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3/31 14:26:29
Name 최강한화
Subject [일반] 사람의 건강보다 중요한건 돈이야! 돈! by. 비양심기업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37&aid=0000113577
[탐사플러스 - 스마트폰 부품공장…'실명 위기' 20대 하청노동자들] [JTBC]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37&aid=0000113578
[탐사플러스 - 안전장치 없이…'메탄올 무방비' 업체 100곳 넘어] [JTBC]

어제 JTBC뉴스룸에서 나온 영상들입니다. 노동자에게 아무런 안전장비 없이 맹독성 물질은 "메탄올"을 사용하게 하는 모습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기업의 존재 목적은 누가 뭐래도 "이윤추구"일겁니다. 그 이윤을 통해 노동자들에게 급여와 혜택을 주고 사회에 환원하고 국가에 세금을 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게 기업의 존재의 이유 일것입니다.

그러나 몇몇 비윤리적인 기업에서는 더 많은 이윤을 위해 노동자들의 안전은 등한시하고 그들이 어떻게 되든 운영하는 모습를 보이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를 비하하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국민들이 보기에는 경제든 정치든 문화든 발전하기는 커녕 정체하거나 퇴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깐요. 사람보다는 기업을 중요시하고 건강보다는 돈을 중요하시하는 모습은 우리나라가 과연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벽돌에서 스마트폰까지 사회의 필수품인 휴대전화기는 꾸준히 성장해 왔고 앞으로도 성장할 것입니다. 그러나 국가와 사회의 필수적인 노동자의 권리는 꾸준히 퇴화하는거 같습니다.

