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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0 10:13
뭐 요즘은 아이가 혼수라고 하는 시대니 ^^;
근데 4개월이면 서로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었을지가 조금 걱정되네요. (쓸데없는 오지랍 같습니다만...) 서로 조금 안맞는 부분이 있더라도 조금씩 양보하며 알콩달콩 행복하게 오래오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16/07/10 10:23
저도 이게 조금 걱정입니다. 사귀는거랑 한 방에서 지내는 거랑은 다르니까요. 살아온 환경도 다를테니..
쓸데없는 오지랖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 살겠습니다 크크
16/07/10 11:11
사개월이 아니고 10년을 사귀어도 막상 결혼하면 내가 모르는 모습 투성이라잖습니까.
그말인 즉슨 결혼하면 어차피 똑같은 출발선이란거죠. 그렇게 생각해보면 뭐... 위해주려는 마음만 있다면 잘 극복할 겁니다. 잘사세요.
16/07/10 10:15
제친구가 얼마전에 11살차이나는 처자랑 결혼했었죠..
물론 애기생기기전에 결혼할려고는 했는데 애가(...) 한달만에 결혼식하더라구요..
16/07/10 10:20
닉이랑 댓글을 같이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YanJiShuKa님께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보니 혼란스러우셨겠죠. 그래도 여자분께서 무어라 말씀하시기 전에 결혼하자고 하셔서 다행입니다.
16/07/10 10:29
아 저때 정말 제가 혼란스러웠어요. 제 책임을 회피하고자 한 말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여친의 의사를 좀 더 존중하겠다는 생각으로 물은겁니다.
16/07/10 10:51
여자친구분은 글쓴 님의 혼란스러움보다 몇백배도 부족할만한 지옥같은 고통의 시간을 보냈을겁니다. 결과적으로는 행복한 결말이니까 다행입니다만, 아마 인생 끝까지 잊지 못할걸요.
16/07/10 11:38
저도 사상최악님 말에 동의합니다. 저런 말을 들었을 때 엄청 멘붕오시고 당황하셨을거라 생각은 들지만 여친분은 그에 몇 배로 더 당황하고 힘드셨겠지요.. 어쨌든 해피엔딩이 되서 다행이긴 한데 평생 잘 하셔야 할 듯 ..
16/07/10 15:28
뭐가 그런 지 모르겠네요.
여친분도 당황하겠지만, 남자도 당황합니다. 여친분은 결과를 보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었지, 남자는 듣고 생각 정리할 시간도 없이 답해야 하는데 어떤 대답을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 자리에서 결혼이라도 하자고 해야 하는 건가요? 혼담이라도 오갔다면 모를까 글쓴이는 결혼 생각이 없는 상황인데요. 너무 여친 분 입장에서 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 상황의 특이성 때문에 무엇이 적절하다고 단언하기는 힘들더라도, 저 대답이 잘못이라거나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어쩌면 혼담도 없던 상황에서 아기가 생겼다는 말을 듣자마자 결혼하자고 하는 것이 오히려 아기때문에 결혼하는 거라는 느낌을 더 줄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16/07/10 10:21
아이는 정말 축복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연애가 꽤 짧았는데요....이게 연애가 짧으면 미처 몰랐던걸 결혼후에 알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30년을 넘게 다르게 살아왔던 두 사람이 모든게 잘 맞을리는 없습니다. 잘 이해하고, 서로 손해 보시면서 아이랑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16/07/10 10:31
저도 만난지 5개월만에 결혼하고 2달뒤 첫째를 가졌습니다
만난 기간이 짧으셔서 걱정하시는 거 같은데 의외로 애가 생기면 서로 더 배려할 수 밖에 없어서 그냥 둘이서 신혼을 보내는 것보다 나은 점이 있습니다 안맞는 점이 보여도 더 이해심이 늘어난다고 해야 할까요 크게 걱정안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16/07/10 10:38
제 12년전과 비슷하네요
저도 4 개월때 소식들렸는데... 지금 애 내년에 중학생됩니다. 세월 참 빠르네요 연애기간 짧은건 별 문제 안됩니다. 행복한 결혼 되시길 바랍니다흐흐
16/07/10 11:04
결혼 결심하신 분들께는
'다시 생각해보세요.' 혹은 '늦지 않았으니 도망가세요.' 라는 말을 해드리는게 정석입니다만, 이 경우는 아니죠. 아기는 축복이거든요~ 흐흐. 축하드립니다!
