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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08 21:03
긴또깡 발언에만 민감한 나라이니 별소리 없이 지나가겠군요. 빛내야 파이팅도 유머로 받아들이는 나라니 너무 분노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16/07/08 21:04
교육부 대변인과 과장이 해명이라도 들어보라고 기자들을 만류할 정도면 뭐... 자기들 입장에서도 제대로 사고쳤다는 거겠죠. 뒷일이야 뭐 일단 사유서는 깔고 갈 것 같군요. 징계 수위는 모르겠고.
16/07/08 21:05
취중진담이라죠? 저 사람이 저 생각하는 건 개인자유입니다. 하지만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한 정부부처의 고위직에 있다면 그건 정부의 문제입니다.
16/07/08 21:06
별로 놀랍지도 않은 발언입니다. 이명박근혜랑 코드가 딱 맞는 발언 아니겠습니까. 이런 사람이니 이런 정권에서 승승장구 할 수 있었을테고요. 크크.
지금 정권이 약자에 대한 복지, 사회 간극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날것으로 보여주는거죠.
16/07/08 21:06
어 ... 미국을 보면 흑인이나 히스패닉, 이런 애들은 정치니 뭐니 이런 높은 데 올라가려고 하지도 않는다. 대신 상·하원… 위에 있는 사람들이 걔들까지 먹고살 수 있게 해주면 되는 거다
오바마님?
16/07/08 21:08
저도 이 얘기가 제일 어이가 없었습니다. 크크. 지금 미국 대통령이 누구고, 공화당에서 마지막까지 트럼프랑 싸우던 후보군 중에 히스패닉이 있던 것도 모르는 사람인가 싶어서요.
16/07/08 21:06
개 돼지 눈에는 개 돼지 밖에 안보이지... 개 돼지에게 미안하네요. 개 돼지 보다 못한 인간이 저런 자리에 올라가있으니 나라 꼴이 이 모양이지... 쩝.
16/07/08 21:09
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저런 멘트를 하는 이면에는 먹고 살게라도 안 해주면 들고 일어난다는 생각이 깔려있는 거라서요.
16/07/08 21:11
당연한 것과 양심있는 건 다르죠. 자기들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그나마 모양상 베푸는 선심성 행동(?)을 양심이라고 하기는 좀..
16/07/08 22:48
실제로 유럽 우파들이 저런 마인드입니다. 물론 저 인간처럼 말로만 그치지 않죠. 유럽 복지국가 하면 보통 그게 좌파들덕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유럽에서 실제로 좌파국가는 스웨덴이 거의 유일할걸요. 심지어 같은 북유럽인 덴마크나 노르웨이도 좌파라기보다는 지배질서하에 백성들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 유교 왕조국가의 이상을 구현한듯한 나라들이죠. 프랑스같은 나라도 2차대전 이후에 좌파가 집권한게 미테랑이랑 올랑드가 유이. 그 외엔 항상 보수정권이 집권해왔죠.
16/07/08 21:10
저런소릴 대놓고 해도 인터넷에서나 몇마디 하고 끝이지 현실적으로는 변하는게 아무것도 없으니 그려려니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뭐 저런말 대놓고 해서 기사회된다쳐도 변하는게 뭐 있나 싶습니다. 저사람은 잘먹고 잘살테고, 못사는사람은 여전히 못살테죠.
16/07/08 21:11
타이틀을 너무 자극적으로 뽑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한말이었군요.
사석에서 술김에 한 실언에 큰 의미를 두지 말아달라 뭐 대충 이렇게 내키지도 않으면서 뭉개겠죠. 사실 더 무서운건 저렇게 싸질러도 별다른 이슈조차 되지 않는겁니다. 그편이 훨씬 뚜까리 열릴듯..
