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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07 21:03
너무 흔해서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볼 수는 있는 구도라 표절은 아닌거같은데
문제는 그렇게 진부하기 때문에 creative 한건 전혀 아닌것같은 로고죠.. 그리고 이게 35억인건 더 쇼킹하고.. 아, 이 부분이 creative 한 부분이었군요
16/07/07 21:04
표절이건 아니건 저 타이포그래피가 35억짜리라는 프로젝트라는 게 문외한이 보기엔 더 놀랍습니다.
마치 수백억 하는 현대미술을 바라보는 느낌??
16/07/07 21:07
표절은 아닌것 같은데 creative라는 문구가 진부해서 전혀 creative함이 안느껴지죠. 그 놈의 창조 창조. 창의력이 결필된 대한민국 사회의 단면이랄까. 35억이라 저 디자인을 만든 사람에게는 창조경제긴 하네요.
16/07/07 21:10
그 분께서 그간 보여주신 프랑스에 대한 애정과 관련 행보를 보면 이 정도는 협의 된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현실은 그럴 리가 없겠죠.
35억 받아서 수주한 회사는 개꿀이네요. 저 정도 성과물 낼 정도면 비슷한 거 있는 것도 몰랐을겁니다.
16/07/07 21:11
표절 같지는 않고 그냥 문구가 좀 진부해 보이는데, 뭐 이게 다 창조 경제 덕분에 창조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탓이죠.
이와는 별도로 35억이 과한지에 대해서는 문외한인 관계로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국가 브랜드인데 그 정도 페이는 설정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은 있고요. 예산이 35억이니 전부 페이로 들어간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16/07/07 21:12
저정도면 35억이 아니라 1만원 이라도 될거 같은데....
대체 누가 저 로고 하나 만드는데 예산을 35억이나 책정해 준 겁니까?
16/07/07 21:14
우리나라에서 진짜 creative하면 진짜 얼어죽기 십상이죠.
표절을 제쳐두고도 현실적으로 되지도 않는 소리를 가지고 뭘 할려는 자체가 참 씁쓸하네요.
16/07/07 21:20
로고 만드는데 35억 들었단 소리 아니지 않아요?
저런 로고를 만들면 홍보하고, 관공서에 판넬 다 만들어서 갖다 붙이고, 외신 보도자료 돌리고, 해외 송출용 CF 만들고, 해외 공사에 안내책자 브로셔 다 새로 만들고... 이런거에 든 돈 전부 포함한거 아닙니까? 아까 3억짜리 프로젝트 250만원에 만들었다는 글이 떠오르네요. 로고 자체가 안 이쁘게 혹은 몰개성적으로 뽑힌거야 그렇다 치는데 댓글 반응이 35억짜리 로고로 가는거 같네요...
16/07/07 21:23
명색이 창조를 내걸면서 저렇게 독창적이지 않은 심지어 표절시비까지 붙는 디자인을 채택했다는 것 자체가
무능력 혹은 무책임을 방증하는거라고 봅니다.
16/07/07 21:28
제가 외국에서 일하고 있는 관계로 현지직원분들께 재미로 그냥 이 사진보여주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습니다.
결과는 둘이 너무 똑같은거 아니야?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물론 6명직원분들께 물어본거라서 오류가 있을 수 있겠지만 혹시 내가 그냥 정부가 미워서 더 똑같아 보이는건 아닌가 싶어서 해본 작은 실험이었는대 그건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그냥 이 정부가 창조적이지 않는게 맞는걸로.
16/07/07 21:39
손혜원:
디자인에 지불된 돈은 고작 [[2000만원]] 남짓, 나머지 34억 8000만원의 행방을 알아야겠습니다. 낙수효과 모릅니까 낙수효과
16/07/07 22:24
오히려 손 의원이 덫을 건 느낌이..
표절이라고 하면 그것대로 문제삼고.. 표절이 아니고 정당한 디자인을 지불했다고 하면 예산낭비 사례로...
