:44IT'S WHERE THE SCIENCE IS BECAUSE MARS, OKAY,
49:47WAS ONCE A WARM AND WET PLANET.
49:49IT HAD LIQUID WATER ON ITS SURFACE
49:51FOR MORE THAN A BILLION YEARS,
49:52WHICH IS ABOUT FIVE TIMES AS LONG
49:54AS IT TOOK LIFE TO APPEAR ON EARTH
49:55AFTER THERE WAS LIQUID WATER HERE.
49:57SO IF THE THEORY IS CORRECT
49:58THAT LIFE IS A NATURAL DEVELOPMENT FROM CHEMISTRY
50:01OR IF YOU HAVE LIQUID WATER,
50:02VARIOUS ELEMENTS, AND SUFFICIENT TIME,
50:04LIFE SHOULD HAVE APPEARED ON MARS,
50:05EVEN IF IT SUBSEQUENTLY WENT EXTINCT,
50:07AND IF WE CAN GO TO MARS AND FIND FOSSILS OF PAST LIFE,
50:10WE'LL HAVE PROVEN THAT DEVELOPMENT OF LIFE
50:11IS A GENERAL PHENOMENON IN THE UNIVERSE.
50:14OKAY, OR, ALTERNATIVELY,
50:16IF WE GO TO MARS AND FIND PLENTY OF EVIDENCE
50:18OF PAST BODIES OF WATER
50:19BUT NO EVIDENCE OF FOSSILS OR DEVELOPMENT OF LIFE,
50:21THAT COULD SAY THAT THE DEVELOPMENT
50:23OF LIFE FROM CHEMISTRY IS NOT SORT OF A NATURAL PROCESS
50:26THAT OCCURS WITH HIGH PROBABILITY,
50:27BUT INCLUDES ELEMENTS OF FREAK CHANCE,
50:29AND WE COULD BE ALONE IN THE UNIVERSE.
50:30FURTHERMORE, IF WE CAN GO TO MARS AND DRILL,
50:33BECAUSE THERE'S LIQUID WATER UNDERGROUND ON MARS,
50:35REACH THE GROUNDWATER,
50:36THERE COULD BE LIFE THERE NOW.
50:37AND IF WE CAN GET HOLD OF THAT AND LOOK AT IT
50:39AND EXAMINE ITS BIOLOGICAL STRUCTURE AND BIOCHEMISTRY,
50:42WE COULD FIND OUT IF LIFE AS IT EXISTS ON MARS
50:44IS THE SAME AS EARTH LIFE,
50:46BECAUSE ALL EARTH LIFE, AT THE BIOCHEMICAL LEVEL,
50:48IS THE SAME.
50:49WE ALL USE THE SAME AMINO ACIDS,
50:50THE SAME METHOD OF REPLICATING
50:51AND TRANSMITTING INFORMATION, RNA AND DNA, ALL THAT.
50:54IS THAT WHAT LIFE HAS TO BE,
50:55OR COULD LIFE BE VERY DIFFERENT FROM THAT?
50:58ARE WE WHAT LIFE IS,
50:59OR ARE WE JUST ONE EXAMPLE
51:00DRAWN FROM A MUCH VASTER TAPESTRY OF POSSIBILITIES?
51:03THIS IS REAL SCIENCE.
51:05THIS IS FUNDAMENTAL QUESTIONS THAT THINKING MEN AND WOMEN
51:07HAVE WONDERED ABOUT FOR THOUSANDS OF YEARS:
51:09THE ROLE OF LIFE IN THE UNIVERSE.
51:10THIS IS VERY DIFFERENT FROM GOING TO THE MOON
51:12AND DATING CRATERS
51:13IN ORDER TO PRODUCE ENOUGH DATA TO GET A CREDIBLE PAPER
51:15TO PUBLISH IN THE 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
51:17AND GET TENURE, OKAY?
51:19[laughter]
51:21OKAY.
51:23THIS IS, YOU KNOW, HYPOTHESIS-DRIVEN,
51:25CRITICAL SCIENCE.