16/07/08 21:14
이런 발언은 발췌를 통해 과장되는 경우가 많아서 원문링크에서 발언 전문을 참조했는데, 더 가관이더군요.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드물지 않다는 것이 슬픕니다. 저는 대학 강의에서도 저런 말은 종종 들어봤거든요. 근데 개념이 없는 것을 떠나 지식상으로도 뭔가 문제가 있는 분 같습니다. ["미국을 보면 흑인이나 히스패닉, 이런 애들은 정치니 뭐니 이런 높은 데 올라가려고 하지도 않는다."] --> 지금 미국 대통령이 누구더라..........
16/07/08 21:19
백악관에서 자고 있던 오바마 의문의 1패군요.
제목보다 전문이 더 자극적인 기사는 오랜만에 봅니다. 저 정도면 분위기도 심상치 않았을 텐데 저 대쪽 같은 기상이라니...
16/07/08 21:22
대한민국의 주권은 개 돼지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개 돼지로부터 나온다.
캬아~ 이거 뭐 기자가 일부러 자극적으로 헤드라인 뽑은줄 알았더니, 진짜로 대놓고 저런이야기를 하다니...
16/07/08 21:34
그냥 술먹고 답답한 마음에 한 마디 한 것 같은데..;
어차피 저 사람도 1%에 들어가진 못 하겠지만 충분히 가능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걸 언제 누구에게 말하느냐는 중요한 일이겠지요.
16/07/08 21:36
아 진짜 보고 너무 크게 웃었는데 유게에는 못올리는 기사였던게 너무 슬플 따름입니다.
마 우리가 힙합의 민족 아이가-소리 나올정도의 소신발언 인정합니다.
16/07/08 21:37
맥락은 예컨대 특목고 같은 얘기에서 나왔을 것 같은데...
사실 계층상승의 사다리만 강조하는 것은 저도 안 좋아합니다. 잘해봐야 경기 활황 지옥이지 그게 천국은 아니죠. 그런데 먹고 살게 해준다는거... 진짜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를 못한다는거. 국민성에 자기 같은 출세욕이 박혀있어서 다들 아우성이라고 생각하는 건지? 떼어서 던져주는 게 아니라 함께 누린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예전 <맹자>의 한 부분을 읽고 느낀 것. 그리고 개돼지론... 글쎄, 그럼 개돼지치기가 되려고 그렇게 노력하는 것인지. 고시생이 이런 소리 하길래 이렇게 받아쳤는데... 거 끼리끼리 모이는 커뮤니티에서나 하면 될걸 옆에 아마도 하급자가 있으니 앞에 앉은 사람도 하급으로 보였나 보죠.
16/07/08 21:42
크 무려 행시출신 고위공무원께서 개돼지아닌 1%가 되기위해 노력하고있다니 나는 개천의 용이니까 아직 귀족의 자격은 없다 이건가요. 참 겸손하신분인듯 하네요.
16/07/08 21:55
"경향신문 기자들은 발언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수차례 해명의 기회를 주었으나 나 기획관은 처음의 발언을 거두지 않았다.
경향신문 기자들과 기획관은 이날 처음 만나는 상견례 자리였다" 이건 뭐... 사석 감안할 필요도 없는 거 같네요.
16/07/08 21:58
저러게 막말하고 버틸 수 있는 급은 아닌것 같은데;; 본인 레벨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었지 않나 반성하겠군요. 본인의 생각이 틀리다고 생각할 턱은 없으니...
16/07/08 22:00
이제까지 숨기느라 고생했네요. 이 헬조센 기득권에 그나마 조금의 눈치, 위기의식이라도 남아있다면 본인부터 이 시점에서 개 돼지가 되겠죠?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16/07/08 22:04
아니.. 다른데도 아니고 '교육부' 고위공무원이 저런 마인드라고요? 허참...
이거 최대한 공론화시켜서 저사람 모가지부터 쳐내야 합니다. 안그러면 옮아요, 옮아.