16/07/07 21:40
가끔 CF알바도 뛰면서 느끼는건
카피라이트들의 결과물에 대해선 고평가, 작업자들의 결과물에 대해선 저평가가 너무 큰게 아닌가 싶어요. 왜냐면 저딴 카피 만들어 놓고도 작업자들보다 훨씬 더 큰 것들을 가져가거든요. 카피에 돈을 왜 더 많이 주냐면 무에서 유를 만들어서 그런거라 생각하는데 저런거는 유에서 무라고 안해요. Copy라고 하는거지.
16/07/07 22:14
크리에이티브 하고 나라이름 붙여서 구글에 검색하면
겁나게 많이 뜹니다 당장 생각나는 나라만 검색했는데도 아메리카, 재팬, 브리튼, 스웨덴 뜨네요 덴마크는 안나왔구요 애초에 청와대 그분이 뜻을 알고 쓰는지 어쩐지는 몰라도 맨날 입에 붙이고 사시는게 창조죠 더불어 문체부 해명보면 색깔도 전혀 문제 없어보이구요 35억에 저 디자인 하나 건졌다면 뭐하는 짓이냐고 할수있지만 저 프로젝트 자체에 총 다 합쳐서 35억이라면 뭐 그럴수도 있는거죠
16/07/07 22:26
총사업비 35억도 문제라 보는데요.
참신함이라고는 없는 상투적인 문구며 벌써부터 표절시비에 휘말리는 로고를 국가 브랜드로 정하고 거기에 35억이란 돈을 쓴다라... 나랏돈은 먼저 먹는게 임자라는 소리가 괜히 있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16/07/07 22:51
근데 실제 디자인 경비가 2000만원이 아니면 그게 또 문제입니다. 국민의당 사태 관련해서 당에서 관련업계 관행으로 몰고가니깐 손혜원 의원이 열받아서 팟케스트에서 이야기한 썰이 있는데 로고 디자인 같은 경우에 자신들같이 크고 연륜있는 업체에 맡겨도 3000만을 넘지 않는다고 했었죠. 나머지는 이 로고가지고 굿즈를 만들든 홍보물을 만들든 이용하는데 드는 비용입니다.
근데 지금까지 20억 가량 썼다는건데, 저 로고를 전 뉴스보고 봤습니다. 20여억원 투자한 것 치고는 인지도가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또 반박하는 측에서 이미 여러 국가에서 써오던 브랜드다 하는데, 그럼 이미 브랜드로선 식상한거죠. 이거 작업기간이 1년이였다는데 이정도 기간이면 이런 브랜드 피하고 좀 신선한 브랜드 내세울 수 있었을거라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손혜원 의원이 왜 이 문제에 집착하는지는 오늘 뜬 팟케스트를 들어보면 알 것 같습니다. 조금있다 들어볼려고 하는데 추가할 거 있음 여기에 댓글로 달아볼 생각입니다. 추가 :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새 국가브랜드로 확정된건 불과 3~4일 전이군요. 그럼 뭐 인쇄물 만들 시간도 없었을것 같은데 더더욱 20억원의 행방이 궁금해지네요. 공모전이나 자료수집에 썼다고 쳐도 결과물이 이러면 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7041713001&code=960100
16/07/07 23:07
아니 나는 크리에이티브라고 하길레 사운드블라스터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랩이 자꾸 생각나서 괜히 기분나쁘네요.
sf2 사운드폰트도 요즘처럼 소프트웨어구동이 아니라, 실사로 사운드카드에 올려놓고 미디파일 재생하면서 되게 좋아했었는데. 좀있다 컴퓨터 다시 하나 장만하면서 사운드블라스터 하나 뽑을 예정인데 자꾸 눈에 밟히네요.
