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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31 22:11
인구 구성이 '시민' 한정으로 뽑은 것이 아니라면, 이민 1 세대들이 투표권이 없는 것도 좀 고려해봐야할 듯 합니다. 백인이 더 열심히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비백인 1 세대가 투표권이 없는 것일 수도... 물론 그게 불공평하다는 것은 아니고요.
16/03/31 22:20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다만 이 자료에는 빠트렸는데 유권자 중 인종별 투표율 자체가 백인이 전통적으로 높았습니다. 흑인이 최근 급격히 추격해 온 것으로 기억합니다.
16/04/01 02:23
인종적인 비율 변화가 미국의 흔치 않은 속지주의 국적부여 정책에 어느 정도 힘입은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읽은 어떤 기사에서는 공화당이 속지주의 정책을 속인주의 정책으로 바꾸려고 한다는 기사도 봤던 기억이 나는데, 정확하지 않네요. 잘 읽고 있습니다.
16/04/01 09:5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첨언하자면 백인 -> 비 히스패닉 백인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히스패닉은 인종적 구분이 아니라 민족적, 문화적 구분에 가깝거든요. 미국 Federal Policy에서는 히스패닉을 인종(race)의 하나가 아닌 Ethnicity(민족성?)에 따른 구분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색인종인 히스패닉'과 같은 표현은 부정확하게 되죠. 백인이면서 동시에 히스패닉일 수가 있고, 흑인, 혹은 동양인도 히스패닉이 될 수 있거든요. 보통 사람들이 중남미하면 떠올리는 구릿빛 피부에 육감적인 몸매... 를 지닌 사람들은 메스티소라고 표현하는게 인종적으로 구분할때 더 정확하겠습니다. 따라서 위의 자료와 같은 통계치에선 보통 '히스패닉이 아닌' 백인 (non-hispanic white), 히스패닉 이런 식으로 구분을 합니다. 신기하게도 미국사회에서는 백인일지라도 히스패닉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으면 '기타' 백인들과 구분해서 마이너리티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길어서...
16/04/01 12:05
그걸 불만족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그래서 통계조사 등에선 정확하게 표현하려고 non-hispanic white 식의 표현을 자주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6/04/01 11:26
유익한 말씀 감사합니다. 특히 푸에르토 리코 사람들이 이런 경우가 많긴 한 것 같습니다. 피부색으로 보는 인종 구분은 백인이지만 주류 백인으로 취급받지는 못했습니다. 히스패닉이라는 것은 말씀대로 인종적 구분 보다는 정체성에 기초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글에서 race와 ethnicity의 구별을 명확히 해서 기술하지 못한 점은 제 능력의 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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