16/07/10 11:08
하아. . . . 아마 신혼에 육아까지 하시면 죽을만큼 힘들고 행복하실듯. 몸과 마음은 너무 힘든데 또 몸과 마음이 너무 행복해서 본인도 이상하실거예요.
16/07/10 11:23
진지 댓글을 달자면 애기때문에 결혼하는게 아니라는 그마음 평생 건직하시고 그 누구에게도 다른말씀하지 마시길. 말은 사람의 맘을 바꿀수도 있는지라.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ps. 내딸이 저런다면.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아직은.
16/07/10 11:51
결혼준비하는 입장에서 남 이야기 같지 않아 감정이입해서 후루룩 읽어버렸네요. 흐흐
아내분께 진심어린 편지 한 통 어떨까요? 요즘 바쁘게 결혼준비하다보니, 행복하게 잘 살고싶어하는 결혼인데도 서로 조금 지치게 되더라구요. 문득 생각이 들어 편지를 한번 적어주었더니 무척 좋아하네요. ^^
16/07/10 13:19
축하 드립니다...
일단 담주에 인사 드리고, 예식장부터 알아봐야겠네요.. 가끔 생각외로 가까운날 비어있는 경우도 있으니, 잘 알아보세요... 특별한 일 없으면 9월엔 유부남이시겠네요
16/07/10 13:44
저는 연애에서 결혼까지 106일이었던 사람입니다
다시한번 진지하게 고민하세요 ㅠ 농담이고 축하드립니다 크큭 페인로드 오픈하셨네요 애기 보는 맛으로 삽니다
16/07/10 14:34
축하드립니다.
아내 되실 분은 핸드폰으로 보여줄 때부터 이미 결혼을 생각하고 계셨겠죠. 장인어른께서도 대인배시고, 글쓴분도 좋은 결정 하신 듯합니다. 예쁜 가정 꾸리시길! 역시 남자놈들은 다 도둑놈이야!(8살 딸 둔 아빠)
16/07/10 14:57
정답은 없더군요 어차피 사람일은 알 수 없고 다 복불복 케바케인거 같습니다. 오래도록 연애 잘하고 알콩달콩 10년만나다가도 연애와 결혼은 다르더더니 결혼 후 잘 안되는 경우도 봤고 저는 반대로 글쓰신 분과 같은 이유는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만나고 두어달 만에 결혼결정하고 4달만에 결혼하고 지금은 신혼초에 와이프가 임신한 상황인데 주변에선 너무 성급한거 아니냐고 많은 사람들이 만류했지만 아직까지는 후회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뭐 결국 중요한 것은 이사람이 평생 함께 해도 좋을만큼 잘 맞을 사람이다는 확신이라고 생각하고 글쓴분도 그 확신이 있으신듯하니 행복한 가정을 만드실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축하드려요!
16/07/10 15:33
축하드립니다. 전 3개월만에 결혼날짜 잡았는데 주변에서 걱정반 오해반?입니다. 열심히 잘사는 모습으로 보여드리면 되겠죠. 애는 없는데 있는줄 알아요. 38살 제 남친은 막춤을 추더라고요. 평생 결혼 못할줄 알았다고;; 크크
16/07/10 22:12
제가 대충 YanJiShuKa님하고 비슷한 스케쥴을 걸어온거 같습니다.
사귄지 3~4개월때 임신소식을 알았고, 사귄지 9개월째 결혼식을 올렸죠. 사귄게 짧다고 상대방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같이 살면 처음부터 새로 알아가는겁니다. 연예때 알았던거 별로 도움 안돼요. ^^;; 그저 서로 더 인정하고 더 품어주는 노력이면 족합니다. 그리고 아기는 그 노력에 도움이 많이 될거예요. 축하합니다. 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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