16/07/07 23:25
http://www.podbbang.com/ch/11849?e=22011520
이동형, 정청래, 손혜원의 정치수다 팟캐스트 정치, 알아야 바꾼다. 7-1. 손혜원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에 분노하는 이유 지금 듣고 있는 중인데 이해 되는 부분도 있고, 너무 디테일해서 (채도 덜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네요. 근데 들어보니깐 오히러 문체부의 반박들이 오히러 국가브랜드로선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부적절하다는 이야기가 되어버리네요. 요약해 보자면 (제가 좀 과장해서 표현하는게 있을 수 잇습니다.) 법적으로 표절이다 아니다는 따질 수 없답니다. 글자 자체는 크리에이티브란 단어는 '아무나 쓸 수 있는' 단어고, 코리아란 단어는 '한국만 쓸 수 있는' 단어랍니다. 이 둘의 조합이니만큼 이건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흔하게 쓸 수 있는 명명'이라 법적으로 표절을 따질 수 없다네요. 문제점으로 지적하는건 첫번째로 너무 흔하다는겁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또 문체부가 반박하듯이 너무 흔해서 국가 브랜드로선 적절치 못하다는거에요. 거기다 너무 흔한데 크리에이티브란 단어는 또 쉽다고는 볼 수 없는 단어란거죠. 1년 고민해서 나온 결과물이라기엔 흔하면서도 어려운 결과물이라는겁니다. 두번째로 글자 자체가 아닌 디자인 측면에서 보면 '크리에이티브 프랑스'랑 너무 유사하다는거랍니다. (이부분은 자료수집중에 프랑스 디자이너에게서 제보가 들어왔다네요.) 거기에 좀 달리 보일려고 조형미라던지 여러 부분에서 더 후퇴한 디자인을 보여줬다는 겁니다. 이부분은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하는거라 일반인인 저로선 ??? 스럽긴 했네요. (문체부의 반박중에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의 색은 태극을 나타낸 것이지 프랑스것을 따라한게 아니라고 하는게 있습니다. 근데 위에선 채도 덜덜했지만 보면 프랑스 것이 오히러 우리 태극 색이랑 맞아요.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의 채도는 흔히보는 태극 문양의 채도와 다르죠. 더군다나 태극모양을 형상화 했다면서 붙인게 막대기 두개일 뿐입니다. 요즘 디자인이 간단한게 유행한다지만 저거 보고 태극이 연상될지는 좀...)
16/07/08 00:41
그 두 의견 다 디자인 전문가가 내세운 주장이라기엔 너무 지엽적이고 주관적이지않나요. 한마디로 아몰랑 그냥 싫어 이런느낌인데
16/07/08 00:45
손혜원 의원이 위에 링크한 팟캐스트에서 전에 이야기한건데 디자인이란것 자체가 객관적으로 평가할 요소가 없다고 합니다. 대중에게 먹히면 잘된 디자인이고 아니면 망한 디자인이란거죠. 한마디로 싫어인데 나름 이유가 있으니깐 '아몰랑 그냥'은 아닌겁니다. 애당초 객관적인게 없는데요.
16/07/08 00:51
예술일때 객관이없는거죠. 국가사업으로 하면 그 예술이라는거에 객관을 집어넣고 절차의 공정성을 밟고 전문가 자문도 얻고 최종 결정을 객관적으로 내리는거죠. 손의원은 거기에 대고 표절이라고 했고요. 표절이 아니면 거기서 얘기가 끝나는거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35억이나 썼느니 채도가 태극기랑 안맞느니 이런 얘기가 필요할까요.
16/07/08 00:54
디자인도 사업입니다. 손혜원 의원이 한게 기업 상품 로고 만들어주는거였어요. 애당초 공정성과 전문가 자문이 객관성이랑 무슨 상관인거죠? 권위있는 사람들의 최종 결정은 다 객관성을 인정받나요?
문체부가 이야기하는것도 주관성에 의지한거고, 손혜원 의원이 주장하는것도 주관성이 다분합니다. 평가는 지켜보는 국민이 하는거죠. 로고 평가를 소비자가 하듯이요.
16/07/08 01:05
그런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디자인 전문가인 손의원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표절이라고 한게 더 우스운거죠.
뭐 진부하다면 진부하지만 달리 표현하자면 클래식하고 미니멀하다고 할수도 있겠죠. 어떤 결과물을 놓고 표절이라고 주장하려면 그에 걸맞는 특히 디자인전문가면 디자인전문가다운 의견을 내놓는게 맞는거죠. 누구나 쓸수있는 단어와 어느나라 국기에나 있는 색을 차용좀했다고 표절이면 더불어 민주당이란 당명도 표절인가요? 디자인 전문가로써 정부사업에 비판을 하려면 납득가능하고 전문적인 증거를 대는게 맞는거아닌가요? 디자인이란 주관이니깐 아니면 말고 이런 태도는 자기 사업할때나 할 행동이죠.