51:26THIS IS THE REAL THING.
51:27SECOND: THE CHALLENGE.
51:29OKAY, YOU KNOW...
51:32I THINK SOCIETIES ARE LIKE INDIVIDUALS.
51:34WE GROW WHEN WE CHALLENGE OURSELVES.
51:35WE STAGNATE WHEN WE DO NOT.
51:36A HUMANS TO MARS PROGRAM
51:38WOULD BE A TREMENDOUSLY BRACING CHALLENGE FOR OUR SOCIETY.
51:40IT WOULD BE TREMENDOUSLY PRODUCTIVE,
51:41PARTICULARLY AMONG YOUTH.
51:43OKAY, HUMANS TO MARS PROGRAM
51:45WOULD SAY TO EVERY KID IN SCHOOL TODAY,
51:46"LEARN YOUR SCIENCE,
51:47AND YOU COULD BE AN EXPLORER OF A NEW WORLD."
51:49WE'D GET MILLIONS OF SCIENTISTS, ENGINEERS, INVENTORS,
51:52TECHNOLOGICAL ENTREPRENEURS, DOCTORS, MEDICAL RESEARCHERS
51:54OUT OF THAT.
51:56AND THE INTELLECTUAL CAPITAL FROM THAT
51:58WOULD ENORMOUSLY BENEFIT US.
52:00IT WOULD DWARF THE COST OF THE PROGRAM.
52:02AND THEN, FINALLY, IT'S THE FUTURE.
52:03MARS IS THE CLOSEST PLANET
52:05THAT HAS ON IT ALL THE RESOURCES NEEDED
52:07TO SUPPORT LIFE AND, THEREFORE, CIVILIZATION.
52:09IF WE DO WHAT WE CAN DO IN OUR TIME,
52:12IF WE ESTABLISH THAT LITTLE PLYMOUTH ROCK SETTLEMENT
52:14ON MARS, THEN, 500 YEARS FROM NOW,
52:17THERE'LL BE NEW BRANCHES OF HUMAN CIVILIZATION ON MARS
52:20AND, I BELIEVE, THROUGHOUT NEARBY INTERSTELLAR SPACE.
52:25BUT, YOU KNOW, LOOK,
52:28I ASK ANY AMERICAN,
52:29"WHAT HAPPENED IN 1492?"
52:32THEY'LL TELL ME, "WELL, COLUMBUS SAILED IN 1492,"
52:34AND THAT IS CORRECT. HE DID.
52:36BUT THAT'S NOT THE ONLY THING THAT HAPPENED IN 1492.
52:38IN 1492, ENGLAND AND FRANCE SIGNED A PEACE TREATY.
52:41IN 1492, THE BORGIAS TOOK OVER THE PAPACY.
52:44IN 1492, LORENZO DE'MEDICI,
52:46THE RICHEST MAN IN THE WORLD, DIED, OKAY.
52:47A LOT OF THINGS HAPPENED.
52:49IF THERE HAD BEEN NEWSPAPERS IN 1492, WHICH THERE WEREN'T,
52:52BUT IF THERE HAD, THOSE WOULD HAVE BEEN THE HEADLINES,
52:53NOT THIS ITALIAN WEAVER'S SON TAKING A BUNCH OF SHIPS
52:56AND SAILING OFF TO NOWHERE, OKAY.
52:58[laughter]
53:00BUT COLUMBUS IS WHAT WE REMEMBER,
53:03NOT THE BORGIAS TAKING OVER THE PAPACY.
53:06OKAY, WELL, 500 YEARS FROM NOW,
53:08PEOPLE ARE NOT GOING TO REMEMBER
53:10WHICH FACTION CAME OUT ON TOP IN IRAQ,
53:13OR SYRIA, OR WHATEVER,
53:15AND WHO WAS IN AND WHO WAS OUT.
53:18AND, YOU KNOW--
53:22BUT THEY WILL REMEMBER
53:25WHAT WE DO TO MAKE THEIR CIVILIZATION POSSIBLE.