16/07/08 22:07
갈라파고스같은 섬에서 개돼지이든 윗대가리든 월드 레벨에선 똑같이 irrelevant한 수준인데...어휴 크크
누가보면 세계를 움직이는 Five Eyes 국가 출신 0.1% 부자라도 되는 줄 알겠어요. 그 사람들이 사석에서 제3세계나 신흥국 국민에게 저 소리하는 거면 똑같이 기분은 나쁠지언정 그만큼 힘이 있는 사람이니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건 뭐 크크
16/07/08 23:44
방금 Five Eyes 국가들을 찾아봤는데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네요? 미국 캐나다 영국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호주 뉴질랜드는 왜...?
16/07/09 00:38
결국 20세기를 거쳐서 현재까지도 세계를 움직이고 실질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세력은 (경제든 정치든 문화든) 영어권 국가들이라서 상징적인 단어로 썼을 뿐 별 의미는 없습니다. (Five Eyes는 정확히는 영어권 국가들의 정보 동맹이죠) 근대 이후 거의 모든 분야의 세계 표준은 서구 문명에서 만들었다 봐도 무방하고 영어권 국가는 그 중에서도 으뜸이니까요. 2차대전 이후의 역사는 거의 이분들 관점에서 이분들 중심으로 쓰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16/07/08 22:12
끝까지 읽기 힘들었는데 어찌어찌 끝까지 다 읽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기대했던 결론이 있네요
과음과 과로로 실언을 한것같다 사과드린다.........
16/07/08 22:15
이따금씩 한국 사회 우파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그런 얘기를 하죠. 한국인들은 평등의식이 너무 강하다. 남 잘 되는 꼴을 못 본다.. 그런 인간들 볼때마다 솔직히 입을 꼬매버리고 싶더군요.
16/07/08 22:20
그런데 솔직히 저런 사람들 욕을 못할거 같네요. 애초에 동아시아 사회는 합리성이 떨어지기때문에 정치적인 운명과 체념이 팽배해있죠. 신분제도 서구문명때문에 혁파된거지. 서양 없었으면 아직도 조선시대죠. 논리적인 근거로 현실이 개혁될 수가 없어요. 아무리 냉철한 논리를 들이대도 저 공무원처럼 원래 현실이 그런거다라는 반응밖에 나오질 않음
16/07/08 22:59
텔레비젼에~ 니가나왔으면~ 정말좋겠네~ 정말좋겠네~
내일 점심먹을 때, 구내식당에 항상 켜 있는 YTN에서 뵙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16/07/08 23:11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힘중하나가 강한 신분상승욕구라고 생각하는데 저분이 말씀하신대로 계급을 인정하고 현실을 인정한다면 과연 어떻게 될가요?
한국젊은이가 일본처럼 현상태에 만족하면서 살면 한국은 어찌될가요? 궁금하네요
16/07/08 23:17
내부자들 현실 고증 지리네요
그 영화 보면서 그래도 조금은 과장인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나라면 지기한테도 못할 소리인데 처음 상견례한 기자한테 저런 말을 한다는게....... 실제 생각이 그렇더라도 그걸 꺼낼 자리가 어디고 그 자리에서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저 위치에 있다니 이번 정부는 정말 무얼 상상하건 그 이상을.....
16/07/09 00:01
속으로 이런 생각은 할수도 있죠. 근데 그걸 기자한테 말하다니.
술좀 취해서 그런거 같은데, 좀 취해도 보통 인간은 사리분별은 하거든요.
16/07/09 00:43
저런 말을 지들끼리 술자리도 아니고 기자앞에서 꺼리낌없이 해도 될만큼 세상은 이미 그렇게 되어버린게 아닌지... 솔직하게 말해줘서 오히려 고마울 지경이네요..