16/07/08 01:19
디자인 전문가 다운 의견이란게 어떤건가요? 그걸 되묻고 싶어지네요. 팟캐스트에선 채도니 조형미니 나오던데 이것도 객관적이지 않으면 전문가 다운 의견이 아닌건가요?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당명이 진부했나요? 클래식했나요? 오히러 당 이름 같지 않다고 까였었습니다. 이걸 살린게 디자인이였어요. fragment님이 예시를 잘못 드신것 같습니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유사한 디자인의 로고가 있음 소개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손혜원 의원이 국회에서 표절이라 이야기 한건 크리에이티브 프랑스의 디자인과 유사하다는걸 의미한다고 위에 적었는데요. 제가 댓글로는 안적었지만 팟캐스트 들어보시면 손혜원 의원이 이런 결과물이 나온 이유를 추측하는게 있는데 추측글이라 적진 않았습니다만, 여기서 적어보자면, 처음 네이밍 담당하는 사람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라 정하고 디자인 담당에 넘기니 디자인 담당 측에서는 이미 있던 프랑스 디자인을 살짝만 바꾼 셈일 거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로 태극관련 색이나 (오히러 손혜원 의원은 크리에이티브 프랑스의 색을 써야 태극을 더 잘 표현했을 거라고 이야기해요. 그런의미에선 오히러 색을 차용하지 않아서 지적한 셈입니다.) 그리고 글자의 폰트를 가로로 늘려 의미없이 조형미만 해친다는 의견을 제시한것입니다. 뭐 이걸 디자인 전문가로서의 의견이라고 받아들이지 못하시겠다면 그걸로 논의가 나아가지 않겠네요.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의 디자인이 클래식하고 미니멀하다는 의견에는 그런 시각도 있을 수 있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16/07/08 01:32
그건 손의원이 생각하고싶은대로 생각하는거죠 말그대로. 님도 그런 억지스러운 추측엔 동조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하고싶은말은 크리에이티브 프랑스와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크리에이티브를 썼고 빨강 파랑을 썼으니 표절이라는게 손의원의 주장인데, 그게 표절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크리에이티브라는 단어는 누구나 쓸수있는 단어고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라는 명칭은 한국밖에 못쓰는 브랜드죠. 진부하다고 까이는거면 몰라도 표절이라고 못을 박으려면 정당한 증거를 대야죠 이러이러했을꺼다 색깔이 비슷하다 채도만 좀틀은거다 이런 첩보스러운 주장은 국회의원씩이나 된사람이 하기엔 너무 어린 주장아닌가요.
16/07/08 02:01
추측에 대해 그럴거다 아니다 이야기하는게 우스운거죠. 추측이 사실이라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아까부터 명백한 표절 근거를 대라고 하는데 명백할 수 없는 사안이 이 사안이에요. 그걸 아까부터 이야기하고 있는겁니다. 객관적일수도 없는 사안 가지고 객관적으로 이야기하라하면 말 못하죠. 애당초 이 사안이 프랑스에서 일하는 디자이너의 제보로 시작된 것임을 적습니다. 디자이너들도 프랑스의 것과 이게 유사하다고 느끼는거에요. 그걸 손혜원 의원은 나름 이유를 붙여서 이야기한거고요. 제가 보기에도 많이 유사한 점이 보여서, 그리고 문체부의 반박이 납득 안되서 손혜원 의원의 의견이 맞다고 보는거고요. 어차피 법적 표절도 아닌데다가 서로가 주관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사안 가지고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라고 하니 이 이상은 발언할 수가 없네요.
16/07/08 05:19
'창의적이자!'만큼 창의성을 강조하는데에 창의적이지 못한 구호가 어디있나 싶습니다.
표절이야 뭐 그냥 그렇다 치고 저 '프로젝트'에 2년간 68억이 들어갔다는게 충공깽이죠.
16/07/08 10:39
https://www.creativekorea.or.kr/main/intro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도메인으로 들어가면 무려 창조경제센터로 가지는 기적이... 대놓고 정부쪽에서 크리에이티브넣으라고 압력넣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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