첫번째 기사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이게 지금 농도가 1930년대 이후 처음 발생했다고 하는 거예요. 공기 중 노출 농도가 안전기준의 10배를 넘어서고 2배를 넘어서고…]...우리와 우리의 자손이 살아갈 나라의 자화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영원한초보
16/03/31 14:28
수정 아이콘
어제 이거보고 분노했습니다.
스마트폰 부품이라면 이미 전에도 이런 일이 많았을 텐데요
공중파에서는 이일 어느정도 보도 했는지도 궁금하고요
JTBC에서 추가취재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최강한화
16/03/31 14:30
수정 아이콘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403356
SBS에서도 2월달에 기사화된 내용이 있습니다. 근데 이슈화가 안되는게 이상할뿐입니다.
하심군
16/03/31 14:33
수정 아이콘
돈을 벌고 싶으면 기업경영보다 나은 것도 분명히 있을텐데 왜 그렇게 의무감까지 가져가면서 경영들을 하시는지...
세크리
16/03/31 14:39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너무 심하네요. 무슨 8일만에... 도대체 안전관리기준은 왜있는 건가요? 있는걸 안지키는 회사도 문제고, 이런 회사가 있다는거 자체가 더 문제네요...
최강한화
16/03/31 14:42
수정 아이콘
이러한 환경인데 "요즘 청년들은 힘든걸 안할라고 그래~"라고 말하는 사람들 보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기업이 기업다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깐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6/03/31 14:45
수정 아이콘
뭐, 애초에 우리나라 최대의 재벌인 삼○도 그러는데 그 밑에 것들은 어지간하겠습니까
이런 짓 하면 사업주부터 감방에 처넣어서 본보기를 보여야 하는데...
최강한화
16/03/31 14:47
수정 아이콘
대기업이 하고 사업주들이 처벌되면 대부분 집행유예나 이후 잠깐의 징역 후사면복권 되겠지요. "국가의 경제를 위해..."라는 마법의 문장을 쓰면 다 OK입니다.
영원한초보
16/03/31 15:38
수정 아이콘
하청 업체는 노조도 없겠죠?
아니면 다 비정규직이거나 그래도 노조가 기본적으로 있다면 난리치고 이슈화 되고
회사가 조금이라도 조심할텐데요
단순한 사업주의 잘못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인데 세월호랑 똑같아요
국민들은 다 그렇지하면서 넘어가고
이러다가 북한이나 IS의 테러가 아니라 자생적 테러 발생할겁니다.
우리아들뭐하니
16/03/31 15:56
수정 아이콘
분명 파견 업체만 폐업시키고 다시 하나 만들겠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6/03/31 16:26
수정 아이콘
석박사 출신들로 가득찬 대기업 연구소에서도 매달 MSDS교육하고 아무리 써붙여놔도 3~4년차되면 방진방호복도 대충입고 안전화도 제대로 안신고 후드도 잘 안켜서 종종 한소리 듣는데, 저런데 오죽할까요...
소독용 에탄올
16/03/31 19:46
수정 아이콘
알만한 양반들이 알려줘도 안하는것과,
정보전달이 이루어 지지않는 구조적인 문제 사이엔 차이가 있습니다.
ohmylove
16/03/31 19:14
수정 아이콘
천민자본주의..
rectum aqua
16/03/31 20:54
수정 아이콘
하아.. 관련업종 종사자입니다.
메탄올 사건은 사업주가 무조건 잘못한건 맞습니다. 그런데 고용노동부의 대처가 다소 아쉬울뿐입니다.
동종 업종 또는 비슷한 공정(메탄올 외 다른 유기용제를 취급하는 공장을 의미합니다.)을 뒤집어 엎어야죠, 저거 냉각제로 메탄올 말고, 다른 유기용제도 많이 사용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다른 유기용제는 과연 중독사고(급성이든, 만성이든)가 발생되지 않을까요? 저런 사고 3~4년전쯤에도 디클로로메탄 급성 중독으로 사망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디클로로메탄 취급하는 사업장은 다 뒤져서, 뒤집어 엎었었습니다.
제 생각은 고용노동부가 할 일은, 메탄올 취급 사업장을 뒤집어 엎는게 아니라, 유사업종 업체에 메탄올 뿐 아닌 다른 사업장 취급 공정을 종합적으로 관리감독해야 한다 봅니다.
글투성이
16/03/31 21:38
수정 아이콘
이슈화되어봤자국민들은그럴겁니다.나라경제를위해서는어쩔수없다.누군가는희생해야한다.배불러서그렇다.누가그런데서일하랬느냐.더노력하지않은결과더.결정적으로"공부열심히하지않으면저렇게된다."그냥국가수준이후진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386 [일반] 그리운 추억이 있습니다. [5] 동네형3218 16/04/01 3218 0
64384 [일반] 너를 기다리며 [36] 눈시4902 16/04/01 4902 0
64383 [일반] (군생활 주저리) 혹시 특이한 군대 경험을 갖고 계신 분들 있나요? [162] Janzisuka22871 16/03/31 22871 0
64382 [일반] 헤어졌는데 미련이 남습니다.... [29] 첼시FC8459 16/03/31 8459 0
64381 [일반] 트럼프 열풍(?)과 미국 인구 구성의 변화 [18] santacroce8371 16/03/31 8371 34
64380 [일반] UFC 소식 - 코너 맥그리거, 존 존스, 하빕 누르마도메고프 등 [11] The xian4746 16/03/31 4746 2
64379 [일반] [SHUFFLE!]의 작가 아고바리아님 사망 [14] 좋아요5471 16/03/31 5471 1
64378 [일반] 생애 첫 전세 계약을 했습니다. [205] 쌀이없어요16709 16/03/31 16709 193
64377 [일반] 일기 [2] 글자밥청춘3917 16/03/31 3917 8
64376 [일반] 헌재에서 성매매 처벌을 합법으로 판단했습니다. [146] Igor.G.Ne14854 16/03/31 14854 1
64375 [일반] 사람의 건강보다 중요한건 돈이야! 돈! by. 비양심기업 [14] 최강한화6213 16/03/31 6213 0
64374 [일반] [정보] 오늘 점심은 배달로 드세요~ (요기요 만원 할인) [69] 뀨뀨12032 16/03/31 12032 4
64373 [일반] 모기 v 호모 사피엔스: 최후 전쟁의 서막... [32] Neanderthal5806 16/03/31 5806 23
64372 [일반] 출사 :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 33 (6. 세 개의 발) [29] 글곰4127 16/03/31 4127 47
64371 [일반] 볼티모어 감독, "김현수 상황결정 전까지 더이상 출전없다" [69] 삭제됨12246 16/03/31 12246 2
64370 [일반] [KBL] 14년만에 찾아온 그들의 우승 [13] 카밋4974 16/03/31 4974 1
64369 [일반]  MLB 선수노조, '김현수 사태' 개입 [27] 피아니시모10900 16/03/31 10900 1
64368 [일반] [프로듀스 101] 전소미의 38만 대첩과 프로듀스 투표시스템의 한계 [95] evene12529 16/03/30 12529 9
64367 [일반] 아들이 혼났다 [11] Colorful6191 16/03/30 6191 43
64366 [일반] [서브컬쳐] μ’s FINAL LOVE LIVE! - 안녕이란 말에 안녕 [14] 시네라스6092 16/03/30 6092 2
64365 [일반] 창세기전2 소설을 아시나요? [8] 마음속의빛12176 16/03/30 12176 0
64364 [일반] (불법)이민자를 사랑한 여인 « 그는 나를 사랑했을까요?, 아니면 나를 이용만 한 걸까요? » [19] 가장자리6387 16/03/30 6387 0
64363 [일반] 낡은 연애편지 [3] ZolaChobo4162 16/03/30 4162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