53:30OKAY?
53:31SO THIS IS THE MOST IMPORTANT THING WE COULD DO,
53:34MOST IMPORTANT THING WE COULD DO IN THIS TIME.
53:37AND IF YOU HAVE IT IN YOUR POWER
53:38TO DO SOMETHING GREAT AND IMPORTANT AND WONDERFUL,
53:41THEN YOU SHOULD.

이런 의미에서 나사가 진행하지 못하는 프로젝트를 척척 해내는 일런 머스크의 SpaceX의 행보가 앞으로 매우 기대됩니다.
이 분의 열정적인 연설을 듣고 있다보면 기초과학에 관한 투자는 항상 옳은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옥염소
16/10/25 16:36
수정 아이콘
생각없이 클릭했다가 완전 감명깊게 봤네요- 좋은 영상 소개 감사합니다
저 신경쓰여요
16/10/25 16:37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인류 정신적인 측면도 그렇지만, 확실히 화성에 간다는 건 온갖 과학의 결집이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니까 그 과정에서 얻을 이점도 많을 것 같습니다. 학생들에게 과학에 종사하면 신세계를 개척하는 모험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니... 옛날에는 전쟁이 문명을 발전시켰다면 이제는 화성에 대한 순수한 탐구가 문명을 발전시키면 좋겠네요. 뭐 굳이 따지고 보자면 탐사 과정에 필요한 이런저런 사업에 얽히는 이해관계 같은 것도 당연히 존재하겠지만... 그것 또한 인류의 한 모습이고. 멋있는 영상, 글 잘 봤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10/25 16:37
수정 아이콘
음.. 열정적인건 알겠는데 왜 가야하는지는 딱 와닿지 않네요.. 과학과 도전은 뭐 하는 사람에게나 그렇게 들리고, 사실 솔깃한건 이득 부분인데 이걸 더 자세히 말해줬으면 하네요. 콜럼버스를 예로 들었는데 콜럼버스가 스폰서를 설득할 수 있었던건 탐구와 도전정신 덕분이 아니었죠. 본인도 그게 목적이 아니었고.. 무엇이 이득인지가 구체적으로 더 제시되었으면 더 좋았겠습니다.
저 신경쓰여요
16/10/25 16:48
수정 아이콘
아마 지금까지의 우주 탐사 시도만 해도 우리 생활에 영향을 주는 여러 문물을 낳았듯이(인공위성을 통해 이루어지는 온갖가지 통신이라든지 신소재 개발 같은 것들... 전에 이런 것들이 꽤 많다는, 그 목록을 나열한 포스팅을 본 적이 있는데 자세한 것이 안 떠오르네요) 화성 탐사 시도를 하는 중에 그로 인한 과학 기술 발전이 이루어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는 것 아닐까 싶어요. 목적 자체가 순수하지 않더라도 거대한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의 발전을 낳는데(이보다 더 부정적일 수는 없는 목적을 가진 전쟁이 로켓 기술을 만들기도 한 것처럼...) 순수한 목적으로 지적 자본을 창출할 수 있으면 인류에게 있어 매우 좋은 일이 될 것 같습니다. 또 화성 탐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슴 뛰는 일이니 과학에 대한 관심 제고도 될 테고... 그로 인해서 인류 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능이 발견될 수도 있겠죠. 사실 뭔가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10을 투입하면 10이 나올지, 100이 나올지, 0이 나올지 알 수가 없으니 막연한 소리처럼 들리시는 것도 당연하겠지만...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를 보면 이런 종류의 막연하게 보이는 일들에서 구체적인 결과가 슝슝 나오기도 했으니까요 흐흐;;
arq.Gstar
16/10/25 18:05
수정 아이콘
이득도 가져가는사람들에게나 이득이죠..ㅠㅠ;;;
자유의영혼
16/10/25 16:43
수정 아이콘
와우 이분 정말 말 잘하시네요. 좋은 내용 잘 봤습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16/10/25 16:47
수정 아이콘
완전멸균된채로 사람이나 탐사체가 화성이나 토성 위성에 도달하는게 가능할까요? 괜히 어떤 나비효과를 유발시키는게 아닐지 걱정됩니다.