16/07/09 00:55
그래봤자 저 나가놈 한 7-8% 되겠네요
그것도 많이 쳐줘서 어디서 1% 나불대고 있는감? 지 자식 꼭 비정규직에 설움을 많이 받는, 신분제로 고통받는 인생을 살길바랍니다
16/07/09 01:01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계신 분께서 민중이 개돼지라는 엘리트주의적인 발상을 하고 계신 것 자체가 그리 놀랍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자기 아들이 99%에 결코 들지 않으리라는 망상적 자신감의 이면에서 엿보이는 역지사지의 부족, 소시오패스적 면모가 엿보이는 공감능력의 결여 등등이 제게 상당한 역겨움을 주네요. 최근 교육부에서 특히나 돋보이는 정책들을 펼쳐주고 계신데, 앞으로도 그 멋진 가치관으로 지금과 같은 좋은 정책에 힘써주셨으면 하네요. 더불어 저는 멀리서나마 1%의 삶을 살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출발점부터가 다른 아드님의 건승이나 빌어드리렵니다 ^^
16/07/09 01:57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옛날 같았으면 사상 불온죄로 쳐넣었을 텐데 허허
아! 옛날이여! 가카 그립습니다! 한국에는 왜 불온한 작자들이 이리도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천황 만세를 외치질 않나.. (딱히 가카를 노린 것은 아닙니다)
16/07/09 06:29
원래 근본이 1%가문에서 태어난 1%의 사람보다 중이나 중하층에서 자신의 노력으로 상위계급에 이제 막 편입된 사람이
저런 사고를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 1%의 사람보다 더욱 뚜렷한 계급적 사고를 가지게 되는..
16/07/09 09:40
실제로 저거랑 약간 비슷하게 생각한 적은 있슴니다. 스웨덴의 경우 상속세가 없고 소득세는 엄청 높아서 실제로 신분제 비슷하게 굴러가는데, 한국에서 인기는 많아서요. 한국 국민이 실제로 그런걸 바라는건 아닐까? 싶었거든요. 근데 저 사람이 말하는 먹고살게는 스웨덴 정도의 먹고살게가 아니라 죽지 않을 정도로 먹이는걸 말하는 것 같네요 허허...
16/07/09 12:17
소득생활자인 대다수 국민들의 삶의 균일함을 드러내는건 자산격차보다는 소득 격차입니다. 불평등으로 인한 위화감이나 사회적인 동요는 자산격차가 아닌 소득격차에서 나오죠. 자산격차가 큰 덴마크같은 나라는 멀쩡하게 굴러가는데 중국은 내일 당장 폭동이 안 일어나도 이상할게 없는게 이떄문임. 그리고 소득세 안 때리고는 계층이동도 힘들죠. 자산격차가 일정부분 소득격차에서 비롯되는 면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기회의 평등이란건 소득세 왕창 걷어서 복지를 하지 않으면 보장될 수가 없는 권리임. 소득세가 상대적으로 낮은 미국이나 영국같은 나라들 어지간한 능력 타고나지 않는 이상 끊임없이 소득이 대물림되죠. 자산격차가 저해하는 계층이동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피케티같은 학자들이 자산격차를 자산에 대한 과세로 대처함과 동시에 소득세도 올리자고 주장하는건 이때문
16/07/09 10:44
그나저나 사석에서 술마시면서 이야기 한 내용이 기사로 나오면... 경향은 앞으로 인터뷰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걸까요? 조선이었으면 소스 가지고 있다가 필요할 때 쓸텐데요...
16/07/09 11:25
사석에서 술마시면서 기자에게 저런말을 한다는것 자체가 문제아닐까요. 얼마나 평소에 기자들을 우습게 보았거나 저게 진짜 저사람 성향이거나 어떤식이든지 바로 기사화 할만한 문제죠. 그리고 이런건 바로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과거 12년 언제 그랬다더라보다 바로 어제 이런일이 있었다더라는 확연히 다르죠.
16/07/09 13:26
인실X 당하고 끝났네요. 진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더니 얼마나 뵈는게 없으면 기자들 술자리에서 저런말을 할까요. 저 사람뿐이겠습니까. 새누리 2연 정권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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