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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08 17:18
사건이 벌어진 댈러스는 텍사스주에 속해있고 그 텍사스주는 총기 상시 소지가 허용된 곳이라고 하더군요. 미국이 가지고 있던 온갖 갈등(경찰불신, 인종분쟁,총기규제)이 터진 사건이라고 봅니다. 이 이후의 전개가 더 걱정될 정도예요
16/07/08 17:20
다섯명 사망이더군요. 이 사건은 기존 총기사건과 확실히 궤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공권력에 대한 테러인데.. 두 명 이상의 스나이퍼가 저격했다는게 참.. 저격수는 아니고 샤프슈터라고 해야하나 ..
경찰이 빌미를 줬다고 해도.. 애꿎게 게임이 유탄을 맞지는 않겠죠. 여튼 총기 소유 금지는 헌법정신때문에 어쩌고 저쩌고 해도 총기류 제한은 좀 해야 할 듯 하네요.
16/07/08 17:22
미국은 절대 총기 제한 못합니다. 아마 이 일로 총기규제 얘기가 다시 수면 위로 잠깐 나오다가 또 들어갈거고, 총기소유 제한 걸릴까봐 사람들이 오히려 총기를 더 사모으는 해괴한 사태가 벌어질겁니다.
16/07/08 17:26
이 사진에 나온 사람은 자수를 하였고 조사결과 이번 사건에는 연관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현재 범인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3명 잡았고 최소 1명의 다른 범인을 쫒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16/07/08 17:28
달라스가 속해 있는 텍사스주는 공공 장소에서 저 사진처럼 라이플을 들고 다녀도 불법은 아니라고 합니다. 주마다 법이 다르다죠. 어떤 주는 총기를 안보이게 휴대해야하고 어떤 주는 상관없고 등등.
16/07/08 17:37
총기 규제를 가장 강하게 반대하는 지역이 남부이고, 텍사스는 남부의 구심점입니다.
링크는 총기휴대가 텍사스에서 합법화 되었다는 기사입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1/01/2016010190117.html
16/07/08 17:40
인류의 역사를 보면 인간 개인의 합리적 이성과 절제를 믿고 기대한 나머지 잘못된 방향으로 흐른 경우가 굉장히 많죠.
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자유는 막는게 정답이라 봅니다.
16/07/08 18:00
미국의 총기 사태를 보면 이상과 현실이 완전히 다른 세상에 있는게 느껴지죠.
1. (이상)나라에 민간인이 쓰는 모든 총을 규제하고 없애면 총기사고는 없어진다. 2. (현실)그러나 한 놈이라도 안지키는 놈이 있다면? 3. (나의 생각)그럼 나도 위험해지는데 차라리 나도 내 총을 가지는게 낫지. 단순히 규제로 미국의 대부분의 총기사고가 없어질거라 말하는 분들은 인간본성을 너무 쌈빡하게 보는 거 같습니다. 무기를 가지고 싶고 자신을 지키고 싶은건 인간의 본능이지요. 이성과 이상은 반대쪽에 있지만 당장 내가 당사자가 되면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는 원론주의로 풀 수 없어요.
16/07/08 18:26
규제한다고 총기사고가 완전히 없어지리라고는 총기규제 쪽에서도 생각하진 않을거에요
하지만 이대로 총기난사 사건들을 수수방관 하기에는 너무 참혹한일이 많이일어나니 국가가 인간의 본능이고 뭐고 강제로라도 뺏아야 할 심각한 상황이라는거 아닐까요
16/07/08 19:29
정부가 나서서 총기를 회수하려면 결국 민간인들로부터 총기를 구입하는 방식을 써야 할텐데, 미국내에 유통되는 총기의 숫자는 미국의 인구보다도 많습니다. 새로운 생산라인을 내일 당장 몽땅 폐쇄시킨다고 해도 회수가 불가능할 정도로 총기가 많이 풀린 상태라는거죠. 그리고 총이라는 물건 자체가 워낙 내구성이 좋다보니 잘 낡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총기문제에 관한 토론은 미국내에서 무척 자주 논의되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탁상공론에 가까운 것이 현실입니다. 총기규제 찬성측이 완벽한 논리+현실정치에서의 승리를 이뤄낸다고 해도, 실제로 총기를 유의미한 수준으로 없앨 수가 없으니까요.
16/07/08 19:54
실제적인 측면에서 봐도 미국같은 경우는 너무 넓다보니 외진 곳이 너무 많고 경찰력이 안닿는 곳이 너무 많죠.
무작정 총기를 규제하자고 하면 외진 곳에는 사람 살지 말라는 얘기나 똑같아요. 반대로 도심 한가운데 총기를 저렇게 들고다니게 하는 것도 정신나간 거고. 좀 현실적으로 접근해가면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죠.
16/07/08 18:51
총기가 (최소한 법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도 거의) 없는 나라에서 산다는게 참 다행스럽게 여겨집니다.
국민의 40% 이상이 권총도 아닌 자동소총류를 다룰 줄 알고 3분안에 분해조립을 하며, '홧병' 이라는 단어가 번역이 아닌 영어로 그냥 쓰이게 만든 나라이니...
16/07/09 00:53
아마 이나라에 총기허가가 되었으면 현인구의 100분의1은 줄어들었겠죠?
주차시비에 빵. 층간소음에 빵. 지나가다 그냥 빵. 화가나서 난사. 시끄럽다고 난사 등 상상만 해도 불지옥 그자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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