16/10/25 17:14
수정 아이콘
현재까지 밝혀진 화성 환경이라면 균이 묻어가도 얘네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걱정해야해서....
엔켈라두스나 유로파같은 환경이라면 말씀하신 문제가 꽤 크긴 합니다.
16/10/25 16:57
수정 아이콘
이과고 우주고 무지하게 알못이 질문합니다.
화성의 시간의 흐름과
지구의 시간의 흐름은 별로 차이가 없나요?
16/10/25 17:02
수정 아이콘
빛의 속도에 한참 못 미치는 화성과 지구의 상대적인 속도와 화성의 미미한 중력을 생각하면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화성에서 느끼는 화성의 시간은 상관이 없습니다. 지구에서 재는 화성에서 흐르는 시간의 문제입니다.
순뎅순뎅
16/10/25 17:04
수정 아이콘
중력이 지구의 약 1/3 수준인것 같던데...
신의와배신
16/10/25 17:13
수정 아이콘
태양이 탄생하고 생성된 행성이라서 기원의 시점도 45억년으로 동일합니다. 윗분의 말씀처럼 시간의 간격도 거의 같습니다.

지구와 화성의 가장 큰 차이는 별의 크기입니다. 지구는 충분히 커서 아직 식지 않았습니다. 지구의 코어에는 액체상태의 철이 있습니다. 지구가 돌면서 액체의 철이 돌고 전자기력이 발생합니다. 그로 인해 생성된 자기력선이 태양에서 발산되는 입자와 대기가 충돌해서 우주로 흩어지는걸 막아 지구의 생명이 보호됩니다.

화성은 작고 생성후 10억년쯤 후 내부 철이 식어 고체가 되면서 자기력선을 만들지 못했고 대기가 태양입자와 부딪혀 우주로 흩어져버렸습니다. 화성은 아주 조금의 이산화탄소 대기밖에 없습니다.
16/10/25 17:19
수정 아이콘
화성가서 살면 나이좀 덜 먹을까 했는데!
aDayInTheLife
16/10/25 17:43
수정 아이콘
화성의 하루는 24시간 30분 정도, 화성의 1년은 지구로 680여일 쯤 됩니다. 뭐 큰 차이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죠. 보통 속력과 중력은 광속과 블랙홀/중성자별 정도 아니면 큰 차이는 안납니다.
Nameless
16/10/25 17:01
수정 아이콘
나----중에 태양이 터질락 말락 할 때 쯤엔 화성 궤도가 다시 골디락스 존이 될 가능성이 있긴 하죠. 그때를 대비해서 미리 발굴해두는 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습니다.
Galvatron
16/10/25 17:06
수정 아이콘
그때까지 인류가 생존해있다면 진작에 범우주적 존재로 발전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Nameless
16/10/25 17:08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합니다. '그깟 화성 따위' 가 될지도...
Galvatron
16/10/25 17:10
수정 아이콘
경기도 화성정도 되겠죠....
Nameless
16/10/25 17:11
수정 아이콘
아 크크크크 이런 드립에 웃으면 안되는데 아 크크크크

자존심 상하네요 크크크크 ㅠㅠ
Galvatron
16/10/25 17:12
수정 아이콘
아수라발발타
16/10/25 17:4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이상하게 웃기네요
YORDLE ONE
16/10/25 21:37
수정 아이콘
아 방심했다가 뿜었네요 으으
Agnus Dei
16/10/25 17:02
수정 아이콘
예시가 하필 콜럼버스인게 에러
닭, Chicken, 鷄
16/10/25 17:04
수정 아이콘
거기에 화성이 있기 때문!!!!!

확실한 건 지구도 아직 많은 게 남아있긴 하나 이런 폭발적인 추세로 보면 늘 서브컬쳐에서 나오는 황폐화 지구도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지기에...
