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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03 17:32
저 기사의 포인트는 '한편, 전라남도 광주를 경기도 광주로 착각한 일부 네티즌들은 경기도 광주시 경찰청 홈페이지로 몰려가 칭찬하는 글을 올리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인가요. 크크
08/06/03 17:34
부산은 롯데팬들에게 전,의경들이 '농락' 당했다고 하지요..
'은신' 스킬을 펼치셨다던 후문이.....;; 유게에 글 있더군요 ^^;
08/06/03 18:30
이게... 정상적인 집회의 모습이죠..
문제는.. 광주 서장의 앞날이 어두워질까봐 우려가 있지만... 국민들이 그러지 않도록 지켜야죠. 노대통령을 크게 좋아한건 아니지만, 며칠전 여기에 링크되었던 노전대통령의 후보때의 연설이 생각나네요. 권력에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자기 주장을 해도 보호받을수 있는 사회.. 우리가 만들어갈수 있다는....
08/06/03 18:44
저도 광주살아서 집회에 나가 보았습니다
티비에서 보던게 있어서 약간 긴장을 하긴 했는데... 오히려 긴장한게 웃긴 상황이었습니다 거리행진을 하면 행진 방향마다 차량단속을 해주고.... 좀 많이 당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좀 많이 김이 빠지기도 했지만.... 걷기 운동은 많이 했죠!! 언제 이렇게 도로를 신나게 걸어다녀보겠습니까... 근데 평화집회를 보장한 이유가...... 광주사람은 집회를 못하게 막으면 폭동이 일어날수도 있으니 하고싶은대로 집회를 보장하겠다는 말이 돌고 있다고 하더군요!! 서울분들 고생하시는데 저희만 편하게 집회해서 오히려 좀 민망합니다 모두들 수고하세요!!! ^^
08/06/03 18:51
흐음...저는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1. 광주뿐만 아니라 지방의 경찰들은 대다수가 서울로 차출되어 올라간 상황이라 진압하고 싶어도 할 수 없습니다. 최소인원만 남겨둔채 서울로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 과거 민주화 운동의 성지였던 부산과 광주 같은 도시의 진압과정에서 불상사가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악화됩니다. 전국적으로 집회양상이 번지면 비교적 무관심한 상태의 국민들을 깨우는 격이 되죠. 또한 이것은 저의 추측인데, 윗선에서 지시가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방의 경찰들은 시위진압을 최대한 자제하라' 물론 서울의 강경진압 경찰들에 비해 칭찬받아 마땅한 광주의 경찰이지만, 이러한 점이 있다는 것도 유념했으면 합니다.
08/06/03 19:14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평화로운 교통통제 등을 한 광주 지역의 경찰청에 칭찬 세례가 퍼부어짐에 따라 그들이 더욱 열심히 시민의 안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힘을 얻을 거라고 믿고싶네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잖아요.(춤 추는 녀석이 다른 녀석인지 고래인지 헷갈립니다만...^^;;)
대한민국의 모든 분들이 하나 되어 조화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나가 되어 격려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08/06/04 02:37
SpaceCowboy 님// 광주 경찰은 서울로 차출되지 않았습니다. 병력 동원을 거부(?) 했다고 해서 또다른 찬양글을 낳았었지만, 각 지방마다 자신의 구역을 지키는 인원을 유지하기 위해서 병력 동원을 거부할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두번째 말씀하신 이유(윗선에서의 지시)를 만들어 낸게 지금까지 광주시민이 보여준 결과물이죠. 경기도 사는데 아직 시위에 한번도 못나간 저같은 사람과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8/06/04 09:23
크~ 진짜 멋지네요! 민주화의 성지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것 같다는,,
광주시민분들, 광주 경찰분들 서장님 모두 모두 감사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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