화성이 확실히 정착, 최소한 인간의 삶의 진보와 관련있는 유력한 곳이기는 하죠.
아케르나르
16/10/25 17: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몇백년 후에 루돌프가 나타나는데.
16/10/25 17:25
수정 아이콘
감동적이네요.. 캬..
16/10/25 17:39
수정 아이콘
I`m wet!
숙청호
16/10/25 17:51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치킨은진리다
16/10/25 18:3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지구가 아무리 황폐화되서 못살 지경이라도 화성보다는 조건이 괜찮지 않을까요?
캐리커쳐
16/10/25 18:39
수정 아이콘
맺음 부분이 참 감명깊게 느껴지네요.
16/10/25 21:31
수정 아이콘
바빠서 보진 못했지만 재미있게 읽었던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에서 가장 흥미진진했던 부분은 화성 탐사 바이킹 프로젝트였습니다.

한때 우주를 꿈꿔왔던 사람으로서 화성에 인류의 발이 찍히는 날을 꿈꿔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148 [일반] 관심은 없겠습니다만 - 김종필 안철수 냉면회동 [31] Mizuna9027 16/10/26 9027 3
68147 [일반] TV조선과 한겨례의 최순실 핑퐁 [48] 어강됴리12334 16/10/26 12334 4
68145 [일반] 60일 후에 대선이 치러진다면 [12] cadenza796888 16/10/25 6888 1
68144 [일반] 닥터 스트레인지, 그에게 익숙한 향기가 난다. (약스포?) [23] 부평의K6027 16/10/25 6027 0
68143 [일반] 그는 최순실씨에 대해 “대화 수준이 맞지 않는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24] 은각12960 16/10/25 12960 6
68142 [일반] (이와중에) 닥터스트레인지 감상평(스포없음, 그래도 의심되면 읽지마세요!) [26] 미나사나모모5460 16/10/25 5460 0
68141 [일반] 풍월량도 아프리카 TV를 떠납니다. [84] 물탄와플13183 16/10/25 13183 10
68140 [일반] [피쟐문학] 무제 [2] Alchemist12348 16/10/25 2348 0
68139 [일반] 정치 유우모아 [41] 그러지말자9691 16/10/25 9691 22
68138 [일반] 워커홀릭 최순실 [65] 어리버리13047 16/10/25 13047 28
68137 [일반] 조금 더 가면 새누리에서 탄핵하자고 나올 것도 같습니다 [58] 허허실실11747 16/10/25 11747 2
68136 [일반] 주연으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국내 여자 영화배우 Top10 [13] 김치찌개5249 16/10/25 5249 3
68135 [일반] 만화 이야기 [29] lenakim6195 16/10/25 6195 0
68133 [일반] 오늘 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집행일 마지막 날이네요... [16] Neanderthal4868 16/10/25 4868 2
68132 [일반] 이쯤에서 돌아보는 2016년 뉴스들 [34] 감사합니다7840 16/10/25 7840 3
68131 [일반] [번역] 인류는 왜 화성에 가야하는가? [31] paauer7628 16/10/25 7628 9
68128 [일반] 최순실이 박대통령에 이래라저래라 시키는 구조 [174] 어강됴리19347 16/10/25 19347 23
68127 [일반]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관련 기자회견 [281] 어리버리21937 16/10/25 21937 8
68126 [일반] 제정일치를 바라는 세력들의 이심전심인가 [10] 전자수도승4792 16/10/25 4792 1
68125 [일반] 북한, 송민순 회고록에 의견 표명 [29] 사자포월7264 16/10/25 7264 0
68124 [일반] [가설] 박통 유체이탈 화법의 미스테리는 해결 된 것일까요 [73] 꾼챱챱11318 16/10/25 11318 9
68123 [일반] 박지원 " 최순실 도망가서 개헌안 수정 누가하나 " [23] 아라가키유이10011 16/10/25 10011 1
68121 [일반] 이정현 "나도 연설문 쓸때 친구에게 물어볼 때 있어" [157] 바스커빌12814 16/10/25 12814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